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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 보딩스쿨 합격했는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yellow, 2020-03-16 23:5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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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제 고등학교 들어가는 큰애가 전미에서 손꼽히는 사립보딩스쿨에 전액장학금(제가 그리 돈을 많이 못벌어서)과 이런저런 지원을 받았습니다.

 

집주변에 탑 공립에 갈 예정이었는데 예상치 않았던 그리고 되어도 돈때문에 못간다고 못밖았던 학교에서 어드미션이 와서 많은 생각을 하다가 여기 계신 분들께 도움을 받고자 글을 올립니다.

 

처음 지원하게 된 동기는 지원 과정이 대입과 같다고 해서 와이프가 연습한다고 시작했는데 전 과정을 한번 해보자고 해서 한곳을 지원하고, 1박2일로 인터뷰까지 가서 보고 왔습니다. 워낙 애가 알아서 하는 아이라 거의 다 스스로 (와이프의 도움과 함께) 지원했는데 인터뷰를 보고나서는 반응이 좋아서 뭔가 좋은 느낌이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 모든이들에게 그런 느낌을 주는 노련한 사람들이구나 생각했습니다.

주위에선 모두들 당연히 가야지.. 하는데,

 

제가 걸리는 부분은,

 

1. 아이는 스스로 탑 사립에 간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공립에서 탑해서 학교에서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대학에 지원하는것이 집안 쟁쟁한 애들(평소 제가 만날일 없는 사람들의) 속에 학교 성적을 올려주기 위한 들러리가 되는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

 

2. 자존감이 큰 아이였는데 거기가서 날고 기는 아이들과 경쟁하며 (더욱 경제적인 차이가 큰 아이들과) 스스로 주눅들어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 (작년 한달 수학캠프에 가서 엄청난 애들과 지내면서 주눅들었던 모습과 또한 그속에 살아남으려 무지 열심히 공부했던 두가지 경험이 있어서 어떻게 될지 걱정이 있습니다.)

 

3. 상대적으로 비교되기도 하지만 항상 곁에서 공부를 도와줬던 형이 떠나갈때 남은 둘째의 불안 

 

장점으로는,

 

저와 와이프가 한국에서 대학원으로 유학와서 항상 상대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지 못해 항상 스스로 하는 아이를 보며 대견해 했는데 보딩스쿨은 학교에서 지원이 좋아 그부분은 좀 만회가 되지 않을까.. 

체스나 수학도 하고 피아노도 하고 과학경시대회 같은곳에 가면 꼭 뭔가 상을 받아오는데 한번도 탑을 하지 못했거든요. 이런것이 저희의 지원이 부족함 때문이 아닐까.. 항상 미안해 하고 있었거든요..

 

지금으로서는 보내는걸로 갈것 같습니다. 아이의 의지도 있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일단 도전해 보는게, 그리고 솔직히 탑 사립을 못가더라도 인생 좋은 경험이 될꺼라는 생각인데..

하지만 아시안 남자애가 그런곳에 가서 어떻게 기죽지 않고 살아남을수 있을지 혹시 이야기를 들을수 있을까 글을 남겨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43 댓글

hohoajussi

2020-03-16 23:58:27

조언은 못드리지만, 축하드립니다! 대단하네요! 

yellow

2020-03-17 00:00:51

앗 광속 댓글을 보게 되네요. 예상치 못한 상황에 그냥 즐겁지만은 않습니다. 저희가족 생활에 어디까지 변화를 줄지 몰라서.

논문정복

2020-03-17 00:03:31

사립은 집에서 떨어져서 지내야 되는건가요? 그럼 아드님께서 직접 경제 활동을 해야 하는데 용돈 충분히 주실수 있으신가요? 돈에서 쪼달리기 시작하면 어린 애들은 쉽게 상처 입을 수 있거든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yellow

2020-03-17 00:05:52

집에서 떨어져 기숙사 생활입니다. 비행기로 3시간 거리라.. 용돈이 얼마나 들지 가늠이 안되네요. 오퍼중에 외부 엑티비티 지원, 음악 레슨 지원 같은것도 있던데.. 그걸로 커버가 되지 않나봅니다.

