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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 2019, 아웃백 2019 둘다 보유해본 실 사용자 입장에서 어떤 차가 더 좋은지 정리해보았습니다.

 

0. 들어가며

 

2007 어코드와 2007 Rav4를 12년정도 탔습니다. 큰애가 8개월때 어코드를 신차로 샀고, 딱 2년후에 1년반된 Rav4를 중고로 사서, 작년12월 (어코드) 올해 4월 (Rav4) 까지 정말 아쉬움없이 타고 다녔네요. 이 두 차로 안가본 곳이 없을 정도입니다. 서부 LA, 센디에고부터 동부 버지니아 비치까지 대륙횡단. 옐로우 스톤거쳐 유타, 콜로라도, 뉴멕시코 (뉴멕시코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 심지어 외국 (이래봐야 캐나다 토론토, 오타와, 몬트리얼, 퀘벡)까지.. 그리고 북동부 메인주 아카디아 국립공원등 안가본곳이 없어요. 사실 안가본곳 많습니다. ㅎㅎ 이 두 차로..  한때 카시트 두개가 동시에 장착되어 있던 두 차가, 카시트 하나 부스터 하나를 거쳐, 두개의 부스터, 그리고 이제는 카시트가 필요없는 상황에 이르기까지 우리 가족과 함께 했죠. 

 

IMG_3516.png

 

(불과 몇년전 사진. 영원할것 같던 어코드와 Rav4. 특별히 관리 안했지만 상태도 굉장히 좋습니다. )
 

 

그렇게 영원할것 같던 두 차가 어코드는 작년 12월에 뒤에서 들이받히는 사고로 토털 로스가 되고, Rav4는 올해 4월에 미션 이상증상으로 위중한 병에 걸리게 됩니다. 

 

 

1. 싼타페 구입

 

작년 12월에 미국온지 13년만에 첫 사고가 났습니다. 정차해앴는데, 뒤에서 들이 받은 사고 였죠. 젊은 대학생이었는데, 증거는없지만 100% 텍스팅하다가 제 차를 못보고 들이 받은 상황이었습니다. 제 어코드가 뒷 범퍼가 분리되고 차체가 손상을 입는 정도의 사고였어요. 견적이 $5000-$6000 나왔는데  차량 가치가 그보다 못해서 토털 처리 됐습니다. 미국 생활 첫 차라서 정도 많이 들었고, 12년동안 산소 센서 한번 교환외에는 아무런 잔고장도 없던 차라 아까웠지만, 일단 토털 처리가 되니 방법이 없더군요. 

 

Screenshot 2019-06-18 23.09.18.png

(보험회사에서 토잉해가는 어코드. 뒷 범퍼 빼곤 완전 멀쩡한 차인데...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잘가라)

 

 

맞벌이라 차량 두대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에서 급하게 차를 구매해야했습니다. 애들이 이제 초등학생 중학생이고 가끔 애들 친구들 라이드도 해줘야하니 3열이 있는 SUV한대, 그보다 작은 소형 SUV 한대정도가 적당한 구성이었는데요. 3열 SUV는 (RAV4가 고장나면) 조금 천천히 구매하기로 하고 , 일단 Small SUV로 마음을 정하고 쇼핑을 시작했어요. 처음 물망에 올랐던 차는 Subaru Forester였는데.... 싼타페를 구매하게 됩니다. 싼타페 구입기는 아래 참조하세요.

 

https://www.milemoa.com/bbs/board/5653028

 

Screenshot 2019-06-18 23.36.33.png

 

(어서 오게나 우리집은 처음이지?) 

 

 

2. Pilot 구입.

 

올해 4월.  영원할 것 같았던 Rav4가 드디어 중병에 걸렸습니다. 트랜스미션에 이상 증세가 나타났어요. 동네 카센터에서 수리를 받아봤지만, 전혀 호전되지 않습니다. 안타깝지만 Rav4는 내보내고 Pilot이 들어오게 됩니다. 3열이 있는 SUV가 필요했었거든요. 

