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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211115] 한국 여권 디자인 변경

오하이오, 2018-05-02 09:5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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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데이트 211115 

외교부는 2021년 11월 11일, 차세대 여권을 다음달 21일부터 발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passport11.JPG

https://www.passport.go.kr/new/board/data.php?idx=6907&sel=1

애초 2020년 중 발급하려던 계획을 코로나 사태로 연기했다가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바뀐 정부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합니다.

 

passport12.jpg

주요 변경사항은 이미 발표된 대로 표지는 초록색에서 남색 디자인으로 바꾸고

사증 면수 확대 및 주민등록번호 제외여권번호 체계 변경도 함께한다고 합니다.

이와 함께 여권 신청 후 방문 수령 외에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추가한다고 합니다.  

 

passport13.jpg

그렇지만 기존 녹색 여권이 바로 사라지진 않을 듯합니다.

 

정부는 보도자료( https://www.mofa.go.kr/viewer/skin/doc.html?fn=20211111095402314.pdf&rs=/viewer/result/202111 )를 통해

기존 녹색 여권의 재고를 가격을 낮춘 5년짜리 여권에 활용하겠다고 했습니다.

 

 

 업데이트 181217 

외교부가 차세대 여권 디자인이 확정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http://www.mofa.go.kr/www/brd/m_4080/view.do?seq=368879

 

관심을 끈 여권 색깔은 남색으로 결정되었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온라인 여론조사와 정책여론조사 모두

60% 이상이 응답자가 남색을 택했다고 하네요. 

 

 

 업데이트 181015 

문화체육관광부와 외교부가 차세대 전자여권 디자인 시안에 대한 국민 의견을 수렴합니다.

한국 날짜 10월 15일부터 11월 14일까지 온라인으로 조사를 한 뒤 

올해 말까지 최종 디자인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차세대 전자여권 국민 의견 수렴 사이트(  http://www.passport.go.kr/ebook/start.html )에서 

여권 디자인을 보고 설문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원글  

5월 2일(한국 날짜) 문체부가 여권 디자인을 바꾸겠다고 발표했습니다.

 

passport_00.PNG

 

이날 올라온 문체부 홈페이지 보도 자료( http://www.mcst.go.kr/web/s_notice/press/pressView.jsp?pSeq=16676&pMenuCD=0302000000&pCurrentPage=1&pTypeDept=&pSearchType=01&pSearchWord= )에 따르면

올해부터 진행해서 2020년 바꾸겠다는 합니다.

보도자료에 나온 디자인은 2007년 공모를 통해 결정된 작품인데

 

passport_01.PNG

 

언론( http://news1.kr/articles/?3306785 )을 통해 제시된 디자인은 조금 다릅니다.

아마도 꾸준히 디자인을 수정 보완하는 과정을 드러낸 것 같습니다.

 

passport_02.PNG

 

여권 디자인 변경은 '공공디자인 진흥 종합계획'의 하나입니다.

보도자료 분량으로만 보면 비중은 상당히 적은 사례로 거론됐습니다만

언론은 공공디자인 전반의 내용 보다는

여권 변경에만 중점을 둬서 보도 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그만큼 국민의 관심을 확 끄는 내용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겠죠.

 

passport_03.PNG

 

그리고 언론은 변경의 '핵심'을 표지 색깔로 본 듯합니다.

지금것 여권의 녹색에 부정적인 여론을 반영한 것이겠지요.

 

부정적인 이유로 기존 녹색이 '촌스러웠다'는 의견을 전하면서,

녹색을 쓰는 건 주로 이슬람 국가라는 이유를 제시하는 데서는 

착잡한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passport_04.PNG

 

여권 디자인을 이끌 김수정 서울대 교수의 인터뷰( http://news1.kr/articles/?3306785 )를 보면

10년 전 제시한 디자인의 골격을 바꾸지는 않겠다고 합니다.

 

10년 전이라니?

 

passport_05.PNG

 

문체부의 보도자료를 들춰보니 10년 전에 새 여권 디자인을 공모했습니다.

그때 김수정 교수가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되었고,

인제야 실행에 옮긴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당시에 홍익대 안상수 교수와 함께 2인이 공동으로 최우수 작품으로 뽑혔습니다.

 

passport_06.PNG

 

보다 보니 세 가지 의문이 듭니다.

