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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엔트리 나오면서 세관에서 추가로 잡혀(?)갔습니다.

햇볕쨍쨍, 2016-11-28 10: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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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찾아봐도 이런 케이스에 대해서는 정보가 없는것 같아서.. 정보공유차 또 혹시 저와 비슷한 일을 겪으신 분들 계시나 보려고 글 올려봅니다.


한국에서 연휴를 보내고 글로벌 엔트리로 3번째 입국하는데.. 키오스크에서 문제없이 종이 출력되었고 X도 안 나왔고 심사관에게 보여주고 가볍게 통과했는데..

세관을 지나쳐가는데 심사관이 종이에 R이라고 쓰더니 저쪽으로 가랍니다... ㅜ.ㅠ

제 뒤에 따라오던 남편은 글로벌엔트리 아니어서 별도의 세관용지를 들고있었는데 그냥 보내고 저만 잡혔네요..


그래서 저쪽(?)으로 갔더니 여권을 내놓으래서 여권을 내놓고, 

영주권은 왜 안내놓냐고 한소리 듣고 영주권 내놓았더니,

왜 왔냐고 그래서 저기서 보내서 왔다고.. 했더니

그게 아니라 왜 미국에 왔냐고... 물어봅니다.

여기서 사는데..? 라고 했더니 여기서 뭐하냐, 직업은 뭐냐, 외국 어디 나갔다왔냐 등등 엄청 꼬치꼬치 무섭게 캐묻더라구요.

찔릴 것도 없는데 당황했습니다..

저번 달에 한국에 업무 상 한번 나갔다와서 입국 기록이 또 있다보니까

한국에 자주 나가냐면서 왜 자주 나가냐고 막 물어봅니다.

그게 아니라 이번에 우연히 두 번을 나가게 된거라고 또 변명도 아닌데 변명을 해봅니다. 원래 자주 안 나가는데.

아무래도 자주 나가니까 뭔가 수입업자? 로 보였는지 한국에서 뭐 사왔냐 기념품은 몇 개 사왔냐 한국돈 얼마 있냐 미국돈 얼마있냐 엄청 꼬치꼬치 물어봐서...

한국에서 뭐 사오기는 많이 사왔는데 갯수를 기억할리가 없고.. 버벅대면서 10개 있다고 말 했고..

자꾸 일 관련된 샘플, 장비 같은거 없냐고 물어보더라구요. 휴가 갔다오는데... 없다고 없다고 없다고 ㅜㅜ 했고.

"신고할꺼 진짜 없지??" 없다고 했더니 그냥 가랍니다.

가방 엑스레이 넣으려나 하고 당황했는데 엑스레이까진 넣지 않았어요. 넣어도 한국에서 사온 군것질거리 이정도라서 딱히 꿀릴건 없는데...


아무래도 랜덤으로 걸린 것 같은데 랜덤 치고는 너무 캐물어서 당황스러웠습니다. 잘못한것도 없는데...ㅜㅜ

옛날에 세컨더리룸 가던 시절의 악몽이 떠올랐습니다.

영주권 받고 이제 입국심사도 편하겠네~ 좋아했고 글로벌엔트리 받곤 더 편하겠네 하고 좋아했는데...

글로벌엔트리 키오스크에서 X받고 세컨더리 가셨다는 후기는 봤어도.. 세관에서 잡혔다는 후기는 못봤어서 더더욱 당황스러웠습니다.

다 피해가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ㅜㅜ 아니면 제가 의심스럽게 생겼나봐요... 



89 댓글

컨트롤타워

2016-11-28 11:04:04

CBP는 무작위 (혹은) 의심 여행자를 -> 세관팀 / 농수산팀 secondary로 보냅니다.

키오스크에 허위로 답변 여부를 검사하는 것이죠. 이곳에서 거짓 답변이 걸리면 Global Entry 자격 박탈 등 의 불이익이 주어질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세관팀 secondary에 가신것 같은데, 여기서 은닉 재산, 보따리장사 등의 여부를 알아내기 위해 이것 저것 물어본것 같아요. 

햇볕쨍쨍

2016-11-28 11:11:21

오 이런 정보를 구글에 찾아봐도 없어서 궁금했었는데..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아무래도 보따리장사? 가 초점인것 같았습니다.

모밀국수

2016-11-28 11:05:47

랜덤으로 검사하지 않나요? 저희도 엊그제 글로벌엔트리로 입국해서 꽤 빠르게 들어왔는데 와이프가 걸렸어요. 시민권자라 왜 왔냐고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어디 갔다왔는지 가방에 뭐있는지 등등 비슷한 질문을 받았구요. 처음에는 저희밖에 없어서 와이프가 조금 기분 나빠하려는 순간 뒤에 여러 가족이 줄줄히 끌려(?) 들어오는 바람에 무사히 나올수 있었습니다. 

게리롱푸리롱

2018-05-22 15:04:52

세컨더리에서도 GE가 빛을 발하는순간이네요

Monica

2016-11-28 12:09:34

잘못한것도 없는 착한 백성한테 다짜고짜 저렇게 죄수 대하듯 대하는거 미국 문화에서 싫은거 중에 하니에요. ㅠ.ㅠ

베로카

2016-11-28 12:23:59

저는 미국에서는 아직 경험한 적이 없는데 캐나다, 영국, 그리고 일본 공항에서 세컨더리 검문하는 곳으로 간 경험이 있는데요, 랜덤이라니 그런가보다~ 하지만 역시나 기분이 그리 좋지는 않더라구요.

poooh

2018-05-23 14:52:35

저도 일본 세컨더리 가봤어요....

