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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자제를 바라보는 몇가지 (불편한) 시선들

shine, 2019-07-13 11:5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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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된 일본을 혼내주려 한해 700만에 달하는 한국인의 일본여행을 자제하는 것이 효과적인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여행사에는 기존일본여행계획을 취소했다는 고객들이 부쩍 늘었고 SNS는 일본여행을 취소했다면서 인증하면 좋아요를 무더기로 받는 일들이 벌어지죠. 순수히 경제적으로 볼때 효과는 있을 거라 봅니다. 특히 한국인들만 찾는 일본의 몇개 지역 (가령 대마도나 규수지역)은 지역 관광경제가 일시적으로 흔들릴 수 있다고 봐요. 그럼에도 저는 이런 접근이 매우 나이브하며 성공할 가능성도 그리 없다고 봅니다. 

 

 

2018년 일본여행객들의 국적별 소비패턴을 보면 한국관광객들은 평균 4.3일을 체류하며 총 77,559엔을 씁니다. 이건 참고료 왕복 항공료를 제외한 금액입니다. 즉 한 4박5일여행을 하면서 한화 80-85만원정도를 소비한다는 건데, 여기서 주목할 만한 것은 소비중에 21000엔 정도가 물건을 사는 겁니다. (총지출의 25%이상을 물건을 사는거죠. 이 분야 갑은 중국인데 총지출의 50%정도가 물건구입니다.) 그리고 25000엔이 숙박입니다. 그리고 먹는게 20000엔이구요. 뭐 먹는것도 관광이긴 한데, 그러니까 한국관광객들은 주로 맛집을 돌아다니면소 소소하게 물건을 사는 집단인거죠. 중류층이나 서민들이요. 

 

이건 호주인 일본관광객들이 약 15일을 평균적으로 체류하면서 물건 사는데는 32000엔정도밖에 쓰지 않는다는 것을 보면 그 집단의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자 그럼 이700만명을 잘 설득해서 일본을 안가게 만들수 있을까요? 그게 성공하는게 큰 효과가 있을까요? 민감한 질문이지만 전 아니라고 봅니다.

 

한국은 흥미롭게도 해외여행 세계1위국가입니다. 인구대비 50%가 해외땅을 밞는 나라죠. 그러니까 한 2500-600만명이 해외를 가고(연인원) 그중 700만명이 일본에 갑니다. 전 이 700만명의 상당수는 통상적 의미에서 아주 여유로워서 여행을 가는 게 아니라 삶이 퍽퍽해도 잠깐 다녀올수 있는 여유가 생긴 사람들이 훨씬더 많을 거라 봅니다. 저가항공을 타고 일본에 가서 소소하게 맛집과 백화점 지하 식품매장을 다니며, 몇군데 관광명소를 찾고, 저렴한 비지니스호텔에 묶으면서 대중교통수단으로 이동하게, 돈키호테, 다이소, 마츠모토에 가서 소소하게 원하는 중저가 물품을 면세로 사오는 사람들. 

 

문제는 이 사람들한테 애국심에 호소하며 일본에 가지말라고 하면 "이번참에 아예 당신들이 여행을 가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세요. 우리가 지금 남에 나라 가서 돈 쓸 형편입니까? 나라경제가 이모양 이꼴인데.. 라고 하거나 아니면 일본은 아니니까 다른곳으로 가세요라는 대체재가 있어야 하는데, 한국인들에게 일본을 대체할만한, 그러니까 소소하게 먹고 뚜벅이 대중교통으로 돌아나니면서 값싸지만 괜찮은 퀄리티의 물건을 사 올만한 곳이 과연 있냐는 거죠. 이들에게는 어쩌면 일본에 가지못하는 것이 지금은 참을 수 있는 것일줄 몰라도, 어차피 전 인구의 절반이 해외를 나가는 나라에서 어딘가로 가야할 텐데 이 불매/여행자제가 지속될 수 있을까 회의적입니다.

 

 

원래 불편을 감수하고 하는 소위 가치소비는 중상류층 부르죠아가 자신의 정치적 올바름을 증명해 내기 위한 도구 아니었던가요? 처음에 유기농 열품이 불고 그게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도 환경보호라는 슬로건을 정치적 올바름이라 생각하고 동일제품 몇배 비싼 물건을 주저없이 사는것, 혹은 최근 플라스틱 제품을 사지 않고 몇배 비싼 종이/나무 제품을 사는것. 이건 분명 좋은 소비지만 선택의 여력이 없는 중산층/저소득층에게는 강요할 수 없는 것 아닐까요?

 

 

그리고 한국인 일본여행 총매출이 6.4조정도라는데 여기에는 항공권/여행사비용이 빠져 있습니다. 왕복항공권을 아무리 싸게 잡아도 20만원인데, 즉 700만 곱하기20만원을 하면 1.4조는 한국 항공사/여행사매출이 된다는 거죠. 역설적으로 사람들이 단단한 애국심에 일본에 가지 않고 대제체를 못찾아 아예 해외여행을 줄이게 되면 일본의 작은 마을의 여행상권이 타격을 입지만 아울러 한국에 여행사/항공사들도 어마어마한 타격을 입겠죠. 특히 저가항공사들이요. 2500만 전체 해외여행 연인원중 약 27%정도가 일본여행입니다.

 

 

결론은 이건 정말 복잡한 문제같습니다. 지금 세계 경제력 3위국가에 한국의 자국의 중산층/서민층을 무더기로 여행을 보내고 있거든요. 

 

 

 

 

50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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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mpleside

2019-07-13 12:05:59

동의합니다 그래서 대통령을 뽑았고 외교는 대통령이 뽑은 강경화 외무장관이 해야하는 것이지 국민이 행동을 해야 하는 건 아니라 봅니다.

불매 운동도 하나의 유행인데, 유행은 단기적으로 끝나는 것이지 지속 될 수없다고 보거든요.

외교문제는 외교 전문가가 열심히 잘 해결해야죠.

tofu

2019-07-13 12:52:54

그렇게 보면 일본으로 여행가는 것도 하나의 유행이죠 이번 기회에 줄일 수 있으면 줄여야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국민들도 할 수 있는 건 해야되는 거 아닌가요?? 

쿵해쪄!