 

1. 최우수 작가 2명( http://mdesign.designhouse.co.kr/article/article_view/101/43336 ) 중 김수정 교수가 진행하게 된 이유

2. 또 이때 공모전 출품에 추천된 10명의 선정 과정

3. 이와 함께 '국민이이디어공모전'으로 선정된 6건의 아이디어를 배제한 이유.

 추가  3번 궁금증은 풀렸습니다. @이슬꿈 님께서 지적해주신대로 디자인 실물을 제시한 공모전이 아니라

제작 아이디어를 서술해서 제출하는 공모전이었습니다. )

 

저는 새 정부 들어서 제도 개혁과 혁신을 추구하는 모습에 열광하곤 했지만

그늘에 가려져 주목받지 못하는 곳에서의 여전히 관행대로,

변하지 않는 정부의 모습이 보이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passport_09.PNG

 

이번 '공공디자인 정책'을 수립과정에서 정부와 함께 초석을 다졌다 할 수 있는 단체가

'한국공공디자인학회' 입니다. 

 

passport_08.png

 

실적이나 신뢰성이 궁금해서 찾아본 단체의 홈페이지( http://www.publicdesign.or.kr/ )는

현재 초기 화면만 뜨고 일절 작동하지 않습니다.

 

이게 오늘 하루 우연히 멈춘 것인지 모르겠지만

공공디자인을 내세운 단체의 홈페이지로서는 일단 신뢰감이 떨어집니다.

 

passport_07.png

 

그리고 이번 문체부 보도자료에 인용된 이미지에 보인 '워터마크' 

자신들이 주최한 공모전의 당선작 자료도 없어(혹은 찾을 수 없어)

잡지사의 이미지를 따다 붙여 만든 이 보도자료를 어찌 받아들여야 할지...

 

지금까지야 그렇다 쳐도,

담당 공무원들은 사소한 것 하나 지켜보는 국민이 있음을 명심하고 

앞으로라도 눈 가리고 아웅 하며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닌

투명하고 알찬 공공디자인 사업으로 성과를 낼 수 있길 기대합니다.

 

참고로 인상 깊게 본 노르웨이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http://mdesign.designhouse.co.kr/article/article_view/101/69049 )을 옮겨 봅니다.

 

passport_10.PNG

 

사물의 특성상 수백 년이 지나도 바뀌지 않는 것이 좋은 디자인도 것도 있을 것이고

유행을 타서 수시로 바뀌는 디자인도 있을 것입니다.

 

10년(절대 짧지 않은 시간) 전에 공모해서 당선된 작품을 인제야 도입하게 됐습니다.

그 사이에 우리 국민의 디자인 감각엔 변화가 없었는지, 아울러 세계 흐름도 따져가며

작가께서도 골격의 변화가 없다고 단정하지 않고 열린 마음으로

디자인 작업을 마무리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담아 봅니다. 

 

87 댓글

실험중

2018-05-02 10:24:11

대한민국 여권 문구에 쓰인 폰트 맘에 들어요. 깔끔하니 이쁘네요 제생각엔

오하이오

2018-05-02 12:13:22

예, 저도 기존 여권에 비해 폰트가 깔끔하고 예쁜 것 같아요. 다만 글자 크기가 기존 보다 작아 보이는데 거친 실제 여권의 표지 재질에도 깔끔하게 잘 인쇄될지가 궁금하네요.

LE6920

2018-05-02 10:30:21

녹색 한국 여권 볼 때마다 이슬람 국가들이 채택하는 톤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정말 잘 됬네요!

오하이오

2018-05-02 12:16:12

글쎄요. 종교적인 이유가 아니라 사막 국가 특성상 자연스레 녹색을 지향했던 건 아닐까요? 어찌됐던 저로선 단지 그들(?) 처럼 보인다는 이유로 녹색을 배제하길 바라는 생각엔 동의하기 힘드네요.

LE6920

2018-05-02 12:43:29

그런 생각이 들었다는거고 사실 이슬람 국가들이 여권 커버에 많이 채택하는 톤입니다. 

 

동의를 구하는 댓글도 아니었으며 그런 이유로 배제하길 바란다는 말은 더더욱이 한 적이 없습니다.

 

저만 그런 생각을 하나 궁금해서 검색을 해봤습니다.