케어

2020-03-17 00:07:57

축하드립니다. 훌륭한 아드님을 두신것 같네요. 

여기 올리신 내용을 중심으로 아드님과 얘기한번 나눠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그동안 성취한게 자랑스럽고 사립으로 진학하는게 좋은경험이 될것같지만 쉽지 않을수도 있다. 어떤결정을 하던지 이해한다고 해주시고 본인에 진심을 케어보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솔직히 제생각에는 가서 해보고 중간에 포기하더라도 한번 시도해 보는게 더좋은 경험같기는 합니다. 살면서 쉽게 오는 기회가 아닌것 같아서.... 아시안 남자로 살아가는건 앞으로도 쭉 해야될일이니 어떻게 피할수가 없지요.... ^^

yellow

2020-03-17 00:11:22

답변감사합니다. 애한테는 이미 이야기 했습니다. 하지만 애는 그런걸 직접 느낄일이 없어서 할수있을꺼라 하는데..  저도 그런 맘이 큰데, 가서 큰 상처만 받고 올까봐 걱정인거죠. 중요한 시기에..

케어

2020-03-17 00:18:14

미국에서 태어난 경우인가요?

새로운 환경을 향할때 당연히 어느정도 두려움을 느낄수 있겠지만 할수 있을거라고 말하는게 하고 싶은건지, 해야된다고 느끼는건지 그런 세세한 표현같은걸 중요하게 보실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

평소에 성격이 굉장히 듬직한편인것 같은데, 그런면에서 제생각으론 어떻게든 힘들어도 해낼것같은생각이 많이듭니다. 물론 그중에 고통/고민도 많겠지만 정신적으로 준비만 되있다면 많이 성장할수 있는 기회도 되겠죠.

가서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언제라도 돌아올수 있다는 생각을 심어주시면 좀안심하지않을까 싶네요. 지금 성공해도 좋지만 조금 실패를 맛봐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yellow

2020-03-17 00:34:43

예.. 미국에서 태어났습니다. 공부하는건 걱정이 별로 안되는데 공부외적인것에서 상처받을까봐 걱정입니다.

Allison

2020-03-17 00:24:48

흠.. 제 짧은 소견으로 말씀을 드려보자면.( 한때 가르치던 일을 주업으로 했고 지금은 몇명만 하고 있어요) 제가 가르쳤던 아이들은 미국 명문 보딩 다니는 학생들이 많았고 다 집안이 빵빵한 애들이었구요. 그 안에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껴서 스트레스를 받는 애들도 있었지요. (학생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허세가 있거나 경쟁 의식이 넘치는 애들이 그랬구요.) 

 

한 아이가 yellow 님 아이와 같은 상황이 있었어요. 학교 애들이 워낙 잘사는데 부모님들도 같이 친한 경우도 있어서 작년에 너네그 이태리 별장에서 이런일 있었잖아~ 뭐 이런 대화.. 개인 전용기 한대쯤 있는애들도 많고..이름만 대면 아는집 애들도 많고..

 

그 부모님이 그 학교를 보내시기 전에 같은 고민을 하셨어요.  다른 공립 학교 좋은 기회도 있었는데 저도 당연히 이 사립을 추천했구요 (이유가 몇가지 있었어요) . 부모님이 내리신 결론은 그런것도 겪어봐야 한다 였어요. 그것이 삶의 일부라고. 

 

학생이 워낙 성실하고 그런걸 신경 안쓰는 학생이었어서 좋은 친구들도 만났고 학교 생활 잘 보내고 졸업했어요. (오히려 학생보다 부모님이 더 그 부분을 신경쓰여 하셨어요.)  그 안에 나름 말못할 상처가 있었을수도 있고 뭐 그렇겠지만 탑 사립 보딩에서 보고 듣는건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이 학생의 경우가 아니라도 다른 상황이긴 하지만 주변에서 조금 형편이 힘들어도 자기가 하고 싶은거 하는 애들은 좋은 길들이 열리는 경우를 많이 봤어요.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너무 미리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것 같아요 ^^ 

 

그리고 저희 아빠가 항상 하시는 말씀 - 사람은 큰 물에서 놀아야 한다~ ㅋㅋ

 

쓰다보면 길어질것 같아서 간략하게 쓸게요~ 자녀분 대성을 기원합니다 ^^ 

 

yellow

2020-03-17 00:43:16

좀더 길게 듣고 싶은데.. 

