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자녀 Name change 여쭙니다 (발음이 너무 어려워요)

ㄱㄴㄷ, 2019-03-10 18:59:34

조회 수
4330
추천 수
0

안녕하세요,

제 오랜 친구가 마모가입을 놓쳐서 질문을 올리고 싶은데 못하는 관계로 맨땅헤딩 저랑 아무리 머리를 맞대고 알아봐도 어려워서...

죄송하지만, 마모님들의 도움이 가장 믿고 의지되는지라 제가 대신 이곳에 질문 올립니다.

 

아들이 독수리로 태어났고, 한국 살다가 얼마 전 들어와서 지금 학교를 다니는데(현재 4학년) 이름때문에 학교다니기 싫다고 운대요. 

한국 이름을 그냥 미국 이름으로 등록해주었는데 발음이 좀 힘들어서 단 한명도 자기 이름을 제대로 부르는 사람을 못봤다고... 

혹시 마모님들 중 계시면 죄송하지만,

'채'씨가 영어로 Chae로 등록되었는데 절대 못읽는대요. 

차이, 츠이, ㅊ애이?... 난리도 아니라네요.

약간 중국뉘앙스도 있어서 자기보고 차이니즈하면 너무 싫어서 학교 안간다고...

이름도 약간 발음이 어려워서'현'이 있거든요. (그노므 돌림...안그래도 이름 지을 때 '현'자 어렵다고 제가 반대했었는데...ㅠㅠ)

그럴 나이인지 이름으로 한 참 놀리나봐요. 

이 놈이 사춘기가 빨리 시작되는건지 자기 스스로가 너무 싫다는 둥... 

한국 이름 그냥 한거 너무 후회 한다고, 1년 넘게 괴로워해서 이름을 바꿔주기로 했는데, (부모 욕심에 그래도 한국 뿌리를 이름에 안고 크라고 하고 싶지만, 어차피 계속 여기서 살 거라 평생 발음 안되는 이름으로 고통받느니 더 크기 전에 바꾸는게 낫겠다는 결론을 내렸대요)

 

캘리에서 name change하는 것은 알아봤는데-서류넣고, 코트가고,광고하고-  last name이 변경이 어떻게 하면 되는지 아무리 찾아도 모르겠대요.

 

1.아빠 성에서 그냥 엄마 성으로 가는 것이 용이한지(엄마 성도 딱히 부르기 쉬운 성은 아니라...),

2.부모랑 관계 없는 발음 쉬운 미국 성을 써도 되는건지,

3.이름 바꾸는거 신청할 때 성도 바꾼다고 한꺼번에 그냥 서류 쓰면 되는건지...

4.last name은 여자가 결혼해서 남편 성 가는거 말고는 방법이 없는건지...(입양이나 그런경우 말고요)

 

혹시 잘 아시는 분 계시면 도움 부탁드립니다. 

85 댓글

제프

2019-03-10 19:10:23

안타까운데, 상당히 흔한 일이네요. 저를 포함한 많은 한국 학생들이 이런 문제로 인해 영어이름을 쓰기도 하죠. 요새는 preferred name이라는 걸 많이 쓰는데, 충분히 학교에 가셔서 preferred name을 이렇게 쓰고 싶다, 이렇게 얘기하면 별 문제 없이 받아줄거 같아요. 저도 이렇게 해서 영어 이름으로 (뉴저지) 학교 다녔습니다. 이렇게 몇년 살다보면 나중엔 한국 이름/영어 이름 별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어리니깐 이름 가지고 놀리기도 하고 그런거 같은데, 그정도는 학교에서 이름을 바꾸는것만으로도 충분히 해결 될 일 인거 같은데요. 글고... 채나 현은 사실 어렵거나 헷갈리는 발음으로 속하지 않는거 같아요. Hyun은 한국사람 많이 없는 곳에서는 하이연 뭐 이런 식으로 부를 수도 있는데, Chae는 좀 아이가 오바하는거 같네요. 그냥 first name만 학교에서 영어이름으로 바꾸어주세요.

RedAndBlue

2019-03-10 19:19:35

Hyun은 보통 hy-un 으로 음절 분리해서 하이운으로 읽던데요.

 

제 친구 김동석 군은 참 고생 많이 했죠... 박범 도 있고... 곽씨라던지... 군대 있을때 장유석 소령... 호환 안 되는 이름이 참 ㅋㅋㅋㅋ

ㄱㄴㄷ

2019-03-10 19:27:53

헐...상상했어요...ㅠㅠ

jkwon

2019-03-10 20:02:16

옛날에 가수 중에 유호석이라는 잘생긴 클릭비 멤버가 있었는데 그 당시 제가 꽤 어렸는데도 아 저 사람은 영어권으로가면 정말 이름이 난감하겠다는 생각을 했었죠..

ㄱㄴㄷ

2019-03-10 20:04:48

Oh... my...

미국 계획 있으신 분들은

석은 정말 절대 쓰면 안되겠네요. 

세상 일 어찌될지 모르는데...

이게 돌림이면...아이고...

그거에 비하면 어찌보면 채도 현도 양반이구만...

노마드인생

2019-03-10 20:11:17

이름에 석 있는 경우 스펠링 대부분 suk or seok 둘중 하나일텐데요. 어차피 suk는 숙으로 대부분 발음되는거같고요 글세요 seok는 이걸 석으로 제대로 발음할지 잘 모르겟네요. 근데 잘 들어보면 이름에 들은 석은 약간 슬쩍 약하게들리고 욕설에있는 석은 훨씬 강하죠. 

ㄱㄴㄷ

2019-03-10 20:15:29

근데, 이건 제가 궁금한건데요...

한글 이름을 영어로 표기하거나 여권에 올릴 때 전부 제각각인건 그냥 딱히 정해진 법이나 규칙 없이 자기가 원하는거 쓰는건가요? 

예를 들면 '수'같은 경우에

어떤 사람은 soo어떤 사람은 sue...이런 식으로...

 

RedAndBlue

2019-03-11 00:39:45

최근에는 표준표기법에 따라 하게 돼 있을걸요.

