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이번주도 어김없이 이코노미스트 헤드라인 읽어주는 남자 얼마에 입니다.

 

6941FD6E-F056-485A-A7A0-7863F5CE8625.jpeg

 

03429324-DB25-4521-81BF-5848370108E8.jpeg

 

 ㄱ. 바이오 엔지니어링의 최종 종착역은 인류의 종말?!? : 인류는 농업 혁명, 산업 혁명, 정보 혁명을 거쳐 바이오 혁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바이오 혁명이 기존의 혁명과 다른점은 기존의 혁명은 부작용이 있을지 모르고 진행하다 부작용을 발견한 케이스, 바이오 혁명은 이미 심각한 부작용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진행데는 케이스입니다. 유전자와 dna 를 마음대로 디자인하여 전혀 새로운 생명체를 만들어낼 바이오 혁명의 미래는 우리가 알고 있는 인류는 도태되고 훨씬 발전된 형태로 디자인된 생명체가 지배하는 세상입니다. 브레이크 없이 폭주하는 바이오 혁명의 기차! 과연 인류의 미래는?!?

 

ㄴ. 브렉시트… 아직도 해결 못했어… 질질 끄는 것도 지겹다… 그냥 망해라.

 

E399F63B-5E2C-42D3-813A-17184AFA7618.jpeg

 

 

ㄷ. 호헌철폐! 독재타도! : 어둠에 찬 겨울이 끝나고 드디어 민주화의 봄이 왔습니다! 십수년간의 독재자는 물러나고, 이제 민중이 그토록 원하던 민주적인 선거를 통해 적법한 지도자를 뽑게 됩니다. 이것이 다 거리로 뛰쳐나와 호헌철폐 독재타도를 외친 민주 시민의 성과입니다.

아아 그러나 투쟁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독재타도를 위해 함께 싸웠던 삼김은 권력에 눈이 멀어 갈갈이 찢어지고, 군부는 또 다시 민주적인 선거에 개입할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민주 시민은 초심으로 돌아가 민주주의의 완전한 정립을 위해 끝까지 투쟁해야 한다고 이 연사 외칩니다아!

(아, 대한민국 이야기가 아니라 알제리아 이야기라고 합니다. #역사는반복되는가)

 

ㄹ. 인도의 사회보장제도 : 거대한 나라 인도가 사회보장제도에 대한 거대한 실험을 시작합니다. 가난한 이들에게 돈을 주면 그들이 더 이상 가난하지 않게 된다(!) 라는 단순하면서 혁명적인 이론으로 무장하여 새로운 빈곤층 구제제도를 도입합니다.

그런데 십억명이 넘는 인도의 인구 중에 누가 부자고 누가 가난한지 알아낼 방법이 없다는 것이 함정… 주민등록이나 호구조사가 있는것도 아니고… 그래서 새로 나온 아이디어가 기본소득 비슷하게 해서 모두에게 돈을 주되, 부자는 금융기록이 잘 정리되어 있으니 부자들만 빼고 모두에게 기본소득을 주자는 방법… 천잰데?!?

 

 

 

 

88 댓글

할까말까

2019-04-09 20:26:29

바이오 분야는 파면 팔수록 신의 영역까지도 넘나볼수 있다는 생각에 오싹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요약 쾀사!!

요리대장

2019-04-09 20:27:18

삼순아

 

인도는 저 많은 빈자들 뭔돈으로 메꾼데요?

베네수엘라처럼 화폐 막 찍고 그런건 아니겠지요?

제이유

2019-04-09 20:28:57

논하시오

 

하시던 분 어디..?

마초

2019-04-09 20:31:38

수억년간 자연선택을 통해 살아남고 검증된 유전자가 아니라 임의로 합성한 유전자가 얼마나 안전할지 걱정이긴합니다. 

오렌지맛나

2019-04-09 20:35:49

재밌게 설명 잘해주는 친구 덕에 바이오 분야에 고 1 생물시간 이후로 젖어두었던 관심을 가지기 시작해서 이번 이코노미스트 뜨자마자 저 기사부터 읽었어요. 사실 읽다가 정신이 좀 아득해지는 잘 이해가지 않는 단어들의 향연이었지만, 어쨌든 제 친구가 설명해주는 대로라면, 우리 인간이 가지고 있는 현명함과 지혜와 위트에 기대어 가열차게 달려서 재밌는 미래를 기대할 수 있지않겠나 하고 감성적으로 해석해봅니다ㅋㅋㅋ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찜질방

2019-04-09 20:36:36

이미 유전자 조작된 마우스들은 이미 20년전 이상부터 있었던 사실.....컥. 근데 새롭게 뭘 만들기보다는 일종의 정상을 돌연변이로 만들 가능성이 더 많죠.  

