MileMoa
Search
×

Bay area 집 리모델링 하고 싶은데요

평생공짜세계여행, 2016-03-16 19:16:10

조회 수
7567
추천 수
0

안녕하세요
얼마전에 좋은 기회가 있어서 아주 낡은 집을 적당한 가격에 구입하게 되었어요.
근데 전주인이 나이가 아주 많으신 할아버지, 할머니 이신지라, 집 상태는 깨끗한데, 어플라이언스며 키친 캐비넷, 배쓰룸 등 상태가 너무 오래된 집이예요.
키친은 우선 캐비넷 주문이 2-4주 걸린다고 하니, 그것부터 주문해야겠고, 다른건 홈디포나, 건축 자재 도매상에서 잘 골라서 사면 되겠는데요.
컨트렉터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집 고치는일은 돈과 시간 완성도 모두가 컨트렉터에 의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요새같이 비도 덜 오고, 베이지역 건축경기가 완전 호경기라서 어디서 괜찮은 컨트렉터를 찾느냐가 관건이예요.
혹시 근래들어 집 고쳐보신 마모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더불어 베이지역 마모님들 괜찮은 컨트렉터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아참, 한가지 더.... 5만불 정도 버짓 생각하고 있는데요. 

레이버 피는 대부분 첵으로 받으려고 하니까 그냥 현금 박치기 해야겠고, 나머지 재료는 어떤 카드로 사야 좋을까요? 

홈디포나 로우스는 도매상보다 단가가 좀 비싸긴한데, 잉크로 GC 사서 좀 돌려볼까 싶기도 하고요.


부부가 보유중인 카드는 체이스 잉크, 프리덤, 샤프, UA 있고요. 각종 아멕스 다 있어요. 워런티 필요한 냉장고, 오븐, 디쉬워셔, 세탁기, 건조기( 한 만불 정도?)등은 아멕스로 해야될거 같기도 한데, 뭐가 좋을까요? 후보는 SPG 아니면 힐튼? 아니면 MR 모을 수 있는 플랫이나 PRG ? 뭐가 좋을까요? 



53 댓글

크리스박

2016-03-16 22:37:46

Contractor는 아무래도 이웃이나 친구 reference가 있는게 좋고요... 저는 한 project당 2~3명 불러서 이야기해보고, 견적내고 했었습니다. 만나서 이야기해보고 해보면서 본인하고 맞는 사람하고 일하는게 좋죠. 뭐... 첫인상만 좋은 사람도 있었지만요. 

본인의 최근 작업보여달라고 미리 이야기하시거나해서 before/after사진이라도 한번 보시면서 이야기해보셔야죠. 

General contractor를 구하시는지 아니면 일부 project만 하실건지도 정확하진 않지만 사시는 local에 일단 수소문 해보시는게 어떨가 합니다.

가전도 모델정하시고 가격 비교하셔야하니 할일이 많아 보이네요. 스펜딩이 크니까 필요한 포인트로 몰아가셔야죠... 아님 얼마전 나눔있었던 150K 아플 카드 같은것 새로 열면 spending 금방이겠죠.

평생공짜세계여행

2016-03-17 04:02:48

아... 본인 최근 작업 보여달라고 할 수도 있는거군요. 제가 1 군데 연락해 봤는데, 자기생각했던거 보다 규모가 작은지, 스케쥴이 될지 안될지 모르겠다며 콧방귀 뀌더라구요. ㅠㅠㅠ
근데 제너럴 컨트렉터가 자기랑 같이 일하는 써브 컨트렉 다 달고 있지 않나요? 저는 큰 공사 아니고, 코스메틱적인거라서 웬만하면 제너럴로 커버될 줄 알았는데요.
가전은 뭐 적당히 가격 맞춰서 할까 생각중인데, 혹시 추천할 만한 가전 있으신가요? 특히 디쉬워셔요. 예전 집에 냉장고며 세탁기등은 LG 제품 괜찮더라구요. 근데 디쉬워셔는 싼게 비지떡인지, 소리도 완전 크고, 잘 씻기지도 않았어요. ㅠㅠㅠ

스펜딩은 정말 아플 150k 열면 금방이겠군여. 아... 아쉽네요. 어디서 구하나요. ㅠㅠㅠ

그나저나 조언 고맙습니다.

서울

2016-03-17 00:11:16

아는 지인의 소개, 친구의친구소개, 이런건 왠만하면 하지마시길...
권합니다.??? 돈이 조금 들더라도 끝까지 권리를 주장할수있는 그런곳과의 계약을 권합니다...저의 경험담의 바탕에서 우러나오는 담은 상상의 맡기고요...그외에것은 잘아시는분께 패쑤할께요.

평생공짜세계여행

2016-03-17 04:09:38

이런거야 말로 소개로 하는줄 알았는데.... ㅠㅠㅠ 아는 분 소개로 하면 소개받은 그 분 때문에 웬만하면 넘어가게 되니까 그런건가요? 돈이 들더라도 끝까지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곳(?) 이라면 그냥 yelp 보고 리뷰 좋은 곳 찾을까요? 아...조언 고맙습니다 . 근데 좀 심난하네요. ㅠㅠㅠ

CaptainCook

2016-03-17 04:18:52

소개라는게 누구의 친구 혹은 지인을 말하는게 아니라 주변에 누군가가 자기가 같이 일해봤는데 괜찮았다는 사람을 소개받으라(reference)는 의미라고 생각하는데요.

평생공짜세계여행

2016-03-17 04:54:20

그렇죠. 이건 정말 소개 받아서 그 컨트렉터가 일을 어떻게 했나 보고나서 결정해야 할 일인데요.

하늘향해팔짝

2016-03-17 04:29:24

https://www.angieslist.com/
집 레노베이션은 여기서 키친관련 공사 찾아보세요. 리뷰가 아주 많아서 꼼꼼히 보시면 좋구요. 요즘 아시다시피 너무 호황이라 컨트렉트 찾기 힘들거예요. 