2019-07-13 13:15:02

정부도 정부가 해야할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고 국민들도 할 수 있는 것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외교 모르니 정부가 알아서 해라라는 얘기는 민주주의 국가에선 좀 아이러니 합니다. 유행이든 단기적인 일이든 국민이 할수 있는 건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 모든게 위안부 문제부터 시작한 일이라 아주 복잡하긴 합니다.

다른이름

2019-07-13 13:31:03

경제학에서 이론을 위해 기업을 이익을 추구하는 행위자로 가정한다고 해서 이익만 실제추구한다고 말하거나 그래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 어불성설인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요. 뽑아놓고 다 그 사람들이 하는 것이고 그래야 한다는 것 둘다 공감은 안가네요. 정부 할 일과 국민 할 일이 다를 수 있단 건 동의해요. 

스시러버

2019-07-13 12:42:41

국가에서 주도하는게 아닌 이상 괜찮지 않을까요?

지난 100년간 일본과의 무역이 적자인것도 그렇고 방사능 관련 위혹도 아직 해소되지 못하는 마당에 이번 아배 정부 조치는 정말 불난데 기름 뿌린 격이었죠.

대체 여행지는 동남아 좋은 곳 많지 않나요? 태국만 해도 가볼곳이 많던데요 가격도 좋구요

shine

2019-07-13 12:53:45

소위 동남아를 대체여행지로 거론하시는 분들 꽤 계신데 저는 안될거라고 봅니다. 저도 일본 많이 다녀본 사람중 하나인데 일본여행은 동남아하고 컨셉자체가 아예 다르거든요. 일본여행은 저가항공포함 10개이상 도시에 직항이 들어가서 젊은 사람들은 여행사 안끼고 대부분 자유여행을 하는 반면, 동남아는 여행사를 안끼면 움직일수가 없죠. (휴양지가서 호텔에만 있는것을 제외하면)

 

그리고 면세/쇼핑의 경우 더더욱 일본을 대체 못할 겁니다. 여유돈 차곡차곡 모아 일본가는 사람들 중 많은 수가 돈키호테/다이소/면세점등으로 20-30만원쓰고 실제로는 이게 30-40만원 가치가 있는 거라 생각해서 돈절약했다고 만족하는 사람들이죠.다른 여행지에서 이것 비슷한 만족감을 주는 곳은 홍콩 정도일텐데 홍콩은 사이즈나 가볼만한 곳의 숫자로 보나 일본에 비빌 상대가 아니거든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동남아는 2박 3일, 3박4일로 다녀오기 일정이 빡셉니다. 

 

 

스시러버

2019-07-13 13:14:26

말씀대로 일본과 꼭 1대1 대응하는 여행지는 없겠죠. 다만 꼭 일본만여행해야겠다고 생각하지 않고 해외여행이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경우 대체 여행지를 찾을수 있다고 봅니다.

유저공이

2019-07-13 13:14:27

방콕의 짜뚜짝 시장이랑 터미널21에 있는 고메마켓 그리고 베트남에 있는 롯데마트, 필리핀 마트만 가도 화장품, 스낵, 커피, 의약품으로 충분히 대체가 가능하다고 봅니다.

 천엔주고 먹는 라멘 보다 70바트(2000원) 패타이도 맛나고 5천원짜리 한시간 마사지로도 충분이 설득력이 있을꺼 같습니다.

 

단, 1시간 비행거리인 6만원짜리 후쿠오카 왕복 같은건 수요가 떨어지고 직항이 사라져서 항공사 및 여행사에서 이런 가격을 없앴음 하는 바램이구요.

맥주한잔

2019-07-13 13:36:32

일본 여행 안가도, 아베정권을 타격하진 못하고 (오히려 한국의 이런 여론이 일본 미디어에 반복해서 다뤄지며 아베는 이익을 볼수도..)

애꿎게 우리와 같은 일본의 서민들 (그중 일부는 집에가면 한국 드라마 보고 한국 음악 듣고 있을) 만 더 힘들게 할 뿐이예요.

 

유저공이

2019-07-13 12:46:48

어차피 700만의 수요는 대체제가 있음 충분히 일본을 가지 않을 수 있을꺼라고 봅니다.

이곳에 간 700만의 대부분이 한번의 해외 여행으로 끝나는 수요가 아니라 또 다른 대체 지역이 있음 갈수 있을 꺼라 봅니다.

재작년에 일본을 포함 동남아 여러 나라를 여행한 경험자 입장에서 태국이나 홍콩, 대만의 경우 맛집은 물론 관광 명소가 일본 못지 않은 교통 인프라 및 치안이 잘 되어 있다고 봅니다. 더 나으면 나았지 결코 일본 보다 뒤지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베트남 까지 대체 지역으로 넣는다면 지방 공항을 포함해서 인천 공항에 증편을 한다면 충분이 이번 경제 제제에 우리 국민이 일본에 대항할수 있을꺼라 봅니다.

 

70년전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가 군수 공장에 노예로 잡혀가서 하루 한끼 먹고 20시간 강제 노역하고 일본군에 입대해서 미군에 맞서 최전선에 총알 받이로 돌아 가신분이 헤아릴수 없으며 할머니들은 성노예로 위안부를 하시다 패망 직전 일본군 도주시 학살당하셨습니다.

 

근데 70년이 지난 지금 일본의 사과는 커녕 위안부 할머니들이랑 강제 노예하신 분들을 본인이 자발적으로 돈벌기 위해 자원한거라 매도하는데 이번 기회에 미국이나 서방에 이슈가 되어 2차 대전에 일본에 자행한 일이 많이 알려졌음 합니다.

 

반일감정에 대한 글이 생각나 옮겨봅니다.

 자기집 딸이 대기업 아들에게 강간 폭행 당했는데 아들은 감옥도 가지 않고 집행유예로 풀려 났는데 그 피해자 가족은 여전히 대기업 물건을 사주고 있는 꼴이라는데 대기업 가족들은 전혀 죄책감 느끼지 않고 여전히 물건 사주는 가족들에게 빠가야로 라고 놀리는 꼴이라더군요.

 

이런 수치심을 가지고 여전히 대체제가 있음에도 일본 제품을 맹신하는것에 대해 저는 반대표를 던지겠습니다.

 

 

매일 빰만 맞고 살수는 없으니 이번 기회에 불매라도 오래해서 대기업 집안이 무너지진 않아도 우리 자존심은 지켰음합니다.

