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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화해모드가 더 좋은 결과로....

JM, 2018-04-30 13: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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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쓴 제목이 좀 생각이 다르신 분들이 있다는 것을 감안해서 제목을 좀 더 유하게 수정을 하였네요. 

마모에서 분쟁을 일으키기는 싫습니다. ^^

 

최근 뉴스를 보다보니 남북정상회담 후속진행으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오늘은 기차타고 유럽가기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네요.

코레일도 마일로 탈 수 있는 날이 올지도 있지 않을까요? ^^; 

 

개인적으로는 군생활을 경의선 철도,도로 건설에 보낸 한 사람으로서 마음이 남다르네요. 

군 입대해서 갑자기 공병 운전병으로 주특기를 받고 자대에 갔더니, 고참들이 죄다 바지는 군복인데 윗옷은 군복이 아닌 주황색 티셔츠를 입고 있더라고요. 

"이게 군댄가?" 했는데... DMZ들어가서 철도를 놓기 위한 흙을 2년동안 날라서 그런지. 그런날이 얼른 오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네요. 

당시 김대중대통령이 적극적으로 추진해서 분위기가 화기애애 했는데 그때보다는 지금이 더 가능성이 훨씬 있어 보이긴 합니다. 

앞으로 넘어야 할 산들이 많기는 하지만 우리나라가 잘되길 기대해봅니다. 

 

아이들에게 이 철도가 아빠가 군대 있을 때 일한거야 라고 자랑 하고 싶네요...

 

좋은 하루들 보내십시요. 

43 댓글

세크라

2018-04-30 13:49:35

조국통일!!!

JM

2018-04-30 14:37:57

만쉐이!!!

shilph

2018-04-30 14:42:03

저는 통일은 좀 더 걸릴거라고 봅니다. 최소 20년 이상 걸릴거로 보고 있지요. 

근데 적어도 통일이 안되더라도, 비록 전부 검열이 되더라도 편지와 사진이라도 주고 받고, 추첨이라고 하더라도 + 최대한 자주 이산가족 상봉이 있고, 경제 협력 같은 것이 있길 바라고 있지요. 아주 많은 단계를 걸쳐서 하나하나 다가가야 하겠지요

JM

2018-04-30 15:23:04

저도 공감합니다. 글은 그리 썼지만, 당장 되기엔 현실적인 부분으로 해결해야 할 부분이 많이 있겠지요. 

마술피리

2018-04-30 21:32:28

평화는 코앞에 있지만, 통일은 4-50년 봅니다. 북한땅 어디서든 우리도 (외국인으로) 살수 있고, 경제활동 할수 있고, 북한사람들도 자유롭게 내려와 살 수 있는 세상이 되면 뭐 꼭 통일이 그렇게 중요한가요. 2국가2체제든, 1국가2체제든, 연방제든, 그리 중요하지 않아요. 대외적으로 스포츠만 Korea로 통합하고 앞으로 4-50년 그냥 평화롭게 삽시다. 죽기전에만 통일되면 됩니다.  

조아마1

2018-04-30 15:15:06

개인적으로 지금 김정은의 행동은 지금 현체제에서의 이익을 극대화하기위한 노력일 뿐 남북통일에 대한 의지는 눈꼽만큼도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임대통령은 물론이고 현직대통령까지도 비리를 저지르면 하야시키고 처벌하는 나라가 바로 한국입니다. 통일이 되고 나면 김정은을 비롯한 북한의 집권층을 가만 놔둘 수가 없을 겁니다. 김정은과 같이 악행을 많이 저지른 독재자는 스스로 권력을 내려놓는 순간 무슨 일이 생길지 잘 알기 때문에 대개 그냥 죽을 때까지 권력을 움켜쥐고 있던지, 자신의 악행을 용인해줄 다른 독재자(가족 혹은 친구)한테 넘기던지, 아니면 엄청난 죽음의 압박에 굴복해 살기 위해 권력을 내놓던지 이 셋 중의 하나의 선택을 하게 됩니다. 북한의 권력이 대대로 세습되지만 않았어도 어쩌면 김일성이 죽고나서 이미 남북통일이 되고도 남았을텐데 안타까운 현실이지요.