평생공짜세계여행

2016-03-17 05:03:32

아... 엔지 리스트가 이런데 검색하는 곳이군요. 고맙습니다. 근데 여기 리뷰 믿을만한가요? 저는 yelp 많이 썼는데, 어느날 치과 찾다가 리뷰가 괜찮길래 예약하고 갔는데, 너무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해서, 원래 리뷰 그런거 안남기는데, yelp 그 치과 리뷰에 제가 당한 일 써서 올렸거든요.
근데 며칠 뒤 그 치과에서 제 개인(yelp 등록할때 사용했던) 메일로 그 리뷰 좀 지워주면 안되겠냐고 이메일이 온거예요.
그래서 더 어처구니가 없어서, 지우지 않고 그냥 뒀는데, 며칠 후 yelp 자체 내에서 제 리뷰를 지워버린거 있죠?
그래서 정말 너무 너무 화가나서 또 리뷰를 올리고, 그 치과에서 yelp에 리뷰 지워달라고 했던거며 yelp 에서 제 리뷰가 없어진거 를 추가로 썼는데, 며칠 뒤 또 없어졌더라구요. 헐.....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yelp 리뷰 너무 좋은건 안 믿어요. ㅠㅠㅠ
어쨌든 컨트렉터 찾기 힘들어서 어쩌나요. ㅠㅠㅠ

CaptainCook

2016-03-17 05:10:36

yelp뿐만 아니라 아마존 등에 올라오는 리뷰도 안 좋은 리뷰 남기면 셀러가 교환 혹은 환불해 주겠다고 리뷰 내려달라고 컨택하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근데 yelp는 아예 이게 yelp의 수익모델이라는 얘기도 있죠.

안 좋은 리뷰 지워줄테니 돈내라...는 설입니다.

전 리뷰 볼떄 보통 안 좋은 리뷰만 보고 그게 one off인 상황인지 공통적으로 언급된 안 좋은 부분이 내가 신경쓰지 않거나 상관없는지를 확인합니다.

chopstix

2016-03-17 05:19:05

관련된 직종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서 일단 Reference를 찾으시고 그에 맞는 level 에 contractor 를 쓰시는게 맞습니다. 

이곳 뉴욕은 벽을 뜯어내고 플러밍을 움직일경우에는 licensed 건축가나 엔지니어의 설계도면과/ 빌딩국의 허가를 받지 않으면 시공을 하지 못하는데요, 샌프란/오크랜드/베이에리아도 그렇게 알고있습니다. 확실하게 알아보시고 하시구요, 혹시나 티켓먹음 곤란하니까... 

contractor 를 hire 하실때 물품을 많이 구하시지 않을거면 직접 involve 를 하실경우 supplied by owner 라고 말하세요, contractor 분은 시공/설치만/finish 만 하시는거로 계약하시구요. 가끔식 중간역할하시는 contractor 분들이 kickback 을 받으시려고 오히려 오너가 내야할 돈이 더 올라갈수가있어요.  사전에 꼼꼼히 체크 하세요. 

사실말해 설계도면이있어야 그 설계에 대해 확실하게 정산을 할수있는데요 그렇지 못하시거나/시에서 필요없다하면, molding/door hinges/fixture 하나하나 계산 다해보시고 쇼부쳐야지 낭중에 contractor 분께서 뭐뭐 바뀌었다고 돈 달라 안하십니다. 주저리 앞뒤없는 답변드려 죄송. 전 일하러 이만. 

평생공짜세계여행

2016-03-17 07:41:29

여기 베이지역도 마찬가지예요. 저도 structure 쪽 일하는데, 큰 회사에서 일하다 보니, 이런 조그만 집 코스매틱 정도의 일 하는 컨트랙터는 잘 몰라서요.
사실 제가 회사 입장에서 일 할때는 15분 정도 계산하고, 거기에 맞는 디테일 도면 넘겨주는데도, charge 많이 하짆아요. ㅋㅋㅋ 이제 돈 내야하는 입장에서보니, 정말 별것도 아닌걸 다 돈을 내려니.... 참 아깝네요. ㅠㅠ

chopstix

2016-03-17 12:37:35

반가워요~

류익한

2016-03-17 05:19:07

컨트랙터는 모르지만

컨트랙터랑 작업하기 전에 상해보험있는지 꼭 확인하셔야해요.

그리고 여행님 이름과 worksite(여행님 집) additional insured로 추가되있는지 certificate로 받으시구요.

라이센스 없이 하는사람들이 있는데 

그럼 나중에 공사하다가 다치면 집보험 liability로 payout을 해줘야할수가 있어서요.


평생공짜세계여행

2016-03-17 07:43:54

컨트렉터가 자기 자신과 같이 일하는 일꾼들 커버하는 보험이 있는지 확인하라는 말씀이시죠? 조언 감사합니다

chopstix

2016-03-17 12:46:43

대부분 이 3가지 종류의 보험을 carry 해야합니다. at least 뉴욕GC 들은. 

General Liability

General Disability 

Worker's Comp. 


보험 certificate 밑에 보시면 insured 항목에 제 생각엔 글쓴님 집주소를 넣는것도 좋다고 생각됩니다..


참을성제로

2016-03-17 06:37:53

맞습니다. bay area 역시 Structural change나 플러밍 같은건 permit받아서 하셔야 되고요. 퍼밋 받고나서 엔지니어 involve 하셔서 공사 하시고 inspection 하시고 해야합니다. 이런 퍼밋 없이 고치시면 이런 것들 나중에 집 파실 때 다 disclose 하셔야 하고요. 만약 disclosure 안하셨다가 나중에 문제 생기면 일이 더 커집니다...


