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자동차 자가 수리 어디까지 해보셨나요? 이론편

호섭이, 2018-07-03 00:28:00

조회 수
3154
추천 수
0

무더운 여름날이네요. 저는 차라리 겨울보단 여름이 좋아요.

너무 추운 겨울에 밖에서 고치기엔 너무 춥고 손이 얼어 힘들거든요. (저희 아파트엔 실내 주차장이 없는지라...)

 

저는 second owner이고 12살 먹은 중고차에 겨우 14만 마일밖에 안달렸습니다.

개인적인 욕심엔 20만마일까지는 달려주길 바라거든요. 헛된 희망인 것 같기도 한게..

점검 받을때면 Midas 카센터 아저씨가 매번 견적서 700-1000불짜리를 같이 붙여줍니다. 여기 저기 수리하는게 좋겠다고... 

 

지난 10월에 차 오일 교체겸 해서 점검을 받았는데 Front Left 타이어가 흔들린답니다. 

저: 타이어 원래 흔들리는거 아니였나요?

아저씨: 차 올려서 손으로 앞뒤로 흔들어서 흔들리면 정상이 아니야. 휠 베어링 교체해야돼.

저: 교체 안하면 어떻게 되나요?

아저씨: 고속도로 달리면 불안정하고, 나중에는 바퀴 빠질수 있어. 그렇게 되면 더 비용도 커지고 시간도 오래 걸려.

 

설마 자동차 바퀴 빠지겠어? 라는 마음으로 그냥 돌아왔습니다.

휠 베어링 한쪽 교체하는 비용으로 Quote에 360불 찍힌 거 들고요. (나중에 인터넷에서 확인해보니 부품 소비자 가격 2배 뻥튀기 하신건 안비밀)

 

그러다 지난 달쯤이었던가.

늘 출근하면서 다니는 도로에서 어떤 차가 왕복 2차선 도로의 1차선를 막고 서 있습니다.

다들 서행해서 지나가다 보니, 바퀴가 철사 구부려지듯이 완전 구불어졌습니다. 저게 그 아저씨가 말한건가 싶었죠

 

마침 저희 차가 문제 발생했어요. 사실 와이프가 집 주차장에 마중 나왔을때 알았어요.

저는 그것도 모르고 마트 가서 장보고 돌아왔는데 날이 덥다보니 에어콘 틀어놓느라 소리를 못 들었지요.

왼쪽 앞바퀴에서 철 스크래치 소리가.. 그 있잖아요. 소름끼치는 금속 소리 같은거.

 

마음을 먹고 하루 날 잡아서 시도해봅니다. 자료 공유해봅니다.

 

 

[일반적인 수리 방법]

차량이 모두 비슷한 원리로 굴러가듯이 수리방법이 많이 다르지는 않아요.

저는 눈으로 익숙해지려고 ChrisFix 유튜브 채널에서 대충 훓어줍니다.

 

 

[특정 모델에 대한 수리 방법]

Autozone 에서는 자동차 모델별로 repair guide를 제공해줍니다.

원래 같으면 수리센터에서만 받을수 있는 매뉴얼인데.. 웹사이트로 공개해주니 감사하죠.

회원 가입하셔서 본인 자동차 모델 등록해놓고 여기로 들어가시면 해당 모델에 맞는 설명서를 보실수 있습니다.

단, 내용이 부실할 수 있으면 꼭 동영상으로 보고 단계별로 체크하시는게 좋아요.

 

유튜브에 들어가셔서 차량 모델과 부품 넣어서 검색하면 대체로 많이 나옵니다.

가장 많이 팔리는 차일수록 수리 영상도 많은 편이고요.

그래서 중고차를 사실 때에는 가장 많이 팔린차를 사시는게, 나중에 자가 수리하기도 용이합니다.

단점은 아무래도 아마추어가 올리는게 많아서, 소소한 팁 빼고는 도움이 안되는게 더 많더라구요. (수리해놓고 불안한 건 덤)

 

유튜브는 아니지만 체계적으로 영상으로 잘 정리된 곳은 CarCareKiosk 입니다.