솔직히 저도 유학을 오게 된 이유가 그런 '큰물에서 놀아야 한다'라는 생각에서 왔고,

졸업하고 직장을 잡고 그럭저럭 15년을 한 직장에서 다니고 있는데요..

끊임없이 앞만 보고 간다고 생각했는데.. 문득.. 이제 오십이 다가오는 시기에.. 이거 죽을때가지 이렇게 살면 어떻하지.. 하는 생각이 들고.. 

나름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지나고 나서보니 이렇게 애 학교 보낼때 이런 고민을 하는 스스로 못난 부모가 된것 같은 미안함도 들고..

굳이 그런 것까지 겪을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0924

2020-03-17 00:25:18

우아. 아시안 보이가 전액 장학금에 EC  지원을 받으셨다면 이건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민하시는 부분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Revisit Day에 가보시구요. 10위 안의 학교에서 이런 오퍼가 왔다면 아드님은 들러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yellow

2020-03-17 00:46:05

이번 코로나 영향으로 취소가 되었더군요. 10위 안에 드는 학교라 다른 애들 기부나 추천으로 대학갈때 상대적 박탈감이 클꺼 같아서요. 그리고 선생님들이 추천서를 써주는것도 한계가 있지.. 그런 친구들이 먼저 보이지 않을까요? 

0924

2020-03-17 00:55:07

최종 목적지가 어디인지에 따라 말씀하신 것처럼 선택은 달라지지 싶어요. 최종 목적지가 대입이라면 어쩌면 보딩 보다는 공립이 답이 될 수 있을 것 같구요. 하지만 다른 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선택이 아이들과 관련이 되면 참 어렵습니다. ㅠㅠ  

스페이스앤타임

2020-03-17 00:26:32

저도 축하드립니다! 정말 대단하네요. 부러워요!

 

저는 미국에 처음 왔을때 별로 안좋은 보딩스쿨을 다녔는데요, 학생들간에 경제적이 차이로 인한 은근한 (또는 대놓고) 차별 분명히 있습니다. 이건 좋은 보딩 스쿨도 같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전액 장학금이라도 어느 정도 지출은 들거에요. 제가 다니던 학교에서는 학생마다 allowance 어카운트가 있는데, 부모님이 거기에 돈을 넣으면 일주일에 몇십달러씩 학생들에게 지급됐어요. Allowance가 적으면 다른 학생들이랑 주말에 밥을 먹거나, activity, field trip 갔을때 쫄리거든요 (저는 그랬어요ㅠㅠ 학교 다니던 도중에 IMF 사태로 집안이 힘들어졌거든요).

 

 

제가 yellow님이라면 무조건 탑 사립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아이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알아서 잘 하는 아이니까 거기서도 잘 적응할거 같아요. 힘들고 자존심 상하는 시간은 분명히 있겠지만, 그것도 성인이 돼서 자립심을 키우는 과정의 일부라고 생각해요. 제 생각에는 아이가 기죽지 않게 어떠한 조언을 해주시기 보다는, 아이를 믿고 신뢰를 주시는게 어떨까 해요.

 

여담으로, 제 미국인 동료는 장학금 받고 Phillip Exeter 나왔는데요, 주변에서 (특이 나이 있는 미국인들) 대우가 다릅니다. 학교의 명성 + 동문 네트워크가 앞으로의 커리어에 큰 힘이 될거에요.

yellow

2020-03-17 00:49:09

여기에서 나름 중산층으로 살고 있다 생각하며 지내고 있는데 갑자기 애가 말로만 듣던 사람들하고 같이 다닌다는것이 솔직히 좀 그래서요.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스페이스앤타임

2020-03-17 01:52:04

걱정 하시는거 충분히 이해됩니다.