미래

2019-03-11 00:44:53

표준 표기법 권장이긴 한데 strictly enforce되진 않아요. 영어 모르는 사람들이 어떻게 써야 하냐고 물어보면 표준 표기법 안내해 주지만 자기가 원하는 표기법대로 써서 신청해도 거의 통과 됩니다. 예를 들어 표준 표기법에 맞추면 모음 ㅜ는 u, ㅓ는 eo로 적어야 하지만 그렇게 적는 사람 열에 한두 명 꼴로밖에 못 봤습니다. 각각 거의 oo, u로 쓰죠.

RedAndBlue

2019-03-11 01:11:30

아 권장이군요.

jkwon

2019-03-10 20:13:25

근데 “석”이 성으로도 있답니다. 제 고등학교 동창 중에 석씨가 있었죠.물론 “호”씨도 있죠. 한국 래퍼 중에 제씨라는 미국 교포 출신이 있는데 성이 “호”라서 호라고 안하고 H.O (에이치 오) 라고 붙이고 나오더군요. 

컨트롤타워

2019-03-10 22:09:52

석호필 이 생각나네요

복숭아

2019-03-10 21:58:31

저 고등학교 유학왔을때 완전 교포2세 남자애가 같은 학년에 하나 있었는데... 이름이... 송유석..... 

ㄱㄴㄷ

2019-03-10 22:11:08

하아;.....ㅠㅠ

이 분 name change...안하고 잘 이겨내셨나 보네요.

 

갑자기 생각난 유느님, 유재석은 실명으로 미국활동은 곤란해 보이는...

 

복숭아님, 오실 땐 좀 이지하셨나요? 하필 공기 제일 나쁠 때 고생 많으셨어요~

복숭아

2019-03-11 00:36:26

사실 웃긴게;; 영어이름을 원래 쓰는데, 제가 오고 나서 뭔가... 자기도 한국인이란걸 어필하려는지 갑자기 영어이름+한국이름+성을 쓰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름 말할때마다 애들이 폭소.... 

 

중국에서 잡혀갈뻔 했지만 잘 왔습니다 ㅠ. ㅠ

이번 여행은 정말 힘들었어요 아흑.... ㅠㅠ

ㄱㄴㄷ

2019-03-10 19:22:58

preferred name을 써보려고 했는데 어떤 분이 중딩,고딩가면 과목마다 출석부로 이름부르는데 legal name만 기록되어있다고 선생님들이 부르는 것도 힘들거라고 하시더라구요. 중고딩을 보낸 분을 아는 분이 없어서 ...ㅠㅠ

중고딩에서도 preferred name으로 출석부가 가능할까요? 

근데 이게 잘못하면 나중에 서류상으로 막 복잡해 질 수 있다해서...별 문제 없으신가요? 

제프

2019-03-10 19:26:56

아뇨. 전 영어이름으로 불러달라고 꼭 말했어요. 초중고 모두요. 그렇게 말했는데 거절할 선생님도 없을 뿐더러, 요새는 학교자체에서 preferred name자체를 인정해줍니다. 그렇게 출석부 썼고, 가끔 legal name을 써야하는 상황이 있긴 한데, 그래도 괜찮아요. 서류상으로 복잡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실수도 있는데, 지금 이름과 성을 officially 바꾸는게 더 복잡할거 같아요! 전 별 문제 없이 잘 살고 있어요. 저와 저랑 비슷한 상황에 있는 친구들도 심지어 이력서에도 preferred name을 쓰고, 거의 이거로만 생활해요. 심지어 이번에 대학원 들어올때는 학교자체에서 preferred name을 먼저 물어봐줘서 그대로 썼더니, legal name을 볼 이유가 없더라구요.

ㄱㄴㄷ

2019-03-10 19:32:29

아...저랑 친구는 preferred는 그저 불리우는 닉처럼 그런 개념이었는데 생각보다 미국은 legal보다 더 중요한?가봐요..

더 커서 바꾸면 복잡할까봐 그냥 바꿔주고 싶다 했는데...괜히 건들지 말고 좀 더 커서도 바꾸고 싶으면 하라고 해줄까요?

나이가 이름으로 놀림받는게 예민할 시기라서 더 그런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제프

2019-03-10 19:38:54

아래 댓글에 preferred name이 상당히 중요한 이유에 대해서 얘기를 했는데요(성적 소수자). 아마 후에는 더 중요하고 인정되는 개념이 될거 같습니다. 이름 개명까지는 안하셔도 될 문제인거 같네요.

Monica

2019-03-10 19:27:43

제 생각엔 성까지 바꾸는건 좀 그렇고 이름이 만약 조현이면 약자로 C.H. Chae 어떤가요.  John, Kenneth, Matt 등등 보다 좀 쿨하지 않나요.  

제프

2019-03-10 19:28:53

이것도 좋네요. 이렇게 약자로도 많이 쓰는거 같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이미 선호하는 이름이 있을 수도 있겠네요.

ㄱㄴㄷ

2019-03-10 19:47:26

그냥 발음 제대로 모든 사람이 똑같이 자기를 불러주는 이름으로 해달라고 그런대요. 한국 이름이든 미국 이름이든...

이럴 땐 한국 이름 부드럽게 미국 이름으로 올리신 분들이 진짜 현명해 보이시네요.  

모든 사람들이 전부 다 다르게 부르니까 어쩔 때는 자길 부르는 건지도 모르겠다고...

크레오메

2019-03-10 22:01:30

+1

저도 항상 닉네임으로 불러달라고 요청하고 있고,

(그래서 학교 회사 다 영어이름으로 불렸고요)

미국인인 짝궁도 회사에서는 쭉 미들네임(숏) 으로 불리고 잇어요 ㅋㅋ 하도 이름이 철수 영희급이라...

ㄱㄴㄷ

2019-03-10 19:36:00

이거 약자로 이름을 바꾸면 부를때 first name에서 C하고 부르나요? CH?

약자 이름 쓰는 사람도 있어요? 

어렵네요...미국생활이 짧아서...