한국갔다가 등산가느라  등산장비등까지 해서 짐이  좀 많긴 했었어요.  가방이 큰 캐리어 두개에 배낭이 한개 있었으니까요. 

 

뭐하는데 일본에 3일 머무느는데 짐이 많냐고 꼬치꼬치 캐묻더군요.

 

정말 짜증 났었습니다.

스시러버

2016-11-28 12:13:42

저도 대만갔다 들어오면서 걸린 적 있어요... 1주일만에 들어오는데 짐이 (가방 두개) 왜이리 많냐면서 뭐 산거 있지 않냐고 하길래 부모님이 주신 선물이다라고 했더니, 엑스레이 찍는 곳으로 보내더군요... 거기서 별다른 질문없이 엑스레이 찍고 바로 나올수 있었어요... 

마일모아

2016-11-28 12:29:52

저도 올 여름에서 한국에서 들어오면서 세관, 농산물 secondary에 불려갔는데요;; 


이유인즉슨 GE kiosk에 나오는 customs declaration 질문 중, 음식 (food)이 있냐는 질문에 yes 라고 답을 해서였습니다.  FT을 읽어보니 영양바 하나를 들고 오더라도 yes를 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착실하게 yes를 했는데, secondary에서 정말 무시무시하게 겁을 주더라구요. 어떤 음식이냐고 물어보면서 만약에 방금 말하지 않은 음식이 가방에서 나오게 되면 Global entry를 박탈당할 뿐더러 다른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하면서 가방을 하나하나 다 열어보라고 하는데 후덜덜 하더라구요. 


여튼 무사히 통과를 했습니다만, 그닥 좋은 경험은 아니었습니다. 


Global entry가 아닌 일반 custom declaration은 뒷면에 어떤 음식인지 적는 공간이라도 있지만 GE의 경우는 그런 공간/ 기회가 없으니 오히려 상황이 더 악화되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여튼 한국에서 앞으로는 어떤 음식도 가져오지 않는 것으로 ;; 일단 잠정적인 결론을 내린 상황입니다.  


운이 없으면 가방에 사과 하나 넣어뒀다가 까먹어서 GE 박탈당한 경우가 있고 바나나 하나 실수로 가져왔다가 벌금 먹고 GE 취소된 경우도 있거든요. ;; 


GE-revoked.jpg


https://www.flyertalk.com/forum/trusted-travelers/1533777-caught-undeclared-goods-fruit-customs-will-global-entry-revoked.html


GE.jpg

기돌

2016-11-28 12:41:30

저도 비슷한 경험이였는데 마모님과 마찬가지로 착실하게 한다고 Yes 를 했더니 엑스레이 찍는곳으로 가게 하더라구요.

거기서 라면이 걸렸는데 닭국물 베이스 스프는 안된다고 뺏겼습니다. 세관원이 글로벌엔트리 취소에 페널티 먹을수 있다고 겁을 줬는데 다행히 취소는 하지 않은듯 합니다.


어째든 말씀대로 영양바 하나 있어도 Yes 를 해야 하는거죠? No 했다가 음식 아무거나 나오면 낭패를 볼듯 한데요.

그런데 글로벌 엔트리 하면 food 에 Yes 할수는 있는데 자세한 항목을 입력하지는 않자나요? 이럴때는 받은 세관신고 종이에 자세히 적어서 같이 제출해야 하는건가요?

마일모아

2016-11-28 12:45:18

지금 FT 관련 thread를 읽어보고 있습니다만, 앞으로는 이렇게 할 것 같습니다. 


1. 한국에서 부득이하게 음식을 가져올 경우 가방 하나에 모아서 담고 내용물은 영어로 종이 하나에 적어 둔다.


2. 비행기에서 나눠주는 paper form에 음식물 목록을 일단 다 적어둔다. 

(허가된 음식물 목록 참조: 

https://www.cbp.gov/sites/default/files/documents/General%20List%20of%20Approved%20Food%20and%20Plant%20Products.pdf ) 


3. 공항에 내려서 일반 입국심사줄이 길지 않을 경우 GE를 사용하지 않고 일반 입국심사줄을 이용한다.


4. GE를 이용할 경우 음식물에 yes 라고 하고 세관줄 나가면서 paper form도 같이 보여준다. 


빡시네요 ;; 

기돌

2016-11-28 12:47:02

더 골치 아프게 생겼네요 ㅠㅠ

줄 길지 않으면 일반 입국 심사줄로 가야겠어요...

헤이즐넛커피

2016-11-28 17:36:11

그런데 GE 가 있는 데 굳이 일반줄에서 심사를 하면 더 의심스러운 거 아닌가요?