에이레네

2019-07-13 14:02:44

매우 동의합니다!!!!

cuse

2019-07-17 19:25:24

+11111111111111111

COYS

2019-07-13 12:59:30

동의합니다. 아직까지도 애국마케팅, 애국소비를 강조한다는게 참... 자유시장경제에서 개인 소비자가 스스로 초이스를 줄여버리면 손해보는건 개인소비자 하나일뿐인데 말이죠. 예로 일본차는 사기싫다고 현기차, 독일차로만 초이스 좁혀버리면, 선택지가 줄고 같은가격에 더나은 (물론 더 나쁠수도) 선택을 할수있는 기회만 줄어버리는거죠. 이번문제는 외교적으로 해결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어떤유투버는 일본인 여자와 결혼했다는 이유로 댓글에 와이프욕하는사람들도 있더군요. 반면 어떤 멍청한 유투버는 방송에서 일본행 비지니스티켓을 끊었는데 티켓찢는 모습을 보여주자 사람들의 칭찬이 이어지는 모습도... (티켓찢어도 다시 가서 보딩패스 프린트 할수있는건 둘째치고 이미 소비해놓고 안가면 불매운동이라고 생각하는건 무슨논리인지 참...) 

대전비머

2019-07-13 13:08:24

저도 동의합니다. 메이드인 코리아에는 일본산 부품이나 관련 제품이 전혀 사용되지 않았을까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여행도 마찬가지죠, 일본여행에 관련된 여러 여행사나 항공사는 전부 일본회사가 아닙니다. 결국 손해보는것은 우리나라 회사들이죠.. 

물론 일부 일본회사도 있겠지만요.. 

 

이걸 하면서 마치 민족의 자긍심을 높인다고 생각하는것은 마치 북한을 보는것 같아 매우 불편합니다. 자력갱생, 우리민족끼리.. 이런말들이 21세기에 나올수 있는 말인가요? 

다른이름

2019-07-13 13:52:30

원래는 말이 안되죠. 세상에 자유 시장경제에서 정치/외교적 문제로 수출제한을 할 것이라는 상상조차 못했죠. 그런데 일어났네요. 합리적인 기업이라면 앞으로 이런 국가의 기업에 원료를 의존하는 건 심각한 바보짓이죠. 원재료 공급처 다변화는 합리적 선택이죠. 자유시장경제에서도 원래 상대방이 룰을 안따르면 행동을 바꿀 수 밖에 없어요. 뭐 이런 현실 속에서 극단적 대응은 문제가 있겠지만, 행동변화는 자연스러운 거죠뭐

대박마

2019-07-13 13:54:22

트옹과  브렉익싯 바보설... 동의함다..

대전비머

2019-07-13 14:01:48

정치/외교 문제가 경제문제로 비화되는것은 참 좋지 않은 것인데, 이일이 일어나게 된 배경에는 한국정부의 무대응과 논의 부족도 있다고 봅니다. 

원재료 공급처의 다변화와 수출 다변화는 우리나라로서는 필수적인 일인것은 당연하나 그걸 이를 기회로 당장할수 없다는것이 문제이긴 합니다.

저도 이렇게나 많은 원재로를 일본에만 의존하고 있는 현실이 참 안타깝습니다.

반일은 문제지만, 극일을 위한 행동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다만, 이런 일들이 너무 즉흥적인 대응인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즉흥적인 대응은 짧게 끝나고 별다른 성과를 못얻을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사실 이런 류의 글들은 항상 댓글이 닫히게 되는 것이 마일모아의 특성이라. 아마 조만간 댓글을 닫힐것으로 봅니다. 

스시러버

2019-07-13 14:19:08

한국 정부의 무대응과 논의 부족이란 말씀은 동의하기 힘든데 근거가 있으신가요? 오히려 굴욕하지 않고 정도를 따라 대응하는 것으로생각하고 있거든요

조자룡

2019-07-13 14:21:47

누구 말마따나 아베 앞에 삼고구고두례 하고 강제 징용 피해자 stfu 시키는게 잘 된 대응이라 생각하시는 듯 합니다.

FX

2019-07-13 14:29:44

무대응은 아니고 선빵이죠ㅋㅋㅋㅋ 정부가 앞장서서 토착왜구 같은 단어 유포 (과연 일본정부가 토착춍 같은 단어를 썼더라면?), 케이크 갖다주니까 면전에서 안먹는다고 씹어버리고, 대법원 강제징용 판결 이후로도 한참동안 협의는 생까고... 중국이 사드보복 가지고 더더욱 노골적으로 한국 기업들 때려잡을 때 보여줬던 사대, 굴종보다야 차라리 낫다 싶긴 하지만요.

스시러버

2019-07-13 14:40:12

같은 사안에 대해서 각자의 해석이 다를수 있기에 사실관계만 따져보면 어떨까 합니다

 

1. 토착왜구라는 단어는 정부가 아닌 전우용이라는 사람이 처음 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 케익은 무슨 말씀인지 전혀 모르겠네요

3. 대법원 판결은 사법부의 판단인데 행정부가 일본과 협의하는게 밎는 건지 모르겠네요. 오히려 위로금으로 일본정부로 부터 받은 돈에 대해 일본정부와 사용처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걸 거부한건 일본으로 알고 있는데요

FX

2019-07-13 14:49:35

1: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0867

 

2:

https://news.joins.com/article/23417098

참고로 중국가서는 단것들 잘만 먹고 다녔죠...쩝쩝

 

3. 대법원 판결이 난건 한참 전...무려 2012년이죠. 계속 현정부가 들먹이는게 삼권분립인데 어쨋든 기존에 맺은 조약과 배치되는 판결이 나왔으면 그에 따른 행정부의 협의가 필요하고, 그걸 중단시킨 게 잘한 건지는 음...

스시러버

2019-07-13 15:05:46

1 링크는 “토착왜구”라는 단어를 청와대가 사용했다는 내용이외에는 없네요.

 

2. 케익을 먹지 않은게 무슨 문제인지요?

 

3. 대법원 확정판결은 작년 10월이었습니다. 개인의 구상권은 국가간의 조약과 싱관없이 살아있다는 판결인데 국가간 조약을 이유로 그걸 강제해야 한다는 시각이신지요?

FX

2019-07-13 15:33:18

1. 네 그렇죠. 일본 총리실이 "토착 죠센징"같은 단어를 사용했다고 생각해보시면 좀 이해가 되시려나요?

