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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sweet home

복숭아, 2019-03-06 05:3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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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2
추천 수
0

1.

유학생활+회사생활 덕에 10년만에 봄에 한국에 왔다

변함없이 한국은 너무나 정신없고 복잡하다

하나 변한게 있다면 미세먼지... 

그저 날이 흐린줄 알았는데 저게 다 미세먼지라니, 기가 막힌다

 

2.

엄마 이모 삼촌들이 모시는 외조부모님은 정말 좋아지셨다

낯빛도 좋아지셨고 거의 식물인간 상태이셨던 외할머니는 내 이름도 부르시고 의사표현도 응! 소리로 하시며 왼팔과 왼다리도 움직이신다

자식들이 정성을 다해 모시니 마음이 정말 편하셔서 좋아지신거같다

 

3.

나에게 있어 제일 친한 친구들은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때 친구들. 

한번 인연이 생기면 잘 놓지 않는 내 성격 덕이다. 

이젠 너무나 많은게 달라졌고 사는게 바빠 사실 별로 보고싶다는 생각이 없었는데, 여전히 제일 재밌고 편하고 반겨주는건 내 친구들이다

벌써 20년이 다되간다 우리도.

 

4.

한국엔 정말 먹을거 많고 할거많고 놀거많다.

상대적으로 미국에 비해 여전히 대체적인 서비스나 음식, 즐길것들의 가격이 싸면서 퀄리티는 훨씬 좋다

 

5.

내가 어른이 되어가며 어른들이 늙어간다

엄마아빠가 늙어가는건 기본이고

바쁜 엄마아빠대신 우리 남매를 키워주시고 현재까지도 우리집 살림을 하시는 83세 우리 친할머니

연세에 비해 건강하시고 앞으로도 그러실거라 생각했는데

방금전 방에서 낮잠자려는데 매캐한 냄새가 나서 거실에 나가보니 할머니가 보리차를 끓이시는걸 까먹고 냄비를 다 태우셨다

온집안이 연기로 가득차있었다

처음 있는 일이라시는데 나는 가슴이 덜컥했다

내가 없었더라면 불이 났을건데, 어찌 냄비를 등지고 2미터 뒤에서 그 냄새도 못맡으시고 몇시간을 모르신건지, 슬슬 치매가 오시는건지...

혼자 계시는 시간이 더 많으시니 혼자 계실땐 가스불 쓰지 마시고 전자렌지 쓰시라니 알았다시는데 마음이 안놓인다

 

6.

토요일에 가족사진을 찍기로 했는데 할머니는 자꾸 찍기 싫으시다고 하시더니

당신은 곧 없어지실텐데 후에 그 사진 보면 그렇지 않겠냐고 하시는 말씀에 생각만 하면 자꾸 눈물이 난다

 

7.

컵도 냄비도 책장의 책들도 침대도 다 그대론데

그토록 오기 싫었어도 결국 오면 나에겐

Home sweet home인데

 

8.

나는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자고 

이렇게 멀리 떨어져 살고있는걸까

벌써 7일중 4일이 지나간다

 

 

 

 

미국에서 진짜 너무 바빠서 오는게 사실 스트레스였는데

결국 오니까 또 가기 싫네요.. ㅎ

 

제가 너무 어려서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것들을 받아들이는게 어려운거 같아요.

아직도 제가 이렇게 없는 사이에 엄마아빠할머니가 늙어가는게 믿겨지지가 않아요.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자고 가족들과 떨어져 사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런데 한국에서 살기는 더 싫고요. 

그렇다고 돌아가는게 기쁘지도 않네요. ㅎ

정작 돌아가면 또 Home sweet home이겠죠? 

다들 이런 기분들이시겠죠..? 슬프네요 참.. 

86 댓글

edta450

2019-03-06 05:57:32

아..

후각이 떨어지는게 뇌기능 문제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할머니 모시고 건강검진 한 번 받아보세요..

복숭아

2019-03-06 15:16:13

그건 전혀 몰랐는데요... 아무래도 좀 그런거겠죠? 등지고 2미터도 안떨어져 계셨는데 핸드폰 보시고, 거실에선 신문 읽으시느라 그 매캐한걸 전혀 모르셨다고....

잘 말씀드려봐야겠어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똥칠이

2019-03-06 15:25:39

carbon monoxide detector 하나 놔드리세요

복숭아

2019-03-06 15:55:10

이것도 하나 놔드려야겠어요.. 진짜 생각해보니 어쩜 그렇게 연기 낄때까지 집에 경고음 하나 안울렸는지... 

감사합니다!!

도코

2019-03-06 16:36:21

만약 smoke detector / carbon monoxide detector해드릴 경우 꼭 경고음이 어떤 소리인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드리세요.. 가끔 이런 거 배터리 방전될 때 소리나면 엄청 혼란스러울 때 있거든요.. 

