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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일대의 선택의 기로... 진로 관련 조언 부탁드립니다

더팍스, 2019-08-02 04:19:43

조회 수
3320
추천 수
0

안녕하세요,

 

지금 엄청난 선택의 기로에 서서... 현명하신 마일모아인분들의 고견을 여쭤보고자 합니다.

 

저는 전문직 (분야는 부끄럼이 많아 살짝 생략하겠습니다) 전공으로 미국에서 졸업하고 한국에서 잠깐 일하다가 다시 미국에 돌아와서 공부를 좀 더 하고 이제 다시 취준을 하고 있습니다. 당시는 여자친구였던 영주권자가 된 제 와이프를 통해 영주권 신청했고 지금 1-2월경 콤보카드가 나올 예정입니다.

 

그런데....! 독일(제가 정말 가고 싶은 회사... 게다가 뮌헨 소재) 컨트랙 잡 오퍼가 왔습니다. 시작은 3개월 컨트랙이지만 프로젝트가 여러 phase로 나눠져 있어서, 잘되면 그 다음 3개월, 그 후론 permanent hire까지 가능한 제안인겁니다. 하지만 만약 프로젝트가 3개월뒤 엎어지면 독일에서 다른 곳을 찾거나 한국으로 들어가야할 수도 있는 거지요...

 

곧 시작하는 프로젝트라서 일주일내에 어서 넘어와달라고 하는데... 영주권이 걸리네요. 지금 나가면 지금까지 프로세스 된게 다 무산되는 거라서요. 와이프는 이게 얼마나 좋은 기횐지 아니까 가라고 하는데... 영주권은 다시 신청하면 된다고... (와이프는 추후 자리잡히면 넘어올 예정) 다른 가족들은 영주권때문에 다들 말리는 상황입니다. 페이도 좋은 편이고, 솔직히 업계에서는 가히 최고의 경력에.. 최고에게 배울 수 있는 기회라 놓치기 실로 아까운 거죠.

 

어떡하면 좋을까요;; 당장 내일이라도 답을 줘야하는 상황이라 어렵네요. 마일모아님들의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58 댓글

덜쓰고좀더모아

2019-08-02 04:24:14

가요

더팍스

2019-08-02 04:28:05

감사합니다 ㅠㅠ

Finrod

2019-08-02 04:28:43

'와이프는 이게 얼마나 좋은 기횐지 아니까 가라고 하는데'

+

'페이도 좋은 편이고, 솔직히 업계에서는 가히 최고의 경력에.. 최고에게 배울 수 있는 기회'

 

이 두 가지만 놓고 봐도 답은 나온 것 같아요.

 

더팍스

2019-08-02 04:33:41

알면서도 나이가 30대 중반이라 여러모로 고민이되네요ㅠ 개런티된건 3개월 뿐이라 도박인거 같기도하고.....하..... ㅠㅠ 댓글 감사합니다 :)

Finrod

2019-08-02 04:43:22

업계 최고에게 배울 수 있는 기회라는 것 자체가 흔치 않아서 저라면... 저라면 갈 것 같아요... ㅜㅜㅜ

더팍스

2019-08-02 04:53:43

조언 감사합니다^^

넓은바다

2019-08-02 05:46:16

저도 가는 것에 한표요.

더팍스

2019-08-02 11:06:05

감사합니다...!

프리

2019-08-02 06:27:51

저도 가는 것에 한표요.

더팍스

2019-08-02 11:25:28

감사합니다.

빌리시모

2019-08-02 06:45:32

Merck 라면 Go요.

제이유

2019-08-02 11:01:16

@대신검색해드립니다
Merck & Co., Inc., d.b.a. Merck Sharp & Dohme outside the United States and Canada, is an American multinational pharmaceutical company and one of the largest pharmaceutical companies in the world.