 

Pilot 구입기.

 

https://www.milemoa.com/bbs/board/6348712

 

c46ccbf677cce90f6ccfc5af9b5684d9.png

(두 덩치의 만남)

 

어찌하다보니 중형 SUV를 두대 보유하게 되었어요. 원래 계획은 소형 SUV 한대, 3열 시트 있는 중형 SUV 한대 였는데, 싼타페가 워낙 좋고 (그리고, 딜이 잘되서) 포레스터 대신 구매하다보니 이렇게 됐습니다. ㅎㅎㅎㅎㅎㅎ 

 

 

3. 싼타페 내보내고 Subaru Outback 3.6 구입

 

원래 계획은 싼타페와 파일럿으로 오래오래 타는것이었어요.싼타페는 지난 6개월간 정말 정말 만족하면서 탔고, Pilot은 3열이 있고, 듬직함이 있었습니다. 두 차종 다 만족하며 지내고 있었어요. 

 

다만....

 

작년 사고 났을때 급하게 싼타페를 구매하다보니, 일단 가성비가 좋은 SEL PLUS트림으로 선택했는데, 시간이 좀 지나고 안정이 되다보니, 썬루프와 가죽시트가 없는것이 약간 아쉽더군요. 그래도 이 두가지는 없어도 그럭저럭 괜찮은데, 2.4 엔진과 신규 8단 변속기 조합이 완벽하진 않은지, 언덕 올라갈때 약간 힘겨워 한다는게 느껴졌습니다. 하필이면 우리 집에 언덕위에 위치해 있는터라, 엔진 출력 부족의 아쉬움이 조금 더 했죠. 그렇다고 2.4엔진이 많이 부족하진 않습니다. 싼타페가 애초에 스포티하게 만든 차도 아니구요. 하지만 항상 2.0 터보 엔진으로 선택했어야 했는데.. 하는 아쉬움이 조금 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Subaru Outback 대박 딜이 터진겁니다. 

 

https://www.milemoa.com/bbs/board/6501976

 

밑져야 본전. 싼타페 끌고 근처 수바루 딜러 가봅니다. 언덕위에 살면서 엔진 출력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아웃백 3.6 엔진 차량을 시승했어요. 싼타페보다 작은데, 엔진은 더 크니, 정말 모자람이 없는 성능을 보여주더군요. 그리고 원래 계획했던 약간 작은 SUV + 3열있는 중형 SUV의 조합에 잘 맞는 거에요. 그렇게 시승해보고 돌어와보니, 딜러가 싼타페 Trade-in가격을 제가 구매한 가격에서 불과 $200 낮은 가격으로 책정해 줍니다. 누가 현대차 리세일 밸류 낮다고 했어요? 리세일 밸류 최상급이구만... 어짜피 차 바꿀 생각도 크게 없었던 터라. 싼타페 구매 가격 그대로 Trade-in 해달라고 요청해보니, 30초만에 Okay 하네요? 

 

이렇게 Subaru Outback 3.6 Limited 2019는 5000불 할인받아 MSRP 39k차를 34k에 구매하고, (3.6은 2.5보다 할인폭이 작습니다. 5000불 할인이면 나름 괜찮은거라 생각합니다.), 싼타페는 산가격 그대로 Trade-in 하게 됩니다. Trade-in 가격은 신차가격에서 제하고 세금을 내게 되니, 말그대로 지난 6개월간 싼타페 공짜로 타고, 아쉬웠던 가죽시트, 썬루프, 큰 엔진 장착한 Outback을 구매하게 됐습니다. 정말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에요. ㄷ ㄷ ㄷ 어 어 어? 하는 순간 아웃백이 집에 와있었습니다. 리스 아닌 할부의 장점. 리스 기간 안 지켜도 아무 상관 없;;;

 

IMG_4401.JPG

 

IMG_4409.png

(Pilot과 비교하니 미니카네요 ㅎㅎ) 

 

IMG_4408.png

3.6!!!!!!!