느끼부엉

2019-04-09 21:05:12

유전자 조작 기술들이 오래전부터 있었고 (knock out 같은...) 그때부터 위험성 얘기는 있긴 했지만, 이런 이슈가 확 심각해진 것은 CRISPR-cas9 기술이 나오면서 부터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해당 기술로는 원하는 sequence를 잘라내거나 특정 sequence를 넣어주거나 하는 조작을 정밀하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느끼부엉

2019-04-09 20:52:29

유전자 시퀀스 분석하는 분야에 있는 포닥입니다. 유전자 조작 쪽은 연구하진 않습니다만, 제가 주워들은 바로는 완전히 새 유전자 시퀀스를 만들어서 넣는 연구는 현재 별로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주로 정상과 다르게 이상이 있는 (질병을 일으키는) 시퀀스 부분을 정상으로 되돌린다던지, 어떤 유전자의 발현이 촉진/억제된 샘플의 시퀀스를 모방하여 해당 발현을 조작된 샘플에서 유도한다던지 하는 쪽이 주류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실험에서 걱정되는 부작용은 오히려 원치 않는 다른 부분의 시퀀스가 조작된다던지, 조작된 부분 근처의 시퀀스에 이상이 생긴다던지 하는 쪽이지 새로 조작된 시퀀스 자체의 부작용은 주가 아니라 봅니다. 미래에 궁극적으로는 언급되있는 새로운 유전자를 창조? 해내는 방향으로 갈 지도 모르지만, 일단 현재로서는 그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느끼부엉

2019-04-09 20:58:14

해당 아티클 본문을 보진 않아서 정확히 어떤 내용을 다루었는지는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쓴 댓글임을 명시합니다.

조자룡

2019-04-09 23:47:34

스파이더맨 양산 가능한가요?

대박마

2019-04-09 23:50:35

이걸로 대신하세여....

c73e52a31.jpg

 

조자룡

2019-04-10 00:16:50

이제 이해 했습니다... 역시 부장님의 고차원 유우머에 무릎을 탁 치고야 말았읍니다. 깔깔깔깔

인생은여행

2019-04-10 14:22:19

ㅋㅋㅋㅋㅋㅋㅋ 어느 분야 연구하시는 분이신지 많이 궁금해요 ^^ 

대박마

2019-04-10 14:51:57

소근소근 카드깡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ㅋㅋ

인생은여행

2019-04-11 05:38:12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느끼부엉

2019-04-09 23:50:49

홈커밍 처럼 수트빨 스파이더맨이라면 가능성이 보여도, 오리지날처럼 유전자 변이로는 한참 멀었습니다

대박마

2019-04-09 23:52:54

오리지널은 원자력 때문에 변이가 된거 아닌가여? 삼촌이 그랬는데..... @요리대장 @요리스

느끼부엉

2019-04-09 23:56:21

정확히는 원자력으로 변이가 일어난 거미한테 물려서 피터파커의 변이가 일어난 것으로 아는데요.. 워낙 유니버스마다 설정도 다르고 해서 잘 모르겠네요

조자룡

2019-04-09 23:59:42

그럼 바이러스 감염이 아니라 단순히 eukaryotic organism한테 물려서 타액? venom?을 통한 genetic modificaiton이 가능한가요?

대박마

2019-04-10 00:02:20

조만간에 스탬셀 나오겠네여..... ㅋㅋ

조자룡

2019-04-10 00:15:21

줄기 하니까 고구마 줄기 팍팍 넣고 조기찌개 먹고싶어요 @요리대장 님 레시피 부탁~해요!rabbit%20(10).gif

대박마

2019-04-10 00:22:54

진담 좀 담아서 이야기 하면.... 스탬셀에 영향을 줘서..... 모든게 다 바뀌게 되면 스파이더 맨이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긴 하지만.... 세포가 분화 다 해서... 다시 그만큼 자라나는 거면..... 차라리 스타워즈 크론에 가깝죠......