웬만큼 영상 자료는 거의다 구하실수 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스펙(나사 잠글때 토크 기준 등)이 나와있지는 않아서 앞서 말한 repair guide를 참고하셔야 할겁니다.

 

 

[자동차 부품 호환여부 및 구매]

1. 아마존

아마존 회원가입하시고 자동차 부품 검색하면 자동차 모델에 맞게 filter 할 수 있습니다. 이걸로 대충 확인해보실 수 있어요.

가장 좋은 점은 prime이 적용되는 부품이 일부 있고, 비교적 쉽게 return이 된다는게 장점이겠네요.

이왕에 브레이크 패드 교체해야하나 싶어서 장비 주문해두었다가 아직 여유가 있어 환불했습니다.

단점은 원하는 부품이 다 있진 않습니다. 재고가 소량있는 건 가격도 좀 비싼 것도 있고요

 

2. Autozone 등 자동차 부품 판매 체인점

다른 체인점과 비슷하겠지만, Autozone에서도 회원가입해서 자동차 모델을 등록해두면 filter 가능합니다.

장점은 20불치 이상 transaction을 5번 결재하면 20불 reward로 돌려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100불 이상 부품을 사야할때 in store에서 20불치 끊어서 결재하는게 좋다고 들었습니다.

인터넷으로 구매하실땐 topcashback 으로 4% 캐쉬백 하시는거 잊지 마시고요.ㅎ

 

배송 방법은 매장에서 pick up 하는것도 가능한데 혹시 아멕스 카드 소지하고 계시면 무료로 shoprunner에 가입해보세요.

구매할 부품이 shoprunner에 올라온 거라면 (autozone 웹사이트에서 자동으로 확인해줍니다)

checkout 단계에서 shoprunner 멤버쉽 입력하면 적용되어서 무료 배송을 받을 수 있어요.

 

3. 전문 부품 종합판매점

Autozone에서 파는 부품도 비쌀때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여기 1A auto 로 갑니다.

유튜브 채널도 유용해요 유튜브 채널에서 본인들이 차 부품 교체하는 걸 보여주더라구요. 영상에서 자세하게 장비 규격까지 설명해주어서 많이 도움이 됩니다.

여기서도 자동차 모델 filter 가능하고요. 여기는 아마존 seller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기서 filter해서 호환성 확인 한후, 아마존에서 (할인 받아) 구매했습니다.

 

RockAuto 도 (유튜브 채널도) 있습니다. by @빈둥빈둥

디자인이 구식이긴 하지만, Tree형태로 되어있어서 부품을 한눈에 쉽게 볼 수 있다는게 장점입니다.

게다가 다양한 호환품을 보유하고 있어서 다른 사이트에 비해서 선택 사항이 폭넓습니다.

다만 예전에 비해서 최근 리뷰 평이 안좋긴 한데, 뭐 여전히 제가 아는 로컬샵에서는 여기서 부품 오더 하더라구요.

 

이것저것 찾아보시면 특정 제조사만 따로 부품을 판매하는 사이트도 있습니다.

토요타 달라스 by @최랑

... (그외 추천하는 사이트 있으면 본문에 올려두겠습니다)

 

[참고할 사이트]

- GM 자동차 조립 도면 https://www.gmpartsdepartment.com/ 또는 https://www.wholesalegmpartsonline.com/

사실 여기 사이트에서도 부품 구매 가능합니다만, 배송비 붙이면 비싸서, 도면 보려고 들어갑니다.

자동차 처음 만지다보니, 내가 교체할 부품이 어디에 달려있는지, 다른 것도 교체해야하는지 등 궁금해지더라구요.

교체할 부품을 도면에서 찾았으면 part number이 적혀있는데 그 번호로 autozone이나 아마존에서 검색해보시면 부품 찾는데 도움이 됩니다.

참고할 겸해서 여기 들어가서 미리 머릿속에 그려놓습니다. 

 

- Just Answer사이트 내 메카닉 조언 사이트

궁금하면 물어봐야 하는데 물어볼 사람 찾기 어렵죠.

그래서 네이버 지식인처럼 여기에다가 질문 올리고 메카닉이 대답해주는걸 여기서 확인해보실 수 있어요.