복숭아

2019-03-06 17:20:51

맞아요, 그리고 혹시나 go off하면 어떻게 끄는지도 알려드려야죠.

감사합니다!!

빨간구름

2019-03-06 06:51:06

복숭아님... 아련하네요. 

할머니 사랑이 각별하게 느껴지네요. 

좋은 시간 보내시고 마스크 하고 다니세요.  저도 한국에 왔는데 이번 주가 아주 최악이라네요.

낮에도 해가 보이지 않네요.

복숭아

2019-03-06 15:16:55

할머니가 제2의 엄마같기도 하고, 떨어져 사니 가족들에게 애틋함이 커지네요.ㅎㅎ 

 

맞아요 정말 최악일때 왔어요;;; 미세먼지 이정도일줄 몰랐어요...

빨간구름님도 좋은 시간 보내시고 마스크 꼭꼭 하고다니세요!!

두리뭉실

2019-03-06 06:54:52

나이가 들면서, 나만의 삶을 살아가면서, 느껴지는겁니다~ 누구나 다들...

복숭아

2019-03-06 15:17:42

그런거겠죠? 근데 제가 생각이 어려서인지 참 받아들이기가 어렵네요... ㅠㅠ

나만의 삶... 그렇죠 이젠 나만의 삶이 되어야하는데....

괜츈한가

2019-03-06 06:57:16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자고 연로해지시는 부모님과 떨어져 사는건지 저도 모르겠네요ㅠ. 그런데 한국서 사는건 진짜 더 싫고..

어느분이 처음부터 외국 나와 사는 맛을 보지 말걸 하시더라구요~

복숭아

2019-03-06 15:18:24

그것도 맞는 말씀이시네요..ㅎㅎㅎ 

참 웃기죠 가족들이 그렇게 그리우면서, 왜 이방인으로 사는 미국에서의 삶이 더 좋은건지, 

참 아이러니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그래요...

아날로그

2019-03-06 07:01:45

아 좋은 손녀시군요. 가족이란게 늘 따뜻하고 애잔하죠. 저도 유학간다고 한국 떠난 후로 단 한번도 못가봤네요. ㅜㅜ 복숭아님 이야기 들으니 허름하지만 따뜻한 집에 가보고 싶네요.

복숭아

2019-03-06 15:19:05

ㅠㅠㅠㅠ몇년이나 되셨는지 참 안타깝네요..

제가 글을 잘못 썼는데 저는 그래도 비자 때문에 얽힌 3년 빼곤 매년마다 왔어요.

봄에 와본게 처음이란 뜻입니다 ;.;

 

꼭 집에 곧 가보실 기회가 생기시길 바래요.

도코

2019-03-06 07:06:37

Home sweet home이 한군데가 아닌 (또한 그 어느곳도 아닌 듯한) 묘한 그 느낌 아니까... ㅠ

 

한국도 싫고 미국도 싫으면, 중간에 떡 하니 있는 하와이 가서 사셔야죠. 이게 정답.

복숭아

2019-03-06 15:20:02

ㅎㅎㅎ하와이에서 살 돈이...ㅋㅋㅋㅋ

이젠 한국에서도 미국에서도 이방인이죠..ㅎㅎ 

home sweet home이란 마음먹기 나름 같은데도 어디서든 이방인같네요.ㅎㅎㅎ

도코

2019-03-06 16:34:18

부자들만 하와이에 살라는 법 없잖아요?

홈리스가 되어도 얼어죽을 일은 없을테니..ㅋ

 

그나저나 HNL <--> ICN 왕복 비즈니스로 2천불 미만도 나오네요. 이정도면 하와이 물가 싼 곳 아닌가요? ㅎㅎㅎ

복숭아

2019-03-06 16:36:01

그럴거면 차라리 두바이로 가서 홈리스를... ?ㅋㅋㅋㅋㅋㅋㅋ

 

오.. 역시 가까워서 그런가요?

그치만 하와이 물가가 살인적이라고 들었습니다만 ㅠ.ㅠ

도코

2019-03-06 16:41:11

두바이는 멋지긴 한데 여름에 너무 더워서요. 이슬람권이라 홈리스 허락하는지도... 

 

하와이는 미국이지만 아시아권에서 다름 없죠. 물가는 설마 Bay Area 보단 더 하겠어요? 

 

(이러다 혼자 너무 진지하게 하와이를 고려하게 되는 이 느낌은 뭐지... ;;)

ㄱㄴㄷ

2019-03-06 17:00:02

저, 하와이 왕팬인데요... (눈 감는 순간, 마우이 왼쪽 꼭지에서 석양을 보고 있으면 좋겠다...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는)

 

안그래도 몇 년 전부터 동부에서 편도티켓으로 말쑥하게 변장시켜 하와이로 들여보낸답니다. 거시기분들...

