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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쇼다? (조국 기자회견 시청 후기)

샌프란, 2019-09-02 12:36:03

조회 수
10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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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기자회견 봤습니다

그냥 느낀점은

 

1. 전세 역전 응?

2. 왜 기자를 기레기라 부르는가에 긍휼한 마음이었는데 오늘부로 내가 틀였다는 것을 인정

3. 100개를 질문 했지만 중복 질문에 횡설수설에 어의 없는 질문들 투성

4. 1:100 싸움인데 조국 한 사람을 못이김

5. 조국에 실망했다가 그냥 사람만 보자 하고 다시 돌아설 사람 꽤 될 듯

6. 자한당에게 최고의 요리 재료를 줬음에도 죽 쓰고 그것도 엎음

7. 사람이 멀 해도 자신감이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깨달음

8. 살면서 체력도 중요하구나 를 배움(참고로 11시간 기자회견)

9. 이 시대에 포청천 윤석렬 총장이 어떤 카드를 내밀지 궁금

10. 정치는 쇼다 이보다 더 흥미진진 할 수 없다 이걸 간파하고 큰 그림을 그린 피디에게 박수를...

356 댓글

Comment Page Navigation

백원이야

2019-09-03 15:16:56

펀드 투자야 할 수 있는데 왜 굳이 의심살게 뻔한 5촌 조카가 운영하는 사모펀드에 10억이나 넣은걸까요. 까마귀 날자 배떨어진다고 의심을 살 짓은 애초에 하면 안됬습니다. 블라인드펀드를 하고 싶었으면 규모 큰 곳에 넣으면 됬습니다. 그게 아니니 사람들이 의심하는건 당연한거구요.   

poooh

2019-09-03 17:42:14

제가 한국 fund 쪽 compliance룰을 잘 모르지만,

 

미국쪽 compliance 쪽에서는 가능한 투자 방법입니다

Heesohn

2019-09-03 14:57:46

조국 후보가 사모펀드를 처음 들어봤다는 이야기의

출처가 어딘가요? poooh님 말씀처럼 사모펀드는

알되 어떤 시스템(구성, 운영등등)으로 돌아가는 지

몰랐다.. 블라인드 펀드는 처음 알았다.. 

이렇게 이해가 되는데요. https://www.youtube.com/watch?v=Trg8USflL64

 

마초

2019-09-03 15:08:05

자한당은 이명박한테 다스는 누구꺼냐고 먼저 한번 물어보면 참 좋을텐데요.  저도 조국 딸이 왜 3저자 정도가 아니라 1저자였는가 하는 의구심이 있고, 펀드 문제에 대해서도 좀 지켜보고 있는 중이지만... 국민들은 항상 최선이 아니라 차악을 선택하는 것이고, 조국 임명 못하게 하려고 발악하는 자한당은 더 구리다는 걸 너무나 잘 알고... 제가 윗 댓글에서 언급한것처럼 크레딧 카드/마일리지 루프홀 하나 이용 안해본 양심에 민감한 분이라면 조국에 대해 충분히 쓴소리 한마디 해도 된다고 생각하지만, 자격없는 기자들+자한당 국개의원들 등은 아닌것 같아요.

 

(댓글 새로 파기가 그래서) 윗 댓글 중에 조국딸 1저자 관련 진위여부 논쟁이 있었는데, 1저자 논문이 없다는 주장도 저는 좀 삐딱하게 보지만, 1저자에 부각하는 분들도 요새 가짜뉴스를 섞던데요.  병리학 저널이 2009년 당시에는 KCI에만 등재되어 있었는데 2010년에야 Scopus에 등재가 되었고 지금은 SCIE에까지 들어있는듯 싶기도 하지만, 어떤 분들은 2009년 SCI랑 전혀 상관없는 학술지를 SCI로 포장을 하더군요. 가짜뉴스가 판을 치고 거짓과 진실을 교묘하게 섞어서 참 나쁜 세상입니다.

백원이야

2019-09-03 15:25:15

원래 진실을 파다보면 잘못된 정보도 나올수 있는거죠. SCI가 뭔지도 모르는사람이 태반인데 SCI와 SCIe를 구분하기 쉬울지는 모르겠습니다. 윗 댓글도 확실히 논문관련해서 결론난걸 이상쪽으로 몰아가시네요. 딴게 거짓뉴스가 아닙니다.  당시에 SCIe고 지금은 아닙니다. 

 

예전 최순실 팔 때 무당이니 어쩠내 하는데, 솔직히 최순실이 진짜 무당이였는지요. 솔직히 소위 요즘말하는 거짓뉴스 아닌가요. 그런데 이 뉴스때문에 이런저런 비리를 찾아낸 뉴스들이 거짓이 되냐구요. 

 

마지막으로 야당과 언론이 비판을 안하면 누가 정권을 견제합니다. 그냥 민주당과 대통력의 독재를 원하시는 건지요. 누가 되었던 비판이 사라지면 독잽니다. 

