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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 모델 ..군부대 공연 어떻게 생각들 하시나요?

calypso, 2018-08-20 20:3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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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이야 다 아실것 같고 뭐 공연장면을 보고 싶으시면 유튜브 보면 적나라(?)하게 나올테니 

뭐 길게 설명은 안하겠습니다.

사실 요즘 군대 위문공연이 왜 필요합니까? 2-30년 군대도 아니고...

 

유튜브 보다 얼굴이 화끈거려 중지 시키고 마모에서 화풀이 합니다.

정말 대가리에 쇠똥만 들어가 있는 군바리 장성들은 모두 전역시켜야 합니다.

죄송합니다. 

17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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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cro

2018-08-22 06:16:00

‘본토가 아니고 쿠웨이트 파병지네요..

남녀 관객에 반응도 다르고.. 위문이라면 위문일까요 ㅎㅎ

히스그노

2018-08-21 12:58:56

미국이나 이스라엘처럼 남녀 똑같이 군대가면 이런 문제 생길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Passion

2018-08-20 23:30:17

성상품화의 정도의 차이고 분명히 여아이돌의 공연과 피트니스 모델의 쇼는 분명한 정도의 차이가 있습니다.

 

여아이돌은 그 성상품화 된 몸매/외모와 노래+춤을 보는 거지만

피트니스 모델의 쇼는 성상품화된 몸매/외모가 주 목표죠.

좀 더 나아가서 아예 스트립쇼나 일본 AV 배우를 초대해서 하면 어떨까요? 이것은 반대하시는 분들 많을 겁니다.

AV배우급은 아니더라도 여아이돌의 춤공연 보다는 저에게는 더 노골적인 성상품화같아 보여서 전 반대입니다.

 

무슨 보디빌더대회에서 하는 수준이다 라고 하시는데 보디빌딩 대회를 가보셨는지 모르겠지만

분위기가 남자들만 모여서 여자 몸매 구경 하는 그런 분위기와 완전 다릅니다.

엄연한 대회고 그 대회를 준비하려고 뼈를 깎는 준비를 해온 것을 알기 때문에 참가자나 관객 (큰 대회 아니면 대부분 가족/지인이지만)

심사관등 다 상당히 엄숙한 분위기에요. 근육의 밸런스 Toning Condition, 특정 근육의 발달 등을 엄격히 심사하는 장소죠.

무슨 혈기왕성한 남자들이 여자 몸매 보고 환호 하는 분위기가 아니라요.

 

다 성상품화 한다고 다 똑같은 레벨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적인 합의 하에 어느 정도 선까지 정해는 것이 중요한데

갠적으로 여아이돌의 공연은 이해를 해도 피트니스 모델은 개인적으로는 안 해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얼마예요

2018-08-20 23:33:41

이분 최소 젊은시절 근육 좀 만들어 보신분. 

Passion

2018-08-21 00:03:26

흠....

전 아직 젊습니다....

얼마예요

2018-08-21 00:07:15

그럼 일단 근육 인증샷 부터...쿨럭..

Passion

2018-08-21 00:09:30

190파운드의 남자 근육 사진을 보고 싶다고요????

저기 얼 싸모님!!!!!! 남편 분 댓글 좀 보세요!!!

얼마예요

2018-08-21 00:54:17

453CD004-418D-4591-97F6-7C24F0AA2E2A.jpeg

 

아니, 뭐 , 자신없으면 포기하세요. 

Passion

2018-08-21 01:08:44

kinniku.jpg

 

 

헐퀴

2018-08-20 23:35:30

결국 현실적으로 어디선가에서 선을 그을 수 밖에 없다는 요점에 동의합니다. 피트니스 모델 공연이 그 선의 밖이냐 안이냐는 저 개인적으로는 좀 애매하긴 한데, 일단 마모 게시판에서도 이 정도로 논란이 되는 것을 볼 때 2018년 한국 사회 기준으로는 선 밖에 있다고 봐야하지 않나 싶네요.

 

(요새 좀 자유주의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고 있어서 그런지 좀 더 재밌는 토론을 해볼만한 여지가 많은 것 같지만, 이제 두뇌 cool down을 시키고 잘 준비를 해야할 시간인 것 같아 Passion님 댓글의 요점에 대한 +1을 마지막으로 전 퇴장하겠슴다. 내일들 뵈요!)

다모앗

2018-08-20 23:59:24

좋은 정리 감사합니다. 저도 어렸을 적 터미네이터 아저씨가 보디빌더였단 기사를 보고 찾아본적이 있는데요, 신세계였어요. 개인적으로 근육몸매들은 싫어해도, 제가 원래 조금 마른 체형인지라 관심이 있어서 알아보니, 모든 근육들 shaping 에 엄청난 노력이 들어가는건지 알게되었거든요. 이렇게 풀어서 써주시니 더 많은 분들이 이해하실 거 같아요. 여기 평균 연령대가 어떻게 되는지 몰라도 피트니스 모델을 스트립쇼랑 비교들하는게 아쉽고 놀랍네요.

 

그런데 아이돌과 피트니스 모델의 견해는 저랑 반대셔서 재미있네요 ㅎㅎ

ehdtkqorl123

2018-08-21 00:09:07

문제는 동영상의 주인공이 여성이었길래 그런거 아닌가요? 피트니스 모델 남녀 둘다 나왔다고 해도 여성 모델이 있었기 때문에 성상품화라고 보시는건가 해서요. 

redsado

2018-08-20 23:33:22

얼마전 군와이스 민원 생각이 나네요. 군 제대한지 20년이 넘었지만, 그동안 월급도 몇배 오르고, 복무기간도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군내 기본인권은 그대로인듯 합니다.