단, 유료 서비스이니깐 남들이 질문한 걸 검색해서 확인만 해보시는걸로 추천.

 

 

[장비 대여] by @엔지니어 @DaMoa 님 

한번 쓰려고 장비 구매하기엔 많이 비싸긴 합니다. (빌리는 방법이 있다는걸 몰랐네요.)

예를 들어, 파이프 파손으로 에어콘 냉매가 빠져나가는 경우 부품 교체를 하면서 냉매관 내부를 진공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진공 펌프, AC Gauge 구매하려면 150 - 200불 들거든요. 겨우 1번 쓰자니 구매하긴 너무 비싸죠.

그래서 체인점에서 대여하는 게 답입니다. Loaner Tool Program 라고 말하는데요.

Advance Auto parts    O'Reilly Auto parts   AutoZone 등에서 가능합니다. 방식은 장비 구매비만큼의 deposit를 하고서, 반납시 refund해줍니다.

게다가 다른 카드로 리펀드 가능하다고 합니다. (스펜딩 용으로 좋아요) 

 

 

하여간 거진 6시간 고생 끝에 성공했습니다.. 성공한 기쁨도 있었지만 직접 교체해보니 한가지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제 자동차에는 ABS가 없네요?ㅎㅎㅎㅎㅎ 이건 생각지도 못했네요. 

어쨋거나 장비랑 부품 구매한걸로 160불 찍었습니다. 부품은 45불이었는데, 장비 구매로 100불 넘게 썼네요. (다음엔 꼭 렌탈 해야죠!)

 

수리 확인겸 다음날 Midas 카센터 가서 엔진 오일 교체겸 종합 점검도 받습니다.

아저씨가 다른 이유로 또다른 1000불짜리 견적서 건네주네요.. ㅠㅠ 수리 무한 루프가 있나봅니다.

47 댓글

디제이

2018-07-03 01:21:41

좋은 글 감사합니다. 진짜 어느 동네를 가더라도 자동차 정비라는게 돈만 많이 드는 일로 끝나지 않죠. 눈탱이를 당하지 않는지 제대로 점검은 된건지 수리가 적절히 되었는지.... 생각해야할거도 많고 참 아찔해집니다. 

 

그런면에서 정말 믿고 맡길 수 있는 로컬샾이 있고 없고가 중요한거 같아요. 예전에 살던 동네에 모든 동네사람들이 믿고 맡기던 스바루 전문 메카닉이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참 그립네요. 

호섭이

2018-07-03 13:02:16

제 친구는 싸게 수리해주는 로컬샵 찾았는데 정작 엉뚱한 걸 건들어서 항의한 적이 있다네요.

제 경우에는 Sears Auto center에 차 맡겼다가 본넷 밑에 걸레 있는걸 발견하고서 놀랬습니다. 벨트쪽에 있었던 게 아니라 십년 감수했습니다.

개인 로컬샵 아니면 정비사 관리가 제대로 안되는 경우도 허다한 것 같더라구요.

Californian

2018-07-03 02:51:10

우와. 대단하십니다. 그리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간단(??)한거는 해보려고 합니다.  혹시 타이어쪽을 보시려면, 차를 어느정도 많이 들어올려야 수월할텐데, 그럴때는 어떻게 하시는지요?  (차에 동봉된 삼발이 리프트로 충분한가요?)

호섭이

2018-07-03 13:21:27

아마도 트렁크에 스패어 타이어랑 같이 있는 scissor Jack (or Jackscrew) 말씀하시는거죠?

비상시 써야 하기 때문에 충분히 차 들어올릴 수 있는 제품으로 동봉 되어있어서 충분합니다.

다만, 나사 돌리는게 시간 많이 걸리고 힘들어서 집에서 수리시 Floor Jack를 쓰는게 훨씬 편합니다.

floor jack 장점은 높이 들어올리기 수월하다는 점인데, 단점은 보관시 부피가 커서, 제 경우엔 절충해서 Hydraulic Jack 을 씁니다.