 

조자룡 일만 양병설.....

조자룡

2019-04-10 00:28:57

스톰트루퍼라면 이미 서울에서 봤습니다?

 

#신촌

 

15697235_1389046021105783_4496632909410800599_n.jpg

 

대박마

2019-04-10 00:30:33

스콤트루퍼 사이에 계신 분은 누구?

조자룡

2019-04-10 00:31:32

어후 깜딱이야! 2년 넘게 저런게 섞여있는줄 몰랐네요 ㅋㅋㅋ

느끼부엉

2019-04-10 00:31:39

일단 이것도 불가능한게 인체 내에 스템셀은 여러 곳에서 다수로 분포하고 있어서 이 모두를 변이시켜야 한다는 점이 있고, 뉴런과 같은 세포들은 아기 때 분화한 후로 더 만들어지지 않는 등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차라리 정자나 난자에 변이를 주는 게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박마

2019-04-10 00:33:28

그죠.... 제말이...... 

조자룡

2019-04-10 00:37:24

pns 뉴런은 재생되니까 닥터옥토퍼스는 가능한가요?

요리대장

2019-04-10 00:35:42

네. 그렇게 팍팍 넣어서 보골보골 끓이시면 되시겠습니다 고갱님.

느끼부엉

2019-04-10 00:02:20

일단 물리는 행위에 바이러스/박테리아 유입이 있을 수 있고요... 바이러스/박테리아에 의한 유전자 변이가 가능하다는 것은 보고가 되어 있습니다.

조자룡

2019-04-10 00:13:13

host가 mutated spider라는게 스파이더맨이 되는 전제조건이라 microbe에 의한 retrograde transfer는 제외한거였어요..

느끼부엉

2019-04-10 00:17:37

microbe를 제외한다면 거미의 venom등이 원자선을 내뿜어서 이로 인한 유전자 손상/혹은 복구 시스템이 망가지면서 변이가 생길 수 있겠네요. 근데 이건 후쿠시마 가는 거랑 같습니다

조자룡

2019-04-10 00:21:58

아... 거미 독을 먹어서 응원하자... 응? 여기가 아닌가?

 

뻘글에 답변 감사합니다 ㅋㅋㅋ

느끼부엉

2019-04-10 00:07:21

하지만 바이러스/박테리아에 의한 변이는 바이러스/박테리아에 영향을 받은 세포에만 일어나고 이마저도 랜덤성이 높기 때문에 스파이더맨처럼 온 몸의 세포들이 균일하게 변이를 일으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조자룡

2019-04-10 00:13:56

근데 hiv는 몸 전체 cd4+ t cell에 균일하게 영향을 미치는거 아닌가욤??

대박마

2019-04-10 00:17:47

immune system에 영향.... 뉴론 셀에는 안영향..... 프레드 머큐리... 노래 잘 하잖아뎌.... ㅋㅋ

느끼부엉

2019-04-10 00:24:39

일단 제가 hiv쪽은 전공이 아니라 정확한 답변은 못 드리지만 hiv는 일단 인체 내에서 자가 복제가 활발히 일어나고 이 바이러스들이 immune cell들을 파괴하는 방식입니다.

물론 스파이더맨 변이를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있다 치면, 이 바이러스도 자가 복제가 활발할 수 있겠습니다만 이런 바이러스가 유전자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 자체가 랜덤이라 변이가 일어날 수도 안 일어날 수도 있고 매번 일어나는 변이가 달라지기 때문에 균등성을 확보하기 어렵습니다

요리대장

2019-04-10 00:33:27

이런글에 저 불러봐야.

어리둥절.

끝.

조자룡

2019-04-10 00:34:30

조기찌개는요??

대박마

2019-04-10 00:36:26

삼촌... 스파이더맨 원자력에 의해 변이된 거미에 물려서 된거 맞죠.......? 삼촌이 그랬잖아여..... 흙흙... 요즘 처럼 유전자 변이 거미 아니라구..... 

요리대장

2019-04-10 00:48:48

쫄쫄이 입어서 된거라구 몇번을 말해야...