말씀대로 General contract가 누구냐에 따라 일 process나 finishing들이 많이 달라집니다. 리모델링 할 때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이 여럿 있는데요

1. General contract를 고용 (회사와 직접 계약 맺는 과정. 당연 보험이랑 다 들어있기 때문에 일하다가 다치고 해도 이 회사에서 다 알아서 합니다)

a. fixed fee vs. time & material: billing 방법이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처음에 견적낸대로 돈을 내는 것과 실질적 시간/노력/material 을 바탕으로 billing 받으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둘 다 장단점이 있지만 fixed fee는 컨트랙터가 아무래도 mark-up을 더해서 견적을 내지요 혹시 모를 일을 대비해서. time&material은 실질적 시간/노력에 대비해서 좋지만 일하는 사람들이 논팽이(?) 치면 시간이나 뭐 가격이 올라갈 수 있을겁니다. General contractor와 relationship이 좀 있으시면 이런 부분들은 preventing될 수 있지만 대부분은 fixed fee를 선택하시더라고요. (참고로 fixed fee또한 contingency를 포함 안한다고 계약서에 써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예를 들어 견적은 눈에 보이는 것을 기준으로 내주는 것인데 벽을 뜯어보니 뭐 물이 새더라... 뭐 그런 것들은 견적에 포함 되어 있지 않은거라 견적을 받으셔도 예산은 20-25% 더 올려서 생각하시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b. 컨트랙터는 coordinate만 하게 하고 material은 직접 산다: 이런 경우 chopstix님께서 말씀하신대로 가격은 내려갑니다. 컨트랙터 시키시면 자신들이 주문하고 일 process에 맞춰서 배달시키고 그런것들 다 하니까 그 시간에 대한 charge를 더하지요. 이것만 생각하면 당연 물품을 개인적으로 사시는게 좋지만 또 하나 생각 하실 것은 물품이 필요한 때 도착 안하면 리모델링 프로세스 자체가 주구장창 delay됩니다. (예상 외로 이런 경우가 많습니다. 스토어에서 마음에 드는 타일을 골라서 오더 했는데 원래 2주 뒤에 도착 한다고 했다가 미뤄지는 경우가 허다 하거든요. 그리고 그런 스토어들도 한번 들르는 개인보다 매일 자신과 비지니스 해주는 컨트랙터들 오더나 그런걸 먼저 fulfill 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번 오는 개인보다 당연 자신 비지니스에는 이게 이득이니까요)


2. General contractor 없이 sub contractor와 직접 일한다

이 경우는 확실히 General contractor끼고 일 할 때보다 10-20% 더 쌉니다. 대신 리모델링 전반적인 process를 잘 모르시면 어떤일을 먼저 진행해야 하고 그런 이해가 부족하시니 아무래도 일의 진행이 늦어지지요. 위에 말씀 드린것처럼 sub contractor들도 자신 메인 General contractor가 몇 있습니다. 그래서 길게 봤을 때 그 사람과의 비지니스 관계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원글님 집에 오기로 한 날 갑자기 나타나지 않거나 몇 시간 늦게 오거나 하는 일이 허다합니다. 그렇게 한 sub contractor의 일이 미뤄지면 나머지 일들도 다 delay 되기 때문에 스케쥴을 다시 다 조절하셔야 하는 아주 스트레스 많이 받는 상황이 ㅠㅠ


3. General contractor 밑에서 일하는 project manager를 side job으로 고용한다

대부분 general contract 회사에 project manager가 있는데요 사실상 그 분들이 field에서 일 하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General contractor 라이센스는 없지만 (필요성을 못 느끼거나 라이센스를 받기위해 work experience를 쌓는 중일 수도 있구요) 그런 분들은 사실 경험은 많은데 경험에 비해 pay는 General contractor들보다 낮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 분들은 경험도 있으시고 sub-contractor relationship도 있으시지요. 그래서 general contractor가 받는 비용보다 싸게 willing to work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신 라이센스가 없기 때문에 liability 쪽으로 general contractor 회사와 직접 계약할 때보다 risk를 안고 가시게 됩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side job이기 때문에 평일 4시 이후나 주말에 일 할 가능성이 높고 그로 인해 process 가 좀 더디다고 생각 하실 수도 있습니다. 이 옵션으로 가시면 일하다가 다치더라도 원글님을 sue 하실 수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 경험상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아니라면 지적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general contractor 한국분들이 (아마 동양계열분들이) 가격면에서는 좀 저렴합니다. 그치만 high finishing quality를 원하시면 여러 옵션을 열어두시기를 권장합니다. 모두 그런건 아닌데... 제 주변분들 중 싼 가격에 일 했다가 나중에 돈이 배로 들어가서 고치는 경우를 여러번 봤습니다.


평생공짜세계여행

2016-03-17 07:53:51

저희는 그렇게 크게 일 벌이는게 아니라서, 이렇게까지 생각은 안해봤는데, 사실
3번과 같은 경우에 있는 사람을 하나 알고 있어서, 정 안되면 그렇게 할까 했는데, 무시무시한 얘기를 듣고보니 또 망설여지네요. ㅠㅠㅠ
2번은 홈디포에서 멕시칸 픽업해서 하시는 분들이 쓰는 방법같고, 그나마 1번이 제일 안전한데, 항상 돈이 문제겠죠. ㅠㅠㅠ
공사 진행하면 항상 돈이 더 들더라구요. 눈 좀 낮춰서 재료비에서 예산보다 남겨서 레이버 피로 넘길 생각해야겠네요.

chopstix

2016-03-17 12:37:21

와우 너무나도 자세하고 상세하신 답변!! 100%++ 읽어보시면 답은 다 여기에있네요 =) 

같은 직종에 일하시는분들이 많으시네요!

마일모아

2018-03-13 13:08:30

상세한 정보 감사합니다. 많이 배웠습니다. 

참을성제로

2018-03-13 15:33:47

도움이 되셨다니 기분 좋습니다 :) 

SAN

2020-10-28 01:07:20

세세한 정보 감사합니다! 큰 도움 되었습니다!!