저는 세금이랑 집, 의료보험, 이런것만 골치 아플 줄 알았는데...아이가 있으면 이름으로도 신경쓰이네요. 

hohoajussi

2019-03-10 19:49:42

한국인은 아니고 다른 친구 이름이 J***** (인도식인가?) 그래서 그냥 J. 라고 부른 이름이 있었고요; first name 첫글자 + last name 첫글자로 부르는 사람도 있었고 Andy Kim 이면 A.K.

first name 첫글자 + middle name 첫글자 로 하는 사람도 있었고. 그냥 지인들 끼리 부르는 이름은 그냥 어떻게 불러달라고 하기 나름인거 같아요- 대신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어쩔수없이 풀네임을 써야겠지만요

ㄱㄴㄷ

2019-03-10 19:52:20

아, 그럼 법적변경 말고 

제프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preferred개념인건가요? 

hohoajussi

2019-03-10 19:54:49

네. 친구들끼리는 진짜 이름 잘 모르는 (발음 못하는) 경우도 있어요 인도쪽이나 이런곳에서 온 사람들도 그대로 이름 쓰는 경우 (1세대 이민) 가 많아서요-

아 참고로 중국 유학생의 경우에는 법적이름은 중국이름 그대로 하고 영어이름 따로 쓰는 경우가 굉장히 많더라고요. 뭐 Julie Mike 이런이름이요.

ㄱㄴㄷ

2019-03-10 19:57:33

아...맞아요. 인도 이름도 진짜...

스펠까지 써 주면서 갈쳐줘도 안외워지고 왜이리 긴지...

저는 그냥 하이...!끝!  인도 분은 이름 부르기 포기...

 

설마, 중국분들은 그럼 법적절차 없이 미국 이름으로 등록되나요?

그냥 prefferred로 그렇게 쓰는건가요? 

hohoajussi

2019-03-10 20:04:00

아 네 그냥 친구들끼리 부르는 용으로만요-ㅎㅎ 공식적인 서류에 올라긴 않고요-;;ㅎㅎ

RedAndBlue

2019-03-10 20:07:05

AK 쿨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

 

Didn’t have to use my AK today

macaron

2019-03-11 01:08:17

제가 아는 미국인도 first name과 middle name 약자 따서 쓰는 사람도 있어요. 

멜라니아

2019-03-10 19:32:42

아.. 채.. ㅠ-ㅠ 정말 .. 죽어도 발음 못합니다. "츠아이" .. 라고 발음합니다.. ㅠ-ㅠ 빨리 하면 그나마 "촤이" ..중국 스럽죠.. 

 

그게 이름에 들어간 글자라 저희 애는 그냥 English nick name을 썼는데 성이라고 하니 정말 제가 다 안타깝습니다. 

 

슬프게도 저흰 성이 Hyun인데 그나마 현다이 (Hyundai)의 현이랑 발음이 똑같아.. 라고 설명해주면 현은 발음 했습니다 (대부분은 초반에 휸..이라고 합니다) 

ㄱㄴㄷ

2019-03-10 19:50:19

제가 시집 잘못 갔다고...

근데 제 친구는 아들이 나중에 커서 결혼하면, 부인도 아이도 또 CHAE!!! 그럼 계속 계속 대를 이어 괴로울지도 모르겠다면서...

그래서 Last name change를 고려하는 듯 싶어요. 

 

현대 갈쳐줘도 Hyun 제대로 못하지 않아요? 

어려운 발음 중 상위권인 것 같아요. 

채도,현도...최강조합...ㅠㅠ

멜라니아

2019-03-10 19:56:21

채에 좌절 겪고 나니.. 현과 휸의 중간 발음만 되어도.. 매우 베리 감사합니다... ㅠㅠ 

ㄱㄴㄷ

2019-03-10 20:02:49

ㅋ 저 예전에 은행 갔는데 직원이 한국에서 왔냐고 묻고는 자기 한국 광팬이라면서...

XXX너무너무 좋아한다고...

당최 몇 번을 들어도 모르겠어서 갸우뚱 했는데,

새 드라마 들어가는...어쩌고에서 혹시 송혜교? 했더니 맞다고...

혜교! 발음 진짜 이상하더라구요. 

 

미국계획이면, 

이중모음은 되도록 쓰지 말아라!!! 발음 힘들다!

ㅐ, ㅕ,ㅖ, ㅛ, ㅠ.... 

그리고 석도...

교훈입니다. 

 

타향살이가 정말 여러가지로 눈물나네요. 아이라서 아마 더 예민한거 겠지요. 어른들은 그게 지금 중요한게 아니니까...

멜라니아

2019-03-10 22:14:12

제 동생이 미국서 큰 조카 태어났을 때 한국에 계신 그땐 생존해계시던 할아버지랑 얼마나 .. 대판 싸웠는데요.. 장증손이라 무조건 항렬을 따르라는데.. 항렬이.. 

 

석...... ㅠ-ㅠ  (심지어 주장하신 이름이 유석 ) 

 

연을 끊네 마네 호적을 파네 마네 (이미 호적은 없어졌...는디..) 하시더니 결국 할아버지가 지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표기는 못하셔서 족보에만 유석으로 올려두셨다네요.. 켁 

Nanabelle

2019-03-10 22:25:44

저도 ‘현’ 들어가는데 esl  문법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저를 보면서 ‘ 나 오늘 혼다이 차를 샀어’ 이러시는거예요. 혼다차를 샀는데 왜 나를 보지 했더니 알고보니 ‘현대’... 병원갈 때마다 ‘히온’ 하이윤’ ‘하이운’ 그래서 이름 현x에서 두번째 글자로 때려맞춥니다. 저도 공식 이름은 안바꾸고 이렇게 불러줘 하고 처음에 말해요. 

제 이름도 법적으로 이름 바꿀까, 미들네임으로 한국이름 넣을까 고민하는데 저도 아이가 원하는 이름이 아직 없다면 닉네임으로 앞글자만 따는 거 좋다고 생각합니다.

