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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 랩탑을 두고 체크아웃을 해버렸을때

바다같은, 2017-12-26 19:4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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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크리스마스를 맞이해서 몬트리올 embassy suites에서 하루 숙박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뭐에 홀린듯 랩탑을 방에 두고 체크아웃을 해버렸지요..

그 사실을 저녁에 알게됩니다.. ㅡㅜ(100% 두고온걸 확신한 이유는 아침에 테이블에서 랩탑을 사용한 기억이 있었습니다)

 

호텔에 전화를 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리포트된 아이템은 없다" 라고 하더군요. 하우스키핑했던 직원이 지금 없으니

내일 물어보고 연락을 주겠다고 하길래 "100% 두고왔다. 만약 없다면 police report를 하겠다 하니 알아서 하라고 하더라구요.

마치 우리는 아무것도 해줄게 없다는 투로 말하길래 그때부터 슬슬 기분이 나빠졌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연락이 없길래 전화를 했더니 랩탑 발견된거는 없다고 말하더군요.

그래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tracking하는 프로그램은 없었지만 "랩탑 tracking해봤더니 마지막 장소가 몬트리올 너네호텔이다, 경찰에 report도 했다"

하니까 하우스 키핑 매니저한테 물어보고 금방 연락준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5분도안되서 랩탑 찾았다고 전화왔습니다.. ㅡㅡ

만약 tracking 이야기를 안꺼냈으면 절대 찾지 못했겠지요..

당당하게 shipping해줄까? 하길래 "내일 찾으러 갈게" 하고 다음날 찾아왔지요.

 

정말 콘래드급은 아니지만 embassy suite이라는 나름 좋은(?) 호텔도 이렇게 비양심적으로 운영을 하는구나 생각에 급 실망했지요..

물론 1차 잘못은 물건을 놓고 체크아웃한 제 잘못이긴 하지만..

호텔의 모든 종업원들이 담합해서 거의 절도나 다름없는 범죄행위에 동참하는구나고 생각했죠..

 

아무튼 교훈은 꼭 랩탑이나 핸드폰같은 전자제품은 tracking하는 프로그램이 필요하겠다 싶었습니다.

만약 그런게 없이 호텔에서 분실했을때는 tracking이 있다고 한번 이야기하면 제 경우처럼 바로 꼬리를 내리고

돌려주는것 같기도 하구요..

혹시 비슷한 경험있으신분들 계신가요? 그리고 사용하시는 laptop tracking 프로그램 아시는것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32 댓글

Wolfy

2017-12-26 20:08:32

저는 랩탑은 아니지만 스포츠 자켓을 두고 왔었는데 똑같은 이유였습니다. 리포트된것도 없고 방도 이미 다른 사람이 들어가서 확인 할 수 없다고요. 대여섯번의 전화통화 끝에 "내가 Borgata에 한두번 간것도 아니고 Atlantic City 시장 취임식에 참석하면서 니네 호텔에 머물렀다가 이런 일이 생긴건데 참 아쉽다"는 식으로 이야기 했더니 한번더 확인해보고 연락준다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10분정도 후에 전화가 와서는 "카지노 바닥에 떨어진걸 누가 찾아서 맡겨놨네. 우리가 익스프레스로 보내줄께"라고 하더군요. 카지노에 그 옷을 입고 간적도 없는데 말이죠.

결국엔 찾았지만 참 씁슬 했습니다. 그리고 권력(?)이 좋구나라는것도 새삼 느끼고요.

바다같은

2017-12-26 20:55:53

그죠.. 저도 어찌나 씁슬하던지.. 구글에서 좀더 살펴보니까 방에서 고가의 물건이 발견된 경우에는 무조껀 하우스키핑 매니저한테 물건이 간다고 하더라구요. 사람봐서 돌려주는것도 너무 어이없구요..

jeje

2017-12-26 20:25:53

그렇군요. 고가나 전자제품 같은건 그럴수도 있군요.

저희는 어제 벨라지오에 첵인하면서 딸아이의 크리스마스 선물로 Bath 목욕용품을($40불) 후론트 데스크 바닥에 놓고 왔는데 올라와서 3시간 정도후에 그 사실을 알고 아까워 하길래 Lost and found 문의해보라니까 내려가서 확인후에 찿아서 가지고 올라왔더라구요 사람들이 엄청많아서 거의 포기하면서 물어본건데 찿아서 다행이었죠. ㅎㅎ

 

원글님도 찿으셔서 정말 다행이내요.

