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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자제를 바라보는 몇가지 (불편한) 시선들

shine, 2019-07-13 11:5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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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된 일본을 혼내주려 한해 700만에 달하는 한국인의 일본여행을 자제하는 것이 효과적인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여행사에는 기존일본여행계획을 취소했다는 고객들이 부쩍 늘었고 SNS는 일본여행을 취소했다면서 인증하면 좋아요를 무더기로 받는 일들이 벌어지죠. 순수히 경제적으로 볼때 효과는 있을 거라 봅니다. 특히 한국인들만 찾는 일본의 몇개 지역 (가령 대마도나 규수지역)은 지역 관광경제가 일시적으로 흔들릴 수 있다고 봐요. 그럼에도 저는 이런 접근이 매우 나이브하며 성공할 가능성도 그리 없다고 봅니다. 

 

 

2018년 일본여행객들의 국적별 소비패턴을 보면 한국관광객들은 평균 4.3일을 체류하며 총 77,559엔을 씁니다. 이건 참고료 왕복 항공료를 제외한 금액입니다. 즉 한 4박5일여행을 하면서 한화 80-85만원정도를 소비한다는 건데, 여기서 주목할 만한 것은 소비중에 21000엔 정도가 물건을 사는 겁니다. (총지출의 25%이상을 물건을 사는거죠. 이 분야 갑은 중국인데 총지출의 50%정도가 물건구입니다.) 그리고 25000엔이 숙박입니다. 그리고 먹는게 20000엔이구요. 뭐 먹는것도 관광이긴 한데, 그러니까 한국관광객들은 주로 맛집을 돌아다니면소 소소하게 물건을 사는 집단인거죠. 중류층이나 서민들이요. 

 

이건 호주인 일본관광객들이 약 15일을 평균적으로 체류하면서 물건 사는데는 32000엔정도밖에 쓰지 않는다는 것을 보면 그 집단의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자 그럼 이700만명을 잘 설득해서 일본을 안가게 만들수 있을까요? 그게 성공하는게 큰 효과가 있을까요? 민감한 질문이지만 전 아니라고 봅니다.

 

한국은 흥미롭게도 해외여행 세계1위국가입니다. 인구대비 50%가 해외땅을 밞는 나라죠. 그러니까 한 2500-600만명이 해외를 가고(연인원) 그중 700만명이 일본에 갑니다. 전 이 700만명의 상당수는 통상적 의미에서 아주 여유로워서 여행을 가는 게 아니라 삶이 퍽퍽해도 잠깐 다녀올수 있는 여유가 생긴 사람들이 훨씬더 많을 거라 봅니다. 저가항공을 타고 일본에 가서 소소하게 맛집과 백화점 지하 식품매장을 다니며, 몇군데 관광명소를 찾고, 저렴한 비지니스호텔에 묶으면서 대중교통수단으로 이동하게, 돈키호테, 다이소, 마츠모토에 가서 소소하게 원하는 중저가 물품을 면세로 사오는 사람들. 

 

문제는 이 사람들한테 애국심에 호소하며 일본에 가지말라고 하면 "이번참에 아예 당신들이 여행을 가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세요. 우리가 지금 남에 나라 가서 돈 쓸 형편입니까? 나라경제가 이모양 이꼴인데.. 라고 하거나 아니면 일본은 아니니까 다른곳으로 가세요라는 대체재가 있어야 하는데, 한국인들에게 일본을 대체할만한, 그러니까 소소하게 먹고 뚜벅이 대중교통으로 돌아나니면서 값싸지만 괜찮은 퀄리티의 물건을 사 올만한 곳이 과연 있냐는 거죠. 이들에게는 어쩌면 일본에 가지못하는 것이 지금은 참을 수 있는 것일줄 몰라도, 어차피 전 인구의 절반이 해외를 나가는 나라에서 어딘가로 가야할 텐데 이 불매/여행자제가 지속될 수 있을까 회의적입니다.

 

 

원래 불편을 감수하고 하는 소위 가치소비는 중상류층 부르죠아가 자신의 정치적 올바름을 증명해 내기 위한 도구 아니었던가요? 처음에 유기농 열품이 불고 그게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도 환경보호라는 슬로건을 정치적 올바름이라 생각하고 동일제품 몇배 비싼 물건을 주저없이 사는것, 혹은 최근 플라스틱 제품을 사지 않고 몇배 비싼 종이/나무 제품을 사는것. 이건 분명 좋은 소비지만 선택의 여력이 없는 중산층/저소득층에게는 강요할 수 없는 것 아닐까요?

 

 

그리고 한국인 일본여행 총매출이 6.4조정도라는데 여기에는 항공권/여행사비용이 빠져 있습니다. 왕복항공권을 아무리 싸게 잡아도 20만원인데, 즉 700만 곱하기20만원을 하면 1.4조는 한국 항공사/여행사매출이 된다는 거죠. 역설적으로 사람들이 단단한 애국심에 일본에 가지 않고 대제체를 못찾아 아예 해외여행을 줄이게 되면 일본의 작은 마을의 여행상권이 타격을 입지만 아울러 한국에 여행사/항공사들도 어마어마한 타격을 입겠죠. 특히 저가항공사들이요. 2500만 전체 해외여행 연인원중 약 27%정도가 일본여행입니다.

 

 

결론은 이건 정말 복잡한 문제같습니다. 지금 세계 경제력 3위국가에 한국의 자국의 중산층/서민층을 무더기로 여행을 보내고 있거든요. 

 

 

 

 

50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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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igy

2019-07-14 16:59:29

헐...페더러 스폰서 때문에?? 우리 페더러 너무 뭐라고 하지 마세요. 오늘 엄청 잘했고 아쉽게 졌는데요...ㅠㅠ

Aeris

2019-07-14 17:46:23

네, 특히 외국인인 프로 테니스 선수들에게 우리의 입장을 강요하고 유니클로 모델 하지말라고 할수 없는거죠

그냥 돈을 제일 많이 주는 스폰서와 계약을 한것 뿐이니까요

다만 바라는건 유니클로가 빨리 망해서 이런 큰 돈을 주고 스폰서를 못하게 되길 바랄뿐입니다. 

Jsh6535

2019-07-14 11:06:07

한번 무슨 일이 터지면 불매운동하고.. 어느 순간 사글어들어 그냥 잊어버리고.. 제 동생은 한국에서 일본차 타고 다니는데..어떤 정신 나간 사람이 차 문을 다 긁어 스크래치 냈습니다. 

본인 스스로 결정해서 동참을 하는 거지..민주주의 국가에서 넌 안했으니 매국노라 칭하는 것도 너무 웃픕니다. 스스로 생각하여 결정하는 참된 시민의식을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70년을 일본 중국 미국 알면서도 당하는 우리 국가가 안타까울 뿐입니다.

사실 나라 건국 이래 계속 반복되는 역사임에 말입니다.... 

air

2019-07-14 11:11:22

저랑 제 주변 사람들은 다 일본 제품/식품 안사고 일본 여행 안가고 다른 나라로 여행 갈때 일본 항공사도 안탑니다.

다른 사람들한테도 (오프라인에서) 일본 물건 사지 말라고 하고 그리고 일본 여행도 가지 말라고 오지랖까지 떱니다.

일본 불매는 논리적으로 따져서 한다기보다는 한국 사람으로써 추구하는 신념에 의해 하는 것이죠.

ddudu

2019-07-14 11:19:47

일본여행자제는 한국이  독재정권시대도 아니고 순전히 개인의 문제죠. 다만 우리가 일본의 식민지배를 받았던 특수관계가 있는데 일본정부가 저런짓을 하는게 짜증나는거죠. 징용배상판결은 한일협정과 관계없이 개인차원의 소송인데 이걸 국가가 어떻게 합니까, 지들은 원폭피해자에게 국가청구권과 개인배상은 별개라고 해놓고서는, 실 우리가 일본을 그동안 잘 몰랐던게 아닌가 싶었는데 이번기회에 확실하게 알게된게 지금의 일본주류우익은 이전의 보수와는 다르다는겁니다. 아베가 저러는것은 지금 참의원 선거에서 2/3이상을 이기고 나중에 중의원 선거까지 이겨서 헌법을 개정할려고 하는겁니다.  주변국가(한국, 북한, 중국, 러시아, 상황에 따라 외부의 적을 만들수 있죠)를 핑계를 대고 재무장을 할려고 한다는것, 이렇게 되면 당장 독도문제부터 시비를 걸고 갈등을 심화시켜 사건을 만들기에 충분한 집단들입니다. 이게 앞으로 정말 걱정입니다. 정부정책에는 우리보다 훨씬순종적이고 정치에 별 관심없는 대다수 일본사람들은  그런가 보다 하고 주변국때문으로 생각하겠죠. 