 

http://www.insight.co.kr/news/125738

image__2016_752377_14776151832662397.png

 

 

얼마나 저 언론사의 기자분의 의견이 credible한지는 모르겠으나 사실 초록색 톤은 이슬람 국가들에서 많이 쓰입니다.

오하이오님의 선입견으로 제 댓글이 이슬람("그 들")에 대해 부정적으로 들리셨다면 사과드립니다.

오하이오

2018-05-02 12:49:19

예, 말씀 잘 알았들었습니다. 제가 본문에서 거론한 기사들을 읽은 뒤라 그와  연관지어 생각하면서 성급하게 오해했습니다. 죄송합니다.  

LE6920

2018-05-02 13:02:37

아, 아닙니다.. 항상 올려주시는 좋은 사진/일상 보면서 행복을 느낍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

오하이오

2018-05-02 13:16:03

이해해주셔서 고맙습니다.

wolverine

2018-05-02 13:18:52

초록색이 마호멧이 가장 좋아하는 색깔이었다네요

서아프리카 경제협력체 색이기도하구요.

https://withvolo.com/trip/27q6qan3?lang=ko

우리나라는 초록색이 잘 안띄어서 범죄를 막기위해 사용했다고 나와있네요. 신기하군요~

이런 블로그도 출처가 명시되어있으면 좋을것같은데 재밌네요

오하이오

2018-10-15 07:55:51

저로선 믿기 힘든 주장입니다.

1. '그린 돔'이라 불리는 무함마드의 무덤은 지어진 후에 녹색으로 칠해졌고, 이후 몇번씩 색이 바뀌기도 했다고 합니다. 만약 녹색을 가장 선호했다면 건축 당시 부터 녹색이 칠해졌을 것이고, 당연히 이후에 색깔이 바뀌는 일도 없었을 것이라고 여겨져서 그렇고요. 

2. 아마 무함마드가 녹색을 가장 좋아한다면 IS가 검은 색을 조직의 색으로 쓰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이란에서 온 이웃분의 이야기를 들어 보니 이슬람교도들이 선호하는 색은 녹색과 함께 검은색인 경우가 상당히 많다고 합니다.

wolverine

2018-05-02 12:46:27

중국/러시아여권 붉은계열 한국/대만여권이 초록계열이여서 전 냉전의 상징이라고 생각했는데 북한여권이 파란색인걸보니 그것도 아니었네요. 같은걸보고 각기 다른생각을 하는군요 ㅎㅎ

오하이오

2018-05-02 12:52:22

북한 여권이 파랑이란 건 말씀 듣고 알았네요. 의외네요.

오하이오

2018-05-02 13:18:50

참, 따져보진 않았지만 저는 여권 녹색이 이와 같은 거겠니 했어요.

download.jpg

스시러버

2018-05-02 10:38:32

노르웨이 여권은 정말 멋있네요

오하이오

2018-05-02 12:16:51

실제 여권으로 구현됐는지는 모르겠어요. 대충 찾아봤는데 아직 인 것 같고요. 

윈윈

2018-05-02 10:40:53

예쁘네요! 근데 왜 3가지 컬러죠? 저 세가지 중 한 컬러로 결정되어 나오는 거겠죠?

두라돌

2018-05-02 10:41:33

각각 일반, 관용, 외교관 여권입니다.

업스테이트

2018-05-02 10:45:23

일반여권 (남색), 관용여권 (검은색), 외교관여권 (붉은색) 이라고 하네요

지구별하숙생

2018-05-02 10:43:25

저도 오늘 아침에 무심코 이 기사를 봤는데 댓글을 보니 디자인 선정과정과 신뢰성에 의구심을 갖는 분들이 있더군요. 저 역시 댓글을 보고 디자인 변경 자체에는 환영할만 하지만 과정의 투명성이 담보되지 않는다면 지금이든 나중이든 또다른 논란과 비난거리가 될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학연이나 지연을 통해 끼리끼리 주고받는 관행으로 진행되었다면 개혁이라고 말하기엔 많이 이른 감이 있죠.

오하이오

2018-05-02 12:19:02

이미 지적해주신 분들도 계시군요. 밥그릇(?)이 크든 작든 정부가 하는 일이니까 말씀대로 투명하게 진행하(했)길 바랍니다.  