JM

2018-04-30 15:24:26

이번에는 왜 북한이 저렇게 나오는지도 조아마1님이 말씀하신 부분을 보면 저도 사실 좀 궁금하기는 했습니다. 차차 회담을 통해서 밝혀질 것이라 생각이되네요^^; 

shilph

2018-04-30 15:45:39

김정은에게 남은 시간이 별로 없어서 그래요. 이전까지는 미국은 북한에 대해서 항상 "적국" 이라는 부분을 강조하지요. 동시에 미국 외에도 다른 국가도 함께 각자의 이익을 가지고서 조율을 하려고 했었지요.

그런 와중에 기존의 방식과 다른 트럼프가 있고 + 문재인 대통령이 중재를 하는 상황이지요. 하지만 트럼프가 재당선이 될 가능성은 솔직히 50:50 이니까 기회가 왔을 때 잘 잡는게 중요하지요. 물이 들어왔을 때 노를 젓는게 중요하다는 것을 김정은도 알고 있지요. 

열운

2018-04-30 15:48:38

분석글 하나 첨부합니다 ㅎㅎ

http://mlbpark.donga.com/mp/b.php?m=search&p=1&b=bullpen&id=201804300016689758&select=sct&query=cnn&user=&site=donga.com&reply=&source=&sig=h4aRSYtYjhTRKfX@hlj9SY-1khlq

shilph

2018-04-30 15:57:11

네, 저도 비슷하게 봅니다. 일단 지금까지 있던 모든 것을 리셋하고 다시 시작하는 상황이라서 각종 이권이 개입하기 어려워졌지요. 특히 무기 관련 부분은 더 그렇고요. 그런 와중에 중국, 러시아, 일본이 빠져서 북한을 자국 정치 상황에 걸맞게 재단할 방법도 사라졌고요. 

그런 상황에서 국가간 조율을 해줄 수 있는 문재인이 있고, 문재인 대통령의 우쭈쭈 외교가 트럼프에게 먹혀서 그야말로 한국-미국-북한 모두 윈윈 할 수 있는 더할나위없는 기회가 왓으니까요. 

 

결론은 한가지 입니다 "이니 하고 싶은거 다해 ㅇㅅㅇ!!!!"

걸어가기

2018-04-30 16:46:19

저도 이런 이유 때문에 근 시일내에 우리가 생각하는 가장 높은 레벨에서의 통일 (한반도 전체가 함께 치루는 총선거 등) 은 이루어질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봅니다. 

전쟁위협이 없어지고 평화가 보장되는 상태로 가게 되면 군축, 경협 등을 통해 서로 윈-윈 하는 한반도 2국가 2체제로 한동안 유지가 되겠죠. 

한걸음씩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봅니다. 

 

 

 

 

조아마1

2018-04-30 17:05:01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김정은과 북한집권층은 지금 미국,중국,러시아 이제는 한국과 일본에게까지 둘러싸인 마치 구한말과 같은 사면초가의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국력이 약해 이제 그 어떤 나라한테도 한순간에 먹혀버릴지도 모른다는 강박증에 핵미사일쇼라는 무리수까지 두었으니까요, 어찌됐든 엄청난 제재하에서도 핵미사일을 만들어서 이제 완전한 핵폐기는 이미 물건너간 얘기가 되었지요. 극비리에 유지하는 기술인력과 재료, 실험데이터로 얼마든지 다시 만들수 있으니까 말이지요. 결국 지금 말하는 핵폐기는 단순히 지금 만들어놓은 핵미사일을 해체하는 것을 뜻하는 것 뿐인데 이제 이를 거래해서 댓가를 받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암묵적인(?) 핵보유국이면서도 핵폐기와 평화를 댓가로 이익을 취하는, 한마디로 꿩먹고 알먹는 기가 막힌 행동이지요.

엣셋트라

2018-05-02 07:15:07

저는 생각이 조금 다른데요.

 

1) "통일"이라는 단어도 정치/행정적으로 굉장히 다양한 층위가 있습니다. 조아마님이 말씀하시는 사법 체계까지 통일이 되는 것은 근시일내에는 일어나기 힘들 것이라 봅니다. 사법체계를 통합하려면 헌법부터 새로 기초해야하고, 그래야 그 것을 근거로 사법권 수사권 등등이 발생될텐데 이게 쉬운 일이 절대 아니죠. 북은 물론이고 남에서도 합의를 얻기 힘든 문제라 봅니다.