제가 삐삐차고 다닐때 잘 사는집 아이들은 모토롤라 Elite 쎌폰으로 국제전화하고, 제가 뚜벅이 할때 어떤애는 포르쉐 끌고다녔어요. 학교 친구들이 방학때 경비 수천달러드는 여행 같이 가자고 하는데 못보내는 부모님 마음은 어떻겠어요 (제 부모님 얘기에요, yellow님 경제력은 제가 감히 판단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잘 키우셨으니까 앞으로도 자녀를 위해 현명한 판단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이 미래가 기대되요! 나중에 HYPSM 갈때도 포스팅 남겨주세요!!

 

monk

2020-03-17 00:38:56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아이가 원하고, 자존감이 높다면 전 보내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저 아는 집 딸아이 (말그대로 엄친딸) 서부에서 동부 탑보딩가서 전액 파이넨셜 받고 졸업하고 아아비 들어갔다가 자금은 국무부에서 일하는데요. 그 딸아이가 자기는 고딩시절에 가장 많이 배웠다고, 그때가 최고였다고 하더라구요. 부모의 도움없이 자기 일 잘하는 아이는 어디가서도 잘하는 것 같아요. 나름 시골서 공부 좀 했다고 했던 울 아들, 대학가서 왕창 깨져보고 하는 말,  "엄마, 탑보딩 나온 애들은 공부하는 차원이 달라" 그러더군요. 

진짜 대단한 자녀분, 칭찬 많이 해주세요. 옐로님 자녀분이 앞으로 넓은 날개 훨훨~~ 펴고 날아갈 수 있으면 좋겠네요. 

yellow

2020-03-17 00:49:59

감사합니다. 힘이 되네요.

얼마에

2020-03-17 00:55:00

국무부에서 정무직이면 인정. 일반직으로 15급 미만이면 공립학교도 다들 그정도 합니다. 국무부에 날고 기는 인재들 다모여있어요. 

Allison

2020-03-17 10:08:25

+1  

shilph

2020-03-17 00:52:48

우선 축하드립니다.

 

저라면 무조건 고 입니다. 물론 아이의 성향도 중요하지만요.

제가 뭐 사회 생활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친구를 많고 + 다양하게 갖는게 좋다고 봅니다. 고등학교 때 친구는 평생 친구라고 하는데, 그 친구가 그리 굉장하면 친구따라 강남간다고 그만큼 더 높은 물에서 놀 기회를 주는거지요. 

옆에서 잘 돌봐주면서 함께 가주세요

yellow

2020-03-17 00:56:03

앗.. 유명인사분이 답글을 주시니.. 영광입니다. 글 잘 보고 있습니다. 

shilph

2020-03-17 00:59:58

그냥 흔한 오징어입니다 ㅇㅅㅇ;;;

얼마에

2020-03-17 00:59:37

사립고-사립대 테크 타면 엄청난 네트워크를 가질 수 잇슴다. 직장을 가져고 갑의 위치에서 평생 일할 수 잇슴다. 

공립고-공립대 나와봐야 날고 기어도 을로 평생 사는거죠. 갑이 시키는 대로. 저포함 여기 이민자 분들 다 그렇게 살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사립고에 아시안 전액장학금은 그낭 선심쓰기로 가는거라 고생은 좀할겁니다. 부자 백인 아이들이 텃세도 좀 부릴테구요. 그깟 애들 장난 웃어 넘길 배포가 잇으면 무조건 가는거죠. 

snim

2020-03-17 05:18:41

카테고리를 자랑으로 바꾸셔야 하는거 아닙니까?

탑 보딩스쿨 = 탑 커리큘럼 = 탑 individual capital 함양 기회

탑 보딩스쿨 = 탑 동문 = 탑 social capital = priceless

물론 본인하기 나름이고 스트레스가 있을테지만, 도전해볼만하지 않을까요?

사벌찬

2020-03-17 08:48:37

+1

edta450

2020-03-17 06:06:00

축하드립니다.

비슷한 학교에 있어봤는데.. 동네 학교에서 일등만 하다 첫 성적표 받아보고 충격먹는 케이스가 상당히 있죠. 자녀분이 자존감이 충분히 있고 사교성이 괜찮으면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겁니다. 근데 학교의 좋고 나쁨을 떠나서 부모와 떨어져 객지생활하는 것 자체가 어떨지는 따로 의논을 해 보시는게 좋습니다.