 

 

마초

2019-09-03 16:26:59

비판이 필요하다는 것은 저도 얼마든지 동의하고요.  원글을 쓰신 샌프란 님의 "정치는 쇼?"라는 비판적인 관점 너무 좋아합니다.  조국에 대한 평가도 왔다갔다합니다.  토론에 끼어드는건 때로 지나치다 싶을때 오지랍으로 끼어드는 거고요.  다만 그 저널이 당시에 SCIE였다고요?? 페이스북에 어떤 분이 2010년에 병리학 저널 편집장이 임팩트 팩터가 너무 낮다고 투고와 타 저널에서 인용을 독려하는 글 링크를 공유해주어서 저도 직접 학회 홈페이지에 남아있는 글을 봤는데요, 갓 Scopus에 등재되었고 더 높은 목표를 가지기 바라는 바램을 나누고 있었습니다.  SCIE 저널의 극히 예외를 빼고는 Scopus에 다 들어있다는 점에서 보통 Scopus가 더 넓은/쉬운 등재로 보는데, 당시에 SCIE였다고요?? 말이 됩니까?

아란드라

2019-09-03 16:35:54

http://www.koreanjpathol.org/about/jinfo.php

그 문제의 논문이 실린 것은 2009, vol. 43이구요, 저 링크에 나와 있듯이 당시 SCIE 맞아요. 왜 말이 안되죠?

마초

2019-09-03 16:51:12

어... 잠깐만요. 제가 처음 KCI에만 등재된 논문으로 인지하고 있었던 저널은 Journal of Pathology and Translational medicine이었는데, 그게 2015년 이전에 Korean journal of Pathology였던건가요?  급 혼란이 오기 시작합니다. 좀더 찾아보고 정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혹시 다음 링크에서 제시하는 문제제기를 설명해주실 분 계신가요?  다음에 따르면 이 저널은 2010년에야 스코퍼스가 되었고, SCIE에 등재된 것이 아니라 Emerging SCI라고 하는데, 이건 SCI도 SCIE도 아닌데요... https://blog.naver.com/kcr97jhk/221629692613

아란드라

2019-09-03 16:55:23

https://www.jpatholtm.org/upload/pdf/kjp-43-4-306.pdf

네, 찾아보고 저도 알려주세요. 감사요.

마초

2019-09-03 16:56:09

제 위의 댓글 수정을 한번 참조해주세요. 

-------

(추가+제멋대로 결론) 제 지인들 말대로 KCI 딸랑 하나 등재되었던거 맞는것 같네요.  KCI밖에 등재안된 논문을 SCI로 뻥튀기하는 거짓말쟁이들은 심판받아야 합니다.

아란드라

2019-09-03 17:20:32

논문집 이름을 헷갈리면서 반박을해서 (아니면 의도적으로 다른 논문집 이름을 모른척하면서 가져다 썼던지), 가짜 뉴스 양산이 된거네요.

 

팩트는 조민 고등학생 (그 당시)을 제 1저자로 하여 등재된 The Korean Journal of Pathology 2009년도 Vol. 43은 SCIE 저널이 맞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https://m.blog.naver.com/lalala1000/221630303273에서 ESCI 저널이라고 폄하를 하고 있는데, 그 링크에서 캡쳐 화면을 봐도 "Indexed to SCI Expanded"라는 글자가 보이는데요? 이렇게 떡하니 쓰여져 있는데 그게 어떻게 SCIE저널이 아닌게 되지요? 그 밑에 별표 쳐놓은 부분은 그냥 링크를 ESCI에 걸려 있는걸 가지고 ESCI 저널이라고 하는 모양인데, 그게 의도적으로 그런건지 진짜 중간에 SCI Expanded 부분을 못본 것인지는 알리가 없지요. 여튼 결론 적으로 말하면 마초님이 잘못 알고 계셨던게 맞습니다.

 

Capture.JPG

 

 

 

 

마초

2019-09-03 17:22:55

https://m.blog.naver.com/lalala1000/221630303273

 

캡처하신 화면에도 Emerging Sources Citation Index (E SCI)라고 되어있잖아요?  이걸 SCI E로 둔갑한게 가짜뉴스라고요.  이건 완전 미쳤네요.

아란드라

2019-09-03 17:24:44

저 캡쳐화면은 그 블로그에서 가져온거에요. 그 위에 "Indexed to SCI Expanded"라는 글자만 하이라이트 한거구요. 그건 안보이세요?

 

 

SCI Expanded에서도 인덱스 하고, Emerging Sources Citation Index (ESCI), Emerging Sources Citation Index (ESCI)에서도 인덱스 하고 있네요. 다른데에서 인덱스 한거와 상관없이 제일 높은급인 SCIE에서 인덱스 했으면 SCIE 저널 맞아요.

 

마초

2019-09-03 17:30:44

애매한 부분이 있어서 SCI(E) 2012년도 목록을 뒤져봤네요.  죄송합니다.  아란드라님 말씀이 옳습니다.  SCI Expanded 목록(2012)에서 저널 이름이 뜨네요. E SCI가 아니라 SCIE가 맞습니다.

이슬꿈

2019-09-03 18:39:18

그리고 몇 년 뒤에 IF가 오랜 기간동안 너무 낮아서 SCIE에서 잘렸다는 이야기를 안 하고 SCIE급의 제일 높은 저널이다 하면 안 되죠...

