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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인세번, 2020-06-02 21: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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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나름대로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댓글 닫기 기능이 있는지도 몰랐네요... ㅋㅋ

 

그리고 저의 의견에 반대 하시는건 이해합니다.. 저도 이 비즈니스를 안했다면 저라도 그렇게 생각 했을 테니깐요.. 제가 핸드폰으로 적다가 아이패드로 적다가 하다보니 오타된 부분도 있었던거같습니다. 그로 인해 더 반감을 사게 된 경우도 있었구요.. 아무튼 다들 감사하구요.. 다들 이 난국에 잘 계시길 바랍니다.. 마일모아님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 한테 인신 공격 하신분들..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앞으로 댓글 상에 토론이 벌어지더라도 제발 인신 공격은 하지 말았음 하네요..  그리고 그 시간에 본인의 인성교육에 투자하시는게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요? 

43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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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팀

2020-06-03 11:01:49

이 글이 문제가 되는 건 단순히 글쓴분이 경험담을 공유해주셔서 그런 게 아니라 다음와 같은 결론을 중간중간 섞으셔서 그런 게 아닐까 합니다. 충격적으로 심각한 인종차별적 발언인데 아니라고 생각하시면 할 말은 없습니다 - 원문을 삭제하셔서 인용 부분도 삭제합니다. 

헐퀴

2020-06-03 11:16:15

이상적으로는 글쓴 분께서 그런 부분의 어조를 좀 더 다듬어주셨으면 좋았겠죠. 하지만 모든 이들이 학문적, 객관적 글쓰기에 익숙한 것은 아닙니다. 그런 아쉬운 부분들에는 대해서 알려드리고 같이 토론해 나가는 것이 옳은 길이지, 알러지적인 거부 반응을 보이며 필요 이상으로 몰아세우는 것 또한 좋은 글쓰기나 토론 문화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Merlet

2020-06-03 11:18:36

제가 "내가 경상도/전라도에서 장사를 해봤는데, 거기 사람들은 다 xxx야"라는 글을 올렸다면 아마 발칵 뒤집히고 저는 강퇴 당했을 겁니다. 다른 인종을 싸잡아서 이렇다 저렇다 글을 올릴 수 것도 그들은 우리와는 다르고, 우리가 평가해도 되는 존재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에서 불편하네요. 글 올리신 분의 논지도 "내가 경험해서 알고 나랑 다른 생각의 사람들도 직접 경험해보면 알거다"식이라 건설적인 토론은 어짜피 힘들고요. 

헐퀴

2020-06-03 11:25:36

문화적인 요인, 경제적인 요인에 따라 개별 사회 그룹에 특정 행동양식이 일반화될 수 있는 것 자체는 부인하지 않으시리라 믿습니다. 그런 행동양식에 대한 개인적인 관찰 공유를 아예 차단해야 한다는 말씀은 아니시죠? 결국 표현의 수위와 방법의 문제인데, 지금은 아쉽게도 삭제된 원문 정도면 비전문가 레벨에서는 충분히 조심스럽게 써주셨다고 보였습니다. 여기에 대한 기준 차이가 있다면 그건 agree to disagree할 수 있습니다.

논문왕

2020-06-03 11:29:35

원글은 흑인빈민사회에 대한 중립적 관찰이라기보다는 흑인빈민사회에 대한 글쓴이의 경험에 기인한 흑인 전체에 대한 인종주의를 아무런 거리낌 없이 써내린 글입니다. 결론이 '흑인이라서 그렇고 흑인들은 스스로 바뀌어야 한다' 수준인데요.

헐퀴

2020-06-03 11:39:35

자꾸 같은 내용의 반박, 재반박이 반복되는 것 같아 이걸 마지막으로 같은 논지는 적지 않겠습니다.

 

- 글쓴 분께서 좀 더 객관적/학문적인 태도와 표현으로 경험담을 나눠주셨으면 이상적이었겠으나, 모든 회원에게 그 정도 기준을 요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 저 개인적으로는 정황을 고려할 때 원문 정도는 충분히 포용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다른 포용 기준을 가지셨다면 그건 인정합니다. 하지만 평상시 접하기 힘든 개인적이고 생생한 경험담 자체의 가치도 고려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저도 사회 계층 문제에 관심이 매우 많은 1인이지만, 이 글을 통해 모르던 사실들을 많이 배웠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BO$$

2020-06-03 14:49:14

글쎄요 제 기준으론 전혀 적절하지 않은 수준이었고

"흑인들은 게으르고 스스로 바뀌어야한다"는 주장을 제외하고

개인적인 경험담으로만 봐도 보더라인이었네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논리적으로 반박을 해주셔도

"그 말도 인정하는데 내 경험상 내 말이 맞다"는 결론으로

항상 귀결돼서 다들 frustrated 되신것 같구요

그런 지적을 단순히 본인을 racist로 몰아가는거라고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시니까 할말이 없었네요

차라리 개인적 경험으로 인해 본의 아니게

racial stereotype이 생긴다는 고백의 논조였다면

이렇게까진 안됐다고 봅니다

포트드소토

2020-06-03 19:03:39

+1

거기에 경상도/전라도 사람들은 "태생이 게을러서" 를 추가해 주셔야죠.. ㅎㅎ

 

마모에 흑인 혼혈 분들이나 흑인 한국인 계셨으면 부들부들 하실 듯..

미스터칠드런

2020-06-03 10:58:32

@마일모아 님 이정도면 댓글 닫으셔도 될거 같습니다. 종교/정치/인종 관련 이야기는 올라 올때마다 갑론을박이 엄청 나네요.

bigjinkim

2020-06-03 11:00:11

좋은 글 감사드려요. 이번기회에 다양한 생각들을 들을 수

있어서 유익했던것 같습니다. 특히 systemic racism 에 대해서 배우고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예를 들어서 신용 관련된 다양한 기회에서 이들을 배제 시켰다는 것이 지금의 큰 차이를 만들어 냈다는것도 동의합니다. 대출을 안해주니 집도 못사고 사업도 못하고 공부도 못하고.... 유투브에 systemic racism 에 대한 이야기가 잘 나와있어서 첨부합니다.

 

https://youtu.be/YrHIQIO_bdQ

헤이즐넛커피

2020-06-03 15:12:26

저도 방금 이 클립을 접하고 너/무/나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서 글을 올리려고 보니 벌써 댓글이 달렸었네요. 

 

사실 Systemic Racism 은 누가 이렇게 콕 집어서 알려주지 않으면 생각해 보기 쉬운 주제는 아니지요. ㅠㅠ 

 

어렵사리 좋은 대학에 진학을 하고 졸업을 해도 흑인 이름을 가졌다는 이유로 (아마 그들 나름의 자존심 같은 거겠지요. 딱 들으면 흑인인 게 드러나는 이름이 유난히 흑인들에게 많더라구요. 아니면 정 반대로 완전 백인 이름..) 같은 내용의 이력서를 제출해도 훨씬 취업하기가 힘들고 (동영상에 나온 것처럼 이미 아주 여러번 반복적으로 행해진 연구 결과입니다 - 서류 전형에서 떨어지면 인터뷰까지 갈 수도 없지요), 혹 운 좋게 좋은 직장에 취업이 되어서 좋은 학군과 환경이 제공되는 동네로 이사를 가도 동네에서 조깅하다 총에 맞을 수도 (#AmaudArbery), 내 집에서 휴식을 취하다 총에 맞을 수도 (#BothamJean) 있다면 저부터도 그냥 나랑 같은 피부색의 사람이 많이 사는, 그래서 내 아이가 차별받지 않고 밖에 나가는 것 자체가 두렵지 않은 (#CliffordGlover), 그런 동네에 살 것 같아요. 