 

 

4. Outback vs Santa Fe?

 

자 이제 (드디어) 결론입니다. 두 차중에 뭐가 좋아요? 제 대답은 둘다 좋아요! 입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차의 용도가 Family Hauler이면 싼타페, Outdoor Activity면 아웃백입니다. 하지만 결국 딜 잘되는 차를 사시겠죠. 다 압니다. 

 

싼타페의 장점: 

 

싼타페는 2열 거주공간이 훨씬 좋습니다. 2열 시트 리클라이닝이 되서 굉장히 안락하고, Sun shade가 장착되어 있어 쾌적합니다. (Outback은 그런거 없습;;;) 시트 자체도 훨씬 편안하구요. 

 

Screenshot 2019-06-18 22.58.01.png

(싼타페에 있는 Sun Shade)

 

Screenshot 2019-06-18 22.58.16.png

(싼타페의 Recline이 되는 안락한 뒷좌석)

 

또, Outback의 최상급 트림에 가도 없는 편의/안전 장비가 싼타페엔 비교적 기본형에 가까운 트림에도 많습니다. 예를들어, 센터 콘솔 USB port, Lane Centering 기능, 뒷좌석 승객 알람 기능 (뒷좌석에 애 놔두고 하차하면 경보 울림), 뒷좌석 도어 안전 기능 (뒤에서 차가 오면 뒷좌석 문이 열리지 않니다 안전을 위해서). 대시보드 한글 지원 (아웃백 대시보드에는 카플레이 한글 노래가 안나와요. 중앙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엔 한글 나옵니다 다행히).

 

시트 쿠션도 적당히 부드럽고 (아웃백 시트는 좀 딱딱해요), 서스펜션 세팅도 스포티나 오프로드 대응보다는 안락한 승차감 위주로 되어있습니다. 

 

만약 아이들이 있고, 이 차를 주로 Family 용도로 사용할 생각이면 무조건 싼타페 강추입니다. 

 

 

Outback의 장점

 

싼타페보다 높은 Ground Clearance (오프로드에 좀 더 유리). 좀 더 민첩한 핸들링, 보다 나은 AWD 시스템. 

카누 카약 하이킹등 Outdoor activity가 많으면 당연히 Outback!!

 

 

 

 

저는 Family용도로 Honda Pilot이 있고, 아내가 (사실 아웃백은 아내차입니다.) 덩치가 큰 차는 부담스러워 하기때문에, Outback이 최적의 선택이였습니다. 아내는 싼타페보다 아웃백을 마음에 들어하는 눈치고, 2열에 앉는 아이들은 싼타페를 더 좋아합니다. 왜 차 바꿨냐고 불평이 있어요. ㅎㅎㅎ Pilot타라 이놈들아. 그런데 어디 장거리 여행갈때는 파일럿을 타고 가고 아웃백은 주로 시내에서 짧게 짧게 타는거라 괜찮습니다. 

 

사실 마음같아선 싼타페 2.4 팔고 2.0 터보 엔진의 좀 더 상위 트림으로 가고 싶었을 정도로 Santa Fe는 매력적인 차였습니다. 하지만 현대 딜러에서 판가격에 다시 사주진 않겠지. 어쩌다보니 불과 6개월만에 내보내게 됐네요. 평생 이렇게 짧게 타본 차는 처음이고 아쉬움도 좀 남긴 합니다. 그래도 현대가 이렇게까지 발전한 것을 느낄 수 있는 6개월 이었습니다. 잘 가라 싼타페! 좋은 주인 만나길. 

 

 

57 댓글

physi

2019-06-18 23:42:10

구입가격으로 trade-in이라니;;; 대박이군요!!

ex610

2019-06-18 23:49:50

작년 12월에 현대 대박 딜이 있었습니다. 그거 잡은게 컸어요. 