 

2) 북한의 핵미사일쇼는 정말 무리수가 맞습니다. 근데 그게 무리수인 이유는 미국이 북한을 타격할 직접적인 명분을 주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중국도 북한을 감싸줄 명분이 없어지구요. 당연히 북한의 입장에서도 거래해서 댓가를 바라는 것은 맞을텐데, 이걸 벼랑 끝에서 목숨걸고 하고 있다고 저는 봅니다. 예를 들어 도람푸가 원하는 조건을 맞춰주지 않을 협상력이 없다고 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몰래 재료와 인력을 숨겼다가 언제든 금방 다시 만들면 되지 않냐고 하시는데, 그게 김정은의 목숨을 더 빨리 끊어버리는 길이라는걸 김정은은 더 잘 알고 있을겁니다. 물론 본인의 목숨만이 아니라 몇만 몇십만 몇백만의 목숨을 같이 가져갈테지만요. 

 

현재 김정은에게는 대외적인 위험 (미국이나 중국의 개입을 통한 정권 교체 혹은 공격)과 내부의 위험 (군사 쿠테타나 경제적인 위기로 인한 민란)이 둘 다 증가하는 상황인데, 이걸 한번에 타개하는 방법이 미국과 적대적 관계를 청산하고 경제적 원조를 받고 정권의 안위를 보장받는 것입니다. 미국도 충분한 약조를 받아야 원조를 할테고, 그 약속을 어긴다면 다시 김정은의 목숨을 걸어야합니다. 그럴 이유는 없다고 생각하고, 그냥 북한이 이제 영원히 반미 스탠스를 버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래서 저는 북한이 개방을 한다면 나쁘게 볼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조아마1

2018-05-02 14:38:57

저도 통일이 결코 쉽게 이루어 질수 있다고 보지 않습니다. 북한과의 평화회담, 남북협력, 개방, 이산가족 상봉, 다 좋습니다. 그런데 이를 조건으로 그 뒤에 숨은 그들의 최종 전략목표를 잊어서는 안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을 뿐입니다. 저는 북한과 중국의 공동으로 가지는 최종 전략목표가 주한미군을 철수시켜 태평양 방위선을 에치슨라인처럼 일본해상으로 후퇴시킨 후 한국을 그들의 영향력 아래에 두는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그 어떤 수단과 방법으로도 통하지 않으니 이제 두 나라가 머리를 맞대고 마지막 방법을 쓴 것 뿐입니다. 미국을 위협할 장거리 핵미사일을 만든 다음 이를 폐기하는 조건으로 북한과 미국간 평화협정을 맺어 궁극적으로는 주한미군을 모두 철수시키는 거지요. 이렇게 되면 한국 영공을 함께 지키는 주한미공군이 한반도에서 사라지고 중국의 앞마당인 서해에 미항모전단이 들어올 일도 없게 되고 그러면 한국 방공식별구역과 NLL을 더욱 무력화시켜 한국에 더욱 압박을 가할 수 있게 되지요. 나중에 북한이 다시 핵무기를 만들겠다고 떠들더라도 미국과 동맹국 일본을 다시 위협하지만 않으면 미국이 굳이 위험을 감수하고 북한을 타격할 이유가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잘 모르시는 내용 중의 하나입니다만 지금 한국육군만 하더라도 미국, 러시아, 중국에 이어 세계4위권입니다. 주한미육군과 증원군까지 합치면 북한을 넘어 만주와 북경, 아니 동북아시아 대륙 일대를 장악할 수 있는 가공할만한 군사력입니다. 비록 북한이라는 완충지대가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거의 코 앞에서 위협을 당하고 있는 중국으로서는 이 한미연합군을 해체시키는 것이 최고 전략목표 중 하나일 수밖에 없지요. 미국으로서도 한국은 중국을 육군으로 직접 견제할 수 있는 유일한 동맹국이라 지금까지 쉽게 포기할 수 없었던 것이었구요. 그런데 지금 북한의 핵무기와 트럼프라는 파격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 트럼프는 미북간 핵폐기 평화협정으로 노벨평화상도 받고 주한미군 철수로 예산도 아끼고 이로 인해 다음 대선에서 재선까지 하게되면 이보다 더 바랄수가 없겠지요.