하지만 이 제품은 제가 원하는 만큼 높이 안올라가서, Jack 밑에다가 두꺼운 책이나 벽돌 받쳐서 더 높이 들어올리고 있어요.

(안전상 위험한 행동이기에, 권장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만약 수리 목적으로 장시간 들어올려서 세울 거라면, Jack stand를 같이 쓰셔야 합니다.

Jack는 말 그대로 jack up (차 들어올리기) 용이지, 지속적으로 지탱하기 위한게 아니라서 차 옆으로 밀면 쉽게 쓰려집니다. 하부에서 작업하다가 깔려죽을수도 있습니다.

Jack stand는 Sears이나 home depot에서 핫딜 자주 올라오는데 그때 사시면 될거에요.

 

하나 더, 차 들어올릴때 Jack stand나 Jack을 어디에 위치 해야 하는지는 차량 매뉴얼에 나와있으니 꼭 참고하세요.

정말크다

2018-07-03 04:14:49

대단하십니당 ㅎㅎ 

전 와이퍼랑 배터리 밖에 자가 수리를 못한답니다 ㅠㅠ

호섭이

2018-07-03 13:22:44

저는 그정도 수리로 차가 안전하게 굴러만 가주면 감사할것 같아요ㅠㅠㅠ

엔지니어

2018-07-03 08:09:44

정보공유감사드립니다. 참고로 제차 Nissan Altima 2000 년식은 210k mile 누나차 98 T Camry 는 240k mile 까지 뛰었습니다. 계속 관리해주시면 오래 쓰실수 있을거에요.

 

저도 이것저것 고치는게 재미있어서 많이 고쳐봤는데 Auto part같은곳에서 웬만한 Tool은 다 빌여줍니다. 약간의 deposit을 내야하지만 Tool을 다쓰고 돌려주면 돈도 돌려주고요. 그러면 돈이 더많이절약됩니다. 예룰들어 ball joint removal tools, shock spring removal tool, torque wrench (?), etc, 한번쓰려고 사기에는 아까운 tool을 무료로 빌려쓸수가 있어서 많이 빌려썼지요. 

 

지난번에 게시판에도 어떤분이 올리셨는데 Oil Change 는 딜러에서 하고 거기서 정확한 진단이 나오면 직접 고치신다 하시더라고요.저도 이방법 추천 드립니다. Midas나 Brakeplus 같은데는 매니저들이 전매출의 2%인가를 가져간다고 해서 무조건 뻥튀기한다고 하더라고요. 특히 Rotor나 Brake Pad 같은 소모품들가지고요. 뭐 딜러라고다를건없지만 그래도 진단자체는 믿을만하니까 진단받고 생각해보고 연란한다고하고 직접고치면 돈 많이 절약하실수 있을거에요

DaMoa

2018-07-03 09:21:39

저도 Advance autopart 에서 툴을 빌리는데요

여기는 디파짓은 아니고 Tool 제 가격 주고 빌린다음 리턴시 리펀드해줍니다

이때 카드 스펜딩을 하셔도 됍니다...ㅋㅋ   다른 카드로 리펀드 가능하더라고요

엔지니어

2018-07-03 09:32:43

이거 꿀팁인데요. ㅎㅎ 한번에 $100-200은 하니깐요. ㅎㅎ

크레오메

2018-07-03 11:35:43

오 꿀팁 스크랩하겠습니다!

호섭이

2018-07-03 13:26:22

완전 꿀팁이에요!

handera

2018-07-03 08:56:11

고치셨다니 다행입니다. 고치신 부위가 휠베어링을 고치신게 맞는지요?

저라면 바퀴가 흔들리면 타이로드나 그외 부싱류, CV shaft를 의심해볼것같아서요, 베어링이 고장나면 에어컨 최대로 켜도 충분히 들릴만한 소음이 있기도 하구요

저는 한번만 쓰는 장비는 찔리긴 하지만 원상태 북원 후 리턴 하기도 합니다 애초에 리스탁 됬던 제품이 오기도 하구요

호섭이

2018-07-03 13:34:18

사실 배기관에 새는 문제가 있어서 그 소리 때문에 묻히는것 같더라구요. 스포츠카 같이 부르르릉 소리가 요란합니다.