ㄱㄱ

2016-03-17 07:24:51

윗분들이 쓰신 대로 라이센스 있는 사람으로 하시고 가능하면퍼밋 받고 하십시오. 저희 싸게 하려다 피 보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한국 컨트렉터는 웬만하면 피하는게 나을 거에요. 저희도 베이 지역이니까 혹시 궁금하시면 쪽지 주세요

평생공짜세계여행

2016-03-17 07:54:44

쪽지 보내요

하늘향해팔짝

2018-03-12 19:57:17

@평생공짜세계여행 님께 쪽지를 보낼까 생각하다가 그래도 많이 보시면 더 좋은 의견 주고 받을 수 있을거 같아서 답글 답니다.

 

10년동안 생각만 했던 화장실 리모델링을 할려고 합니다. 주위에서 추천받은 2곳은 바쁘다고 견적 내는것도 6개월 이상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 한 업체에서 왔습니다.

 

현재 살고 있는 집이라 화장실 두개를 한번에 할 수는 없고 한개씩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둘다 일해서 편하게 할 수 있는 업체를 찾아야 하는데요. 

 

화장실 두개 (둘다 작습니다), 창문을 새로 사이즈 줄이는 일이 들어가고 해서 벽도 새로 건드려야 하고 집은 오래 됐습니다. 

 

견적이 공식적으로 온건 아닌데 5만불 + 재료비가 들어갈 거 같습니다. 베이에어리아고 여긴 현재 업체 찾기도 하늘의 별 따기 입니다. 

 

프로젝트 메니저가 있어서 연락이나 스케쥴을 이분을 통해서 하는거라 편할거 같은데 거의 6만불에 화장실 두개라니, 버짓보다 좀 많이 높은데 이게 적당한 가격일까요? 어제 만난 사람은 peace of mind 할려면 나랑 일하면 된다고 합니다. 그게 저희한테 중요한 요소중에 하나이기도 하구요. 

 

업체는 아는분 추천을 받은 집입니다.  경험 있으신분 의견 좀 부탁드립니다. 

 

Goguma

2018-03-12 23:14:42

이렇게 하나 저렇게 하나 집을 리모델링을 하신다는건... 홧병나실거예요. 조건맞춰서 서류 가추고 제대로 딱딱 일알아서 깔끔하게 하주는 컨트렉터 찾으시면 거이 없거나 사기꾼이라고 보시면 되요. 집 하나 작은 리모델리은 제너럴 컨트렉터 들이 보험에 라이센트 기타등등 가지신분들 은 나름 여기 저기 가지 치기 하시느라 바쁘셔용.  상업용 제너럴 컨트렉터들은 서류 보험 딱딱 갖추고 시간 딱 맞춰서 일깔끔하게 하죠. 

 

딱 두가지. 돈 좀 아끼고  하겠다. 중병 걸리십니다. 돈 쓰고 제대로 하겠다. 홧병 걸리심니다.

오죽 하면 계약 하기 전에는 제너럴 컨트렉터 공사 시작하면 제기랄 켄트렉터라고 하죠. 아는 사람 추천 받으면 그분 하고 의 상한다고 보면 되요.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자면 허가 받아야 할 도면을 그리시고 그대로 하겠다는 계약서를 작성 하시고 스케쥴 이사 변경시 에 어떻게 할건지 조건을 잘 넣으시고 나머지는 본인도 돈은 첵으로 나눠서 드리는게 좋습니다. 항상 50프로 일진행후엔 돈 더달라며 작업하는 사람들이 안나타나기 시작 하거든요.

보통 작은 샤워가 있는 화장실 은 만불에서 만5천 이면 뒤집어 써야할 견적이고요. ( 금으로 타일을 도배하지 않는 이상) 부엌은 보통 2천 스퀘어 집에 사이즈 부엌으로 보면 뒤집어 써도 2만 불이면 케비넷 전기 플러밍 업그레이드 다 될거예요.  재료비는 사실 깍아도 아껴도 푼돈이예요. 인건 비가 공사비의 70프로 라고 보시면 되니 지금 같이 바쁠 때엔 부르는게 값이라 최소 5분은 하나의 도면을 가지고 견적 꼼꼼히  받아 보세요. 

 

하늘향해팔짝

2018-03-13 09:13:57

이번주에 다시 만나보기로 했는데요. 인보이스 가지고 오기로 했거든요. 집이 작아서 화장실이 작아서 처음에는 저희가 해볼까 하다가 미루고 미루고 그냥 돈주고 하자 했는데 정말 금으로 바르는것도 아닌데 비싸네요. 

 

현재 이야기 하고 있는 업체는 커머셜 공사도 하는집이고 제너럴 컨트랙터와 PM도 있고 보험도 다 있고 해서 좀 비싸기는 한데 우선은 계약을 해야지 도면이 나올거 같아요. 디자이너가 있는거 같아요. (사실 디자인이라고 할만한것도 없는데) 

 

돈 쓰고 제대로 하겠다해도 홧병 걸리면 어쩌나요. 계약서가 중요하고 스케쥴 변경시 계약 조건도 넣어야 하는군요. 고맙습니다. 이 업체는 돈은 5번에 나누어 낸다고 들었어요. 

티모

2018-03-13 00:16:09

제가 아는 형님이 컨트랙터인데요 저 신세 많이졌죠 우리집에 어머니 가게에..

그 형님이 항상 하시는 말씀이 있어요 

3가지 중에서 둘은 손님 갖고 하나만 나 주라

돈 , 시간 , 퀄러티 셋중에 하나만 포기하면 원하는데로 해줄수 있다.

돈을 포기하면, 즉 돈을 많이 내면 자기 밑에 일잘하는 애들로 붙여서 최고의 재료로 작업하고 애들 있는데로 투입해서 시간도 맞춘다.

시간을 포기하면 일잘하는 애들 남는 시간에 틈틈히 해주면 되니까 다만 오래 걸리고 

퀄러티를 포기하면 일 덜 잘하는 애들로 좀 더 싼재료로 시간도 맞추고 돈도 맞춰준다. 