 

2. 할말이 없네요. 중국에 하듯이 굴종과 사대를 하라는 건 아니지만, 정상간의 외교에서 이웃집끼리도 지킬 예의를 안 지키는 게 무슨 문제냐구요?

 

3. 국가간 조약을 쌩깔 게 아니라면 판결 이행을 위해서 행정부가 처리를 해야죠. 아무런 단계 없이 일본기업 자산을 압류해서 나눠주는게 바람직하다고 보시나요?

 

3. 

 

스시러버

2019-07-13 15:54:22

1. 현재 조선일보의 행태가 일본의 입장을 대변하는지 아닌지에 대해 이견이 있네요.  근데 토착 조센징 이란 단어는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없는 단어를 사용한 것은 아니니 논의 대상이 아니네요

 

2. 어디서 굴종과 상대를 하는지 느끼셨는지 모르겠지만  케익을 먹는것에 대해 지켜야 할 예의같지는 않은데요? 

 

3. 자산압류는 법원 결정이고 법치국가에서 행정부가 그걸 따르는게 무엇이 문제인지요?

 

FX

2019-07-13 16:10:38

조선일보의 행태가 뭐가 어쨌는지는 애초에 얘기한 적도 없습니다. 청와대에서 "토착 왜구"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은 없는 단어를 사용한 것은 아니니 아무 문제 없다는 말씀이시지요? 그렇다면 일본 총리실이 "토착 조센징"이라는 단어를 사용해도 비난할 수 없겠군요. 잘 알겠습니다.
 

스시러버

2019-07-13 16:17:01

토착왜구 라는 단어의 사용을 한 이유의 정당성을 얘기하자니 조선일보의 행태를 이야기한 것입니다. 비난 여부는 본인의 가치관에 따른 것이니 제가 뭐라할 부분은 아니구요

FX

2019-07-13 16:20:05

전형적인 물타기네요. 상대방의 행태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백악관에서 nigger거려도 되는 거로군요.

스시러버

2019-07-13 16:25:24

어느 부분이 물타기인가요?

FX

2019-07-13 16:32:31

청와대가 토착왜구라는 단어를 앞장서서 사용했다. -> 조선일보의 행태가 어쩌구저쩌구

스시러버

2019-07-13 16:36:22

논리적 흐름을 설명하고자 한 말이 물타기인가요?

 

FX

2019-07-13 16:47:19

논리적이 아니고 서로 상관없는 문제니까요.

스시러버

2019-07-13 16:50:36

토착왜구란 말을 쓴 이유가 조선일보때문인데 상관이 없는 문제라 생각하시는군요

FX

2019-07-13 16:51:54

조선일보가 청와대를 협박해서 토착왜구란 말을 쓰도록 강제했나요?!?!

스시러버

2019-07-13 16:56:24

강제성을 이야기한적은 없습니다. 다만 토착왜구라고 불릴만한 행태를 보였다는 의견입니다.

 

FX

2019-07-13 16:58:11

그러니까 청와대나 백악관, 총리실 같은 곳에서 토착왜구, 니거, 조센징, 짱깨 등의 단어를 사용하는 것도 상대방의 행태에 따라 용인된다는 의견이시군요.

스시러버

2019-07-13 17:01:44

그럼 한국의 신문사가 현재 대통령을 "순종"에 비유하는것은 괜찮은지 묻고 싶네요.

FX

2019-07-13 17:05:05

정부기관도 아니고 일개 언론사의 비유 하나하나에 신경쓰진 않아서 말이죠.

스시러버

2019-07-13 17:10:21

그러시군요. 한국내에서 한국 대통령보다 일본수상이 더 중요하다는 의견을 내는 신문사에 대해 신경을 쓰실 필요가 없군요. 그럼 어떤 포지션을 가지고 있는지 충분히 알겠네요. 그렇다면 더 이상의 토론은 무의하다고 봅니다.

 

그나저나 비유가 적절한지는 모르겠네요. 니거나 짱깨면 쪽바리 정도가 맞는 비유일텐데요

FX

2019-07-14 04:25:48

그런 의견을 냈는지 아닌지도 모를 신문사의 단어 사용과 청와대의 단어 사용이 같은 무게라고 생각하시는군요. 그럼 어떤 사고력을 가지고 계신지 충분히 알겠네요. 그렇다면 더 이상의 토론은 무의미하다고 봅니다.

스시러버

2019-07-14 12:19:22

다행히 동의하는 부분은 있네요

Finrod

2019-07-14 04:03:41

토착왜구의 유래 자체가 친일부역자를 일컫는 '토왜(土倭)'라고 하네요. 그리고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미 한참 전부터 유행하던 단어에요...

차도남

2019-07-13 16:23:16

맞아요!! 정치/외교적 문제로 수출제한한 것은 일본이 먼저 시작한거지 한국이 시작한거는 아니죠. 한국이 힘이 없어서 이렇게 밖에할 수 없는게 안타깝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국민들이 가만히 앉아서 관망만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국가가 없는데 국민이 있을수 없듯이 정부가 못하면 국민들이라도 작은 힘들을 모아서 외교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미동생

2019-07-13 14:42:29

일본인 와이프 욕한 애들은 정신 나간애들이고 걸그룹 일본인 퇴출하자는 얘기도 웃기는 얘기죠. 다만 티켓 찢은 유투버 관련해선 동의하기 어렵네요. 국적 비행기 티켓 끊고 안갔으니 일본으로 돈이 간것도 아니고 일본가서 음식먹거나 물건사지 않았으니 불매운동의 취지에 맞게 행동한거 아닌가요? 

아이이노스

2019-07-13 14:57:42

음... 약간 다른생각을 하고있어 조심스럽게 댓글 답니다. 아직까지도 애국 마케팅 애국소비를 강조하고 있는 주체가 누구인가요??? 물론 이기회를 틈타서 국내 기업이 이익누릴수는 있다고 생각하는데... 불매운동하는게 그 기업들이 의도한건가요? 

 

말씀하신 그멍청한 유투버는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티켓찢는 행위때문에 멍청하다는것도 이해가 안가구요... 일본 안가게 됨으로 그 유투버가 계획했던 일본 소비는 없어지는것 아닌가요? 

케켁켁

2019-07-13 15:21:16

지금 이 커뮤니티 대부분이 살고계시는 미국이란 나라가 애국마케팅, 애국소비를 제일 강조하는 나라 아닌가요?