더팍스

2019-08-02 11:27:19

예 Merck 유명하죠- 제 분야는 아니지만... 이 업계에서 그 정도 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ㅠㅠ 

faircoin

2019-08-02 07:15:37

영주권을 하는 이유가 더 나은 잡을 잡기위한 것 아닌가요? 고민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더팍스

2019-08-02 11:28:04

그 말씀이 정확하네요...

jeje

2019-08-02 07:21:14

답정너 인데요. 잘되실거예요. 

더팍스

2019-08-02 11:28:20

정말 감사합니다... ㅠ

poooh

2019-08-02 07:28:09

영주권 신청상황이 어찌되는지 모르겠지만,

한 삼개월 나갔다 온다고, 여짓껏 진행된 영주권이 없어지지 않지 않나요?

(비자죽어 있고 쳬류 신분 연장이라면 문제가 생기겠군요)

 

삼개월 프로젝이라....

제가 분야를 잘 몰라 뭐라 말씀드리기는 애매합니다만,

업계 최고라는게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업계최고의 포지션이라는 곳을 컨트랙으로 뽑는다는게

는저는 좀 의아 합니다.

(제가 독일의 잡 마켓을 몰라 뭐라 말씀 드리기 애매합니다)

그리고 독일이 삼개월 프로젝에 워킹비자. 문제는 없나요?

 

쎄쎄쎄

2019-08-02 08:30:51

여행 허가서 없이 영주권 진행중에 미국 나가면 프로세스 자동 취소됩니다. 

더팍스

2019-08-02 11:45:51

에이전트 말로는 일단은 비자가 필요없다고 하네요. 찾아보니 나중에 permanent 로 하이어되면 그때 취업비자를 받으면 될 것 같습니다. 독일은 미국에 비해 그래도 비교적 취업비자 받기가 수월한 듯 싶어요. 독일회사의 고용계약서가 있으면 4년짜리를 준다고 합니다.

쎄쎄쎄

2019-08-02 22:31:43

유럽은 직장을 구하면 그에따른 비자는 받기 쉬워보이더라구요~

복복

2019-08-02 07:33:51

일단 축하드립니다.

 

삼개월 후 어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앞으로 살면서 쭉 생각나실겁니다 안가시면.. ㅎㅎㅎ 

더팍스

2019-08-02 11:43:10

감사합니다- 그렇죠... 아무래도 그럴 것 같아서요. ㅠ

hohoajussi

2019-08-02 07:36:16

축하합니다. 아내분의 영주권이 바로 없어지는것도 아닌데 안갈 이유가 있나요.

더팍스

2019-08-02 11:46:19

네- 감사합니다 아내의 의견도 그랬습니다 ㅠㅠ

미스터칠드런

2019-08-02 07:44:24

무조건 고!

더팍스

2019-08-02 11:46:31

감사합니다 ㅎㅎ

에타

2019-08-02 07:51:50

장점들만 적어놓으셔서 저로서도 객관적인 판단이 힘들긴하네요. 독일을 가시게 되면 (영주권을 제외한) 단점이 무엇일까 한번 생각해보시는 것도 괜찮을것 같아요. 만일 단점이 영주권밖에 없다면 저로서도 고! 입니다.

더팍스

2019-08-02 11:47:44

아무래도 쓰다보니 제 본심에(?) 치우쳐진것 같네요... 다시 읽어보니 정말 장점만 써놨네요;

쎄쎄쎄

2019-08-02 08:31:41

영주권 신청했던거 수수료는 날리겟지만 다시 신청할 수 있으니 나갓다오세요~

더팍스

2019-08-02 11:50:04

넵  그렇죠ㅎㅎ 조언 감사합니다

Wolverine-T

2019-08-02 08:34:23

우선 축하드리빈다. 아내분이 괜찮다고 하시고 본인의 일이 미국에서 찾을 수 없는 좋은 기회라고 한다면 저도 가시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독일이 원래 가시고 싶은 곳이었고 계속 살이도 좋은 곳이라고 생각하신다면요.