아란드라

2019-09-03 19:44:55

제 리플에 하신 말인가요? 저는 SCIE급에서 제일 높은 저널이라고 한말이 아니고 논문이 등재된 저널이 SCIE, ESCI 기타 등등 복수의 다른 기관들서 indexed된 상태라면 그 복수의 다른 기관들 중 제일 상위 등급의 기관인 SCIE를 기준으로 저널의 등급을 보는 것이 맞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몇년후에 취소된건 앞 리플에서 여러번 이야기 되었던 부분이라 제가 리플마다 반복할 필요는 없었던것 같네요.  그리고 저는 그당시, 2009년도 Vol. 43만을 언급하고 있었습니다. 그 저널이 후에 SCIE에서 탈랐했어도 그 이전에 볼륨들이 그 급이 아닌게 되는건 아니지요.

꿀빠는개미

2019-09-03 20:27:37

이슬꿈님께서 달으신 이 댓글의 문맥은 모르겠지만

저번 마모 게시판 조국 글에서도 해당 저널의 IF 수차례 언급하셨는데

 

국내 학술지 관련해서 현직 의사가 한 얘기도 한번 들어보시죠.

(이 의사의 유투브 채널에 120개 넘는 동영상이 있지만 정치와 관련된 영상은 없습니다.

해당 동영상 인트로에 정치적인 견해 없이 현 상황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힌다고 되어 있기도 하고요)

 

https://youtu.be/vIlnF5HyVtE

 

동영상보다 활자를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해 제가 2분9초부터 시작하는 부분의 캡션을 달아보자면:

 

"(전략) 인터넷 댓글을 보면 국내 학술지에는 별거아닌 논문을 가지고 난리를 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저같은 평범한 의사들은 그런 별거 아닌 학술지에 논문을 내기위해서 레지던트 저년차때부터

1년에서 2년을 걸쳐서 논문을 디자인하고 환자케이스를 모아서 전문의 따기 전에 겨우 한개의 논문을 제1 저자로 냅니다.

그런데 고등학생이 2주동안 인턴하면서 제1저자로 SCI급 논문을 냈다는건 정치적인 선입견없이 정말 사실 관계로만 보면 불가능한 일이고요

설령 그 학생이 진짜 폰노이만 이상의 천재라서 제1저자로 논문작성해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하더라도

이미 많은 분들이 지적하셨다시피 환자 정보 유출과 관련된 더 심각한 윤리적인 문제가 생깁니다. (후략)"

이슬꿈

2019-09-03 20:42:15

저 수준의 논문을 쓰는데 2년 걸리는 건 그게 이상한 거고요, 'SCI급 저널'도 아니라는 겁니다.

꿀빠는개미

2019-09-03 21:00:55

혹시 의료쪽 전공이신가요?

높달

2019-09-03 21:13:33

"별거 아닌 학술지에 논문을 내기위해서 레지던트 저년차때부터 1년에서 2년을 걸쳐서 논문을 디자인하고 환자케이스를 모아서 전문의 따기 전에 겨우 한개의 논문을 제1 저자로 냅니다. 그런데 고등학생이 2주동안 인턴하면서 1저자로 SCI급 논문을 냈다는건"

 

저 서술자가 후반부에 "SCI 급 논문을 냈다는건" 라고 말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병원에서 (혹은 공대에서) 몇 년간 노력에 노력을 거쳐 온갖 맘고생, 쌩고생을 하고 겨우 1개의 논문을 내고도 감격의 눈물이 흐르는 이유는

SCI paper를 하나 냈기 때문입니다. 이슬꿈님이 위에도 말씀하셨지만, 왜 SCI (혹은 SCIe) 를 알아주는걸까요? Index site에 등재돼서 '응 너 SCI' 라고 말해주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 저널 혹은 transactions 가 그 분야의 대부분의 전문가가 활동하는 곳이고 학계/업계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매체이기 때문에 알아주는 겁니다. 객관적인 metering indexing 을 도입해본다면 최상위권에 당연히 올라가게 되겠죠. 그런애들을 모아놓은 indexing collection이 SCI 인거구요. (짧게 말하자면 SCI 이니까 -> 퀄리티 보장 이라는 말이 아닙니다. Prime time 을 달리고 있는 SCI 저널에 하나 올렸다고 한다면 SCI 니까 쩔겠지 가 자동 성립되겠지만요)

 

아무도 내지 않고, 내도 아무도 읽지 않고, 그 누구도 인정해주지 않는게 무슨 학술지겠습니까. IF가 0.08인가 0.17인가 뭐 기억도 나지 않을 negligible 한 수치를 가진 곳이고, 그런데에 어울리는 paper들의 집합체인데 이게 망하기 직전까지 SCIe 에 등재돼있다고 거기 내는 사람이 SCIe 내는 우오오 학자 귿킝 이라고 할까요? 아마 저 분야의 한국 학지에 내는게 더 어려울겁니다. 뭐든 흥망성쇠가 있듯, 이런 학술지들도 망하기도 합니다. (이게 언제 한번이라도 잘 나갔었는지는 잘 모릅니다) 하지만, IF 가 말도 안되는 수준으로 오래동안 낮아서 결국 쫓겨났다고 확인했습니다. 이런 쫓겨나는 시절의 '예외적인 case' 에서도 논문/저널의 질을 보지 않고 냅다 SCIe 니까 쩔겠지 라는 주장은 말도 안됩니다.