Opeth

2020-03-17 06:33:45

일단 정말 축하드립니다 ^^ 저의 경험과 친구와 지인들, 가족들의 경험이 도움이 될까 해서 몇 자 남겨 봅니다.

 

1. 탑 보딩 스쿨에 장학금을 받고 어드미션을 받은 친구는 공부에 대해 별로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다는 의견입니다. 날고기는 친구들이야 얼마든지 있겠지만 백인애들 중에서도 그렇게 들어가는 친구가 드문데, 아드님은 평소에 하던대로 새로운 환경에 적응만 하면 문제 없을 것 같아요.

 

2. 이건 누군가가 대신 대답해 줄 부분은 아닙니다. 각자의 성격과 기질에 따라가기 때문이죠. 저같은 한없이 해맑고 낙관적인 스타일이야 그냥 그러려니 하는 편인데 그에 반해 더 완벽주의라거나 성적에 신경을 많이 쓰는 친구들은 스트레스를 받는 것도 종종 봤거든요. yellow님이 누구보다 잘 아실테고, 주눅들지 않도록 격려 많이 해주시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게 해주세요.

 

3. 이것도 저도 모르겠네요 - _- 둘이 각별한 사이면 연락도 많이 하고 하면서 둘째도 동기부여 및 공허함이 줄어들지 않을까요?

 

저는 이미 16년 전에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미국의 상황도 그때와는 정말 다르죠. 미국의 상황 자체는 아시안 남자아이에게 더 긍정적으로 변했으리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미 공부로는 엄청나게 상위권인 친구라서 그 부분은 걱정이 되지 않습니다. 사립학교들의 장점 중 하나는 College Guidance 오피스가 정말 잘 되어있기 때문에 대학교를 갈 때도 많이 도움이 될거구요. 또 동문들과의 커넥션도 조기유학생들에겐 사실 쉽지 않은 이야기죠. 영어 배우고 공부하며 살아남기가 바빴으니까요. 그러나 여기서 태어난 친구라면 훨씬 잘하리라 생각합니다. 커넥션이 주는 장점을 더 살릴 수 있을거에요. 미국의 문화도 훨씬 잘 알구요. 저는 여러 운동팀에 있던게 소셜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드님은 제가 잘 모르지만 위에 보니 여러가지 액티비티와 클럽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어 보이구요. 말씀하신대로 인생에 좋은 경험이 되리라 믿습니다. 훨씬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어떻게 사는지 볼 수 있거든요. 어차피 언젠가는 부모를 떠나야하고, 새로운 환경과 사람들에게 적응하고, 배워야하는 건 끝이 없으니까요. 단지 몇 년 빨리 더 오는 것 뿐..

 

무엇보다 아드님의 결정이 제일 중요하긴 하겠네요.

Behappy

2020-03-17 07:44:51

자식을 키우면서 가장 보람되고 기쁜게 이런뉴스죠.

더군다나 남자아이인데 뭘걱정하시나요?

나가서 깨지든 아니든 남자아이들은 씩씩하고 불굴의 정신을 가지도록 키워야죠.

먼저 공부가 첫번쨰구요, 너드이건 아니건 공부실력이 부족하면 톱그룹에서 놀수없는거고

나머지 소셜은 다 다릅니다. 모두가 잘하고 그러는게 아니고 우리 사회와 비슷하지 않을까요?

잘하고 성공하는이, 중간정도 하는사람들, 아님 헤메는 사람들.

 

아드님은 앞날은 아드님이 헤쳐날갈일이고 

부모님은 자식의 따뜻한 품안이 되주는거면 족하죠.

보딩스쿨 학비는 사립명문대와 똑같읍니다.

학비걱정이 일단없는데 잃을게 뭐가 있을까요?

학생자신이 원하는데 망설일 이유가 전혀 없어보입니다.

적응못하는 아이들은 어디서든 언젠가는 한번쯤 좌절하죠. 일찍 경험하고 그다음으로 도약하는 좋은기회라 생각되어

저같음 주저없이 아들의 등을 떠밀며 격려하겠읍니다.

축하합니다.