맥주광고, 자동차광고, 애국영화 등등 애국마케팅 끝판왕 나라에서 애국마케팅 비난하는 사람 별로 본적이 없는데, 왜 대한민국은 애국마케팅 하면 안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불매운동과 애국마케팅은 좀 다른게 아닌가 싶네요. 그런면에서 미국에서 하는 애국마케팅과 지금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불매운동은 성격이 완전 다른거같구요.

암튼 말씀하신대로 자유시장경제에서 마케팅일 뿐이지 선택은 소비자가 합니다. 본인이 스스로 판단하에 초이스를 좁히겠다는데 뭐가 문제가 될까요?

물론 일본인과 결혼했다고 욕을하거나 일본여행을 갔다고 욕을 하는건 옳지않다고 봅니다. 

조자룡

2019-07-13 15:51:14

+’Murica

COYS

2019-07-13 16:50:51

앗 제댓글에 대댓글이 이렇게많이 달릴줄몰랐습니다. 말씀하신것처럼 애국마케팅 애국소비 강조하는 미국도 웃기죠. 영화에서 마지막엔 결국에 미군이 해결하는 장면보면 정말 오그라들죠.. 미국 산다고 꼭 미국걸 고집하지도 않구요. 자유시장경제를 외치면서 메이드인유에스에이로 서민들 표 긁는 트럼프 선거공약도 개인적으로 싸구려 같아보입니다. 거기에 넘어가는 사람들이 있어서 트럼프가 당선된것도 씁쓸하구요. 

어찌됫든 제가 말하고자했던 의도역시 케켁님께서 말씀하신것처럼 선택은 소비자가 하는것이고 초이스는좁히는것도 좁히지않는것도 개인의 선택이라는것이었습니다. 아래에 어떤 댓글처럼 동참하는것도 자유인만큼 동참안하는것도 자유이고, 동참안하다고 비판하는것도, 동참한다고 비판하는것도 옳지않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과라 글의 의도를 제대로 못담은 댓글을 달은것같아 죄송합니다 ㅠ

Skyteam

2019-07-13 15:49:42

애국은 미국도 만만치않은데요?

미국 영화만 봐도 애국을 드러내거나 표현하는 부분이 상당하던데요. 

애국의 끝판왕은 미국이라 생각합니다. 어릴때도 살아봤고 성인이 되어서도 수년간 살아본바로는 역사가 짧아서 내세울게 별로 없으니 별거에 다 의미 부여하는 나라라는 느낌을 받고 있네요.

대박마

2019-07-13 13:02:53

말씀하신 건 잘 알겠습니다. 하지만 사용 금액을 사람수로 나누어서그게 서민 이라는 것에는 동의 하기 힘드네요. 아마 한국 아닌 다른 나라들도 같은 결과로 서민이 나올 것 같습니다.

awkmaster

2019-07-13 13:03:29

정부는 정부 정책대로 대책을 마련하고 시민사회는 또 상황에 맞게 하는 것이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불매 운동이나 여행 자제로 얻어지는 것이 단순히 일본의 경제에 타격을 주려는 목적보다는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는 의미가 크기 때문이죠. 이걸 단순히 경제적으로만 볼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밍키

2019-07-13 13:13:00

+1

아킬레우스

2019-07-13 13:42:08

+2

백만사마

2019-07-13 20:40:29

+3

뀨뀨

2019-07-14 17:58:52

+4

bn

2019-07-13 13:03:32

국가에서 일본 가지 말라고 선동한 것도 아니고 별 문제 없지 않을까요? 갈사람은 가는거고 아니면 마는거고. 

 

다른이름

2019-07-13 13:04:09

글쎄요. 자유시장 경제니 자유 민주주의 다 좋죠. 그런데 상대가 그 둘의 원칙을 다 무시할 경우. 즉 정치/외교적 이유 때문에 수출제한을 걸거나, 사법부 독립 원칙조차 이해 못해서 역속을 안지킨다니 하며 제재조치를 걸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만 원칙지켜서 행동한다는 게 괜찮은 것인지. 그리고 현재 일본이 취한 조치는 상당히 문제가 있습니다. 최소한 국민들이 분노하는 건 이해해줘야죠. 

맥주한잔

2019-07-13 13:30:51

국민들의 분노는 충분히 이유가 있고,

일본제품 불매하고 일본여행 안가는 분들에 대해서는 다같이 응원하고 싶지만,

일본제품 불매와 일본여행 자제를 남에게까지 강요하고, 따르지 않으면 매국노로 매도하는 분위기는 좋지 않아요.

얼마에

2019-07-13 13:04:23

이코노미스트만 읽어서 죄송합니다 ㅠㅠ 지금 왜 일본 여행을 불매하는 건가요?!?

대박마

2019-07-13 13:06:21

왜 일본은 동어 반복임다. ㅋㅋ

조자룡

2019-07-13 13:39:07

ㅋㅋㅋ

어리버리

2019-07-13 13:10:15

흠. 웬지 전 이 글이 불편하네요.

어쩌라궁

2019-07-13 13:54:14

+1

뉴욕사진가

2019-07-13 13:10:52

저도 간다고 일본 욕하거나 매국노 어쩌고 하는 건 동의할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안가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하는 것에 대해서도 안 좋게 얘기할 필요 역시 없을 것 같습니다.

 

모든 행동이 꼭 ‘효율’로만 설명되는 건 아니니까요. 힘이 없던 독립운동군이 신식무기로 무장한 일본을 상대로 거의 졌지만 그들의 희생이 의미없는 건 아니니까요. 우린 굴복하지 않는다. 저항하고 있다는 정신이 있었기에 비록 우리 힘으로 해방된 건 아니지만 그런 정신력이 최빈국이었던 우리나라를 이렇게 일으킨거라 생각합니다.

 

약간의 타격이고 큰 의미가 없더라도 우리 대통령을 대놓고 무시하고(무시를 해도 우리가 합니다 왜 남의 나라 대통령이?) 말도 안되는 무역제한 조치로 ‘니네 버릇고치겠다’는 태도로 구는 사람한테 가만히 당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도 가만히 안 있겠다는 걸 보여줘야 더한짓을 안하죠.

 

전 응원합니다 일본 불매운동과 여행 안가기.