 

다만 독일 회사의 일이 미국에 다른 회사에서도 찾을 수 있다면 저라면 조금 더 다른 회사들을 지원해볼것 같긴 합니다. 언어적으로 불편하고 독일에 가서 다시 신분을 걱정해야한다면 3개월 계약직(?)이 저에겐 달콤하게 들리지 않네요. 물론 3개월 후 정직원이 되고 최고의 회사에서 배우면서 일한다는 자부심이 있을 수는 있습니다만... 전 꼭 대기업이 큰 회사가 많이 배울 수 있는 곳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기 떄문에 그 역시도 큰 메리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3개월동안 계약직으로 다른 언어가 주인 사람들 틈에서 영어로 일하면서 얼마나 많이 배울 수 있을까?... 라는 부분이 전 제일 걸립니다.

 

전 첫 오퍼를 받았을 떄 구직활동이 힘들었기 때문에 더 달콤해 보이고 좋게만 보이더군요. 하지만 돌이켜보니 마지막 오퍼가 가장 좋았습니다. 아내분과 가족분들과 상의 잘 해보시고 좋은 결정 내리시길 바라겠습니다.

더팍스

2019-08-02 11:56:55

감사합니다. 지금 약간 이 기회의 달콤한 점에만 치우쳐져있는 저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 말씀이었습니다. 제가 고민했던 큰 부분도 3개월에 비해 주어지는 언어나 새로운 환경에 대한 압박도 꽤 컸습니다. 다만 이번 기회가 대기업이라서 뿐만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제 직업적/질적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어서, 그 부분이 크네요. 우선 찾아보니 뮌헨은 살기에 좋다고 하고요. ㅠㅠ 와이프도 독일가면 저렴하게 공부를 더 하겠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대학원이 거의 무료나 마찬가지이니... 하지만 맞습니다 지금 달콤함에 너무 치우쳐 결정하면 안되겠지요. 신중히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Wolverine-T

2019-08-02 12:57:20

제가 중간에 조금 부정적으로 말씀드린것 같지만 저라면 어떨까...라는 마음으로 글 남겼었습니다.

 

제가 아는 노래중에 서영은의 "꿈을 꾼다"라는 노래가 있는데요. 안들어 보셨으면 한번 들어보세요ㅎㅎ 저도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이고 정말 꿈같은 기회라면 영주권이 중요하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다만 만약에 가시든 가시지 않는 나중에 괜히 그런 결정을 했다는 후회가 남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신중히 결정하시고 결정에 대해서 후회 않으시도록 최선을 다하시면 그 결정이 제일 잘한 결정이 되실겁니다. 건승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더팍스

2019-08-02 19:05:35

노래 들어보겠습니다...ㅎㅎㅎ 진심어린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우리동네ml대장

2019-08-02 08:35:08

나중에 인생을 뒤돌아보면 못해본 일들이 더 후회가 남는다더라구요 ㅎㅎ

shilph

2019-08-02 08:48:49

+1 일단 지르고 후회하는게, 안하고 후회하는거보다 낫더라고요.

 

제가 그래서 하야트, 페어몽, IHG 카드에 대한 후회가 큽....

더팍스

2019-08-02 20:51:27

아..ㅋㅋ정말 와닿는 비유입니다.

사과

2019-08-02 10:13:32

영주권 한번 포기하면 담에 나오기 힘든데.... 미국 포기하실건지 무지 고민 되시겟습니다.

영주권 받고난 다음기회로 미룰순 없는지 ..

더팍스

2019-08-02 20:52:44

변호사와 확인해보니 다행히 다시 신청하는 게 특별히 불리한 점은 없다고 합니다. 다만 해외에서 받아야하니 시간이 좀 더 걸린다고 하네요...ㅜ

hack2003

2019-08-02 10:27:12

독일에서 사시면 되죠? ㅎㅎ  미국보다는 유럽이 그래도

더팍스

2019-08-02 20:53:31

독일이 살기 좋다고는 하는데...후 ㅋㅋㅋ 

솔깃

2019-08-02 10:48:15

.