자꾸 길거리에서 동사해서 시에서 궁여지책으로 ..

그래서 하와이에 마트카트에 살림?을 가득채워 끌고다니면서 관광객 많은 곳의 쓰레기통을 수거?하는 그... 분들이 너무 많아졌대요. 길에 너무 많아 깜짝 놀라서 현지분에게 물었더니 하와이에서도 골치라던데요. 

 

얼어죽을 일은 없으니 ... 저도 진지하게 ㅎㅎ 고려중입니다. 

 

며칠전에 southwest  OAK-HNL $49 정보주시길래 번개같이 들어갔으나, 그런 가격은 그저 뜬 구름 처럼 사라진 걸로...

비지니스까지는 못 탈것 같고 슬슬 헤엄쳐 가 볼까

복숭아

2019-03-06 17:21:34

자.. 그럼 이렇게 마모 단합으로 다같이 하와이로 이주할까요?ㅋㅋㅋㅋㅋ

도코

2019-03-06 17:57:02

동부 어디서 그렇게 해주나요? 줄 서보려구요.ㅋㅋㅋ

기다림

2019-03-06 07:09:05

저도 한국갈때마다 느끼는게

"내가 떠나올때 한국은 더이상 아니구나 돌아올때는 반대로 이땅 미국도 오래 산다고 내 나라가 될것 같지도 않구나..."

 

그래서 그런지 요즘은 한국 잘 나가지 않아요. 

그냥 마국에 맞춰서 살아가고 있어요.

복숭아

2019-03-06 15:20:44

저도 어쩌면 그래서 한국가는걸 좀더 주저했던거같기도 해요.

올때마다 생각이 많아지고, 여기서도 저기서도 이방인 같고..

자기가 태어난 나라에서 만족하고 사는 사람들이 참 행운인거같다는 생각도 해봤어요.ㅎㅎ

Prodigy

2019-03-06 07:32:31

아...그러게요. 난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려고 고국도 집도 부모님도 가족도 다 등지고 여기 머나먼 나라에 와 있는지...어찌보면 다 제가 초래한 일인데도. 유학 안 나간다고 죽는것도 아닌데. 가끔 한국을 가면 부모님이 예전의 정정한 부모님이 아니시더라구요 ㅠ 이게 다 뭐하는건지 모르겠어요. ㅠㅠ

아날로그

2019-03-06 08:14:43

그러게요~~ 근데 요즘 미세먼지 보면 못 돌아갈 것 같어요. 먼지랑 애들 교육 문제만 해결되면 정말 가고 싶은데요 

Prodigy

2019-03-06 12:05:35

ㅠㅠ 뜬금없는 미세먼지가 돌아갈려는 마음을 붙잡다니요 ㅠ 중국이 나쁘네요 ㅠ

복숭아

2019-03-06 15:21:36

ㅠㅠ 근데 또 한국에서 살긴 더 싫고요..

 

저도 뭐 미세먼지 얼마나 난리길래 이래 했는데..

와보니까 정말 살기 싫은 이유 2위가 될 정도입니다;;; 1위는 교육;;

정말 그냥 날이 흐린줄 알았는데 이게 다 미세먼지라니요....

Prodigy

2019-03-06 15:34:09

와우... 미세먼지 문제는 어떻게 풀어야 하나 모르겠네요. 제갈량처럼 바람 방향을 바꾸는 “풍변” 스킬이라도 배워야하나 ㅋㅋ

덜쓰고좀더모아

2019-03-06 07:57:20

잘 놀다 오시고, 외출할 떄 꼭 마스크 끼고 나가시길..

복숭아

2019-03-06 15:22:52

감사합니다,

어제까진 밖에 조금씩만 있어서 마스크 거의 안꼈고 생각보다 사람들이 마스크를 안껴요;

근데 자꾸 머리도 아프고 피부도 막 뭐가 나는게 정말 미세먼지 때문인가 싶습니다... 아무리 미국에 오래있었어도, 물이 바뀌어서 놀랐다 쳐도 이정도로 피부가 뒤집어진 적은 없어서;

열심히 끼고 남은 기간도 잘 놀다 가겠습니다..!!

ㄱㄴㄷ

2019-03-06 17:12:35

복숭아님, 하필 제일 안 좋을 때 가셨어요.

깜장 해골바가지 뜨는 일 주일을 통으로 채우시네요. 

복숭아님 정 떼고 지금 현실에 더 행복감 느끼시라고 날짜 맞춰 먼지가 뒤덮었나봅니다. 