바다같은

2017-12-26 21:00:18

찾으셔서 다행이네요! 저도 거의 포기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찔러나 보자 하고 말한 tracking이 효과가 제일 크더라구요 아무래도 직접적인 증거가 되어서 그런건진 모르겠지만요..^^;

돈데크만

2017-12-26 20:40:02

저도 몇달전에 라스베가스 팔라조 호텔에서 똑같은 상황을 경험했습니다. 휴대폰을 깜빡하고 소파에 둔채 체크아웃을 하고 나왔었는데 1-2시간정도후에 호텔에 전화를 했더니 발견된게 없다고 하길래 그럴리가 없다며 그뒤로도 몇번을 전화했지만 똑같은 답변을 들었더랬죠. 결국 매니져와 통화하면서 너네 하우스키퍼가 가져간거 아니냐고 강하게 나갔더니 결국은 나중에 전화가 와서 ‘떨어져있던걸 방금찾았다 보내줄까?’ 하길래 직접가서 찾아온 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로 호텔에 대한 신뢰가 확 떨어져 버렸습니다

바다같은

2017-12-27 18:59:49

와.. 팔라조같은 호텔에서도 그런일이 발생하는군요.. 진짜 조심하는수밖에 없네요 그래도 찾으셨다니 다행입니다!

돈데크만

2017-12-28 13:16:28

네 저흰 오후 2시 넘어 체크아웃을 했기 때문에 바로 클리닝을 하는 타이밍이었고 소파위에 놔뒀었기 때문에 누가봐도 바로 발견할수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직원을 통해 하우스키퍼에게 확인을 했는데 처음엔 없없다고 했었거던요. 견물생심이라고 본인들이 조심할수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physi

2017-12-26 20:57:01

Westin Las Vegas 옷장에 와이프 옷 걸어놓고 온 적 있었는데, 체크아웃 3일뒤에 연락하니, 잘 보관하고 있다고;;; '우편으로 보내줄까?' 하기에, '다음 달에 베가스 가면 들려 픽업 할께' 한적 있어요. 픽업 할 때 직원 일손이 좀 모자란듯.. 30분 이상 기다려야 했던거 빼곤 괜찮았었고, 자켓만 잊어버렸는줄 알았는데, 두고온지도 모르고 있었던 옷까지 같이 들어있더라구요 -.-;;

현금화가 쉬운 전자제품 같은게 아닌, 사이즈가 있는 옷가지 등은 찾을 확률이 훨씬 더 높아지는거 같아요.

바다같은

2017-12-27 19:00:57

아무래도 바로 ebay나 craigslist 같은데 팔아서 현금화 하기 편하니까 발견한 직원들도 그렇게 발뺌하는거 아닌가 싶네요.. 각자가 조심하는 수 밖에 없겠어요 ㅠㅠ

Horus

2017-12-26 20:57:26

찾으셔서 다행이네요. 

Tracking 한다든 생각은 미쳐 못해봤네요.

닭다리

2017-12-26 21:35:46

이게 근데 바로 바로는 찾지를 못하는거 같아요. 일부러 그런 경우도 있겠지만 제 생각에는 하우스키핑 매니저라고 해도 그날 체크아웃하는 방이 한두개도 아니고 분실한걸 찾아달라고해도 바로 찾을 여력이 되지 않고 적어도 하루이틀은 지나야 뭔가 되지 않나싶습니다. 방 청소해야하는 방 갯수는 그날 정해져있는데 어차피 그 방 청소할 때 찾을테니 서둘러 그 방 먼저 가서 찾는게 스케줄상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누군가는 하던 방 청소를 중단하고, 또는 3층부터 시작해서 10층까지가 내 담당인데 8층 방이라고하면 매니저가 저한테 따로 오더를 넣지 않는한 안 할 것 같구요.. 오더를 넣어도 8층 돌 때 발견하면 알려주겠다고 보고할거같아요. 제 코가 석자라서요.

 

적당한 비교는 아니겠지만 물건 사고난 후에 리턴하는 경우도 리턴했다고 바로 크레딧 들어오는 것이 아니고 누군가는 물건을 확인하고 분류를 하고 크레딧 부서에 신청을 해야하니까요.