엣셋트라

2018-05-02 19:56:02

답변 감사합니다. 아마 저와 생각이 가장 다른 부분은, 미국의 영향력을 뒤로 물러나게 하는 것이 중국에게는 급선무이지만, 과연 북한에게도 그럴것인가 하는 부분입니다. 오히려 저는 이번 협상 이후 김정은이 중국보다 미국에 더 가까워질 가능성이 꽤 높다고 봅니다. 현재 중국으로서는 북한이 원하는 경제 원조를 해줄 명분도 유인도 없습니다. 그저 공백지를 만들어놓고 싶어할 뿐입니다. 반대로 미국에겐 북한이 더 탐나는 지역이죠.

정말 말도 안되는 시나리오를 짜자면, 북한이 비핵화를 완벽하게 하겠다는 약속으로 "비핵화와 체제 보장을 위한 부대" 명목으로 미군을 북한에 상주시키고, 북한에 경제 지원을 하고 김정은을 지켜주는거죠. 그러면 중국은 수도에서 가까운 곳에 최대의 적국이 육로를 통해 연결되는 최악의 상황이 됩니다. 전쟁이 일어난 것도 아니기 때문에 북중 동맹도 의미가 없습니다. 김정은이 이 정도로 중국을 배신하면 미국도 김정은을 의심할 이유도 없고 구지 그를 갈아치우고 다른 정권을 세울 필요도 없겠죠. 

조아마1

2018-05-03 06:27:05

말씀을 듣고 보니 이해가 가는군요. 다 이겨놓은 전쟁을 미군이 뒤집어 놓아 트라우마가 있었던 김일성과 김정일에 비해 이를 겪지 않고 스위스 유학까지 다녀온 김정은이라 생각이 좀더 자유로울 수가 있겠네요. 아무튼 앞으로 일어날 일에 기대반 걱정반입니다. 그렇다고 변화없이 이대로 계속되어서도 안되겠지만요.

크리스박

2018-04-30 15:57:25

아마 중국처럼 될 확률이 높지 않을까 합니다. 개인집권형 정부이면서...자본주의를 추구하는. 정부가 다 제어할려고 하는 그런 형태가 되겠죠.

sojirovs

2018-04-30 16:16:30

아침에 페이스북 보는데, 10대들과 20대초반으로 보이는 분들의 댓글 전부가

"통일하지말고 그냥 이대로 살자" 류였는데요

세대차이가 이렇게나 나는걸까요.

열운

2018-04-30 16:29:59

세대차이도 있겠지만 지금 현재 남북한의 차이 등등의 상황이 그렇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현실의 벽이 너무나도 크죠.

Skyteam

2018-04-30 17:17:00

20대 중후반~30대 초반에도(제 주변 사람들 나이대) 그런 의견이 매우 많습니다.

여러 설문조사에서도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통일찬성율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기도 하고요.

 

스시러버

2018-04-30 21:16:35

사실 통일 비스무레한게 되어야 젊은세대들한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거 같은데요.. 아쉽네요...

JM

2018-04-30 19:56:55

제 나이가 ㅠㅠ 세대차이가 나긴 하네요^^

정혜원

2018-04-30 20:01:05

저도 그 세대입니다

확실히3

2018-04-30 21:55:42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김정은의 모습을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새로보게 된 것이지, 

삼촌이었던 장성택을 2013년 숙청, 그 이후 수많은 북한주요인사들을 숙청한 장본인이 김정은 이란 사실은 결코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복형인 김정남 암살에도 알게 모르게 관여되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농후하구요. 

 

갑질로만 따진다면 최근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는 한진그룹 재벌3세들의 물컵갑질이니 땅콩회항과는 비교도 할수 없을만큼 대단한 갑질을 해왔던 김정은인데 과연 1국가 체제에서 신변안전을 보장받을수 있을지는 매우 회의적입니다. 

김정은의 언행을 볼때 본인은 북한을 대변한다고 생각하는데 지금이야 그동안 잘 몰랐던 김정은과 북한 주요인사들의 모습을 보아서 그렇지만, 그런 신기함과 놀라움이 10년-20년이 지속되기란 거의 불가능하지요. 