이슬꿈

2018-05-02 10:45:22

10년 전에 공모작 나왔을 때 제가 제일 좋아했던 디자인이 여권으로 나오네요 전 너무 좋습니다...

오하이오

2018-05-02 12:21:49

진행 중이라니 결과는 또 어쩔지 모르겠어요.  그런일이 없으면 좋겠지만 결국 최종 결정권자의 디자인 감각이 좌우하지 않을 까요.

밍키

2018-05-02 11:21:55

오하이오님 디자인 쪽에도 조예가 깊으신가봐요! 깊이있는 설명및 의문 잘 읽어 보았습니당. 

오하이오

2018-05-02 12:22:47

감사합니다. 조예 여부는 모르겠습니다만 시각디자인 석사학위 하나는 갖고 있습니다.

밍키

2018-05-02 12:48:18

아 그렇군요! 역시 디자인 전공하신분답게 사진에서 드러나는 예술적 감각이.... ^^

오하이오

2018-05-02 12:55:34

감사합니다. 다만 학위과 예술적 감각은 별개일 수 있습니다. ^^

이슬꿈

2018-05-02 11:38:18

그리고 본문에 언급하신 '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은 디자인 공모전이 아니었고 외교부 홈페이지에 간단한 글로 응모하는 형식이었습니다. 한국의 전통을 강조하자, 여권 속지를 스토리텔링으로 해보자...

http://www.mcst.go.kr/web/s_notice/press/pressView.jsp?pSeq=8839

오하이오

2018-05-02 12:23:58

감사합니다. 덕분에 의문점 하나가 풀렸습니다. (대신 새로운 궁금증이 생겼는데 더 거론하진 않겠습니다) 본문에도 반영하겠습니다. 좀 더 꼼꼼하게 살펴봤어야 했는데 괜히 수고를 끼쳐 드린 것 같아 고마우면서 죄송하기도 합니다. 

Skyteam

2018-05-02 12:18:39

저리 할거면 그냥 지금 여권이 더 낫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하이오

2018-05-02 12:28:06

미감이 주관적이라 그런 생각도 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결정되면 제작자 측의 납득할 만한 설명을 들어 볼 기회가 있길 기대해 봅니다. 

방방곡곡

2018-05-02 12:42:16

저는 어찌되었든 지금의 녹색여권보다는 훨씬 마음에 드네요. 개인적으로 한글 세로배열보다 가로배열이 더 세련되고 예쁜 거 같아요. 아무튼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롭기를" 바랍니다^^

오하이오

2018-05-02 12:56:47

예, 저도 세로 보다는 가로를 선호합니다. 앞으로는 사소해 보이는 어떤 일도 그 "  " 원칙이 적용되길 바랍니다!

역전의명수

2018-05-02 12:59:56

멋지네요 ㅋㅋㅋ 근데 저는 작년에 10년짜리 받은터라 흑 ㅠㅠ 아쉽네요

오하이오

2018-05-02 13:15:13

제가 제대하고 나서 얼마 안되서 군복이 개구리무늬로 바뀐거 보고 참 폼난다 했거든요. 좀 지나서 다 그 옷 입고 예비군 나오는데 내 '민짜' 군복이 더 폼나는 것 같더라고요. 금세 역전(?) 될겁니다!

브라킴

2018-05-02 13:30:26

저 복무 중 볼수도 없던 민자 군복. 볼 때마다 멋지다고 생각했는데요! 제 때는 디지털 군복 상용화 시점이라 개구리 군복 (특히 줄 다림질 되어있는 야상) 이 엄청 인기가 많았어요.  평상시 디지털 군복은 너무 까칠하고 하계형도 없던 터라 부드러운 개구리 무늬 군복을 선호했지요. 군대 얘기 나온거에 이렇게 침 튀기며 말한는 저는 역시 대한민국 남자네요 ㅜㅠ

오하이오

2018-05-02 17:46:37

디지털군복이란 말을 처음 들어서, 웨어러블 컴퓨터 장치가 달린 옷인가 했습니다. ㅎㅎ

요즘 같으면 마인크래프트 옷으라고 불렀을 것 같은거군요. 

 

아직 군대에서 축구한 이야기도 안나왔는데... 침 튀기기는 조금 이른 것 같습니다.

혹시나 해서 슬쩍 미끼 던져봅니다. 계실까요?