기돌

2016-11-28 17:52:07

그렇게 생각하실수도 있는데 제 생각에는 꼭 그런것 같지는 않습니다. GE 받고 처음 샌프란 공항에서 GE 이용해 보려다가 영주권 스캔하는 법을 제대로 몰라서 한참 헤내다가 결국 일반 심사대로 가서 입국 심사 받은적도 있구요. GE 받았다고 해서 꼭 GE 시스템 통해서 입국해야 하는건 아닌걸로 아는데... 확실치는 않네요 ^^

적립과리딤

2016-11-28 19:48:30

한번도 그거 가지고 시비걸지는 않던데요.

바닐라라떼

2016-11-28 12:58:54

마모님 댓글에 죄송하지만... 그러면 면세점에서 사오는 음식물의 경우에도 리포트를 해야한다고 봐야할까요????

마일모아

2016-11-28 13:02:59

일단 입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은 모두 food 로 간주하는 것 같습니다. 면세점이든 비행기 기내에서 나눠주는 것이든 관계 없이 declare 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바닐라라떼

2016-11-28 15:32:35

세상에 ..;;; 아니 뭐 그럼 검사받기싫으면 아예 음식을 안사는게 정신건강에 좋은건가요; 심지어 면세품도 그렇다면 문제있는거아니에요? ㅜㅜㅜ

지구돌기

2019-02-03 22:51:30

음식물 있는데 yes안쓰면 더 혼나더라고요. 제 경험상. 음식물 있냐에 yes라 쓰면 검사도 따로받아야하고 여러모로 불편하다는 인터넷 글들을 보고 no라 써서 들어왔다가 걸려서 엄청 혼났습니다. 너 왜 거짓말했냐고 몰아부치는데 후덜덜하더라고요. 그래서 스낵이랑 마른안주 몇개없어서 표시를 안했다니까 그건 음식들 아니냐고. 너food가 무슨뜻인지 모르냐고. 담부터 스낵이든 모든 먹는게 있으면 무조건yes라 표시하라고 무섭게 혼내더라고요.

히든고수

2019-02-03 23:04:15

ㅋㅋ 

고생하셧네요 

스시러버

2016-11-28 12:46:18

헉.. 이거 정말 무시무시하네요... 제가 운이 좋은 거였네요.... 멸치에 된장/고추장.. 등 꽤나 있었는데요...

햇볕쨍쨍

2016-11-28 12:46:55

어머 ㅜㅜㅜ 너무 무섭네요.. 자세한 경험 공유 감사드립니다. food 에 no 했는데 과자가 있었어서.. 가방 오픈이나 엑스레이 스캔 안당해서 천만 다행이네요.

적립과리딤

2016-11-28 19:51:12

그런데 과자 종류는 신고대상 아니지 않나요? 바나나 사과 등은 농산물이라 신고해야 되지만요.

항상고점매수

2016-11-29 02:07:17

전에 오피서한테 물어봤는데요, 티백도 신고해야 한데요... 마모님 말쑴하신것처럼 입에 들어가는거면 전부다 해야 하는듯 합니다.

적립과리딤

2016-11-29 13:59:27

그러게요. 일단 체크해도 별 문제없는 것들은 그냥 통과시켜 주겠죠.

sophia

2016-11-28 13:34:41

그런데 어디 여행 갔다 오면서 그 동네 음식물 하나 안 가지고 오는 게 어렵지 않나요? 제가 주로 한국과 유럽만 가서 그런가요. ㅎㅎ 전 GE가 있긴 한데 매번 음식물 있다고 체크를 하고, F1이라, 매번 키오스크 갔다가 이민관 앞에 가거든요. 음식물 뭐 있냐고 물으면 뭐뭐뭐 있다고 말하고요. 지난 3년 간 대여섯번 GE 사용하고, 음식물 있다고 체크했어도, xray찍은 건 한 번 뿐이었어요. 가지고 오면 안 되는 음식만 안 가지고 오면 상관없는 것 같더라구요. 특정 기간동안 집중 단속을 할 수는 있겠지만요.

마일모아

2016-11-28 13:39:27

Food 라는 단어가 보이면 언제나 yes에 체크하고, 그냥 통과하든지 아니면 secondary 가든지, 늘 이렇게 하는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려야 할 것 같아요. 

샌프란

2016-11-28 12:37:50

글로벌 앤트리..이거 이거 계륵 되는거 아닌가요?

샌프란으로 들어올 때는 별 도움이 되지 않을거 같기도 하고..

아직 경험이 없어서리

기돌

2016-11-28 12:44:22

네 이게 왠지 점점 더 피곤해 질것 같아요. Yes 라고 하면 일단 엑스레이 찍는데로 보내는것 같거든요. 

보면 다른 사람들은 그냥 음식 없지 하고 보내는데 저희처럼 Yes 라고 하면 엑스레이 쪽으로 보내는듯 느껴졌습니다. 샌프란 공항하고 산호세 공항 두번 모두 그랬어요.


이거 이러면 오히려 더 불편해진거 아닌가요. 그렇다고 No 라고 할수도 없고요. ㅠㅠ

샌프란

2016-11-28 12:51:31

앗, 기돌님 ^^

이제 한국산 고추가루, 건멸치, 울릉도 오징어..이런 건 죄다 집사람이나 애들 가방에다 넣을까봐요..아 짜증

극구 만류하는데도 매번 꾸역꾸역 채워 주시는 어머님의 손길을...거절 할 수가 없어요 TT

그낙으로 사시는 분이라...

