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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US Open 세리나는 왜 그런 걸까요? [상세 유투브 링크 포함]

papagoose, 2018-09-10 00: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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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US Open 여자 결승을 보면서 대체 뭐가 옳은가 라는 질문을 스스로 던져 보면서 마모님들 이야기 들어 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올려봅니다.

정치이야기도 아니고 종교이야기도 아닌 스포츠를 빗댄 사람사는 이야기가 아닌가 해서요...

 

오늘 US Open 오사카 세리나 무슨 일이 있었는지요?

 

제가 본 사실은 이렇습니다.

 

일단 by the rules & etiquette:

 

R1) 테니스 경기에서 한번 경기가 시작되면 코치가 관중석에 앉아서 선수를 지도하면 안됩니다.  --> 그런데 이게 어디까지가 지도이고 어디까지가 응원인지 애매합니다. 코치는 뭐라고 손짓을 해도 선수가 안 봤다고 하면 지도니 아니니 구별하기가 애매합니다. 반면에 한번 허용을 하기 시작하면 왜 이런 지도는 안되냐 하면서 논란이 커질 가능성이 많습니다.

 

R2) 자꾸 심판한테 무리하게 어필하면 경고-->포인트-->게임 이런 순서로 페널티를 줍니다. 뭐가 무리한지는 모르겠지만요...

 

세레나 vs 오사카의 경기에서 (보이는 것만 쓰겠습니다)

 

W1) 세레나가 1세트를 6-2로 오사카에게 완벽하게 제압당하고, 2세트에서 오사카가 1-0으로 이기고 있으며 현재 게임을 잃을 상황입니다. 이때 심판이 R1이라고 세레나에게 경고합니다.  17초 구간부터 보세요. 세레나는 나 정직한 사람이고 그런 cheating 안한다고 나름 정중하게 항의하며 심판과 서로 의견교환합니다. 요 장면 바로 뒤에 나오는 사람이 코치입니다. 액션도 나오고요. (나중에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말합니다. 코칭했으며, 항상 그래 왔으며, 남들도 다 한다!!)

 

W2) 세레나가 2세트를 3-1로 이기고 있으나, 현재 게임을 잃을 위기에서 잘못쳐서 3-2가 됩니다. 이때 세레나가 라켓을 땅에 내동댕이 쳐서 부숴집니다. 심판이 라켓 어뷰즈로 포인트 패널티를 줍니다. 1:00 구간을 잘 보세요. 이때 다시 세레나가 엄청 화를 내면서 딸 이야기, 자존심이야기, 남들 이야기 마구 하면서 난장판이 됩니다. 어쨋든 시합은 진행이 되서 오사카가 유리한 포인트인 15:0에서 시작을 하게되고 결국 오사카가 이겨서 3-3이 됩니다....

 

W3) 3-3에서 오사카가 한 게임을 따와서 4-3이 되고 두 선수는 심판 주위에 앉아서 잠깐 쉬고 있는 시간인데... 세레나가 계속 항의를 합니다. 1:30를 보세요. 심판을 liar, thief, stolen 하면서 격렬하게 항의합니다. 심판이 verbal abuse로 게임 페널티를 줍니다. 결국 5-3으로 오사카가 아주 유리하게 됩니다. (요때 나오는 US Open 책임자인가요?? 잘 한번 보세요.) 결국 게임을 울면서 진행되고 세레나는 지게됩니다.

 

이제 제 생각은

W1은 줄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심판이 좀 빡빡하기는 하지만 뭐 룰이 그러기도 하고 점수를 잃거나 하는 것도 아니고요, 만일 아무일 없이 코칭하는 것이 진행되고 (17초 구간 이후에 코치가 나오는 장면 같은 거요..) 방송에 이런 장면이 나가면 (아마도 세레나 싫어하는 사람들이..) 불법적으로 코칭을 하고 했는데 아무런 경고가 없었다 이럴 것 같아요....

W2는 심판이 좀 성급했던 것 같아요.... 그런 일이 보통 많이 있잖아요?? 라켓 부수고 계속 뭐라고 화를 내면서 항의했을 것이 뻔한 상황이라서 아마도 결과는 비슷하겠지만, 라켓 부수자 마자 포인트 페널티를 주니까 불에 기름부은 격이지요...

