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기...도대체 몇번을 열어야하나;;;;

집 이사 들어온지도 어언 1년반이 지났는데,

어느날 드라이기의 드럼이 돌다가 소리가 나는데. 매우 듣기 싫은 끼익 끼익 소리가 나더군요..

구글 검색으로 시작해서 유튜브 검색까지. 검색을 해보니, 어렵지 않아보이네요..모 항상 누가 한거 보는건 쉬워보이죠;;;;

첫번째로 프론트 베어링의 글라이드. 플라스틱 피스인데, 이게 마니 돌다보면 닳고 닳아서 결국에는 글라이드가 다 닳고 플라스틱 커버까지 닳아서 부서지더군요;;;

글라이드를 갈았는데도 처음 한두번만 소리가 안 나지... 다시 나더군요;;; 다시 아마존에서 파트 킷을 오더하고...

두번째로 또 열고 플라스틱 마저 교체했습니다. 하지만...여전한 소리;;;

세번째로 또 열고, 건들기 싫었는데.. 드럼마저 들어냈는데..

리어 베어링 피스가 거의 닳고 닳아서 없어졌더군요;;; 다행히도 아마존에서 파트를 오더했는데 바로 다음날 왔어요...휴우

근데 웃긴게 베어링을 사도 O 링은 안 넣어주더군요.. 아마존도 보고 인터넷 파트샵도 봤는데 5~8불 정도 하는데, 뭔가 스페셜 한게 있나 싶었는데..

리뷰를 보니 그딴거 전혀없다.. 그냥 O 링 사라는 리뷰를 보고 밤에 로우스 가서 O링 200개 짜리를 샀어요;;; 사이즈를 정확히 모르니;;;

세번째로 열었을땐 그냥 분해해둔 상태로 마지막 수리/조립할때까지 놔뒀어요..어차피 다시 조립해봤자 쓰지도 못할테니...

마지막 Rear 베어링 파트가 오고, 벨트 상태가 눈으로 봤을때는 괜찮았는데, 어차피 첨에 산 파트 킷에 있는 벨트를 안 쓰고 둬봤자 까먹을까봐 그냥 교체했습니다.

테스트런을 돌려보니 소리가 안 나더군요!!!!!! 감동!!!!

https://youtu.be/VvB2WSeKi5s

참고로 전 이 유튭을 보고 했습니다. 브랜드나 모델명에 따라 다른듯 하니 비슷한식으로 검색하시면 나올듯 싶어요...

p.s 1 드라이기 열때마다 분해/조립 속도가 점점 빨라진다는...그닥 손재주가 있는건 아닌데, 익숙해진다는;;;

p.s 2 컨트롤보드는 거의 건드리질 않는 수리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쉬웠구요, 드라이기 구조가 의외로 너무 간단해서 놀랐네요;;;

저처럼 드라이기에서 소리 난다면 함 열어보세요 ㅎㅎㅎ 물론 그전에 유튭을 보시고 가상 수리 익히시고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