 

물론 그날 매니저에 따라 많이 좌우하겠죠. 매니저가 커스터머 서비스 정신이 투철하다면 자신이 직접 그 방에 당장 올라가볼 수도 있겠지만 매니저도 할 일이 많을테니까요.

 

참고로 저는 놀이동산에서 폰을 잃어버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날 놀이동산 여기저기 직원과 같이 다니고 해도 못 찾았죠. 워낙 넓으니까요 ㅠ.ㅠ 한 3일정도 지나니 놀이동산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급하니까 그 땐 이미 중고폰을 하나 산 후였는데 폰을 찾았다고 보내준다고 하더라구요. 결국 받았습니다.

 

아시아쪽 호텔은 항공사도 마찬가지지만 서비스가 워낙 좋다보니 기대가 높기도하죠. 한번은 한국 호텔에서 전화기 충전기를 두고 왔는데 며칠 지나서 이멜이 왔더군요. 충전기를 찾았는데 보내줄까? 대신 쉬핑비는 제가 부담이라고.... 쉬핑이 더 커서 그냥 고맙지만 노땡큐했구요. 중국 호텔에서도 한번 충전기 및 볼트 어댑터랑 자잘한거를 두고 왔는데 이멜로 체크아웃한 후에 찾았는데 보내줄까 이멜 왔더라구요.

 

체크아웃하고 바로 다시 방에 올라갈 정도의 시간차가 되지 않는한 로스트앤 파운드로 등록 되는데에도 시간이 좀 걸리지 싶습니다. 물론 청소하는 분이 꿀꺽할 수도 있겠지만 그날 바로 로스트앤 파운드에 등록되기는 힘들거나 등록되었다해도 같은 employee 가 일하지 않고 인수인계를 받은 상태라면 잘 모르거나 귀찮아서 등록한 사람이 다시 일 할 때까지 그냥 모른다고 할거같아요. 그럼 안되지만서도...

바다같은

2017-12-27 19:03:32

물론 시간이 걸리는거야 충분히 이해할 일이죠.. 근데 제가 정말 화가났던건 딱 tracking이야기를 하자마자 느낌적으로는 바로 꼬리를내리고 다시 연락줄게 하고 1분뒤에(체감상) 바로 전화와서 찾았다고 한거였어요.. 마치 눈앞에 있는데 없다고 발뺌하다 증거를 제시하니 꼬리를 내린 느낌이라고 할까요? 그래서 신뢰가 뚝 떨어져버렸습니다. ㅠㅠ

노마데

2017-12-26 22:43:26

이 글 읽으면서 기분이 쎄하네요. 예전에 아이패드에어 산 지 얼마 안되었을 때 쉐라톤호텔에 두고온 것같아서 호텔에 며칠 간격으로 여러 차례 문의했는데 못찾았거든요. 거기서 마지막으로 쓴 게 확실했는데 호텔에서 계속 없다고하니 어쩔 수가 없어서 귀신에 홀렸나 하고 말았네요.ㅠㅠ 설마 호텔에서 있는데 없다고 할리가 있나 하면서요ㅠㅠ

바다같은

2017-12-27 19:04:39

아이패드같은 경우는 tracking이 쉽지않나요? 진짜 얘네들이 고가의 전자장비들은 일단 발뺌하고 보는거같은 느낌이었습니다 ㅠㅠ

노마데

2017-12-27 19:30:41

예. 맞아요. 그래서 제가 귀신에 홀렸나 했다니까요.ㅠㅠ Find My IPhone에 등록되어 있었고, 마지막 위치가 호텔이었는데요. 체크아웃한 지 몇 시간 안되었는데 오프라인으로 바뀌었더라구요. 그게 산 지 얼마 안 된거고 배터리도 충전되어 있어서 누가 강제로 끄지 않는 이상 그럴리가 없거든요. 온라인이 되면 바로 알람 오도록 해두기도 하고 lost mode로도 해보기도 했는데 깜깜무소식이더군요. 누가 강제로 끈 다음 계속 꺼진 채로 어딘가에 있거나 누군가에게 넘어가서 리셋했거나 그렇거니 했습니다.