W3는 타당했다고 보입니다. 세레나가 좀 안하무인이지요. 나는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오만함이 보이기까지 하더라구요...

 

-----

 

과거의 행적을 보면 조금 더 잘 이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P1) 2009 US Open입니다. 37초 구간을 잘 보세요. Foot Fault를 범합니다. 분명합니다. 라인엄파이어가 바로 콜했구요. 세레나가 난리를 칩니다. 선심은 무서워서 피해다니는 듯한 상황이기까지 합니다. 불쌍해 보여요... (몇 초 뒤를 더 보면 2018년 W3 장면에 나오는 두 분의 US Open 관계자가 똑같이 출연해서 설명을 합니다. ㅋㅋㅋ)

P2) 2011 US Open입니다. 7:00 구간을 보세요. 세레나가 친 공이 땅에 닿기도 전에 컴온! 그러면서 소리를 크게 지릅니다. 경고를 받죠!!

 

P1, P2 둘 다 벌금을 낸 것으로 나오더군요.

 

----

 

by the rules대로 산다는 것!!

세상 시키는 대로만 살면 무슨 발전이 있겠는가? 하는 논리가 전개 됩니다만, 그렇게 되면 세상을 엉망이 되지 않을까요? 현재 룰이 잘못된 듯 하면 지속적인 항의를 통해서 룰을 바꿔야겠지요. 하지만 현재 당사자는 그 룰을 따를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골프에 이런 말도 안되는 룰이 여러번 있었는데... 그동안 바뀌기도 하고 그대로 지켜지고 하는 것도 있는 웃긴 룰도 있는데... 가만 생각해 보면 다 이유는 있더라고요..

 

그리고 스포츠에서는 좀 이상한 룰이 있더라도 그걸 지켜가면서 하는 것이 스포츠의 의미가 있지 좀 이해가 되는 대로 상황을 봐가면서 때에 따라 양보를 하면... 뭣하러 스포츠를 하나요... 그냥 프로레슬링이나 하죠.... 라고 저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마지막으로 나오미는 일본인인가요???

법적인 국적을 떠나서 나오미를 만든 것은 미국 교육이 아닌가 합니다. 일본 최초의 메이져 우승자 하고 떠드는 것이 웬지 어색해요... 미쉘위나 크리스타나김이 우승하면 한국인 우승자라고 했던 기억도 나고요... 심정적, 법적, 정서적인 국적은 스포츠에서 그리 중요한 팩터가 아닌 것 같아서 말이죠!! :)

20 댓글

아날로그

2018-09-10 00:17:51

저도 여러번 봤는데요. w1에서 티켓 받은 거에 세레나가 나름 나이스하게 대처했어요. 근데 w2상황에서 뚜껑 열린거죠. 라켓 패댕이 친걸로 abuse받은 건 거의 없었거든요. 해설자도 아주 rare한 상황이라고. 조커나 다른 선수들 다 갬 안 풀리면 라켓 부수는게 부지기순데요. w3에서도 심판이 좀 그런게, 바로 티켓 주기 전에 경고 한번 정도는 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전문가들도 글케 이야기 하고요. 왜냐면 결승전이고 결정적인 상황이었거든요.

세레나 인성이야 이전부터 말이 많았던 건 다 알지만 이 경기랑 이전 사건이랑 연관시켜서 예전부터 4가지가 없었으니 이번도 잘못했다는 논리는 제가 가장 싫어하는 논리에요. 그 상황만 보고 판단을 해야죠. 사람은 늘 변하는거잖어요. 전 글케 믿어요.

papagoose

2018-09-10 01:25:40

그런데... 부당한 경고를 받아서 그런건지, 경기가 잘 안 풀려서 그런건지 뭐가 먼저인지는 모르겠으나, 지는 경기에서 주로 난리를 쳤더군요!!

백만송이

2018-09-10 01:35:58

지는 경기에서 주로 그러고, 위에 사례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us오픈에서 유독 그래요. 똥개도 자기 집에서 반은 먹고 들어간다고, 홈이라고 더 그러는거로 밖에 안 보여요. 

windy

2018-09-10 07:15:58

지는 경기에서 유독그런다에 저도 동감합니다.

BigApple

2018-09-10 17:07:03

똥개도 자기 집에서 반은 먹고 들어간다고....