 

그런데 셋다 해준다는건 그건 힘들다. 저는 사는집이라 시간을 포기하고 여기좀 고치고 저기좀 고치고 재료 제가 사다놓으면 형님이 애들보내주고 넘 고마워용.

하늘향해팔짝

2018-03-13 09:17:38

티모님 , 좋은 형님 두고 계셔서 복이 많으신거 같습니다. 맞습니다. 돈, 시간, 퀄리티 셋중에 두개만 포기하면 되는데 말입니다. 

이건 자랑글이지요?

티모

2018-03-13 10:08:44

한개만 포기하시면.. 자랑글이였구요. 쪽지드렸어요. 

히든고수

2018-03-13 09:46:42

뭔가 심오하네요 ㅋㅋ

마일모아

2018-03-13 13:11:42

말 되네요 ㅋㅋ 

펑키플러싱

2018-03-13 00:25:15

일단 면허없는 한인컨트랙터들은 피하세요. 공기 절대 안지키고, 얼렁둥땅인경우가 태반 입니다. 이런 경우는 꼭 리퍼 받으시는게 좋습니다.

바닥바꾸시고, 벽에 페인트하시고... 몰딩만 좀 정리해도 집이 완전 달라보이고요. 여유 되시면 싱크, 키친, 화장실도 좀 손보시면 완전 달라질겁니다. 확실히 리모델링의 핵심은 바닥과 페인트 인거 같아요.

하늘향해팔짝

2018-03-13 09:24:52

저 위에도 답글에 비슷한 답변이 있었던거 같습니다. 저희가 일일이 보고 감독하고 체크하고 이러기에 경험도 없고 시간도 없어서 그냥 턴키로 할 수 있는 업체를 찾고 있거든요. 한인 업체 이야기는 좀 듣기는 했습니다. 호불호가 갈리는거 같더라구요. 바닥하고 페인트만 해도 확 바뀌는거 맞는거 같아요. 집안에 페인트는 제가 다 칠했는데 화장실은 전기랑 배수관도 교체가 필요할지 몰라서 맡겨야 하는데 업체 찾기도 힘든 시기네요. 정말 활황인가봅니다.

유자

2018-03-13 13:25:24

와우... 집안 페인트를 직접 하셨다고요? 그것도 절대 쉽지 않던데 대단하시네요 :)

하늘향해팔짝

2018-03-13 14:02:56

돈 아낄려고 몸을 불살라 칠했어요. 그냥 삐뚤삐뚤 칠했는데 일년 지나니 벌써 애가 뭘 벽에 막 발라놔서 정말 환장할거 같습니다. ㅠㅠ

유자

2018-03-13 14:07:38

ㅎㅎㅎㅎ

아는 분께서 예~전에 집 안 페인트 하신 후 앞으로 페인터들 존경하시겠다고, 다신 안 한다고 하셨던 말씀이 기억나요 ㅋㅋㅋ 

팔짝님도 존경합니다 ㅎㅎㅎㅎ

바벨의빛

2018-03-13 00:40:03

제생각에도 5만불은 좀 비싼거 같은데요. 4-5년 전쯤에 화장실 고쳤는데요(저희도 베이), tub갈고 바닥/벽 대리석으로 깔았는데 인건비 4300불 줬어요.

다만 재료는 제가 직접 사서 날랐죠. tub같은건 컨트랙터랑 홈디포에 같이 가서 돈내고 컨트랙터 차로 실어왔어요.

마블은 "Terrico"에서 직접 사서 날랐는데요 가격은 싸지만 캐쉬온리/노리턴/살짝불친절이라 호불호갈리구요. 저희는 만족했어요.

하늘향해팔짝

2018-03-13 09:22:03

집이 궁궐같이 큰것도 아니고 코딱지 만한데 화장실은 더 코딱지 만해서 가격보고 놀래고 또 연락해도 안오는데도 대부분이라 놀래고 이래저래 놀래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화장실 정말 싸게 하셨네요. 저희는 벽 타일 새로 교채하고 집이 오래되서 뜯었을때 플러밍을 다시 해야 할지도 몰라서 사실 불안한것도 있고 그렇습니다. 경험 공유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Blackstar

2018-03-13 13:23:51

아마 베이 지역 주택 열기가 좀 잠잠하던 시절에 하셨고, 퍼밋 안받아도 되는 일만 하신 것 같습니다. 일단 퍼밋 받기 시작하면 일이 한없이 길어지기 때문에 훨씬 비싸지고요. 지금은 사오년 전에 비해 집 값 상승에 맞춰서 컨트랙터들 가격도 거의 두 배 정도 오른 것 같습니다. 저는 (저도 베이 지역입니다) 작년에 제 친구에게 소개받아서 아주 작은 화장실 두 개 했는데요. 레이버와 재료비 포함 4만불 조금 넘게 들었습니다. 너댓명 불렀는데, 그 중 가장 싸고 빨리 가능한 사람이었습니다. 제 친구는 같은 컨트랙터에게 더 큰 화장실 하나를 2012-13 넘어가는 겨울에 8천불에 했습니다. 지금 부동산 시장이 더 붐이니 5만불이라고 해도 저는 별로 놀랍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지금 컨트랙터들이 잡이 넘쳐나는 시점이라 그 누구도 꼼꼼하게 시간들여 일하지 않습니다. 대충하고 빨리 다음 일 해야하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싸고 빠른게 제일인 것 같습니다. :-)

하늘향해팔짝

2018-03-13 14:08:11

그러게 말입니다. 5년전에 시멘트 공사 한적 있는데 그때는 그게 비싸게 한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런 가격 나오지도 않을거 같아요. 화장실 두개에 4만불 하셨으면 잘 하신거 같아요. 말씀하신대로 빨리 오는데 하는게 맞는거 같기도 하고 그냥 언능 고쳐서 잘 사용하는게 남는거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저희는 창문이랑 플러밍을 건드려야 해서 퍼밋이 필요한 상황이라 아주 싸게는 못 할거라 예상은 했습니다. 작은 공사는 오지도 않고 오는데는 가격이 높거나 라이센스가 없거나 참 난감합니다. 아무튼 다 잘 끝내셨다니 축하드립니다. 공사도 해마다 가격이 올라가네요.