남편은 미국이름인데 학교에서 계속 닉네임으로 불려진 것 같더군요. 제 아기도 남편이랑 이름을 똑같이 해서 그냥 닉네임으로 부르거든요. 학교가면 닉네임으로 부르라고 할 것 같아요.

저희 아들 닉네임은 JJ입니다. 닉네임도 은근 여러 방식이 있어서 잘 부르면 좋은 것 같아요.

 

ㄱㄴㄷ

2019-03-10 22:49:26

Name change 보다는 닉네임 쪽으로 조언이 더 많으시네요. 

감사합니다. 

JJ라고 하면 제이제이 이렇게 불리우는건가요? 

닉네임을 이니셜만 따는 경우도 많군요.

James를 지미 이렇게 줄여부르는것만 있는 줄 알았어요. 

Nanabelle

2019-03-10 23:04:30

네 제이제이 입니다. ‘이름+성’ 이니셜, ‘first +middle ‘이니셜, 영어이름은 이름 지을 때 보니까 아예 닉네임이 뭐라고 하는지 알려주더라구요. 그래서 이름은 다른데 닉네임은 같은 미국이름들도 있구요. 어떤 미국인은 저에게 (장난으로) ‘흠’ 이렇게 부른 애도 있어요...ㅋㅋㅋ 알면 알수록 신기한 닉네임 세계입니다. 사실 법칙도 없어요. 윌리암이 빌이 되는 닉네임인데요 뭘. 부모랑 아이가 이게 좋아 이렇게 불러줘 하면 되더군요 

제프

2019-03-10 19:35:28

저도 그 나이때 제 한국이름이 너무 싫었어요(다양한 이유로). 그래서 계속 영어이름으로 생활을 했는데, 나중에 가서 보니 preferred name/legal name이라는 게 조금 더 보편화 되가는거 같아요. 이 부분에서는 성적 소수자에 대한 인식 변화도 한 몫 하죠. 지금은 제 주변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이 제 한국 이름을 모르는 정도 까지 왔는데(한국 사람들도요), 시간이 많이 지나서 그런지 한국 이름에 대해서 조금 더 무덤덤해지는거 같아요. 예전처럼 싫진 않아요. 그 아이도 저처럼 어린 마음에 그럴 수도 있어요. 전 사실 이와 반대로 legal name이 영어이름인데 한국이름을 쓰는 친구들도 봤어요. 너무 큰 문제로 받아들이지 않으시길 바래요.

ㄱㄴㄷ

2019-03-10 20:12:55

네, 감사드립니다. 지금 친구가 계속 보고 있대요. 

인사 댓글을 달 수 없어서 제가 대신 감사 드립니다. 

Monica

2019-03-10 19:35:47

저도 남편성으로 바꿔야 하는데 크레딧 카드 수대로 바꾸려면 ㅎㄷㄷ

ㄱㄴㄷ

2019-03-10 20:22:28

아!!  이건 제 질문입니다.

결혼하면 남편 성 반드시 따라가나요? 싫다 그냥 내꺼 쓰겠다 하면 안되는거에요? 이거 성인되어서 바꾸면 한국서류, 미국서류 와장창...ㅠㅠ

Monica

2019-03-10 20:27:58

안써도 되요. 저처럼..ㅎㅎ 요새는 미국 여자들도 자기성 중간에 넣고 남편성 넣고 하더라구요.  Jane Thomas Johnson 이렇겝

ㄱㄴㄷ

2019-03-10 20:34:18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모르는거 산더미인데 만약,

last name 바꾸고 서류 복잡해지면 ...  ㅠㅠ

그냥 평생 솔로로 살던가, 한국 돌아가던가...

macaron

2019-03-11 01:11:07

요즘엔 성 안바꾸는 분들도 많고 남자 여자 둘다 hyphen 붙여서 바꾸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만약 김씨와 이씨가 결혼을 했으면 Kim-Lee 이런식으로. 

ㄱㄴㄷ

2019-03-11 03:20:54

남자도 바꾸나요? 와우 

미래

2019-03-11 07:46:56

아내가 남편의 성으로 바꾸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긴 하지만 원한다면 둘의 family name을 합치거나 남편이 아내의 성으로 바꾸는 경우도 종종 있고 아예 family name을 새로 만들어도 전혀 관계 없어요. ❲왜 나는 결혼하고 아내의 성으로 개명했는가 하는 허프포스트 기사

 

그리고 미국은 한국처럼 성씨=symbol of lineage/ancestry라는 생각이 강하지 않아서 family name도 원한다면 얼마든지 법원 허가 받아서 바꿀 수 있어요. 꽤 오래 전 기사라 지금 찾을 순 없는데 예전에 한국에서 이사 온 Ahn 씨 집안 자녀가 영어에 익숙하지도 않은데 학교에서 매번 이름 알파벳 순으로 맨 먼저 불리니 아이들이 지나치게 shy and timid 해져 교육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서 가족 전체의 family name을 Kahn으로 바꿔버린 일도 있다고 한국 신문에 해외토픽 비슷하게 기사가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ㄱㄴㄷ

2019-03-11 11:28:14

오오오~!!! 정말 감사합니다. Last name change가 가능하군요!!!

그런데 family 전부 함께 바꿔야 하는건가봐요? 하긴...아이만 다른 것도 이상하기도 하고... 이것 참...

 

성이나 돌림자가 우리나라는 매우 중요한지라 위에 멜라니아님 댓글 보면, '유석'으로 호적을 파네 마네 하셨다는데, 미국은 좀 자유스러운것 같아요.

근데 해외토픽으로 ... 나가나요...? ㅠㅠ

 

제 친구가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 그거에요.

저 분이 교육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 처럼...

혹시 아이가 상처를 안고 의도치 않은 영향을 받고 자랄까봐요. 

프리

2019-04-23 00:54:23

안 쓰셔도 되요... 

칼리코

2019-03-10 19:36:30

제 직장 백인 미국인 동료도 prefered 이름으로 써요.

 

직원전체 법적 서류 비슷한 거에 못보던 이름이 있어서 이사람 누구냐고 찾았더니 그 미국인이었어요. 그서류 한번 말고는 그이름을 본적 없어요.