 

본인이 일본 여행 가야할 이유가 있고 취소 수수료 아깝고 그게 당당하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사람별로 없는 일본에서 여유롭게 여행하면 됩니다. 제 동생도 예약해 둔 가족여행 지난주에 다녀왔는데 전혀 뭐라 그럴 의향도 없었고 그러지도 않았습니다. 일본여행 가는 본인에게 대놓고 누가 뭐라고 하면 그건 ‘나한테 왜 그러냐’라고 할 일이지만... 본인과 상관없다면 그냥 자신의 판단대로 생각하고 행동하면 되는 문제가 아닐까요

Duchamp

2019-07-13 13:18:42

+ 100

맥주한잔

2019-07-13 13:11:46

저는 한국차 타고, 영주권 받은지 12년 되도 여전히 한국 국적을 유지하는 사람인데요 (한국에 재산/유산 이런거 없는 흙수저 이지만 순전히 애국심으로 한국국적 유지합니다) 지금의 일본제품 불매, 일본여행 자제하자는 움직임은 별로 공감할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의 강점은 아시아권 최고의 자유로운 사회, 포용성 있는 사회라고 믿는데, 이렇게 여론몰이 하며 일본제품 불매와 일본여행 자제를 은연중에 강요하는 사회라면 우리 스스로 중국과 다를바 없게 되어버리는 거예요. 유튜브 보다보니 무슨 일본 항공권 찢어버렸다고 인증하는 동영상 있던데 (제목만 보고 아주 심한 거부감이 들어서 실제 내용을 보지는 않았습니다만) 이런 감정적인 대응은 별로 바람직 하지 않아요.

푸른오션

2019-07-13 13:20:55

다른부분은 노코멘트고, 한국이 아시아권에서 최고의 자유로운 사회, 포용성있는 사회라는 부분이요, 진짜요..??? 저도 사랑하는 조국이지만 객관적으로 아닌건 아닌거같은데요 하핫 

맥주한잔

2019-07-13 13:25:43

우리나라보다 자유롭고 포용성 있는 사회가 어디예요? 중국이요? 일본이요? 홍콩이요? 싱가폴이요? 중동국가들이요???

푸른오션

2019-07-13 13:38:05

전 제가 예전에 살던 시절. 학창시절. 직장다닐때 생각해보면, 평균과 집단에서 벗어날때 느껴질 시선과 평판들 그런게 굉장히 무서웠거든요. 항상 평균에서 조금 잘난건 남들이 부러워하지만 거기서 아웃라이어로 튀면 안되고 뭐든지 무난함을 추구하던 제삶이 생각나는데요. 지금도 미국에서도 그렇게 살고있고요. 말씀하신 나라들보다 님이 생각하시는 어떤면에선 더 자유롭고 포용력이있고 그럴수도있지만 또 다른 면에서 제가 느끼는 점은 또 아닌것같아요. 이런 집단적 문화는 뭐 일본도 만만친않지만요, 이런문제 뿐만아니라  LGBT문제라던지 외국인노동자, 다문화가정 등 다른민족을 받아들이는것 이라던지, 난민문제, 외국인투자규제 혹은 촉진의 법규정이 라던지 뭐.. 다양한 분야가 있죠. 우리나라가 최고로 자유럽고 포용력이있다? 말씀하시는 주장은 너무나도 광범위하고 이런 일반적주장은 소소하게 작은 주제로 내려가면 너무나도 반박될 분야가 많기 때문에 오히려 어떤면, 어떤 이슈에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구체적으로 적어주셨으면 좀더 명확하게 받아들일수 있지않나 싶습니다.

맥주한잔

2019-07-13 14:06:45

그런 세부적인 부분들을 일일이 들추어 내면 아직도 미흡한 점이 많지만,

그래도 저는 우리 국민들이 불의한 것, 부당한 것을 내 이익을 위해 영원히 덮어둔다던가 하는 성향보다는, 시간이 걸리긴 해도 자유와 평등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계속 개선되어 나가고 있다고 믿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대학 졸업하고 회사도 몇년 다니다가 미국에 왔는데요, 저역시 한국에서 평균과 집단에서 벗어날때 받은 시선과 평판들을 알고 있지만, 타 아시아 국가들과 비교하면 확실히 우리 국민들은 모두를 포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지 않나요?

 

본인이 느낀 것만으로, 우리가 지금껏 이룬 것들을 송두리째 부정하는, "진짜요? ... 아닌건 아닌거같은데요 하핫" 같은 비아냥거리는 관점은 그다지 건설적이지 않습니다.

아시아권에서 그럼, 일본이 우리보다 자유롭고 평등한 사회라고 진심으로 믿으신다면, 지금의 이 불매운동과 여행자제는 못난 놈의 열등감 표출 같은게 되어버리는 건가요? 저는 그런 관점도 정말 짜증이 납니다.

푸른오션

2019-07-13 17:53:05

지금 이댓글에서는 제가 동의하지 않은 부분과 다른 이야기를 하시고 계세요. 저는 일본이 더 자유롭고 평등한 사회라고 말한적이 없고요, 이런불매 운동이 열등감 표출이라고 한적도 없어요. 제댓글에서 어느 부분에서 그렇게 생각하시게되었는지 알려주세요.

 

지난 촛불시위르던지 등을 예로 특정한 토픽에대해서 '우리가 자유를 지향하고 다름을 포용하는 방향으로 나가고있다' 이렇게 첨부터 말씀하셨으면 그건 백프로 동의하고요, 다만 전 '아시아 최고의 자유롭고 포용력있는국가'라고 너무나 브로드한 주제를 한마디로 딱 박아버린게 동의가 안될뿐이에요.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는 당연히 아무말도 주변에안하겠지만 그냥 제가할수있는수준에서는 조용히 안사고 안가야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지 남한테.강요는 할생각도없고 하는것도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MileWanted

2019-07-13 14:37:19

아시아에서 한국보다 나은 나라가 있나요? 부라쿠민이 있나요? (대놓고 차별하나요? 아 물론 SNU 안 나오면 차별 받지만 이거랑 아예 계급 찍어서 차별하는거랑 다르죠) 왕이 있나요? (북한, 태국..) 황제가 있나요? (일본..민주주의래매? 황제? 어메..) 독재인가요? 적어도 아시아에서 정치 부분 부터 시작해서 탑 중의 탑 나라죠 :)

푸른오션

2019-07-13 18:00:42

이것도, 굉장히 동의하고 싶은말이고 애국심으로만 말하면 저도 한국이최곤데요, 그러니까...시민의식과 정치가 최고라는거죠? 실제적으로 경제등으로 넘어기면 여러지표들에서 중국 일본 싱가폴 홍콩에 밀리죠. 