세상은 좋아져가는데 군바리는 밖에서 댄스도 추면 안되고, 민간인들은 봐도 되는 바디빌더도 군바리는 보면 안되구요.

근데 말입니다. 군인들은 아직도 부대내애서 셀폰 사용 못하고, 일과후 자유시간도 제약받습니다. 주말 외출도 맘데로 안되구요.

그래서 저는 군인아저씨들은 그냥 뒀으면 합니다. 그냥 신경끄구요. 인생에 제일 황금같은 시간을 희생하는데요, 좀 더 잘해줬으면 해요.

얼마예요

2018-08-20 23:43:07

그나저나 @calypso 님 오늘 대박 치셨네요. 여기 마모 네임드 총출동입니다!

@레딧처닝 님 의견은 내일 출근후에 듣는 것으로...

백만송이

2018-08-20 23:47:14

해당 동영상을 보시다가 얼굴이 화끈거리셨다면 아마 피트니스 대회를 한번도 안 보셔서 그런거 같습니다. 

위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저건 일반적인 대회 복장과 포즈인거 같고요. 

싫으신 분들은, 단순히 "위문공연"이 싫으신건지, "여자"가 공연하는게 싫으신건지, "옷을 벗은 여자"가 하는게 싫으신건지 헷갈리네요.

전 개인적으로 찬성하는 입장인데요. 

긴 말씀 드리는거 보다 비교영상 3개 올려드리니, 어떤게 더 선정적이고, 성상품인지, 보시고 판단하시면 좋겠습니다.

 

1. 한때 군통령 걸그룹 "라니아" 위문공연

https://www.youtube.com/watch?v=4gACzwsaTMA

 

2. 모 댄스팀 위문 공연

https://www.youtube.com/watch?v=CUsehxv1PDY

나름 유명한 밤비노라는 그룹: https://www.youtube.com/watch?v=eJ_jYPqcFdY

 

3. 해당 피트니스 모델 위문 공연

https://www.youtube.com/watch?v=s27mVV_Xj68

kaidou

2018-08-21 08:13:34

ㅋㅋㅋㅋ 영상 감사합니다

우왕좌왕

2018-08-21 10:38:02

댓글 이제 봤네요.

선정성이나 성 상품화는 위에 링크 공연하는 댄스팀? 이 훨씬심하네요.

저렇게 노골적으로 춤추는건 괜찮고 피땀으로 운동해서 만들어진 몸매는 욕하는건 잘못된것같아요.

레볼

2018-08-21 00:03:53

그런데 토론한다치고 은근슬쩍 마모에 이런 링크들 난무해도되는건가요? ㅎㅎㅎㅎㅎ

백만송이

2018-08-21 02:14:24

이 기회에 그 핑계대고 한번 보시는 것도... =3=3

스시러버

2018-08-21 00:05:59

뭔가 거북하긴 하네요.. 

방방곡곡

2018-08-21 00:15:03

다양한 의견이 있네요. 당연한 거 같아요. 제 머릿 속에서도 이걸 찬성해야 하나 반대해야 하나 갈팡질팡 하는 걸요. 

 

기본적으로 여성의 성상품화 같은 건 매우 싫어하고, 미스코리아 대회 이런 것도 꽤 반감이 있습니다만. 피트니스 대회 같은 건 그 나름대로의 장르적 특성(?) 같은 게 있다고 믿고 있어요. 위에 링크해 주신 영상을 봤는데요. 야하다는 느낌보다는, 그쪽 세계의 문법 같은 게 (포즈나 구성 등) 어렴풋이나마 느껴지면서 아 참 열심히 노력했겠구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제 입장에선 넓게 보면 댄스스포츠나 폴댄스 같은 것도 그렇고요. 발레도 그래요. 프로레슬링이나 이종격투기도 그렇고, 프로게이머도 그래요. 저는 딱히 관심은 없고 그쪽 세계의 문법을 전혀 모르지만, 그 분야에 계신 분들은 인생을 걸고 최선을 다하는 분들이라고 보거든요. 

 

이곳 게시판에서 추천 받고 저도 감명깊게 보았던 "나빌레라"라는 웹툰이 있죠. 할아버지가 발레를 시작하려니 가족들이 펄펄 뛰며 반대하는 데 그 이유가 "남사스럽다" 잖아요. 영상 속의 그 선수도 그런 마음일지도요. 운동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자아실현을 하는 것일 수도 있죠. 행사에도 억지로 끌려나오거나 군인들 앞에서 뭐 성상품화 대상이 되고 싶어서 나왔을까요. 군부대 공연을 통해 자신의 분야를 더 널리 알리고 싶었을 수도 있고요. 다 추측입니다만. 

 

그런데 이상적으로는 그런데요. 반대하는 의견도 제 안에 있어요. 다른 데서 하면 상관 없는데, 군대라는 곳은 대부분 남성으로 구성되고 외부와 단절된 폐쇄적인 조직이니까요. 이건 마치 양모씨 사건에서처럼 사진작가들에 둘러싸여 섹시한 포즈로 사진을 찍히는 분위기를 연상케 하죠. 액면상으로는 예술활동인데, 대부분 남성으로 구성된 사진 작가들 중에 비뚤어진 마음으로 참여하는 사람들이 없었겠냐는 거죠. 군대 다녀오신 분들은 다 알겠지만, 워낙 온갖 군상들이 모여 있는 곳이라.... 