수리할 당시에는 바퀴가 흔들리진 않았는데, 후진할때에만 끼이익 소리가 나는데 브레이크 로터에서 나는게 아니라서

점검시 지적 받은 휠베어링을 먼저 의심하고서, Wheel bearing hub assembly replacement 진행했습니다.

 

우미

2018-07-03 09:07:33

저는 필터류 가는거 정도만 자가로 합니다. 

대단하시네요.

호섭이

2018-07-03 13:34:44

이젠 취미생활이 되어갑니다. 다음엔 무얼 고쳐볼까 하면서 말이죠.ㅎㅎㅎㅎ

된장찌개

2018-07-03 09:09:06

제가 하고싶은 일을 하셨군요. 제 롤 모델이십니다. 브레이크 경우 자가 수리해도 되는데 안전성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지 수리점에서 받기도 하더라구요. 

호섭이

2018-07-03 13:36:42

아무래도 타이어 및 제동장치를 직접 건들어야 하는 부분이니 불안하긴 해요.ㅎㅎ

하지만 repair manual에 있는대로 직접 해보면 생각보다 별거 아니라는걸 느끼긴 합니다. 도전하세요 :) 

DaMoa

2018-07-03 09:14:59

저도 14년된 33만 뛴 혼다 CRV 를 혼자 고치는데요

여태 AC 컴프레서, AC 컨덴서, 레디에이터, 파워스티링 펌프, 드라이브 쉐프트(AWD), 케탈릭 컨버터, 레즈넨스 등등 유툽 보면서 고쳤습니다

앞바퀴 베어링을 갈아야하는데  유압 프래스가 있어야 고치기 쉬운데   아파트살아서  지금 부품만 사놓은지 1년 되어가네요..ㅜㅜ

현제 AC 가 또 고장이라...   고쳐야하는디...   이것저것 체크해보니 컴프래서랑 컨덴서 팬 쪽으로 전류가 않들어가는거 같은데....

 

암튼   베어링 가신거 대단하십니다!!    고쳐보면 돈도 많이 쌔이브 되고 하는데  할때마나 다시는 안한다  돈주고 고치자 합니다 그러나 돈생각하면 또 손대고...

혹시  유압프레서 필요하셨나요??

blu

2018-07-03 10:07:49

대단하시네요~ DIY도 대단하시고 33만도 ㅋㅋㅋ

혹시 해보신 것 중에 난이도를 매긴다면 어떤 순선가요?

DaMoa

2018-07-03 10:59:35

케탈릭컨버터&레즈넨스 > AC컴프래서&컨덴서 > 레디에이터 > 드라이브 쉐프트 > 파워스티링 펌프   순입니다  

차를 올리는게 한계가 있으니 케달릭컨버터 끼는게   너무 힘들었습니다...ㅜㅜ

차를 높이 올리면 난이도 순은     AC 컴프레서&컨덴서 > 레디에이터 > 케탈릭컨버터&레즈넨스 > 드라이브 쉐프느 > 파워스티링 펌프   

시간이 오래걸리는게 AC 쪽이네요...ㅜㅜ

shilph

2018-07-03 10:46:37

오레곤 주에 사셨으면 차 고장나면 들고 가면 되는데 말입니다?ㅇㅁㅇ???

 

그나저나 그 정도면 전문가이신데요? ㄷㄷㄷ

DaMoa

2018-07-03 11:00:26

음...   가져오시면 부품 갈아 드립니다

허나 작동될지는 케바케  ㅋㅋ

호섭이

2018-07-03 13:43:41

여기서 전문가를 만났습니다.ㅎㅎㅎㅎ

혹시 배기관에 새는 문제(녹이 슬어서 생긴 문제인 것으로 판단)가 있어서 수리점에서 차 하부 배기관 전체를 갈아야 한다는데..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차 밑에 들어가서 누운상태로 작업한다는게 몸이 고달파 도저히 답이 안나오더라구요..

 

bearing만 갈면 부품값 25불밖에 안하는데 그것 때문에 유압 프레서 구매할순 없어서, wheel bearing hub assembly 전체를 갈았습니다.