 

곧 열리게 될 북미정상회담에서 비핵화의 부분이 어떤 식으로 결말이 나는지에 따라 통일에 관한 그림도 대충 그려볼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차피 비핵화가 안되면 국제사회에서 절대적 영향을 끼치는 미국이 동의를 하지 않을터이고, 국제사회와 활발하게 교류하는 대한민국의 앞날에도 가시밭길이 예고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과연 트럼프가 김정은을 만나서 몇마디 이야기하다가 자리를 박차고 나올지, 승부사답게 한번 북한과 딜을 할지 기대해봅시다. 

엣셋트라

2018-05-02 07:22:10

김정은의 정치적인 숙청은 중국의 입김을 막으려는 의도가 있었습니다. 중국과의 관계도 최근 몇년간 굉장히 안좋았구요. 북한이 핵을 만들고 남한이 사드를 배치한 이후 중국도 북한의 미친짓이 맘에 들지 않았겠죠. 

 

1국가 체제를 이룩하려면 앞으로 몇십년은 더 지나야할 것으로 봅니다. 당장 합치는 것을 반대하는 여론도 남쪽에 많구요. 김정은이 그것까지 걱정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오히려 북한은 몸값이 높을 때 중국을 버리고 미국으로 갈아탈 전략을 생각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북한에게 협상의 여지는 많지 않지만, 미국에게도 큰 이익을 줄 수 있는 지정학적 위치이기 때문에 김정은이 마음만 먹으면 중국만 짜증나는 협상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봅니다. 적어도 미국과 북한에게는 win-win 결과가 쉽게 나올거라고 봅니다.

피스타치오

2018-04-30 22:56:58

우리의 소원은 통일.... 진짜일까요. 전 아닙니다. 일단 불가능하죠, 우리와 가치관과 생활방식이 너무나도 다른 사람들과 같이 살 수 없습니다. 

대다수는 이성적이라지만 지금도 일제시대에 대한 평가가 다른 사람이 존재하며, 자신의 주장을 바꾸고 있지 않지요. 

전 대통령이 헌법의 위법으로, 탄핵을 당하고 사적 이익추구를 위해 국가 원수의 권력을 사용한 부분에 대한 처벌로 감옥에 갖혔음에도 이를 두둔하는 사람이 존재합니다. 

올바르지 못한 행동을 하는 정당을 자신의 이득에 맞지 않는 색깔론을 입혀서 지지하는 사람이 국민의 30%나 됩니다. 이렇게 사람의 주관은 바뀌기 어려울진데, 지금 북한 백두혈통을 지지하는 기반자들이 통일이 된다고 하여 본인들의 평생의 사고를 바꿀 수 있을까요? 절대 못합니다. 혼란만 가중되지요. 

 

젊은 세대들의 생각은, "하기 싫다"도 있겠지만, "잘 생각해봐라,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리고, "하기 싫다" 또한 전 그들이 그들의 이익에 최선의 선택을 하는것이라 생각합니다. 한국어로 의사 소통이 가능한, 노동인력이 시장에 쏟아져 나온다면? 노동집약적인 분야의 잡마켓은 진짜 말그대로 전쟁이 될겁니다. 젊은 친구들은 지금도 양질의 일자리를 찾기 힘들어 고생하는데, 엄청난 경쟁에 놓이게 되지요. 

 

그럼 향후는? 이라는 질문에는, 전 경제적 교류가 있는 왕정국가들과 비슷한 형태를 유지할것 같습니다. 지금도 많지요...왕이 실질적으로 엄청난 권력을 행사하지만, 제한적으로 개방된 경제 구조를 가진 국가가요. 그렇게 해야 저희한테도 안정적일 것이고, 그리고 트럼프 이후 코너에 몰린 김정은이 선택할 가장 좋은 최적의 방안이라고 봅니다.

왕정국가의 모양을한 경제개방 및 교류, 모두에게 윈윈인 선택이죠. 김정은, 트럼프, 문재인, 그리고 국민. 