기돌

2016-11-28 12:55:12

네 거절 못하죠 ㅠㅠ

음식물 적는 란에 빼곡하고 꼼꼼하게 다 잘 적어 놓는수밖에 없을듯 합니다.

컨트롤타워

2016-11-29 02:40:49

GE일부러 신청 안하는 1인 입니다. 주요공항에 APC의 보급화로 이미 빠른 심사 처리가 가능해지고, GE에서 잘못 걸리면 더 피곤해진다는 말을 들어서...

샌프란

2016-11-29 09:30:02

컨트롤타워님 저도 이걸 알았다면..고민 좀 했을거에요..ㅋ

주급만불

2016-11-28 13:08:28

전 secondary에 끌려간 경험은 없지만 얘기를 익히 들어온터라, 지인 중 TSA에 근무하는 사람에게 물어봤는데, 그렇게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물어봐야 거짓말인지 쉽게 알아내기 때문이라는데....역시 사람이 완장을 차면 본래 의지와는 다르게 좀 돌아가긴 하죠..

금캐러

2016-11-28 13:14:17

마모님이 왜 빨간색을 칠하셨나 궁금하지만

말하기 그거해서 말을 안하는 것일뿐 으례 한번은 경험이 있지 않을까요?

그냥 무작위로 혼잡도 및 인상을 고려하야 선정하는것 같습니다.

제 앞엔 인도사람, 농산물 무쟈게 내려놓고 저도 무쟈게...

(아무 말없이 와이프가 넣은 것입니다. 저는 잘못 없습니다,,,)

마일모아

2016-11-28 13:18:59

갈수록 GE를 보유한 분들도 많아지는 상황에서 음식 / 세관 관련 declaration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어서 빨간색으로 제목을 수정 했습니다. 

papagoose

2016-11-28 13:36:23

이것 참... 길게 살아야 하니... 그냥 가져오지 말아야 할까봐요!! ㅠㅠ

마일모아

2016-11-28 14:37:24

일단 food에 yes 하면 GE가 취소되는 것 같진 않습니다. Declare 하지 않았다가 걸렸을 경우가 제일 큰 문제인 것 같아요. 

snim

2018-05-22 18:15:38

+1 제가 항공사에서 준 마카롱 선물 잊어버리고, no 라고 했는데, 이놈의 비글이 절 secondary 로 보내서 짐 다 뒤지고, 마카롱 나와서 매우 난감했던 적이 있습니다.

GE 빼았을고라고 으름장 놓던데, 아직까진 잘 쓰고 있고요. 

 

이후로는 내려서 뭐라도 입에 들어가는 거 있나 다시 확인하고, 있으면 무조건 yes 합니다.

세관 통과시 품목 얘기하면, 뭐 그런걸 declare 하냐 내 시간 아깝게 쳐다볼 때도 있고, x-ray 찍으러 가라고 할 때도 있고 그렇네여.

확률은 거의 반반...

마일모아

2018-05-22 18:19:05

만의 하나에 대비하는거죠.

한바퀴

2016-11-28 13:52:57

저도 작년에 한국 갔다가 오면서 한약을 들고 왔었는데 한약땜에 음식이 있다고 했어요.

저도 세컨더리 가서 가방열어 검사 다 하고 군밤 가져 왔는데 뭐냐고 물어서 군밤이라고 하니 생거냐고 해서 아니 로스트한거라고 하니

따로 적고 한약은 보더니만 그림이 인삼 그림이 그려져 있으니 진생티라고 괜잖다고 하고 감말린건 퍼시먼 말린거라고 먼저 알고

있어 제가 놀랬네요. 건어물이나 말린 해산물 그리고 참깨등 다른건 다 괜잖았어요.

음식이 있느냐고 하는 조항이 있는데 제가 알기론 음식이 우리가 말하는 모든 음식이 아니고 

가지고 들어 오지 못하는 음식이거나 신고를 해야하는 음식이 있느냐는걸로 알고 있어요.

즉 육류 제품, 유제품, 과일등과 같은거요.

법에 저촉 될게 없는 음식은 음식이라고 해도 음식에 속하지 않아요.

그럴땐 음식이 있느냐는 질문에 노우라고 대답하면 그냥 보내어 주는데 만일 잡혀도 아무소리 않해요.

음식이 있다고 하면 엑스레이에만 넣어보면 다행이지만 가방 열어 검사까지 하면 짐도 많아서 다시 가방 싸는것도

일이고 정말 기분 나빠요. 

육류, 유제품, 과일, 씨앗(익히지 않은 곡물이나 넛츠 종류, 갖가지 씨앗들) 등 가지고 오지 못하게 하는 식품들을 음식으로 

간주하는것 같아요.

시그니쳐라운지

2016-11-28 14:03:21

곡물이라면 미숫가루도 안될까요?? 매번 아무것도 안 가지고 미국 돌아갔는데, 이번엔 미숫가루 좀 챙겨가보려고 했거든요...

직접 빻은 거 말고 시중에 파는 밀봉포장된 제품이요...

Finrod

2016-11-28 14:22:56

가공한 상태이기 때문에 괜찮습니당.

마일모아

2016-11-28 14:32:35

"법에 저촉 될게 없는 음식은 음식이라고 해도 음식에 속하지 않아요" 라고 하셨는데요. 


