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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티메 입니다.
작년 8월에 홍콩의 그 유명한 백만불짜리 야경을 보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초선양에게 다음엔 꼭 데려갈게 라고 약속하고, 요번에 짧게나마 홍콩에 다녀왔습니다.
일부러 방콕에서 새벽에 출발해 오전 11시에 도착 그리고 다음날 오전 1시에 홍콩에서 출발하는 하드코어한 일정입니다.
그리고 홍콩에서도 일이 터지며 갈지 안갈지 정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만, 다행히도 제가 갔을때는 정말 평화로웠습니다. 게시판에서 지금도 꾸준히 업데이트해주시고 계신 @fjord 님께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타이항공으로 오전 11시에 도착후 새벽1시 대한항공 탑승이라 대한항공에 미리 공항에서 체크인 가능한지 물어봤으나 자정이 지나서 힘들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알았다고 하고 옥토퍼스 카드로 공항철도를 탑승하고 구룡역으로 옵니다.
구룡역에서 시내 체크인이 가능합니다. 최대 23시간 전부터 체크인 가능한걸로 압니다, 다만 공항철도를 이용하셔야 합니다.
공항철도 이용권이나 옥토퍼스 카드를 찍으셔야 들어가실수 있습니다.
공항철도나 옥토퍼스는 Klook에서 구매하시면 편합니다.
https://www.tripsavvy.com/list-of-airlines-offering-in-town-check-in-at-hong-kong-station-1535652
저는 여기서 확인하고 갔지만 모든 항공사가 시내체크인을 제공하진 않으니 확인해보고 가시는게 좋으실듯 합니다.
그리고는 역시나 공항철도를 이용하면 사용가능한 구룡역 호텔 셔틀버스를 탑승하러 갑니다.
이 부분은 제가 예전에 후기에 다룬적이 있으니 궁금하시면 여기서 확인해주심 될듯합니다.
http://www.mtr.com.hk/en/customer/services/complom_free_bus.html 여기서도 찾으실수 있습니다.
저희 목적지는 운남국수 성림거 입니다. @기돌 님 후기로 갔던곳인데 홀딱 반해서 아직도 그 맛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K3 라인을 탑승하시고 첫번째 정거장인 홀리데이인에서 내리시면 바로 금방입니다.
초선양한테 이게 진짜 국수다.. 라면서 데려가니, 정말 잘먹네요. 맵지만 정말 열심히 먹었습니다. 제 인생 최고의 국수
그리고 성림거 건너편에 떨어져있는 디저트집 Hoi Kee 입니다.
작년에 우연히 간곳인데 맛있어서 또 다녀왔습니다. 밑에는 두부인데 위에는 은행같은 열매인데 달달합니다.
초선양도 잘 먹네요.
먹었으니 좀 걸어야죠? 빅토리아 하버까지 쭉 걸어갑니다.
초선양이 웅장한 페닌슐라를 보고, 저런데는 언제가? 이러네요.
못가..
예전에 이런곳은 못봤던거 같은데 아주 깔끔하고 시원합니다.
계속 걷습니다.
중간에 벤치에서 쉬면서 음료수도 하나씩 뽑아먹구요.
옥토퍼스 딱 대면 됩니다 ㅋㅋ
여기는 쇼핑몰같은데 아직 미완공이더라구요. 한번 가보고 싶네요.
유명한 시계탑을 지나..
빅토리아 하버몰에서 Lady M에서 케이크 한조각 하러 갑니다.
초선양한테 이거 뉴욕에서 온건데.. 맛있다고 하더라 하면서 한조각 먹였습니다.
사실 저도 처음 먹어봤는데 맛있네요. 다음엔 뉴욕에 데려다준다고 약속했습니다.
슬슬 해가 지네요. 다시 하버쪽으로 걷기 시작합니다.
언제봐도 안질릴거같은 이쁜 야경 구경하고..
구룡역까지 택시타고 이동후 팀호완으로 갑니다.
홍콩까지 왔는데 딤섬은 먹어주고 가야죠.
게시판에서 추천받은곳 못가서 좀 아쉽습니다.
팀호완은 제 기억보다는 훨씬 싸서 놀랐네요.
짧지만 기억에 남는 홍콩이였습니다. 얼른 홍콩 사태가 진정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여행을 계획하게 도와주신 마일모아님과 마적단님들께, 그리고 다시한번 @Fjord 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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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댓글
조자룡
2019-09-04 19:18:18
권순희!