쌍둥빠

2019-07-13 18:07:20

왕/황제 있으면 민주주의가 아니라는 사고가 신기하네요. 유럽은 안가보셨죠?

MileWanted

2019-07-13 18:52:04

이건 그냥 찾아보면 아는 거 아닌가요? 본인들은 민주주의라고 적어 놓죠. 유럽은 안가보셨죠는 공격 하시는 건가요? 공격은 일단 빗겨가구요. 왕/황제/차별화된 계급이 있으면 만인은 평등하다 부터 전제잡기가 어려워서 저는 완전한 민주주의는 아니라고 보네요. 즉 영국의 경우, 왕이 맘에 안 들어도 민주주의적 절차로 쫒아내거나 왕제도를 없애는게 실질적으로 "불가능" 하죠. 유럽 가보셨으니 잘 아시겠네요.

쌍둥빠

2019-07-13 19:44:48

한국의 민주주의가 영국과 일부 유럽국가 보다도 앞서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군요. 그럼 굳이 아시아라고 한정 짓지 않으셨어도 되셨을텐데요.

백만사마

2019-07-13 20:44:34

부분적으로 뛰어난 부분은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촛불운동만 봐도 그렇죠. 민주주의의 시발점이 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하지만 평화적 촛불운동이 후진적이라 보진 않으시죠?

쌍둥빠

2019-07-13 20:51:50

유시민 작가의 “후불제 민주주의” 라는 책에 한국의 민주주의가 자력으로 이뤄낸게 아니라서 지금도 여러 과정을 통해 그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고 했죠. 전 한국이 후진적이라고 말하는게 아니라 한국이 아시아 대표 민주주의 국가라는데에 동의를 못 하는 겁니다. 아직도한국은 민주주의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고 있고 민주주의도 미완성 단계죠.

MileWanted

2019-07-13 20:57:13

한국이 완벽하다고 한 건 아니죠 상대적으로 나아 보인다고 했구요. 그러면 아시아에서 한국보다 민주주의가 발전된 나라가 어디죠? 중국, 북한, 일본 등등 주변국에서는 찾을 수가 없고, 동남아에 있나요? 이란까지 넓혀도 없어 보이는데요.

쌍둥빠

2019-07-13 21:07:49

MileWanted님 관점에선 한국의 민주주의가 영국, 캐나다, 호주 등 엘리자베스 여왕을 공식적으로 왕으로 인정한 나라들 보다 낫다고 생각하시겠지만 현실은 일본보다 높다고 할 수 없죠. 

유저공이

2019-07-13 13:39:27

한국에서 미군 사드 들여 온게 솔직히 중국 국민에게 실생활에 밀접하게 끼치는 영향이라 보단 국가 주도하에 여행 금지 시키고 무매한 국민들이 동조해서 한국 마트가서 진열장에 놓인 한국 제품 뜯어 침뱉고 유투브에 올리고 현대차 박살내면서 사진찍어 올리는거랑

 

아베정권이 수입금지 조치하고 징용, 위안부 문제에 대해 부정해서 반도체를 기반으로한 제조 산업에 종사자들에 직접적으로 타격을 줄수도 있는 상황이랑은 다르다고 봅니다.

우리가 혼다차를 부수고 시위하거나 유니클로 옷을 찢으며 시위하는게 아니고 대체제가 있음 쓰지 말자는건데 중국과는 다른 케이스로 봐야하지 않을까요.

 

최소한 얼마 남지 않은 위안부 할머니들 강제 징용가신분 가시기 전에 일본에게 제대로된 사과를 받아내는게 우리 세대에서 해드려야 하지 않을까요.

 

일본이 제대로 사과만 한다면 사고 싶은  혼다 차 사고 일본항공 타고 매년일본 관광 가겠습니다.

Oyewides

2019-07-13 14:46:53

저도 완전히 다른 케이스라고 봅니다. 

shine

2019-07-13 13:18:38

뭐 사안이 사안인 만큼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밖에요. 다행히 정부가 개인의 자유를 통제할려는 것이 아니니 개인이 어떤 선택을 하던 큰 문제는 없을거라 봅니다만. 저는 이 반일의 에너지가 흐르는 방향이 걱정이 되는건 지적을 해야 한다고 봐요. 길거리에서 이런 현수막이 걸리기 시작하면 섬뜩한 일들이 벌어지는건 시간문제거든요.

 

Image result for ì¼ë³¸ì¬í 매국ë¸

다른이름

2019-07-13 13:27:53

뭐 저런 기 오바이고 문제도 많다는 점 동의해요. 그런데 항상 극단적 예를 가지고서 전반적 현상을 다 비판하는 것도 문제죠. 예전에 그 평화로왔던 촛불집회 때에도 일부는, 그 중에 간첩이 있네 노조가 왜 깃발들고 나오냐며, 촛불집회 자체를 비하하던 사람도 많았거든요. 저런 구호는 겁나죠. 문제죠. 

awkmaster

2019-07-13 13:28:02

저도 저런 현수막 걸리는 일은 좋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그거 아시나요? 일본에는 이미 현수막은 물론이고 서점에도 혐한 코너가 아예 따로 있을 정도로 혐한은 일상화 되어 있습니다. 오히려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에 비해 의식의 수준이 높아서 지금 벌어지는 일을 혐일(이 단어 들어보신 분 없으시죠?)로 탈바꿈하려 하지 않습니다. 섬뜩한 일은 일본에서 더 벌어지고 있으니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대박마

2019-07-13 13:29:26

성조기 부대가 있는 나라라서 놀랍지는 않네요.

조자룡

2019-07-13 13:30:09

그 동네엔 일장기 부대도 있...

대박마

2019-07-13 13:31:36

ㅋㅋ

다른이름

2019-07-13 14:12:21

윳기는 건 심자어 얼마전에 이런 수출제한 사태 속에서도 성조기 부대 중 일부가 일장기 흔들더군요. 

조자룡

2019-07-13 14:13:58

가만 있는 우리 나라(미국) 깃발은 왜 가져가서 흔드는지 모르겠습니다. 리틀보이 팻맨 리마인더인가..?