DaMoa봐

2020-06-03 11:04:30

영어로 번역된 글로 봤으면 끌쓴이가 백인이겠다 생각할거같네요

저 또한 색안경을 쓰고 있군요...ㅜㅜ

shine

2020-06-03 11:10:16

다년간 마모경험으로 조만간 댓글이 닫힐듯 한데.. 정말 안타깝네요. 솔직히 이런 시선이야 말로 미국 주류백인들이 바라는 소수자들 사이에 갈라치기의 예 아닌가요?

 

모델 마이너리티(model minority)라는 개념이 있죠. 소수자중에 공부열심히 하고 일열심히 하고, 법 잘 지켜서 그 나라 사회에 도움이 된다는 겉으로 보면 소수자를 치켜세워주는 개념. 주로 미국에서는 아시아계 이민자나 2세/3세들에게 적용하는데, 어느새 이런 이야기를 이민자나 소수자 자신들이 받아들이죠. 그래야만 내가 이민와서 고생한 인생이 보상받고 의미를 획득하는 것처럼,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면, "나를 좀 봐, 땡전한푼없이 와서 여기까지 왔잖아. 미국은 역시 기회의 땅이야"로 갑니다. 

 

거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면, "아니 왜 노력하면 다 되는게 미국사회인데 저사람들(흑인)은 저모양 저 꽅일까?"라고 소수자가 다른 소수자를 겨냥합니다. 이게 바로 주류백인들이 내심 바라는 바이겠죠. 

 

요즘 한국에서 오시는 이민자/유학생들은 대개 중산층 이상의 사회기반을 가지고 오시죠. 그런데 이후 미국에서 나름 중산층(이상)의 경제적 기반을 일구었다고 해서 그게 미국사회 누구에게나 적용될 수 있을거라 생각하는 건 정말 너무나 위험한 생각같습니다. 

 

사실 살면서 느끼는 건, 우리가 흑인들에 대해서 몰라도 너무 모른다는 겁니다.  

cucu

2020-06-03 11:17:21

동감이요. 사실 대부분의 한국분들 영어 당연히 미국 사람만큼 못하는데 그래도 대개 중산층 정도 사시는데요. 생각해보면 미국 이민 온 그룹 자체가 selected 된 그룹이에요. 유학이나 직장으로 온 경우 당연히 그 직업이나 학위가 받침이 되구요. 가족이민이라도 구 까다로운 서류 심사 통과 이사나 이동에 드는 최소한 만불의 돈이 있었다는 점에서 빈민층이 아니죠. 게다가 이민자들은 많은 흑인 남자가 젊어서 부터 붙여서 직장을 구하는데 장애가 되는 전과자 딱지가 없이 시작을 하잖아요. 물론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고 제기naive 한 면이 있겠지만 흑인과 한인 이민의 비교는 Apple to Apple 이 아닌듯 해요.

어쩌라궁

2020-06-03 11:14:40

민감한 시기에 고심해서 써주신 경험담 감사드립니다.

원글님의 말씀 일부만 콕 찝에 인종차별적인 글이라는 식으로 몰아가는 것은 글쓴이의 의도를 너무 왜곡하는것은 아닐까 생각됩니다. 

미국 생활 그럭저럭 오래했지만.. 사실 딱히 흑인들과 교류할 일이 없어서.. 몰랐던 부분이 너무 많네요.

 

꼭 이글을 인종차별적인 글이라기보다 이런 경험담도 있더라.. 정도로 생각해 주시는것이 어떨까 조심 스레 말씀드려봅니다.

아무 경험없이 이야기 하는것 보다.. 적어도 이런저런 많은 경험담을 접하는 것이 흑인들에 대해 알고 이해하는데 되움이 될테니까요.

taeyang74

2020-06-03 11:21:27

1990년대를 거쳐 2000년대까지 10여년정도 LAX 밑에 위치한 Hawthorn이라는 city에 비디오가게에서 일했습니다. 2002년 설립된 요즘 핫한 기업 스페이스 X 본사가 있는 도시입니다. 지금은 히스패닉 사람들이 많이 살지만 그전에는 전형적인 흑인도시였습니다. 그곳에서 흑인들이 겪어보니 흑인들 마음 깊숙한 곳에 피해의식이 잠재해 있다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실제적 피해를 입지 않았음에도 나는 피해자라는 의식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런 반면에 자기가 실제적으로 피해를 주고 있는 가해자가 되었음에도 나는 원래 피해자임으로 가해를 해도 괜찮다는 이분적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도 많이 봤습니다. 나는 피해를 당하면 절대 안되고 너는 좀 손해 봐도 괜찮다는 의식이 있었습니다. 내가 이렇게 못사는 것은 다 부모탓, 정부탓으로 돌리고 정작 나는 아무것도 변화되지 않으려는 친구들도 많이 봤습니다. 내가 변화되지 않는 한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내 삶은 나아지지 않습니다. 세상이 좀 나이지고 흑인 친구들도 또한 변화되어 나아지는 함께 하는 새로운 세상을 꿈꿔 봅니다.

다비드

2020-06-03 12:37:12

제가 일하는 곳에서도 똑같은 상황입니다.

일은 죽어라 안하고 똘똘 뭉쳐 서로 눈감아주고 보호해줍니다.

우린 노예로 착취당하고 살아왔으니 이 정도는 해도 괜찮아라는 생각이 박힌 듯합니다

나라나 조직..그런 거 생각 안하고 그 때 그 순간만 생각하고 사는 거 같습니다. ㅋ

taeyang74

2020-06-03 14:02:47

함께 바뀌어야 함께 해결할수 있습니다.

 

위의 댓글부터 밑의 댓글까지 쭉 읽고 왔는데요. 원글님은 인종차별이 아니라고 하시고 몇몇분들은 인종차별이라고 주장하시고, 원글님이 다시 아니라고 하시는데, 당신은 당신이 인종차별주의자라는 것을 몰라, 그게 바로 인종차별이야, 라고 답하시는데 놀라움을 넘어 무서움을 느꼈습니다.

화려한조명

2020-06-03 11:23:04

이런 분열이 안 보이는 세력들이 원하는 결과

논문왕

2020-06-03 11:26:31

글쓴분은 그렇다쳐도 이 글 읽고서 깊이 공감했다거나 고개를 끄덕거리신 분들은 부탁건대 한번 재고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내가 경험한 부정적인 일들에서 흑인들이 결부된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그래서 내린 결론이 '저들이 흑인이라서 그렇다' 라면 이것은 인종주의적 사고가 아니라고 도저히 변명할 수가 없어요. 사회 구조적인 담론을 제기하려면 본인의 경험에서 한발짝 더 나가야 됩니다. 왜 저 사회는 저렇게 되었는지, 왜 특정 인종의 비율이 높은지, 차별개선을 위한 노력과 그 한계 등을 고민해보지 않고 사고가 피부색에서 멈춰버리면 미국은 인종주의의 구렁텅이가 됩니다.