얼마에

2019-06-18 23:42:47

딜러가 싼타페 Trade-in가격을 제가 구매한 가격에서 불과 $200 낮은 가격으로 책정해 줍니다. 누가 현대차 리세일 밸류 낮다고 했어요? 리세일 밸류 최상급이구만... 

 

>>> 자수합니다... 접니다. ㅠㅠ

ex610

2019-06-19 07:38:33

ㅎㅎㅎ 그냥 장난으로 써넣은겁니다. 싼타페 살때 딜이 좀 잘 되서 운이 좋았던 거죠. 뭐

얼마에

2019-06-18 23:43:20

그냥 6개월에 한번씩 새차 처닝 안됩니까?!?

ex610

2019-06-19 07:39:31

저도 그러고 싶습니다. 이전 차 오래 타면서 차에 그닥 신경 안쓰고 탔었는데, 신차 타니까 좋긴 하네요. 

헐퀴

2019-06-18 23:47:49

지난 번에 쓰신 싼타페 구입기에서 "원래 차를 한번 사면 최소한 10년은 타므로 Resale value에 굳이연연하지 않기로 하고"라는 대목이 눈길을 확 잡아끄는뎁쇼?!

ex610

2019-06-18 23:50:13

아니 그게 저도 모르는 사이에 벌어진;;;;

MCI-C

2019-06-18 23:56:02

저도 Accord 2007년식을 알마전까지 타고 다녀서 남일 같지 않네요 

ex610

2019-06-19 07:39:48

어코드 동기시네요. 어코드 참 좋은 차죠. 

마동나

2019-06-18 23:56:48

좋은글 감사합니다! 포스팅 세개 다 재미있게 읽었어요. 

ex610

2019-06-19 07:40:04

감사합니다. ^^

우루루팩

2019-06-19 00:00:24

어코드 2008년식타니깐 사고빼고... 내년에 따라해보려고 스크랩합니다. 친절한 설명 너무좋네요~

ex610

2019-06-19 07:40:21

어코드 쭉 고장 없이 오래오래 타시길~

케어

2019-06-19 00:03:43

사람일도 차 한치앞도 참 모를일이네요. 좋은가격에 새차사신거 축하드려요 안전운행하세요. 

ex610

2019-06-19 00:07:06

그러게요 불과 1달전만해도 제가 아웃백을 사리라곤 꿈도 꾸지 않던 일이었는데요... 

복숭아

2019-06-19 07:45:07

이래서 할부가 리스보다 낫다고 하신거군요!ㅋㅋㅋㅋ 진짜 마일리지 초과할까봐 조마조마하며 타고 딜러들이랑 싸우느니 구매가 속편할거같기도 합니다.

축하드려요!!!

ex610

2019-06-19 08:21:16

할부가 중고차 처분할때 빼곤 확실히 속편한데, 요새 중고차 처분도 쉬우니... 할부짱... 리스는 비즈니스 하시는 분들 비용처리 하기 좋죠. 

복숭아

2019-06-19 08:23:06

이렇게 귀얇은 저는 다음차는 바로 구매로...?ㅋㅋㅋㅋㅋㅋㅋ

마일리지 초과되고 (제발 아니길) 고급차 리스할 능력 안되면 구매 갈래요!!! ... 2년뒤에 ^^;ㅋㅋㅋㅋㅋㅋ

memories

2019-06-19 08:12:48

싼타페 좋죠~! 저희도 2003년 소나타 작년에 아는분께 팔고 2013년형 산타페 잘타고 있어요~!

ex610

2019-06-19 09:08:04

싼타페 좋죠!! 오래오래 고장없이 타시길~

macgom

2019-06-19 08:13:47

구입가격에 trade in 이면 정말 대박딜 잘하신거 같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새차 잘 타세요. 

ex610

2019-06-19 09:07:43

감사합니다. 싼타페 구매할때 대박딜이 있어서 싸게 구매한게 컸어요. 