덜쓰고좀더모아

2019-07-14 12:06:48

일본 여행 한번도 안가보고, 일제차도 안산게 왠지 자랑스럽게 느껴지고 있읍니다,,,!

요즘 한국인테넛은 일본불매뿐 아니라 왜바마 오바마와 미국민주당에 반감도 많아지고 있는거 같읍니다,,,

대박마

2019-07-14 17:59:10

와플3 @조자룡

macgom

2019-07-15 23:23:06

영상 하나 보게되었는데 보시고 얼마나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나요? 

https://youtu.be/tl22KifFaGA

대박마

2019-07-15 23:55:57

굉장한데요. 이야기 듣는 사람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고 감성에호소하는 말투와 단어 선택들... 엄청난 에너지와 돈이 들어간 프로젝트 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용의 사실성을 책크 하는게 불가능하게 만들어 놓고 감성에 의존하는 이야기라서 놀랍다는 생각이 저를 지배합니다. 

한마디로 선동하는 집단의 대단한 작품이란 생각입니다. 사기꾼들이 사기칠때 하는 수법이라 믿음은 전혀 가지 않습니다.

hohoajussi

2019-07-16 00:10:06

제가 알고있던것과 배경사실은 굉장히 유사한데 어떤 부분이 잘못된 것인가요? 어떤 부분이 사기인건지 뭔가 팩트 기반 반박해주셨음 저도 잘 읽고 가겠습니다-

(공감 하냐 안하냐 말고, 사기꾼이라 하셨는데, 사실이지만 공감하지 않는다 이거 말고 어떤부분이 사기꾼인지)

대박마

2019-07-16 00:15:32

이걸 말씀 하시는 분이 사기꾼이라는게 아니고 사기치는 수법의 전형을 보여준다는 겁니다. 

감정에 호소 하는 말들이라 내용은 하나도 머리에 안들어 오던데

혹시 어떤 내용이 있었는지 기술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hohoajussi

2019-07-16 00:32:49

말을 좀 험하게 하긴 하네요. 그렇지만 가지고온 자료가 맞다면 뭐 그건 그대로 사실만 받아들이고 나머지는 거르면 되죠.

 

수출규제 본질: 원래 한국만 아시아 유일의 (전략물자) 화이트국가 특혜를 받고 있었지만, 이번에 화이트국가에서 제외 . (한국에게만 수출을 금하는게 아니고 평소에 받던 특혜가 없어지면서 다른 동맹국과 같은 레벨이 ) -뒷부분에서 말하길 이거때문에 wto 제소에서 잘 안될수도 있음 (/*제생각추가: 제소 시작됐다고 했으니 이건 기다려보면 어떻게 되나 알겠죠.제생각 끝*/)

 

특혜가 없어졌을까?

위안부협상 파기. 한일협정 (청구권) 뒤집기로 일본 자극.

자잘한 아베와의 개인적 갈등: 유엔총회 오찬 자리에서 트럼프/아베/실무자 면전에서일본은 동맹이 아니다발언, 취임 1주년 기념식에서 아베가 준비한 축하케이크 두고단거 못먹는다발언 . 외교무대에서 프로페셔널하지 못했다 (이사람 의견).

 

이슬꿈

2019-07-16 00:36:48

내용만 보면 그냥 일본 극우의 나팔수네요. 자신이 하는 말이 누가 하는 말과 똑같은지 메타적으로 바라보는 건 중요하죠.

세실

2019-07-16 17:43:52

+10..........공감 .아베에게 돈받은것 같네요 젊은사람들 가슴이 뜨겁지가 않고 얼음같아요 일베인가? ????

대박마

2019-07-16 00:45:23

아 그런 내용이 있었군요. 

사실 전 별로 관심이 없는데요.

나무위키에 이미 반론이 있네요.

 

https://namu.wiki/w/2019년%20일본의%20대한국%20수출%20통제

 

 

 

대박마

2019-07-16 02:01:34

아참, 화이트 국가 란게 뭔가요? 유럽이나 미국에서 이런 말을 쓸 것지는 않은데... 일본에서만 있는 건가요?

hohoajussi

2019-07-16 06:13:35

저도 자세히는 모르지만 전략물자를 정부승인 없이 바로 수출할 수 있는 국가를 말하는거이고 이게 철회되면 수출할때 정부 승인을 받아야되어서 물자공급에 딜레이가 생기면서 전체 생산라인 일정이 꼬이게된다는걸로 들었습니다.

 

펌: 화이트국가란

일본의 전략물자 수출 우대제도
포괄허가 받으면 3년 심사 면제
27개국 한정…한국, 아시아 유일

원문보기: 
http://m.hani.co.kr/arti/international/globaleconomy/901792.html#cb#csidx9aed1a81c61e9c88c09af78aa9e15fc onebyone.gif?action_id=9aed1a81c61e9c88c

대박마

2019-07-16 07:25:10

그러니까, 일본에만 있는 제도 군요.

전략물자는 군사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물자를 지칭하는 것이고...

정리해 보면 한국에 더이상 군사적 물자로 사용될 가능성이 있는 물자를 빨리 보내주지 않겠다가 일본 스탠스 인거네요.

그런데, 일본에만 있는 건데 왜 다른 나라들에서도 한국은 화이트 국가가 아니다라는 이야기를 하는 건가요?

hohoajussi

2019-07-16 07:42:05

일본에만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다른 이름으로 나름 다른 정부에서도 규제품목에 대해선 규제를 하고 있지 않을까요? (확실치 않음)

다른 나라에서도 한국은 화이트국가가 아니다라는 얘기를 했었나요? 전 그부분은 잘 못들은거 같은데, 혹시 그게 사실이라면, 뭐 다른 이름으로 규제품목이 있다는거 아닐까요? (확실치 않음)

10분짜리인데, 제가 첨 본건 이거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ADtXpZLcIoU

정치유투버 아니고 그냥 일본생활 유투버가 알려주는 이번사건.

대박마

2019-07-16 07:44:26

그 부분이 맨 처음 나와서 기억이 있는데요.

hohoajussi

2019-07-16 07:48:32

그러네요 ""유럽의 국가들은 어느 한 나라도 한국을 화이트 국가로 지정하고 있지 않다" 라고 시작하네요- 이부분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다른이름

2019-07-17 08:09:20

말장난이죠. 아시아에서 한국 유일하니까 그걸로 대단이 우대해준 거라구요? 아시아에 그럼 일본의 안보 문제를 고려하고, 존재하는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적 지위상 집어 넣어줄 나라가 어디있나요? 한국이 당연히 유일하죠. 전세계적으로 26국이 화이트국이에요. 대충 나라경제 크고, 선진국에 속하는, 그 중에서 중국처럼, 일본과 안보문제 없는 나라는 다 들어가 있어요. 뭘 이걸 가지고 대단하게 취급해줬던 걸 뺀다고 유세인가요. 헝가리, 불가리아 니 체코니 아르헨티나니 모두 여기에 들어가요. 한국 빼는 게 더이상하죠. 특히나 한미일 공조 날마다 얘기하면서.