 

저 현직 의사라고 하는 사람도 분명히 저걸 알텐데, 굳이 이걸 진짜 SCI 급 (혹은 SCIe 라도) 라고 동급취급하고 논리전개를 한 걸 보면 참 악의적인 인간이네요.

northshore

2019-09-03 21:30:33

제 분야 국내 학술지가 십여년전 scie 였고 if가 1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당시 우스갯소리로 sci 직원 몇명이 만드는 시디 한장 분량 리스트에 들어가면 sci, 나머지는 scie 로 정한다고 했던 것 같네요. 그 직원 몇명의 선택에 연구자들이 목숨건다고 ㅎ

이슬꿈

2019-09-03 21:53:32

제가 하고 싶은 말을 그대로 써 주셨네요...

꿀빠는개미

2019-09-04 02:51:17

몇번 읽어봤는데 솔직히 무슨 말씀이신지 잘 모르겠어요. 죄송해요 ㅠㅠ

SCI/SCIE니까 쩔겠지라는 주장을 왜 언급하시는건지.. 지금 그런 얘기가 오간게 있었나요?

 

저도 (의료쪽은 아니지만) 학계에 있는 사람이고 IF 1근방의 논문부터 40이 넘는 논문까지, 다양한 저널에 40몇편 되는 SCI 논문이 있습니다만

"쩌는" 저널이 아니어도 논문 쓰기 참 어렵고요, 쩌는 저널 아닌 곳에도 사람들이 수준 괜찮은 논문 많이 올립니다.

 

아무튼 높달님께서는 해당 국내 학술지가 워낙 허접한 저널이라서 위의 몇분들이 링크 걸어주신 논문이 고등학교 1--2학년이 충분히 쓸만한 논문이다라는게 결론이신가요?

수준은 뭐 안봐도 뻔한 내용이고요?

 

아, 그리고 악의적인 마음을 가진 의사들이 꽤나 많은 모양입니다.

의학 논문을 써본적이 있는 3천명에 가까운 의사들이 다음 링크에서와 같이 설문 조사에 답하였네요.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9/04/2019090401366.html

높달

2019-09-04 07:34:16

꿀빠는개미님이 transcribe 하신 부분에:

"고등학생이 2주동안 인턴하면서 제1저자로 SCI급 논문을 냈다는건 정치적인 선입견없이 정말 사실 관계로만 보면 불가능한 일이고요" 라고 쓰셨잖습니까? 그 SCI급 논문이란게 사람들에게 주는 느낌이 뭐겠어요? SCI나 되는 쩌는 논문을 고딩이 냈다? 라는 implication이죠. 근데 그런 쩌는데에 1저자를 줘? 라는 의혹이고요.

 

제가 쓴글이 이해가 안가신다니 더 blunt 하게 카운터로 물어볼게요.

Q) IF 0.08 짜리 (곧 망해가는) 그런 저널에 내는게 실제 정상적인 SCI/SCIE 에 내는 것만큼이나 어려울거 같으신가요?

 

저도 대학에서 연구하고 애들 가르치고 있습니다. SCI 논문도 (많이 쓰고 싶지만ㅠ) 되는 만큼 쓰고 있구요.

"쩌는" 저널 아니어도 논문 쓰기 어렵다는 건 오해의 소지가 다분한데요.

1) 저런 망하는 저널 혹은 predator 저널 이어도 논문 쓰기가 어렵다는 말을 하는걸로 보일수도 있구요 (아니라고 믿으실거라 봅니다)

2) 그렇지 않다면 "쩌는 저널 아니어도" 라는 단어를 떼고 말씀하셔야할거 같은데요. 제대로 된 논문 쓰기가 어려운거죠. Quality Research를 해서 그걸 담백한 언어로 impact 있게 쓴다는게 "어떤 저널"을 타겟하느냐에 관계없이 어려운거니까요.

 

당연히 쩌는 저널 아닌 곳에"도" 좋은 논문 올라오는 것 압니다. 지금 그말을 하는게 아니잖아요? 단순한 문장 명제의 부정이나 대우의 참/거짓 정도는 알고도 넘치실분이 왜... 더 이상 말을 줄이겠습니다.

 

전 아주 자세히 조국 딸의 논문을 읽어봤고요, 관심도 많고, 의대 논문에도 참여하고 하는지라 평가를 내릴 만하다고 자평합니다. 평은요: 과학고/외고 등에 갈 정도의 빠릿빠릿한 애들이면 충분히 통계내고 정리해서 쓸 정도의 '리포트' 라고 봅니다. 이런걸 보통의 상식적인 SCIE 에 (IF가 1이라도요) 낼 수 있다고 말한다면 "고딩이 무슨" 하면서 저도 코웃음/비웃음을 칠텐데, 이게 투고된 저널의 질이 고 모양이니 반대입장에 설수밖에 없죠.

 

 

링크 눌러봤더니 회장이라는 분이 이렇게 말했네요:

"임현택 소청과의사회 회장은 "의과대학 6년과 전공의 5년까지 총 11년을 공부해도 의학 논문을 작성하기 어렵다"며 "고등학생이 인턴 2주만에 의학 논문 제1저자로 등록한 것은 솔직히 불가능한 일이며, 논문 작성에 기여했다고 하는 것은 명백힌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병리학회 논문은 의학과 생명공학, 소아에 대한 지식까지 있어야 작성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 아예 고딩이 첨부터 끝까지 다 쓴거라고 생각하나보네요. "그래야만 1저자가 될 수 있는 거니까" 라고 생각하는 것 같고요. 또한 논문의 질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없죠?