재마이

2020-06-03 11:44:33

@논문정복 님의 업글 버전이신지 궁금해서 잠시 검색을 ㅋㅋ

 

맞아요 사실 어떤 사람이 실제로 다른 인종을 차별하고 멸시할 위치에 서기엔 상당히 힘들다고 봅니다. 물론 그런 위치에 간다면 똑바로 서야하겠지만요.

일반인이 인종차별자가 아닌가를 결정하는 순간은 단 하나라 생각합니다. 인종 차별적인 메시지를 말할 때 단호하게 '노' 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와룡82

2020-06-03 11:28:12

참을인세번님 글에 공감합니다.

 

그리고....이곳에서 의견나누어주시는 모든분들은....직접 그런상황들을 마주하셨던 경우들이 있다면....소중한 의견들을 모두 받아들일수있을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현실과 이상은 항상 달랐으니까요...

 

미국에 처음온 친구에게 아무리 고속도록에서는 티켓끊을수있으니 조심해야한다....

속도준수해라....라고 해도 직접 티켓을 받아보지 않으면 크게 와닿지 않는것처럼....

 

많은분들이 책상앞에 모니터앞에 있으신것같이 느껴져서요...

 

아무리 좋은정책 아무리 좋은대안을 내놓아도 그 주체가 변하지 않으면 절대 변하지 않는다에 절대공감합니다.

 

 

데이비드간디

2020-06-03 12:24:08

이곳에서 의견나누어주시는 모든분들은....직접 그런상황들을 마주하셨던 경우들이 있다면....

많은분들이 책상앞에 모니터앞에 있으신것같이 느껴져서요...

 

여기에 게시글 작성자분의 의견에 반론하시는 대다수의 분들이

경험 부족으로 현실을 직시하지 못해서 그런 생각들을 가지고 있다는 판단인가요?

그런 경험을 충분히 해보고 나서도 원글에 부정한다면 그제서야 인정해주시겠다는 톤으로 들리는데

제가 맞게 봤나요?

 

저도 나름대로 미국에 오래 살고 이런 저런 경험들을 많이 해오긴 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글은 철저하게 인종차별적 발언이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글 혹은 작성자를 비난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도 알게 모르게 인종차별 많이 하기에 반성 중에 있습니다.

 

인종차별이라는 게 그리 거창한 게 아닙니다.

미국 사회 속 인종차별은 자신이 인식하지도 못할만큼 교묘하고 생각합니다.

 

주체가 변해야 한다는 말은 어느 정도 공감합니다.

다만 환경 개선이라는 주변의 역할수행이 없으면 변하지 않는 건 마찬가지 입니다.

모두가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죠.

 

구성원 모두가 인종차별적인 사상들을 계속 마음 속에서 꺼내버려야 한다고 느낍니다.

배에 물이 새고 있으면 적어도 구멍난 부분이 완벽히 고쳐질 때까지는 계속해서 다같이 물을 퍼내야겠지요?

Passion

2020-06-03 12:43:49

"그리고....이곳에서 의견나누어주시는 모든분들은....직접 그런상황들을 마주하셨던 경우들이 있다면....소중한 의견들을 모두 받아들일수있을것 같습니다."

속단하시는 것인데요? 저도 충분히 오랜 기간동안 경험해봤는데 원글님과 다른 결론에 다달았다고 하시면 받아드리실 수 있으실 것 같나요?

제 부모님은 원글님보다 더 길게 경험하셨는데 저렇게 생각 안 하시는데요?

흑인동네에서 자영업 하시거나 교직에 계신 분들이 다 저렇게 느낀다고 생각하시는 것은 속단입니다.

무지렁이

2020-06-03 13:01:34

#내가해봐서아는데 류의 글에 이렇게 공감하는 사람이 많다는 걸 보고 참 암담한 한편, 원글이 참 교묘했다는 생각도 드네요.

이런들어떠하리

2020-06-03 11:33:22

와... 인종차별적 발언들이 너무 많네요... 이글도 그렇고 댓글에도 보이고 얼마전 올라왔던글도 그렇고...

산길다람

2020-06-03 11:35:59

원글도, 그리고 여러 댓글도 정독하면서 잘 읽었습니다. 상당히 민감한 주제인데 이 정도로 토론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이 오히려 인상깊었습니다. 짧은 이민 생활이지만 나름대로 겪은 경험이 조금씩 투영되는 원글에도 어느 정도 공감을 하다가도, 댓글로 달린 통찰들에 나이브한 생각이 계속 두드려 맞는 것을 경험하면서 '인종차별'이라는 주제에 제가 얼마나 부족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배우게 됩니다. 생각을 나누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고 싶네요.

레이크유니언

2020-06-03 12:12:16

결국 원글을 삭제하셨군요, 좋은 마음으로 시간들여서 글 올리시고, 댓글 다시고 며칠동안 마음 상하신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부디 괘념치 마시기를.

 

머리로는 사람을 색깔이나 인종으로 나눠서 생각하지 않으려고 합니다만, 장사하는 입장에서 여러번 안 좋은 경험을 하면 감정적으로는 참을인세번님 글을 백번 공감합니다.

새벽이슬

2020-06-03 12:15:29

주옥같은 원글이 사라져서 아쉽네요. 특히나 몇년에 걸친 경험을 나누어주셨는데 아쉽습니다. 원글을 통해 제가 경험해보지 못한 것에 대한 간접경험을 하게해주셔서 감사하고 또한 댓글로 여러 의견을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어쩌라궁

2020-06-03 13:04:51

+1

다비드

2020-06-03 15:30:40

+1

에타

2020-06-03 12:41:48

원글 지우셨군요. 글쓴분께는 안타까운 일이겠지만 그만큼 논쟁적인 주제였고 또 논쟁이 평소보다 더 크게 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macgom

2020-06-03 13:04:42

First of all, Floyd 씨의 말도안되는 죽임당함은 정말 맘이 아프고 누가봐도 인종차별이고 엄중히 벌받아야한다고 보고 여러분도 동의하실꺼에요.

(이런 글들과 의견이 나오는건 이번 사건이 시작이므로...)

 

원글님께서는 직접 겪으신 경험을 토대로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주셨는데요, 이건 개인적인 의견이고 직접 경험한거에 대한 sharing 이지 반박당할건 아니라고 봅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도 안좋은 환경에서 자라 안좋은것만 따라하며 사는사람들이 있듯이 흑인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인종도 환경에 따라 다를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원글님은 계신곳, 유난히 그 안좋은 환경에서 자란 그게 또 흑인분들이였고 겪으신 많은 비중의 흑인들이 그렇다 라고 하신거 같구요. 

여기서 우리 모두가 조심해야하는건 몇몇 흑인이, 동양인이, 남미사람이 이렇게 저렇게 했다 해서 모든 그 인종의 사람들을 그리 판단하면 안된다는거죠. 그리하면 그게 인종차별이죠. 

이번 코로나 사태때 동양사람들도 인종차별 많이 받았습니다. 난 중국사람도 아닌데 그냥 동양인이라고 길거리에서 Take Corona virus back to China 라고 하는 사람이 있고, 코스트코에서는 동양사람인 저를 보고 (2월중순? 이었으니 pendamic 선언전) 오버해서 멀리 피해서 가는등... 

옛날에 조승희 사건때는 길가다 동양사람들 아무죄 없이 해꿏이 당했었구요. 