더팍스

2019-08-02 20:57:16

오늘 변호사와 의논해본 결과 미리 잠깐 나갔다올수 있는 Advance Parole 이라는 걸 한번 시도해보기로 했습니다. 원래는 120일이 걸린다고 나와있는데 USCIS에 전화해서 급하다고 하니 빠르면 2-3일안에도 될 수 있다고 하네요...! 자세한 내용은 전화올거라그래서 기다리는 중입니다. 만약 영주권을 다시 신청하게 된다고 하더라도 그에 대한 불리한 점은 특별히 없다고 하네요...!

픽트윈스

2019-08-02 21:30:09

+1

저도 제 입장이라면 콘트랙터의 입장처지, 리크류터가 얘기하는 하는 계약연장/정규직 전환 가능성 보단 좀 더 사내직원 측면의 현실적인 의견들 (블라인드 포럼이라던지요) 등 여러면으로 좀 알아 볼 것 같아요. 말씀하신 Advanced Parole? 이 가능해서 잠깐 있어보고 영 아니다 싶으면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케이스시면 후회 안남게 갔다오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구요. 업계를 말씀 안하셔서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ㅎㅎ 지멘스나 벤츠.. 같은 곳일까나 ㅎㅎ

더팍스

2019-08-02 21:42:02

아- 그것도 좋은 생각이네요.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Advance Parole이 제발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ㅠㅠ

만능간장공장장

2019-08-02 11:00:06

정말 엄청 고민되시겠어요. 저도 일단은 가는 것에 한표이긴 한데 영주권 관련 부분은 변호사 등을 통해서라도 정확하게 살펴보고 진행하시는게 좋을꺼 같습니다. 그리고 독일 쪽도 본인 상황을 이야기해서 좀더 확실한 비자 서포트를 받을 수 있는지 한번 문의해보시는 것도 좋을꺼 같구요.

 

그런데 이미 영주권 신청하신지 좀 된거 같은데 콤보카드가 내년 1-2월이나 되야 나오는건가요? (그렇게나 오래걸려요??) 콤보카드만 받아도 독일 단기 프로젝트에 일하고 오는건 괜찮을꺼 같기도 한데요.

더팍스

2019-08-02 21:00:41

윗분 댓글에 썼는데 Advance Parole 이라는 게 있어서 시도해보려고 합니다. 되면 길게는 1년 정도까지도 주는 경우가 있다네요. 다만 저같은 경우 비즈니스트립 명목이라 오피서 재량일거라고 합니다 ㅠㅠ 콤보 카드 요즘 좀 오래걸리네요. 영주권 신청한지 벌써 일년인데 아직도 콤보까지 5개월이나...

빠박

2019-08-02 11:36:01

변호사 상담을 받으시고, 지금 나가셔도 (AOS 상태에서) 영주권 신청 취소가 안되는 방법이 있는지 보여야 할 것 같아요.  저는 콤보카드 받은 상태에서 해외취업을 했다가 취업 중에 영주권 승인이 났고, 그 이후 3년 후에 미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중간에 re-entry permit을 받았었고요.  영주권 종류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방법이 있을지도 몰라요.  "temporary"로 포장 (실제로도 그렇지만)을 하면 괜찮을 수도 있을 예감이 드네요. 3개월 후에 미국에 다시 들어왔다 가시고요...   독일에서 일이 잘 풀여서 일하는 중에 EAD를 우편으로 건네 받고, 다시 미국에 들어오시고, 영주권 나오면 re-entry받는 등의 방법이 가능할 수 있어요. 변호사 확인 필수

더팍스

2019-08-02 21:03:04

감사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아직 콤보카드가 없다보니 advance parole 을 급히 받아서 이번에 나갈 때 아예 들고 나가야하는 케이스더라구요. 