ROK_5th_Infantry_Division.jpg

브라킴

2018-05-03 08:27:48

아 5사단! 열쇠보다!!! 전 족보 없는 50대 후방 부대였습니당 

오하이오

2018-05-03 13:56:54

제법 많은 50대 사단이 있어서 짐작이 쉽진 않네요. ㅎㅎ 역마살이 군대가서도 벋쳤는지 대구 50, . 부산 53에 출장 가서 한 일주일씩 묵었던 기억이 있습니다만. 예비군은 56사단에서 받았고요. 

향수

2018-05-03 09:11:44

열쇠사단 마크 반갑네요!  저는 옆동네 태풍사단 이었어요. 태풍마크 한번 올려봅니다! 저는 연천지역에서 군복무했는데 휴가 나가거나 공용나갈때마다 연천역에서 열쇠부대 '아저씨'들을 많이 봤었어요.  아직도 다른 소속부대 사람들을 '아저씨'라고 부르는지 궁금하네요 ㅎㅎ

 

taepoong.png

 

오하이오

2018-05-03 14:00:28

보면서 마크 참 만들었다 했어요. 숫자 28과 군기 충만한 태풍을 원형에 대칭으로 잘 묘사한 것 같아서요. 지금 보니 태풍이 아니라 선풍기 같기도 하다는....ㅎㅎ. 야튼 저희 '쇳대부대'원들은 그랬어요. 우리 왼쪽으론 풀렸다며 부러워하고 오른쪽으론 날샜다며 위로했던 기억이. 지나고 보니 그게 그거네요. 저희때는 아저씨라고 그랬던 기억이 없습니다. 그냥 타부대 사람 보면 대면대면 했던 것 같아요. 

안달박

2018-05-03 14:31:33

반갑네요. 저도 28사단이었습니다.

호이호이

2018-05-03 15:34:43

오랜만에 보네요 ㅎㅎ 5사 전차대대 출신입니다.

오하이오

2018-05-03 19:02:09

반갑습니다^^ 전 36연대 있었어요. 흔히 하는 말로 제대해선 한동안 연천 쪽으로 쉬도 하고싶지 않았는데 이젠 열쇠만 봐도 반가울 지경이네요.

역전의명수

2018-05-02 15:29:22

오홍 그런가요 ㅋㅋㅋㅋㅋㅋ 역전 좋네요 ㅋㅋㅋ

맥주한잔

2018-05-02 18:05:27

저는 2019년에 10년이 끝나서 새로 받을 예정인데요.. 흑. 아쉽네요 x2

오하이오

2018-05-03 14:01:04

'역전의 기쁨' 가장 오래 누리실 것 같은데요. ㅎㅎ

protego

2018-05-03 13:35:21

CACDA52A-4377-46DC-A8CE-A83454662594.png

이렇게 생가하는 사람들도 있다는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비즈타즈아

2018-05-03 13:49:06

저런 분들이 모여서 홍사모를 조직해야 되는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드네요.

홍사모는 홍준표와 사상을 같이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약자입니다...ㅋㅋ

이슬꿈

2018-05-03 13:52:12

Blue.jpg

 

?!

오하이오

2018-05-03 14:43:03

이렇게 짜맞추면, 성조기 들고 시위하시는 분들을 끌어 않으려는 정부의 포용 정책이라는 논평도 가능하겠군요.

오하이오

2018-05-03 14:04:54

하하, 디자인(혹은 디자이너)은 10년 전(갑자기가 아니라)에 결정(혹은 선정) 된거라고 알려주시면 될 듯. 

김미동생

2018-05-03 14:15:40

이번에 바뀐 한국 여권 정말 이쁘던데. 뭐만하면 저렇게 정치적으로 꼬아서 얘기하는 사람 정말 싫어요. 여권이 남색이 되면 미국이랑 하나가 되는건가요? 녹색 여권 있다고 무슬림 국가와 하나라고 생각 안하잖아요. 솔직히 녹색 여권보다 남색으로 바꾸니까 훨씬 세련되고 이쁘던데 왜 저러는지 모르겠어요.

엣셋트라

2018-05-03 20:42:47

저도 이거 퍼오려다 관심주는 것도 싫고, 짜증을 전파하는거 같아서 참았습니다. ㅎㅎㅎ

무지렁이

2018-10-15 08:59:50

이런 짤은 위에 혐짤주의라고 쓰시거나 해서 안 볼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주셨으면(...)