 

결론적으로 우리 모두다 인종에 대한 약간의 편견은 다 가지고 (무의식적으로라도) 있다고 봅니다. 

다만 그 몇몇사람들로 인해 그 인종을 모두다 그렇게 판단하지 않도록 노력해야죠. 

와룡82

2020-06-03 13:11:40

+1

ReitnorF

2020-06-03 13:15:24

“우리 모두다 인종에 대한 약간의 편견은 다 가지고 (무의식적으로라도) 있다고 봅니다”

심하게 공감합니다. 저 또한 인종차별이 없다고 말하지만 내면의 깊은 곳에 자리잡고 있는 차별이 있다고 생각하기에 완전하게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다라고 말하지 못하겠습니다. 인종차별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다 알고 있기에 잘못된 것을 알기에 부끄럽지만 그럼에도 전 완벽한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라고 말하지 못하겠습니다. 부끄럽네요.

백만받고천만

2020-06-03 13:25:25

+1 macgom님 의견 많이 공감합니다.

국가가 있고 인종이 나눠져 있는한 인종차별은 줄어들순있어도 아마 없어지지 않을거 같습니다. 제 아는 백인 지인이 프로이드 사건 터지고 나서 혹시 너는 괜찮냐고 물어봤는데 사실 느낌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습니다. 물어보는 사람 입장에선 진심으로 걱정에서 나온 말이지만 white supremacy 같은 느낌이 있는건 어쩔수 없는것 같습니다. 

 

뉴저지 공항근처 뉴왁 지역이 제가 알기로는 정부에서 의도적이고 조직적으로 흑인들 거주 지역으로 몰아갔다는 기사를 예전에 본적이 있는것 같습니다. 공장이 많아 공기도 나쁘고 비행기 소음으로 인해 거주지로서 그렇게 적합하지 않은 환경이라는 걸 알기에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이 있지만 뉴왁 지역을 가끔 밤에 지나 갈때 흑인의 공격에 대한 두려움이 함께 있는것 같습니다.  

texans

2020-06-03 13:29:26

저도 어제까지만 해도 이렇게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breibart link를 걸고 이게 정답이라고 하신다면, 얘기가 달라지죠. 

데이비드간디

2020-06-03 14:05:28

macgom님의 생각과 결론에는 매우 동의하지만 이 부분:

"이건 개인적인 의견이고 직접 경험한거에 대한 sharing 이지 반박당할건 아니라고 봅니다."

만큼은 받아들이기가 조금 힘듭니다.

 

경험에 의한 의견을 쉐어링 해주신 것 뿐이라면 당연히 반박하고 말고 할 부분이 없는데요.

원글에서 그 경험을 특정 demographic group이 아닌 인종 특성으로 일반화 시키고,

여러 댓글에서 이건 인종차별/편견이 아니라

다른 분들이 직시하지 못한 현실이라는 주장이 반박을 산 것으로 보입니다.

혼자서 그렇게 생각하시는 거야 안타깝지만 주제 넘게 어쩔 수 없는 부분인데,

퍼블릭한 게시판에 '다들 잘 몰라서 하는 소린데 실상은 이렇습니다' 식의 톤으로 이야기를 풀면...

그걸 단순히 경험 공유라고 받아들으기가 힘들죠. ㅠㅠ

 

말씀하신대로 인종차별적 마인드 누구나 가지고 있기에 그걸 비난할 마음은 없습니다.

하지만 무의식적으로 인종차별 하고 있다는 걸 깨닫고, 그걸 계속해서 버려야 한다고만 말하고 싶습니다.
(macgom님의 결론도 이것과 일맥상통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시건멍키

2020-06-03 14:45:06

많은 얘기들이 그래도 상식선에서 토론이 되는 것 같아서 좋네요. 

정확하게 얘기하자면 집단의 특성을 인정하지만 원인과 결과 해석의 차이가 가장 큰 문제인 것 같습니다. 

얘네들은 원래 그래- system의 결과이기 때문이지(현재 트렌드)

얘네들은 원래 그래-인종의 문제(genetics?) 이기 때문이지(1940년대 트렌드)

이렇게 이해하시면 쉬울 것 같아요. 

그 집단의 특성을 이해하대 그 원인을 이해하는 게 중요하겠죠. 

현상에 대한 원글님의 입장도 이해되고 반박하는 입장도 다들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dta450

2020-06-03 15:16:10

인종 내재적인 문제가 아닌 system의 문제라고해서 "얘네들은 원래 그래"라는 결론이 올바른 게 아니에요.. 흑인들이 모두 같은 시스템의 문제에 처해있는 것도 아니고, 흑인만이 그런 시스템의 문제에 처해있는것도 아닙니다. "얘네들은 원래 그래"(스테레오타이핑)은 그 자체로 인종주의적인 관점입니다. 

 

그리고 집단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과 '원래 그래'는 달라요. 특정 집단이 이런 경향을 보인다는 건 현실의 데이터포인트를 분석한 결과(사실 이것도 아닌 경우도 많습니다만)일 수 있지만, '원래 그래'는 그 경향을 '모든 집단의 구성원'이 예외없이 공유할거라는 (과학적으로) 잘못된 확증편향이죠.

미시건멍키

2020-06-03 15:39:04

네. 동의합니다. Stereotyping이 옳은 이야기라는 얘기는 아니고 지금 토론에서 이게 Racism과의 차이가 뭐냐 등등 비난보다는 인지적인 측면에서 생각하면서 racism의 경계가 어디인지 생각해보자는 얘기였어요. 

날아날아

2020-06-03 15:31:25

댓글의 '차별'에 관한 말씀들은 다 읽어보고 또 읽어봐도 그 줄기는 다들 옳은 말씀들이었습니다.

 

근데 전 원글님도 틀린 말씀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누구나 살면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편견을 쌓아가고, 다시 그 편견을 바탕으로 어떤 일을 당했을때 판단을 내리는 것입니다. 다들 그런 편견 한두개 이상은 가지고 계시지 않나요?

 

내가 만난 백인들은 친한 친구들 모임에서도 친구 한명이 집에 가면 바로 그 친구 뒷담화 하더라. 백인들 뒷담화 장난아니야. 내가 아는 백인들은 일할때 보면 말은 정말 청산유수 같이 하는데 실제 일은 별로 안해.

 

내가 만난 중국애들은 정말 안 씻어서 냄새가 많이 나. 내가 아는 중국애들은 시도 때도 없이 방귀, 트림을 해대서 너무 힘들어. 내가 만난 중국애들은 중화사상에 쩔어 있어서 다른 아시안들을 은근히 무시해.

 

내가 만난 흑인들은 맨날 파티만 하고, 공용공간에 쓰레기를 버리고 치우지 않아. 엄마 아빠는 음악을 크게 틀고 노는데 애들은 뭘하는 걸까?

 

내가 만난 인도애들은 그렇게 잘난척을 하고, 별것 아닌 것들을 굉장한 일처럼 과장해. 그리고 거짓말도 잘해서 한 두번 속은게 아니야.

 

등등....

 

정말 많은 편견과 생각을 가지고 삽니다. 이런 생각들을 가지고 있더라도 (아니 자연스레 생긴다고 보는 편이 더 맞을것 같습니다) 일단 편견을 통하지 않고 한 사람을 보려고 (판단하려고) 해야겠죠. 많은 분들이 실제 그렇게 합니다. 