 

결론은 딱히 없는데요. 저는 군인들에게 아주아주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했으면 좋겠어요. 저는 군대에서 허구헌날 하품나는 정신교육 비디오만 보여주다가 어느날 대강당에서 당시 흥행하던 영화를 보여준 것이 너무 기억에 남아요. 걸그룹, 국악, 뮤지컬, 오페라, 연극, 영화, 시낭송.... 나중에 사회에 나가서도 바쁘게 살다보면 누리기 힘든 문화적 혜택들을 군인들에게 풍성하게 제공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러다가 가끔 피트니스 대회도 하면 반감이 덜하지 않을까 싶어요. 군인들은 이런 거 좋아할 거야. 라고 딱 스테레오 타입으로 규정한 (뭐 아주 틀린 말도 아니지만..) 행사만 줄창 하지 말고요. 물론 쉽지 않겠죠. 하지만 저는 이상주의자라서요^^

제프

2018-08-21 00:24:23

+1 군대라고 너무 stereotype해서 공연을 잡았네요. 다른 문화적인 것들을 하면서 이런것도 해서 이런게 있다면 다를텐데, 이건 뭐, 목적과 의도가 너무 뻔하니깐 좋게 볼 수가 없네요.

ehdtkqorl123

2018-08-21 00:27:15

논란이 일자 공연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피트니스 모델 공연으로 여성뿐 아니라 남성 모델도 나왔다"며 성상품화 의도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육군은 SNS에 "안양 소재 예하 부대에서 외부단체 공연이 있었다"라며 "해당 공연은 피트니스 모델뿐 아니라 가야금 연주, 미술공연, 노래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
 
달랑 하나 올라온 논란 동영상 하나 말고 전체적인 컨텍스트를 보니
이정도면 제가 군대 있었을때보다는 다양한듯 하네요. 가야금이랑 미술이라 
 
 
 

방방곡곡

2018-08-21 00:38:35

그러네요. 사실 이런 의도라면 그리 색안경을 끼고 볼 것만은 아닐 것 같아요. 오히려 박수 쳐주고 싶은데요? 설마 피트니스 공연에 담긴 음흉한 의도를 가리려고 다른 문화공연들을 들러리로 꼽아넣지는 않았을 테니까요 ^^

ehdtkqorl123

2018-08-21 00:43:03

요즘같은 혼란의 시기엔 진짜 이런 논란 뜨면 먼저 검색해보고 풀컨텍스트를 알고 얘기하려고 노력합니다..

구글에서 피트니스 위문 기사 찾아보니 관련 얘기 뜨네요

https://news.joins.com/article/22897945

육군이 거짓말하는거라면 저도 할말없지만요.

 

" 군에 따르면 이 공연은 민간단체에서 주최·후원한 것으로 부대 측에서는 공연 인원과 내용을 사전에 알 수 없었다. 또 1시간가량의 공연에 가야금 연주, 마술공연, 노래 등과 함께 피트니스 모델 공연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육군은 설명했다"

 

지금 여기 토론하시는 모든 분들이 이 풀 컨텍스트 아시고 하시는지는 모르지만 최소한 이 경우에 있어서는 논란될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제프

2018-08-21 00:39:25

아 이런지 몰랐네요. 전 동영상을 안 봤고, 사실 만약 여성 피트니스 모델만 나온것이라면 좀 아쉽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쓴거에요. 사실관계를 잘 모르니 더이상 할 말이 없네요.

얼마예요

2018-08-21 01:03:53

@히든고수 님 나오실때가 됐는데...

롱텅

2018-08-21 01:11:35

기대가 없으면, 실망도 크질 않습니다.

캡틴

2018-08-21 02:29:51

슬쩍 봤는데 거북하긴 거북하네요. 왜냐면 적어도 섹시가수나 걸그룹처럼 적당히 입어줘야 장병들도 부담감없이 신나고 거북함도 덜할텐데 너무 적나라하니 왠지 거북한것 같은 느낌. 보건데 모델분이 원래 자기 유니폼을 입고 나오신것 같은데. 저는 왠지 군쪽 사람이나 기획하는 사람보다 저 모델분이 자기 일의 자부심가지고 평소 공연에 입던대로 입고 나온것 같아보이네요. 왠지 이런 공연에 군이 책임은 있지만. 정말 딱 이런걸 원했던 것은 아니지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카모마일

2018-08-21 05:34:51

+1

poooh

2018-08-21 08:25:36

이거 잡고 들어가려면 연예계 까지 잡아 들여야 하고  좀 복잡한 일들이 생깁니다.

 

연예계 에서는  이런식으로 해서 아이돌 키운 답니다. 특히 남자 아이돌이 돈이 된다는데  (여자 아이돌은 키워놔 봐야  돈 뽑아 먹기 힘들답니다.)

군대에 한번 공연 하면  100-500만원 이라는데, 이런식으로 해서 그동안 키워온  여자 아이돌 돈 뽑는데요.

(옷값, 화장품 값, 성형비용, 등등등)

 

그리고 남는돈 모아모아서  남자아이돌을 키우는  구조 래요. (남자아이돌 하나에 여자 걸그룹이  한  5 들어간다나?  하는 구조래요)

그래서 되는애들은 키우고, 나머지는 이렇게  군대 공연으로 돌린다네요.

 

어떻게 보면 지금 우리의 한류의 원동력이라는....  

 

결국엔 한류의  원동력은  우리 군바리?   

 

뭐 하여튼  이게 연예계 구조 랍니다.  또다시 쓸데 없는 잡담 --;

 

 

brookhaven

2018-08-21 08:37:00

전 위문공연 찬성 입장입니다. 근데 풀 영상 보니 남자 모델들도 나오던데 남자 모델들에 대한 얘기는 쏙 들어가고 여자 모델들 얘기만 이슈가 되더라구요. 남녀 다 나온 위문공연이 뭐 큰 문제가 되나 싶습니다.