 

ㅋㅋㅋㅋㅋ 아...한국말 표현 너무 재미있는게 많은것 같습니다. 이게 US Open이 아니었으면 세레나가 저렇게까지는 안했을거라고 보시는거죠? 

windy

2018-09-10 07:13:12

전 약간 다르게 보는데요

w1티켓받은거에 나이스하게 대처하셨다고 하는데요

방송에도 계속 나왔지만 전혀 나이스 하지 않았아어요 불필요하게 심판에게 어필하는게 제가 심판입장에서도 기분이 많이 나빴을거 같아요

심판도 사람인지라.... 미국에서 보이는 특유의 흑인들 어거지느낌이 분명강했으닌깐요....

세레나가 말한내용을 글로 본다면 나이스하다고 볼수도 있지만 분명 억양은 신경질적인 부분이 많았어요...

edta450

2018-09-10 01:41:36

어우 프로레슬링이 얼마나 극본을 잘 짜서 하는데요(...)

다어떻게쓰지

2018-09-10 08:31:19

심판이 좀 깐깐하긴 했지만, 룰대로 한거니까요. 테니스 경기에서 라켓 던지기/심판에게 막말 하기는 무조건 워닝이구요. 

코칭 워닝은 세레나가 안봤으면 억울하긴 할텐데, 코치가 룰을 (과하게?) 어긴걸 어쩌겠어요. 

 

다른나라에서 테니스 교육을 받았어도 나오미는 일본 선수 아닌가요? 이번 일로 인해 가장 큰 피해자는 나오미 선수죠. 그랜슬램 이겼는데 세레나와 관중 때문에 기뻐하지도 못하고...

papagoose

2018-09-10 09:02:55

말 그대로 일본 선수죠!

제가 미국에서 교육 받았다는 것을 이야기한 것은 모든 교육의 기본은 국적이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교육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인데 그냥 국적만 강조되는 듯 해서 한 말입니다.

라이트닝

2018-09-10 09:25:50

오사카 선수는 좀 찾아보니 아버지가 아이티계더라고요.
어머니는 일본인이고요.
일본, 미국 이중 국적인데 마케팅 차원에서 일본 국적을 선택했다는 글도 본 것 같아요.

배경은 그렇고요.
정말로 어느 나라 사람인지는 본인의 생각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복수 국적이면 둘 다 라고 할 수 있으니까요.

RHIG

2018-09-10 11:16:53

테니스 매니아로서 저도 개인적인 견해를 좀 적어보면요. 우선 최대한 누구편도 아닌 입장에서 기술해볼께요.

 

사실 이번 사태의 모든 원흉?이 바로 첫번째 code violation이였던 coaching violation 이죠

 

이걸 세레나가 주심에게 다가가서 나 치팅안했다라고 코치가 엄지손가락 들어서 격려해준거 아니냐라며 (실제로 세레나 코치는 ESPN과 코칭 인정하는 인터뷰를 해버렸지만; 세레나에게는 코치 앞에 사람이 있어서 각도에 따라 손이 가려지고 엄지만 보였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치팅할바에는 지겠다고하면서 탑플레이어 답게 어필하고 돌아가서 다시 경기 계속 진행했다고 생각했는데….

 

두번째 racquet abuse code violation받고 point penalty 받으니 첫번째 워닝이 받은게 다시 억울해지고 분노가 선을 넘은거죠라켓 부수면 대부분 경고 받습니다. 이건 남녀차이(차별)없어요남녀 얘기를 꺼낸건, 세레나가 세번째 violation 뒤에 game penalty먹고는 책임자들 다 소환해서 남여문제 어필하기도 했고, 코칭 룰 관련해서 ATP(남자테니스), WTA(여자테니스) 투어대회 룰이 좀 달라요뒤에 좀 더 설명드릴께요. 아무튼 한번?집어던지고 나서는 포인트나 게임 페널티 안받게 선수들이 그 다음부터는 화나도 조절하죠... 뭐 진짜 열받으면 라켓 계속 부셔서 경기 접기도 하고요 (예전에 드미트로프가 마지막 게임에서3번째 라켓 부시면서 페널티먹고 경기 종료시킨 경기도 있고 투어 아래급인 챌린처 대회에선 감정조절 못하는 어린선수들 공에 화풀이, 라켓에 화풀이, 욕설 등등 violation 누적으로 게임 페널티 계속 받고 또 받고 하는거 자주 있어요;;;).