연두부

2019-06-19 08:15:56

와 실행력과 추진력에 감탄하고 갑니다! 새차 줄줄이 뽑으신거 축하드려요!

ex610

2019-06-19 09:06:23

감사합니다. 이렇게 줄줄이 뽑게 될줄 몰랐어요. 그냥 기존차들 되는데까지 타보려고 한건데 시기가 겹쳤네요.

Draymond

2019-06-19 08:41:33

할부중인 차는 트레이드인 할때 어떤식으로 계산이 되나요?

ex610

2019-06-19 09:03:30

저는 여유자금이 좀 있어서 할부가 예를들어 만불 남아있었거든요. (할부로 하고 여유자금 있으면 미리미리 갚아놓으면 이자 비용이 줄어듭니다.) 

 

트레이드인을 예를들어 3만불이라고 하고 (정확히 이 금액은 아닙니다) 신차 가격이 4만불이라고 하면요. 

 

트레이드인 가격 3만불 - 할부 잔여금 1만불 = 2만불이 됩니다. 이 2만불을 신차가격 4만불에서 제하면 2만불 남잖아요? 그럼 신차 할부가 2만불로 새로 시작하게 되는거고, 기존차 할부는 Payoff되서 없어집니다. (각종 fee등은 계산의 편의를 위해 제외), 서류작업은 딜러에서 다 알아서 해줍니다. 

 

기존 할부 조기 payoff해도 페널티같은거 없어요. 이자도 딱 페이오프하는날까지만 부과됩니다

Draymond

2019-06-19 13:30:19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그러면 세금은 2만불에 대해서 내야하나요? 아니면 4만-3만인 만불에대해서만 내게되나요?

ex610

2019-06-19 13:53:40

만불이요. 

 

좀 더 정확히 쓰자면 신차 가격 - 트레이드 인 가격 = 10,000. 세금을 8%라고 가정하면 10,800을 내야합니다. 

 

그럼 신차에 대해 론을 2만 800불을 받아서 10,800은 딜러에게 내게 되고, 10,000은 기존 차 페이오프하는데 쓰면 되죠. 보통 이 작업을 딜러가 알아서 해주거나, 아니면 (론을 딜러 통하지 않고 직접 받는경우) 어떻게 어떻게 하라고 자세히 알려줄겁니다. 

skim

2019-06-19 14:26:03

말씀하시는 세금이 론에 대한 세금인건가요?  자동차 살때내야하는 state tax란 다른건가요? 조금 헷갈려서요

ex610

2019-06-19 14:51:45

자동차 Sales Tax죠. Loan하고 세금하곤 상관없습니다. 

skim

2019-06-19 15:08:21

아 그러면 4만불 차를 살때 2만불 트래이드인 하면 2만불에 대한 sales tax만 낸다는 말씀이시죠?  이게 잘 이해가 안되서요 (죄송해요).  예를 들어서 4만불짜리 차를 구입할때 2만불 다운페이해도 똑같이 2만불이 아닌 4만불에 택스를 내는걸로 알고있는데 다운페이 2만불 하는것이랑 2만불 트래이드인 하는게 왜 차이가 있나 싶어서요.  제 머리가 잘 안돌아가네요 죄송해요

ex610

2019-06-19 15:15:10

다운페이먼트하고 트레이드인은 얼핏보면 같지만 전혀 다른 개념이에요. 

 

차 살때 내는 Sales Tax는 부가가치세거든요. 즉, 새로이 부가된 가치에 대해서 세금을 내는 개념인데요. 원래 2만불 짜리 차를 타고 있었는데, 4만불짜리 차를 사면 2만불의 가치가 추가 되는거잖아요? 그 추가된 가치에대해 세금을 내는 겁니다. 그래서 2만불짜리 차를 Trade-in하고 4만불짜리 차를 사게 되면 2만출에 대해서만 Sales Tax를 내는거에요. 2만불짜리 차를 Trade-in하면서 추가로 한 만불 더 Down payment를 하고 만불만 론을 받아도 세금은 역시 2만불에 대해서 내게 됩니다. 즉, down payment는 세금하고 전혀 상관없는 개념입니다. 

