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먹고 보고 날뛰고

오하이오, 2017-07-25 08:01:18

조회 수
1716
추천 수
0

summertrip_1901.jpg

서서 기대지 못하는 '숏다리' 1, 2, 3호. 전철역 안에 아이들 호기심을 끄는 의자들이 종종 있다. 



summertrip_1902.jpg

시청역에 내려 약속한 국밥집을 찾아갔다. 자주 왔던 집, 아이들 데리고 오랫만에 왔다. 



summertrip_1903.jpg

끊임없이 밀려오는 식당 손님들 피해 커피 가게로 왔다. 직장인 친구들과 노닥노닥. 



summertrip_1904.jpg

점심 시간이 끝나자 돌아간 친구들, 우리는 서울시립미술관으로 갔다.



summertrip_1905.jpg

그러고 보니 한국와서 처음 온 미술 전시다. 



summertrip_1906.jpg

역시나 동영상에 눈길이 먼저 가는 아이들. 



summertrip_1907.jpg

360도 벽면에 비추는 동영상 작품 속 지구가 돌자 아이들도 따라 돌았다.



summertrip_1908.jpg

전시장이 익숙해져선가 작품도 편하고 관심있게 본다.



summertrip_1909.jpg

갑자기 작품을 향해 손가락을 펼친 3호. 아는 여섯 글자 중 하나 '기'를 가르켰다.



summertrip_1910.jpg

작품 앞 선을 넘지 말라니까 더 넘고 싶은 3호. 땅만 보며 간다.



summertrip_1911.jpg

슬슬 지쳐가는 3호. 그만 자리에 주저 앉았다.



summertrip_1912.jpg

그러다 발견한 재밌는 작품. 마우스로 움직일 수 있다.



summertrip_1913.jpg

1, 2 호도 달라 붙어 멀티미디어 작품을 조작해 본다.



summertrip_1914.jpg

나는 봐도 뭐가 재밌는지 모르겠다. 그저 스크린이 익숙해선가?



summertrip_1915.jpg

기념 사진 한장 찍고 돌아가자! 하지만 아이들과 이렇게 문화적인(?) 날만 있지 않다. .



summertrip_1916.jpg

비오는 날 산책을 하다 너무 굵어 정자 안으로 피했다.



summertrip_1917.jpg

그런데 갑자기 뛰쳐 나가 비를 맞고 온 3호.



summertrip_1918.jpg

이왕 버린 몸이라 생각했는지. 이번엔 혼자서 시소를 흔들거리며 논다.



summertrip_1919.jpg

때 아닌 물놀이에 신난 3호. 물 놀이가 좋아도 비는 못 맞겠는지 우산을 포기 않는 2호.



summertrip_1920.jpg

시원하긴 하겠다. 부럽기도 하다. 실컷 놀았으면 집에 들어가자. 목욕이나 하자. 



*

서울에 줄곧 살던 사람들도 요즘 날씨 이상하다고 합니다.

그러니 저야 얼마나 낯설겠습니까.

비가 폭포수 처럼 떨어지다 순식간에 멀쩡하게 그치고

비가 온다던 어떤 날은 그저 하루 종일 뿌옇기만 하고.

그래도 떠나면 이 날씨가 그리울까요?

떠나 보면 알겠지요. 슬슬 떠날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9 댓글

calypso

2017-07-25 08:39:32

원기왕성한 사내아이들 셋하고 하루조일 다닌다는게 ... 아빠 엄마 체력이 딸리지 않나봅니다. 저 같으면 한두시간만에 그로키 상태로 ..ㅋ

오하이오

2017-07-25 08:58:43

힘들지요. 그래도 제가 걷는걸 좋아하고 애들도 좀 컸다고 잘 걸어줘서 이 정도로 지치지는 않습니다.  ㅎㅎ

졸린지니-_-

2017-07-25 10:09:44

즐거운 모습 보기 좋습니다.

근데, 제목 보고 '날고 자고'가 떠오른 저는... 마적병 몇기인지... ^^

calypso

2017-07-25 10:24:07

저도 처음에는 제목만 보고 마적질 먹고 자고 놀고 2탄인가 하고 클릭했습니다. ㅋ

오하이오

2017-07-25 19:52:34

고맙습니다. 듣고 보니 그렇다고 느낀 저는 반대로 아직 마적의 경지의 오르기엔 먼 거 같다는 자괴감이.... ㅎㅎ

Opeth

2017-07-25 21:26:29

전 제목보고 제 얘긴줄 알고....ㅋㅋ

오하이오

2017-07-25 23:06:27

ㅎㅎ 유쾌하게 사시네요!

ddudu

2017-07-26 08:14:59

한달전만해도 역대급 가뭄이라고 그렇게 비를 기다린것 같은데 이제는 물난리나서  고생하는곳이 많더군요. 그러고 보니 여름방학이 거의 끝나가네요. 남은 일정 건강하게 잘 보내시고 돌아오시기를, 사진 항상 잘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하이오

2017-07-26 19:14:16

감사합니다. 이제 곧 한국을 떠납니다. 어제 그제는 좀 지루하기도 했는데 막상 가려니 아쉽고 미처 챙기지 못한게 많아 분주하네요. 