유타청년

2020-03-17 07:58:06

사립이나 공립 가던간에 열심히 하고 잘 될 사람은 알아서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필립스 아카데미 나와도 아이비리그 떨어지는 학생들 수두룩 합니다. 그럼에도 꼭 탑 보딩스쿨 추천 드립니다. 혼자 지원해서 전액장학금 받고 붙을 정도면 주늑들지 않고 금세 잘 적응할것 같아요. 미국에서 좋은 학교, 좋은 "빽"이 있어야만 알수있는 기회들이 있습니다. 능력이 된다면 그런 건 최대한 빨리 아는게 좋다 생각 하는데, 아드님정도의 능동적인 성격을 가진 아이라면 그렇게 나타나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더 쭉쭉 성장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무지렁이

2020-03-17 08:05:37

축하드립니다. 이런 고민하고 계신거 보니까 나중에 아드님이 그런 이유로 힘들어할 때 따뜻하게 힘이 되어 주실것 같네요. 

투게더

2020-03-17 08:08:58

축하드립니다^

공부는 물론이고 인터뷰할때 와서 적응 잘할 아이를 뽑았을거라 생각합니다

.

대학 잘가는건 또 다른문제일 수도 있어요.. 체육특기자 레거시등등 작용하는게 많아서요..

 

좋은 학교는 아이들도 자기만 위하여 공부하는게.아니라고 가르친다니..좋은 매너들있는 친구들 좋은 인맥 쌓을수있을거 같아요.

 

안가면 후회할거같은데여^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늘푸르게

2020-03-17 08:10:26

축하드립니다. 원글님 고민도 충분히 공감이 되네요.

제가 느끼기에 부모님이 훌륭하셔서 아드님도 잘 큰 것 같아요. ^^

Chembio

2020-03-17 08:21:38

일단 축하드립니다!! 위에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것처럼 아이 성향이 중요할텐데, 그런 면에서 yellow님 자제분은 잘할것 같아요!

 

쟤들 부모 돈많아서 교육 도움도 많이 받고 대학 쉽게가네? ->

A: "아 불공평해, 짜증나!" 
B: "뭐 어쩔수 없지, 할 수 있는걸 하는수밖에" 

 

좀 극단적인 비유이기는 한데, 저라면 A에 가까우면 안보내고, B에 가까우면 보냅니다. 저는 학구열 높은 한국 동네에서 자랐는데 (물론 미국에서의 환경에 비교할때 fair comparison은 아니지만) A인 아이들은 좀 힘들어하고 B인 아이들은 잘 넘어가는 편인것 같았어요. 

암수한몸

2020-03-17 08:24:51

아이가 스스로 고민해보고 간다고 결정했으니 거기에 대해서는 부모가 이래라 저래라 할 것 없다고 봅니다. 이제 부모가 해줄 수 있는 건, 니가 어떤 상황에 있건 우리는 네 편이고 혹시나 힘들 때면 언제든 우리에게 기대면 된다라는 믿음을 심어주는 것이죠. 

 

 

아이가 혹시나 상처 받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이런 걱정은 아이가 명문사립대를 가도 똑같이 들거에요. 아이가 스스로 겪고 아이가 스스로 이겨내야할 몫입니다. 어떤 분야든 재능이 있으면 나이를 먹을 수록 좋은 곳에 가면서 그전까지는 볼 수 없던 대단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 것은 필연적이에요. 나보다 많이 가진 사람들이 jerk인 경우도 많고요. 그런 환경에서 무너지지 않고 스스로를 다독이 법을 배우는 것도 아이의 몫이고 그런 환경에 적응할 수 없다면 스스로의 한계나 내가 진정 원하는 것에 대해, 결국 나자신에 대해 배워가는 것도 오롯이 아이의 몫이에요. 이렇게 똑똑하고 자립적인 아이의 부모의 역할은 혹시라도 아이가 바닥을 치는 그런 순간이 오면 무조건적으로 따뜻하게 안아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버티라고 하지말고 니가 행복하지 않으면 언제든 돌아오면 된다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만 갖추시면 될 것 같아요. 