 

, 제가 볼 땐 두번째 경고로 어필할때도 결국은 처음 coaching violation으로 처음 경고 받은것에 대한 항의고 분노였어요. 첫 경고가 잘못됐고 그래서 이번 페널티는 포인트 페널티가 되서 안된다. 결국 너가 내 점수 뺏어간거다 도둑아! 된거죠. 결국 verbal abuse로 세번째 코드 바이올레이션이자 game penalty.

 

다시 처음 원흉이 된 문제로 돌아오면, ATP는 그랜드슬램과 동일하게 게임중에 on-court coaching 금지 되어있어요. 반면 WTA 2009년 부터 세트당 한번씩 중간 코트 체인지일때나 세트 휴식 때 심지어 코치가 선수에게 내려와서 코칭해줄수 있게 룰을 바꿨어요. 아무래도 코치가 그랜드슬램대회에서 무의식중에 투어대회에서 하듯이 코칭할 가능성이 크죠이 온코트 코칭건으로 WTA랑 그랜드슬램측이랑 계속 논의중인걸로 알아요. 그리고 ATP에서도 특히 어린선수들 온코트코칭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는지, 지난번 정현이 우승한 NEXT GEN Final에서 헤드셋끼고 세트휴식때 코칭하는거 테스트 중이고요 (다만 영어로만 대화가능). 암턴 이번일로 남녀 테니스 온코트코칭룰에 대한 논의가 좀 생길 것 같긴한데... 각 그랜드슬램 콧대들이 너무 쎄서 잘 모르겠어요. 아마 바뀌면 항상 그렇듯 US Open부터 바뀌겠죠. 마지막세트 타이브레이크, 샷클락처럼요.

 

근데 세레나가 억울해하는 것도 이해되는게, 남자들 경기보면 players’ box에 있는 코치와 포인트 후에 화이팅도 하고, 잘 안풀리면 선수들이 자주 box쳐다보면서 코치한데 짜증도 내고, 제스쳐 써가면서 코칭을 안할뿐이지 눈빛교환?은 일상이거든요. 그래서 세레나도 코치가 thumbs up 해준걸 코칭이라고 본거냐, 나 치팅안한다라고 강력하게 항의한거고요. 남녀차별이냐? 가 이 맥락에서 나올 수 있는 거죠.

 

개인적인 견해로 마무리해보자면, 첫째 둘째 code violationFM대로 심판판정에 문제없었다고 봐요. 다만, 이번 결승 남자경기는 여자심판, 여자경기는 남자심판이 봤죠.. 그래서 남자심판이 더 WTA룰 의식해서 엄격하게 봤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제 개인적인 의심?입니다. 오히려 구스님 의견과 다르게 저는 세번째 항의에 대한 verbal abuse violation이 젤 애매한거 같아요, 남자선수들은 더 심하게 항의해도 Fxxx만 안쓰면 경고 안주던데? 이 심판 종종 논란만들던 심판이던데? 이럴 수 있거든요. 여기서 또 남녀차별 항의가 가능하죠.

 

무엇보다 나오미 오사카가 무려 그랜드슬램을 우승했는데 그 기쁨을 만끽할수 없었다는게 개인적으로 너무 속상하네요.

단거중독

2018-09-10 12:48:19

+1

Federer 나 Nadal 이 똑같은 행동을 US OPEN 결승에서 했다면 심판이 그런 벌점을 못 줬을겁니다.. 세레나가 말한 성차별 맞다구 보구요.. 물론 세레나가 말을 안했지만 아마 인종차별도 있었을지도 모르구요.. 암튼 나오미 넘 불쌍하게 됐네요.. 잘했는데.. 

초보눈팅

2018-09-10 13:42:45

글쎄요. 실제 일어나지 않은 일의 결과를 가정해서 차별이라고 할게 있나요.

만약 세레나, 페더러, 나달이 유명 선수라서 그런 대접을 받아야 된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성차별이 아니라 권력, 인기에 의한 차별이죠.

 

Jared Donaldson이 올해 2018 atp 투어에서 심판과 싸워서 5,000 유로 벌금받은 동영상입니다.

이름없는 선수들은 더 낮은 수위의 항의와 애매한 판정에도 벌금내고 있어요.