Heesohn

2019-07-13 13:39:29

솔직히 이렇게 극단적으로 매국노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극소수겠죠. 제 경험에는 한국 사람들

그렇게까지 비합리적이진 않습니다. 

shine

2019-07-13 14:21:34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1907131853001

 

Heesohn님의 글에 잠시 생각을 달자면, 저 나라사랑 운동본부가 건 펼침막은 매우 의도적으로 정해진 워딩입니다. 그러니까 저 사람들이 원래부터 극단적인 사람들이 아닌데 지금은 저렇게 해야 한다고 자체 판단하고 실행에 옮긴겁니다. 그래서 저는 이게 일부 극단주의자들의 반응이 아니라고 보고 이런 흐름은 쫌 위험하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일본차를 타면 매국노’라는 구호를 내세워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는 나라사랑국민운동본부 관계자는 “우리 방식이 과하다는 시각도 있지만 오히려 ‘일본 제품을 이용하면 이완용 똘마니’처럼 더 강한 표현을 써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며 “지금 상황에서는 점잖게 나가기보다 세게 나가야 캠페인이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국소비자원 원장을 역임한 박명희 소비자와함께 대표는 “불매운동은 강요를 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다”라며 “지나친 강요는 오히려 불매운동에 대한 반감을 불러 내부분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1907131853001#csidxfe0dd1e4d744b8c8ac9902d1e8b6fc5 onebyone.gif?action_id=fe0dd1e4d744b8c8a

백만사마

2019-07-13 20:45:58

진보진영에도 손가락혁명대 같은 부류도 있죠. 저는 개인적으로 운동 자체를 비난할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전체주의로 몰아가는 분위기를 비판하면 모를까.

쌍둥빠

2019-07-13 13:21:55

제목만 보고 본문은 스킵 했는데 이런 글 보면 왜 일본이 한국을 대놓고 무시하게 되는지 알 수 있죠.

Unnecessary한 글 같고 결국 댓글 닫히고 끝나지 않을까 합니다.

shine

2019-07-13 13:27:15

님께서 다른 사람이 쓴 글 가지고 이래라 저래라 할 것 아닌것 같은데 의견이 있으시면 글을 하나 따로 쓰시던지 아니면 댓글을 다시던지 그건 님의 자유인데요. 어떤 글이 필요하다 마다까지 말씀하시는 건 듣기 거북하군요. 

쌍둥빠

2019-07-13 13:31:08

그럼 저도 님처럼 대놓고 “님 글이 불편한 이유”라는 제목으로 글 하나 파라는 말인가요? 전 그런식으로 게시판 낭비할 생각은 없는데요?

shine

2019-07-13 13:40:41

님이 게시판을 낭비한다고 생각하던 말던 그건 제가 알바 아닙니다. 그리고 제 원글이 마일모아 다른 유저글을 대놓고 저격이라도 했나요? 그런데 "님처럼 대놓고"라는 말이 왜 나오죠?

 

글이 맘에 안들면 스킵을 하시던가, 반론을 펴시던가 해달라는 말입니다. 여기 올라오는 글마다 누군가가 "이글 불필요한것 같고 댓글창 곧 닫힐것 같다"라고 말하면 그게 되겠나구요?

다른닉네임

2019-07-13 14:05:53

저는 "이글 불필요한 것 같고 댓글창 곧 닫힐거 같다"는 몇몇 댓글의 분위기가, 샤인님의 원글이 가진 메시지인 "많은 사람들의 자발적인 행동들이 불필요하고 실효성 없이 곧 끝날 것 같다"는 의도에 대한 냉소적인 오마쥬(!)로 읽혀요. 그러니 본인이 불쾌하다고 할 일은 아니죠. 그리고, 반론을 펴달라고 하시는데, 이미 꽤 많이 달린 반론들은 읽어보고, 본인의 생각에 비추어 보고, 바꾸거나, 재반론은 펼치고 계시나요? 극단적인 입장의 사진을 가져다 붙이거나, 본인의 생각과 동일한 댓글들만 반복하고 계시잖아요?

바닐라라떼

2019-07-13 14:07:11

+1

shine

2019-07-13 14:10:38

저는 사람들의 자발적 행동이 불필요하다고 주장한적 없어요. 실효성의 의문을 가진건 사실이지만. 그리고 지금 능력이 되는대로 댓글읽고 댓글달고 있습니다. 모든 댓글에 댓글을 달기는 벅찰순 있어도 말이죠.

 

저는 기본적인 걸 묻는 거에요. 어떤 사람이 마일모아에 쓴 글이 본인에게 불편하더라도 저런식의 댓글을 다는게 과연 합당한건지. 제가 마모유저 특정인을 저격한것도 아니고 제 의견을 적은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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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기타 891
마일모아 2020-08-23 28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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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ends 2024-05-05 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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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마련] 고금리 시대에 저금리로 주택을 사보자 (Mortgage Assum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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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 2024-03-28 3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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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자동차 보험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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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gBite 2024-05-03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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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2024) 만년 위기 경제를 가늠하는 포인트들 - 시즌4

| 잡담 64
urii 2023-10-06 8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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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 chase travel로 부킹했을 때, x5 poi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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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 2023-05-3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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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릅...두릅이 먹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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쟌슨빌 2024-04-16 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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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집 구매 혜택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multiplex가 정답? 그냥 싱글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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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anfly33 2024-05-04 1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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릿츠 보유 중 브릴리언트 사인업 받는 조건 문의

| 질문-카드 9
Dobby 2024-05-04 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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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초당골 vs 북창동 순두부 추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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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잎 2024-05-03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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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글타래 하나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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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ong 2020-10-27 76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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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시리즈] 아이의 파이낸스 (feat. 땡큐! 콜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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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건 그리고 빅토르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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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악?] 케1 벤처 X 매년 나오는 300 불 여행 관련 statement credit -> 300 불 쿠폰으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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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7월초 4인가족 9박 10일 여행에 조언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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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현재 한국행 위탁수화물 규정은 어떻게 되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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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여행하다가 지갑 잃어버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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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리야 없겟지만 은행이 파산 한다면 어찌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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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서 차 사고가 났어요. 무얼 해야 할까요? (토탈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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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힐튼) 부모님 모시고 2박 전략 지혜를 구합니다. (특히 가보신분들 답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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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nture X pp 라운지 게스트 무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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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천루 2024-02-22 4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