마일모아

2017-12-26 22:47:34

노트북 찾으셔서 정말 다행이에요. 

바다같은

2017-12-27 19:06:22

마모님이 댓글을 달아주셨네요 ㅠㅠ 정말 다행이죠.. 나름 아멕스와 델 오퍼로 할인받기는 했지만 그래도 제 기준에서는 비싼물건이었거든요. 진짜 잃어버린날 밤에는 그냥 기부했다 생각하자 생각했는데 그날 새벽 5시에 깨서 노트북 생각에 잠을 제대로 못잤어요 ㅠㅠ

shilph

2017-12-26 23:17:12

노트북 찾으신건 정말 다행입니다. 의외로 분실물은 다시 찾기가 어려운게, 프론트에서 찾으라고 사람을 보내는 경우가 의외로 드물고 + 찾아도 청소를 할 때까지 방에 들어가지 않고 + 청소 도중 찾아도 바로 분실믈 센터로 가는게 아니라 청소 이후에 들어가고 + 종종 주머니로 들어가기도 하는가 보더라고요. 

 

근데 다른 분들 말씀처럼 좀 강하게 나오면 찾아보기 시작하는건, 한국이건 미국이건 어느 나라건 비슷한듯 합니다 ㅜㅜ

서울

2017-12-27 00:30:26

그런거였군요. 저도 요번3월에 한국나갔을때 영등포 메리웃호텔에서 하루묵었었는데, 담날확인하니 신발을 놓고왔는데 없다하더라구요 그래서 설마 이런호텔에서 거짓말은 안하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백만사마

2017-12-27 07:04:01

저는 올해 여름 제주 신라호텔에 숙박했는데 체크아웃하고 나서 다음 목적지로 운전하고 있는데 호텔에서 연락이 왔었습니다. 애기 바지를 놔두고 갔다며. 그래서 고맙다며 착불로 보내달라니 거기서 괜찮다며 자기네들이 택배비 내서 보내주겠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대부분의 호텔이 이런줄 알았는데 님 사례를 보니 그런건 아닌가봐요. 저도 트래킹 프로그램을 깔아둬야겠어요.

blu

2017-12-27 07:53:23

저희가족은 어딜 가나 흔적을 남기는게 특징인데요. 가끔 그 흔적이 비싼거면 속이 많이 쓰려요. 문제는 잃어버린지도 모르고 그냥 와버린 경우가 종종 있어요;; (아는 분 댁에 놀러갔다가 젖병이 없어진지도 모르고 왔는데, 일주일 뒤에 다시 놀러가서 쇼파 밑에서 찾는 등...)

 

딸아이가 호텔 서랍장에 물건을 잘 넣어두는데 이과수 쉐라톤에 후드티를 두고 간 적이 있었어요. 이미 떠나고 브라질, 페루를 거쳐 에콰도르에 있을 때 호텔에서 연락이 왔는데 보내 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배송비가 꽤 들어서, 배보다 배꼽이 더 커서 패스했어요. 근데 호텔에서 연락오기 전까지 아무도 몰랐어요 없어진줄;;;

 

페루 리마에 있는 FourPoints by Sheraton에 쿠스코에서 산 기념품을 두고간적이 있는데요, 아르헨티나, 브라질을 여행하고 한 10일 뒤 쯤 다시 그 호텔에 갔는데, 청소하는 직원이 갖다주더라고요. 이거 니네꺼 아니냐고. 역시 있는줄 없는줄도 모르고 계속 여행했네요.

 

미국내 HIX에서 1캐럿 다이아 반지 두고 나왔는데, 1시간 좀 지나서 발견해서 바로 호텔에 연락하고 돌아갔지만 못찾았어요. 경찰에 연락하고 detective가 조사도 했지만 결국 분실 ㅠ.ㅜ 하필 그날이 결혼기념일이기도 했어요;; 공교롭게도 청소하는 직원은 바로 일을 그만뒀더라고요. 심증은 가도 물증이 없으니... 그래도 보험들 들어놔서 디덕터블 조금 내고 다시 recover했어요. (이미 이렇게 된거  반지 업글하느라 출혈이 더 큰건 비밀.)