 

근데 현재 모는 차가 없고 (즉, 가치가 0)이고 새로이 4만불 짜리 차를 사게 되면, 다운페이먼트가 얼마든 상관없이 4만불 어치의 가치가 추가되니까 4만불에 대해 세금을 내게 됩니다. 그러니까 론하고 세금하고는 아무 상관없는거죠. 

 

단, 현재 모는 차를 딜러에 trade-in을 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제 3자에게 판매를 하게 되면, 판매를 하는 순간 나는 차를 소유하지 않게 되니 가치가 0이되잖아요? 이 상태에서 4만불짜리 차를 사면 4만불에대한 세금을 내야합니다. 딜러에게 Trade-in을 하면 개인적으로 판매를 하는것보다 돈을 더 적게 받겠지만, 이런 세금 혜택이 있고, 일처리가 편하다는 장점이 있어요. 

 

단 trade-in할때 세금 경감해주는 계산은 텍사스에서는 안통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텍사스에서는 trade-in과 상관없이 새로 사는 차 전체 가격에 대해 세금을 낸다고 알고 있어요. 

 

텍사스가 아니었네요. 잘못알고 있었습니다.

California
District of Columbia
Hawaii
Kentucky
Michigan
Montana
Virginia

랍니다. 이 주들에서는 딜러 트레이드인 Tax 혜택이 전혀 없네요. 

 

http://www.realcartips.com/selling/010-states-that-allow-trade-in-tax-credit.shtml

skim

2019-06-19 15:19:51

오늘 또 하나 배웠네요.  갑사합니다.  저도 지금 아웃백 보고있고 $12,000 정도되는 차를 처리해야하는데 가격이 크게 차이나지 않으면 트래이드인 하는것도 괜찮겠네요.  자세한 설명 감사드려요.

ex610

2019-06-19 15:23:22

네 $12000에 대한 텍스 혜택들 볼수 있으니 그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다만 개인에게 훨씬 더 비싸게 팔수 있으면 개인한테 파셔야죠. 

ylaf

2019-06-19 09:51:32

아웃백 말고는 저와 차 고르는게 비슷하시내요 ㅋㅋ

저도 나열하신 차 다 가지고있었내요 ㅋ outback은 디자인이;;;

ex610

2019-06-19 09:54:24

왜 이러십니까. 아웃백은 못생긴차중에 제일 잘생겼단 말입니다 ㅎㅎ

JoshuaR

2019-06-19 10:41:08

저는 좀 운이 안 좋은게 크다 생각하기는 합니다만, 어코드 2012 에다가 수리비로 쏟아부은 돈이 어마어마합니다 ㅠㅠ

한꺼번에 벌어진 일은 아니지만, 그간 브레이크 유압라인 부품 나가고, VVT 관련 부품도 나가서 엔진 뚜껑 들어낸적도 있고요,

고작 7년 7만마일 뛴 차에 워터펌프 두번 갈고,... 이게 잊을만하면 큰게 한번씩 계속 터져주네요 ㅠㅠ

어코드 타는 다른분들은 고장없이 잘 타시던데, 저는 뽑기운이 없나봐요 ㅠㅠ

그래서 혼다 차 좋은거는 알지만 차 때매 고생하고 나니 다음번엔 혼다 차 안사고 싶습니다...