Necro

2018-08-21 09:53:31

'위문'이라는 단어 때문에 좀 더 예민하게 받아 들이시는 분들이 있는거 같네요..

저 공연 자체도 여자 피트니스 모델 부분만 부각되어서 문제지.. 전체적은 공연 자체는 큰 문제가 없을거 같습니다.

지인이 피트니스 모델이라 한국에서 피트니스 대회 몇번 가 본적 있지만.. 딱히 성적인 어필을 한다는 느낌이라기 보다.. 멋있다.. 아릅답다라는 감정이 들었습니다.

물론 보는 시각에 따라서..  젊은 장병들한테는 다르게 비쳐질수도 있지만.. 모든 장병들이 그렇지도 않을것이고.. 그렇다고 너무 부정적인게 전부인거 처럼 생각하는 것도 편견같습니다. 

저희가 생각하는 미의 기준은 어느정도 자라오면서 미디어에 비쳐진 모습들을 학습하며 만들어 진다고 생각합니다.

좋지 않은 매체에서 외곡된 성적 표현, 모습들보다 오히려 건강미를 보여줍으로 그들의 미의 기분이 좀 더 넒혀진다면 그렇게 나쁘진 않다고 생각됩니다.

Martian

2018-08-21 10:19:59

뭔가 하고 잠깐 봤는데, 피트니스 모델 여자분이건 남자분이건 전 그냥 멋있게만 보이던데요? 저런 몸 만들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을지가 그려집니다. 위에 어느분이 언급하신 Daughter 생각 보단 저런 몸 만들고 싶다 라는 생각 들고요. 개인적인 생각으론 도대체 뭐가 문젠지 모르겠습니다. 모델들이 강제로 끌려온것도 아닐테구요. 

알로하

2018-08-21 10:20:38

참 많은 변화가 있는듯 합니다ㅡ 

제가 복무 할때는 아침 티비에 장재근 선수가 에어로빅할 땐데..

그때 내무반 티비 보면 이구 동성으로 장재근 저리 비키라고 소리치곤 했는데..

얼마나 변화가 더 될려나...

우왕좌왕

2018-08-21 10:23:50

장재근이 언제쩍 장재근입니까 ㅋㅋㅋㅋㅋㅋ

너무 오랫만에 듣는이름이라 반갑네요

SleepyCheese

2018-08-21 10:22:03

댓글들 쭉 훑어보고 답답해서 그냥 지나가려다 몇자 적어봅니다. 여기 군대에 다녀오신 분들 많을텐데 다 아시지 않나요? 그 안에서 어떤 식으로 여성이 소비되는지. 제가 길지 않은 인생 살아오면서 가장 많은 락커룸 톡을 들은 곳이 바로 군대입니다. 그땐 남자들끼린 다 그런건가보다 하고 별다른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했고, 오히려 재미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이번 문제의 핵심은 모두 남성인 장병들을 대상으로 하는 '위문공연'에서 비키니만 입은 여성의 몸을 다소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링크된 동영상은 더이상 보이지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만 대충 어떤 분위기였을지는 상상이 됩니다) 공연이었던 것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피트니스 대회 가면 저렇게 한다는데, 위에서도 언급되었지만 피트니스 대회는 관중의 특성이 다르지 않습니까? 피트니스 대회에선 자신이 갈고닦은 근육을 전문가들에게 평가받기 위해 옷을 벗고 포즈를 취하는 거겠지만, 그걸 왜 굳이 군대 위문공연에서 해야 하나요? 걸그룹은 되는데 왜 피트니스 모델은 안되냐? 하시면 걸그룹 위문공연조차도 같은 성 상품화의 연장선상에 있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럼 왜 민간 기업은 되고 군은 안되냐? 군은 국가 기관입니다. 자신의 배를 불리려고 성을 상품화 해서 파는 기업을 우리가 어찌할 순 없지만 그걸 국가가 두발벗고 나서서 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군 장병들이 사회적 약자라는 말에도 동의할 수 없네요. 여기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프레임은 남성 대 여성 구도에서의 사회적 약자지 일반인 대 군인이 아닙니다. 모든 남성들이 거쳐가야 하는 곳이 군대고 그들이 남성 중심의 사회에서 곧 강자의 입장에 서게 될텐데요. 오히려 사회 초년생들인 군인들에게 군대 시절 동안 저렇게 국가에서 여성을 상품으로 내어주면 그동안 알게 모르게 심어진 여성혐오가 그들이 나중에 사회로 나왔을 때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 보게 하지 않을까요? 이런 작은 것들이 쌓여 성범죄자같은 괴물을 낳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건전한’ 공연들과 섞여있었는데 문제될 것이 무엇이냐 하시는데 그럼 정상적인 공연 9개와 비정상적인 공연 1개가 있으면 비정상적인 공연 1개에는 문제제기를 할수 없는건가요? 그런 식으로라면 평소에 선한 일을 많이 행하는 사람은 강간 같은건 한번쯤 해도 되는거겠네요. 제게는 그냥 위문공연을 정당화하기 위한 핑계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저는 욕구충족을 못한 불쌍한 장병들이니까 괜찮다는 식의 접근도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군에 다녀왔기에 그게 무슨 말인지는 알지만, 이것은 개인의 자유를 충분히 보장해주고 미군처럼 외출/외박만 더 자주 시켜줘도 충분히 해결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애초에 억눌린 장병들에게 여성이 필요하다는 개념 자체가 모든 남성을 욕망을 참지 못하는 동물에 빗대는 것 같아서 남자로서도 기분이 나쁘네요 전. 인류는 자신의 성욕을 의지로 참을 수 있을 정도로는 아주 잘 진화했습니다. 