 

"임 회장은 "해당 논문은 3kg밖에 안되는 신생아들, 그것도 아픈 아이들의 피를 뽑아서 작성된 것"이라며 "아이들의 피가 아픈 아이들을 낫게 할 진리를 찾는데 쓰인 것이 아니라 자녀 대학입시를 위해 함부로 쓰였다는 데서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고 했다."

 
- 아이들의 데이터가 논문으로 학술지에 발표 되었으니 진리를 추구하는 연구의 일환으로써 "쓰였다고" 학계가 다 알게 되었는데, 그렇다면 이 회장의 주장이 일리가 없는 것 아닌가요? 아.... 저급한저널이라 학계가 아직도 잘 모르니까 진리를 찾는데 쓰였다고 할 수 없는건가요? ㅋㅋ 그리고 진리를 찾는 연구를 한 것과, 그걸 학술지에 투고한 것, 그리고 그 내용을 사람들이 읽어서 어떤 방법으로든 사회/학계에 도움이 되는 것이, 조국 딸 이름이 어떤 위치에 있었고 그게 대학입시에 쓰였는지 아닌지와 무슨 관계가 있는건가요? 이건 괜히 트집잡는 걸 더 큰 숭고한 가치에 갖다붙이고 이것때메 그 큰 가치를 뺏겼다고 억지쓰는 거죠.

단거중독

2019-09-04 09:30:04

학교 선생님께서 글을 써주셔서 저도 몇자 적어봅니다.

저도 제 연구분야에 펀딩으로 전에는 미국서 1 등 지금은 2등하는 곳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저희 사무실도 유명대학출신 언더 인턴 받고, 가끔 인맥을 통한 고딩 인턴도 옵니다..

논문 일주일에 쓰는거 가능합니다.. 저도 데이타가 있을땐 일주일에 혼자 써본적 있구요..

그런데 15년 넘게 연구 하면서 한번도 미국 혹은 유럽 유명 대학학생들이 써머 인턴 (보통 2달정도) 으로 와서 논문에 1st 오서로 이름들어가는걸 본적이 없습니다. 그 학생들 하는 일이 보통 데이타 정리등이지 분석도 잘 못해요.. 학생들이 아무리 똑똑해도 데이타를 분석하는 건 또 다른 문제예요.

문제가 된 논문을 보니까 SPSS 로 돌렸던데.. 저는 R 이나 SAS, 혹은MATLAB 을 쓰는데.. 그게 고2학생이 Hardy-Weinberg equation 을 이해해서 돌릴수 있는건가요.. 과고 출신들이야 고1때부터 훈련을 많이 받아 가능할수 있을수도 있지만 외고도 수학이나 프로그램 많이 배우나요? 

논문쓰시니까 아시잖아요.. 기본지식없이 LR reference 30 개 찾는데 얼마나 걸리는지.. 반 페이지 LR 쓰는데 얼마나 걸리는지..

제 생각엔 누군가 논문을 대신 써주고 고2학생이 Proof reading 한번 해준거 같습니다.

고2학생이 2주만에 논문을 한개 쓰면 1년에 논문 10개도 못쓰는 교수나 연구원들은 어찌합니다. 논문 1st 나 코레스판딩 일년에 10개 넘는 교수가 1%도 안 될거 같은데요.. 그리고 저는 모든 논문은 아무리 작아도 contribution 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높달

2019-09-04 10:40:01

의견은 충분히 존중합니다. 그런데 제가 말하고자 하는 포인트에서 많은 분들이 엇나가셔서 다시 한번 적어봅니다.

 

1.

반대로 전 과고 학생 하나가 (외고는 아니네요) 기가 막히게 문제의 핵심의 코어의 내심핵까지 intuitive 하게 분석, 코딩 까지 손수 혼자 해내서 감탄한 적이 있습니다. 겨우 만 14세? 15세? 였을텐데요. 박사과정 학생보다 나았습니다. 저도 똑똑한 인간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저런 애들도 있다는 걸 보고 생각해보면 아직도 흥분이 가시질 않습니다. (아 쟤 데려와서 랩에서 굴리고 싶다 - 이런 흥분 ㅋㅋ) 게다가 심지어 저희가 지금 각자의 대표적인 example 들만 비교하는 지라 저희들끼리 아무리 경험을 말해도 조국 딸의 그런 '분석' 능력의 존재 유무를 떠나서 관계가 없는 내용이 됩니다. 이런 학생의 기본 능력에 관한 내용은 전 이야기 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설마 아예 처음부터 R 을 독학으로 help manual 독파하며 공부해서 툴을 돌리지 않았겠죠. 그러라고 사수도 있었고, 이미 정비된 랩이니 기존에 가지고 있던 툴 스크립트 (R이던 MATLAB 이던 뭐던) 도 랩차원에서 좀 갖고 있을거구요. 저 지도교수/책임저자교수가 적당히 논문시나리오를 다 가지고 있었고 데이터도 준비되어있는 상태에서 인턴한테 대충 이런이런 내용으로 데이터논문 하나 써보자, 골격은 이렇게이렇게 하면 되겠고 가서 R script 받고 사수한테 물어봐서 요 테이블 좀 채워보자, 어차피 의미 없으니 될만한데 대충 내보고 - 가 아닐까요? 전 지도교수의 전화인터뷰 서면인터뷰를 직접 다 보고 듣고 추론했습니다, 물론 요 논문(?) 도 읽었고요. Reference 관련은 저도 동의합니다. 본인이 찾은건 없거나 한두개일거 같은데 (물론 이것도 speculation), 이건 교수가 이미 논문 전개 구상을 했었으면 레퍼런스도 들고있었을 확률이 높죠. 저도 그러니까요.