드리머

2018-03-13 13:19:15

@하늘향해팔짝 님: 제가 지난 2년 동안 집을 리모델링 하느라 많은 시간과 돈을 빼앗기고 있는데요 (TV 에서 보면 몇달 뚝딱 고치면 새집되던데 ... 저는 새집 되는데/ 이사 할수 있는 컨디션으로 만드는데 1년 걸렸습니다) ... 그리고 계속 진행형이구요.  ㅠㅠ

 

지난 10년간 생각하신거면 사는데 지장 없다는 건데 ... 저라면 조금 더 기다려서 경기가 침체되었을때 고칠것 같습니다.  

5만불 + 재료비는 좀 많이 비싼거 같구요.  

Cosmetic 한거만 살짝 바꾸는 것도 고려할것 같습니다.  (거울, bathroom vanity, lighting, 등 그리고 벽/ 창문 같은건 건드리지 않고요). 

그리고 오래된 집이라서 플러밍/ 파이핑 교체도 해야 한다면 화장실 고치는데 같이 하는것도 고려해 보세요.  저는 처음에 집 파이프만 빼고 전부 다 교체했는데 ... 몰라서 (경험이 없어서 ㅠㅠ) 파이프 교체를 안했더니 문제가 생겨서 최근에  집 전체 (그래봤자 화장실 + 부엌 + 세탁실 ㅎㅎ) re-piping 했습니다.  작년에 벽 다 뜯어 놓고 없을때 했으면 좋았을테데, 새로 만든 벽 다시 뜯고 땜방하고 ... 페인트한지 일년도 안되어서 다시 해야 합니다.  ㅠㅠ 

 

그리고 저는 제너럴 컨트랙터가 있었지만 컨트랙터는 디자인 도면에 따라 플러밍, 터브+샤워 달아주는거, 타일 (바닥, 벽), 페인트만 해 주고 1. bathroom vanity, 2. shower door and mirror 따로 업체 찾아서 했어요.  타일 (타일과 마블) 도 제가 직접 사다줬구요.  (저도 집도 작고 화장실도 작아서 마블로 떡칠을 했는데 재료 값은 별로 안들더라구요.  ㅎㅎ 그런데 문제가 생겨서 벽을 뜯으려니까 ... ㅠㅠ) lighting 도 제가 직접 사서 전기공이 달아줬어요.  디자인은 집 전체 디자인해 준 건축가 친구들이 해줬구요.

 

아무튼, 굿 럭!! 입니다.  ^^

유자

2018-03-13 13:30:37

하아....다 해 놓은 벽을 다시 뜯는 심정... ㅠㅠㅠ 토닥토닥 ㅠㅠ

 

드리머

2018-03-13 13:35:26

ㅠㅠ 위로 감사합니다!  

하늘향해팔짝

2018-03-13 14:11:06

드리머님 2년동안 리모델링이라니 정말 눈물 나게 힘드셨을거 같습니다. 아직도 진행형이라니요. 다시해야 하는 벽은 진짜..

 

저는 현재 더 기다릴수가 없는게, 남편이 혼자 고친다고 토일렛을 하나 뜯었는데 뜯고 보니 뭐가 복잡한지 그걸 그대로 놔둔지가 3년째이거든요. 그 화장실은 사용불가에 나머지 화장실은 가끔 막혀서 정말 눈물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꼭 하겠다고 결심했으니 하고 싶은데 정말 그 사이에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라간거 같아요. 

 

말씀대로 재료는 요즘 많이 싼거 같더라구요. 예전에 비싸다 하던 마블도 싸고 저도 디자이너 친구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드리머님도 화이팅입니다.

유자

2018-03-13 14:15:25

토일렛 교체만으로는 이 동네 시세가 $150 쯤 하는데 (저희 연말에 한 소소한 작업중 하나 ㅋ) 기왕 뜯으신 김에 이것 저것 고치려 하시는 거겠지요. 

화장실 하나 사용 불가면 불편하실텐데 얼른 고치셔야겠네요 ㅠㅠ

드리머

2018-03-13 14:22:38

아 ... 화장실 사용 불가 ㅠㅠ  선택권 없이 빨리 하셔야 겠네요.  

저도 작년에 이사오면 끝일줄 알았는데 ... 자잘한게 많네요. ㅠㅠ 

 

가까운데 살면 제 친구들 소개 시켜드리고 싶은데 ... 머네요. 

친구들이라도 돈은 다 냈지만, 퍼밋/ 인스팩션 받고 ... 저희가 고용한 업체들을 친구들이 선정하고 일하는거 꼼꼼하게 supervise 다 해줬거든요.

유자

2018-03-13 13:46:14

혹시 퍼밋이 필요한 작업을 하신다면 컨트랙터만 믿고 알아서 하겠거니 하지 마시고 꼭 직접 챙기시길 바라요. 

사시는 동네에 HOA 가 있다면 호아 퍼밋이 필요한가도요.

컨트랙터가 시티 퍼밋은 받았는데 호아 퍼밋을 안 받아서 나중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아 참! 집 구입 축하드립니다 :) 

고칠 일이 골치긴 하지만 내 집 하나하나 고쳐가고 예쁘게 꾸미는 것 또한 행복이죠 :)

하늘향해팔짝

2018-03-13 14:14:51

집 사신분은 공짜세계여행님이시고 :-) 

저는 질문으로..

작년에 번개때 세계여행님 뵀었는데 그때는 그분이 그분인지 몰랐는데 알았더라면 여쭈어보고 했을텐데 아쉽습니다.