 

하지만 자연스레 그런 편견이 판단에 (근거까지는 아니더라도)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마일모아 게시판을 꽤뚫어보더라도 은연중에 이런 편견을 가지고 쓰여진 글들이 정말 많습니다. 백인 코워커 얘기, 이웃집 사람 얘기, 등등...  그런 것들이 문제가 되나요? 공감하는 부분들이 더 많으셨을거에요.

 

그런 굳은 편견을 판단의 근거로 삼아 모든 사람을 대하는 분들도 분명히 있겠죠, 그런 분들이 소위 말하는 인종차별주의자들이겠죠.

 

지금 글쓴님이 그런 사람으로 보였을까요? 전 그렇지는 않았다고 생각하거든요. 원글님의 개인적 경험을 생각, 그리고 주장으로 전환한 글이었어서 틀린 부분이 있더라도 '차별주의자' 취급하며 틀렸다고만 몰아붙이는 것은 너무 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의 경험으로 인종주의적 발언을 한 것이 보기 불편하셨을까요? 근데 그럴지라도 흡사 자신은 전혀 그런식으로 편견을 쌓는 사람은 아닌 것처럼 너무 고고하게들 말씀하셨어요. 옳은 말씀들이었습니다. 인종주의로 빠지지 않게 꼭 알아야 할 점들 잘 지적 해주셨습니다. 다른 관점을 보고 배우며 내 생각을 고쳐나갈 수 있는 기회가 있어야 겠죠. 근데 많은 수의 댓글들이 너무 날카롭네요. 요즘 마일모아에 논란의 글들이 올라오면 건설적 논의보다 칼부림만 나는 것 같습니다. 아쉽습니다.

 

우리는 누군가가 "너 틀렸어"하면 바로 받아들이던가요? 나중에 틀렸음을 깨닫더라도 지금 당장은 "내가 맞아"라고 하는게 훨씬 자연스럽습니다. 조금 더 서로 이해하고 좀 더 건설적인 토론이 자리잡을 수 있는 마일모아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dta450

2020-06-03 16:01:54

음, 지금 길게 설명하신 '내가 만난 xx들' 시리즈 자체는 (관찰의 불완전성이 있다 하더라도) 편견이 아니라 경험이고 학습의 결과에요. 문제는, 그 학습의 결과를 만났던 사람한테 쓰는('얘는 예전에 내가 겪어봤는데 잘난척만 하는 놈') 게 아니라, 내가 생판 처음 만난 사람인데, 이 사람이 인도계라는 이유만으로 '얘도 잘난척하고 거짓말할거야'라고 생각하면 스테레오타이핑이고 인종주의적인거죠. 이건 위에서 여러 번 얘기했지만 인종주의의 정의 자체가 '(자신의 한정된 데이터포인트만을 가지고) 전체 인종이 그럴거라고 갖다붙이는 것'이기 때문에 반론의 여지가 별로 없습니다(그리고 다른 분이 올려주셨지만 인종주의도 스펙트럼이 엄청나게 넓어요...).

 

특정 인종, 특정 성별, 특정 나이, 뭐든지간에 대한 경험과 인상을 누구나 가질 수 있어요. 하지만 그걸 새로운 사람을 만났을 때, 그 사람을 파악하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손쉽게 '이럴 것이다'라고 지레짐작하는 나태함을 경계해야하는거죠.

까레라

2020-06-03 15:34:53

워낙 박식하신 분들이 많은 커뮤니티라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다양한 의견들을 많이 들을수 있었습니다. 다만 원글님께 비판아닌 비난을 하시는 분들을 보면 페미니스트와 다를바 없다고 느끼네요. 개인의 사견을 공유하고자 원글님께서 시간을 내어 글을 써주셨는데 얼마나 기분이 안 좋으셨을지 짐작도 못하겠습니다.

마초

2020-06-03 15:46:45

"다만 원글님께 비판아닌 비난을 하시는 분들을 보면 페미니스트와 다를바 없다고 느끼네요."

 

제가 본 최악의 댓글 같네요. 

까레라

2020-06-03 16:09:27

마초님의 제 생각에 대한 의견도 저는 존중합니다. 

Hope4world

2020-06-03 16:20:49

그러게요. 이건 또 뭔가 싶은 댓글이네요.  페미니스트를 어떻게 define하시는지 궁금합니다.

Finrod

2020-06-03 16:17:00

페미니스트를 뭐라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까레라

2020-06-03 16:29:19

사전적인 용어로서의 페미니스트라하면 저도 맞다고 생각하는 바이지만 요즈음 의미가 많이 변질되었죠? 저는 현재의 페미니스트를 자신의 의견만 맞다고 고집부리는 이기적인 공상주의자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또 다른 분란을 야기할 것 같으니 저는 이쯤에서 그만하겠습니다. 제 댓글을 보시고 기분이 안좋으셨다면 사과드립니다.

헤이즐넛커피

2020-06-03 17:41:43

저는 현재의 페미니스트를 자신의 의견만 맞다고 고집부리는 이기적인 공상주의자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질... ㅠㅠ 

걸어가기

2020-06-03 19:43:26

워마드, 메갈 같은 커뮤니티들의 극단적인 스탠스와 어그로가 국내에서 페미니스트 이미지를 많이 변질시켰지만 이런 비정상적인 주장과 활동을 하는 사람들 때문에 정상적인 페미니스트들까지 다 싸잡아서 레이블링하고 욕하는 건 원글과 댓글에서 계속해서 언급된 인종차별이랑 다를바가 없는 것이지요. 

 

헤이즐넛커피

2020-06-03 16:44:23

저도 궁금하네요. 저 페미니스트인데요... 

에타

2020-06-03 16:30:16

갑자기 뜬금없이 페미니스트 단어가 왜 나왔는지 모르겠네요. 다른 단어를 써도 의미전달에 아무런 문제가 없어보이는데요. 백번양보해서 "극단적 페미니스트"라고만 적어도 별문제는 없었을거에요. 굳이 왜 논란을 만드시려는지..

네꼬

2020-06-03 18:05:02

당신들도 경험해보면 내말이 무슨말인지 알것이다.. 식의 자기말이 맞다라는 논지인데 "개인의 사견" 수준은 이미 넘어서지 않았나 싶습니다..

지구여행

2020-06-03 15:46:29

원글이 지워져서 아쉽네요.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글인것 같은데.... 저는 기본적으로 우리 같은 아시안과 흑인들은 출발이 달랐던게 우리의 선조들은 제발로 더 나은 삶을 위해 왔고 저들은 끌려왔기에... 너무 많은 상처와 아픔이 있다는 것을 간과 해서는 안됀다 싶습니다. 우리가 마치 백인인 것 처럼 그들의 불의에 동조해서도 안돼구요. 사회 구조적 불의에 대항하기 위해 연대해야 할 때이므로... 그들의 본성을 내 경험에 비추어 비판하는 것은 본질을 흐리는 것이 되지 않을까 조금 염려됩니다. 

기다림

2020-06-03 16:08:27

+공감합니다.  서로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받아드리는 공동체 형성이 참 어렵지만 해나가야 만 하는 이유기도 해요.

네꼬

2020-06-03 18:10:07

마모 생활 5년차인데.. 오늘 이 글의 많은 분들의 댓글이 제가 믿고 있는 신념, 가치관과 너무 달라서 정말 당황스럽네요...

meeko

2020-06-03 18:19:40

+ 111 진짜 어질어질 해지는 댓글 많고... 이제 이 글 안보려구요.... 휴

유저공이

2020-06-03 18:15:27

참을인세번님 말씀 백번 지당하시고 소중한 경험담 감사합니다.