안 본 눈 삽(...)

오하이오

2018-10-15 10:17:12

처음엔 이게 말도 안된다고 웃어 넘겼는데, 현재 이런 우려 혹은 의심이 상당한 것 같네요. 여론조사가 사실상 대부분 색깔에 관한 질문인게 그걸 반증하는것 같아요.

카모마일

2018-10-15 10:40:05

댓글부대가 열일 하나봅니다

무지렁이

2018-10-15 10:58:27

아, 그런가보네요. 색깔 계속 물어보는게 그걸 의식하긴 했나봐요.

카모마일

2018-10-15 10:39:27

왜놈들 여권인 빨간색으로 안바꿔서 아쉬운놈이에요 저놈은

조약돌

2018-12-17 23:07:30

예전 윤서인씨 만화도 좀 보고 공감도 하고 그랬는데 어쩌다 이렇게 또라이가 된걸까요? 극우든 극좌든 참 이해하기 힘든것 같습니다

오하이오

2018-12-18 06:59:28

이의를 제기한 분이야 어떻든, 이런 여론이 부담되었던 것 같아요.

여론조사 자체를 한 것도 그렇고, 색상이 결정되자 별도 사례도 언급했네요.

 

passport02.JPG

 

어메이징레이스

2018-05-03 13:38:08

저는 새 여권 예쁜데요.. 흠, 그런데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군요..

오하이오

2018-05-03 14:19:35

변형된 레드콤플렉스의 발현같아요. 많이 풀렸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어떤 사람들에겐 색의 기능 보다 코드를 먼저 따지는 습성이 배겨 있는 건 아닐까 짐작해 봅니다. 

미스죵

2018-05-03 14:40:56

저만 약간 저 훈민정음 글씨체스러운 세로 글자가 예쁜가요 ㅋㅋ 남색은 aka 네이비 는 원래 최애색이라 전 좋은데요 ㅋㅋㅋ

2020년이면 딱 제 여권 만기 년도라 좋네요 ㅋㅋㅋ

오하이오

2018-05-03 15:21:50

안상수 교수께서 한국 타이포그래피 역사의 한 축을 이뤄오신 분이니까 서체 만큼은 공모전에 위촉된 10분 중 어느 누구보다 깊은 생각과 전문성을 갖고 정했으리라 생각합니다. 단순히 글자체의 아름다움이나 기능만이 아니라 말씀하신 한글의 역사도 담으려 하지 않았나 감히 짐작해 봅니다. 미스종님께서 그런 부분을 공감하신 것 같고요. 안상수 교수께서 흐믓해 하실 것 같아요. 

무지렁이

2018-10-15 08:58:52

10년전 디자인이 이제서야 적용된다는 것도 놀랍지만

그 10년전 디자인이 지금 보기에도 괜찮다는 것이 더 놀랍네요. @@

오하이오

2018-10-15 09:37:15

늦어진건 그 사이 정권의 교체와 연관이 있지 않을까 짐작해 봅니다. 

awkmaster

2018-10-15 10:03:17

와우, 두 디자인 다 제 눈에는 너무 예뻐요!

오하이오

2018-10-15 10:18:27

저도 지금 여권에 비하면 새로 디자인 된 어느것도 모자라진 않은 것 같아요.

Skyteam

2018-10-15 10:08:29

설문조사가 허점이 많네요.

복수응답이 가능하네요. 무슨 올스타 투표도 아니고..@@

 

무지렁이

2018-10-15 10:18:37

엑티브X와 공인인증서를 심었어야... ㅋㅋㅋ

Skyteam

2018-10-15 10:30:39

그러게요. 그정도는 기본 아닙니까..?ㅋㅋㅋㅋ

무지렁이

2018-10-15 10:32:56

저도 혹시나 하고 눌러봤는데 계속 막히는 것 없이 진행되서 매우 당황했었습니다. ㅋㅋㅋ

Skyteam

2018-10-15 11:04:34

저도 하면서 어리둥절했네요.ㅎㅎ 아니.. 일케 간단해?? 하고요.ㅋㅋ 

오하이오

2018-10-15 10:22:37

제가 크롬을 이용해서 참여했을 때 복수 선택은 가능하지 않았습니다.