 

홈페이지 등등 거의 모든 곳에 prefered name 만 올라있어서 신기했어요.

ㄱㄴㄷ

2019-03-10 20:46:23

이 부분이 preferred썼을 때, 고민인데요

굉장히 중요한 순간에 모두 preferred만 알아서

무언가 missing될까봐...

 

근데, 얘네들은 왜 멀쩡한 이름 두고 prefferred 쓴대요? 

너무 길어서 '줄여서 이렇게 불러'도 있지만, 아주 쌩뚱맞은 경우도 있더라구요...

발음이 힘들거나 이상한 의미이거나 그런것도 아닌데...헷갈리게...

macaron

2019-03-11 01:13:25

얘네도 자기 이름 마음에 안들 수 있죠 ㅎㅎ 우리나라도 부르는데 문제 없어도 개명하시는 분들 계시잖아요. 제가 아는 사람 중 하나는 first name이 너무너무너무 옛날 이름이라 촌스럽다고 middle name으로 쓰는 경우도 있어요. 

wunderbar

2019-03-10 22:42:30

미국 이민서류나 중요한 개인정보 서류란에 이런 prefered 이름 쓴적 있냐? 그 이름이 뭐냐 적는 란이 있어요.

 

그리고 캘리에 인도사람이 많아 지면서 저도 정말 인도사람 이름 발음 못해요...

그리고 학교 교사들도 인도 이름을 보고 허걱~~~ 기겁하더래요. 그래서 반에 영어 이름 있는 2~3명만 선생님이 계속 수업시간에 질문을 시킨데요...

다른 애들 이름 어려워서...

그래도 그들이 꿋꿋하게 고유 이름 사용해서 참 신기.... 아직까지 영어 이름 가진 사람 못봤어요...

 

영어 개명이 절차가 생각보다 어렵기는 한데 그래도 결혼이라 개인 카드 오픈전에... 고등학교 대학교 졸업장 나오기 전에....라이센스 나오기 전에 바꾸는게 낫겠죠...

그러나 prefered 이름을 사용함으로 극복하고 한국 이름도 킵 할수 있다면 그 방법이 가장 좋다고 보여지네요...

커서 누가 졸업장이나 라이센스 이름을 일일이 확인할 일은 드무니까요..

그때가 되면 또 한류화 바람으로 그 이름이 튀지 않을까요?

동네 1.5세는 이름이 발음이 어려운...어린시절...(은)자 때문에 이니셜로 이름을 사용하더라구요...

알파벳 이니셜도 하나의 방법 같아요...

어떤 사람은 그냥 J라 부르고  (JAY) 로 이름 쓰는 사람도 봤어요...

 

 

잘 해결 되길 바래요...

ㄱㄴㄷ

2019-03-10 23:02:00

ㅋㅋㅋ 차라리 아주 대땅 어렵고 긴 이름을 올려놓으면 학교에서 뭘 시키지 않겠군요. 애들은 좋아할 듯...

 

부모 맘이야 독수리이지만 한국뿌리를 가지고 가라 이지만,

아이는 당장 놀림당하고 이상하게 불리우는게 싫고 점점 더 민감해지는 나이라서 혹시라도 삐뚤어질까봐...ㅠㅠ

감사합니다.

ㄱㄴㄷ

2019-03-10 19:39:48

아! 마모님께서 제목 또 수정해주셨네요.

예전에도 실수 했는데 ...ㅠㅠ

제가 신참이라 질문 올릴 때 자꾸 서툽니다. 감사합니다. 

질문 제목을 조금 더 자세하게 ...!!! 명심하겠습니다. 

jkwon

2019-03-10 20:07:46

“채”를 그냥 Che로 스펠하면 웬만하면 다 맞게 발음하지 않을까요? 가끔 “취”가 나올거 같긴한데 체게바라도 있고, 체 발음은 쉽게 읽어주지 않을까 하는데요.

ㄱㄴㄷ

2019-03-10 20:27:44

처음에는 엄마가 체스 체 발음이라고 일일이 얘기해 줬었는데, 그것도 하루 이틀이고...  

스펠 바꾸는것도 어차피 last name change 카테고리라 ...

 

취...ㅠㅠ지못미...

RedAndBlue

2019-03-10 22:04:24

공산주의자라고 놀리지 않을까요.

Monica

2019-03-10 20:15:48

저 아는분 이름 Park Kyu인데..ㅋㅋㅋ

ㄱㄴㄷ

2019-03-10 20:30:06

아이고...

만년초보

2019-03-11 03:46:38

혹시 제가 아는 분이랑 같은 분이 아니실지?  대학교 동창중에...

 

Monica

2019-03-11 08:46:37

아마도 아니지 싶어요.  ㅎㅎ 나이가 아주 많으신분이라....

예전에 아이들한테 혼내면 아이들이 자기 이름 크게 부르고 도망갔다고. ㅋㅋ

Passion

2019-03-11 00:03:25

 오늘 뉴욕타임즈 사설에 이 글과 관계가 깊은 글이 올라왔네요.

https://www.nytimes.com/2019/03/09/opinion/sunday/immigrants-refugees-names-nguyen.html

퓰리처 상을 받은 소설가이자 교수이신 Viet Thanh Nguyen의 글입니다.

 

아 참고로 이름을 바꾸지 말라고 이런 글 올린 것 아닙니다. 어차피 개인적인 결정이고 저도 어렸을 때

관련 문제로 고생 좀 해서 이름 바꾸는 것 충분히 이해 합니다. 그냥 제가 자주 읽는 분의 관련 글이 때마침 올라와서 링크 걸어요.

아이스크림

2019-03-11 00:48:06

자존감 높은 사람들은 이름에 대해서도 자존감? 자신감? 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

 

미국에와서 영어권 사람들이 자신의 이름을 발음 못한다는 것을 

1) 미국애들은 어려운 사람 이름도 못부르네.. ㅉㅉ 왜 노력도 안하지? 