미국에 사시는 한국분들이다보니 이런 문제에 있어 좀더 진보적이신 분들이 많을거라 생각했는데 댓글들을 주욱 읽으면서 실망했습니다. 물론 저와 비슷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을 보고 반갑고 고맙기도 했습니다. 다들 같이 목소리를 내주세요. 변화의 시작은 이렇게 작은데서부터 오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계속 이렇게 목소리를 내다보면 어, 내가 생각하던게 틀렸나? 하고 사람들의 의식이 개선될 수 있겠죠. 

우왕좌왕

2018-08-21 10:26:22

워워 너무 멀리 가시는것같은데요.

행복하게123

2018-08-21 10:30:08

잘 읽었습니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는군요. 다행입니다. 

Merlet

2018-08-21 10:30:53

공감합니다.

 

제가 군대를 갔다오지 않아서 가만히 있으려고 그랬는데 한국에서 남자중학교 다닐때 젊은 교생 선생님들이 치마만 입어도 그 나이의 남자애들끼리 어떤 말이 오갔는지 기억해보면 그냥 신체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기 위한 순수한 공연이였다고 생각 할 수 없네요 

brookhaven

2018-08-21 10:55:17

군대있을때 위문공연 봤다고 여성 혐오가 생기고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 보게된다는건 너무 멀리가신거 같네요. 애초에 위문공연이 최근에 생긴 것도 아니고... 세상엔 정신 건강한 사람들이 훨 많습니다.그리고 한국군에만 위문공연이 있는건 아니지 않나요?

적립만잘함

2018-08-21 10:56:24

공연이 바람직하지 못하다에선 동의하지만 성범죄자는 좀 무리수 같네요. 그렇게 따지면 벌레 잡다 살인범되고, 애니보다 아동성애자 되고, 총게임 하다 총기난사범 되죠.

프라당

2018-08-21 11:17:00

저 또한 저런식의 위문공연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됩니다만. 

개인의 자유를 충분히 보장해주고 미군처럼 외출 외박을 더 자주 시켜줘도 충분히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고 말씀하셨는데.. 그게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한국군이 미군처럼 하기엔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고 문화도 많이 다릅니다.

일단 미군은 모병제에 출퇴근 개념이고 월급과 부대 주변 환경이 한국군하고 너무 다릅니다.

미군은 싱글 솔저 개인의 공간을 어느정도 주어집니다. 베럭마다 다르지만 한방에 많아도 2명이상 사는 곳은 들어보지 못 했고

남군, 여군은 자유롭게 연애 및 성생활들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퇴근, 일과 후에 자유롭게 부대 밖을 나가서 연애를 하던.. 방에서 스스로 성욕을 해결할수 있습니다.

한국군의 일과 후의 생활도 개인의 자유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그리고 월급도 적고 부대밖 환경이 대부분 많이 열악해서 뭘 하기도 그렇습니다.

한국은 성적으로 많이 보수적인 나라이고 예산문제로 한국군인들의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시켜주지 못 하니.. 다른 사건 사고가 일어날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들의 성욕은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욕구이니 나쁘다고 말 할수 없다고 생각되고 그 부분을 올바르게 해결할 방법을 제시해주지 못 한 한국군의 시스템이 더 문제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미군도 예전 전시때 저런식의 위문공연을 했었습니다.

죠이풀

2018-08-21 17:53:29

공감합니다

오렌지맛나

2018-08-21 18:43:18

+1 여성의 성상품화가 더 활발하고 적극적으로 이루어지며 이게 뭐 어때서, 남성은 성상품화에서 자유롭냐 (안 자유롭지만 소비는 훨씬 적지요)라고 되묻는 분위기가 만연하니 이러한 분위기가 바뀌려면 아직 10년은 더 있어야겠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1년이든 10년이든 100년이든 프로불편러들이 끊임없이 예민하고 불편하게 반응해줘야 이게 뭐가 불편해라는 반응에서 누군가는 불편하구나하는 이해, 그리고 그 언젠가는 모두가 불편해하지 않아도되는 사회적 분위기가 만들어질거라 생각해요. 마일모아에서도 최근 며칠 이런 주제들이 올라오고 서로들 불편해하고는 있지만 긍정적인 토론이라 봅니다. 

 

군대에서 사람때문에 훈련때문에 시간때문이 고생하는 우리 국군장병아이들, 더 좋은 것 보여주고 먹여주고 입혀줘야한다 생각하지만 성상품화 문화를 즐기라고 두는 건 잘못된거라고 봐요. 그 혈기왕성한 시기에 장시간 어떤 대상을 성적으로 은밀하고 야릇하게 품평하는 것에 익숙해지면 군대에서 벗어나서 사회나가서도 그게 당연한데 뭐? 라고 반응할 수 밖에없을 텐데요. 물론 사회적으로도 성상품화를 당연하게 소비하는 건 지양되야한다고보고요. 여자도 남자도 모두 성욕은 있으나 그 성욕을 성상품화된 대상을 보고 푸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면 안된다고 봐요.

헐퀴

2018-08-21 18:52:32

전 윗분과는 정반대로 SleepyCheese님의 댓글을 읽으며 (특히 여성 상품화가 성범죄를 낳는다는 부분) 그리고 거기에 딸린 댓글들을 읽으며 성 상품화에 대한 선입견을 배제한 진지한 토론은 10년 뒤에도 불가능하겠구나 하는 답답함을 느낍니다.

FX

2018-08-21 19:03:33

+1

 

FPS게임을 해서 총기난사가 일어난다는 사람들 보고 가정교육, 혹은 지능을 의심했었는데, 생각보다 보편적인 생각인가봐요.