 

인종차별을 떠나서 흑인 거주 지역에서 몇년 동안 사셨거나 일해보신분 아니시면 답글 다시지 마시길 바랍니다.

 

백인 우월 주의도 역겨운 곳이 미국입니다. 

다들 말씀하시는게 특정한 인종에 대한 글이라 읽기 거북하시다는데 원글님은 사시면서 겪은신 경험담을 공유한거지 특정 인종에 대한 비방은 전혀 아닌것 같습니다.

저는 4년동안 보스톤 돌체스터에서 일했는데 좋은 흑인도 있고 나쁜 흑인이 있습니다. 원글님 글 충분히 동의합니다. 

 

현실과 이상은 다를뿐더러 아무리 이상적인 주장이 옮다하더라도 경험과 현실이 결여된 댓글이 대부분이라 저는 대부분 댓글에 동의 못하겠습니다.

 

중국인들 침 뺕는거 역겹습니다.

유태인들 미국 조종해서 팔레스타인 백색탄 사용해서 어린이 죽인거 보면 역겹습니다.

이거 인종차별이죠?

 

 

와룡82

2020-06-03 18:24:45

+1

네꼬

2020-06-03 18:28:43

다른건 둘째치고 님이 무슨 자격으로 답글을 달수있는지 못다는지 결정하세요??

지구여행

2020-06-03 18:44:17

동의합니다. 흑인이 아니면 그들 개개인의 삶을 비판하지 말라고도 똑같이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macgom

2020-06-03 18:34:08

+1

케켁켁

2020-06-03 18:35:58

+1

포트드소토

2020-06-03 19:10:26

휘발유를 아예 드럼통채로 들이 붇는 댓글이시군요.. ㅎㅎ

 

예를 드신 이스라엘에서 팔레스타인 테러/ 학살은 너무 너무 역겹습니다.

 

그런 감정이

 

A. 이스라엘의 그런 악행을 비난해야한다는 식의 이스라엘 행동만 비난하면 --> 인종차별 당연히 아니구요

 

B. 이건 유태인이 민족적으로 악한 민족이라서 그렇다고 생각하면 --> 인종차별 인거죠. 이런 생각이 더 발전하면 유태인들은 싹 청소? 이런 언행일치가 나오는 거구요

 

이런 A/ B 구분이 어려운가요?

아란드라

2020-06-03 19:13:24

+1

투루판

2020-06-03 19:18:11

유저공이님 고작 4년 흑인들과 일하시고 이글의 댓글 자격을 운운하십니까?

인종차별은 그냥 잘못된거예요. 

 

유저공이님이 원하시는 "경험자"의 논리를 똑같이 한국인에 빗대어서 원하시면 제가 여기 적어드리겠습니다. 왜냐면 저는 한국인과 20년이 넘는 생활을 했으니깐요

어느정도의 선이라는게 있어요. 그게 뭐냐면 싸그리잡아서 특정 집단에 대한 비하와 혐오가 시작되면 선을 넘는겁니다. 

데이비드간디

2020-06-03 20:05:09

중국인들 침 뱉는 거 역겹습니다. -> 인종차별 아닙니다. 개인 경험에 따른 사견입니다.

중국인들 침 뱉는 거 자주 봤는데, 중국인들 역겹습니다. -> 인종차별 입니다.

 

유태인들 미국 조종해서 팔레스타인 백색탄 사용해서 어린이 죽인거 보면 역겹습니다. -> 인종차별 아닙니다. 믿음 혹은 사실에 근거한 사견입니다.

유태인들이 그런 행위를 했다는 글을 접했는데, 유태인들 역겹습니다. -> 인종차별 입니다.

 

제가 사는 지역 흑인들의 삶의 태도를 보면 문제가 많습니다. -> 인종차별 아닙니다. 개인 관찰에 따른 사견입니다.

제가 사는 지역 흑인들의 삶의 태도를 보면 문제가 많습니다. 여러분도 아셔야 합니다. 흑인들이 자정 노력이 없는 것이 문제입니다. -> 인종차별이자 편견이자 일반화 오류 입니다.

--

말씀하셨듯이 좋은 흑인도 있고 나쁜 흑인도 있습니다.

좋은 백인도 있고 나쁜 백인도 있습니다.

좋은 한국인도 있고 나쁜 한국인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평가가 인종 불문 개개인의 인성에 대한 것이어야지

왜 특정 인종 전체에 대한 평가가 되냐는 말입니다.

논란의 요지가 인종차별 발언인데, 인종차별을 떠나서 라뇨...

흑인 거주 지역에서 일해보거나 살아보지 않은 사람이면 댓글을 달지 말라뇨...

흑인 거주 지역에 대한 경험이 있으면 미국 흑인 전체에 대한 발언권을 받나요... 

 

오해하실까봐 미리 말씀드리면

저도 인종차별 알게 모르게 많이 해왔고, 느끼는 것이 많아 반성하고 있습니다.
그 누가 인종차별을 반대한다고 해서 그 사람이 인종차별을 안 한다는 걸 의미하지도 않습니다.

부모님에 대한 불효에 반대하는 사람이 꼭 효도만 하고 산다는 보장이 없듯이.

나 먼저 깨끗하다고 왜 당신은 인종차별 하냐고 비난하는 것도 절대 아닙니다.

누구든지 알게 모르게 다양한 형태의 인종차별을 너무나도 쉽게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먼 미래에라도 이런 문제가 또다시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나 하나라도 더 인종차별적 마인드를 생각날 때마다 버리고 고치자는 취지에서 댓글 달아왔습니다.

 

결국 진정성 가진 프로테스터들(도적떼 제외)이 애원하는 것도 이것 아니겠습니까?

그들도 나름 노력하고 있는 건데 우리도 같이 노력하자 이거죠.

유저공이

2020-06-03 20:52:58

제가 쓴 글에 댓글 쓰겠습니다. 오후에 일하는 중 핸폰으로 글을 보다 댓글에 흥분해서 적다보니 좀 공격적이였습니다.

 

원글의 내용이 흑인 타운에서 비즈니스 하면서 같이 일하는 흑인들의 실태과 그것에 대한 원인 그리고 해결책을 쭉 경험담으로 적으신글이였습니다.

 

일단 제가 말하는 보스톤 돌체스트가 아마 뉴욕의 할렘 LA의 컴튼 정도의 흑인 우범 지역 정도 될겁니다. 솔직히 이곳에서 생활하면서 총맞아 피흘리면서 도망 다니 피해자도 보고 옆 건물에 총기 사고로 용의자 추격때문에 건물에 갇힌적도 있구요. 이정도 우범 지역 흑인들과 밀접하게 지내본 한인은 원글님을 포함 마일모아에 얼마 없을꺼라고 봅니다.

 

정확히 사회복지 혜택으로 빈곤의 악순환이 되는 구조이고 공화당 및 실세 백인들이 원하는것도 딱 이 정도의 혜택이구요. 공화당 백인들이 주장하는게 민주당은 흑인사회에 계속 복지로 퍼주는 정책이기 때문에 내가 낸 세금이 아까워 차라리 트럼트가 낫다고 생각하는 백인이 대다수입니다.