 

참고:

 

유럽 21개국

그리스, 네덜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독일, 룩셈부르크, 벨기에, 불가리아, 스웨덴, 스위스, 스페인, 아일랜드, 영국,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체코, 포르투갈, 폴란드, 프랑스, 핀란드, 헝가리

 

북미 2개국

미국, 캐나다

 

남미 1개국

아르헨티나

 

오세아니아 2개국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백만받고천만

2019-07-16 00:22:52

이영상뿐만 아니라 다른 영상도 상당히 무섭습니다. 최저임금이 4900원대가 현 수준에 맞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40시간 일해도 한달에 80만원인데 호호아저씨님은정말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한국의 물가를 경험해보셨으면 그게 얼마나 터무니 없는 금액인지 아실겁니다.. 

hohoajussi

2019-07-16 00:35:48

최저임금 이야기에 대해서 뭐라고 하는지는 못봤습니다. 4900원은 너무 낮은거 같습니다. 최저임금에 대해선 생각하는게 다른가봅니다-

이사람이 지금 하는 이야기에 동의하는 부분이 많은데, 그렇다고 다른 의견이 또 같을지 안같을지는 모르는거죠. 딱 모든게 좌/우 나눠져서 좌는 모두 좌쪽으로 생각하고 우는 모두 우쪽으로 생각하는게 아니니까요- 미국기준으로는 전 좌우 거의 반반 동의합니다. 예를들어 낙태/동성결혼. 하나는 강력반대 하나는 강력찬성. 그리고 뭐가 됐든 전 양쪽 이야기 다 듣는거 좋아합니다- 그래서 마모 정치글?은 꽤 재밌습니다.

백만받고천만

2019-07-16 00:40:08

내.. 제가 글을 남겨놓고도 실수한 느낌이 있네요. 그분 의견에 다 동의 하지 않으실테니깐요. 근데 이분 말할때 좀 무섭습니다. 거의 눈도 감지 않으세요.. 

hohoajussi

2019-07-16 00:43:28

저도 그생각 들었습니다..  눈빛이 좀 매섭네요. 실제로 앉아서 얘기 들으면 무섭겠어요

백만사마

2019-07-16 07:01:46

이 분 윤서인이랑 절친이고 그 인간 추천으로 유튜브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견적 나오죠.

스시러버

2019-07-16 07:36:59

ㅎㅎ 친구 따라 강남 가는 건가요?

유튜브는 안보는게 좋습니다. 조회수 올라가면 돈 번다고 신나 하더라구요

 

 

macgom

2019-07-16 09:33:08

요즘 젊은 사람들도 땀흘려가며 일할생각안하고 유튜브로 대박나기만 바라는거 같아요.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들도 뉴스보다는 유튜브 보시는분들이 많더라구요. 

위험한건 이런 어르신들은 자잘못된 의견중심의 유튭 보시고는 "그게 사실이더라" 라고 와전되니 그게 더 무섭죠. 

그냥떠나요

2019-07-16 00:37:56

.

백만받고천만

2019-07-16 00:44:06

눈 감을 틈도 안주십니다. 눈 엄청 아플것 같은데... 

블랙커피사탕

2019-07-16 00:49:48

옛날 옛적에 다단계에 빠진 지인하나가 하도 잡아끌길래 도대체 뭐하는 곳인지 궁금증 해소차 다단계 판매 설명회에 갔던적이 있습니다.

일단 가자마자 주민등록증 부터 빼았고 시작하는데 단상에서 쉴새없이 떠들던 보석뭐시기 하던 사람들의 화법이 딱 저렇더군요.

청자가 생각하거나 판단할 틈을 주지않고 반복되는 자극적이고 화려한 언어들의 향연과 간간히 양념으로 들어가는 동정심 유발.

그냥떠나요

2019-07-16 00:56:26

.

블랙커피사탕

2019-07-16 01:01:13

아이러니한 것은 저런 영상을 접한 대부분의 국민이 더 열받아 마음을 다져먹는 불매운동의 촉매가 된다는 것이져.ㅎㅎ

Oyewides

2019-07-16 00:38:14

눈을 보면 뭔가에 홀려있는 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무엇에 홀려 있을까요? 어디 신사에 있는 혼령?

헤이듀드

2019-07-16 00:45:05

전혀 공감할 수 없는 친일 자한당 유튜버네요. 비공감 꾹 누르고 왔습니다.

얼마에

2019-07-16 01:50:48

개똥철학이네요. 제가 궁금한건 이런 개똥철학자들은 자신있으면 논문을 쓰지 왜 이런걸 유튜브로 올리죠?!? 텍스트로 올리면 1분만에 읽고 버릴 내용을, 주절주절 십분 넘게 떠드는 거 보고있어서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습니까?!?

macgom

2019-07-16 07:54:24

사실 저도 이 영상보고 무슨 2단 종교에서 세뇌교육하는줄 알았어요. 

대부분 Fact해에 대해 짚기는하지만 당연히 biased 되어있구요. 또, 문통을 너무 쪼는거 같기도하고. 

헌데 이번 무역통제로 대한민국의 한 국민으로써 일본의 치졸함에 열많이 받고 욕나오지만 사실상 지금까지 특혜를 줬고 어떠한 이유에서라도 특혜를 뺏어가는거라는 이유에 대해선 모라고 할수는 없는거 같아요. (객관적으로 보는거에요)

아베쪽에선 최근 한국 대법원에서의 판결을 좋아하지 않았고 외교상으로도 그리 좋은 관계로 되지 않았을뿐더러 이 영상에선 아니라 하지만 사실상 아베의 선거용으로 이번 수출규제를 사용했다고 강하게 생각됩니다.  

결론적으로는이 포스팅에서 다뤘던 원점으로 돌아가서, 일본이 특혜를 거둬들인거건 무엇이던 우리나라에 악영향을 주고있고 우리가 할수있는불매운동, 여행자제, 어떠한거라도 일본의 이익이 한톨이라도 되는걸 자제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티끌모아 태산. 나 하나쯤은... 하며 일본제품 구매하고 여행가는건 누가 봐도 아니다 싶어요. 그 불매운동과 관광자제가 일본에게 주는 타격이 적고 일본이 아랑곳하지 않는다 하더라도요. 

 

 

(아침에 급하게 쓰느라 문법과 말표현이 좀 이상할수 있는점 이해해주세요 ^^)

 

블랙커피사탕

2019-07-16 11:41:47

맞는 말씀입니다. 

한가지만 첨언을 한다면 특혜를 거두어 들인다는 말이 일본식으로 "스미마셍"식의 행동입니다.

일본인과 가까이 지내고 오랫동안 생활을 해보면 이 "스미마셍"안에  상황에 따라 얼마나 많이 뜻이 담겨져 있는지 알게 됩니다.

미안합니다. 실례가 많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신세많이 졌습니다. 부탁드립니다. 용서해주십시요 등등 상황에 따라 다른뜻으로 해석이 되어야 합니다.

이번 특혜를 거두어 들인다는 의미는 앞으로 몇 달이고 검토한다는 명목으로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통관 처리를 지연시키겠다는 일본식의 사보타지 통보입니다.

 

 

아날로그

2019-07-16 08:41:04

와우~~ 오랜만에 쌍욕 나오게 해주는 유투브네요! 길거리에서 만나면 한대 때려주고 싶네요

세실

2019-07-16 17:50:39

저도요 매국노라고 욕하면 안되겠죠 일본편을 들으라고 선동을하니 말에요 아베딱가리 인지.....

다른이름

2019-07-17 08:02:59

이 채널 운영자 극우 반정부 입장으로 유명하잖아요. 뭐 그것 때문에 이 내용도 이상하다고 낙인 찍자는 게 아니라. 몇가지 중요한 지적에 대한 반박을 하자면,

 

0. "기존의 화이트 리스트 자체가 우대였다.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해준 특혜다": 말장난이죠. 아시아에서 한국 유일하니까 그걸로 대단이 우대해준 거라구요? 아시아에 그럼 일본의 안보 문제를 고려하고, 존재하는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적 지위상 집어 넣어줄 나라가 어디있나요? 한국이 당연히 유일하죠. 전세계적으로 26국이 화이트국이에요. 대충 나라경제 크고, 선진국에 속하는, 그 중에서 중국처럼, 일본과 안보문제 없는 나라는 다 들어가 있어요. 뭘 이걸 가지고 대단하게 취급해줬던 걸 뺀다고 유세인가요. 헝가리, 불가리아 니 체코니 아르헨티나니 모두 여기에 들어가요. 갑자기 이상황에서 한국 빼는 게 더이상하죠. 거기다가 그 이유가 뭔데? a. 약속을 안지켜? 강제징용 판결 문제 때문에 그래? 그럼 정부가 사법부 결정을 무시하라고? b. 안보상? 최근에 많이 알려졌지만, 그논리대로라면 미국은 그 위반 적발 건수가 200건이 훨씬 넘죠 (참고로 한국은 83건인가?). 도둑 많이 잡았다고 그나라가 위험한 나라라고 말하는 논리와 같죠. 참고로 미국은 저런 적발건수 report도 안하죠. 