 

저는 헌집 살다가 도저히 더 미룰수 없어서 하려고 합니다. 처음에 이사왔을때는 돈이 한푼도 없었기도

 하구요. 집 수리는 울집 돌쇠님께서 계속 해 왔는데 다음에 혹시 집 사면 헌집은 절대 안 사고 싶을 정도로 힘듭니다. 퍼밋은 업체에 하는걸로 맡기려고 합니다. 아무튼 고맙습니다. 

유자

2018-03-13 14:20:49

ㅋㅋㅋㅋ 집 구입 축하는 세계여행님께 드린건데용 ㅎㅎㅎ

 

그런데 팔짝님도 퍼밋은 업체에 맡기는 걸로 끝나지 마시고 시티 퍼밋과 호아 퍼밋이 있다면 각각을 꼭! 확인하세요. 호아 퍼밋을 간과하는 경우가 가끔 있더라고요. 까다로운 호아면 그거 문제 생기죠;;;

평생공짜세계여행

2018-03-22 19:38:29

뒤늦게 축하 감사합니다. ㅋㅋㅋ

 

그나저나 베이지역 번개 언제 또 하나요? 요새 너무 먹고 살기 힘들어서, 동호회 분들과 수다 좀 떨어야겠는데, 유자님 언제 한번 볼 기회가 있을까요?

평생공짜세계여행

2018-03-22 19:34:57

요새 바빠서 로그인 못하고, 대충 시간날때 읽어만 봤더니, 이런 일이 있었군요.

공사는 어떻게 되셨나요? 요새 괜찮은 컨트랙터 찾기가 하늘의 별 따기에요. ㅠㅠ  주위에서 집수리 많이 물어봐서, 괜찮은 곳 몇 군데 알려줬는데, 다들 3-6개월 웨이팅이예요. 

팔짝님은 그래도 지금 살고 있는 상태에서 고치시는거니까, 참는 김에 조금만 더 참고, 좋은 컨트랙터에게 고치세요.

한두푼도 아니고, 시간에 쫓기고, 공사하는집 모기지 내는 돈 아까워좀 별로인 컨트랙터에게 맞겼다가 두고두고 후회하고, 정떨어져서 결국에 집 팔고 나온적 있어요. 이 집 말고요. ㅋㅋㅋ

펑키플러싱

2020-10-28 06:49:00

제가 경험한것만 얘기하면. 제 경우는 집마루를 라미네이트공사하고, 욕실캐비넷다 교체하고, 그리고 누수로인한 천장 공사를 했는데요. 돈아낀다고 제가 스스로하다가 아무래도 기술이 필요할것 같아서. 한인핸디맨 한분을 섭외했어요(LA) 이분이 자기소개로는 핸디맨도 하지만 인테리어및 리모델링 공사도 하신다고 하셔서. 다른분들하고는 스케쥴이 안맞아서 이분으로 했는데. 처음 일시작할땐 문제가 없었는데... 공사를 다 하고나니깐 뭔가 10%가 부족한거에요... 인테리어공사라는게 70%는 유튜브를 보고서라도 일반인도 흉내를 낼수 있는데. 마무리 30%에서 프로와 아마의 차이가 나는데 자칭프로라고 하시는분 실력이 잘쳐줘도 90%? 수준이시더라고요. 거기에 천장 드라이월 작업이 메인작업이었는데, 할때는 척척 하시는거 같지만 공사를 다하고 페인트 칠하고보니 이음새가 보이고... 지금은 크랙도 생기고... ㅠㅠ 나중에보니 그냥 일반업자에요, 라이센스 이런거 없이 핸디맨일 하다가 다른 인테리어일 보이면 하고... 근데 많은분들이 그렇게들 일하시는거 같아요. 결과가 좋았으면 왜 비싼돈주고 일하냐 이런분들 불러서 쓰지... 이렇게 얘기했을텐데. 제가 한번 경험해보니 모든 분야에 다 능통한 업자는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수도면 수도, 전기면 전기, 개스면 개스, 그리고 키친리모델링 및 시공을 전문으로 하는곳이 있다면 그런데서 하는게 좋지. 돈아낀다고 제가 다 할줄알거든요... 이랬다가 금간 천장을 보며 살고있는게 접니다 쩝...

 

그리고 한인을 비하하는게 아니라 실제 한인업자가 일따내서 홈디포앞에서 히스패닉 인부사와서 부리는 이들이 너무 많아요. 이게 전문성이 있겠어요? 저도 묘하게 삐뚤한 바닥을 보면 부아가 아직도 치미는데... 그 일당받고 일하는 히스패닉들은 그날 돈받고 가면 나몰라라 끝이고. 업자들도 돈받고 상황 달라지면 말바꾸고 잠수타고 이러는게 흔한데가 인테리어및 공사업계인거 같아요. 그래서 라이센스 있는 전문업체에서 하라는 얘기들을 많이 하시는거 같아요. 한인업자분들이 세금 문제와 라이센스 문제로 그냥 일하시는분들 많으신데 이런분들하고 일하시면 안된다고 전 생각합니다. 다른곳도 마찬가지구요. 일단 견적을 많이 떼보는게 좋습니다. 라이센스 있다고 다 비싸게 받는게 절대 아니기에...

 

그리고 누구 추천, 이런것도 믿지마세요. 특히 한인업자면 더욱... 제 주변일들을 일반화하는 오류를 범하는거 같긴한데, 그래도 경험한걸 보면 우리 집사님이 장로님이 추천해줬다. 근데 막상 일해보면 시간안지키는건 당연하고 추가요금에 미적미적 맘에 안드는 마무리...어휴... 그래서 다들 왠만하면 직접들 하는거 같아요... 그게 돈아끼고 속시원할듯... 돈줘가면 망가진 모습을 보느니... 