 

실례로 섹션8 그리고 프로젝트 같은 경우 아파트가 좁고 빈약하지만 빈곤정도에 따라 거의 유틸리티 포함 무료인곳도 많습니다. 실례로 겨울에 난방 기기 사기가 아까워 애네들은 하루종일 오븐을 켜놓고 열어 놓으면 가스비든 전기세든 본인 부담금이 몇불 되지 않으니 이렇게 지내는 가구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근데 아이러니하게 이런 프로젝트 단지에 가보면 BMW, 벤츠가 수두룩 하게 주차되어 있습니다.

애내들은 언더 테이블로 일하고 정부에서 나오는 거주지에서 공짜로 살고 푸드 스탬으로 생필품도 공짜로 쓰고 있죠.

 

각설하고 원글님 쓰신글이 정말 현실적인 문제이고 흑인 사회의 문제이자 모순입니다. 

처음에 대부분 동의하시듯 댓글 쓰다 점점 이분이 무슨 인종차별주의인것 처럼 몰고 가는게 분위기라 저도 버럭 앞의 댓글을 적은거구요.

 

실제 흑인들 사회에서 밀접하게 생활해 보시면서 겪어보시지 않으셨다면 비현실적인 댓글로 인좋차별주의로 몰아가지 않았음 합니다.

제가 말씀드렸듯이 대부분의 댓글이 실제 흑인과 엮이거나 겪어 보지 않으신분이 대부분이라 생각합니다.

학교 및 연구실 대기업 이런곳에 접하는 흑인들과는 다른 딴세상 흑인들입니다.

 

투루판

2020-06-03 21:21:24

유저공이님이 이렇게 말씀하시니 좀 쎈 댓글을 단 제가 부끄러워집니다. 하지만 제가 분명히 기억하기로는 원글에는 문제적인 표현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원글님 이나 유저공이님을 개인적으로 잘 알지도 못하고 원글도 없어진 상태라 더 이상 말씀을 덧 붙이기가 어려워 저는 그만하겠습니다. 부디 이 어려운 시기를 다 잘 헤쳐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데이비드간디

2020-06-03 21:34:56

자세한 설명과 경험담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유저공이님의 포인트가 무엇인지

그리고 앞선 인종차별 반대 댓글에 대해 왜 거부감이 드셨는지

그 마음은 조금 더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예로 들어주신 그 지역분들의 삶의 태도에 대해 반감이 드는 것도 충분히 이해됩니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그런 생활 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람들 중

흑인의 비율이 눈에 띄게 높을 거란 것도 충분히 예상이 됩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과 엮여봤다고 해서 인종차별할 권리가 인정되는 것도 아니고

그런 사람들과 엮여보지 못했다고 해서 인종차별을 지적하지 못할 것도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예의에 많이 어긋나는 댓글들도 보여서 좀 안타깝긴 합니다만은...)

 

말씀하신 그대로,

예로 들어주신 우범 지역에서 접하는 타칭 "딴세상" 흑인들도 있고

학교 및 연구실 대기업 혹은 일상에서 접하는 다른 인종과 딱히 다를 바 없는 흑인들도 있으니

특정 그룹 구성원들을 토대로 굳이 인종으로 구분 지어서 "흑인들이 문제"라고 결론지어 버리진 말자는 거죠.

빈곤층에 속하는 그런 흑인들의 모습도 현실이지만, 깨어서 누구보다 멋지게 살아가는 흑인들 역시 현실이죠.

지금은 비현실적으로 보이는 댓글일지라도 먼~ 훗날을 생각해서 다같이 인종차별을 지양할 순 있잖아요.

 

얘기가 길어졌는데

어쨌든 지금 약탈 사태에 가담하는 사람들이나

예로 들어주신 문제적 태도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옹호할 마음은 없습니다.

다만 인종차별은 지양하자는 것이 제 유일한 포인트였습니다.

마초

2020-06-03 21:39:20

저는 시카고 남쪽 흑인동네에서 10년 넘게 살았으니 말할 자격이 되지요?  저는 원글님과 유저공이님이 심각한 편견에 빠져있다고 봅니다.  제 동네에서 비즈니스 했던 한인 교회분들은 제 동네에서 비즈니스 했던 것을 무용담처럼 얘기하기도 했고 이번 폭동에서 제가 다니던 여러 상점들 유리창이 깨지고 털리기도 했지만, 제가 본 대부분의 흑인들, 아이 학교 반친구들, 학부모들, 만난 사람들은 선량했습니다. 그들을 모욕하는 발언들이라 저는 분노가 치미네요. 마일모아에서 racism, sexism 발언을 부끄럼없이 하는 분이 이렇게 많을 줄이야

유저공이

2020-06-03 21:52:45

네 맞습니다. 제가 아는 흑인분들도 선량하고 착하신분입니다. 저는 단지 원글님의 글이 인종차별이라고 댓글이 달렸고 그분도 여러분과 논쟁 댓글하시고 원글을 지운거라고 생각듭니다.

제가 봤을때 원글의 내용이 그분이 본 열명중 2~3명을 빼곤 전부 일도 제대로 안하고 나태해서 그만 두었고 이런 현상이 쇼셜 베네핏을 받으면서 공짜로 생활 할려구 하면서 미래에 대한 투자를 하지 않는다 이런글이였던 글로 기억합니다. 

저는 원글님이 정확하게 현재 문제점을 본인의 경험을 비추어 나열하셨고 저는 현실적인 원글님글에 동의하지만 원글이 인종차별이라고는 동의하지 못하기에 이런 흑인 타운에서 실제로 겪어 보시지 않았으면 인종차별이라고 하지 말았음 해서 댓글 올렸습니다. 

저는 전혀 그들을 모욕한적 없고 마초님께서 모욕하는 발언으로 받아들으셨다면 제가 사과드립니다. 

odiroga

2020-06-03 22:10:41

+1 저도 보스턴 지역 Mattapan과 Roxbury에서 몇년 지냈는데 언제 도체스터가 최악의 동네로 등극했나 싶었습니다. 저도 말할 자격 되는가요? 제가 만나고 함께 지냈던 흑인들은 매우 선량했습니다. 제가 볼 때는 아시아권 상인들이 그들을 직원으로나 가게 손님으로 대할 때 단순한 장사의 수단으로 봐왔습니다. 장사하는 입장에서 손님과 직원의 삶과 사회 전체를 평가하다니요? 이것이야 말로 주제넘는 태도 아닌가 싶습니다. 정말 인간적으로 그들과 관계를 맺었다면 이런 인종차별적인 생각을 긴 시간동안 품고 키웠을까 싶지만, 이것이 우리의 현 주소인가 봅니다. 지금이라도 인종차별을 있는 그대로 인식하면 좋겠지만 그것 조차도 많은 분들이 현실적 경험담이라면서 원글님의 generalization fallacy에 동의한다고 목소리를 보태는 것 같아서 무척 안타깝습니다.

유저공이

2020-06-03 22:28:06

Field cornor에서 일했는데 거긴 주말마다 총기 사건 나는 곳입니다. Mattapan에서 Blue hill이랑 Roxbury Dudley랑 막상막하입니다. 솔직히 이렇게 말씀하시면 흑인 동네에서 뷰티샾하시는분이 전부 인종차별자인줄 알겠습니다.