2) 내 이름은 왜이리 어려울까? ㅠㅠㅠ

이렇게 상반되게 반응 하는거요 ㅋㅋ

 

백인이 많은 동네일 수록 2번으로 반응하는 경우가 종종있는 것 같은데 정체성 + 문화를 아는 것이 정말 중요하고 자산이 되는 것 같아요.. 
 

Chae는 아이가 예민하게 받아드리는거 같아요 ㅠㅠ
가끔은 영어가 오히려 의미 때문에 이상한 성 아닌가요.. ㅜㅜ
그러면 Baker도 제빵장 이런 뜻인 거고 Cook 요리사..Wood 나무... 이것들이 더 이상한거 아닌가요.....?

RedAndBlue

2019-03-11 01:14:18

이름 이상하다고 놀리는건 동양인/비백인만 당하는게 아니죠 ㅋㅋㅋ 놀릴만 하면 백인 이름도 놀리죠.

 

Curry라는 어렸을 적 백인친구 엄청 놀림 많이 받았는데 스테판 커리 덕분에 좀 나아졌으려나 궁금하네요. Cole이라는 친구는 별명이 콜슬로였고... Baker라는 친구는 대마초를 많이 피...

ㄱㄴㄷ

2019-03-11 03:35:04

감사합니다.

 

댓글 달린 것 까지 보았는데... 

This is the America I can actually love.

라는 말에 무언가 꽝!!했습니다. 

macaron

2019-03-11 01:15:41

근데 아이들이 좀 못됐네요. 이름 가지고 놀리다니 ㅠㅠ 근데 이름은 어찌저찌 preferred name/nickname을 쓰던지 개명을 하던지 해도 성을 바꿀수가 있나요? @@

에타

2019-03-11 01:37:58

저 같은 경우는 정반대 케이스입니다 ㅎㅎ 20여년전쯤 초등학생인 시절 미국에서 1년 정도 살았던 적이 있었는데, 제 한글이름은 "석"도 들어가고 이중모음도 들어가고 미국사람이 부르기 쉬운 이름은 결코 아니었어요. 그래서 아버지가 영어 nick name을 정해주셨는데  하필 그것이 Edward... Edward라는 이름이 옛날에는 많이 썼지만 요새는 점점 안 쓰는 이름중에 하나이거든요.  마치 "철수" 처럼 ㅎㅎ;; 지금도 그렇지만 그때는 그 이름이 정말 너무 싫었어요 ㅎㅎ 지금 생각해보면제 영어이름가지고 놀린 친구도 있던 것 같네요;;

 

여하튼 싫은 영어 이름을 억지로 쓰느니 발음을 이상하게 해도 그냥 한국이름 쓰는게 훨씬 낫고ㅎㅎ 그렇게 대학원 시절에도 그랬고 지금까지도 계속 한국 이름을 고수하고 있네요ㅎ (물론 발음하기 쉬운 이름은 아니라 Starbucks name이 따로 있습니다)

 

현재 저에겐 미국에서 태어난 아기가 있는데, 아기 이름도 발음하기 쉬운 한글이름으로만 등록했답니다. 괜히 영어 이름 정해주다가 이상한 이름으로 정해줄까봐요;; 정 한국이름 쓰기 싫으면 본인 스스로 영어이름 정해서 preferred name으로 써도 되니까요 ㅎ

ㄱㄴㄷ

2019-03-11 04:02:51

이름이 old한 것도 고려사항이군요. 

이거 한국나이 미국나이 만나이 만큼 어렵네요.

@@????????

Baramdori

2019-03-11 01:40:14

초등학교 친구이름이 문득 생각나네요

 

변 강 년

 

강년아 잘사니? 이글혹시 본다면 예전에 너오빠가 변강쇠니 라며 놀린거 정말 미안하다.  그땐 넘 어렸당. 

 

미국에 왔으면 선생님들 힘들게 할뻔. Kang nyun byun

ㄱㄴㄷ

2019-03-11 03:39:51

정말 죄송한데...

완전 빵 터졌습니다. ㅋㅋㅋㅋ

농담으로 써 주신건지, 진짠지...

그 분께 영상편지가 안되는거 아쉽네요^^

LG2M

2019-03-11 02:26:06

미국이란 나라 자체가 다양한 나라 사람이 와서 사는 곳입니다. 이름 발음이 그 사람들이 제대로 못하는 거 당연한겁니다. 저 같으면 바꾸는 것에 크게 반대하고요. 비슷하게 미국인들 성 중에도 어떻게 읽어야할지 난감한 거 무척 많습니다. 한국이름만 그런게 아니에요.

 

윗분들 여러 의견이 나왔지만 그냥 preferred name을 하나 지어서 학교에 알려주세요. 성까지 왜 바꾸시려는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덜쓰고좀더모아

2019-03-11 04:09:26

제 이름은 미국 사람이 절대 제대로 발음하지 못 합니다. 다들 시도는 몇번합니다. 그래서 그냥 성으로 부르라고 해요.

그래도 딱히 바꿀 생각은 없습니다. 이게 제 이름이고, 싫어하지도 않아서요.

 

근데, 저야 성인 되어서 넘어와서 큰 문제는 없지만, 어린이들은 쉽지는 않겠어요...

ㄱㄴㄷ

2019-03-11 11:16:48

그르게요...  크면 나아질게야 하면서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지겠지 했는데, 문제가 자기 이름이 싫다기 보다는 전부 다 다르게 자기를 부르는데 어쩔 땐 이게 자기를 부르는 건지 아닌지도 모를 만큼 다양한 사운드가 나오고, 애들끼리도 그 다양한 이름을 쭉 부르는 식으로 놀리나봐요. 김 수한무거북이와두루미삼천갑자....... 이런상황이지요. 캘리라서 정말 다양하고 어려운 이름이 존재하지만 아이가 삐뚤어질까봐...

어른이 되면 사실, 이름보다 그 사람의 캐릭터가 더 중요한데 말이죠. 

sophia

2019-03-11 06:42:41

자녀분 마음 이해가 갑니다. 내 이름을 자기들 맘대로 이상하게 불러놓고 (모르는 외국이름 발음하려고 노력하는사람들 고충도 이해가 가죠), 대답하길 원하는 거 정말 너무 싫거든요.