PinkG

2021-05-01 01:53:01

현재 집전체 나름대로 대규모 공사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견적을 정말 많은 업체들 (미국업체들, 한인업체들, 라이센스 있지만 대부분 혼자 하는 분, 라이센스 없이 혼자 하는 분, 제대로된 회사 소규모 중간규모 좀 큰규모 등등...) 받아봤고 현재에도 계속해서 집 외부 공사 프로젝트들 때문에 견적 받고 있는 중인데요, 핑키플러싱님 말씀 정말 맞아요. 큰업체라고 무조건 비싼거 아니고 혼자 일하는 분이라고 무조건 싼거 아니고 기술 없이 매니지만 하는 gc가 괜히 하는일없이 돈받는거 절대 아니고... 저도 아직 공사 진행중이라 더 많은 얘기는 공사 끝난 후에 공유하려고 하지만, 기왕 돈들이는거 제대로 들여서 제대로 하는게 낫다는건 확실합니다...  

목록

Page 1 / 3808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2830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7299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8408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1545
new 114231

에이전트없이 commercial lease 네고 어떤가요?

| 질문-기타 1
사장박 2024-04-30 71
updated 114230

첫 집 구매, 어느정도 까지 해도 괜찮을까요? (DMV 지역 메릴랜드)

| 질문-기타 45
락달 2024-04-28 2898
new 114229

[클래식] 2024 Hollywood Bowl 헐리웃볼 사전 예매 시작 - 임윤찬 공연 8/29 포함

| 정보-기타 2
오성호텔 2024-04-30 120
updated 114228

2025년 1-2월 한국 왕복 발권후기

| 후기-발권-예약 4
카라멜마끼아또 2024-04-08 1028
new 114227

Bilt 카드로 크레딧카드(e.g., 샤프, 아골) 대금을 갚을 수 는 없는건가요?

| 질문-카드
토끼까불이 2024-04-30 44
updated 114226

집을 사야하는데 신용등급문제

| 질문-기타 17
궁그미 2024-04-25 2303
updated 114225

노스캐롤라이나 그린스보로 (Greensoboro) 지역 어떤가요?

| 질문-기타 37
궁그미 2023-10-30 3597
updated 114224

Capital One to Virgin Red Point 30% 프로모 시작! (4/1-4/30/24)

| 정보-항공 50
7figures 2024-04-01 5084
new 114223

샤프, 다운그레이드 하고 싶은데 모두들 어떻게 하시나요?

| 질문-카드 5
푸르른 2024-04-30 329
updated 114222

초보자를 위한 코너: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 아무나 답변해 주세요

| 잡담 3339
  • file
shilph 2020-09-02 74632
updated 114221

[In Branch Starting 4/28]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75k+10K / 사파이어 리저브 75k Offer

| 정보-카드 53
Alcaraz 2024-04-25 5617
updated 114220

자동차론이 이자율이 높아요. 미리미리 좀더 내면 좋을까요?

| 질문-기타 7
부자1세대 2024-04-29 1087
new 114219

Interlochen Summer Music Camp 취소 및 환불 : 예약금만 납부한 상태에서 전체 금액에 대한 책임 여부

| 질문-기타 3
Doogie 2024-04-30 217
new 114218

다친 어깨는 100% 회복이 힘든걸까요?

| 질문-기타 12
하이하이 2024-04-30 1215
updated 114217

Toyota bZ4X 리스딜 ($0 down, $219/m, 36months)

| 정보-기타 11
  • file
미니밴조아 2024-04-22 2906
updated 114216

AMEX Delta Gold 사인업보너스 70,000 / 2,000불 6개월 스펜딩 조건 / Special Offer / Incognito Mode 사용 후기

| 후기-카드 6
  • file
OffroadGP418 2024-04-29 923
updated 114215

Sapphire Preferred Annual $50 credit을 Chase travel 사이트 말고 사용할 수 있을까요?

| 질문-카드 12
업비트 2024-04-29 1411
new 114214

체이스 본보이 바운드리스 보유중에도 아멕스 본보이 비지니스 사인업 받을수있나요?

| 질문-카드 3
die4kjm 2024-04-30 245
updated 114213

F1 신분이 Fidelity CMA core로 설정할 수 있는 종목이 있을까요?

| 질문-기타 5
서부동부 2024-04-29 312
updated 114212

여행중에 만난 좋은 한국인들과 나름의 보답

| 잡담 37
파노 2024-04-29 2958
updated 114211

J1 글로벌엔트리 GE 4개월만에 Conditionally Approved

| 질문-기타 5
삶은계란 2024-04-25 456
updated 114210

[조기 종료 5/24] 샤프 (사프) Sapphire Preferred 8만 오퍼

| 정보-카드 73
마일모아 2023-05-12 9961
new 114209

병원에서 과다청구 한 경우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이미 비용은 지불한 경우입니다.

| 질문-기타 2
빨간구름 2024-04-30 311
updated 114208

[5/1 종료 예정] Amex Bonvoy Brilliant: 역대 최고 오퍼 (185,000 포인트 after 6,000 스펜딩)

| 정보-카드 171
  • file
마일모아 2024-02-29 17917
updated 114207

하얏트 Hyatt 글로벌리스트 달성한 분들에게 드리는 팁 및 주의사항

| 정보-카드 69
  • file
비비비 2023-06-25 13244
updated 114206

I Savings Bonds Current Rate (2024.05 --> 2024.10): 4.28%

| 정보-은퇴 513
도코 2020-11-22 110115
updated 114205

차량 50mph 이상에서 발생하는 진동에 관한 질문 (휠 밸런싱 or 다른 문제의 가능성?)

| 질문 42
음악축제 2024-04-25 1237
updated 114204

같은 한국인들에게 내가 한국인임을 들키고 싶어하지 않는 모습들?

| 잡담 115
제로메탈 2024-04-28 8973
new 114203

중고차를 개인에게 판매하려고 하는데, 판매대금은 어떻게 받아야 할까요?

| 질문-기타 21
kisung1201 2024-04-30 997
updated 114202

Hyatt Vacation Club membership – Timeshare sales presentation 생존 후기

| 정보-여행 32
  • file
잭울보스키 2024-04-21 2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