SleepyCheese

2018-08-21 19:56:44

뭔가 제 논점을 잘못 이해하고 계신 부분이 있는 것 같은데, 저도 남성 개인이 여성에 대한 성적 대상화를 하는 것이 성범죄로 이어진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윗분들이 말씀하신것처럼, 여러분처럼 정신 건강한 사람들은 위문공연 몇개 봤다고 성범죄자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면 이제와서 미투가 잔뜩 터져나오고 있는 이유가 뭘까요. 몇몇 질 나쁜 남성들이, 여성을 지나치게 성적 대상화 하고 그 과정에서 이런 짓을 해도 큰 문제가 될게 없다 라고 생각했으니 그런 일을 저지른 것이겠지요? 아무리 그래도 일부러 감옥에 가고싶어서 넘치는 성욕을 주체하지 못하고 사고를 칠리는 없지 않습니까. 그럼 국가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뭘까요? 조금이라도 국가 차원에서 여성에 대한 성적 대상화를 적게 할 수 있도록, 그 몇몇 질 나쁜 남성들의 안 좋은 사고가 커지지 않도록 하는 일이겠죠? 여성을 성 상품화 하는 이같은 위문공연은 국가에서 장병들을 이러한 가능성에 조금이라도 노출시킵니다. 애초에 저는 FPS게임을 하는 사람이 총기난사범이 된다고 생각하지도 않지만, 들어주신 예시에는 동의할 수가 없는것이, FPS 게임은 개인의 선택으로 하게 되는거고, FPS 게임을 하는 사람들 중 몇몇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들이 총기난사범이 되는 것입니다. 굳이 여기에 빗대어 비교를 하자면 나라에서 모든 청소년들에게 하루 일정 시간 FPS 게임을 플레이하도록 강요하는것과 마찬가지랄까요? 비슷한 맥락에서 기업들이 자신의 배를 불리기 위해 성 상품화 하는것까지 뭐라 할순 없고 (이 '선택적 소비'에 있어선 남성에 대한 성 상품화 또한 못지 않구요), 이런 부정적인 요소가 일반 사회에서는 여성과 남성이 각각 서로 소비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는 것이지만, 적어도 요즘같이 미투 터져 나오고 여성 인권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서 국가가 그것을 남성 소비자에게 공공 서비스로 제공하는 것은 분명 다른 점입니다. 공공서비스로 제공 된다는 것은 국가가 그 상품의 사용에 대한 필요성과 정당성을 인정하는 것인데 여성이 남성 소비자에게 사용되는 것은 국가가 적극적으로 공인하면서, 남성 아이돌이 여성 소비자에게 사용되는 것은 개인의 선택에 맡긴다는 것 자체가 공공 서비스에 대한 중립성을 지키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군대 위문 공연이 가진 또다른 위험성은, 남성 중에서도 대다수는 그렇지 않겠지만 일부 성적 지향이 다른 사람들 혹은 아이돌 문화 자체에 대한 거부감이 큰 사람에게 군대라는 문화의 특성상 강제로 소비하도록 강요할 수 있는 환경에 처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남녀 사이의 문제가 아니라 남성들 사이에도 차별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군대가 비록 비민주적인 집단이라고 할지라도, 국방의 의무와 상관 없는 분야에서 개인의 선택권에 대해 침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국가가 공공 서비스로 제공하는 것에 대한 의미가 얼마나 큰 것인지 이해가 잘 안 되신다면, 담배를 개인의 선택으로 구매하는 것과 국가가 무료료 집집마다 나누어 주는 것의 차이를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헐퀴

2018-08-21 20:06:20

1. 첫 마디부터 그런 의미는 아니라고 부인하시면서 상당히 돌려 얘기하셨지만 "그럼 국가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뭘까요? 조금이라도 국가 차원에서 여성에 대한 성적 대상화를 적게 할 수 있도록, 그 몇몇 질 나쁜 남성들의 안 좋은 사고가 커지지 않도록 하는 일이겠죠? 여성을 성 상품화 하는 이같은 위문공연은 국가에서 장병들을 이러한 가능성에 조금이라도 노출시킵니다." --> 결국 여성 상품화가 남성들의 성범죄 가능성을 높이는데 기여한다라는 논리로 밖에 해석이 안 됩니다. 제가 잘못 해석하고 있습니까?

 

2. 전체 군이 아닌 일개 부대에서 발생한 일, 그것도 여러 행사의 일부분, 게다가 부대의 주장에 의하면 부대에서 추진한 것이 아닌 민간에서 기획한 일이 뜬금없이 국가에서 적극적으로 공인하면서 제공한 공공서비스가 되는군요. 논리적 비약이 너무 심하십니다. 누가 보면 한국에서 공창 서비스라도 제공한 줄 알겠습니다. 지자체에서 "OO 아가씨 선발대회" 같은 걸 지원하는 것에 대해 해당 지자체 한정으로 이런 말씀을 하시면 몰라도 이건 너무 나가신 것 같아요.

우왕좌왕

2018-08-21 10:31:50

https://www.youtube.com/watch?v=dg4QulvMYBo

새 링크 찾았습니다.