 

매번 발음을 가르쳐 주는 것도 스트레스고, 우리도 익숙치 않은 외국이름 누가 한 번 발음 가르쳐 준다고 다음 번에 그거 제대로 기억해서 발음하기가 쉽지 않잖아요. 그리고 일단 상대방의 이름을 부르는게 쉽지 않으면, 슬슬 안 부르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보면 친구그룹에 끼기도 어려워지고요.

 

종종 한국인이 아닌 빙상업계 사람들이 “김연아” 이름 제대로 부른다고 (“유나”라고 안 부르고), 너도 네 분야에서 뛰어나고 유명해지면, 다른 사람들이 노력해서 니 이름을 제대로 불러줄거다 라는 이야기도 들어봤지만, 그렇게 되기까지는 내 이름이 이상하게 불리는 거 듣고 살아야되는 건가요?

 

전 이름은 부르기 쉽고 듣기 좋은게 최고라고 생각해서, 부모님의 허락을 받고 영어식 미들네임을 추가했어요. 물론 부모님께는 잘 설명을 드렸죠. 난 내 이름이 좋은데,미국에 오니까 남들이 내 이름 발음하기 너무 힘들어하니, 부모님이 주신 한국이름과 같은 뜻을 지닌 영어이름을 추가하겠다고요. 부모님도 흔쾌히 승낙하셨고, 전 한국 여권 소지자라 관할 영사관에 가서 이름을 바꾸고 새 여권을 발급 받았어요. 이젠 오피셜 문서에는 “한국어퍼스트네임 영어미들네임 성”을 다 적고요, 85~90%의 경우 “영어미들네임 성” 요렇게만 적어요. 둘 다 제 이름이기 때문에 복잡하게 매번 설명할 필요도 없고요. 자녀분이 이름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면 영어 이름을 퍼스트네임이나 미들네임으로 추가하는 것도 생각해볼만한 옵션이라 생각됩니다. 

ㄱㄴㄷ

2019-03-11 11:48:43

그렇게 될 때까지 참고 노력하면 사람들이 제대로 불러줄거라고 달래면... 부모자식 사이가 좀 걱정스러운데요. ㅠㅠ

영어 미들네임 추가하신 걸 한국에서 법적으로 이름 변경하신거네요. 

지금 이름을 가운데로 밀고 퍼스트를 만들어 놓고... 

라스트는 어쩌죠...  에구구구

 

이름은 부르기 쉽고 듣기 좋고가 정답인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Monica

2019-03-11 07:56:08

https://youtu.be/VhQhZyNKqhM

어리버리

2019-03-11 08:02:59

저는 채를 채이 라고 미국사람들이 굉장히 쉽게 발음하는거 같았는데.. 물론 채라고는 못하지만   왜냐면 "재" 를 제이라 많이 부르거든요. 그래서 굉장히 쉬운 발음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닌가 보네요.

복숭아

2019-03-11 08:26:07

서류적인건 도움 못드리지만... 

 

요즘 뭐만하면 지원할때 preferred name을 많이 물어보더라고요.

신경 안썼는데 이런 의미였군요. 

 

저는 처음 미국 왔을땐 영어이름 쓰다가 이젠 그냥 한국이름 써요.

다행히 엄청 쉬워서 (매우 흔한 이름이긴 하지만요) 괜찮은데, J가 두번째 글자에 들어가는데 이걸 Y로 발음하는 분들도 많아서 고쳐줍니다. ㅋㅋ

 

한국사람들은 보통 middle name 을 쓰거나 이니셜로 많이 하더라고요.

민준이라면 MJ 이런식으로요.

 

아님 미국애들은 더 자유분방하다고 느낀게, 법적 이름은 그대로 두고 preferred name을

1) 애칭(Robert는 Bob 이런거)

2) 아예 middle name을 first name으로

3) first name과 middle name의 이니셜 (Alex John이면 AJ)

4) 아예 전혀 상관 없는, 자기가 원하는 이름;;;;

 

그러니 법적인건 그냥 두시고 자기소개할때 원하는 이니셜이나 이름으로 하면 어떨까 해요. 

어린나이에 상처받겠지만 ㅠㅠ 나이들면서 이름갖고 놀리는 애들도 없어질거고 굳이 법적으로까지 손대야하는진 잘 모르겠습니다ㅠㅠㅠ

ㄱㄴㄷ

2019-03-11 12:42:11

저는 J가 h사운드는 많이 봤는데 y사운드도 나오나요? 

아놔...어쩔... 

미국에서 살아남기...힘듦deurm!

 

저 첨에 집구하는데 리징오피스 직원이 로버트어쩌고였는데 이메일에 밥이라고 온거에요. 

오잉!!!  이건 또 무슨!!  

대체 왜 때문에 로버트가 밥이냐고요...

친구한테, 로버트들은 밥을 많이 먹나봐...  ㅋㅋ

(마모 로버트님들께 죄송합니다-)

얼마에

2019-04-23 00:38:56

저는 J가 h사운드는 많이 봤는데 y사운드도 나오나요? 

 

>>> 예수 그리스도

만년초보

2019-03-11 11:24:44

제 생각에는 가족이 다 성 spelling 을 바꾸는것도 좋은 방법 같아요. 

Che 라면 맞게발음할것 같은데요. 위분도 말씀하셨듯이(Ernesto "CheGuevara)때문에 발음은 문제 없을것 같아요. 

 

아이 영어이름을 원하면 바꿔주는 것도 방법이고요. 

미들네임 있으면 그걸로 불러주는 것도 방법

(아니면 미들네임을 last name 바꿀때 같이 바꾸거나요. )

 

저희는 영어이름 한글이름(미들네임)하는데

집에서는 한글이름 불러주고요. 

 

KhariF

2019-04-23 00:35:50

아이 이름때문에 검색하다가 글쓴분과 너무나 비슷해서 답글 달아봅니다. 
물론 아이가 이제 2살도 안되었고, 학교는 아마 한국에서 다닐 계획이라 아직은 

크게 와닿지는 않지만, 자기가 미국에서 학교 다니고 싶다고 하면 부딪힐 일이기에 남일같지가 않네요.