 

제가 조금 차갑게 말씀드린 것 같기도 한데, 아이가 재능이 있고 자립적인 것 같아 이런 말씀을 드리는 거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암수한몸

2020-03-17 08:30:53

아 그리고 제 생각에 또 한가지 중요한 건, 아이가 자존감을 지키는 것 만큼이나 부모가 자존감을 지키고 있는 것입니다. 부모가 자꾸 돈 없는 것 백 없는 것 등등에 대해 미안해하거나 작아진 모습을 보이면 아이의 자존감에도 악영향을 끼치는 것 같습니다. 스스로를 자랑스러워 하시고 스스로의 가정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세요. 열심히 사랑하시고 많이 표현하세요. 

Aeris

2020-03-17 08:39:58

이렇게 똑똑하고 자랑스러운 한국 아이들이 있어서 너무 뿌듯하네요!  축하드립니다.

저는 제 경험 (보딩은 아님) 과 남편 (보딩) 경험에 의하면, 솔직히 그 안에서도 그룹이 갈려요.

Yellow 님 아드님처럼 정말 실력으로 들어온 그룹 and 집안&배경이 대단한 아이들 그룹이요.  가끔 섞이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아이들도 서로 다 알아요.

비슷한 친구들 만나서 의지하며 잘 지낼테니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아무래도 사춘기 시기라서 빽 대단한 아이들을 막 부러워하고 반항하면서(?) 얘기 할수도 있지만 그때그때 부모님이 잘 얘기해주시고 사기 높여주시고 그러면 될거 같아요. 

blue_sky

2020-03-17 09:55:28

예전에 어느 분이 쓴 글을 봤는데, 이분도 탑사립고등학교 다니셨던 분.. 경제적인 부분은 워낙 차이가 많이 나고 그 때는 나도 열심히 공부하고 좋은 직업 가져 저렇게 살아햐지 하는 마음에 학교 다닐때는 괜찮았다고 해요. 그런데 대학 졸업하고 좋은 직장 많이 버는 데도. 살면 살수록 그들이 얼마나 넘사벽이었는지 이게 집안 대대로 잘사는게 뭔지 알게되서 도리어 더 힘들다고 하시더라고요.  그정도의 자기 앞가림 하는 아이라면 저는 보냅니다. 그리고 윗분들이 이야기 하셨지만 당당하게 보냅니다.  그리고 만에 하나 정말 힘들면 뭐가 고민인가요.. 홈스쿨로 옮기면 되죠.. 

Passion

2020-03-17 10:19:23

https://www.milemoa.com/bbs/board/3943356

예전 글에 도움 될만한 댓글들이 있어서 링크 겁니다.

 

먼저 축하 드립니다. 아주 뿌듯하시겠어요. 그리고 아주 고민되시겠어요. ㅋㅋ

 

저 링크 건 글에 비슷한 내용의 댓글을 달아서 전 여기에 짧게만 쓰겠습니다.

 

1) 일단 제 경험으로 말씀 드리면 제 인생에서 가장 뜻 깊고 소중한 경험 중 하나 였습니다.

제 세상을 아주 넓혀준 경험이었습니다.

 

2) 학교 학풍에 따라서 달라요. 제가 다녔던 동부 보딩스쿨도 이름만 대면 아는 학교였지만 세간의 생각과는 다르게

전세계 정재계 인사들의 자제만 오는 것도 아니었고 공부로 다른 사람 쌈 싸먹는 애들만 오는것도 아니었습니다.

학교에서 다양한 학생군을 구성하려고 노력을 해서 아주 다양했습니다.

저소득층, 공부는 7-80%지만 예체능에서 뛰어난 학생, 공부는 이냥저냥이지만 Legacy, 공부로 다른 사람 다 쌈싸먹을 만한 애들,

학교 근처 지역의 저소득, 중산층 학생들 등 다양했습니다. 그리고 그 학풍에 맞게 누가 플랫 수저인지 흙수저인지 알기 어려웠어요.

(동양계 유학생은 티가 납니다. 동양계 유학생은 대충 며칠 만에 집이 뭐하고 어느 집안 출신인지 다 소문이 돌더군요 ㅋㅋ)

애들이 그런 것을 알리지도 않았고 어차피 다들 슬리퍼에 추리닝 입고 수업 듣느라 바빠서요. 그렇다고 무슨 학교에서 비싼 수학여행을 가게 하지도 않았고요.