  

랜딩순간 파란 하늘아래 콧구멍 벌렁 하시면 그래도 여기가 숨은 편히 쉴 수 있구나 하지 않으실까요?

  

훌훌 털고 돌아오셔요. 마음도 먼지도~

마모에서 계속 갈쳐주셔야지요~

복숭아

2019-03-06 17:22:34

진짜 최악이네요;; 이정도일줄 몰랐어요ㅠㅠㅠㅠ

그러게요..ㅋㅋㅋ 신의 계시인가요..ㅋㅋㅋㅋ 

 

제가 가르쳐드리긴요, 배움을 얼마나 많이 받는데요..ㅋㅋㅋ 

감사합니다 ㅠㅠㅠㅠ

에타

2019-03-06 08:07:32

10년만에 한국 갔는데 7일이라니 너무 짧긴하네요 ㅠ 그래도 알차게 재미있게 지내다 오세요 ㅎ

복숭아

2019-03-06 15:24:01

제가 글을 잘못 썼군요 ;.; 

중간에 H1b 때문에 3년 못간거 빼곤 해마다 가긴 했습니다.ㅎㅎ 봄에 온게 10년만에 처음인데 (여름, 겨울방학에만 가다보니) 미세먼지가 이렇게 격하게 반겨주네요..ㅋㅋㅋ 

너무나 알차게 빡세게 노는 일정인데, 그래도 아쉽네요 항상 ..ㅠㅠ

잘 놀고 가겠습니다.ㅎㅎㅎ

사나이유디티

2019-03-06 08:19:57

항상 찾아오는 딜레마 인것 같습니다. 년차가 늘어갈 수록 고민은 더욱 더 깊어지네요. 공수래 공수거일진대... 와이프님은 언젠가 그러시더군요. 미국에 있는 이유가 나 때문이라는. 그 한마디 말씀에 어찌나 고마움보다 미안함이 더욱 커져만 가는지... 귀국을 고려해보다가도, 문득 스믈스믈 기어오르는 개인의 욕망을 내려 놓기가 이렇게나 힘이 드네요. 

 

제 모토가 해도 후회, 하지 않아도 후회라면 하고 후회하자 인데.. 이 고민은 답을 내리기가 힘이 드네요. 오늘은 한국에 계신 부모님들께 (본가 및 처가) 전화 한통 넣어야 겠네요. 

 

모두들 힘내시고,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복숭아

2019-03-06 15:26:36

저도 모토가 그런데, 거취를 정하는건 정말 힘든 고민이죠.

배우자분이 서포트하러 미국에 와계시는 경우들 특히 그런 고민 많이 하실거같아요ㅠㅠ

결혼안해서 이런말 하면 웃기지만 결혼은 서로 희생하는거니, 사나이유디티님도 분명 와이프님께 더 잘해주시고 희생하는 부분이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있을때 잘해야하는데 전화 드리기도 참 어렵더라구요..

고민 마시고 꿈을 향해, 좀더 힘내시고 즐겁게 하시길 바랍니다!

사나이유디티

2019-03-06 20:17:19

복숭아님 응원과 격려 (둘이 같은 말인가요? ㅠ.ㅠ 어휘가...점점...)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오늘 와이프님께서 저더러 고생이 많다고 오히려 토닥토닥 거려주네요. 

 

퇴근하고 가면 어깨라도 주물러 줘야겠어요 ^^ 

 

모두들 굿밤 되십시오. 

EY

2019-03-06 08:22:53

그래도 걱정으로 끝내지 마시고 감사할것들이 많구나로 끝내시죠.. 또 언제 한국 오실지 모르실테니 가능하고 기회있을때 효 많이 해드리고.. 추적추적 비내리는 캘리 아침 6시입니다..

복숭아

2019-03-06 15:27:47

맞습니다, 할머니가 계시는걸로도, 외조부모님 건강해지시는걸로도, 엄마아빠 건강한걸로도 감사해야죠.

제가 걱정도 사서 하고 좀 비관적인 타입이라 그래요.ㅎㅎ

지상낙원이라는 캘리에서 즐거운 하루 되시고 있길 바래요 :)

드림캐쳐

2019-03-06 08:28:29

살아계시니 감사할일이죠. 영상통화하자면 마음한켠이 슬픕니다

복숭아

2019-03-06 15:28:47

그러게요.. 

이번에 동영상 몇개 좀 찍어가야겠어요.

그냥 랜덤하게 할머니 말하거나 그런 영상들...ㅠㅠ휴

나이가 드시면 다들 죽음에 초연해지시는지, 아무렇지 않게 죽음에 관해 말씀하시는게 참 ....ㅠ

기승전세계일주

2019-03-06 09:11:43

6번 가족사진 내용이 너무 짠하네요..