 

최근에 Ascent 사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가격이 꽤 나가다보니 선뜻 사기는 좀 그래서 3열 suv 는 몇년 미루고

저는 Outback 2020 기다리는 중입니다. SGP 적용된 Outback 을 수년째 기다려 오고 있어서요. (최근에 괜한 3열 suv 욕심을 내었죠 ㅎㅎ)

내년모델이 SGP 적용되는 첫 Outback 이라 기대가 큽니다.

ex610

2019-06-19 11:29:14

오.. 기다리던 차를 사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아웃백 2020 얼마나 좋아질지 기대가 많이 되네요. 저는 아마 아웃백 2030정도 사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비개풀

2019-06-19 14:33:39

ex610님 아웃백 급관심이 가는데 차 번호판으로 봐서는 뉴욕주 같은데 혹시 사신 딜러 정보좀 알 수있을까요? 동네 공개가 어려우시면 저에게 쪽지로라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자로마

2019-06-19 14:40:15

Screenshot_20190619-153853_Chrome.jpg

 

사진을 확대해보니 이곳에서 사신것 같아요 ;) 

ex610

2019-06-19 14:55:12

아니 어디서 이 정보를 발견하셨나했더니 차고에 차 두대 있는 사진에 있군요 ㅋㅋㅋㅋㅋ

 

여기서 산건 맞는데, 여기가 동네 딜러라서 산거지 가장 저렴한 곳은 아니에요. Trade-in 할 차량이 있어 멀리까지 가긴 힘들었거든요. 지금까지 나온 정보로는 북버지니아나 시카고, 보스턴 근교 딜러들의 가격이 좋아보입니다.

calypso

2019-06-19 15:25:20

딜러쉽에서 딜하는게 사람 진을 다 빼놓는건데..딜을 무지 잘하시나봅니다. 딜에 관한 후기 나중에 부탁드립니다.

ex610

2019-06-19 15:34:00

제가 12-13년전에 차 살때만 해도 딜하기가 너무 귀찮고 말씀하신대로 진을빼서,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프로세스였거든요. 

 

그런데 요새는 많이 쉬워졌어요. 포럼이나 True Car, Car Gurus등을 보고, 몇군데 정찰제를 하는 딜러들 (딜이 전혀되지 않습니다.) 가격을 보면 대충 이정도면 괜찮겠다 싶은 가격이 나옵니다. 실제로 딜 하러 가기 전에 리서치를 좀 해야해요. 

 

그 다음에 딜러 방문해서, 테스트 드라이브하고, 일단 딜러 가격이 얼마인지 물어봅니다. 보통의 경우 얼마를 원하냐고 다시 나에게 물어보더라구요. 용팔이냐? 어디까지 알아보셨어요? 그러면 제가 원하는 가격을 제시합니다. 나름의 이유와 프린트해간 다른 딜러들 가격과 함께요. 이때 실제로 거래가 성사 될 만한 가격보다 한 500이나 1000불 더 싸게 불러야죠. 그럼 판매사원?이 매니저 한번 보러 가고 한 3-5분 기다리게 할거에요. 좀 심하면 한 10분? 그래서 딜러가 만족할 만한 가격 제시하면 사면 되고, 안된다고 하면 그 자리에서 나와야합니다. 딜러는 많으니까요. 나오면서 내가 원하는 건 이 가격이니까, 가능하면 연락달라고하고, 다른 딜러 가봅니다. 이렇게 한 두군데의 딜러만, 아니면 많아도 서너군데만 방문하면 원하시는 가격에 근접하게 사실수 있을거에요. 

 

아 그리고 리스해커요

 

리스해커는 리스할때만 유용하게 아니고 파이낸스 할때도 유용한데요. 거기서 보는 정보에 MSRP하고 Selling Price가 있거든요. 이 Selling Price를 잘 보시면 됩니다. 

calypso

2019-06-19 15:48:13

네..참고하겠습니다. Car Gurus는 오늘 처음 듣네요. 저는 이제까지 차 사면서 가격 맞으면 그냥 차 끌고 왔었는데요..물론 차 테스트 드라이브 한적 한번도 없습니다. 그것 자체가 딜러한테 차안에서 부터 진을 빼기 시작하는 스타트가 되니...(온갖 좋은 이야기만 하죠)

ex610

2019-06-19 15:49:13

테스트 드라이브할때 딜러 안따라오는 곳도 요샌 좀 있어요. ^^; 혼자 그냥 몰고 나가면 됩니다. 물론 면허증 복사는 하구요. 저 아웃백 살때 혼자 몰고 나갔고, 파일럿 살때도 그랬구요. ㅎㅎ 

 

아 그런데 차에 대해 이미 잘 알고 있으면 테스트 드라이브는 생략해도 되죠. 아니면 첫번째 딜러에서만 테스트 드라이브해서 차 실제 느낌을 좀 알아놓고, 다른 딜러 방문시에는 그냥 테스트 드라이브는 생략해도 되고요. 