대박마

2019-04-10 01:00:08

이~~~힝..... @요리스 삼춘이 그랬나봐여...... ㅋㅋ

조자룡

2019-04-10 01:02:28

@요리스 삼춘 오늘 페널티 막았다고 아무 말이나 막 던지시네여

아이스크림

2019-04-09 20:54:11

아 간결+재밌게+요점만 간단히! 읽어주셔서 진짜 저는 오히려 구독을 안하게 되는 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잔잔하게

2019-04-09 21:56:03

부자는 금융기록이 잘 정리되어 있으니. -> 과연?

놀캐

2019-04-10 08:31:48

저도 이 부분이 가장 눈에 띄더군요. 선택적 복지에 따르는 부작용이죠.. 이제 인도 부자들은 온갖 편법으로 기본소득까지 받으려 노력하겠죠..ㅎ

정혜원

2019-04-09 22:02:07

구독하고 싶네요

빌리언달라맨

2019-04-09 22:41:27

ㄱ. 인류의 미래는 공상 과학 영화를 보면 되지요. 누가 그러더군요. 과학자들이 영화보고 영감을 얻는다고...

ㄴ.  남걱정 할때인가...나 살기도 바쁘다.

ㄷ. 민주화 하긴 해야 되는데...우리 애들 무한 경쟁 시대에 살거 생각하면...

ㄹ. 중국이 저리하고 보조 받는 사람 해외여행 금지 하면 관광지 질서가 좀 잡힐까요?

shilph

2019-04-09 22:54:04

딴지를 걸자면, 민주화 =/= 자본주의화 입니다. 민주주의의 반대말은 독재주의이고, 자본주의의 반대말은 공산(함께 벌어서 다같이 나눠쓰는)주의지요. 

민주화가 된다고 공산주의가 불가능한 것이 아니고 (이스라엘 키부츠, 즉 집단농장), 독재체제라고 자본주의가 불가능한 것도 아니고요 (중국 등)

무한 경쟁은 단순 자본주의만의 문제도 아니고요

빌리언달라맨

2019-04-09 23:25:24

그렇기도 하네요! 다만, 다수의 국가들이 민주주의와 자본 주의를 채택해서 제가 일반화를 해버렸네요. 제가 안타까워 하는 부분은 민주주의와 자본주의 는 불평등을 인정하고 받아 들이데서 부터 시작 하는데 무한 경쟁 시대에서 그걸 애들한테 가르칠거 생각하니 맘이 안좋아서요.

shilph

2019-04-09 23:52:23

실제로 현대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는 사회주의 영향을 많이 받게된 편이지요. 무한 경쟁과 약육강식의 극치는 "작은정부" 시절이 그랬고요.

또한 사회주의를 채택하면서 독재/단일당으로 간 경우, 오히려 부의 재분배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도 이미 알려진 사실이고요

 

무한 경쟁 자체는 나쁘지만, 무한 경쟁과 복지의 공존을 추구할 수 있는 민주주의+사회주의 사회가 될 필요는 있지요

edta450

2019-04-10 08:18:04

불평등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건 자유주의(이 자유주의라는 표현 자체도 여러 가지 의미로 쓰입니다만 한국 극우들이 부르짖는 '자유민주주의'의 자유주의라고 생각하는게 가깝겠네요)적 이데올로기지, 민주주의는 무관합니다. 다른 분들 표현처럼 민주주의는 정치체제, 즉 국가권력이 어떻게 위임되고 순환되는가를 따지는거고, 대응적인 개념은 왕정이나 과두정치같은거죠.

 

사실 말씀하신것과는 반대로, 민주주의적 정치체제 하에서 불평등을 줄이는 쪽에 방점을 둔 국가구조(북유럽식 사민주의)가 절대다수라고까진 할 수 없지만 세계 정치체제의 큰 흐름중에 하나기도 하고요. 그런 면에서 미국은 상당히 outlier입니다.

빌리언달라맨

2019-04-10 15:11:00

이렇게 또 하나 배우고 가네요. 불평들을 인정하는게 자유주의적 관점이라는거 처음 알았네요. 저는 자유주의가 자유 민주주의랑 같은 맥락속에서 사용되고, 민주주의 체제에서의 삼권 분립을 통한 개인의 자유를 보장하는... 대부분의 서구권 국가들과 그외 민주주의 국가들니 그러하고...뭐 이렇게 얄팍하게만 알고 있었네요.

