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독감도 조심하세요..

이번 백신이 58%만 맞고 42%에는 효과가 없데요. 그래서 특히 많이 퍼졌다고... 

https://www.cnn.com/2020/01/14/health/flu-vaccine-match/index.html

근데 제작년인가도 50%만 맞다고 하지 않았었나요? family doctor랑 그거가지고 농담했던 기억이... 

독감 접종 자체는 사실 럭키하게 유행이 맞아도 예방 효과는 별로 없는데 폐렴으로 전이되는 건 꽤 잘 막아준다고 하더군요.

타미 플루도 복용시 일주일 아플 것을 일주일 - 3시간 아프게 해주는 효과를 보여주지만, 역시 폐렴 예방엔 도움이 된다고 하고요... 폐렴은 죽을 수도 있으니까 조심해야죠.

독감 사망자는 많은 경우 65+ senior들이 많으니 젊은 사람들은 그냥 철되면 왔다 지나가는 겨울 감기쯤으로 생각하겠죠. 저도 올해는 정말 심하게 걸렸는데 문제는 이게 코로나바이러스 와 시점이 겹쳐버리니 어딜가서 기침이라도 하면 어마어마한 눈총을 받는게.

근데 저 통계에 따르면 이번독감 치사율은 약 0.05% 정도네요. 

저도 기침감기가 너무 심해서 잠을 못자요ㅠㅠ 어디가서 기침 못하는 시국.. 집에만 일주일 넘게 쉬는데도 20분에 한번씩 일어나야 됩니다 설움 ㅠㅠ 감기도 괴로움 못지 않으니 다들 건강하시길

네모냥 님도 건강 챙기시기를.. 저희 동네 중학교 하나는 심지어 독감으로 안오는 학생들이 많아지자, 예방차원에서 어제 오늘 학교를 아예 shutdown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아니면 과연 그렇게 까지 했을까? 학교에 아시아출신 학생들이 없었다면 그렇게 까지 했을까 하는 의문이 들어요. 여튼 지금 독감걸리신 "검은머리" 분들은 이 풍파가 지나가기만을 기다려야죠. 

와이프도 기침을 한 2주간 심하게 했는데. 참다못해 동네 병원가서 항생제 처방받고 며칠 복용하더니 지금은 기침이 많이 줄었습니다. 

치사율이라는게 어떻게 계산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현재까지는 대략 10000명 감염되고 200명정도 죽고 200명이 완치되었는데요. 사망/완치만 보면 50% 정도네요. 나머지 9600명은 다 진행중인거구요... 뭐 시간이 더 지나 봐야 알겠지만요. 치료관련되서 바뀐게 없으니 아직 초반 단계일거라는게 무섭습니다.

샤인님은 원글에 인용된 일반독감 수치를 언급하신걸로 보입니다.

저도 이번 코로나바이러스때문에 해마다 독감 사망자 숫자보고 정말 놀랐는데요, 

급 궁금해졌는데, 해마다 이렇게 많은 인원이 독감으로 사망하는데 어찌된 일인지 주변에서 한번도 듣도 보도 못했는데, 혹시 주변에서 보신분 있나요?

암으로 죽은 사람들 얘기는 참 많이 듣고 주변에도 꽤 있는데-특히 작년에 주변에 좀 많았어요 ㅠㅜ

그런데 독감으로 사망한 경우는 들어본적이 없는것 같아요,,

이정도 인원이면 지인의 지인 얘기라도 들어봣을 법 해서 말이죠

저도 그게 참 궁금해요. 예상하는 바는 나이가 많은 노약자들이 독감에 걸려서 합병증으로 돌아가시게 되어서 주변 지인은 독감이라 생각안하는게 아닌가 해요. 통계는 독감으로 들어가는거 같구요... 