잔잔하게

2018-05-01 15:13:48

저랑 비슷한 생각을 하시네요

bellrock

2018-05-02 15:39:27

저도 이런 생각 했었어요. 영국처럼 왕정국가 형태로 유지해야 김정은이 목숨을 건질수 있지 싶겠다..이렇게요. 김정은이 전에 했던 갑질들은  변하지 않죠. ..형죽이고 고모고 죽이고 이런건 뭐 북한 정치 속을 우리가 알수없으니 ..근데 왕들은 왜 다 뒤로 권력다툼 때문인지 정치적인 압박인진 몰라도 이리  못된 짖을 하드라구요

무진무진

2018-04-30 23:43:21

통일이 된다면, 적어도 가족을 보고싶어도 연락하고 싶어도 못했던 분들께는 좋은 소식인것 같습니다.

ehdtkqorl123

2018-05-01 00:04:10

그냥 독일 오스트리아처럼 한민족 두나라로 살아도 나쁘진않을듯합니둥

bellrock

2018-05-02 15:40:31

저도 이리 생각해요.그냥 두나라로 인정해 주면서 서로 왓다갔다 하면서 이산가족들만 좀 가족들 편하게 만날수 있게 하면서요..그래도 핏줄이니 힘들때 서로 힘되어주고요...

그래야 우리 두 나라 살지 안을까요 

잔잔하게

2018-05-01 15:12:35

저는 아버지쪽이 실향민입니다. 90을 앞두신 큰아버지는 고향 한 번 가보시는게 소원이시지요. 저는 통일이든 아니든 평화체제 구축이 눈앞에 온 것 같아서 기쁩니다.

개인적으로 김정은을 너무 과소 평가했던것 같고 요즘 뉴스가 나올때마다 놀라고 있습니다. 처음 정권을 잡고 불안한 지위를 강화하기위해 잔인한 숙청을 하던 모습과 핵이든 뭐든 다 내려놓고 경제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지금 모습... 얼핏 잘 어울리지 않지만 롤모델을 등소평(덩샤오핑)으로 본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되지요. 

게다가 윗분들 말씀대로 시점도 좋구요.

우리관점에서는 범죄자같아도, 본인은 그렇게 생각 안할테구요. 아마 조선 태종같이 되고 싶어하는 것 같아요.

희망하기는 이대로 쭉 비가역적 평화체제구축이 되고, 길게는 통일의 초석이 놓였으면합니다. 트럼프나 정은이나 시진핑이나원하는거 있음 가지라 하세요. 아베는 안줘도 되구요

ddudu

2018-05-01 21:37:33

당연히 1국가로의 통일은 시간이 걸릴겁니다. 우리나 북이나 통일은 1국 2체제의 연방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2국 2체제로의 평화정착이 가장 우선적이죠 과거 동,서독처럼, 그리고 나서 하나씩 조금씩 서로 교류, 경협을 하자는 거죠. 우리는 북한때문에 사실상 섬으로 지내왔습니다. 인구감소가 앞에 뻔히 보이고 이로인한 노동력감소로 경제성장동력 잠식이 바로 보이는 우리에게 북한은 분명 새로운 성장동력이 됩니다. 북한은 지금 어쨌거나 시장경제를 받아들여 발전하기를 원하는것같은데 북한경제가 발전해서 남북한 통합경제내수시장이 커지면 이 한가지만 봐도 긍정적이죠. 과거에는 통일비용얘기하면서 통일에 대한 부정적인 자료가 많았는데 요즘나오는 경제관련해서는 통일은  무조건 남북한에게 이익이라고 하더군요. 인구 8천만의 경제력, 군사력을 생각해보면 우리주변국들이 마냥 좋아하지는 않게지만요.

잔잔하게

2018-05-02 04:45:07

가장 큰 과제는 어떻게 북쪽을 품으면서 경제적 격차로 인한 박탈감이나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나아갈 것인가 인 것 같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대한민국 정부에 기대를 걸어보게 하는군요, 요즘.

actch

2018-05-02 09:20:59

그 동안 미친 듯 핵실험에 미사일에.. 삼촌과 형을 죽인 패륜아였던 김정은이 사면초가에 몰려서, 체제 보장과 신변 안전을 목적으로 어쩔 수 없이 협상테이블에 나온형국이다?

그렇게 보면 좋겠지만..