 

요즘도 여행하고 나면 "근데 그거 어딨지?"하는 물건이 종종 있어요;;; 어렸을때 신발가방 잃어버리던 버릇이 어디 안가더라고요 ㅠ.ㅜ

jkwon

2018-08-04 11:09:14

보석류는 따로 드는 보험이 있나요? 어떤 보험을 드는 건가요?

blu

2018-08-04 23:26:52

그냥 보험사에서 personal article로 보험을 들 수 있습니다. 감정서가 필요하고요.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정황상 home&auto랑 같이 든다고 크게 절약되는것 같지는 않아보여요. 

예전에는 보석류 전문 보험인 Jeweler's Mutual에 있다가 지금은  state farm personal article 보험 쓰고 있어요. 보험을 claim 할 일이 거의 없으니 뭐가 좋은지는 모르겠어요. 

제가 claim했던 jeweler's mutual에서는 클레임해서 승인이 나면, 어디에서 반지를 다시 맞출지를 정합니다. 그러면 원래 가지고 있던 보석과 같은 spec의 보석을 사는데 얼마가 드는지를 계산하여, 보석상으로 그 금액을 지불해 주고요. 

Mrs.Darcy

2017-12-27 08:07:38

저도 저희 엄마가 오타와 노보텔 옷장에 옷 두 점을 두고 온 걸 체크아웃하고 알았어요. 저희는 한국에서 여행온 거라 이미 다른 장소로이동 중이었고 돌아갈수도 없는 상황이었는데, 호텔에 전화해보니 옷은 다행히 있었고 또 너무 다행히도 캐나다로 여행 온 친구가 다음날 오타와에 간다고 해서 친구에게 부탁해서서 받아왔네요~ ㅎ 호텔측에서는 아무 한테나 줄수없으니 친구 이름 알려달라고 하더라고요~ 시설은 정말 안좋았지만 직원분들은 친절했어요 ㅋ 

여러모로 운이 좋았던 듯해요 ㅋ

kaidou

2017-12-27 08:19:09

저도 이런 일이 여행 초기시절에 많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언제나 체크아웃 하기 전에 방을 한번 더 수색해보고 나갑니다. 그래도 찾으셨다니 다행입니다.

베스틴카

2017-12-27 15:32:11

역시 최선의 방법은 체크아웃시 점검 또 점검 인 것 같습니다.

가방에 다 챙겼는지는 알기 힘드니까 남겨둔 거 없나를 보는 거지요.

마지막 사람이 서랍장 및 옷장, 금고, 화장실, 세면대 보고 쭈욱 침대 밑쪽 보면서 나오지요.

그러다 실수로 (분명 실수입니다) 호텔 수건 한두장 가져 오는 건 안 비밀...

 

우아시스

2017-12-28 13:45:08

용기와 기지에 박수를 보냅니다. 사람따라 장소에 따라 다르겠지만 갈수록 인심이 팍팍해지는거 같아요. 전엔 오히려 호텔에서 놓고 간 물건 보내줄까 가지러 올래 전화가 왔었는데... 세상은 풍요로워지는고 같은데 왜 사는건 각박해지는지 모르겠네요.

부부동반

2018-08-03 17:58:52

저도 나이아가라 엠버시 스위트 호텔에 자켓을 두고 와서 확인하니 있다고 하네요. 그런데 쉬핑피가 정확하게는 보내봐야 아는데 최소 32불일거라고 하네요.

원래 이렇게 비싸나요?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보내서 그런거요?

푸른오션

2018-08-03 18:14:56

자켓이 얼마나 무거운지에 따라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은근히 자켓이란 아이템이 내가 느끼는것에 비해서 실제로는 무게가 꽤 나가구요. 미국에서 한번이라도 소포를 붙여보셨다면 개인이 보내는 소포가 얼마나 비싸고 느려터졌는지 이해하실꺼에요 ㅎㅎㅎ 캐나다에서 미국이라기보다는... 캐나다 나야가라에서 미국사시는곳까지 위치에 따라서 어떤종류의 소포로 (트랙킹/ 보험유무 등) 보내느냐에 따라 삼십불이뭐에요..더나올수도있어요 ㅋㅋ 

부부동반

2018-08-03 18:26:09

그렇군요. 깨끗이 포기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푸른오션

2018-08-03 18:22:05

저 예전에 콘래드서울에서 모르고 속옷1점과 운동용짧은나이키바지 (두개다 거의 새것이지만 이미 여행중에 입은것들) 놓고 왔는데 친히 전화오셔서 보내주시겠다고...ㅎㅎㅎㅎ 아무래도 국제배송은 아닌것같아서 걍 여의도사는친구한테 보내달라고하고 친구보고 버리든지 걍입던지하라고.. 택배비는 제가 냈던거같아요 삼천원인가. 