 

1. "국가간의 약속을 어겼다": 그러니까 왜 그 딴 약속을 한 건지 모르겠어요. 국민들도 대부분 반대. 위안부 당사자들은 열띠게 반대. 그깟 10억엔을 받을 바엔 받지도 말지. 거지도 아니고. 앞으로 국민들이 절대 반대하는 걸 대통령이라는 이름으로 이따구로 합의했다가는 더 장기적으로 문제가 생긴다는 걸 알려주는 것이죠. 그리고 국가간 협상이 무슨 신성불가침의 것으로 판단하는데, 심지어 원문조차 공개하지 않았던 협상이에요. Treaty 조차 아니다. 브렉짓을 봐요. 조약으로 맺고, 심지어 국내 법체계 모두 바꾼 이후에도, 불만이 있으면 빠져나오는 게 정상이에요. 심지어 트럼프니 뭐니 오바가 맺은 환경협약 다 빠져나왔는데요 뭘. 한국과의 FTA라는 조약도 수정했을 뿐 아니라. 국회비준 조차 거치지 않은 협약을 무슨 신성불가침의 것으로 묘사하나요?

 
2. 배상책임: 과거 박정희가 받아서 끝낸 건 국가간의 약속일 뿐. 민간인 수준에서 민간 기업의 배상과 관련된 것은. 게다가 human right 과 관련된 건들은, 국가가 약속해서 끝낼 수 없다는 게 국제적 norm이죠. 심지어 일본의 최고법원이 이를 동의한 판결도 존재하는데요?
 
3. "정서적으로 못받아드린다": 대표적인 가짜뉴스들의 조작방법. 그 때 발언을 다시 확인하시길. 문대통령이 발언은 자기가 그것을 정서적으로 못받아드린다가 아니라. 국민들이 정서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지 못한다는 얘기지요. 즉, 박근혜 정부의 위안부협정에 대한 국민들의 엄청난 반대가 있다는 사실/현실을 상기시킨 것 뿐이에요.
 
4. "동맹아니다": 역시 가짜뉴스들의 조작방법 중 하나. 그 때 발언을 역시 다시 확인하시길. 그 당시 정부 발언은 일본과 군사동맹을 맺고 있지 않다는 얘기에요. 이 말은 의견과 입장의 여부가 아니라, 그냥 사실이에요. 한일간 군사동맹 맺은 적 없어요.
 
5. 무례함의 극치: 정상회담시 디저트나 먹는 것에 의해서 개인 여러가지 사정으로 못먹는 경우 아주 많이 일어나요. 그걸로 삐지면 진짜 초등생 수준인거죠.
 
 

신세계77

2019-07-16 00:18:16

Jtbc 뉴스룸 앵커브리핑에서 이번사태에대해나오네요. 

https://youtu.be/qJdgZwMRIxk

 

JoshuaR

2019-07-16 01:44:34

일단 저는 한국인으로서 엄청 애국심이 투철하지도 않고, 나라가 잘 되면 좋겠지만 저 자신의 안위도 그 못지않게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인데요... 저는 2011년 3월 이후로 일본 여행을 안하고 있습니다. 최대로 잡아서 공항에서 환승하는 정도 이상은 안하려고 노력해서 피하고 있습니다.

사실 제가 한국에서 근무하던 전 회사 사람들이 (제가 근무하던 팀은 아닙니다만...) 후쿠시마 사고 딱 한주 전에 후쿠시마 다이이치 발전소에 출장을 갔었습니다... 진짜 일주일만 늦게 갔었어도 큰일날뻔 했지요...

저는 방사선 방호 전문가도, 방사성 동위원소 전문가도 아닙니다만, 회사에는 그 분야 전문가들이 정말 많이 계셨는데요 (저희팀도 거의 저랑 한두명 정도 더 빼고는 다들 원자력공학 전공자들이라...) 그 당시에도 설전이 참 많았습니다. 금새 안정화 될거라는 의견부터 전 지구급 재앙이라는 분들까지... 근데, 그로부터 시간이 1년 2년 지나면서, 일본의 정보 왜곡과 은폐, 그리고 계속되는 삽질 등을 보면서 다들 의견이 하나로 모아지기 시작하더라고요... 국제사회에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고 공조하는 노력을 했다면, 객관적인 지표들을 보면서 일본여행을 할지 말지를 결정할 수 있을텐데, 그 정보들을 감추고 숨기고 왜곡하고... 또 오염된 폐기물들을 일본 전역에 실어날라서 분산배치하기까지 하는 모습들을 지난 수년간 봐 오면서, 저는 일본은 여행하면 안될 곳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불매하고 있습니다.

지금 일본과 외교적인 관계가 참 안좋은 상황인데요... 한국인으로서 불매하고픈 마음이 많이 들지만서도, 그래도 제가 좋아하는 물건들은 못 끊겠더라고요. 대표적으로 Subaru 차량이 그렇습니다... 차 사온 날이 일본과 분쟁이 생기기 시작한 날이라서 그날부터 일본 불매 얘기가 나왔는데, 나는 새차 사서 좋은데 그 좋은 기분 표현도 쉽게 못하고 참 답답하면서 또 적극적으로 동참하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일본여행은 좀 다른 이유로 절대적으로 불매를 하고 있습니다. 저와 같은 이유로 일본여행을 꺼리는 분들도 적지 않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이 한국에서 가기엔 참 저렴하고 쉽게 갈 수 있는 여행지임에는 사실이지만, 일본과의 분쟁을이유로 불매하는 것이 충분한 불매의 이유를 제공하지 않는다면 저와같은 이유로 한번 불매를 해 보시는건 어떨까 싶네요.

또 하나 덧붙인다면, 제가 아무리 애국심이 바닥을 친다 하더라도 저는 한국인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국회에 일본정부의 나팔수 역할이나 하고 사사건건 일본 편 들기 바쁜친일 정치인이 들어와 있다는 사실에는 정말 불같이 화가 납니다. 친일정치인 불매 정도는 한국 국적을 가진 한국인으로서 쉽게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낟알

2019-07-16 02:02:56

깊게 동감합니다. 

저도 후쿠시마 사태를 대하는 일본 정부의 모습에서 일단 관련된 안전에 대한 모든 일본 정부의 발표는 신뢰를 못하고있고,

그렇기 때문에 매우 가고싶은 곳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2011년 이후로 피하고 있습니다. 

일본 놀러갔다온 사람들이 사온 과자도 가급적 먹지않고 피하고, 일본산 맥주도 마시지 않습니다.

그리고 일본에서 한국 정부는 차치하고 국민들을 무시하는 발언(관광객이 후쿠시마산 쌀을 다 먹어준다)에 열받아서 이번 불매에 동참하고 있는데,

뭐 여태까진 이미 방사능땜에 피하던 것들이라 크게 어렵지 않아서...도 한 몫합니다. 

방사능 무서워요.

블랙러시안

2019-07-16 01:54:28

분명한건 현 정부가 친중 친북 노선을 타면서 미국 일본과의 관계가 급격히 나빠졌죠. 일본이 이유없이 수출제한을 한게 아닙니다.