 

찾다보니 이것저것 연관검색으로 찾은 위문공연

https://www.youtube.com/watch?v=u_b1wi7gSgI

https://www.youtube.com/watch?v=bOa00PvgO1s

이런영상은 너무 심한것같은데요; 춤도 복장도 성상품화는 이런거 성상품화인거고

논란이 된 피트니스 모델은 운동참 열심히 했구나" 라는 생각만 드는데요 오히려;;

 

방방곡곡

2018-08-21 10:57:32

흑... 안본 눈 사고 싶네요. ㅠ (물론 우왕좌왕님 원망하는 건 아니고요.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해요)

 

밤비노라는 그룹 공연은 처음 봤네요. 예전에 올누드톤 무대의상인가로 뉴스 기사에 떴던 기억만 있습니다. 이런 거 보면 그냥 안쓰러워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는 것 같아서요. 그래도 무플보다 악플이 낫다는 말처럼, 이렇게라도 인지도를 올리고 관심을 받기 원할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럴려고 가수 지망생이 된 거 아닌데 하면서 무대 뒤에서 울지도 모르고요. 보통 가수들의 컨셉은 기획사에서 만들어 주니까요.

 

위에도 썼지만, 저 역시 피트니스 모델은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는 생각밖에 안들었어요. 상대적으로 의상은 노출이 더 심하지만요. 

백만송이

2018-08-21 17:44:09

우왕좌왕님도 밤비노에 빠지셨군요.. =3=3=3

nysky

2018-08-21 11:28:13

걸그룹과 다르게, 피트니스 모델은 또다르게 느껴지긴 하네요. 

 

전 개인적으로, 남자배우들이 상반신 다 까고, 샤워하는 드라마 씬이 불편합니다. 굳이 안넣어도 되는데... 

같이 보고 있으면 와이프에게.. 그냥 눈치밥먹는거 같고... 좀 많이 불편함. 

calypso

2018-08-21 12:09:40

많은분들이 갑론을박을 하시는데 제가 제기한 문제는 여성의 상품화였습니다. 그것도 군부대내에서...

그게 비록 하나의 문화 쟝르라 하더라도 말초적인 느낌을 주는 그런 공연은 당연히 군대라는 특수 집단에서는 있어서는 안될거라 생각이듭니다.

아마도 그날 내무반에서 병사들 간의 대화는 그 공연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었을거라 짐작이 되는데요..

 

장병들이 그공연에 대해 예술적인 측면에서 이야기 했을까요?

그들이 미술 관람, 가야금 공연등에 대해 이야기 했을까요?

당연히 우리 병사들은 그 공연의 말초적인 측면에 대해 무진장 이야기를 했을거라고 추측을 해봅니다.

이런한 부정적인 측면이 장병들이 제대를 하고 사회에 나왔을때 그것 또한 하나의 추억담으로 술자리에서나 다시 회자가 될것입니다.

 

어쨌든 그런 측면을 (병사들이 환장할거라는) 은연중 주최측에서 고려(?)했다면 그야말로 헬조선입니다.

제 바램은 이런 오해를 불러 일으킬수 있는 이런 위문공연은 자제하고 옛날에 봤던 순수한 공연, 예를들면

우정의 무대 라든가 하는 그런 유쾌한 시간을 만들어 장병들의 노고에 보답하는게 맞는 순서가 아닐까 하는 

제 나름의 생각을 합니다.

서로 논란의 중심에 서서 토론을 하셨던 분들도 내가 옳고 니가 그르고 하는 판정은 자제를 해 주셔야

건전한 토론 문화가 조성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 역시 해봅니다.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우왕좌왕

2018-08-21 12:24:00

헐 손석희 100분 토론인줄..

DaMoa

2018-08-21 12:53:48

어머니~~~~~!!!!!!

레볼

2018-08-21 13:37:24

그런데 앞에 논의를 조금 떠나서요... 여성의 상품화는 문제지만, 군대 운영 자체가 비정상인데 말이죠;;;

 

 가산점을 몇 배 더 줘도 가기 싫은데 강제로 보내고는 그 안에서 벌어지는건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깨끗한 도덕성을 갖추지 못하니 문제다라....흠... 억울하게 맞고 죽지나 않게 해주고, 전역자 대우(보험/연금 등등)나 더 잘해주면 좋겠어요. 컴퓨터나 휴대폰도 더 자유롭게 사용하고 휴가 및 부대외 활동도 보장하고 말이죠. 월급도 최저임금은 넘겨야죠! 장담하는데 저런 공연자체가 없을 겁니다. 우정의 무대든 위문공연은 전쟁터에서나 해주면 된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같이 줄줄 나오니 읽을거리가 많아져서 좋네요 ㅇ.ㅇ

 

 

FX

2018-08-21 18:54:13

예 그렇습니다.

 

20대 젊은 국민의 절반을 아무런 보상없이 잡아가서 2년동안 노예로 부려먹는 건 전혀 문제의식을 가질만한게 아니지만, 그렇게 감금된 사람들에게 제공되는 문화생활을 사전에 철저하게 검열하여 경건하고 순수한 컨텐츠만을 제공하지 않는 것은 크나큰 문제로군요. 군대라는 특수 집단의 특성상 당연히 교도소에 준하는 대우를 하는 바, 제공하는 프로그램 역시 교도소와 같이 수용자의 정서안정 및 질서유지에 도움이 되는 교양, 종교, 학습 등의 내용만을 제공해야 하는군요.

 

선택적 공감 감사합니다.

마리오

2018-08-21 19:02:27

+1

솔깃

2018-08-21 13:26:10

.

쟈니

2018-08-21 14:11:40

올리신 글 반절이 논란거리 있는 한국 기사 (그것도 사람들이 자주 보지 않는 마이너) 를 긁어온 거네요. 사람들 게시판에서 갑론을박 하는걸 보는게 취미인 건지는 모르겠지만 보기 좋지는 않네요. 위에 어느분이 쓰신 것 처럼 군대 내에서 여자 연예인들은 속된 말로 "딸감" 정도밖에 안되는 데 (저속한 표현 죄송합니다) 군인 처우 개선같은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짧은 시간 안에 해결되진 않을 것 같습니다

마리오

2018-08-21 14:17:55

군인, 특히 병사들 처우는 개선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특히 영내생활만 하는게 아니라면 저런 공연도 전혀 필요가 없지요.