오리온

2019-08-02 12:17:25

고민 많이 되시겠어요. 그래도 행복한 고민일 수도 있는 것 같아서 우선 축하드려요.

 

어떤 회사가 일주일 안에 와달라고 하는 거는 지금 사람이 엄청 필요로 하다는 뜻인데, 3개월 계약으로 시작은 리스트가 좀 큰 것 같기도 해요. 저라면 3개월 후 연장이 안 되는 상황까지 고려해서 감당할 수 있고, 플랜B도 어느 정도 구체적으로 세워지면 가는 걸 결정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 회사가 더팍스님 영주권 상황 알고 있나요? 지금 상황을 설명하면서 특히 더팍스님이 잃게 되는 것을 얘기하면서 몇 개월 계약이 아니고 몇 년 단위 아니면 퍼머넌트로 조정 가능한지 얘기해봐도 좋을 것 같기도 하고요. 그 회사가 어떤 자세로 답하는가 보면 더팍스님을 진지하게 필요로 하는 건지 아니면 프로젝트 시작해야 해서 누군가 빨리 채워야 하는 건지 어느 정도 보일 것 같고. 그리고 진지하게 원한다면 더팍스님 상황을 고려한 무언가라도 해보려고 하지 않을까요. 만약 조정이 안 된다고 결정이 나더라도 그 회사가 지금 대처하는 모습이 3개월 후 어떤 식으로 할지 대충 그림이 보일 것 같아요.

 

젤 중요한 건 와이프의 의견입니다 :)

더팍스

2019-08-02 21:17:30

안 그래도 그쪽 디렉터가 연결해준 헤드헌터에게 제 상황을 설명했는데 (신생 프로젝트라 헤드헌터가 채용을 전담하고 있었습니다) 그쪽도 이런 점을 이해하지만 아무래도 우선은 3개월만 확정이 난 터라 확답을 줄 수는 없다고 했습니다. 버젯은 6개월이상으로 잡혀있고 신생부서로 자리잡을 수도 있어서 permanent hire 까지 갈 확률이 높지만 개런티를 할 수는 없다고요. 아무래도 법적 분쟁의 소지가 될 수 있어서 그렇겠지요... 나머지 relocation적인 면에서는 자기네가 전적으로 도와주겠다고 합니다. 와이프는 이미 no brainer라고, 후회하지말고 가라고 하네요.;

GatorGirl

2019-08-02 12:20:44

제가 제일 좋아하는 도시 뮌헨! 축하드립니다. 영주권이야 다시 신청하면 되지만 이 기회는 다시 오기힘들테니 가시라고 (제 사심을 담아) 이야기 드리고 싶네요. 저도 뮌헨에 좋은 오퍼 받으면 뒤도 안돌아보고 갈텐데... ㅠㅠㅠㅠㅠ

더팍스

2019-08-02 21:20:45

뮌헨에 대한 좋은 얘기가 많더라구요.ㅠㅠ 가게 되면 후기로 2탄 올리겠습니다.

RSM

2019-08-02 14:01:10

원글님의 글에서 가고 싶은 마음이 99%인것 같은데, 안가면 이래도 저래도 마음속에 후회/아쉬움이 남을것 같습니다.. 원글님의 자세한 상황을 몰라서 가라 말라 하는것은 제가 함부로 말할 입장은 아니지만, 현실적으로 알아보아야 하는것들이 좀있습니다.

일단 contract job 이라는것이 가장 큰 걸림돌인데,  contract job에도 약간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full time에 준하는 베네핏을 제공하고 회사 자료의 엑세스가 동일하게 적용되는 경우가 있고, staffing company를 통해서 용역의 의미로 진행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두 경우 모두 어플라이한 회사에서 인터뷰하고 진행하기 때문에 회사에 입사하기 전까지는 모릅니다.  HR에 먼저 전화 해서 알아보셔야 하고, 두번째의 경우는 이사 비용등의  서포트를 받기는 힘듭니다.