복숭아

2019-03-06 15:29:16

나이가 드시면 죽음에 대한 공포를 초월하시고 초연하신 상태가 되시나봐요.

그냥 쉽게쉽게 말씀하셔요.. 

듣는 저는 마음이 찢어집니다..ㅠㅠ에휴

windy

2019-03-06 09:22:58

저도 6번 내용에 울컥했어요 저의 어머니가 생각나서 ㅠㅠ

복숭아

2019-03-06 15:29:54

ㅠㅠ저도 언젠간 저의 어머니를 걱정해야할 날이 오겠죠..

왜 다같이 오래 건강하게 살수는 없는걸까요..ㅠㅠㅠㅠ

보리보리

2019-03-06 09:31:48

8번 항상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5번이 가장 큰 이유죠..

복숭아

2019-03-06 15:30:57

저는 저희 할머니는 평생 무탈하시고 건강하실줄 알았거든요... 

물론 올때마다 작아지시고 약해지시지만.. 그래도 우리 할머니는 아닐줄 알았는데.. 

결국 세월은 아무도 이기지 못하네요..ㅠㅠ

shilph

2019-03-06 09:34:08

가스렌지 중에 타이머 있는게 있는데 그거도 알아보세요. 이게 나이가 드시면 다 힘들어지시는거 같습니다. 후우...

큰꿈

2019-03-06 13:55:37

+1

저희 부모님 댁에도 그런게 있는데요 일정 시간이 지나면 가스가 무조건 잠기는 거더라구요. 

복숭아

2019-03-06 15:32:27

@shilph 님 제안 감사합니다.

 

아빠가 어제 좀 뒤늦게 와서 사태의 정확성을 모르고(?) 그 얘기 하더라고요.

아마 바꿔주겠지만, 한번 더 재촉(?)해봐야겠습니다.

가스불이 참 무섭습니다.ㅠㅠ

감사합니다!

된장찌개

2019-03-06 09:44:41

따뜻하고 사랑이 넘치는 가족임이 느껴집니다. 그래도 몇 부분을 못 가진 제게는 복숭아님이 부럽습니다. 

복숭아

2019-03-06 15:33:08

이렇게 되기까지도 참 많은 우여곡절이... 제가 참 속 많이 썩이는 딸/손녀였습니다.ㅎㅎ..

이제와 잘하기엔 세월은 안기다려주네요...

네모냥

2019-03-06 09:51:26

ㅠㅠ 가족이란 같이 있으면 투닥투닥하지만 역시 같이 투닥거리는 재미와 감사죠. 해외에 사는 사람들은 다 공감할거 같아요

복숭아

2019-03-06 15:33:49

ㅎㅎㅎㅎ맞아요 같이 있으면 또 투닥거리면서 멀리 있으면 보고싶고... 

그래도 많이 둥글둥글해져서 정말 이젠 안싸우고 같이 있어도 잘지내네요..ㅋㅋㅋ 

이렇게되기까지 참 오래 걸렸네요 ㅎㅎㅎㅎ

마일모아

2019-03-06 09:55:04

“나는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자고 

이렇게 멀리 떨어져 살고있는걸까“

 

ㅠㅠ

복숭아

2019-03-06 15:34:46

그래도 마모님도 멀리 떨어져(?) 마모를 시작해 주신 덕에 이제 나름의 부귀영화를 좀더 누리게 될듯하니 감사합니다.ㅎㅎ

마모님도 가족분들과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래요!!

로스앤젤리노

2019-03-06 10:05:39

미국에서도 평생 이방인일 것 같지만 이젠 한국에 가도 이방인같은 느낌이에요.

말투라던가 톤, 단어선택, 입는 옷 때문에 교포냐고 물으시네요.

 

저희 할머니께서도 100살이 다 되어 가시는데 더 자주 뵙지 못해서 항상 죄송합니다.

아줌마 아저씨였던 어른들이 이젠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신 걸보면 아, 나도 어린이, 청소년, 학생이 아닌지 꽤 됐구나를 느낍니다.

physi

2019-03-06 10:58:13

음.. 저희가 옷을 잘못 입는건가요 ㅠㅠ

그렇게 티나는건가요 ㅠㅠ

복숭아

2019-03-06 15:36:28

@로스앤젤리노 님, 

맞아요 특히 옷..ㅋㅋㅋㅋ 

할머님이 100세가 다되셨다니 ㅠㅠ 저희할머니도 그렇게 오래 살아주셨으면 좋겠어요ㅠㅠ

할머니할아버지들은 오래 사시는 분들은 또 오래오래 계시는데, 갑자기 아프실때가 많아서 참 무섭더라고요..ㅠㅠ

 

physi 님,

옷에 관해선 진짜 확 티나더라고요..ㅋㅋㅋ

한국인들의 그 센스 넘치는 확확 바뀌는 유행을 도저히 이젠 못따라가겠어요...