 

어짜피 의미있는 불평등 줄이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시작점이 다르니...기회의 평등이 이루어 져야 되는데 요즘 미국에서 입학 비리 터지는 걸 보면, 미국에서 조차...이란 생각이 듭니다. 걸린게 이정도인데...시작점에서 불평등이 기회의 불평등으로 이어지고 잇네요 아직까지는...

얼마에

2019-04-10 15:44:55

어짜피 의미있는 불평등 줄이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 스웨덴?!?

빌리언달라맨

2019-04-10 16:21:09

사회 민주주의 말씀 하시는거죠? 얄팍한 지식으로보면 스웨덴은 인구 상대적으로 적고, 천연 자원 상대적으로 많고, 땅 상대적으로크고...이러니 좋은 결과가 가능 하지 않나요?

얼마에

2019-04-10 19:32:30

인구 상대적으로 적고, 천연 자원 상대적으로 많고, 땅 상대적으로크고..

>>> 리비야... 의문의 1패...

shilph

2019-04-09 22:59:01

저는 바이오 분야도 약간은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봅니다. 단순히 약이 아니라, 어느 정도의 유전자 조작으로 병을 치료할 수 있다면 그것도 새로운 "수술" 의 일종으로 봐야한다고 보고 있지요. 당장 아이가 아픈데, 윤리 때문에 아이를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막힌다면 그것도 참 억장이 무너질 소리니까요.물론 규제 완화에는 그만큼 더 큰 책임이 뒤따라야겠지만요

 

개인적으로는 인도 사회보장제도가 어찌될지 궁금하네요. 사실 저렇게 돈으로 주거나 하면, 적어도 일자리도 늘고 경제발전도 되지요. 그런 점에서 저는 찬성입니다. 돈은 돌아야 한다고 보니까요

edta450

2019-04-10 08:19:10

이미 유전자/세포치료쪽은 적극적으로 시도되고 있습니다. 관련업종에 있지만 '와 이건 정말 SF네' 수준의 임상시험 결과들도 나오고 있고요.

shilph

2019-04-10 10:01:05

팍팍 나와서 병이 좀 적은 세상이 되길, 그리고 기왕이면 약값도 싸져서 아픈사람이 적어지길 바랍니다 ㅠㅠ

잔잔하게

2019-04-10 08:50:00

인도가 마이크로 대출이 그나마 성공한 나라 아녔나 싶네요.

그런면에서 가능성 있죠

shilph

2019-04-10 10:01:34

잘 되어서 전세계적인 모델이 되었으면 하네요

대박마

2019-04-09 23:46:09

음.... 큰노무시키 보고 읽고 요약 해서 알려줘 했더니.... 얼마에 님 요약만 보게 되는 군여.... <--- 얼마에 님 제 큰아들 설....

 

바이오 분야는 좀.... 지금 먹고 있는 식물들은 대부분 개량 된거죠....

 

여기 보시면.... 원래 모습이 있습니다.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ian3714&logNo=220661356264&proxyReferer=https%3A%2F%2Fwww.google.com%2F

 

이게 유전자 변화랑 다른게 뭘까... 생각하게 됩니다..... 혹시 진화?

 

느끼부엉

2019-04-10 00:49:58

일단 가장 큰 차이는 사람에 적용시켰다는 점이겠죠. 윤리적인 부분이 많이 문제가 되는 것이니까요...

또 이전의 식물개량은 비슷한 종들 중 우수한 형질을 가진 개체를 교배해감으로써 개량이 이루어진 케이스가 대다수였죠(현대의 식물개량은 유전자 변이 일으키나 잘 모르겠네요..)

대박마

2019-04-10 01:07:30

진중한 답변 감사합니다. 

개량을 교배만으로 한정시켜 생각해 보면....

제 기본 전제는 변이체가 생겨야 우수한 형질 보유가 가능하다 입니다.  개량이란 건 결국 이 변이체 (우수한 형질 보유)를 더 번성시키는 작업이라고 생각하구요.

그래서, 개량이 유전자 변이를 일어키는 것은 아니지만 유전자 변이는 이미 전제에 있다는 생각입니다.

조자룡

2019-04-10 01:11:37

RR * rr = ?