그렇게 보기에는 삼촌인 장성택과 그 쪽 개방라인을 싹 다 숙청하고도...

경제혁신, 개방에 대한 정책은 전혀 변하지 않았고....오히려 김일성/김정일 시대보다 경제 상황은 더 좋아졌고...적어도 북한 주민들이 굶어죽는 일들은 없어졌다고 알려지고 있죠.

미친듯한 핵미사일 실험후에..

수십년동안 북한이 진지한 평화협상을 하자는 요구에 나몰라라 했던 미국이 정상회담까지 고려하는 형국이 되어버린 것이 미친놈 달래기가 아닌 것은 어린아이가 아니면 알고 있는 사실이죠. 왜 북한이 그 동안 급하게 그런 짓을 했는지 짐작하게 하는 부분이죠.

그럼 김정은의 비핵화 의지가 기만 전술인지, 진심인지가 중요할텐데..

이미 북한 내부에서 당대회에서 공표하고 경제에 매진하겠다는 선언을 한 마당에...

오히려 미국과 한국은 김정은이 혹시라도 강성 군부의 반발에 좌초하는 일이 없도록 도와줘야 할 판인거죠.

거기에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까지 달래가며 판을 이어가야 하니...

비핵화의 확답이니, 로드맵이니..정전협정의 확정이니 하는 것은 트럼프 몫이에요.

ehdtkqorl123

2018-05-02 18:40:11

북한이 트럼프 요청으로 인질 석방 했다고 기사떴네요

 

https://www.washingtontimes.com/news/2018/may/2/north-korea-releases-us-detainees-bows-another-tru/

 

ㄷㄷㄷ 

justwatching

2018-05-03 08:56:30

통일과 환상을 너무 연관짓는건 아닌가 싶네요. 이산가족상봉, 경제협력, 관광, 평양냉면, 시베리아철도--다 통일 안해도 이룰 수 있습니다.

 

오히려 김정은체제를 인정했으니 통일은 물건너간거 아닌가요? 민족이 같다고 같은나라를 구성해야하는건 절대 아니고 심지어 민족이 같다고해서 통일했다가 문화차이때문에 떨어져나간 케이스도 있습니다. 김씨왕조 밑에서 70년을 보낸 북한인보다 일본사람들이 현대 한국인에 더 비슷하다는걸 아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요

Skyteam

2018-05-03 10:37:21

+1

제 주변에서 듣던 얘기를 드디어 여기서도 듣네요.ㅋㅋ

JM

2018-05-03 09:59:18

전 그냥 어떤 정치적인 부분을 떠나서 우리나라가 잘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썼는데 많은 분들의 생각이 또 저와는 다르다는 걸 보면서 앞으로 제목을 신중히 써야 겠다는 마음이 드네요. 

위에 분들 말씀하신대로 통일이 뚝딱하고 이루어지는건 어렵겠지요.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나라가 정전에서 평화분위기로 가는 부분과 경제 협력이 이루어진다는 측면에서는 통일과는 관계 없이 좋은 것이라 개인적으로는 생각됩니다. 제가 통일이라는 단어를 써서 좀 앞서 나갔음을 인정하는 바입니다. ㅠㅠ; 

justwatching

2018-05-03 12:18:24

평화는 당연히 좋은것이지만 아주 평화로운 미국-캐나다, 호주-뉴질랜드, 독일-오스트리아, 핀란드-에스토니아, 노르웨이-스웨덴 모두 통일을 지향하지 않습니다. 남북한이랑 가장 비슷한 루마니아-몰도바만 보더라도 몰도바는 소련이 세뇌시킨 자주성으로 인해 통일을 거부합니다. 현 상태로 남북이 통일되면 한국인 vs 조선인 갈등으로 멀리 못가서 쪼개질겁니다.

awkmaster

2018-05-03 13:33:51

다른분들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저 하나만은 JM님의 의중을 파악했습니다. 통일이라는 단어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분들도 이해는 갑니다만, 어찌됐든 지금 흘러가는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글 감사합니다.

JM

2018-05-03 14:02:24

aswkmaster 님 감사합니다. 

JM

2018-05-03 14:03:30

아무래도 제 마음에 제목을 바꿔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제목은 수정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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