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직한 차 수리점--

좀 뜬금없는 이야기지만 제가 전기차시대가 빨리 오길 바라는 이유중 하나가 그러면 내연기관 관련 수리로 장난치는 정비소들도 싸그리 망할 것 같아서입니다.  

확실히 엔진+미션 관련쪽은 줄겠지만.. 가장 흔한 브레이크나 타이어 쪽은 변함없겠네요. 그리고, 그 외 전기계통 점검도 변함없겠구요..
그리고, 엔진 오일 체인지가 없어서 편하긴 할 것 같은데.. 그래도 현재처럼 뭔가 정기점검은 필요하겠죠.. 보통 오일 체인지 하러 갈때 점검을 하는데..

이런게 없다면 호미로 막을걸 가래로 막아야 되는 일이 생기겠네요.
그리고, 전기차의 대미는 배터리 교체이겠죠.. ㅎㅎ  개스차들은 10만마일 가까워 지면 타이밍 벨트 정도 걱정할텐데.. 전기차들은 전체 배터리를 걱정해야죠. 이런 이유 때문에 전기차의 중고 가격은 굉장히 낮게 형성될 것 같아요.

아래 사이트에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네요.
https://ez-ev.com/tips/electric-cars-vs-gas-maintenance-battery-cost

배터리 용량을 말씀하시는게 정확히 무슨뜻인지 모르겠습니다. 쉽게 말해 3V 건전지 넣어야 하는곳에 1.5V를 넣었다는건지, AA를 넣어야 하는곳에 AAA를 넣었다는건지 헷갈립니다. 당연히 후자라면 큰문제는 안됩니다. 구하기도 힘든 10년 된 배터리를 넣은건 정말 큰 문제가 맞아보이네요. 부디 잘해결되시길 바라고, 다른분들 말씀처럼 코스트코나 월마트에서 사서 직접 교체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시동걸때 얼마나 많은 전류를 공급할수 있는 지 수치가 있거든요. 보통 작은차는 400-500 큰차는 500이상 으로 CCA (cold cranking amp) 이라 합니다. 예를들어 4기통 SUV면 500 이상이 필요한데 450짜리 배터리를 넣어주는거지요. 숫자가 작을수록 저렴하니까요. 전압은 12-14로 일정하고요.

Auto zone에서 밧데리 사면 3년 워런티가 있다고해서 고려중입니다. 코스코는 회원이 아닌데 월마트도 워런티가 있을까요?

용량이 작은 배터리를 넣는건 저렴한 수리를 위해서 가끔씩 일어나는 일입니다. 차종마다 OEM fit 이 있고 alt fit 이 있는데, alt fit 배터리가 용량이 적고 가격이 싸지만, 설치는 가능한 모델들입니다. 용량이 작은 배터리를 저렴한 가격에 설치하셨다면 딱히 컴플레인을 할수는 없을거 같습니다.

더 큰 문제는 2007년 생산품을 넣었다는건데.. 이게 어떻게 가능한지 모르겠네요. 10년 넘을 배터리를 재고로 가지고 있기도 힘들거 같고.. 뭔가 재생배터리를 넣은거 같기도 한데.. 재생배터리를 사용하는 대신 저렴하게 해줬다면, 이또한 컴플레인을 하기는 어렵습니다.  수리가 아주 급한데 재고가 없거나, 고객이 저렴한 가격을 고집하는 경우 흔히 일어나는 일입니다. 재생배터리도 워런티가 딸려옵니다. 30~90일 정도

만약 정상 배터리 가격의 50%이하로 판매했다면, 딱히 컴플레인하기는 애매할거 같습니다. 처음 수리점의 정비내역과 비용을 보고나서 판단해야 할듯.. 

원글을 보면서 이런일이 어떻게 가능할지 의문이었는데 꽈광님 댓글을 보면 가능한가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