CBP 사이트에 의하면 반입이 가능한 음식이라 생각 하더라도 일단 신고를 해야 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CBP-food.jpg


https://help.cbp.gov/app/answers/detail/a_id/1272/~/food---general-food

트램폴린

2016-11-28 17:46:16

샌프란시스코 공항으로 미국에 입국할 때 한바퀴님과 같이 생각하고, 세관신고의 Food란에 No 했었습니다.

불심(?) 검사에 걸려서 짐에서 반입가능한 음식이 몇개 나왔었는데, 그때 세관원인지 CBP 직원인지 Food는 모든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뜻한다고, Yes로 해야 한다고 얘기하더군요. 아마 옆에 있던 우리 애가 불쌍한 표정 지은 것이 도움이 되었는지 크게 문제없이 들어왔는데, 땀 삐질했습니다.

이번달에 GE로 들어올 때 Food란에 Yes 체크하고 들어왔는데, 세관원이 무슨 음식있는지 물어보고, 그런 것은 괜찮다고 그냥 보내더군요.


독타

2016-11-28 14:02:36

저도 항상 과자나 초콜릿 캔디류 이런건 무시하고 육류,유제품류, 과일류만 음식으로 간주하고 항상 NO에 답했었는데요. 플톡에서 어느분이 쵸콜릿 가지고 뭐라했다는 글(GE 박탈은 아니고 경고정도 들었다고 했었습니다.) 보고는 요즘엔 가방에 뭐 아무거나 먹을거있으면 그냥 YES로 합니다. 아직까진 보통 뭐있냐 물어보고 뭐뭐뭐 있다 답하면 그냥 보내주는 정도였었는데.. 최근에 좀 빡빡하게 변한건지 궁금하네요. Secondary, 특히나 미국 Secondary는 좀더 강압적인 면이 있긴 한편이라(이해는 합니다만..) 별로 pleasant한 경험은 아니기에 걱정되기도 하구요.

ori9

2016-11-28 14:21:02

저는 이번에 처음으로 ge를 이용했습니다. 음식 있다고 채크했고 ge용 세관줄이 따로 있길래 그리 가서 출력한 거 보여주니 뭐뭐 있냐고 묻길래 깨랑 쌀 마른 멸치라고 하니 그냥 가라더군요. 전에 ge없이 들어올 때도 엑스레이 걸리는 건 그냥 랜덤이었지 싶네요. 번거로워지더라도 Yes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빨간구름

2016-11-28 18:05:26

깨도 통과 했나요? 음..

ori9

2016-11-28 19:44:55

정확히는 processed sesame, processed rice and dried anchovy 라고 말했어요. 깨는  processed 니까 일종의 spice라고 봐준듯해요. 일전에도 고춧가루랑 깨는 순순히 들여보내 줬었고 말이죠. 오히려 쌀 같은 경우는 버리라면 버릴 각오였는데요. 어머니께서 미국쌀에 비소 있단 말을 들으셔서 손주들 먹이라고 가져가라는 걸 차마 거절할 수가 없었습니다.

샌프란

2016-11-28 14:48:48

ㅎㅎㅎ 

여기서 궁금한게 그럼 고추가루, 된장, 마른 멸치가 음식이냐 하는거죠..ㅋㅋ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그냥 양념..말 그대로..

그래서 통과!!...라고 말하지만 옆에서 집사람이 그거 푸드 란에 적는건데? 이러네요 ^^;

마일모아

2016-11-28 15:09:05

CBP 사이트에 의하면 Food가 맞습니다. 가져 들어올 수 있다는 것이지 food 항목에 들어가는 것은 분명합니다. 


foods.jpg

헤이즐넛커피

2016-11-28 17:29:56

악! 겨울에 친정 엄마가 인편에 본죽에서 파는 패키지 포장된 장조림을 한상자 보낸다고 하셨는 데 (일반 마켓에서 파는 것처럼 하나씩 포장되어 있어요. 라벨도 붙어있고...) 이것도 안되는 거죠? ㅠㅠ 망했네요.

기돌

2016-11-28 17:54:32

고기는 안될텐데요. 들고 오시는 분에게 문제 생기는건 아닌가 걱정이 됩니다 ㅠㅠ

헤이즐넛커피

2016-11-28 17:57:24

그러게요. 한번도 가져온 적이 없어 몰랐네요. 걍 포기해야겠어요. 우편으로 부치는 건 괜찮을까요? ㅠㅠ

기돌

2016-11-28 18:17:03

아마 우편으로 보내셔도 세관 통과하면서 뺏기실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요행이 통과될수도 있겠지만 결정은 헤이즐넛님이... 장조림 맛있는데 ㅠㅠ

ori9

2016-11-28 19:47:43

고기는 조심하세요. 심지어 고양이 건사료에 들어있는 고기성분까지 태클을 걸더라고요. 다행히 그 사료가 북미에서 생산된 녀석이라 넘어가긴 했습니다만...

프로셀

2016-11-28 19:58:41

.