뉴욕에 저런게 있었어요? #LadyM
크레오메
2019-09-04 21:01:36
네 눈앞에서 늦잠자다 이번에 못먹고 왔어요....ㅜㅜ
프리
2019-09-04 22:41:26
맛있어요... 녹차맛이 제일 맛있었어요.
티메
2019-09-04 23:10:11
녹차로 먹길 잘했네요, 크레이프였는데 정말 맛있더라구요.
티메
2019-09-04 23:09:50
뉴욕이 워낙 뭐 이것저것 많은 동네 아니겄어요?
happilyever
2019-09-04 19:21:47
페닌슐라ㅜㅜ 티메님 지키셔야 할 약속이 점점 늘어나네요... ㅎㅎ 다 가실 수 있으실 겁니다! 홍콩 무사히 즐기다 오셨다니 다행이네요. :)
티메
2019-09-04 23:10:28
언젠간 가겠죠.. 차 주차되있는걸 보면..크흠..ㅋㅋ
랄라
2019-09-04 19:25:35
페닌슐라 ㅋㅋㅋㅋ 저 홍콩 두번 갔는데 두번 다 YMCA 에서 자서 숙소 올때마다 페닌슐라 지나오면서 돈 많이 벌자고 다짐했는데 ㅠㅠ 현실은.... 크흡! 무사히 다녀오셔서 다행이에요 ~_~
티메
2019-09-04 23:11:02
감사합니다.. 페닌슐라 정말 웅장하더라구요. 홍콩 호텔들은 하나같이 다 웅장하고 분위기있어서..
fjord
2019-09-04 20:46:22
티메님, 홍콩 여행 알차게 하고 오셨네요!
별일없이 무사히 여행 마치셨다니 다행입니다. =)
티메
2019-09-04 23:11:15
다 fjord 님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Monica
2019-09-04 20:48:36
Lady M 넘 비싸요. ㅠㅠ 제가 Lady money 라고 ...ㅎㅎ
티메
2019-09-04 23:12:30
정말로 비싸요. 홍콩서도 한조각에 USD $10 하더라구요. 평소같음 절대로 안먹죠
근데 이왕지사 여행온거 초선양 기분도 내주고 어디가서 자랑도 하라고 기분좋게 긁었습니다. 커피도 엄청 비싸뵈더라구요
이슬꿈
2019-09-04 21:06:43
페닌슐라 가셔야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티메
2019-09-04 23:13:02
마리나 샌즈나 페닌슐라 요런데 말고 포인트 열씸히 모아서 101층 짜리 리츠가야죠 ㅋㅋ
기돌
2019-09-04 21:18:50
운남성 쌀국수 집때문에 홍콩을 다시 갈 생각을 할 정도에요. 정말 잊지 못할 맛인데 군침이 지금도...
팀호완 맛도 좋고 가격도 저렴하고 역시 재방문 해야 하는곳입니다. 홍콩 맛집도 많고 볼거리도 많은 곳인데 요즘 분위기가 안타깝습니다.
티메
2019-09-04 23:13:34
그러니까요. 분위기만 괜찮아지면 다시 돌아가고 싶어요. 교통도 편하고 뭣보다 그 운남성 쌀국수 진짜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그 사이에 관광객이 많이 늘었나봐요. 백종원 선생님 스트리트 푸드 에피소드에 한번 올라오더니 지금은 가게안에 한국어로 주문하는 방법 크게 써있더라구요.
프리
2019-09-04 22:42:52
진짜 홍콩 찍고 오셨군요.
안전하게 다녀오셔서 다행입니다.
국수 맛나보여요..
티메
2019-09-04 23:15:18
겉만 햝는 수준이지만 아직 갈날 많으니 큰 미련없이 잘 보고 왔어용, 뭣보다 제가 그날 계단에서 자빠져서(ㅋㅋㅋ) 다리가 좀 안좋았었어요.
국수 정말 맛있습니다. 홍콩가시면 강추드려요.
강아지둘
2019-09-04 23:05:44
잘 다녀오셨군요.. 여행기 잘 보았습니다.
티메
2019-09-04 23:15:38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Applehead
2019-09-05 00:39:50
저도 5월에 다녀왔을때 게시판 정독하고 캡춰했는데 운남국수 성림거는 어찌 몰랐을까요?ㅠㅠ 그림보고 침꼴깍했네요. 오이스터카드 엄청 충전하고 리펀하는거 잊어먹었는데 그 핑계로 한 번 더 갈 일을 만들어 봐아겠어요오. 그때까지 홍콩지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