 

반면 지난겨울 칸쿤하얏트지바에서는 스노클링마스크를 두개나 놓고왔는데 딱 마스크만 놓고 실제로 막대부분은 가져온거죠. 마스크만 갖고 과연 쓸수있을까 생각했지만 역시 발견후 바로 전화했는데 없다고 하더라구요 ^^  그게 은근 스노클링집에서 대여할때 돈좀더받잖아요. 그래서 하우스키핑에서 킵한듯요. 

 

마지막으로, 방콕에 브랜드아니고 걍 트립어드바이저에서 평 아주 좋은곳으로 일주일 묶었을때, 남편님이 바보같게도 셔츠를 무려 일곱장을 뭉터기로 ㅋㅋㅋ 어딘가에 쳐박아두시고 안가져오신것을 무려 심지어 일주일? 이나 지나서 그중 하나 셔츠를 입으려다가 "잉 어딨지??"라며 기억을 곰곰히 되새겨보다가 혹시나하고 연락했더니 막판에 찾은사연이있어요 ㅋㅋㅋ

첨엔 그런거없다드니 이메일로 다담날인가 연락와서 찾았다고. 나름 그것들이 남편이 아끼는 휴고보스니 버버리니 이런것들이라서 이게 꿈이냐 생시냐며 감사하게 배송비 70불인가? 내고 받았는데 클리닝다해서 다림질까지해갖고 완전 새것처럼 보내주셨어요. 

 

둘다 돌려받은건 기존에 저희가 입었던 옷들이고, 잃어버린것은 뭔가 남들도 편하게 쓸수있는 물품이었네요. 암튼 체크아웃할땐 잘 살펴봅시다~

마초

2018-08-04 11:12:45

2성급 대진호텔(Days Inn)에서도 물건 잃어버린거 전화하니 잘 가지고 있겠다고 언제든지 찾으러 오라고 해주는 판에 고급호텔이 오히려 양심에 털난거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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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아이 키우는 재미 '딱 10년' (201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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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이오 2024-01-21 4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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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한국인들에게 내가 한국인임을 들키고 싶어하지 않는 모습들?

| 잡담 29
제로메탈 2024-04-28 2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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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24] 발느린 리뷰 - 힐튼 타히티 & 콘래드 보라보라 리뷰 (스크롤링 주의)

| 여행기 20
shilph 2024-04-28 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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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반 부부 역이민 고민 입니다ㅠㅠ (이민 10년차 향수병)

| 잡담 126
푸른바다하늘 2024-04-24 10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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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권에 띄어쓰기가 있구요 아시아나 계정에는 없는데 탑승 문제가 될까요?

| 질문-항공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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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idams 2024-04-25 3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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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포루투갈 여행 후기 (Porto, Lisbon, Algarve)

| 여행기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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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머 2024-04-14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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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미국 통신사 바꾸기 가능할까요? (부제: Us mobile 로밍 실패)

| 질문-기타 12
아이노스; 2024-04-27 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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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쿤 Hilton Mar Caribe - Enclave upgrade 위주 간단 후기입니다.

| 후기 12
doubleunr 2024-04-2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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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Amex Airline Credit DP

| 정보-카드 3413
바이올렛 2019-03-18 213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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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멕스 힐튼 NLL 아멕스 카드 5장 상관없네요

| 후기-카드 4
축구로여행 2024-04-28 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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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를 위한 코너: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 아무나 답변해 주세요

| 잡담 3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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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lph 2020-09-02 74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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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집 이사나온 후에 디파짓 다 받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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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스 2024-04-2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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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5 클리어런스로 리스하는 방법(1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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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첩소박 2024-01-13 13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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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아이 양압기(CPAP) 사용 VS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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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멕스 그린 연회비 환불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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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엔트리 아이 여권 업데이트 관련해서 궁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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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멕스 팝업 (Amex pop up) 얼마나 고생하고 계신가 설문 한 번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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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닝 2024-02-29 2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