그러나 병사들 처우개선하고 어느 정도 자유를 주기 위해서는 결국 막대한 '세금'이 필요할텐데, 거기엔 사람들이 또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하네요.

왕발

2018-08-21 14:12:37

별게다 논란.... 뽀빠이 아저씨나 송해 아저씨만 공연 다니셔야겠네요... ㄷㄷㄷ

physi

2018-08-21 14:39:20

와이프가 브라이덜 샤워때 친구들이랑 베가스 가서..

칩엔데일이랑 썬더프롬다운언더 둘 다 보고 오더군요.

결혼 후에 베가스 가서 리오 호텔 지나갈때 “쇼 좋았어?” 물으니.. 

일초의 망설임도 없이 응!!!! 하던걸요. ㅠㅠ

 

여성 징집까지 바라는건 아니지만, 비슷한 연령대 20대 여성들을 군대에 2년 가둬두고, 보이밴드니, 미스터코리아니.. 아니면 눈물의 똥꼬쑈라도 위문공연 보내놓으면 꺅꺅 거리면서 좋아 할거라는거에 오백원 겁니다. -.-;;

 

성욕은 딱히 남자에게만 있는게 아니고요. 

자유를 억압당한체로, 휴일없이 고된 훈련생활에, 성욕해소 분출구마저 통제 당하면.. 부작용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봐요.

(위에 댓글중에 X감이라고 말씀하셨는데. 한국 군대에서 24시간 행동을 통제받는 사병이 원할때 맘대로 d...디.r 잡을 수 있는 환경인지나 먼저 알고 말씀해 주셨으면 싶네요.)

 

개인적으로 군대는 필요악으로 봅니다. 그리고 저런 저질 위문공연도, 그 필요악을 효율적으로 유지하는데 부수적으로 곁들어지는 필요악이 아닐까 해요. 부차적인 필요악을 탓할게 아니라. 근본적인 필요악과 그 환경, 처우에 대해 먼저 탓해야지요. 

프라당

2018-08-21 14:52:38

동감합니다.

 

여성들이 남성 아이돌, 배우들에게 열광하고 덜질하는데.. 과연 그것이 순순한 동경의 시선만 존재할까 의문입니다.

삼촌팬이라고 어린 아이돌 좋아하는건 더럽고.. 누나팬이라고 어린 아이돌, 배우들 좋아하는건 깨끗할까요?

여자를 성적 대상으로 본다 안본다가 문제가 아니고.. 성욕해소의 분출구가 없다는게 제일 큰 문제인거 같습니다.

 

개인적 공간이 없어서 막사 화장실에서 자위행위를 많이 한다던데.. 그게 걸리면 공개적 망신이 된다고 합니다. 심지어 후임이 밤에 화장실 갔다오면 확인하는 X라이같은 선임도 있다고 합니다. 했는지 안했는지.. 인권이 제대로 존중 받지 못하는 참 안타까운 곳입니다.

덜쓰고좀더모아

2018-08-21 18:19:17

본문에 링크하나 없어서 얼마나 야한지는 모르겠지만,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20대 청년들을 강제로 노예처럼 부리는 징병제가 문제죠.

징병재 폐기하고 월급 5배 이상 올려서 모병제 하면 위문 공연 따위가 필요없어요.

FX

2018-08-21 18:39:02

노예로 끌려갔으면 얌전히 노예답게 수감생활이나 잘 할 것이지, 어딜 감히 윗계급인 여성분들을 소비하려고 해?

 

 

라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많군요.

 

별로 놀랍진 않네요.

mkbaby

2018-08-21 18:57:18

+1 

히스그노

2018-08-21 19:12:47

+1

https://www.youtube.com/watch?v=oAHHUK0NC30

 

조던 피터슨이랑 빌버 좀 불러 와야겠는데요..

Skyteam

2018-08-21 19:24:22

덧글이 무지 많길래 뒤늦게 보니 동영상 링크도 있길래 봤고,

전체적으로 봤을때 이렇게 달랑 글만 쓸거면 개인 일기장에 쓰는게 어떨까 싶기도 하네요.

edta450

2018-08-21 19:29:32

뭐 이게 여성의 성상픔화냐 남성도 같이 나왔으면 남성도 성상품화한거냐 쩍벌춤추는 아이돌보다 수위가 높으냐 낮으냐 이런 거 가지고 갑론을박하는 거야 개인의 자유지만, 무슨 군인들이 그걸로 성욕을 해소한다는둥(아주 적나라한 단어까지 써가며) 자기 멋대로 뇌내망상해서 꼰대질하는 무례함은 범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hdtkqorl123

2018-08-21 20:08:00

+1 무슨 한국군대는 성욕 주체못하고 딸감만 찾는 섹스에 환장한 짐승들만 있는것도 아니고요..

Martian

2018-08-21 21:25:43

+1

은복

2018-08-21 21:35:44

+1 군 장병들에게도, 그리고 공연을 하러 가신 분들에게도 정말 무례한 발언이에요. 본인의 pc함을 위해 다른 분들을 함부로 재단하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불루문

2018-08-21 21:40:06

+1

저 군인들때문에 발뻗고 자는걸 ...보급잘나오는 미국군인들도 충분히 존중받는데 한국군인이 상황이 열악하다는걸 잊지는 말아야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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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2021년 7월 15일] 어카운트 오픈. 자영업자의 은퇴 자금 순서와 종류, Solo 401k 활용 (진행중)

| 정보-은퇴 96
Beauti·FULL 2020-11-09 9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