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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erse red-eye? (동부 -> 서부)

cfranck, 2018-12-25 19: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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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LAX로 가는 막차(?) 혹은 마지막 비행기 출발 시간이 근래 들어 조금씩 조금씩 계속 뒤로 밀리는 것 같습니다. 분명히 기억나는게, 2011~12년께에는 UA가 JFK에서 (지금은 UA가 JFK T7에서 완전히 철수했습니다만) 8:30, 젯블루가 8:50인가 9:10, AA가 9시 정도였거든요. 그정도만해도 LAX에 내리면 서부시간으로 밤 열두시 넘으니까 충분히 선호도가 떨어지는 상황이었죠. 그러다가 AA가 본격 321B기종 투입하면서 9:30에도 출발시키는걸 본것 같은데, 엊그제 보니 젯블루는 9:40pm에 이어 10:40pm 출발까지 있네요. 후자는 LAX도착하면 무려 새벽 두시고요.

 

그 스케줄을 보다 문득 든 생각이, 어차피 10:40pm에 출발시킬거면 왕창 늦춰서 새벽 1시께 출발시키고 LA에 5시께 도착하는것도 괜찮지 않나 싶더라고요. 동부행 레드아이가 그렇게 많은데 반대 방향으로 안될게 뭐 있으려나요. 게다가 서부행 레드아이면 더 좋을(수도 있는)게, 동부행은 겨울에 뒷바람 쎄게 받으면 실비행시간은 5시간도 안되는 경우 많잖아요? 타자마자 잠들어도 눈붙일 시간이 짧단 말이죠. 새벽 6시에 동부 도착하면 서부 사람들은 새벽 세시라 더 힘들고요. 반면 반대방향 레드아이는 보통 한시간은 더 걸리는데다가, 서부시간 새벽 5시에 내려도 동부시간은 이미 오전 8시니까 시차상으로도 큰 문제 없고, 두세시간 쉬었다가 일 보러 갈 수도 있어서 더 넉넉하고요. LAX 공항에 야밤 주기 필요없이 퀵턴 가능하니 로테이션상 효율도 높고. 등등등.

 

항공사 운영팀에서도 고려해봤을거고, 이유가 있으니 이런 스케줄로는 안 다니는거겠지만 말입니다. 안될 이유가 뭐가 있으려나요?

 

비슷한 유형의 스케줄이 있기는 하네요. 하와이안 항공 HA17, 라스베가스 (~2am) -> 호놀룰루 (~6am) 로요.

11 댓글

얼마예요

2018-12-25 20:02:49

비행기 늦게 뜨고 늦게 내리는거 소음때문에 금지된 공항 많지 않나요?

cfranck

2018-12-25 21:01:35

공항마다 curfew가 있긴 합니다만 JFK는 없는걸로 알고 있어요. 지금도 심야에 화물기들 많이 뜨고 내리고, 새벽 한시 두시대에 아시아행 대형 비행기들 잘 이륙하니까요. LAX는 (https://www.dailybreeze.com/2014/11/27/faa-denies-lax-request-to-limit-late-night-flights-over-neighborhoods/) 심야에 동쪽으로의 이륙만이라도 못하게 막아달라 했더니 그마저도 FAA에서 거부한 모양이고요. JFK / LAX의 야간 통금 문제는 아닐거에요.

레볼

2018-12-25 21:26:19

저도 이게 항상 궁금했어요... 왜 한쪽으로만 레드아이가 있을까;;;

재마이

2018-12-25 21:45:54

저 예전에 JFK->SEA 를 12:00 AM 으로 탄 적이 있어요.

그런데 이렇게 되니까 아쉬운게 호텔에 도착하니 새벽 3시쯤 되어서 아깝게 하루 날리게 되더군요.

집이 그쪽에 있으면 괜찮은데 관광객들에겐 그리 프랜드리 하지 않은 일정이었어요.