 

두번째로 고려해야 하는것이 3개월의 기간 입니다.  보통의 컨트랙 잡들은 그 기간동안에만 사람이 필요한 경우입니다. 회사가 바빠서 급하게 일손이 필요한 경우입니다. 급한 일이 끝날경우는 대부분 컨트랙 잡을 연장할 이유가 회사에는 업습니다.  만약지속적으로 사람이 필요한 포지션이라면 컨트랙으로 사람을 뽑지 않고, probationalry period 를 적용하거나, 3개월 후에 정직원 채용 전환 결정 할지를 정한다고 계약서에 나올겁니다.

 

그리고 회사의 프로젝트가 변환 되거나,  상환이 바뀌었을때  contract job은 가장 먼저 사라지는 포지션 중의 하나입니다.

 

마지막으로, 님의 경력으로 3개월동안 어떤것을 얻을수 있는지를 잘 생각해 보야야 할것 같습니다. 님이 senior level이라면 2주 안에 회사 시스템 익히고, 빠르게  회사에서 일을 해 나갈수 있을것입니다만, 기본적으로 3개월 contractor에게  주요 업무를 맡기는 회사는 없습니다. 처음 부터 자잘하거나  남의 업무를 받아서  clean up 하는 일부터 시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마도 일이 점차  숙달되어서 회사 시스템에 적응 될만하면 3개월 컨트랙이 연장되나 안되냐에 신경쓰게 되고, 다시 또 job research 를 하면서 매니져에게 contract 상황을 확인하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들이 contractor들에게 많이 발생하니, 이러한 점도 미리 잘 고려해서 좋은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더팍스

2019-08-02 21:27:03

저도 안그래도 그런 점이 조금 걸려서, 거듭 확인해보았는데 contractor 로 첫 6개월, 그 뒤 permanent hire로 전환해서 프로젝트를 신생부서로 만드는 게 디렉터의 빅픽처라고 합니다. 저도 디렉터가 직접 연락을 주었기 때문에 조금 불안한 시작이라고 하더라도 해볼만 하겠다하는 생각이든거구요. 헤드헌터는 법적 책임때문에 연장 가능성을 written form 으로 남기려 하지는 않는데, 통화상으로는 permanent hire 에 힘을 싣더군요. 급하면 무슨말을 못하겠냐 싶긴 하지만...그래도 advance parole 을 한번 시도해보고 가려고 합니다.

 

우선은 이 프로젝트의 특성상 3개월안에 다 끝나는 것이 아니고 두번째 phase에서 첫번째 phase에 기반해 좀 더 컨셉을 구체화하는 작업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반응이 괜찮으면 (아니면 디렉터가 좋아하면) 계속 가는 거구요. 그러다보니 프로젝트 자체만 엎어지지 않는다면 phase 1의 멤버들이 phase2 까지 맡게 됩니다. 어찌보면 컨트랙이라고는 하지만 프로젝트의 결과에 따라, 또 비밀유지를 위해 꾸준히 정직원까지 갈 수 밖에 없는... 구조인거지요. 그래서 조금은 더 해볼만 하겠다 싶은 거기도 하고요. 

 

그래도 하나같이 날카로운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가 막연하게 생각만 하다가 이렇게 댓글을 달다보니 좀 더 선명해지네요.