부품값 50불 들긴 하지만 이게 훨씬 쉬워요. bearing만 가는건 난이도가 높아 보이더라구요.

blu

2018-07-03 13:49:57

아하. 그렇게 하셨군요. bearing 빼내고 넣는게 쉽지 않아보이는데, diy로 하면 그게 훨씬 효율적일 것 같네요. 

아무튼 대단하십니다. 

저도 diy를 하다보니, 어디 고장 안나는지 기다리게(???) 되더라고요;; ㅋ

호섭이

2018-07-03 17:29:30

한번 산 장비값 뽑으려고 곧 브레이크 패드 교체 시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에 점검 받았을때 뒷바퀴 브레이크 패드 수명이 다 되어간다는 말을 들어 조금(?) 기쁘네요.ㅋㅋㅋ

DaMoa

2018-07-03 14:11:05

보통 파트가.   엔진에서 메니폴드 파트(이건 엔진에 연결돼있는듯해요) 하나  그 다음에 케탈릭컨버터.  그 다음에 레즈넨스.  그 다음에 머플러   총 4개 인듯한데요

 

어디를 갈아야하시는지요?? 

케탈릭컨버터 다음 부품들은 교체하기 어럽진않은거 같아요.      파트끼리 게스켓이 있는데요 (얇은 카본파이버 종류 아니면 고무같은 링)   볼트 2-3 개 정도로 연결이 돼있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교체할때 보니까 너무 녹이 쓸어서 렌치로 않 빠지더라고요  그래서 녹쓴 볼트 빼는거 사서 뺐네요.  

케탈릭 컨버터가 메니폴드 배관에서 연결돼는데 그거 연결하는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보통 케달릭컨버터 가는데 정비소서 1000불 이상입니다

 

밑에 누워 들어가실때 꼭 가글 쓰고 들어가세요.   부식되서  철부스러기 눈에 들어가요.

제일 좋은건 램프를 두개 사서 앞바퀴 올라가서 하는게 제일 쉬을거같네요.

Martian

2018-07-03 09:38:44

캬.. 안그래도 중고차를 사볼까 고민중이었는데 더 고민하게 만드네요..

호섭이

2018-07-03 13:55:41

중고차 장점이라면, 보험에서 collision policy (자차보험)를 빼기, financing interest, 감각상각 차이 만큼 이익이 나는 거고요.

다만, 수리비 및 연비 차이 만큼 손해가 발생합니다. 그러니 중고차 이득을 보려면 수리비를 최대한 아껴야 하고요.
자가 수리 하는만큼 아끼긴 합니다. 대신, 안전을 위해서 공부를 좀 하는건 덤이고요. 아니면 수리점에서 덤탱이 맞거나 믿을만한 곳을 찾아야겠지요.

크레오메

2018-07-03 11:34:35

우와! 전 사이드 미러하고 필터 정도 갈고. 혹시 몰라서 앞으로 엔진오일과 브레이크 패드 정도 갈려고 부품은 사두었습니다. 결국 귀찮아서 브레이크 패드 일부는 동네 매캐닉께 부탁했네요;;;

호섭이

2018-07-03 14:00:36

엔진 오일은 합성유 쓸거 아니면 사지 마시고, Midas 엔진오일 교환(+ 타이어 교체, 오일필터 교환, 종합 점검) 쿠폰을 써보세요.  저희 동네는 단돈 27불에 모두 해결되네요.

엔진 오일 교환은 보통 카센터 홍보용으로 저가 행사를 많이 해서 직접 갈아주는것보다 훨씬 편해요.

직접 하게 되면, 오래된 엔진 오일을 통에 담아서 어차피 주변 카센터나 폐기장에 가서 돈내고 버려야 하거든요. 좀 귀찮거든요.;;

크레오메

2018-07-03 14:03:27

그래서 사놓고 한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다행이 엔진 오일이 SNOW BLOWER랑 LAWN MOWER에도 들어가기에 반품할까 하다가 그냥 안하고있습니다;;;;;;

호섭이

2018-07-03 14:06:10

저도 예전에 직접 해보려고 엔진 필터랑 필터 렌치 사놓고는... 4년째 그대로 있습니다.ㅎㅎㅎㅎㅎ

 

크레오메

2018-07-03 14:08:39

ㅋㅋㅋ 저만 그런게 아니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그래도 진짜 저 작은 snow blower랑 lawn mower 아님 어쩔뻔했는지!!!