합병증으로 문제가 심각해지는 경우가 많으니 그럴수도 있을거 같네요

미국인구가 3억이니 일년 사망자가 젠체로는 5백만은 될거같은데요. 일년에 만명이 독감으로 죽는다고 해도 죽는 사람중에 0.2%밖에 안되니 개다가그것도 합병증 있을때 독감이 트리거 되서 죽는거니까 주변에서 보기는 힘들지 않을까요. 한국이 어릴때 폐렴으로 죽은 그런것도 독감으로 잡힐거 같아요.

암으로는 훨씬 많이 돌아가셔서 그런거같아요.

https://seer.cancer.gov/statfacts/html/common.html 

통계로 보니까 확 비교가 되네요 ^^

미국에서만 60만명 이상이 암으로 사망했다니깐 차이가 어마무시하군요 ^^;;

이런 통계까지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이렇게 마모에서 또 하나를 배웠네요

한국도 독감 관련으로 거의 1년에 3천명 정도 사망합니다.

사망 원인 탑5에 폐렴이 들어가고요. 

대부분 노인층의 사망이 많아서 암처럼 딱 집어내기 힘든 이유까지 궁금해 하는 경우가 드물겠죠.

폐렴 사망자가 탑 5에 든다는것은 정말 금시초문이네요, 놀랍습니다 ..

그냥 단순히 암에 의한 사망자가 1위라고만 알고 있어서..다른 사망원인은 크게 신경 안썻던거 같아요

그게 역시 암이 워낙 압도적이라 사실 숫자로는 꽤 낮죠.

근데 이게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늘어난다고 하는거 같더군요..

https://www.medicalnewstoday.com/articles/282929.php#unintentional-injuries

암과 심장병이 독보적인 1 & 2위이고 (전체 사망의 절반가량) 3위 사고와 10위 자살을 합하면 대략 22만명으로 전체 사망 원인의 7%가 비명횡사네요. 폐/호흡기 질환은 6% 가량. 플루/폐렴은 55천명(2%)으로 전체 사망 원인중 8위에 랭크됐습니다.

암걸리신분들 항암치료받은후에 몸에 면역력 떨어지면 제일 잘걸리는게 폐렴증상입니다. 그렇게 돌아가신분들 호스피스에서 많이 봤어요 

지금 회사에서 10년 넘게 일하면서 같이 일하던 분 두분이 독감->폐렴으로 돌아가셨습니다. 두분 다 60+였고요. 크리스마스 셧다운 기간 동안에 돌아가셔서, 연초 오피스 돌아온 모두가 한동안 벙쪘어요. 

아... 올해 아직 안 맞았는데 이제라도 맞아야 하나요? 항상 독감주사 맞으면 몇일을 시름시름 앓아서 안 맞았는데, 이런 뉴스보니 좀 무섭네요 ㅠ

의료계 분들 중 독감 사망을 겪으신 분들은 예방 가능한 죽음을 정말 크게 안타까워 하시더군요.

마모는 역시 닉 따라서 oneshot님이 글 올려 주셨네요.

가능하신 분들은 매년 flu shot 다들 맞으시라고 추천드립니다.

본인과 본인 가족, 주변에 백신을 맞지 못하는 아기와 약자를 위한 거랍니다.

뭐 올해는 저희 애들 중 하나는 독감 주사 맞고도 독감 걸렸지만요.

근데 사람들이 독감에 주의하지 않는 이유는 언급하신 숫자로 보면 치사율이 0.05% 이어서 그럴 거라 생각됩니다.

WHO 통계로는 0.1% 정도 되긴 합니다만. 1000명에 한명 2000명에 한명 꼴이죠.

그에 비해 현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5%대일 것으로 추정하죠 (아직은 감염자 수가 늘어나는 단계라 대략 확진 9천여명에 사망 200여명으로 2%대로 보이지만 확진에서 사망까지 어느정도 시간차가 있기에 사망은 따라가는 숫자라 그럴겁니다).