혹시나 해서 익스플로러(11)를 가동해서 해봤는데 역시 복수 선택은 할 수 없었습니다.

Skyteam

2018-10-15 10:30:19

여러개 선택하는게 아니라 여러번 참여하는걸 말한겁니다.

오하이오

2018-10-15 10:49:05

제가 오해를 했군요. 죄송합니다. 

bn

2018-10-15 11:06:48

신여권 좋아보이네요.

오하이오

2018-12-17 22:39:38

좋아 하시는 쪽으로 확정이 된 것 같네요.^^

브람스

2018-12-17 22:33:50

신여권의 디자인 맘에 듭니다만 저번 여권 처럼 bio data page가 좀 튼실했으면 좋겠습니다. 2세대 전에것은 플라스틱 코팅같이 해 놨는데 이게 많이 쓰다 보면 뚝 뿌러지는 현상이 있었구요 현재 버젼은 얇은 종이처럼 되어 있어서 항공사 직원이나 입국심사할 때 직원이 조금만 함부로 해도 쉽게 찢어지는 현상이 있어요. 미국은 보내 표지 바로 뒷면에 bio data page가 있던데 그렇게 만들어 주면 좋겠네요. 좋이 20장인가 더 붙이고도 이제 6장 정도 빈 종이가 남았는데 2019년 갈 때 까지 쓸 수 있을런지... 19년 12월에 새 여권 신청할 수 있음 좋겠어요! ^^

오하이오

2018-12-17 22:42:56

모양과 색깔 뿐만 아니라 말씀하신 그런 것들도 잘 챙겨서 만들어 주면 좋겠네요.

올여름 보니 한국도 출입국 도장을 안찍어 주고 확인증을 나눠 주더라고요. 그런 나라들이 점점 늘어나면 내지 사용률이 많이 줄어 들긴 하겠다 싶더라고요. 예전엔 나라마다 다른 모양의 도장 받는 재미도 쏠쏠했는데요.

티메

2018-12-17 23:46:50

19년 12월31일 만료인데

 

이걸 19년 말에 신청할수도 없고 어쩌죠 @.@ 

오하이오

2018-12-18 06:56:55

만료 날짜가 그렇게도 되네요. 그런데 언뜻 절묘해 보이지만 그냥 구 여권 만든다는 생각을 하셔도 크게 억울(?)할 것 같진 않습니다.

자료를 보면 2020년 부터 새 여권을 쓴다고는 했는데, 날짜를 한정하지 않았기에 1월1일 부터 시행할 확률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제가 세부 문서를 들춰봤는데, 역시 제 판단이 맞을 것 같네요.  2020년 부터, 2020년

 

passport01.JPG

 

티메

2018-12-18 07:14:57

요게 군대면제가 끼면 25세 돼는 해 기준으로 여권마감이 정해져서.. 

 

2020년 부터라면 속편히 그냥 구여권 받아야겠네요,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몽어스

2021-12-29 20:12:25

(이 글 끌어올리려고 몇 페이지를 검색했네요ㅋㅋ)

@오하이오 님께서 이미 본문 업데이트 해주신 것처럼 드디어 지난주부터 새 디자인의 여권 발급이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접수 2일차에 신청하고 어제 수령해서 발빠르게 전해드려요. 내외부 디자인은 확실히 예뻐졌고, 군데군데 크고 작은 업데이트들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주요정보가 담긴 첫째 장 전체가 플라스틱 소재로 바뀐 것을 포함해서, 보안.위조방지 관련 업데이트들이 눈에 띕니다. 기존 여권이 이미 전자여권이신 분들은 정부24 웹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고 근무일 기준 5일 이내로 수령하실 수 있으니까 이 방법을 추천해 드립니다.

 

B8D9AA6E-C047-4A41-B0AD-6612164DE39D.jpeg

 

스리라차

2021-12-29 20:49:20

예쁘네요!

남쪽

2021-12-29 20:50:34

오. 이거 받으려면, 국적을 다시 취득 해야 하는 건가요. 예쁘네요.

오하이오

2021-12-29 21:04:47

계속 그림만 보다가 실물 보니까 신기하네요. 확실히 세련된 느낌이 들어요.

뒤적뒤적, 내 여권은 언제 만료되는지 보니 23년 7월이군요. 후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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