빈둥빈둥

2018-07-03 13:25:15

부품 사실때 rockauto도 추천드립니다. 다른 사이트에 비해서 디자인은 구식인데 카탈로그처럼 쉽게 찾으실수있습니다.

호섭이

2018-07-03 14:03:41

네 맞아요. 부품이 다양하게 있어서 입맛에 따라 구매할 수 있다는게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말씀하신대로 tree형태로 해당 부품이 쭉 리스트로 나와있어서 보기에 편합니다.

제 경우엔 가격 참고할 겸해서 들어가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본문에 추가해두겠습니다!

barnaby

2018-07-03 14:23:50

정말 대단하십니다!
시간나면 항상 자동차 자가수리 하는법 배워보려고 하다가 자료를 찾기가 어려워서 포기하곤 했는데
스크랩 해놓고 두고두고 봐야겠어요!

호섭이

2018-07-03 22:18:50

감사합니다. 차근차근 시작해보시면 금방 따라잡을 거에요~

백만마일러

2018-07-03 17:00:49

이런 보석같은 글이!!! 

이제 연식이 슬슬 저와함께 늙어가는 제차를 위해 클립해둡니다 

감사합니다 ^^

호섭이

2018-07-03 22:19:12

감사합니다! :)

제이유

2018-07-03 18:33:46

이론편 이었군요, 이제 실습편 나오나요? ^^

한때 어깨너머로 정비 좀 배우다 말았는데, 배울땐 참 즐거웠어요

호섭이

2018-07-03 22:21:05

저도 기계를 잘 다루는 사람이 아니라 실습까지는 아니겠지만

에피소드 위주로 써보려고요.ㅎㅎㅎ

채원

2018-07-04 03:18:05

최근에 한인 자동차 정비사가 Bearing를 바꿔야 한다고 해서 어떻게 할지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요.... 결국은 Tie Rod를 가는 걸로 마무리 했네요. Bearing이 문제가 생기면 바퀴가 전후상하 모든 방향에서 흔들려야 되는데 바뀌 전후를 잡고 흔들때만 흔들리면 절대 bearing 문제는 아니랍니다. 

호섭이

2018-07-04 10:53:38

아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마일모아

2018-07-04 04:35:47

아... 무한 리스펙트 보냅니다! 

호섭이

2018-07-04 10:55:39

부끄럽지만 감사합니다! 그저 자동차를 잘 몰라서 배우고 있는 중입니다 ^^

최랑

2018-07-04 08:34:14

달라스에 거주하고있는데요. 이런 사이트도 있습니다. https://parts.toyotaofdallas.com/

딜러가서 사는것보다 할인해주더라구요.

호섭이

2018-07-04 10:56:02

감사합니다! 본문에 업데이트할게요~

목록

Page 1 / 3811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3266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7568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8651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3026
updated 114327

LA 디즈니랜드 일정 짜보려는데 여러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 질문-여행 35
하아안 2023-08-07 3624
updated 114326

사파이어 프리퍼드에서 리저브로 업그레이드 가능한가요?

| 질문-카드 26
렝렝 2018-03-06 4091
updated 114325

[은퇴 시리즈] 아이의 파이낸스 (feat. 땡큐! 콜로라도)

| 정보-은퇴 67
개골개골 2024-01-23 5474
updated 114324

[업데이트: 인어났어요]//[원문]아플 비지니스 250,000 오퍼 (20K 스펜딩 조건)

| 정보-카드 11
  • file
bingolian 2024-04-28 1747
new 114323

릿츠 보유 중 브릴리언트 사인업 받는 조건 문의

| 질문-카드 3
Dobby 2024-05-04 276
updated 114322

그리스 여행하다가 지갑 잃어버린 후기

| 후기 21
두유 2024-05-03 1657
updated 114321

UR: chase travel로 부킹했을 때, x5 points?