헤이즐넛커피

2016-11-28 23:12:14

@프로셀님, @기돌님, 그리고 @ori9 님 감사해요. 아쉽지만 장조림은 보내지 마시라고 카톡 보냈어요. ㅠㅠ

샌프란

2016-11-28 18:00:29

오 그렇군요 @@
또 배우고 갑니다~ 마모님

백만받고천만

2016-11-28 17:29:04

JFK는 한국사람들이 고추장 된장 이런거 많이들 가져와서 그런지 왠만하면 그냥 보내주더라고요.  저도 올해 한국에서 올때에 이민백 7갠가 가져왔는데 그안에 얼린생선부터 된장 고추장, 고추가루, 매실액기스등등 별것들이 다 있었는데 그냥 보내주더라고요. 물론 검사관들이 이민가방 몇개를 열어 보았습니다. 근데 별로 개의치 않는것 같더라고요. 암튼 앞으로 조심해야겠습니다. 

nysky

2016-11-29 03:10:08

JFK 같은 공항은 아시안들이 많기에, 세관검사관들이 해당 FOOD 에 대해서 잘 알고, 또 많이 넘어가주는거 같더라구요. 

어쨌건, 이런 글을 통해서 또 한번 많이 고민을할거 같네요. ㅜㅜ 

저희도 한국에서 올때는 거의 다 먹는것들이거든요. ;;; 

외로운물개

2016-11-28 14:52:38

그래서 나두 고민이 되야 분단께요...

글로벌 엔트리냐 아니냐를 가꼬 지금까정 결론을 못내리구...

남쪽

2016-11-28 17:17:54

저도 Food 에 Yes 하고서 들어 오는데요. GE 심사 할때 말로만 확인하는 수준 이었습니다. 딱 한번 필리를 통해서 입국 할때 랜덤으로 세컨데리로 가방을 다 열어 본적은 있네요. 마침 갈아탈 시간도 많이 있어서, 협조 잘 하고 나오는데, 세관 메니저가 오늘 우리 애들 일 어떻게 하냐고 물어서, 프로페셔널 하게 잘 한다고 해본적은 있네요

빨간구름

2016-11-28 18:11:46

저도 food는 없다고 적고 다녔어요. 출장러라 샌프란에 자주 들락거리는데 주로 김치 큰 통으로 한 박스 정도 가끔 가져 옵니다. 일년에 한 두 번 정도. 물어보면 당당히 김치라고 이야기하면 유창한 한국 발음으로 순대 닭발 있냐고 물어봐서 없다고 하고 주위 사람들도 폭소가 커지기도 합니다.

요즘 분위기가 바뀐 건지 주변 출장러들에게 물어봐야겠네요

모밀국수

2016-11-29 04:40:33

남쪽님 댓글처럼 GE Food에 Yes 하고 세관에서 뭐 가져왔는지 말로 얘기했었습니다. 최근에는 Yes했는데 물어보지도 않고 저쪽으로 가라 하더군요. 제 생각에는 Food Yes와 세컨더리?는 별개가 아닐까 하는데요. 저는 항상 먹을거는 가지고 다니기 때문에 Food는 항상 Yes합니다. 

moondiva

2016-11-29 18:07:35

yes하고 설명 잘 해야겠네요. 전 주로 건어물, 인삼정도 가져오는데... 암튼 경험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football

2016-11-30 03:30:13

스낵이나 주스류도 yes에 항상 포기하는데 , 마일모아 님 말씀대로 그 날의 상황에 따라 다르더군요. 저는 디트로이트 공항과 샌프란시스코 공항이 제일 세관검사가 까다롭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면 애틀랜타와 시애틀은 의외로 구두상으로만 물어보고 보내는 분위기였고요.

armian98

2016-12-02 06:37:58

어제 LA 공항을 통해 들어오면서 food 항목에 yes 체크하고 들어왔습니다. 어떤 음식인지 간단히 질문 후 그냥 보내주더군요. secondary는 랜덤인 것 같습니다.

후이잉

2016-12-02 08:18:40

이번에 첨으로 GE 통해서 들어오는데, 마침 이 글을 보고 급하게 food에 yes 체크 했습니다...

뭐 별 태클은 안 걸더라구요... 간단히 뭐 있냐? 정도만 물어보고, 어머니가 해주신 밑반찬류 몇개 있다 하니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저번에 학생 비자 갱신 하면서, GE 갱신 안 했더니, 새 visa로 읽으니 에러나고, 여권으로 하니 x표시 나서 출구? 가서 간단한 심사 받았습니다.

저번엔 부모님이랑 같이 와서 GE 있으면서도 그냥 일반 라인 가서 했더니, 2차 끌려갔었는데 (OPT여서).

이번에는 안 끌려가고 GE 데스크에서 모든 일 마쳤습니다. 이후 오피스 가서 바로 비자 정보 업데이트 했구요...GE 짱인 것 같아요!!


이와 별개로, 제가 GE로 들어오는게 처음이라 질문이 있는데요...

GE로 들어오면 여권에 도장 안 찍어주죠?? 그게 맞는거죠??

도장 대신 뭐 다른 거를 주나요?? (프린트 물이라던지 뭐 기타 등등....)


Skyteam

2016-12-02 10:23:32

OPT는 매번 들어올때마다 verification때문에 2차심사 가는걸로 아는데, OPT중에도 2차심사 안가신건가요?