일본이 밉고 우리가 불매운동을 한다지만 이 문제에 있어서 외교부에서 노력해서 풀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JoshuaR

2019-07-16 02:00:53

친중 노선으로 미국과 관계가 급격히 나빠진건 박근혜 정부였고 (심지어 친중노선으로 올인해 놓고 중국에까지 밉보였죠)

지금 정부는 미국과의 관계는 굉장히 큰 폭으로 복구를 한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미국과 관계는 역대급으로 좋은 상황이죠...

오히려 현 정부는 중국과의 관계를 적당히 거리를 유지하고 그 대안으로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권쪽으로 외교 다변화를 하고 있고요...

그리고 저는 일본과의 무역마찰에 대한 대비에 있어서 아주 나쁜 상황도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캐나다, 아랍에미리트, 스위스, 인도네시아, 호주, 말레이시아와 통화스왑을 새로 체결하거나 연장계약을 해서 일본 영향에서 많이 벗어나기도 했고

또한 현 국제사회에서 한국보다는 오히려 일본이 많이 고립되어가고 있는 모양새가 되기도 했고요.

현 정부가 외교관계에 있어서는 지난 10년과 비교하면 말도 안될 정도로 잘 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 결과로 근래에 중국과 일본에 대한 무역 의존도를 많이 벗어나면서도 외교 다변화를 통해 다양한 무역 교류국들을 개척한 것도 사실이고요.

 

추가: 조금 찾아보니 현 정부가 친중 반미 스탠스라고 주장하는건 유투브발 가짜뉴스들에서 많이 퍼트리고 있다고 하네요.

전혀 근거없는 가짜뉴스가 유투브 타고 돌고 있는것이고, 현재 우리나라의 외교 스탠스는 오히려 그 반대라고 보시면 됩니다.

조금만 찾아보시면 아시겠지만, 미국과 관계는 역대급으로 가까운 사이고, 현재 중국이랑 오히려 거리를 꽤 두고 있습니다.

블랙커피사탕

2019-07-16 02:12:02

외교부에서는 할 것이 없습니다. 일본이 일만 저질러 놓고 문을 닫고 있는 상황이니까요.

쉽게 풀어 설명드리자면 앞의 두 정권에서 일본과 트러블이 적었던 이유는 그놈들 말을 잘 들었기 떄문이죠.

이번 정권에서는 일본 마음대로 안되거든요. 그래서 밥 그릇 깨버리겠다고 미친짓 하는 것 입니다.

그렇게 찍어누르면 이전 정권처럼 따라올 것이라는 판단에서죠.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남의 밥그릇을 깨겠다고 덤비는 놈을 상대하려면 반응이 거칠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 한일 상황은 좋은게 좋은것이 아닙니다.

조자룡

2019-07-16 06:40:47

친중 노선이라면 초대 받지도 않은 6.25 전승 기념 행사 다녀온 그 대통령 말씀이심까?

 

친북 노선으로 갈아타 일본한테 혼꾸녕 나는건 트럼프 정부일테구요

Taijimo

2019-07-16 09:32:18

지금의 일본의 논리는 일본은 신뢰를 바탕으로 약속을 잘 이행하고 있는데, 자꾸 한국이 약소쿠를 어겨서 이제 한일관계를 정상적으로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정도로 보입니다. 결국 일본은 있던 자리에 있을테니 한국이 양보하고 돌아와라 정도의 스탠스라고 할까요? 반일 또는 불매한다고 해서 비이성적이라는 시선은 누구의 시선일까요?

한일관계를 이성적으로? 냉정하게 국가이익을 위해서 바라봐야 한다는 국내의 시선도 있습니다. 정말 냉정하게 무역관계를 살펴보면 작년에 일본 자동차 국내에서 4~5만대에 팔렸고, 우리나라 자동차는 몇백대 수준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세계에서 제일 잘 팔린다는 삼성 갤럭시 시리즈도 일본에서는 거의 팔리지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 일본 거의 대부분의 서점에는 혐한 섹션이 있는것으로 들었습니다. 이런 혐한은 방치하고, 한국사람 물러가라/죽어라/바퀴벌레다 외치며 오사카/도쿄 시내에서 가두시위하게 내버려두는 일본, 반일/불매 외치면 한국사람들 비이성적이다 이게 무슨 논리일까요? 

 

일본이 밉고 불매운동을 진행하는게 과거와는 양상이 좀 다릅니다. 저도 소니 워크맨 도시바/파나소닉 제품 최고로 알던 세대지만, 전에는 일본 제품 아니면 국내에 대체품이 별로 없었지만, 지금은 일제 제외하고도 비슷한 퀄리티의 국산+유럽/미국산들이 넘쳐나죠. 미국 블프를 한국에서 직구하는 상황이니까요~ 하나 기쁜건 한국사람들이 관성적으로 사오던 일본제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기회를 준거 같다는 겁니다. 국내 대기업들도 리스크 분산모드를 보다 적극적으로 검토하면서 보다 더 튼튼해질거 같다는 점도요. 덩달아 국내 중/소기업도 힘을 더 받을거 같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현재 상황에서 정부의 스탠스는 적절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금 감정적으로 일본에 맞대응 차원에서 수출/수입제한조치 하지 않았고, 그렇다고 일본에 가서 양보할테니 풀어달라 읍소모드도 아니구요. 삼성 많이 걱정 하는 글/기사 많던데, 우선 불화수소 국산으로 거의 대체 준비 끝났고 부분적으로 가동중이라는 기사가 어제 떴습니다.

**현재 정부는 친중은 잘 모르겠고, 친북, 친미는 동의합니다. 기본적으로 핵무기 해결과 북한교류 늘리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니 북/미와 친한건 당연한 일이라 보입니다. 그사이에 일본이나 중국을 끼워서는 한/북/미가 결과를 잘 도출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두달전에 도쿄에 다녀왔는데, 약간의 책임감을 느낍니다. 숙박은 100% 포인트, 물건도 대부분 카드를 썼고 달러대비 엔화가 쌌다는 거에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 지난 G20때 아베가 딱 문재인 대통령만 빼고 다른 나라들만 정상회담한 사실은 알고 있나요? 이런일은 아무리 극우라도 문재인 무능하다라고 할게 아니라 감히 우리나라 대통령을 홀대해? 정도는 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미국에 오래 살면 살수록 우리나라는 애국이라는 단어를 너무 모르는 사람이 좀 많은 거 같아요.... 

스시러버

2019-07-16 10:18:23

+2 동의합니다. 

MaisonMargiela

2019-07-16 10:45:28

+3 

Wolverine-T

2019-07-16 10:52:14

+4

엉거주춤

2019-07-16 12:01:48

+5. 깊이 동감합니다.

**경제적인 관점에서도 북한 진출 관련해서는 일본 및 다른 나라와 경쟁 관계가 될텐데 미래를 내다본다면 당연히 친북해야죠...

Finrod

2019-07-16 15:29:07

+6

게다가 남양 불매로 단련된 국민들이 많아서 불매 자체도 오프라인에선 차분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아요. 정부 대응 역시 정석이구요.

프리

2019-07-16 18:11:57

+7 

프리

2019-07-16 18:11:12

아미 미국 대통령 트씨가 그렇게 사랑스런 눈길로 바라보며 애정 표현하는데 무신 관계가 나빠졌나요? 

일본이 수출제한하면 장기적으로 봤을 때 지들 손해죠. 

한국이 나서서 외교로 풀 일 아니에요. 결자해지 하라해야죠. 

백만사마

2019-07-16 07:04:44

많은 심적 갈등 끝에 여행지를 오키나와가 아닌 다른 곳으로 옮기기로 결정했습니다. 아버지 건강 문제로 선택지가 아무래도 제주도나 홍콩 대만 셋 중에 하나로 결정 될 것 같아요. 이제 부모님에게 잘 말씀 드리고 설득하는 일만 남았네요.

스시러버

2019-07-16 07:38:10

아이고.. 꼭 그러실 필요까지 있나요.... 먼저 한 예약이야 어쩔수 없는 부분이 있는데요

 

hohoajussi

2019-07-16 07:52:17

혹시 꽃보다 할배 대만편 보셨나요? 대만 좋아보이던데. 대신 엄청 습해서 좀 힘들다고는 합니다.

mirimiri

2019-07-16 08:28:06

전 대만 좋았어요. 힘드실거 같으면 택시투어도 괜찮습니다. 전 온천을 택시투어로 했는데 너무 좋았어요.