| 질문-카드 6
서울우유 2023-05-31 1041
new 114320

F4비자받기 위한 FBI범죄기록증명서 아포스티유 타임라인입니다.

| 정보-기타 2
시골사람 2024-05-04 229
updated 114319

다양한 IRA 실수 32 가지 (32 Common IRA Mistakes)

| 정보-은퇴 341
도코 2024-01-27 16088
new 114318

알라스카 에어라인에서 75불, 50불 각각 두장 디스카운트 코드

| 질문-항공 6
Shaw 2024-05-04 229
new 114317

아멕스 팝업 탈출 후기 입니다.

| 후기-카드 21
캡틴샘 2024-05-04 1510
new 114316

설악산 권금성 케이블카 경로우대 불가

| 후기 10
Hanade 2024-05-04 1394
new 114315

9-10월 ICN-LAX (이콘)이 엄청 싸네요: AA 원스탑, 편도 $220, 왕복 $365 (인천-뉴욕도 저렴함)

| 정보-항공 24
  • file
그린앤스카이 2024-05-04 2293
updated 114314

F4비자 신청 후 거소증 신청 위한 hikorea 예약방문 방법: 2023.05

| 정보-기타 17
렉서스 2023-05-17 2817
updated 114313

15년된 차가 퍼져 버렸네요. 중/소형 SUV로 뭘 사면 좋을까요

| 질문-기타 69
RoyalBlue 2024-05-01 3583
updated 114312

경주 힐튼) 부모님 모시고 2박 전략 지혜를 구합니다. (특히 가보신분들 답글 부탁드려요~)

| 질문-호텔 27
우주인82 2024-04-30 1825
updated 114311

[새오퍼] BoA 프리미엄 엘리트 카드 ( 연회비 550불 짜리 ) 75,000 점 보너스

| 정보-카드 64
레딧처닝 2023-06-06 9841
updated 114310

[5/1 종료] Amex Bonvoy Brilliant: 역대 최고 오퍼 (185,000 포인트 after 6,000 스펜딩)

| 정보-카드 190
  • file
마일모아 2024-02-29 20410
updated 114309

뉴욕 초당골 vs 북창동 순두부 추천해주세요!

| 질문-여행 27
오동잎 2024-05-03 1611
updated 114308

운행중 엔진꺼짐 현상

| 질문-기타 9
Oneshot 2024-05-03 985
updated 114307

샘소나이트 지금이 구매 적기입니다! (최저가)

| 정보-기타 27
  • file
만쥬 2024-05-03 5030
updated 114306

웰스파고 체킹 보너스 $325 4/9까지

| 정보 44
  • file
덕구온천 2024-03-09 3325
updated 114305

고속도로에서 차 사고가 났어요. 무얼 해야 할까요? (토탈 예상)

| 질문-기타 54
달콤한인생 2024-05-01 3362
updated 114304

전기차 딜이 점점 aggressive 해가고 있습니다.

| 잡담 16
Leflaive 2024-05-03 4737
updated 114303

은퇴준비/은퇴후 를 위한 본드 뮤츄럴 펀드

| 질문-은퇴 10
Larry 2024-05-03 1151
updated 114302

[1/29/24] 발빠른 늬우스 - 렌트비, 이제 플라스틱 말고 빌트앱을 통해서 내세요

| 정보-카드 29
shilph 2024-01-29 5207
updated 114301

사용해 보고 추천하는 Airalo 데이터 전용 전세계 esim

| 정보-여행 167
블루트레인 2023-07-15 12862
updated 114300

콜로라도 7월초 4인가족 9박 10일 여행에 조언을 구합니다.

| 질문-여행 13
  • file
도다도다 2024-05-02 645
updated 114299

고양이 집사님들 캣푸드는 어떤걸 소비하시나요?

| 질문-기타 27
고양이알레르기 2024-05-03 702
updated 114298

‘당신이 가장 좋아했던 차는 무엇인가요?’

| 잡담 157
야생마 2024-04-15 6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