느끼부엉

2019-04-10 01:13:50

일단은 과거 품종개량에서의 변이체는 랜덤하게 일어나는 변이로부터 나온 것이고, 유전자 조작 기술은 이를 의도적으로 변이시킨다는 차이는 있습니다. 즉, 사람으로 치면 키가 큰 사람들을 모아 아기가 나오면 평균적으로 키가 큰 아기들이 나오고 이들 중 또 키 큰 집단을 다시 모으고 이를 반복시키는 것이 이전 방식이라면, 현재 기술은 원래라면 키가 작을 아이를 조작을 통해 크게 자라도록 하는 차이죠...

 

뭐 이런 차이는 제껴두고 사람에 적용했다는 점 자체가 주요 포인트라고 봅니다

느끼부엉

2019-04-10 00:55:51

저런 품종개량이 인류에도 적용하려 시도했던 케이스가 있긴 했었죠.. 히틀러...

무튼 해당 케이스는 유전자 변이 기술과는 비교하기 애매한 부분들이 많다고 봅니다

대박마

2019-04-10 01:20:15

식물개량과 마찬가지로 인간도 이러한 과정을 거쳐 왔다고 생각합니다. 변이로 인해 우수한 형질을 가진 인간이 선택을 받게 되어 지금의 인류가 된것 아닐까 라고 생각해 봅니다.

만약 에이즈게 널려 퍼진다면 변이에 의해 hiv에 insentive 한 면역체계를 가진 사람들이 자연의 선택을 받게 되어 살게 되겠지요.

최근 중국 과학자에 의한 유전자 가위 기술을 인간에 적용시깈 사건에서 가장 큰 윤리적 잘못은 쌍둥이 한명만 변이체로 만들고 다른 한명는 콘트롤로 만든 것인데.... 이건 사람을 사람으로 대하지 않고 실험 재료로 대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의견은 변이가 랜덤으로 만들어졌나 아니면 의도에 의해 만들어 졌나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에서 말씀 드립겁니다. 왜 랜덤은 윤리적이고 의도적인 것은 윤리적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제기 한 것입니다.

느끼부엉

2019-04-10 01:28:13

제 의견은 랜덤 변이는 태어나게 될 인간이 해당 변이를 가지고 태어나는 것이 정해져 있던 것이지만, 유전자 조작을 받은 생명체는 타인의 의지로 해당 변이를 갖게 되는 차이가 있어서 문제가 될 수 있다 봅니다.

 

그리고 유전자가위(crispr) 기술의 경우 현재는 태아에 적용시키는 케이스 이외에도 성체에 적용해서 암세포만을 타겟해서 중요 gene을 망가뜨림으로써 암세포를 죽이는 등의 연구도 되고 있습니다. specificity와 coverage 의 문제가 있긴 하지만요... 이런 경우는 자의로 해당 조작을 받을 수 있어서 위 이슈에 한해서는 자유롭긴 하겠네요

대박마

2019-04-10 01:33:39

자유의지에 동의합니다. 비슷한 듯 다르네요. 의견 감사합니다.

느끼부엉

2019-04-10 01:34:30

재미있는 토론이었습니다 ㅎ

jeong

2019-04-10 00:09:56

왜 엄한 데이터사이언스를...;;

 

데이터사이언스가 인류종말에 기여할 가능성은 없습니다. 고급인력들이 다 마케팅/광고 (검색, 배너, 인앱 등등) 최적화하느라 바빠서 다른데 신경쓸 여유가 없거든요 ㅎㅎ

얼마에

2019-04-10 10:01:29

바이오 쪽이 워낙 파워풀해서 고급인력이 아니라 중급인력만 와도 인류종말 시나리오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막 파이썬 라이브러리 쓰는거 같이 유전자를 프로그래밍하는 시대가 온다고 하네요. )

복숭아

2019-04-10 10:11:48

아는게 없어 댓글달기도 죄송하고 얼마에님의 이코노미스트 헤드라인 정말 감사히 잘 읽고있습니다. (덕분에 이코노미스트 절대 안읽...)

 

그런 시나리오가 불가능하진 않을거라 생각해요.

아주 단순한 생각이지만,

반대하는 측도 있겠지만, 찬성하는 측도 있을거고, 특히 유전자 프로그래밍이라면 보통 찬성하는 측은 돈이 많을테니 이쪽이 더 현실화시키고 로비에 성공할 가능성이 더 높겠죠..