Heesohn

2019-07-16 08:36:59

저도 이번 일본여행 접었습니다. 대신 한국

국내여행을 할 생각이에요. 

macgom

2019-07-16 09:27:13

오랫동안 계획잡으신 여행일텐데 다른곳으로 옮겻다니 대단하십니다. 지금 시기에 엄청 저렴해서 기회다 라고 여행가시는분들도 있을텐데 (완전 욕먹죠) 헌데 오랫동안 계획해놓으신분들은 참 난감할거 같아요. 이런일 있을줄 알고 계획한것도 아니고.  다른곳으로 잘 계획잡으시길... 

아날로그

2019-07-16 11:56:52

금전적인 손해가 있으시겠지만~ 제가 이래서 백만사마님 좋아하나봅니다. 블링블링~ (저 유부남)

백만사마

2019-07-16 16:20:53

금전적인 손해도 손해지만 (호텔은 포인트 숙박이라 취소시 항공 수수료만 내면 됩니다.) 사실 아버지께서 가장 가고 싶어하시는 곳으로 가려 했거든요. 심장병이 있으셔서 장거리는 못 가셔요. 손자 보러 미국도 가끔 나오시면 좋을텐데 저번에 나오셨다가 너무 안 좋아져서.. 저도 다시 오시라고 말 꺼내기가 미안하기보다 겁부터 먼저 납니다.. 더 안타까운건 어머니도 같이 팩키지로 못 오셔요. 아버지가 혼자 있기 싫어하셔서.. 이건 저도 아버지를 닮아서 ㅋㅋ

태국은 애매하게 멀구요. 4-5시간을 맥스로 잡아 직항 대구 인 아웃은 대만 홍콩 오키나와가 끝입니다. 오키나와 가서 거기 사는 옥희 다 나오라고 할랬는데... 대만 홍콩은 찾아 보니 여름엔 너무 습해서 비추라네요. 일단 부모님께 먼저 설명부터 드려야죠. 

백원이야

2019-07-17 01:50:20

아버지가고 싶으신곳으로 모시는게 맞지 않을까요. 

 

오키나와는 일본이라고 하기도 애매한게 류쿠 독립국이 일본에 병합된뒤 여러 사정으로 독립 못하고 그대로 일본에 남아 있는 지역이잖아요. 따지고 보면 우리나라랑 비슷한 역사를 가진곳인데 일본 불매운동으로 안간다는건 좀 앞뒤가 안맞는거 같아요

백만사마

2019-07-19 09:24:06

그렇긴 한데 완전 독립된 곳은 아니라 마음이 불편해서요. 제 마음의 안위를 위한 것도 있어요. 부모님께 말씀 잘 드리고 취소 다 했어요. 대만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오늘 밤에 예약 하려 합니다. 더위와 습도의 8월의 대만을 만나러 갑니다.

windy

2019-07-16 08:15:26

제가 대학다닐때 최류탄이나 화염병날라다닐때 걍 공부만 했서 미안했는데

이렇게 라도 소소한 저항이라도 할람니다.

말씀처럼 700만이 다 안가긴 힘들겠지만서도 안가도 되는사람이 안가는건만해도 상당하다고 봅니다.

지레짐작으로 포기하는건 아니라고 생각되구요

 

이상 아직도 자기들 식민지인냥 안하무인한 태도에 뭐라도 해야될것 같은 소시민입니다.

MaisonMargiela

2019-07-16 08:43:29

저는 많이 깨달았습니다,

지금까지 언론이든 블로그든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매체에서

일본 여행을 되게 쉽게, 싸게, 좋게 많이 부풀려서 저도 한국 갈 때 다녀온적있구요. 

 

일본을 대체하는 곳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체할곳이 없어서 지금까지 일본을 간건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사람들을 더 부추켜서 가게 만든거죠. 

 

예전엔 지금도 몇몇 브랜드들이 일본에만 있어서 저는 주로 쇼핑하러 갔었는데,

이제 한국에도 서울에 먼저 팝업스토어를 차리는 하이엔드 브랜드들도 많이 보이고 

이젠 예전만큼 일본에만 있던 일본 브랜드들이 좋지만은 않네요.. 

여행 목적으로 다른 나라 대도시 구경하고 싶으면 홍콩, 타이페이, 상해 등도 있구요. 

 

이번 일을 기회로 전 좀 생각하게 된 거 같아요..

과연 내가 진짜 일본을 좋아서 갔었던가, 아니면 미디어에 휩쓸려 내가 갔었나, 정말 대체제가 없었던건가 

전 지금 물건들도 생각해보면 카메라 빼곤 모든건 다 일본꺼 대체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덜쓰고좀더모아

2019-07-16 09:31:37

https://www.youtube.com/watch?v=JsO-SBzKeHU&t=197s

이거 보고 깜짝 놀랐읍니다,,,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서핑이라니,,,

스시러버

2019-07-16 10:21:40

사실 원전사고 관련 이슈 관련해서 올림픽 보이콧만 해도 일본은 타격이 엄청날 텐데요...

오히려 더 장려하는 느낌의 일본인데... 너무 뻔뻔해서 오히려 뭐라 하기 힘든 느낌이에요.

Wolverine-T

2019-07-16 10:11:00

일본이... 특히 일본에서 힘있는 사람들이 한국을 얼마나 낮게 보고 있는지 우습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이 시점에서 평소와 같이 일본제품을 사고 일본 여행을 가는 것에 대한 경각심에서 나오는 반응들인 것 같습니ㅏㄷ.중산층, 서민들에게 강요해서 일본을 곤란하게 만들자는 그런 것 보다는 이러한 기회를 통해서 일본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보자는 흐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이 현대차, 기아차를 타던가요? 일본은 전 세계 1,2 위 하는 삼성폰의 무덤이 됐죠. 일본 사람들은 한국 제품, 브랜드에 대해 낮게 생각하고 관심도 없습니다. 많은 한국 사람 (저를 포함 ㅜㅠ)은 미니밴은 오디세이, 시애나, 피아노는 야마하, 가와이, 게임기는 닌텐도, 플스, 카메라는 캐논, 소니, 타이어는 브릿지스톤등등을 사용합니다. 현재 한국에서 나오는 불매운동, 일본여행 취소는 대체 가능하다면 대체 가능한 브랜드를 사용하고 가능하다면 일본을 대체 가능한 곳으로 여행을 가보자는 취지의 흐름이고 봅니다. 일본행 저가항공이 많은 이유도 수요가 많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이 대만, 홍콩, 마카오 등등을 가기 시작하면 비행기는 그쪽으로 증편됩니다. 한한령이 있고나서 중국 관광객이 안오기 시작했고, 관광객과 관련없는 직종의 대부분 사람들은 피해가 없다고 여겨졌지만 결국 국가적으로 봤을때 벌어들이는 돈이 적고, 그 돈이 시장에 흐르고 돌아다니지 않고, 투자도 적어지죠. 관광이나 그 관련 회사들이 어려워 지며 직장을 잃은 사람도 많고요. 중국의 예를 봐도 미국이 관세를 높여 미국 회사들이 대체 제조회사들을 베트남이나 인도, 대만등으로 찾기 시작하고 중국 회사들이 망하거나 어려워지기 시작했죠. 회사는 결국 Revenue 를 중심으로 돌아갑니다. 불매운동, 일본 여행을 가지 않는것이 조금씩이라도 영향을 줄거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10불짜리 산다고 뭐 그리 영향이 있겠냐... 라는 생각보다는 내가 10불씩 5000만명이 안사고 한국 제품을 산다면 5000억의 차이가 납니다.

 

예전 미스터 선샤인에서 나온 "빼앗기면 찾을 수 있으나 내어주면 되돌릴 수 없다" 는 말이 많이 생각나는 요즘입니다. 빼앗기지 않고 우습게 보이지 않는 한국이 되었으면 합니다.

