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드나 디램쪽은 어차피 가격도 망가졌고 재고도 엄청나게 쌓여있다던데 이 기회에 탈일본 했으면 좋겠네요. 수직계열화 그렇게 좋아하면서 왜 일본산 소재에는 이렇게 목매고 있었는지...

갑작스런 질문....

사실상 삼성(일단은 삼성이 하이닉스보다는 공정이나 마켓셰어로 앞서고 있으니, 삼성만 대표로)과 경쟁으로 맞붙을 곳이 TSMC 라면(마이크론을 끼워줘야 하나요 ^^;) TSMC의 fab은 대부분 대만에 있을텐데 (앞으로는 미국에도 fab을 만들 계획이라고는 하지만) 대만은 진즉부터 white list에 없는 국가이기 때문에 이미 여기서 임팩트는 반감되는 것 아닌가요? 결국 TSMC보다 한단계 유리한 위치였는데 이제는 TSMC와 동일선상이다. 다만 TSMC는 옛날부터 해 오던 일이니 시행착오가 훨씬 적다... 이정도 아니었는지...

반도체알못이라서, 그냥 써봤습니다. --;

1965년 부터 2018년까지 대일무역적자 누적액이 708조원 이네요.

2018년은 30조원 정도 되는군요.

적자액이요.

이제는 좀 생각해서 바꿀때가 되었죠.

아무리 반도체 만들어 팔면 뭐합니까? 단물은 일본이 다 빨고 있는데...

하.... 의결 났네요

일본이 결국엔 화이트국가 리스트 제외를 결정했군요. 

미국의 중재는 그냥 언플 정도였다고 봅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한일 스스로가 해결하길" 이런 코멘트를 했을때, 결국엔 '아 이넘들은 결국 아무것도 안 하겠다는 말이네' 라고 판단한 건 저 뿐만이 아니라 이번 각의 결정을 내린 아베 총리도 마찬가지였을 것으로 봅니다. 

네 일본이 이렇게 나온이상 우리도 맞써 싸워야죠. 산업통상부 교섭본부 김승호 실장이 엊그제 인터뷰에서 일본과 같은 힘쎈 깡패가 때리면 맞고 조용히 뒤에 가서 우는 것이 아니라, 죽을 힘을 다해 싸워야죠, 여기서 그냥 조용히 뒤에 가서 운다면 그런 모습을 본 다른 무서운 넘들이 (중국-러시아-자유무역 돈 앞에 의리 따윈 없는 EU-미국 역시도 덩달아) 와서 때릴수도 있으니까 맞을땐 맞더라도 큰 소리는 내야 다른 넘들도 우릴 쉽게 못 볼것이다, 이런 말씀 분명히 일리가 있다고 보는데요. 

그런데 국제사회에서 일본은 덩치도 크고 힘도 쎈 깡패인데 우린 기껏해야 10대 후반, 20대 초반의 아직은 팔팔한 젊은이니까 이겨낼것이라고 봅니다.  

뭐 미제 제국주의의 온갖 압력을 이겨내고 핵무기를 개발을 완성한 북쪽 동네도 따지고 보면 우리랑 같은 핏줄이니, 우리라고 기깟 섬나라 파시스트 후예들이 하는 짓에 못 이겨낼일은 없을 것이라고 봅니다. 이렇게 어려움이 닥쳐야만 대한민국은 그간 국론이 갈라졌던 것도 통합되고 우리 내부의 투쟁이 아닌, 밖으로 나가서 싸울 것이니까요. 

다만, 앞으로 어려움이 엄청있다는 사실 정도는 알아두셨으면 합니다. 결국엔 한일 양국 정치 지도자들이 정치적으로 매듭지을 문제, 늦어도 2024-2029년 사이에 일어날 것으로 예측해봅니다. 

저는 왠지 이번에 일본과 미국 사이에 뒷거래가 있었을 것같은 불길한 느낌이 드네요. 모든 것을 미국의 국익을 기준으로 결정하는 트럼프가 이번 사태에도 계산을 하지 않았을리가 없었을 겁니다. 예를 들어 한국에 메모리 반도체 재료 공급제한 걸어버리고 이로 인한 생산감소분을 도시바와 마이크론/WD가 나눠먹던지 이런 식으로 말이지요. 지금까지의 미국과 일본의 주종과 같은 관계를 생각했을 때 이번 화이트리스트제외도 상식적으로 미국의 승인 없이 일본이 도저히 독단적으로 벌일 수는 없었을 겁니다. 이재용이 최근에 생뚱맞게 미국 오스틴 반도체 생산공장을 확장하겠다고 결정했던 것도 뭔가 냄새를 맡아 미국을 달래는 로비차원에서 그랬을 수도 있구요. 작년에 처음으로 삼성이 인텔을 누르고 세계반도체업계1위가 되었다고 언론에서 대서특필 한 적이 있었는데 저는 그 순간 1980년대 미일반도체협정이 생각나 살짝 걱정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