정말 제가 올때만 해도 가뭄에 걱정들이 컸는데 순식간에 물난리 걱정들을 하시게 됐네요. 모쪼록 더 이상 큰 피해가 없길 바랍니다.


목록

Page 1 / 3806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2522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7098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8247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0561
new 114176

아맥스 FHR 호탤들을 좀더 쉽게 찾아주는 서치툴 MAXFHR

| 정보 13
가고일 2024-04-27 694
updated 114175

Amex Personal Checking만 있는 경우 트랜스퍼 가능한 파트너 수 제한 & transfer 이벤트 적용 안됨

| 정보-카드 7
  • file
미미쌀 2024-04-26 430
updated 114174

30대 중반 부부 역이민 고민 입니다ㅠㅠ (이민 10년차 향수병)

| 잡담 115
푸른바다하늘 2024-04-24 9427
updated 114173

Air India 최근에 타보신분 계신가요? [댓글에 자세한 후기]

| 질문-항공 10
바다사랑 2024-03-02 1540
new 114172

다음 비즈 카드 고민중입니다.

| 질문-카드 3
프리지아 2024-04-27 439
updated 114171

Japan ETF에 관심이 있는데 투자하시는 분 계신가요?

| 질문-은퇴 5
빨간구름 2024-04-27 662
updated 114170

5월말 워싱턴 디씨 호텔 추천해주세요. 비건이 사진 몇장

| 질문-호텔 7
  • file
비건e 2024-04-26 899
updated 114169

2023-24 nba playoffs가 시작되었습니다 (뒤늦은 글)

| 잡담 14
롱앤와인딩로드 2024-04-25 812
updated 114168

오퍼 전에 승인난 휴가에 갑자기 note가 필요하다는데, 제가 줄 필요가 있나요?

| 질문-기타 61
지지복숭아 2024-04-25 3933
updated 114167

세 아이 키우는 재미 '딱 10년' (20140226)

| 잡담 27
  • file
오하이오 2024-01-21 3804
new 114166

현명하게 대학원 학비를 계획할 방법 (Federal loan vs. 투자자금)

| 질문-기타 3
삼남매집 2024-04-27 559
updated 114165

캐피탈 원 마일 버진항공 말고도 잘 쓰시는 분 있으신가요?

| 질문-카드 24
  • file
스타 2024-04-25 2624
updated 114164

오사카 하얏트 계열 Caption by Hyatt (Cat. 1) 올해 6/30 이후 예약 받기 시작했네요

| 정보-호텔 14
놂삶 2024-04-02 1482
updated 114163

아이오닉5 클리어런스로 리스하는 방법(1월까지)

| 정보-기타 131
첩첩소박 2024-01-13 13088
updated 114162

(2024 카드 리텐션 DP 모음) 카드사 상관없이 남겨주세요

| 정보-카드 4161
24시간 2019-01-24 198822
new 114161

Eat Around Town 을 통한 메리엇 포인트 연장 관련해서 질문 있습니다.

| 질문-호텔 2
  • file
도전CNS 2024-04-27 189
updated 114160

2024 Amex Airline Credit DP

| 정보-카드 3412
바이올렛 2019-03-18 213878
updated 114159

2024년 포루투갈 여행 후기 (Porto, Lisbon, Algarve)

| 여행기 33
  • file
드리머 2024-04-14 1947
updated 114158

[리퍼럴릴레이] 울타리몰 (wooltari mall) 친구추천 11% 적립금

| 정보-기타 383
토톡톡 2020-11-11 17518
updated 114157

MR > 버진 30% 프로모 관련해서 소소한 질문: 제 경우에는 마일 넘겨두는 것도 좋을까요?

| 질문-항공 17
플라타너스 2024-04-24 1524
updated 114156

미국 여권에 띄어쓰기가 있구요 아시아나 계정에는 없는데 탑승 문제가 될까요?

| 질문-항공 14
  • file
atidams 2024-04-25 3025
updated 114155

은행들의 성격

| 잡담 29
Monica 2024-02-09 3422
updated 114154

HHKB 해피해킹키보드 화이트 무각 리뷰

| 후기 57
  • file
커피자국 2024-04-20 2691
updated 114153

Chase $900 뱅보

| 정보-기타 44
sepin 2024-01-23 10917
updated 114152

Virgin Atlantic 으로 9월 JFK-ICN 발권 (74,000p+$90)

| 후기-발권-예약 13
후니오니 2024-04-26 2185
updated 114151

Mazda CX-5 소유주분께 차에대해 (Reliability) 여쭐수 있을까요?

| 질문-기타 23
BBS 2024-04-26 1525
updated 114150

Wealthfront 리퍼럴이 있으신 분들은 이 글에 점을 찍어주세요

| 정보-기타 26
마일모아 2022-12-04 2122
new 114149

5월 초 워싱턴 DC 여행. 매리엇 계열 호텔 추천부탁 드려요.

| 질문-호텔 2
지구여행 2024-04-27 267
updated 114148

[In Branch Starting 4/28]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85k / 사파이어 리저브 75k Offer

| 정보-카드 25
Alcaraz 2024-04-25 3636
updated 114147

23-24 첫시즌 스키 후기 (32 days) - 마일리지 리포트와 초보의 사견 (콜로라도 위주)

| 후기 12
kaidou 2024-04-26 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