엊그저께 제가 다니는 회사에 7% 감원이 발표됐었는데요. 감원을 발표하고 개별 통보까지 하루 동안 7%의 의미를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5%라하니 주변에 아는 사람 20명 중 한명이 죽는다 생각하시면 심각성이 느껴지지 않을까 합니다.

참고로 사스와 메르스의 사망율이 대략 10%, 35%, 스페니시 플루는 정확한 통계가 없지만 5억 감염에 50만에서 100만 5천만에서 1억 사망으로 10-20% 였을거라 합니다.

스패니쉬 플루는 좀 더 많이 사망한 것 같습니다.... CDC site에서 카피했어요..

It is estimated that about 500 million people or one-third of the world’s population became infected with this virus. The number of deaths was estimated to be at least 50 million worldwide with about 675,000 occurring in the United States. 

아 그러네요. 고쳤습니다.

x사 다니시는군요. 반갑습니다. 저희 집에서 가까운데.

https://www.cdc.gov/flu/weekly/index.htm#ILIActivityMap

CDC에서 매 주 플루에 대해서 리포트를 업데이트 합니다.

여기를 보시면 플루가 어떤 주에 많이 있는지 A형이 유행인지 B형이 유행인지 패턴을 볼 수 있습니다.

본인이 감기인지 독감인지는 병원가면 간단한 테스트키트로 15분 안에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다들 건강하게 겨울을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저도 이번에 걸려서 죽다 살아났네요. 3일동안  꼼작도 할 수 없더라구요. 독감이 우습게 볼게 아니더라구요

독감 걸리시면 어떤가요?

매년 한번씩 심하게 앓거든요.

겨울마다 감기 여러번 걸리는데 그 중 하나는 온몸에 근육통에 오한으로. 한 2-3일 아무 것도 못 할 컨디션이네요.

이번 주에도 그분이 오셨다 가셔서 죽다 살아났습니다.

근데 이게 궁금하다고 해서 진단 받고 그럴 정도는 아니라서 애매해요.

말씀하신 증상은 감기보단 독감에 가깝긴 하네요. 설사를 동반하는지요? 백신은 매년 맞으세요?

백신은 매년 맞고, 변이 살짝 부들부들해진다는 느낌은 있는데 설사까지는 안 하는 것 같습니다. 연례행사... ㅠㅠ

전 몇년에 한번 이런 증상있으면 motrin pm 먹고 하루 자면 증상이 확 완화되던데... 독감은 아니라서 그런걸까요?

제가 "우한폐렴"으로 희생하야, 나머지 분들은 지역주의 발언에서 해방.....

정말 좋은 정보글 올려 주셨는데, "이름" 때문에 본의 아니게 대화가 격해진 것 같았습니다. 고생 하셨습니다. ㅠ

그러네요. 우한폐렴이란 말 쓰지 말란 사람은 많던데 미국독감이란 말 쓰지 말란 사람은 없네요; 신기하네요

우한폐렴과 달리, 미국독감이라고 아무리 부른다고 해서 사람들이 독감의 원인을 미국의 독특한 식문화, 위생관념, 보건문제로 여기는 사람이 없으니까요... 미국의 소프트파워

백신 맞으면 자폐증 생긴다구욧!

차라리 병이 안 걸릴 정도의 약한 바이러스를 체내에 미량 투입해서 우리 면역이 싸워 이길 수 있게 해줘야 한다구욧!

안아키 미만 잡이네요!

근데 애초에 미국 독감이라는게 따로 있나요? 전세계 독감이 같은거 아닌가요? 게다가 인구대비로 보면 한국 독감사망자도 적진 않은 걸로 알고 있어서요, 갑자기 미국 독감이 더 심하다면서 한국에서 문자오는데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대체 왜 갑자기.

미국 특유의 독감이라는 사실관계 확인보다는 정치적 메시지라고 생각합니다. 질병과 위생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국가 위신 추락, 정권에 대한 위협으로 느끼는 분들의 조건반사적 대응인것 같습니다.