 

2.

보통 애들이 와서 써머 인턴을 하고 논문에 1st 오서로 들어가지 못하는건 

2-1) 짧은, 그다지 significance가 없는 topic을 했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그럴싸한 곳에 (e.g., SCIe) 내기조차 껄끄럽기 때문이거나 (본인, 저같은 교수, 단거중독님 같은 직장상사 모두가 껄끄러움)

2-2) 그런 signicifance 없는 topic 으로 컨텐츠 양도 얼마 되지 않는 논문을 받아주는 저널 (결국 quality죠) 에 낼 생각이 없기 때문 (본인이 원해도, 교수, 상사가 싫음)

이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2-1과 2-2가 아닌 케이스, 즉

짧고 별거없는 논문을 썼는데 그걸 받아줄만한 하급저널에 내는게 본인도 오케이, 교수도 오케이 했으면 가능한거죠. 이제 그럼 왜 좋은 의학데이터를 좋은데 내지 않고 저런 보잘것 없는 저널에 낭비했냐? 이건 교수의 자유고요 (책임도 아닙니다). 그런 하급저널에 냈어도 1저자가 맞는거냐? 이건 당연히 뭔가를 한게 있다면 그 누구든 될 수 있는거죠 그리고 이것도 교수의 자유이자 책임이지요.

 

 

3.

저런 논문은 1년에 10개를 써도 병원에서 승진심사에 서류냈다가 욕먹습니다. "질"을 떠나 논문 개수만으로 교수나 연구원들의 퀄리티를 책정하시면 안되지요.

 

 

edta450

2019-09-04 05:36:49

이건 임상의분들이 종종 잘못 이해하고 계시는건데, 네, 물론 케이스를 모으는 게 임상논문에서 중요하지만, 케이스를 모으는 것 자체(시료의 채취나 동의서등을 받는 과정)는 연구논문에서 저자가 되기 위한 과학적 기여라고 받아들여지지는 않습니다. 이건 임상 연구를 진행하기 위한 논문의 기획 단계에서의 공헌이고, 주로 senior author쪽의 컨트리뷰션이라고 보는 겁니다. 

 

그리고 해당 논문에서처럼 개인정보를 제거한(de-identified or anonymous) 검체를 사용한 경우, IRB를 통과한 사실이 중요한거지, IRB 승인을 받은 연구자가 반드시 1저자가 되거나 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물론 논문 계획단계의 공헌도를 감안해서 senior authorship을 주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요. 안그러면 biobank나 repository 활용한 연구는 어떻게 하겠어요?

루스테어

2019-09-04 07:57:15

IRB 승인 단계에서 de-identified data 사용에 대한 명시를 해야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이 항목은 IRB 승인 단계에서 포괄적으로 고려되는 부분이어서 사전에 IRB 에 리스트업되지 않은 사람이 데이터 핸들하는 것은 글쎄요... 저도 3년 전쯤 IRB 를 받은게 마지막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저희쪽에서는 프로젝트 도중에 새로운 사람이 들어오면 de-identified 된 data 라고 할지라도 어떤 목적에도 상관없이 해당 데이터를 가공하거나 본 경우에는 무조건 IRB 승인 받은 것을 수정해서 집어넣었습니다. IACUC 쪽도 마찬가지구요. 이게 미국쪽에서 하던 거라 한국에서는 얼마나 다른지는 모르겠지만, 프로젝트가 IRB 를 통과한 상태에서 취득된 de-identified 샘플의 경우 그 데이터는 IRB 없이 누구던 액세스 및 핸들이 가능하다는 말씀이신가요? 정말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edta450

2019-09-04 08:13:36

이미 검체를 수집할 때 승인된 IRB가 존재하는 거고, 그 사후적 사용에 대해서는 포괄적 허가/동의를 받을 수 있습니다(이건 미국에서도 규정이 몇 번 바뀌었고 지금은 좀더 엄격할겁니다. 그래서 큰 병원들은 옛날옛날에 받아놓은 blanket protocol을 사골우려먹듯 한다고 하죠). 즉 위 글의 주장처럼, 문제 논문의 1저자가 시료를 수집한 원기관으로부터 IRB 승인을 다시 받아야 하고 그걸 안 받아서 규정 위반이고 이런 건 아닙니다. 검체를 수집/보관한 기관에서 샘플을 '보내는' 거에 대해서 자체적으로 IRB 허가를 받아야 할 수는 있는데, 이것도 de-identified specimen이고 사용자가 re-identify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exempt/expedited로 허가가 날거고요. 

 

IACUC의 경우 연구자가 직접 살아있는 동물을 다뤄야 되면 당연히 연구자 등록을 해야합니다. 그게 아니라 사체에서 해부된 조직등을 수집하는 것이라면 IACUC 등록사항이 아닙니다.