잔잔하게

2019-06-19 16:07:08

대박이네요. 6개월후 새차 후기 기대합니다.ㅎ 아마도 펠리세이드?

ex610

2019-06-19 18:22:14

보시면 아시겠지만 딜 안되는 차는 못사는 성격이라서요. 팰리세이드는 텔루라이드의 인기를 보아할때 역시 인기가 많을듯 하니 당분간 제가 사기는 힘들것 같아요. ㅎㅎ

궁금마왕

2019-06-19 21:30:18

저희 동내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텔루라이드 시승하러 갔다가 정말 기다리는 사이에 마지막 2대가 팔려서 타보지도 못하고 왔습니다. 덕분에 예정에 없던 세도나 최상위 트림 한번 타봤네요. 진짜인지 가짜인지 딜러말이 6대 겨우(?) 갖다놨는데 금방 다 나갔다네요. 제가 간 토요일에만 반나절에 3대 나가면서 동 났데요. 다른데도 이 정도 인가요? 아님 딜러 특유의 허풍일까요? 현대 출시되면 더 인기 있을까요?

ex610

2019-06-19 21:35:02

텔루라이드 이쪽 업스테잇 뉴욕도 마찬가지에요. 딜러 랏에 들어오기도 전에 다 팔립니다. 

 

근데 스타일링이 텔루라리드쪽이 훨씬 매력적이라서, 개인적인 추측이긴 하지만 텔루라이드가 팰리세이드보다 더 인기있지 싶네요. 팰리세이드도 최소 중박 이상은 칠것 같구요. 

얼마에

2019-06-19 16:12:50

싼타페 VS 아웃백 어떤차가 더 좋은가? 

 

>>> 내가 산차가 무조건 짱짱짱!

ex610

2019-06-19 16:35:19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근데 그건 당연한거죠. 안좋은데 차 사는 사람 없잖아요. 

얼마에

2019-06-19 16:50:51

저랑 성격이 반대세요. 저는 차 사는날 첫날부터 불만불만입니다. 지금 60 mpg 차 타지만 못생겨서 불만이요. ㅋ

그 전 차는 생긴건 멀쩡한데, 연비가 안습 ㅠㅠ

그 전전 차는 멕시코에서 대충대충 만들어서 불만...

ex610

2019-06-19 18:20:42

저도 Pilot 못생겨서 약간 불만이에요. 특히 인테리어가... 

포트드소토

2019-06-19 16:30:12

아니.. 그런데.. 어떤 정신나간 딜러가 6개월 신차가격 그대로 트레이드 해주나요? 
자동차는 사자마자 - $5000 손해라는 말이 있는데.. 아니네요.. ㅎㅎ

이건 정말 대박 딜도 이런 딜이 없군요.. 아니면 ex610 님이 차딜의 신? 

ex610

2019-06-19 18:19:45

딜러는 제가 얼마에 차 샀는지 모르죠. 차딜의 신이 아니고 아마 Trade-in 없었으면 6k 할인정도까지도 가능했었을겁니다. 아마 딜러도 Trade-in value를 높게 쳐주고 (그래서 소비자가 기분좋게하고), 신차 가격은 그만큼 할인을 덜 해주는 정책을 쓴것 같아요. 제가 차딜의 신이 아니라, 딜러가 차딜의 신인듯요. ㅎㅎ

레딧처닝

2019-06-19 16:38:23

스크렙 합니다 ㅋㅋ 대단하쇼ㅕ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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