추측이긴 하지만, 미국독감이라는 다소 생뚱맞은 검색어는 뭔가 냄새가 나는 일종의 물타기인 것 같습니다. 일년에 독감 사망자 수가 유달리 미국이 많은 것도 아닐텐데, 한국사람들이 유달리 미국의 독감 환자들을 걱정하는 마음이 있는 것도 아닐텐데. 이시국에 미국독감이 검색어로 올라 오는 것은 별로 자연스러워보이지 않습니다. 중국발일 가능성을 조심스레 점쳐봅니다.

저도 느꼈어요. 이틀전?부터 한국에 있는 가족 및 친구들한테 "미국독감" 조심하라는 말을 듣고있어요.. 한 이틀간 동시다발적으로 조심하라는 연락을 받아서 (그것도 한국으로부터) 처음엔 내가 모르는 신종바이러스가 또 있나? 했다는.. 올해 독감 사망자가 평년보다 많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미국독감이란건 없고 매년 있는 그 독감이라고 설명하니, 어~ 그래도 미국독감 조심해~ 사망자가 신종코로나랑 비교가 안되더라 무섭더라 하는 내용의 카톡을 계속 받고있습죠..

그게 아마 독감이랑 중국코로나랑 비교한 CNN보도를 한국언론에서 인용보도하면서 퍼진듯 하더군요. 미국독감이라고 하면 미국에만 있는 특이한 독감인듯한 느낌이 들어서 옳지 않는 번역인듯 합니다만 뭐 용어가 이미 퍼진 걸 어쩌겠습니까. 큰 아이도 일주일 넘게 아팠고 아내는 옮자마자 항바이러스제를 먹어서 이틀정도 고생했어요.

하루이틀 열나는 걸로는 병원에 안 가는 미국분위기상 이번 코로나가 퍼지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을 것 같아 걱정이네요.

American Flu.. (facepalm) 

저는 미국와서 독감주사에대해 모르고있다가 과거 최근 3년동안 독감주사 맞았었고 맞았던 동안 잘 걸리지도 않은 감기에 걸려 일주일정도 고생했던 기억이 있어 최근 2년째 풀루샷을 안맞고있습니다. 주변에도 저와 비슷한 증상으로 안맞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한 8년전에 백신 안 맞고 온 식구가 플루 걸려서 단체로 얼전 케어 다녀온 이후부터는 무조건 매년 맞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까지 플루 한번도 걸린적이 없어요. 

오늘 기사에 미국독감 사망자 만명 돌파했다네요.... 

코로나 보다 현실적으로 심각한건 여기인가요

저만 빼고 아내랑 아이들은 이번에 플루샷을 맞았습니다

그리고 전 평생 살면서 이래 아픈 독감/감기/몸살/오한 은 처음입니다 3일째 되는날 오전에 얼젠케어 갔는데 그냥 감기라네요 말도 안되!!!

그리고 두달뒤 작은놈이 독감에 걸립니다    5살인데 약을 않주네요 병원서...

그리고 이틀뒤 어제 와이프가 독감에 걸립니다    타미 플루먹고 있씁니다

그리고 오늘 딸아이가 목아 파프답니다

플루샷 맞으나 않맞으나....ㅜㅜ

원래 플루샷이란 게 그해 유행할 것 같은 바이러스 유형을 찍어서 하는 거라... 그게 mismatch 나면 효과가 확 떨어진다더군요. 2019-2020 시즌은 이미 가을 때 남반구 플루샷에서 mismatch가 확인되면서 신뢰도가 많이 떨어질 거란 예고가 많았습니다.

이제 2살되가는 아들은 작년 올해 다 백신 맞았는데 걸렸어요.. 근데 백신을 맞아서 그런지 약먹으니까 금방 좋아지더라구요.. 백신안맞으면 얼마나 가는지 모르겠지만, 쉽게 지나가는거 보니 계속 맞힐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