루스테어

2019-09-04 08:30:07

"검체를 수집/보관한 기관에서 샘플을 '보내는' 거에 대해서 자체적으로 IRB 허가를 받아야 할 수는 있는데, 이것도 de-identified specimen이고 사용자가 re-identify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exempt/expedited로 허가가 날거고요."

 

지금 문제가 되는 것은 이게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아닌가요? exempt 가 되는 거면 문제가 없을 거고, expedited 로 허가를 받았어야 하는데 안했다면 규정 위반이겠죠. 다만 이건 어느정도 가벼운 징계나 구두 경고 정도로 끝날 문제고 사후 수습이 가능한 문제일거라 봅니다. 정치권에서 이런 것을 악용하는거 같아 마음이 아프긴 합니다만..

 

그리고 IACUC 은 post-moterm tissue 의 collection 은 당연히 사전 승인 대상은 아닙니다만, 해당 조직이 live 인 상태에서 취득된 셀들, (저의 경우는 cardiomyocytes) 는 IACUC 의 해석상의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답을 들어서 해당 셀을 건드렸던 사람들을 모두 다 다 집어넣었었습니다. 요때는 저희도 몇명은 사후에 집어넣긴 했네요. 저희 학교가 이런거 관련해서 하도 트러블이 많았어서 더 민감하게 반응했을지도 모르긴 합니다.

 

 

edta450

2019-09-04 12:54:32

IRB 사전승인이 필요하더라도, 해당 저자가 직접 IRB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하는 사항은 아닐 것 같습니다. 아마 연구책임자 수준에서 페이퍼웍이 좀 있겠죠. 근데 해당 저자가 적합한 교육을 받았을지는 저도 좀 의문이네요.

FX

2019-09-03 21:10:53

도대체 누가 그랬나요? SCIE가 아니었다는, 심지어 논문이 아니었다는 가짜뉴스 유포에 비하면 전혀 중요한 건 아닌 것 같지만요.

northshore

2019-09-03 22:58:55

해당 논문을 훑어봤습니다. 연구 참여기간이 2주에 불과하다면 고등학생이 쓸 수 있는 수준은 아닐 뿐더러, 이해하기도 어려워 보입니다. 제일저자로 올려진 건 부적절해 보이고 이건 교신저자의 책임로 보입니다. 고등학생이 연구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것도 아니고 실제로 놀랍도록 잘하는 경우도 봤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는 그게 아닌 것 같구요. 임팩트 팩터는 큰 논점이 아니라고 보는게, 어쨌거나 한국병리학회의 대표저널이니 그냥 무시할 수준은 아니라고 봅니다.

하아안

2019-09-04 00:13:32

다른 내용은 보지 않았고 볼 시간도 없지만,

저번 글에서도 이 논문 보고 댓글 달았었는데, 다시보니 또 어이가 없네요;

논문 한번이라도 써본 분들이면 이게 쉴드가 가능한지;;;

그네 선거때 한번만이라도 대통령 해봤으면 좋겠어 짤이 생각나서 좀 무섭네요;;;;;

컨트롤타워

2019-09-03 14:56:48

Press Conf.png

 

Noti.png

돈이 너무 많으면 가끔 어디에 두었는지 깜빡 하고 그러기도 하나봅니다. 잘 생기고 돈까지 많다니... #부럽다

아란드라

2019-09-03 15:15:31

너무 바쁘셨나 보네요... 저 관보 사본 보니까 참 여러가지 많이 적혀 있더라구요. 그래도 본인이 직접 작성 및 확인해서 제출하게 되어 있는데 그 이름 자체를 처음 들어 보셨다는건... 이해가 안가네요...

인생은여행

2019-09-03 15:16:17

배우자와 장녀 장남꺼네요. 본인은 관심이 없었을수 있죠. 부자는 아니지만 제 p2는 제가 어디다 돈을 정기적으로 박아놓고 있는지 모르다가 가끔 얘기해줘도 얘기할때 뿐입니다. 나중에 한번 더 얘기하면 또 새롭게 듣더라구요. 

꿀빠는개미

2019-09-04 03:21:04

예전에 아버지 공직자 재산 신고하는걸 매년 제가 도와드렸었는데

그때랑 사용하는 프로그램은 달라졌겠지만 신고 대상과 절차는 크게 다르지 않다고보면,

 

공직자 재산 신고에 포함되는 배우자와 장녀 장남 재산도 공직자 본인이 직접 신고하는거에요.

가족은 가족용 링크 같은데 들어가서 따로 작성하는게 아니고요.

그러니 조국이 그 돈이 어디 들어가 있는지 몰랐을리는 없겠죠?

물론 조국 와이프가 조국을 대신해서 조국 모르게 신고를 마쳤을 미미한 확률은 있을 수 있겠죠?

 

공직자 재산 신고 기간만되면 아버지가 상당히 예민하셨던 기억이 나네요.

뭐 틀린거 있으면 소명해야되고하니 모든 부동산과 동산의 내역을 다 뽑아놓고 정말정말 꼼꼼히 확인후에 입력하도록 하셨습니다.

조국 집에서는 누가 어떻게 작성했나 궁금하네요~

스시러버

2019-09-03 15:19:52

저만 이해가는 건가요?