 

http://www.sportingnews.com/us/tennis/news/jared-donaldson-fined-umpire-arnaud-gabas-rant-monte-carlo-masters/t1ygu5i7q0401c18783w990qu

 

나달도 어떤 심판을 자기 경기에 배치하지 말라는 황당한 요구를 할 정도로 싫어하는 심판이 있지만, 그 심판이 윔블던에서 시간 지연 경고 준다고 경기를 망치는 짓은 안했습니다.

 

RHIG

2018-09-10 15:05:35

조금 오해하시는게, 제가 말하고 싶었던 포인트는 남자경기에서도 제스쳐 써가면서는 플레이어스박스에서 코칭 안하기때문에 (이게 디폴트 ATP 투어룰남자경기에선 심판도 이렇게 민감하게 주시하지 않았을거라는 거고요. 또 세레나는 본인 코치가 코칭 안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항의는 할 수 있지만 (세레나가 틀렸죠, 본인이 못 본 것일 뿐이지 제스쳐써서 코칭했죠, 그리고 코치는 다들 그러는데? 하지만 그건 WTA 투어때 얘기죠)., 이때까진 세레나도 억울하긴해도 항의 내용을 봐도 남녀차별로 받아들이진 않았을 것 같고요. 마지막에 verbal abuse 받고나서부터는 남녀차별 어필하죠. 이건 이후에 몇몇 남자테니스선수들이 난 더 심하게 항의해도 페널티 받은적 없다고 세레나 편들어준 부분이기도 하고요.

 

원댓글은 다른분들 이해를 돕고자 최대한 객관적으로 써보려고 했던 거였고요. 개인적 견해로는 첫번째 세번째 바이올레이션 다 성차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심판이 룰에 엄격하면 다 줄수 있었던 code violation이라고 생각해요. 그렇잖아요 같은 잔소리도 사람마다 또 그날 기분에 따라 역치가 다 다르듯이. 그치만 잔소리한건 한거죠. 심판이 그 잔소리에 문제 삼고 안삼고 그게 인종에 따라 성별에 따라 그 역치가 달라서 그런거다! 라고 하면 세레나 주장도 맞죠근데 이걸 경기중에 어떻게 판단하나요.

 

이건 진짜진짜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인데... 세레나가 초반 항의 할때, 나 엄마야, 그래서 치팅안한다... 이거 좀 웃기지 않나요? 전 이거때문에 더 성차별 논란이 일어났다고 봐요, 실제로 심판도 그런 경기와 무관한 항변?에 더 짜증났을 수도 있고요… (그럼 세레나 말처럼 성차별 요소가 세번째 violation때는 작용했을 수도 있죠;; 세레나가 이런 상황을 노리고 쓴 표현은 아니겠지만, 그만큼 평소에 테니스 외적인 요소를 어필하고 싶어한다는 거겠죠). 빅토리아 아자렌카가 출산후에 이런식으로 항의한적 있나요? 저는 보면서 코칭 바이올레이션이라니깐 뭔 엄마타령이야? 이런생각 들더라고요. 그런거 있잖아요, 적절한 비유는 아니지만;; 뭐 철없는 애들 자기 믿어달라고 할때 엄마걸고 그러는거... 어필하고 싶었으면 계속 난 엄지손가락만 보였다. 코칭한거 아니다 프로페셔널하게 항의했어야했다고 봅니다. 본인이 엄지손가락 밖에 못봤으면 억울한건 맞으니깐 흐름도 끊을 겸 항의할 수 있다고 봅니다.

 

) WTA에서도 출산후 랭킹 유지 문제등등 많이 보완하려고 노력중인걸로 아는데, 뭔가 여성인권 관련 논의가 일어날 수 있게 끔 어휘 선택을 하는 것 같아요. 필요하다고 보지만 경기 중에 나올 어휘는 아닌것 같다는게 제 생각. 남자여자 랭킹 같이 매기는게 아니잖아요, 남자는 남자끼리 여자는 여자끼리 시합하고 랭킹 매기는데 왜 엄마라는 어휘를 써서 어필하는건지… 

 

2) 저도 소설을 써보자면, 만약에 페더러나 나달이 같은 이유로 페널티 받았더라도 세러나의 방식처럼 항의하지는 않았을것 같아요. 모두 10년이상 세계최고 위치에 있는 선수들인데 젊었을때 패기로 항의할때와는 달라져야죠. 다른 젊은 선수들의 우상들 아닙니까

papagoose

2018-09-10 16:49:21

+1

그렇지요? 무엇보다도 다른 젊은 선수들의 우상인데요....