친구들이 볼때마다 너 옷입는게 왜 그렇게 바뀌었냐고..(촌스러워졌냐고)... 또륵.....

맥주는블루문

2019-03-06 10:11:04

저도 종종 했던 생각들이네요. 나는 왜 가족들을 자주 보지도 못 하면서 이 먼 땅에 홀로 나와있는걸까.

근데 결혼하고 나서 이쪽에도 가족이 생기니 이제 어떻게 하면 더 자주 왕복을 할까 고민이 됩니다.

부모님이 계속 나이가 드시고, 자주봐야 1,2년에 한 번 볼 수 있다고 생각하면, 앞으로 부모님을 볼 수 있는 날이 손에 꼽을 만큼밖에 안 남았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면서 슬퍼집니다. 

복숭아

2019-03-06 15:38:08

그러네요, 저도 사실 몇번 스치듯 생각해봤는데 

지금도 남친이랑 2명 마일로 다니기엔 2배로 드는데, 아이들까지 생기면 도대체 얼마나 한국 더 다니기가 힘들지..

결국 결론은 돈+마일을 많이 벌어야하는거네요.ㅋㅋㅋ 하..

 

저는 참 호기롭게 무조건 미국에 살거고, 대학에서 일하니 휴가도 나름 널널하고, 어차피 미래 기술이 발달하며 한국 왕복도 좀더 쉬워질테니 한국가기가 쉬워지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쉽지가 않네요...ㅠㅠ

요리대장

2019-03-06 12:48:37

미국에 돌아오시면,

또다시 [Home sweet Home] 외칠수도 있어요.

사는게 그렇더라구요.

 

저도 한국의 부모님을 생각하면 늘 애잔하지만,

사람이 성인이 되어 가정을 꾸리면

내집이 Sweet Home

부모님집은 부모님집

이렇게 되더라구요.

 

돌아오는길

너무 서운해하지 말라고

꼰댓소리 한번 해봅니다.

복숭아

2019-03-06 15:39:01

맞아요, 또 돌아가면 언제 그랬냐는듯 거기 두고온 제 삶에 익숙해질거예요..

물론 한켠으론 항상 애잔하고 애틋하겠지만요.

가정을 안꾸려서 어쩜 이렇게 애같은걸수도..ㅎㅎㅎ 

꼰댓소리 전혀 아닙니다, 좀더 기운 내볼게요, 감사합니다 :) 

전설따라

2019-03-06 13:43:35

공감 버튼이 어디 있나..

무슨 부귀에 무슨 안락에 누가 장담 해 준다고 떠나 와서리..

숭아님, 그래도 돌아오시면 또 여기서 바쁘게 살다 보면 다시 살아지고 여기가 홈이고 그래요.

할머니 걱정 너무 많이 하시면 할머니는 또 걱정하는 숭아님 걱정에 몸져 누우시니

방긋방긋~~  할모니~~  쏴랑 해요~~~  말씀 드리세요.

 

7번에 첫째줄이  아오아오..  맘이 떨리게 와 닿네요.

복숭아

2019-03-06 15:40:33

제가 할머니 걱정에 몸져눕게 생겼습니다 ㅠ.ㅠ 아휴 우리 할무니... 

제가 사실 눈물이 정~~~말 많은데 가족들에겐 강해보이고싶어 쓸데없이 무뚝뚝한척 해서 사랑한다고 절대 말 안하는데.. (말하다 울까봐)

이번엔 하고 가야겠습니다...

 

집에 딱 들어왔을때도 그렇고

어제 할머니가 부엌에서 냄비랑 뭐 이것저것 꺼내시는데.. 다 그대로더라고요.

그걸 보며 저만 여기서 달라졌구나 싶어서.. 울컥했네요.ㅎㅎ

ㄱㄴㄷ

2019-03-06 17:22:40

와앙~~~~

복숭아님땜에 참다가 저도 터졌습니다. 잉잉잉

 

'할머니가 부엌에서 냄비랑 뭐 이것저것 꺼내시는데....' ㅠㅠ

제 나이보다 더 되어보이는 할머니 살림들, 전부 그대로 그 자리에서 ...

당신은 늘 한결같이 그대로 그 자리에 계시면서 마치 어제도 그런냥 아무렇지도 않게 내가 가면 뒤적뒤적 탈탈 털어 아낌없이 다 주시는데, 나는 내 삶에 치인다는 핑계로 나중에 나중에... 미루면서, 영원히 그 자리를 지켜주실거라 나 스스로를 세뇌 시키면서...