논문정복

2019-08-02 19:47:02

젊으시면 고 아닐까요? 전 한국에서 일하다가 20대에 미국 왔는데 제 20대 절반을 미국에서 박사한다고 다 날려서 다시 어디 가고 싶지 않네요 ㅋㅋㅋ

더팍스

2019-08-02 21:30:18

저도 그렇게 젊지만은 않은 나이라서...ㅎㅎ 저도 적지않은 나이에 다시 공부하고 구직한다고 시간을 많이 잡아먹었습니다. 와이프가 적극적으로 밀어주지 않았으면 시기적으로도.. 모험을 하기엔 고민이 많이 됐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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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요정 2024-05-07 345
updated 114361

한국에서 회를 드시려면 배달횟집

| 정보-기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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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드롱 2022-06-14 4299
updated 114360

뮤츄얼펀드를 ETF로 convert 하면 좋은점이 무엇일까요

| 질문-은퇴 14
자유씨 2024-05-06 717
updated 114359

미국 유학에 대한 고민과 결정

| 질문-기타 43
위대한전진 2024-05-06 3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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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간의 줄다리기 - 내 포인트 내놔 (feat. Barclays & Wyndham)

| 후기-카드 4
Jester 2024-05-07 285
updated 114357

[9/30] 발 쭉펴고 쓴 카드 혜택 정리 - 만들 수 없지만 만들 수 있는 체이스 릿츠 칼튼 (업뎃: 6/28/23)

| 정보-카드 295
shilph 2019-09-30 34878
updated 114356

의식의 흐름대로 쓰는 후기 (16) - 퀵하게 델타원 스윗 후기 Delta One

| 후기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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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죵 2024-05-0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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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실이 벽돌로 되어있는 집은 문제가 될까요?

| 질문-기타 3
날아올라 2024-05-07 503
new 114354

델타 900마일리지 모자랄때.

| 질문-카드 2
보스turn 2024-05-07 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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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딘버러 여행 후기 (팁 추가)

| 여행기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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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노 2024-05-07 503
new 114352

[2024RTW] 후쿠오카-이스탄불-볼로냐

| 여행기
게이러가죽 2024-05-07 87
updated 114351

Capital One to Virgin Red Point 30% 프로모 시작! (4/1-4/30/24)

| 정보-항공 53
7figures 2024-04-01 5782
updated 114350

체이스 사프 UR 프로모션: 애플 제품 구매시 기존 포인트 + 25% 보너스 포인트 사용가능 (~5/31/2024)

| 정보-카드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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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주스 2024-05-02 1223
updated 114349

[12/13 링크 종료] BOA Alaska 알래스카 비지니스 카드 보너스가 7만5천으로 올랐습니다. YMMV

| 정보-카드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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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호텔 2023-12-12 3238
new 114348

AT&T Fiber 쓰시는 분들 절약찬스(아멕스, 체이스 오퍼)

| 정보-카드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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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호 2024-05-07 527
updated 114347

최강야구 보시나요? 얘기 나눠요

| 잡담 92
솔담 2023-05-09 5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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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gin Atlantic 09/24 LAS-ICN 왕복티켓 발권후기

| 후기-발권-예약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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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영혼 2024-05-06 1145
updated 114345

마적단의 기초 | 마일리지나 포인트를 이용해 대한항공 항공권을 발권하는 여러가지 방법에 대한 고찰

| 정보-항공 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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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tnorF 2024-01-26 17443
updated 114344

9-10월 ICN-LAX (이콘)이 엄청 싸네요: AA 원스탑, 편도 $220, 왕복 $365 (인천-뉴욕도 저렴함)

| 정보-항공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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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앤스카이 2024-05-04 12609
updated 114343

다양한 IRA 실수 32 가지 (32 Common IRA Mistakes)

| 정보-은퇴 347
도코 2024-01-27 16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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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4] 발빠른 늬우스 - Cardless, 카타르 카드 2종 런칭

| 정보-카드 13
shilph 2024-05-07 686
updated 114341

창문 블라인드 어떤거 쓰시나요?

| 질문-DIY 6
날아라호빵맨 2024-05-06 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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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포인트 사용해서 LAX > ICN 항공티켓 베스트는 어떤 방법일가요?

| 질문-항공 2
또골또골 2024-05-07 464
updated 114339

11K 스펜딩용 카드 추천해주세요

| 질문-카드 16
에덴의동쪽 2024-05-03 2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