특히나 돈으로 가능하다면, 유전자를 조작해 내 자식이 최고의 quality들을 가질 수 있고, 내 유전자도 조작해서 오래오래 건강히 살수있고, (돈을 사용해서) 내가 원하는대로 다른것들도 조작할 수 있다면, 반대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윤리와 욕심의 싸움이겠죠 결국.. 

느끼부엉

2019-04-10 10:18:47

음 라이브러리로 설명하자면,

현재 기술은 신/자연이 만든 라이브러리(자연적으로 생겨난 변이/개체간의 차이 등)를 인간이 가져다가 쓸 수 있는 정도(유전자조작)까지는 왔습니다.

하지만 라이브러리에 새 function을 추가하거나 라이브러리 자체를 새로 만들 수준은 되지 못합니다.(완전한 새로운 유전자 시퀀스로 원하는 효과를 보는...)

느끼부엉

2019-04-10 10:24:53

그리고 라이브러리 내의 코드도 encrypt 되 있어서 작동원리도 정확히 모르고, 이전에 이 오브젝트에 적용했을 때 이런 결과를 나았다..라는 경험을 활용할 정도의 수준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얼마에

2019-04-10 10:35:29

작동원리도 정확히 모르고, 이전에 이 오브젝트에 적용했을 때 이런 결과를 나았다..라는 경험을 활용할 정도의 수준

 

>>> deep learning?!?

느끼부엉

2019-04-10 10:37:10

ㅎㅎㅎ 실제로 딥러닝 적용해서 예측하는 연구도 진행중입니다. 아직까지 뭔가 크게 breakthrough할정도의 발견은 없었지만요

느끼부엉

2019-04-10 10:38:37

근데 아시다시피 딥러닝으로 결과를 내도 최종적으로 작동원리를 파악할 수는 없습니다. (딥러닝의 단점 중 하나죠)

느끼부엉

2019-04-10 01:44:43

뭔가 댓글란이 저 때문에 알쓸신잡이 된 느낌이네요...죄송합니다;;

연두부

2019-04-10 06:48:28

댓글 정독하고 좀 안심했어요 친절한 설명 감사드려요!

복숭아

2019-04-10 08:06:03

저도 한 진지 하는 사람인데 진짜 엄청 진지하신듯해요.ㅋㅋㅋㅋ

얼마에

2019-04-10 14:13:13

원래 시사 잡담 하시라고 올리는 글입니다. 마음대로 잡담하세요!

트레블러

2019-04-10 15:40:26

그 긴글을 이렇게 간략하게 정리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잔잔하게

2019-04-10 17:47:10

urii

2019-04-11 11:09:45

ㄱ.과 관련해서, 이코노미스트의 톤은 얼마에님의 코멘트보다는 상당히 긍정적입니다.

동 이슈에 있는 굉장히 긴 (왠만한 책의 챕터 하나보다 긴) 글이 있는데, 비전공자가 시간 들여 읽으면 아주 도움이 되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https://www.economist.com/technology-quarterly/2019/04/04/the-engineering-of-living-organisms-could-soon-start-changing-everything

 

Synthetic biology의 배경과 역사 + 이론에 대한 초보적인 이해 + 비즈니스적/경제적인 측면에서의 성적과 전망이 빼곡히 들어찬 이코노미스트판 자연과학 커버리지의 모범케이스라고 생각해요. 글이야 에디터가 썼지만, 많은 시간과 공들여 많은 사람들 취재하면서 추린 결과물이네요. 하지만, 역시나 분량의 압박이..

얼마에

2019-04-11 16:43:40

엌... 설마 직접 읽은 분이 있을줄이야...

큰꿈

2019-04-11 12:28:52

이코노미스트 가입하면 한달에 5개 기사는 무료로 볼 수 있어서 괜찮은데요.

읽어보니 정말 길고 어렵네요. 아 좀 쉽고 짧게 써주지..