아날로그

2019-07-16 11:58:43

+11111111

큰꿈

2019-07-16 12:00:25

+2222222

chopstix

2019-07-16 12:31:06

3+

세일

2019-07-16 14:01:35

+456

좋은 말씀입니다 저도 일월에 예정된 일본여행 취소하고 다른 곳을 알아봐야 겠네요

그동안 소소하게 일제를 써왔던 것도 깊이 반성하고 다시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일등석조아

2019-07-16 21:39:39

휘황찬란한  그 어떤 말보다 울버린님의 말씀이 와 닿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리얼쿨가이

2019-07-16 13:44:13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랍군요. 냉소주의인건가요?

몸에 한국사람의 피가 끓고 있다면, 일제 강점기에 일본이 한국 사람들을 대상으로 얼마나 잔혹한 짓을 저질렀는지 조금만이라도 안다면 일제 불매운동에 대한 지지는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설령 그것이 실패할 것이더라도 오래가지 못 할 것이라도 말이죠. 이는 앞서 많은 분들이 말해주셨 듯 이게 얼마만큼 효과가 있고 타격을 줄 수 있고를 계산해서 내리는 행동이 아닌 "나부터" 할 수 있는 행동을 해 나간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고 이를 계기로 얼마나 일본 제품들이 우리 생활 속 깊숙이 침투해 있는지 되돌아 볼 수도 있고, 지금까지 별 생각 없었던 일본 제품 소비에 경각심을 줄 수도 있을 겁니다. 이는 성숙한 자아의 실현에 있어 아주 중요한 포인트라고 봅니다. 염세론, 회의론, 양비론자들이 사람 힘빠지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는 건 알았지만 이건 좀 놀랍네요. 

보라돌이

2019-07-16 14:20:59

혐한이 존재하고 한국 사람들에 대한 테러가 있는 곳이 일본이고 오히려 반일정서가 나쁘게도 받아들여지는 곳이 한국입니다.

이것만 놓고 볼 때 누가 누구를 침략했었는지 헷갈릴 정도입니다.

불매운동 무용론을 내세우고 미래를 이야기하면서 오히려 자국의 정치권을 무능하다고 몰아붙이는 것은

조선을 집어삼킬 때 나서서 찬성했던 사람들의 모습과 다를 바가 없는 것이 아닐까요?

독립운동을 하신 분들은 그 행동 하나로 모든 것이 해결될 거라고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앞으로 이런 식으로 흘러간다면 만에 하나 우리나라가 다시한번 일제의 침략에 굴복하게 되었을 때는

아무도 독립운동하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했던 말들이 떠오르네요.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하고 자기만 잘 살면, 한국이든 일본이든 상관없다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넷상에서는 다시 한번 일본의 식민지가 되어봐야한다는 의견들도 있구요.

엉거주춤

2019-07-16 15:51:38

+1

혐한... 전우용 선생님의 글에서 본 이야기 입니다만, 혐오라는 정서는 기본적으로 상대를 낮추어 보는 마음에서 시작되는 감정입니다. 혐오의 감정은 항상 자신보다 열등하다고 믿는 존재가 자기와 비슷하거나 자기보다 나은 상태에 있을 때 이를 인정하지 못하는/ 하기 싫은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일본에서 혐한이 공공연히 이야기 되고 있다는 것은 소위 일본 우익이라는 생물들의 한국 및 한국인에 대한 정서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를 보고 우리가 뭘 잘못한게 없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주장하는건 전혀 설득력이 없다고 봐야죠. 그들에게 절대 복종하는 귀여운 애완 동물이 되고 싶지 않은 이상에는요.

MileWanted

2019-07-16 14:45:30

전 이런글 볼 때마다 독립 운동 하신분들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불매운동 하나에도 쿨 한적 냉소야 받아랏 하는 이런 글이 나오는데, 나라 없을 때 목숨 거신 분들은..참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Finrod

2019-07-16 15:33:24

중국에서 일본 불매운동을 할 당시에 거기 살던 사람이 쓴 글을 보니까 일주일 동안 화끈하게 불지우고 때려부수더니 며칠 지나니까 다시 일본 제품 소비를 하더라네요. 심지어 불매운동 자체도 중국 정부 입김이었던 것 같았다고...

 

그에 비하면 우리나라 불매운동은 100점 만점에 99점을 주고 싶어요. 

1. 자발적

2. 평화적

3. 이성과 감성의 적절한 조화

천하태평

2019-07-16 15:44:09

저도 가족끼리 내년 2월에 북해도 눈꽃 축제 가려고 비행기 발권에 호텔 예약까지 했는데, 다 접었습니다. 생각할수록 괘씸하네요.

 

그리고 이야기의 한 단편 본거 일 수도 있지만,, 이런 기사들을 보면 과연 이 글을 쓴 언론사 조선 중앙 사람들은 어느 나라 국민인가 의심이 듭니다...

 

조국 "조선·중앙 '매국적 제목'에 한국인으로서 강력 항의"

https://news.v.daum.net/v/20190716232600940

 

세실

2019-07-16 18:02:41

공감합니다 저도 그들의 국적이 어딘지 매일 의심하고 그들의 존재 이유가 모르겠습니다 

끄투리

2019-07-16 15:54:00

요며칠 바빠서 그냥 지나치다가 오늘 본글과 댓글 371개 정주행했습니다. 먼저는 개개인이 의견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우리끼리 비난하거나 정죄할 필요는 없을것같아요!!

하지만 내가 할수 있는 최선의 도덕적 윤리적 애국적 가치를 가지고 자발적으로 참여한다면 그게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사실 최근 저도 참 부끄럽게 일본의 것을 구입했지만 그게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토닥토닥) 여튼 우리 마모같은 커뮤니티 또 없습니다-!!!

여러분들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다트

2019-07-16 16:37:00

와우 어마어마한 댓글들이네요 저도 어렸을때는 불끓듯이 일본을 싫어해오고 극단적으로 일본놈들은 다 죽일 원수들이라고 생각해왔는데 살아와보니

 

그게 다 어렸을때 전교조들의 영향을 받은 느낌이더라구요 일제쓰면 친일파라던지,, (그냥 살아보면서 과거를 돌아봤을때의 느낌입니다 )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는 조금이나마 반격해야하는 입장으로서 저도 일본여행이나 물건들은 자제해야함이 맞다고 봅니다만 그걸 강요는 하지 않았으면 하네요

 

왠지 더 반발심만 들거든요.;;  대한민국 조국을위해 36개월간 국방의 의무를 한 사람으로써 하는말입니다 장기적으로 가면 좋을건 없구요;;

그냥떠나요

2019-07-16 18:01:49

.

hohoajussi

2019-07-16 18:17:51

원글님이 이 글 올리시기 전에, 일본/일본제품 얘기만 나오면 가지마세요 일본제품 링크걸지 마세요 했던 댓글이 몇번 올라와서 이런 글이 올라온거 아닌가요?ㅎ 그래서 강요하지 말고 그냥 각자 생각하게 냅두라는 반응도 있었는데 다행히 이 글 후에 가지마 사지마 댓글이 안올라오네요. 이베이츠 글도 이 다음에 와플구웠는데 이글 영향인지 그런 글 쓰지 말라는 댓글 없었고요. 아마 이 글이 광역어그로가 돼서 가지마사지마 글 쓰고싶은 사람들이 다 여기 모여서 한번 풀고 간거 같습니다. 그래서 전 이 글이 나름 어그로를 끌면서 다른 게시물을 깨끗하게 했다고 봅니다.

칼회장

2019-07-16 18:49:02

일본 관련해서 글 올리지 말라는 관련 댓글이 스이카(교통카드)글 하나 말고 또 다른 글에 올라온게 있었나요...?