하지만 제가 알기로 다른 유명 보딩스쿨은 학풍이 조금 다른 데도 있는 것으로 압니다. 조금더 "Aristocratic"한 학교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런데 궁극적으로 친구만 잘 사귀면 그다지 상관 없어요. 제가 다니던 시절 학교에서 중퇴한 애들은

1) 향수병 2)고된 학업 못 따라가거나 그렇게 학업에 치이기 싫은 애들 3) 가족과 떨어지기 싫은 애들 정도였습니다.

 

3) 그리고 공부는 위에도 언급했듯이 공부만 잘 하는 애들이 오는 학교가 아니에요.

그런 애들을 위한 수업들이 필요하고 대다수입니다. 당연히 탑 수준의 학생들을 위한 수업들도 많이

제공되지만 무조건 적으로 그 수업을 들을 필요 없고 그 수업 안 듣느다고 무시하지 않았습니다.

 

4) 마지막으로 이것은 고려해 보셔야해요. 탑 사립학교에서 탑 대학교가 많이 뽑긴 하는데 그렇다고 100-200명 뽑는게 아니에요.

결국 나중엔 그 탑 사립고등학교 내 졸업생들과 경쟁해서 탑 대학교에 들어가야 합니다. 다른 일반 고등학교였으면 탑 대학교에 충분히 들어갔을 수 있었을 텐데

이 학교에서 다른 졸업생들과 경쟁 해야 해서 못 들어간 케이스들 수두룩합니다. 그런데 어차피 실력을 출중하니 Rhodes Scholar, 탑 대학원등은 다 나중에 문제 없이 들어가서 그렇게 큰 차이는 없더라고요. 즉 단순화하면 뱀의 머리가 될 것이냐 아니면 용의 꼬리는 아니더라도 용의 머리가 될 것이냐의 차이가 있겠네요. 그런데 말씀하신 것 보니 탑 공립고등학교라면 ....... 거기도 졸업생들끼리 엄청 경쟁을 하는데 TO는 사립고 보다 적어서 더 피튀길 수 있습니다.

그 대신 사립 고의 장점은 네트워킹입니다. 아주 끈끈해요.

 

5) 진짜 마지막으로 사립고 나온다고 포춘 500 CEO되고 날고 기는 의사/과학자 되지 않습니다. ㅋ

지금 졸업한 애들 보면 그 분야에서 날고 기는 애들 있지만 그냥 평범하게 회사원, 변호사, 장교, 부동산 중개인으로 사는 사람들도 많아요.

 

여하튼 여러가지 고려해 보셔서 좋은 결정 내리시길 빌어요.

다시 축하드립니다.

포트드소토

2020-03-17 10:39:30

원글과 상관없이

댓글들 주르륵보니,  (맨날 댓글만 보는 회원 ㅋㅋ)

한편으로는 미국 교육제도의 불평등 문제가 여실히 보이네요.

프랑스처럼 고등학교뿐 아니라 대학도 다 공립에 이름도 2대학, 7대학 다 이렇게 바뀌어야..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아빠 부로 허세나 떨고 지들끼리 친목질하고, 커서는 친구라고 낙하산 꼽을라나요? 회사에서 낙하산들의 특징이 꾸준히 그 분야 계단 밟아서 온게 아니라서, 자기는 할줄 아는게 별로 없으니 또 착취인데.. 

미국도 유럽처럼 사회주의가 어느정도 가미될 때 아닐까요? 

이번 바이러스 사태를 계기로 버니가 당선?  ㅋㅋㅋ

레슬고

2024-01-21 01:53:59

어쩌다 글을 읽게 되었는데 어떻게 결정하셨는지 궁금해서 댓글 남겨요!

Prodigy

2024-01-21 02:18:16

그러게요. 이 글 후에 업데이트가 없으셨네요. 당시에 어떻게 결정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맥주한잔

2024-01-21 02:25:32

그러게요. 4년전 글이니 그당시 고등학교에 입학한 아이는 금년에 대학에 진학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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