목록

Page 1 / 3807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2612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7159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8296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0825
new 114188

선글라스 흘러내림? 교정?

| 질문-기타 3
gheed3029 2024-04-27 781
updated 114187

Teton NP 뒤늦은 가을 풍경 몇 장 올려 드립니다

| 여행기 11
  • file
안단테 2024-04-27 684
new 114186

시카고 호텔 추천 부탁드려요~

| 질문-호텔 3
보스turn 2024-04-28 156
updated 114185

Capital One to Virgin Red Point 30% 프로모 시작! (4/1-4/30/24)

| 정보-항공 45
7figures 2024-04-01 4280
updated 114184

아맥스 FHR 호탤들을 좀더 쉽게 찾아주는 서치툴 MAXFHR

| 정보 16
가고일 2024-04-27 1400
updated 114183

라쿠텐 (Rakuten) 리퍼럴 (일시적) 40불 링크 모음

| 정보-기타 885
마일모아 2020-08-23 28170
new 114182

단타 거래 하시는 분들은 Wash Sale 어떻케 관리 하시나요?

| 질문-기타 5
업비트 2024-04-28 296
updated 114181

현명하게 대학원 학비를 계획할 방법 (Federal loan vs. 투자자금)

| 질문-기타 11
삼남매집 2024-04-27 1727
updated 114180

손흥민 글타래 하나 만들어요

| 잡담 1357
jeong 2020-10-27 75639
updated 114179

Hilton Aspire Card 리조트크레딧 DP 모음글

| 질문-카드 231
  • file
음악축제 2023-04-04 21185
updated 114178

[핫딜] 델타원, 5월 초순부터 여름 성수기 미국<>ICN 구간, 편도당 12.5만~15만 (아멕스 델골이상 카드 소유시 15% 추가할인)

| 정보-항공 88
  • file
헬로구피 2024-04-24 6573
updated 114177

세 아이 키우는 재미 '딱 10년' (20140226)

| 잡담 28
  • file
오하이오 2024-01-21 4079
new 114176

같은 한국인들에게 내가 한국인임을 들키고 싶어하지 않는 모습들?

| 잡담 29
제로메탈 2024-04-28 2578
new 114175

[4/27/24] 발느린 리뷰 - 힐튼 타히티 & 콘래드 보라보라 리뷰 (스크롤링 주의)

| 여행기 20
shilph 2024-04-28 832
updated 114174

30대 중반 부부 역이민 고민 입니다ㅠㅠ (이민 10년차 향수병)

| 잡담 126
푸른바다하늘 2024-04-24 10527
updated 114173

미국 여권에 띄어쓰기가 있구요 아시아나 계정에는 없는데 탑승 문제가 될까요?

| 질문-항공 15
  • file
atidams 2024-04-25 3262
updated 114172

2024년 포루투갈 여행 후기 (Porto, Lisbon, Algarve)

| 여행기 36
  • file
드리머 2024-04-14 2236
new 114171

한국에서 미국 통신사 바꾸기 가능할까요? (부제: Us mobile 로밍 실패)

| 질문-기타 12
아이노스; 2024-04-27 501
updated 114170

2023-24 NBA playoffs가 시작되었습니다 (뒤늦은 글)

| 잡담 20
롱앤와인딩로드 2024-04-25 1064
updated 114169

칸쿤 Hilton Mar Caribe - Enclave upgrade 위주 간단 후기입니다.

| 후기 12
doubleunr 2024-04-25 1043
updated 114168

2024 Amex Airline Credit DP

| 정보-카드 3413
바이올렛 2019-03-18 213948
new 114167

아멕스 힐튼 NLL 아멕스 카드 5장 상관없네요

| 후기-카드 4
축구로여행 2024-04-28 615
updated 114166

초보자를 위한 코너: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 아무나 답변해 주세요

| 잡담 3332
  • file
shilph 2020-09-02 74495
updated 114165

렌트집 이사나온 후에 디파짓 다 받은 후기

| 후기 4
엘스 2024-04-27 1410
updated 114164

아이오닉5 클리어런스로 리스하는 방법(1월까지)

| 정보-기타 138
첩첩소박 2024-01-13 13833
new 114163

10살 아이 양압기(CPAP) 사용 VS 수술

| 질문-기타 4
ALMI 2024-04-28 714
new 114162

아멕스 그린 연회비 환불되나요?

| 질문 1
반짝반짝 2024-04-28 297
updated 114161

글로벌 엔트리 아이 여권 업데이트 관련해서 궁금합니다 !

| 질문-기타 8
dream15 2024-01-11 527
updated 114160

아멕스 팝업 (Amex pop up) 얼마나 고생하고 계신가 설문 한 번 올립니다.

| 잡담 61
라이트닝 2024-02-29 2830
updated 114159

Monthly or Annual 서비스 어떤 것들 쓰시나요?

| 잡담 80
지현안세상 2024-02-26 4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