 

잉잉 어떡할거에요...ㅠㅠㅠㅠ

 

복숭아님땜에 오늘은 마모식구들 전부 목 놓아 우는 날이 되겠네요...꺼이꺼이

복숭아

2019-03-06 18:08:42

으앙 ㅠㅠㅠㅠㅠㅠ ㄱㄴㄷ님 댓글이 더 슬프잖아요ㅠㅠㅠㅠㅠ

 

부모님과 조부모님은 다 그런거같아요... ㅠㅠㅠㅠ

자식한텐 그렇게 다 탈탈 털어주고 자식은 참 못되게굴고.. ㅠㅠㅠㅠ

저도 말로만 이렇지 잘해드리지도 않아요... 에휴 ㅠ. ㅠ

잘해야죠 정말... ㅠㅠㅠㅠ

큰꿈

2019-03-06 13:51:33

"제가 너무 어려서" 

글의 깊이가 전혀 어린 사람이 아닌데요.

시간이 허락하는대로 자주 뵙고 그러면 서로가 많이 위안이 됩니다.

한국에서 좋은 것이 있고 내가 사는 미국에서도 나름대로 좋은 것이 있으니까 사는거겠죠. 

 

"당신은 곧 없어지실텐데"

울컥해지지만 누구나 없어지는 거죠 

없어지기 전에 열심히 만나고 사는 거죠.

 

많이 생각하게 하는 글입니다.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복숭아

2019-03-06 15:50:38

아휴 아닙니다 완전 철없고 애같습니다 ㅠ.ㅠ

진짜 이젠 돈도 없지만(?) 시간이 더 없어요...

좀더 자주, 오래 오고싶은데 그게 참 힘드네요.. 

 

맞아요.. 누구나 없어지는거죠... 

그게 가족이 되니 참 어렵네요... 

 

뻘글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외로운물개

2019-03-06 15:22:36

원래 복숭아가 달콤한디...

에고 또닥 또닥...

그 심정 충분히 이해 하고도 남지라...암 남고 말고 .

한국 나갈때마다 주름살 늘어나는 부모님들 해마다 이번이 마지막이  될수 있다는 생각에 울꺽~~~

어쩌것소 이것도 또한 우리의 운명이지 안컸소.............

부모 떠나 멀리 있는 모든 불효 자석들께 위안을 드립니당...

주일마다 전화 드리면 에고 니가 효자다 이넘아~~~

그 말씀에 이 넘의 눈물은 나이가 묵어도  끊이질 않으니 어쩌까나...

복숭아

2019-03-06 15:52:08

ㅠㅠㅠㅠ 저도 글은 이렇게 쓰면서도 주말마다 전화는 안드리는데..

그게 쉬운게 아닌데 대단하셔요.. 

저는 자꾸 눈물이 나서... 전화하기가 주저주저됩니다..ㅎㅎㅎ 

한국 올때마다 엄마아빠도 점점 나이가 들어가고, 할머니가 작아지시는 모습에 참 그래요... 

참 뭔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이렇게 불효 자식의 길을 택한걸까요..휴

보스턴처너

2019-03-06 15:35:08

펑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복숭아

2019-03-06 15:53:08

ㅎㅎㅎㅎ아직 3일뒤 (혹은 비행기 놓치면 4일뒤) 동방항공 업데이트가 남았습니다..ㅋㅋㅋ 

ㅎㅎ센치할 글이니 대충 스킴하셔요 ;.;ㅋㅋㅋ 

가족이란 참 애틋한 존재입니다..

아이스크림

2019-03-06 17:50:48

나는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자고 

이렇게 멀리 떨어져 살고있는걸까

벌써 7일중 4일이 지나간다

 

이부분 완전 공감요ㅠㅠ

 

부모님 만나면 돌아갈 날짜 세게 되는 ㅠㅠ

좋은 시간 보내고 오세요!!

복숭아

2019-03-06 18:09:06

ㅠㅠㅠㅠ일주일이니 더 애틋합니다ㅠㅠㅠㅠ

감사합니다ㅠㅠㅠㅠ

마리오

2019-03-06 18:17:36

확실히 미국이 물자가 풍부해서 생활이 더 풍족하긴 하죠.

그런데 나이 들어가다 보니까 인생 별 거 없더라고요. 의미 있는 인간 관계도 한국에서 더 찾기 쉬운 것 같고요.

현재 그린카드도 있긴 하지만, 전 기회가 나면 빨리 돌아가려 합니다. 

복숭아

2019-03-07 17:17:50

의미 있는 인간 관계가 무슨 의미인지 알겠어요.

미국인들은 말로는 베프다 뭐다 하는데 겉껍데기 같고 뭐가 정이 없달까요.... 