제이유

2018-09-10 12:14:50

발권이든 스포츠든 에티켓 (eTicket)이 중요합니다!

papagoose

2018-09-10 16:48:11

완전 ㅋㅋ

재빨리 증거인멸했습니다. .... =3 ==33

큰꿈

2018-09-10 12:41:49

"W2는 심판이 좀 성급했던 것 같아요.... 그런 일이 보통 많이 있잖아요??"

W2는 경기 다음날 해설자들이 모여서 얘기하는걸 봤는데 라켓 던지면 주심의 판단없이 자동으로 페널티가 부과된데요. 

 

일전에 조코비치가 라켓을 살짝 아래로 던졌는데 땅바닥에 헤드가 맡고 다시 튀는 걸 잡았거든요.

근데 주심이 페널티 준 것에 대해 조코비치가 항의하는 것을 봤어요 그게 라켓이 부서진 것도 아닌데 페널티 억울하다고 그러더라구요.

 

오히려 W1 W3은 주심의 판단하에 페널티가 부과됐다고 생각됩니다. 

 

어쨌든 스포츠 경기에서 심판을 이긴 선수를 본 적이 없는데 세리나는 그걸 잊은 것 같습니다. 

그동안 세리나 경기를 거의 본 적이 없는데 이런 이슈로 보게되었네요. 계속해서 안보는 걸로..

롱텅

2018-09-10 15:13:36

이제 ㅁㅁ 그만하셔야겠어요...

에티켓을 이티켓으로... 학생들이 알면 어쩌시려구... =3=333

papagoose

2018-09-10 16:35:46

그러게요. ㅋㅋ

어제 분명히 머리 속으로 이거 이티켓하고 오타내기 쉽겠구나 그랬는데... 손가락은 자동으로 ㅁㅁ 단어를 입력해 버렸다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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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딜] 델타원, 5월 초순부터 여름 성수기 미국<>ICN 구간, 편도당 12.5만~15만 (아멕스 델골이상 카드 소유시 15% 추가할인)

| 정보-항공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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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구피 2024-04-24 6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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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아이 키우는 재미 '딱 10년' (20140226)

| 잡담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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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이오 2024-01-21 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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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한국인들에게 내가 한국인임을 들키고 싶어하지 않는 모습들?

| 잡담 29
제로메탈 2024-04-28 2807
new 114171

[4/27/24] 발느린 리뷰 - 힐튼 타히티 & 콘래드 보라보라 리뷰 (스크롤링 주의)

| 여행기 20
shilph 2024-04-28 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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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권에 띄어쓰기가 있구요 아시아나 계정에는 없는데 탑승 문제가 될까요?

| 질문-항공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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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idams 2024-04-25 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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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포루투갈 여행 후기 (Porto, Lisbon, Algarve)

| 여행기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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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머 2024-04-14 2259
updated 114168

한국에서 미국 통신사 바꾸기 가능할까요? (부제: Us mobile 로밍 실패)

| 질문-기타 12
아이노스; 2024-04-27 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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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쿤 Hilton Mar Caribe - Enclave upgrade 위주 간단 후기입니다.

| 후기 12
doubleunr 2024-04-2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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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Amex Airline Credit DP

| 정보-카드 3413
바이올렛 2019-03-18 213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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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를 위한 코너: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 아무나 답변해 주세요

| 잡담 3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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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lph 2020-09-02 7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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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집 이사나온 후에 디파짓 다 받은 후기

| 후기 4
엘스 2024-04-2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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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5 클리어런스로 리스하는 방법(1월까지)

| 정보-기타 138
첩첩소박 2024-01-13 13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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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아이 양압기(CPAP) 사용 VS 수술

| 질문-기타 4
ALMI 2024-04-28 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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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멕스 그린 연회비 환불되나요?

| 질문 1
반짝반짝 2024-04-28 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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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엔트리 아이 여권 업데이트 관련해서 궁금합니다 !

| 질문-기타 8
dream15 2024-01-11 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