특히... 저도 성씨가 채'Chae' 이고 아들내미 이름에 현 이 들어가 있어서 더욱 남일같지가 않네요~

간간히 업데이트 부탁드려요~ 

로스앤젤리노

2019-04-23 09:11:12

https://www.youtube.com/watch?v=JTPC73SdRkA

작성자님 친구분 마음도 이해합니다. 저도 legal name이 한글이름이지만 preferred name을 영어이름으로 쓰고 있는데요, 법적이름은 안바꾸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동양인들 중 한국인이 유독 한국문화(언어 포함)를 가장 빨리 잃어가는 민족인 이유도 있지만 ("부모 욕심에 그래도 한국 뿌리를 이름에 안고 크라고 하고 싶지만" 라고 이미 말씀하시긴하셨지만) 이름이 나중에 정체성에 있어서 큰 부분을 차지할 것 같아요. 지금은 아이가 어리니 힘들지만 나중에 커서는 이 부분에 있어서 부모님의 굳건한 자세가 아이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목록

Page 1 / 3807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2616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7161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8297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0826
new 114188

단타 거래 하시는 분들은 Wash Sale 어떻케 관리 하시나요?

| 질문-기타 6
업비트 2024-04-28 345
updated 114187

2023-24 NBA playoffs가 시작되었습니다 (뒤늦은 글)

| 잡담 22
롱앤와인딩로드 2024-04-25 1066
updated 114186

Marriot Cancun, An All-Inclusive Resort 예약했어요!

| 후기 35
  • file
LA갈매기 2024-04-18 3945
new 114185

선글라스 흘러내림? 교정?

| 질문-기타 3
gheed3029 2024-04-27 821
updated 114184

Teton NP 뒤늦은 가을 풍경 몇 장 올려 드립니다

| 여행기 11
  • file
안단테 2024-04-27 700
new 114183

시카고 호텔 추천 부탁드려요~

| 질문-호텔 3
보스turn 2024-04-28 182
updated 114182

Capital One to Virgin Red Point 30% 프로모 시작! (4/1-4/30/24)

| 정보-항공 45
7figures 2024-04-01 4300
updated 114181

아맥스 FHR 호탤들을 좀더 쉽게 찾아주는 서치툴 MAXFHR

| 정보 16
가고일 2024-04-27 1419
updated 114180

라쿠텐 (Rakuten) 리퍼럴 (일시적) 40불 링크 모음

| 정보-기타 885
마일모아 2020-08-23 28174
updated 114179

현명하게 대학원 학비를 계획할 방법 (Federal loan vs. 투자자금)

| 질문-기타 11
삼남매집 2024-04-27 1741
updated 114178

손흥민 글타래 하나 만들어요

| 잡담 1357
jeong 2020-10-27 75654
updated 114177

Hilton Aspire Card 리조트크레딧 DP 모음글

| 질문-카드 231
  • file
음악축제 2023-04-04 21189
updated 114176

[핫딜] 델타원, 5월 초순부터 여름 성수기 미국<>ICN 구간, 편도당 12.5만~15만 (아멕스 델골이상 카드 소유시 15% 추가할인)

| 정보-항공 88
  • file
헬로구피 2024-04-24 6578
updated 114175

세 아이 키우는 재미 '딱 10년' (20140226)

| 잡담 28
  • file
오하이오 2024-01-21 4087
new 114174

같은 한국인들에게 내가 한국인임을 들키고 싶어하지 않는 모습들?

| 잡담 29
제로메탈 2024-04-28 2620
new 114173

[4/27/24] 발느린 리뷰 - 힐튼 타히티 & 콘래드 보라보라 리뷰 (스크롤링 주의)

| 여행기 20
shilph 2024-04-28 835
updated 114172

30대 중반 부부 역이민 고민 입니다ㅠㅠ (이민 10년차 향수병)

| 잡담 126
푸른바다하늘 2024-04-24 10542
updated 114171

미국 여권에 띄어쓰기가 있구요 아시아나 계정에는 없는데 탑승 문제가 될까요?

| 질문-항공 15
  • file
atidams 2024-04-25 3272
updated 114170

2024년 포루투갈 여행 후기 (Porto, Lisbon, Algarve)

| 여행기 36
  • file
드리머 2024-04-14 2239
new 114169

한국에서 미국 통신사 바꾸기 가능할까요? (부제: Us mobile 로밍 실패)

| 질문-기타 12
아이노스; 2024-04-27 503
updated 114168

칸쿤 Hilton Mar Caribe - Enclave upgrade 위주 간단 후기입니다.

| 후기 12
doubleunr 2024-04-25 1045
updated 114167

2024 Amex Airline Credit DP

| 정보-카드 3413
바이올렛 2019-03-18 213950
new 114166

아멕스 힐튼 NLL 아멕스 카드 5장 상관없네요

| 후기-카드 4
축구로여행 2024-04-28 622
updated 114165

초보자를 위한 코너: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 아무나 답변해 주세요

| 잡담 3332
  • file
shilph 2020-09-02 74497
updated 114164

렌트집 이사나온 후에 디파짓 다 받은 후기

| 후기 4
엘스 2024-04-27 1413
updated 114163

아이오닉5 클리어런스로 리스하는 방법(1월까지)

| 정보-기타 138
첩첩소박 2024-01-13 13836
new 114162

10살 아이 양압기(CPAP) 사용 VS 수술

| 질문-기타 4
ALMI 2024-04-28 725
new 114161

아멕스 그린 연회비 환불되나요?

| 질문 1
반짝반짝 2024-04-28 297
updated 114160

글로벌 엔트리 아이 여권 업데이트 관련해서 궁금합니다 !

| 질문-기타 8
dream15 2024-01-11 527
updated 114159

아멕스 팝업 (Amex pop up) 얼마나 고생하고 계신가 설문 한 번 올립니다.

| 잡담 61
라이트닝 2024-02-29 2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