후이잉

2016-12-02 10:27:24

옙.. 처음에 2차 가서 이번에도 각오하고 있었는데,

바뀐점은, 처음엔 그냥 일반 immigration line, 이번에는 GE 이용한 점이였어요...

x 전표 들고 당당하게 걸어가서 그랬나? ㅋㅋㅋ 

처음엔 비자로 안 긁어서 그렇다고 하더니, 나 전에 비자 expired됐는데 새 비자 update 안 해서 그래...

그러니 그냥 뭐 i-20 받고 조회 좀 하더니... 됐다고 가라 하더라구요... ㅎㅎㅎㅎ

심지어 EAD 카드도 안 보더라구요...

Skyteam

2016-12-02 10:32:04

반년간 OPT할때 비자 갱신한것도 없어서 그냥 GE로 들어갔는데 

매번 X뜨고 심사대가니 여권 스캔해보고 I-20 한번 보더니 (지문+사진 찍고) 질문없이 바로 2차심사 보내더군요.

2차심사가도 10분만에 끝나긴했지만 오피스까지 가고 하느라 매번 번거로웠어요.

여기에 OPT로 GE 들어온분들 후기들도 전부 2차심사 갔다고 나오기도 하고요.(물론 2차심사 간적없지만 후기 안쓴분들도 계실수도 있긴하지만요.)

그냥 보내줬다니 신기하네요. 


이젠 다시 학업으로 돌아온지라 2차심사갈일이 없어서 좋긴한데 매번 X뜨고 심사대 들러야하니 좀 귀찮네요.ㅋ

후이잉

2016-12-02 10:57:05

저도 신기하긴 하더군요... 

전 이제 STEM까지 하고 더이상 학업을 할 일이 없어서 아쉬울 뿐이네요 ㅎㅎㅎㅎ

앞으로도 계속 이랬음 좋겠어요... 운 좋게 좋은 아저씨 만나서 수월하게 통과한건지... ㅎㅎㅎ

IAH에서 국내선 탈땐 좀 ㅈㄹ 같아서 싫었었는데... ㅎㅎㅎ

쓰릉해요~~ IAH!!

아... 여러번 GE 사용하셨다 하니.. 제 질문에 답변좀 해 주실 수 있나요??  도장 받으셨는지... 아님 도장 안 받으셨는지...ㅠㅜ

Skyteam

2016-12-02 11:19:45

기계로 해서 통과되면 도장 안받고

심사대에서 하면 받아요.

왜냐하면 X표시된 종이는 기계에선 통과되지 못했단 증거기에 통과했단 증거를 남겨야하니까요. 동시에 여권에도 찍어줘요.

후이잉

2016-12-02 11:22:46

헉.. 저 여권엔 도장 안 찍어줬는데...ㅠ.ㅜ

Skyteam

2016-12-02 11:26:32

I-94 홈페이지의 출입국 기록에 제대로 나와있으면 문제없지 싶은데요. OPT중이지만 아직 F비자니 기한은 D/S일테고..

나중에 공항 이민국인가 어디인가에 가서 얘기하고 도장 찍어달라 해도 될것같기도하고 이 부분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게이러가죽

2018-05-22 14:43:57

이 기사 보니까 딱 이 글 생각 나더라고요. ㅎㅎ

비누향기

2018-05-22 16:31:25

케바케인가봐요. 댓글 읽어 보니 아시안 많이 사는 대도시는 좀 봐주는것 같기도 하고요. 저희 친정 엄마 매년 장조림, 고추짱아치, 김치, 된장, 고춧가루, 매실 액기스등등 한 박스 가지고 들어오시고 food 있냐는 항목에 yes 표시하시는데, 입국 심사관이 뭐냐고 물어 보면 엄마가 영어를 못하시니까 간단하게 김치 포 마이 도터 한마디. 그럼 입국 심사관이 oh, I like Kimchi! 이러고 끝이라고... 지난 10년간 매년 그렇게 들어오시는데 단 한번도 안걸렸어요. 연세 있는 분들은 많이 봐주는것 같아요. 제가 늘 엄마한테 미국 들어올떈 흰머리 앞으로 꺼내고 최대한 늙어보이게 옷 입고 오시라고.... 

기다림

2018-05-22 18:57:23

ㅎㅎ 최대한 늙어 보이게라니요.

저도 부모님 7월에 오실 때 참고하겠습니다

볼티모아2

2018-05-23 10:32:30

혹시 어디 공항으로 입국하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공항에 따라 분위기가 좀 다른거 같기도 해서요.

비누향기

2018-05-23 11:39:37

네. 공항마다 분위기가 많이 다른것 같아요. 저희는 샌프란시스코인데요, 한국말 하는 미국인 입국 심사관들도 꽤 있고,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우호적이라고 느꼈어요.

게이러가죽

2018-05-23 14:33:26

댓글 중에도 있지만 있는대로 무조건 신고하는 게 속편한 것 같습니다. 저희는 시애틀과 샌프란 통해 여러번 입국해 봤는데 음식에 대해 물어본 적은 없었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해서 항상 리스트는 꼼꼼하게 만들어서 와요.