근데 한국인 특유의 오지랖으로 가까운 사이일수록 저는 꼭 안좋게 끝나게 되더라고요.... 그냥 제가 성격이 안좋은거

그린카드가 있으신데도 돌아가시고 싶으시다니.. 대단하셔요!!! 

TheBostonian

2019-03-06 20:08:12

복숭아님 글 참 잘 쓰시네요.

하나 하나 다 너무 잘 공감됩니다.ㅠ

원글 읽고도 울컥한데, 댓글들은 다 못 보겠어요.

 

몇일 남지 않았지만 가족분들과 최대한 행복한 시간 보내고 오시길요!

복숭아

2019-03-07 17:18:45

에고 지부장님만큼 친절하고 울림있게 정보글을 쓰지도 못하는데 이런 과찬을 ㅠㅠㅠ 감사합니다. 

가는 시간이 참 아까워요ㅠㅠㅠㅠ 잘 놀다 가겠습니다! 

쏘왓

2019-03-07 01:30:42

미세먼지는 정말 경악.. 마스크 꼭 쓰고 다니세요!! 5년전만 해도 파란 하늘 볼 수 있었는데.. 이러다 공해 때문에 이민 가는 사람도 생기겠어요

 

가는 세월을 붙잡을 수도 없고, 다들 이렇게 한 살 한 살 먹는거겠죠? 부모님이 나이 드신게 확연히 보일 때, 친구 동생들이 어엿하게 사회인이 된 걸 보니 정말 나이가 들어가는 것 같아요 타지에 멀리 떨어져있으니 소중한 가족/지인들과 오랜만에 만날 땐 더 마음을 다해 좋은 시간 보내고 싶더라구요 행복한 순간 더 많이 만드시고 무사히 귀국하시길 바랍니다

 

복숭아

2019-03-07 17:20:25

어휴 진짜 경악이예요.... 

말만 들었지 이정도일줄은.... 

한국의 봄이 얼마나 아름다웠는데ㅠㅠ 가을은 안이러면 좋겠어요... 

 

아 정말 그래요, 부모님이 나이드신게 보일때, 조카 혹은 친구 애들이 훅훅 자랄때 참 세월이 빠르다는 느낌이 들어요.. 

이번에 참 저번보다 더 좋은 시간을 보내는거같아서 그나마 위안입니다.

감사합니다!! 

크루주로

2019-03-07 04:02:46

1 공감 2 공감 공감 눈물이 살짝... 로그인해서 복숭아님 글 넘 공감해서 눈팅하다 댓글남기네요. 마모한지 5, 6년되었는데 처음엔 히고님 사리님 등 워낙 좋은글과 정보 많고 틈이 없어 인싸가 되고 싶어도 못되었는데, 복숭아님 글보니, 공감백퍼...마모신입으로 빠르게 핵인싸 시네요. 제가 반성이 되네요. 저도 청년에서 중년으로 한국 오가며 느끼는 유학생, 이젠 교포로서 느끼는 삶의 무게와 딜라마, 미국공항에 도착시 느끼는 안도감마저 내자신의 이질감으로 누구와 공유할수없는 외로움을 이곳에서 공감하며 위로가 됩니다. 복숭아님 한국에서의 가족,친구와의 귀하고 행복한 순간을 많이 누리시고 건강히 오시길 바랍니다.

복숭아

2019-03-07 17:22:48

어이쿠 핵인싸라니요;;; 그냥 관종일 뿐입니다... ㅋㅋㅋㅋ워낙 외로움을 많이 타고 사람을 고파하는 단순한 아이예요 ㅎㅎㅎ

마모의 모토인 뻘글에서 정보난다 를 믿고 어느글이라도 올리시면 분명 좋은 나눔이 되실거라 믿어요!

이민자라면 누구나 그런 삶의 무게와 딜레마, 그리고 이질감이 있을거라 생각해요.

그래서 더더욱 마모에서 서로 나누고 위로하고 공감하는거죠.ㅎㅎ

잘 해내시고 있는거예요 :) 귀중한 시간 잘 누리고 돌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돈

2019-03-07 17:24:26

마음의 떨림이 느껴지는 글 잘 읽었습니다.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심정과 같다고 이 글 링크 제 한국에 있는 원가족들에게 카톡했어요.

복숭아

2019-03-07 17:27:24

어이쿠 제글이 뭐라고 가족분들께까지...!!!

모든 이민자들의 심정이 이렇지 않을까 싶습니다ㅠㅠ

어쩌면 남친에게는 "나는 가족이랑 독립된, 나랑 이룰 가정을 우선시할 남자를 원해" 라고 하면서 저 자신은 가족에게 종속된거같아 아이러닉하기도 합니다만..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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