가령 와이프 401k 펀드 및 모든 은행계정 관리는 제가 합니다. 와이프한테 물어봐봤자 알아서 하라고 하지.. 뭘 어떻게 하는지는 관심도 없고 오히려 설명하려고 하면 귀찮아 해요.

백원이야

2019-09-03 15:27:36

와이프께서 아무런 상의도 없이 10억짜리 사모펀드를 평소에도 사시는거면 인정합니다. 차를 사도 혼자 맘대로 못사고 협의하는게 보통아닌가요. 금액이 너무 크지 않습니까? 

다트

2019-09-03 15:29:44

ㅠ_ㅠ 401k  일년에 5천불 넣는것도 ㅎㄷㄷㄷ 떠는 일반인은 웁니다 한방에 10 억이라.. 상상도 못할 돈이네요 

goldie

2019-09-03 15:33:50

그쵸.. 큰 돈입니다..

 

제 생각에:

- 돈이 얼마나 많은가는 비난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된다

- 그러나 돈이 왜 많은가에 대해서는 상황에 따라 비난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다트님의 10억이라는 말씀때문에 댓글을 달았지, 다트님의 뜻과 반대라는 뜻은 아닙니다. 

다트

2019-09-03 15:39:56

ㅎㅎ 저도 생각 없이 리플 단거에요~ 가벼운 의견이였습니다 그냥 펀드던 주식이던 10억정도 투자할 여력이 있어봤음 좋겠네요 

스시러버

2019-09-03 15:39:39

액수가 같을 필요 있나요?

와이프가 20년 동안 모은 401K 및 회사월급과 기타 펀드 투자 및 은행계좌/신용카드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불루문

2019-09-03 15:44:40

비교대상이 확연히 다르다는걸 스스로 모르시나요?.......

스시러버

2019-09-03 16:48:10

어떻게 다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andeanalpaca

2019-09-03 20:09:44

정치에 관심은 없지만 금융쪽은 관심이 많아서 조심스럽게 답글달아봅니다. 사모펀드는 말 그대로 private equity 이기 때문에 공모펀드와는 다르게 투자에 대한 제약이 별로 없어서 고위험 고배당 기업에 투자를 하면서 운영을 많이 합니다. 물론 모든 사모펀드가 그렇다. 라고 단정지을 수 없지만 일반적으로 개인 자산 중 사모펀드에 투자되어 있는 돈은 고위험자산으로 분류가 됩니다. 거기다 사모펀드는 실제 투자하는 회사의 경영에도 관여를 하기 때문에 사모펀드의 네임벨류또한 투자자를 유치하는데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조국 후보자가족의 투자대상이 된 사모펀드는 신생 사모펀드이고 거기다 투자대상도 아직 안정해진 블라인드 펀딩입니다. 401k와 신생업체에서 투자처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모집하는 사모펀드는 위험도에서 비교대상이 안됩니다. 제가 아무리 부자라도 제 와이프가 그런 신생사모펀드의 블라인드 펀딩에 10억을 갖다줬다? 저같으면 그냥 사기당했다고 생각할꺼같습니다. 

스시러버

2019-09-04 00:19:45

부부간의 돈에 대한 태도가 어땠느냐에 따라 달라지지 않을까요? 개인차가 존재하는 부분이라, 이걸 절대로 용납할수 없는 부부가 있는 반면, 그러려니 하는 부부도 있을 수 있지 않을까요?

 

얼마에

2019-09-04 00:45:51

저도 신기한게 친조카도 아니고 한다리 건너 오촌조카인데, 이거 딱펀드 사기각인데 오히려 수익률을 달성했다는게 진짜 조국은 하늘이 돕는 자인가요?!?

타임쉐어 구매해도 리세일 밸류 올라갈 기세입니다 ㅋ

프리

2019-09-04 21:40:15

사기 당한 정황이 발견 되었다네요. 

 

https://news.v.daum.net/v/20190905060006671

 

아란드라

2019-09-03 15:30:29

만약 그렇게 했다면 공직자 윤리법 위반이겠네요. 항목을 검토하지 않고 제출한 셈이니까 불성실하게 자료제출을 한 셈이네요... 뭐 그 위반이야 큰 처벌이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요.

늘푸르게

2019-09-03 15:48:04

불붙은 댓글들을 보니...

이렇게 모든 것을 다르게 아니 반대로 해석할 수 있다니 놀랍고....

서로의 상식이 이렇게 다른가 싶기도 하고...

24시간

2019-09-03 16:50:00

+1

조자룡

2019-09-03 16:11:17

와플*3!

 

D2EB4C41-6E6A-4F6F-9E74-8AED74EE3491.png

 

기다림

2019-09-03 20:54:30

오늘 JTBC에 이인영 vs 나경원 의원 토론 하는것 봤는데 엄청 나네요. 나 원내대표는 막 의혹은 제기하고 보고 더 많이 제기하고자 하고 이 원내대표는 좀 진중하게 한다고 했는데 좀 더 적극적으로 펙트 반격으로 했어야 했는데 좀 아쉽네요. 조국 후보는 참 어렵네요. 그래도 위기를 대처해서 뚤고 나가는것은 좀 점수를 주고 싶네요. 웬만한 맨탈이 아니고서는 정상적인 평정심을 유지하고 일상을 살아나가기도 힘들듯 하네요. 

마일모아

2019-09-04 21:54:08

이제 댓글 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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