공항소년

2018-12-25 21:49:55

서부로는 굳이 피곤한 레드아이로 돌아갈 필요가 없어서죠.  동부로 돌아가는건 시차 때문에 오후 미팅후 공항가려면 어차피 레드아이. 서부로 가는건 일보고 8pm 에 떠나도 11:30pm LAX 도착. 레드아이를 탈 필요가 없죠. 수요가 없어요. 

cfranck

2018-12-26 00:28:06

업무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의 일정만 생각한다면 말씀하신 지점이 일리가 있습니다만, 그 사람들이 출장 가는 outbound도 있잖아요? 동부오는 레드아이 타보면 일 하러 오는 사람들이 되게 많아보였거든요. 그리고 다른 노선은 몰라도 뉴욕-LA는 미국에서 가장 이용객이 많은 노선으로 손에 꼽을만큼 양쪽 모두 업무 수요가 많고 직항 많이 들어가는데, NY->LA 레드아이를 단 한 편성도 넣지 못할만큼 수요가 없을것 같진 않거든요. 단순히 항공사 로테이션 문제 아닌가 싶습니다. 국제선 아닌 이상 다들 심야 출발 꺼리지만 서부->동부는 시차상 어쩔 수 없으니. 그래도 한편쯤은 가능할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게 제 의문이거든요. 757 / 321급 중형 직항 편성이 매일 60회 가까이 투입되는 노선에 단 한 편이라도?

항상고점매수

2018-12-26 01:00:50

저도 분명 새벽 한시에 출발하면 서부에 빨라야 4시나 아니면 5시에도착 할텐데요... 수요는 있을거라고 봅니다. 엘에이에서 시애틀가는알래스카 항공이 저녁 11시 50분경에 하나 있거든요. 시애틀에 새벽세시쯤애 도착하는 그런 애매한 수요도 있는데..

cfranck

2018-12-26 13:58:21

말씀대로 서부발 앵커리지행들도 레드아이로 다녔던 것 같네요. AS121, SEA(00:50am) -> ANC(03:40am)이나 AS601, LAX(11:45pm) -> ANC(04:30am) 처럼요.

컨트롤타워

2018-12-26 01:35:13

공항 직원 스케줄링 때문이요,,

비행기 띄우려면 체크인, 라운지, 게이트, 화물, 수하물, 기내식 등 많은 인원이 필요한데요, AA의 경우 JFK 에서 마지막 비행편이 23:30 / 첫 비행편이 05:30 입니다. 그 사이 스케줄을 새벽 02:00 이렇게 넣어두면 직원들의 싯-타임이 아주 긴 쉬프트 하나를 더 만들어야 해요. (노조 handbook 문제는 별도이고요)

불가능한건 아닌데, 경제성을 높이려면 새벽 시간대에 LA SF 말고도 몇 편의 비행기를 더 띄워야겠는데 그정도 수요가 나오기 쉽지 않겠죠.

cfranck

2018-12-26 14:01:35

그렇겠네요. 말이 됩니다. 딱 한 편 띄우자고 십수명 이상의 직원들을 늦은 시간까지 대기시킨다는건 비용이 너무 크겠군요. 여러편을 띄우기에는 수요가 애매하고요. 아예 중동 공항들처럼 완전 심야에도 출도착이 제법 있다면 모를까 말이죠.

edta450

2018-12-26 05:47:59

저도 B6 BOS-SFO 2145-0145+1을 보면서 '아 차라리 그러면 0100-0500쯤으로 하지?' 생각했는데, 다른 분들 말씀처럼 curfew가 없더라도 직원들 쉬프트나 그런것들때문에 다른 비행기에 비해서 비용이 꽤 크게 발생할거에요. (아마 BOS 00시-04시 출발은 CX BOS-HKG이 유일할듯?)

Vegas는 워낙 밤낮없는 승객들이 많아서 공항 자체에 그렇게 돌아가는 수요가 있으니 비용분산이 가능할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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