다른 사이트는 몰라도 점잖은 마모에서는 본게 그거 딱 하나 뿐인 것 같은데...

hohoajussi

2019-07-16 18:51:09

제가 본건 유니클로 바지 링크 올렸다가 한소리 듣고 삭제한거 하나 더 있어요- 밑에 보니까 유니클로가 이제 일본 군복도 만드나보네요..ㅎㅎ;;

헐퀴

2019-07-16 22:20:10

말씀하신 건 이 글의 순기능(?)으로 보기 힘든 게 일단 표본이 몇개 안 될 뿐더러, 생각하신 것과는 오히려 반대로 이 글과 댓글들을 통해 일본 상품/여행 불매의 심각성이 잘 알려지면서 아예 논란거리가 될 글들이 안 올라와서 그런 것일 수도 있습니다.

Wolverine-T

2019-07-17 09:05:07

강요(?)라는 단어는 다트님이 느끼시는 개인적인 느낌이라고 봅니다. 강요라는건 "일본꺼 사지마! 사면 너한테 불이익 줄꺼야!" 라고 이야기 하는게 강요죠. 강요의 사전적 의미는 "억지로 또는 강제로 요구함" 입니다.

 

어떤 분들이 억지로 요구했는지 모르겠네요. 단지 현재 일본이 보여주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를 우습게 보지 않도록 우리가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를 개인적으로 글을 남겨주신거죠. 일본이 우리나라에 하는 일들에는 반발심이 들지 않고 우리나라가 대응하는 일에 반발심이 생긴다면 무언가 이상한것 같은데요.

 

일제 강점기에 계시던 분들은 많이 돌아가시고 잊혀져 가는것 같지만 과연 지금 내 부모님이... 내 형제가.... 내 아내가... 내 아이가....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무시받고 고문받고 정체성을 바꾸도록 강요!받는다면 과연 웃으면서 일본제품을 쓸 수 있을까요? 지금 내 일이 아니었고 난 피해를 보지 않았다고 해서 과거에 있었던 일이 아무것도 아닌게 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이 정말 제대로 우리나라에게 사과하고 해결하려고 노력한적이 없으니까요. 내 아들이 가서 덩치 큰 애한테 엄청 맞고 끌고 다니며 조롱하고 동물같은 취급을 받아왔는데... 잘못한 큰 애가 나중에 억지로 "미안" 한마디 하면 다 해결되는건 아니잖아요. 

 

일본과 일본 사람들이 모두 싫다는게 아닙니다. 특히 일본 정부, 지도층, 보수층이 우리를 우습게 보고 있고 우습게 보이지 않으려면 할 수 있는걸 뭐든 해보자는 거죠.  

마적level3

2019-07-16 17:17:13

Shine 님 글의 취지는 이해합니다... 저도 남들이 일본 제품 사거나 일본에 가는 것까지 뭐라 하는 것은 오바라고 생각해요. 

Shine 님은 어떤 의견이신지 모르지만 (알 것 같지만)... 저는 일부 사람들이 그 "특이한 사람들"때문에 불매운동 전체를 오바라고 생각한다거나, 혹은 실효성면에서 별 효과가 없기 때문에 불매운동 자체가 무용하다고 생각한다는 점이 불편합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조금 부정적인 댓글 혹은 조금 날카로운 톤으로 댓글을 남기신 것도 비슷한 이유에서 일 거에요. 

 

어떤 분들께서 지적해 주신 것처럼 독립 운동도 사실 실효성이 별로 없었던 일이었고요. 5.18 민주화 운동 별 효과 없었죠. 4.3 민주화 운동 피해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역사에서는 "효과"라는 단어보다는 "의의"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그 당시에는 어느 정도 효용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전체 역사를 놓고 볼 때에 어떤 의미를 갖는 운동이었는지 생각해 보자는 것입니다. 

 

일본 제품 불매 운동, 효과 별로 없을 것입니다. 물론 있기를 바랍니다. 일본 경제가 조금이라도 타격을 입었으면 좋겠고요 (못 됐다고 생각하셔도 솔직한 제 마음이네요), 아베도 정치적으로 치명타를 입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할지라도 우리 국민들이 계속 힘을 합쳐서 계속 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일본차 한 대 있는데, 다음번에 이 녀석을 트레이드인 하려고 생각 중이에요. 

1stwizard

2019-07-16 18:12:53

역사는 결국 승자(강자)의 역사라고 하지만 기존 운동들이 의미가 없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집권 세력이 변화했을때 실패헸던 노력들이 정당성을 부여해서 새로운 권력을 만들어내는거니까요 (한국 광복 이후 정권의 정통성이나 헌법 전문만 봐도 알 수 있죠). 독립운동이 없었다면 어쩌면 한국은 오키나와처럼 일본에 남았을 수도 있는 것이고 5.18이 없었더라면 6월항쟁도 없었을 수도 있겠죠. 동학농민운동만 해도 당시에는 실패한 반란이었지만 지금 와서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습니다. 실패는 실패가 아니라 다음에 있을 행동의 근간이 되는 것이니까요 (특히 역사에서요). 불매운동은 개인의 선택이라지만 회의를 넘어 폄훼하는 경우가 많아 불편합니다. 주관적이라고 하지만 스톡홀롬 증후군처럼 한국보다는 일본편에서 생각하시는 분들이 더 많은거 같아요.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에 매몰될 필요는 없지만 부정할 필요도 없지 않습니까.

세실

2019-07-16 18:52:20

독립군이 있었고 애국열사들이 있었습니다 한국은 사람들이 국민이 지켜왔습니다 앞으로도 국민이 지킬것입니다 진정한 국민들이요. 그 애국열사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민주주의는 이루지 못했을겁니다. 지금의 정부가 언론의 자유를 주어서 한국이 아시아에서 언론자유 일위라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가짜뉴스며 조중동같은 언론이 생겨나는것같습니다 한사람 한사람이 국민이 되어 나라를 지킵니다

일본에게서 받은 온갖치욕을 벗을날이 반드시 옵니다. 저는 힘이 없지만 끊임없이 기도합니다.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

 

백만받고천만

2019-07-16 18:42:04

만약 독립운동이 없었고 일본 식민지에 대한 저항이 없었다면 좀 막나가는 이야기일수도 있지만 대한민국이 지도상에 사라졌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은 그걸 너무나 잘알기에 민족정신을 말살하려고 했지요. 

세실

2019-07-16 18:58:16

맞아요 독립운동가와 애국열사들과  촛불국민 일본국민과 다르죠.

세실

2019-07-16 18:22:16

당신이 구입한 유니클로는 일본군 군복이 되어 돌아올 것이며,

당신이 구입한 ABC신발은 일본군 군화가 되어 당신 가족을 짓밟을 것이고

당신이 타고 다니는 일본차는 일본군 전차가 되어 우리 국토를 유린할 것이다.

포털기사에 나온 댓글이랍니다

저도 일본차를 산것이 항상 찝찝하게 괴롭힙니다

잏본정부를 싫어했는데 우리를 무시하는 그들도 싫어합니다

https://youtu.be/ynTvc7SXxdw

일본을 이해 하는데 쉽게 할수 있는것 같습니다

크리스박

2019-07-16 19:32:44

정말 댓글이 많은데... 물건불매는 생각보다 복잡한 점이 많긴 합니다. 이전에 사무실에 중국사람이 저한테 어떻게 일본차를 타냐고 한국, 중국사람은 그러면 안된다. 그래서 자기는 독일차탄다 해서, 독일차에 얼마나 일제 부품이 많이 들어가는지 아느냐. 니가 싫어하는 일본차도 중국부품이 많다. 뭐 그런 이야기를 해줬습니다.

아무래도 사람이 직접가는 관광은 효과가 있고 눈에 보이고 하겠죠. 예전에 제주도에서 사드 문제로 중국사람 빠진걸 생각하면 (비록 정부통제였지만) 지방경제에는 타격이 있겠죠. 많은 글에서 처럼 남한테 '강요'까지는 할필요 없지만, 현재 상황이 이러하다를 주변에 알리고 민간차원에서 불매/관광줄이기 홍보-참여하는건 효과가 없어도 어느정도 맞는게 아닐까 합니다.

Skyteam

2019-07-16 21:30:48

부품 그런거까지 따지고 들면 끝이 없습니다. 비행기에도 일본 부품 많이 들어갑니다.

그나마 확인이 용이한 (내부 부품이 아닌) 완제품을 기준으로 삼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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