간호사

2018-05-23 14:54:32

저는 lax이고 어딜 여행가던 음식물을 가져오는데 항상 음식 있다에체크 합니다. 운 좋으면 체크 했어도 무슨 음식인지 묻지도 않고요, 무슨 음식이냐고 물어 본 다음 대답해서 문제 된적은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세컨더리 간적도 단한번도 없구요 -0-; 다만 제 경험에는음식 묻는 officer(?)들이 asian 이면 항상 구체적으로 뭐 가져왔냐 물었구요. 어느순간 이 사실을 깨닫고 난 후엔 항상 히스패닉 officer 있는 줄에 섭니다 -,-; 괸히 일을 크게 만드는것 보다 났다 생각해서 항상 음식 있다고 표시 합니다. 

블랙카드

2018-05-23 15:42:05

전 글로벌엔트리 쓸때마다 세관 걸렸습니다. 문제될만한건 없었지만 운좋게 친절한 직원들 만나서 잡담 하면서 넘겼습니다. 랜덤 인스펙션이라고 하면 가볍게 웃어줄거고 또 세관 걸리면 그냥 그러려니 할까 생각합니다.

핸오버

2019-02-03 13:15:53

댓글에 이미 많이 거론되었지만 DP 남기는 차원에서 확실히 음식물이 있을때는 한국이나 미국이나 음식 있다고 체크하는게 속편한것 같습니다. 

 

전에 시카고로 입국하는데 줄세워 놓고 개로 가방 냄새 맡게 시키면서 검사 당한적도 있고요. 

그때 가방에 바나나나 캔디 같은거 들고 있던 사람들 줄줄이 걸리던거 보고 무조건 솔직히 대답해야겠다고 결심햇었습니다. 

그때 쫄았던거 생각하면 아직도 심정이 벌렁거리네요.

 

얼마전에는 디트로이트로 들어오는데 입국심사부터 음식 있냐고 물어봐서 당당히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짐찾고 걸어가는데 다른 오피서가 불러세우더니 또 이거저거 물어봤는데 (왜왔냐 돈얼마 있냐 음식 있냐 등) 역시나 솔직히 음식류 있다고 했습니다.

다 대답하고 걸아나가려는데 Exit 직전 세관 직원이 또 저를 잡더니 X-Ray/검사대로 보냈네요....

검사대 가서 가방 열기 전에 또 뭐 있냐고 물어보길래 음식 있다고 했더니 다 까서 보더니 

결국은 다 문제 없다고 그냥 싸가지고 가라고 했네요. 

아 참고로 최대한 문제 없게 돼지고기 소고기 등이 들어가는 음식류는 일체 들고 오지 않았습니다. 

해물 라면, 해물 죽, 마른 북어포, 김, 과자류, 참치캔 이런거가 있었네요.

 

불러세워질때마다 긴장은 되는데 애초에 맘편하게 음식이든 뭐든 갖고테면 갖고가라 라는 생각으로 솔직히 말하니까 당당해지긴 하더라고요. 

운에 맡기고 No 체크했다가 걸려서 큰일당하는니 그냥 뺏겨도 좋다 생각하고 솔직히 다 말해버리는게 편한것 같습니다.

 

 

그냥좋아

2019-02-03 22:32:25

샌프란공항으로 들어올때 음식물을 가지고 올 경우 글로벌엔트리는 사용 안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이년전에 음식 가져왔다고 첵크하니 가방검색을 했고 작년에도 음식물 첵크를 하니 경고를 받았어요.  계속 음식물 가지고 들어오면 글로벌엔트리 취소 하겠다고요.  제가 이상한 음식을 가져온게 아니고 홍삼진액이랑 떡얼린정도였어요.

걸어가기

2019-02-03 22:39:21

저는 SFO로 들어오면서 몇 년째 글로벌 엔트리 쓰면서 게속 음식에 체크하고 있는데 별 말 안하던데요... 일관성이 없는 대응이네요 

보라돌이

2019-02-03 23:58:52

TSA 애들 그러려니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나이스한 사람들도 있지만 이상한 편견? 고집?을 가진 사람들도 있을테니까요.

저는 비행기 탈 때 음식을 거의 가지고 타지 않으려고 하는데, 일본 경유로 미국 들어올 때 기념으로 일본 과자들을 사오면서 음식에 체크했더니 

뭐 있냐고 물어서 과자들 있다고 했더니 그런 건 이야기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면서 확인해보지도 않고 보내주는 사람도 있었던 반면

칸쿤 다녀오는 길에 GE로 통과하고  마찬가지로 세관에 끌려갔어요. ㅎㅎ

그냥 냄새나는 옷가지들만 있는 캐리온가방이었는데 뭐가 있다고 생각했는지, 술 안 샀냐? 음식 없느냐? 물어보길래 없다고 했더니

뒤져볼 것도 없는 가방 들여다보더니 머쓱해하더라구요.

그냥 GE 쓰면서 항상 만족하고 있고, 책 잡일 건수를 만들지 않으니 잡아도 당당해지더라구요.

걱정마시고 당당하게 대응하세요

Nanabelle

2019-02-04 11:27:41

저는 오히려 영어 못하면 더 봐주는가 싶더군요. 부모님이 한국에 시애틀 거처 오셨을 때, 제가 음식 목록 적어드이긴 했지만, 영어를 잘 못 알아들으시니 검사관이 물어보다가 보내주셨대요. 음식있어?이랬는데 과일 있냐고 잘못 알아들어서 없어 이랬더니 김치, 고추장,라면 이렇게 줄줄이 말하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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