아시아권 상인들이 가게 손님이나 직원을 단순한 장사 수단으로 봐왔다는 말씀이 generalization fallacy한 본인 말씀에 모순이 있지 않나요? 

저는 현재 흑인 타운에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쇼셜 베네핏을 이용해서 정부에서 제공하는 공짜로 숙식 제공 받으면서 벤츠 타고 다니고 있다고 말씀 드렸고 아닌 분들이 대다수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학교에서 직장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서 일하려 하지 않고 정부에서 제공하는 베네핏에 의존하고 있는건 사회 문제라고 보지만 이건 인종 차별이 아니라고 봅니다.  

 

odiroga

2020-06-03 22:35:20

그렇겠네요. 제 말씀에 모순이라 하시면 그 부분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것 자체가 모순이라기 보다는 같은 논리라서 효력이 떨어진다는 말씀이라면, 여기에서 많은 분들이 범한 오류도 인정하신다면 그정도는 충분히 인정하고 가죠.

 

유저공이님의 포인트는 원글님과는 좀 다르네요. 즉 흑인종의 inherent 문제가 아니라 사회 문제라고 보시는 점 말입니다. 맞나요?

스페이스앤타임

2020-06-03 22:10:22

저는 고등학교 졸업하고 22살까지 범죄우발도시에서 (GM plant 가 이전하면서 유령도시화 된 곳) 에서 풀타임으로 버스보이, 피씨방 직원, 그리고 페인트칠 알바 등등을 했습니다. 당시 제 친구들 중 절반은 갱스터이거나, 동네에 껄렁한 아이들이었구요.

 

피씨방에서 나이트쉬프트를 하다보면 별의 별 손님들이 다 와요. 마약상 하다가 카센타 차린 필리핀계 무리, 누드바 기도 뛰는 동양계 마약쟁이들, 빡빡머리 한국계 갱, 감방에서 출소한지 얼마 안돼서 보호감찰중인 히스패닉 갱단원,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지만 껄렁해 보이는 흑인들도요.

 

한 번은 제 친구 두명이 피씨방 안에서 칼에 찔린 적이 있어요. 누가 찔렀을까요? 흑인? 히스패닉? 

아니요. 한국계요. 

 

피씨방 손님 중 한명이 마약 거래 중에 총으로 사람을 쏴 죽였어요. 누가 그랬을까요? 흑인? 필리핀계?

아니요 한국계요 (심지어 이 친구는 제가 어릴적부터 알던 동생이에요. 어느 순간부터 이상한 길로 빠졌죠).

 

이게 인종의 문제일까요, 아니면 사람의 문제일까요?

Passion

2020-06-03 22:14:33

일단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은 조용히 하라는 것도 동의안하고요

그리고 거꾸로 제가 님보다 본문에 나온 흑인들을 몇배는 더 경험했습니다. 제 부모님 같은 경우 4-5배는 더 경험하셨습니다.

그러니 님보고 님은 나처럼 경험해 보지 않았으니 의견 내지 마라 라고 하신다면 어떤 기분이 드실것인가요?

뭐 겨우 4년 경험해보고 의견을 내냐? 라고 하면 어떤 기분이 드실것인가요?

그런식의 토론은 전혀 도움이 안됩니다.

 

그리고 다른 관점을 드려보죠. 흑인들만 정부의 보조를 받으며 그렇게 산다고 생각하시나요?

미국의 "White trash"라는 단어가 왜 생겨났는지 아시나요? 동양계도 저소득층 문제가 큰 편입니다. 그 분들은 정부 보조 안 받고

편승 하려는 사람들이 없을 것 같나요?

미국의 Farm Subsidy가 어느 정도 규모인지 아시나요?

 

좀 더 크게 보죠.

저소득층의 Entitlement만 거론하지 말고 무분별한 Corporate Bailout과 서민들은 혜택도 볼수 없는 저리의 돈을 빌려서

Stock Buyback을 통해서 큰 이득을 얻고 있는 미국의 상류층 등에 대해서는 별로 사람들이 반감이 없더라고요.

 

The Great Recession을 야기한 월가에서 누가 책임을 지고 누가 감방에 갔을까요? 대다수 책임도 안 지고 정부돈 받아서 재기한  후

다시 떵떵 거리며 살죠. 쓰레기 같은 윤리관을 가지고 moral hazard에 빠진 은행들때문에 애꿎은 사람들이 그 경제난 떄문에 집을 잃었습니다.

모든 월가 은행과 직원이 그랬따는게 아니지만 문제가 있는 은행이나 직원들이 책임을 가졌나요?

 

액수로 보면 도대체 어느 집단이 더 큰 문제일 것 같으세요?

 

저런 Entitlement program을 abuse하는 사람을 정당화하는게 아닙니다. abuse하는 사람들 잡아서 책임지게 하는 것 전혀 문제 없어요. 하지만

보통 이런 곳에 민감한 사람들이 저 위에서 해먹는 것에 대해서는 신경을 안 쓰더라고요.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stereotyping은 정당화하지만 저런 상류층에 대해서는 "편견"도 없고요.

 

LBJ가 예전에 한 말을 한 번 생각해주세요.

"If you can convince the lowest white man he's better than the best colored man, he won't notice you're picking his pocket. Hell, give him somebody to look down on, and he'll empty his pockets for you."

와룡82

2020-06-04 13:02:04

+1111111111111111111111

Mike

2020-06-03 22:38:32

네 훌륭한 인종차별주의자십니다.

Draymond

2020-06-03 18:53:08

원글님께서 결국 대부분의 흑인들은 태생적으로 게으르고 프로젝트에 살던말던 그곳에 안주하고 노력하지 않기때문에 어떤 지원을 해줘도 의미가 없을것이다.

이게 원글님의 오래된 경험에서 내리신 결론이고 고로 사실이다 이런식으로 말하셔서 많은 분들이 이건 아니라고 느끼시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흑인들도 인종차별을하고 모든인종이 무의식적으로도 어느정도는 인종차별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systemtic 인종차별을 심하게 격는건 흑인이고,

교통법규를 지키며 멀쩡히 운전하다가도 racial profiling으로 pullover 당하는것도 흑인이고

이런 시스템을 바꿔야한다고 시위하는것이지 흑인들에게 더욱 지원을 해달라 이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racial profiling, police brutality 등등을 없에기위해 경찰들 트레이닝 시스템을 강화하고 잘못을 저지른 경찰에대한 처벌을 강화하자

이런것들에대해서는 다들 동의하시는거 아닙니까?

 

이 시위의 의미가 모두에게 잘 전해질 수 있게 평화적인 시위가 지속되기를 바랍니다..

지구여행

2020-06-03 19:21:20

우리가 미국땅에 와서 조금 더 배우고... 조금 더 비지니스해서 나름 생업을 일구었다고 반쯤 백인 정도로 여기는 분들이 많은거 같아 많이 아쉽습니다. 이렇게 해 봤자.. 우리 역시도 차별받는 소수인종입니다. 

조지 플로이드가 억울하게 백인 경찰에게 죽어갈 때 옆에서 행인의 간섭을 막고 있던 몽족 출신의 경찰의 모습이 오버랩 됩니다. 

조자룡

2020-06-03 19:22:45

이건 많이 오반데요?

지구여행

2020-06-03 19:23:56

그렇게 비추셨다면이야~~ 

texans

2020-06-03 21:06:44

그러게요, 씁쓸합니다만, 

이게 현실인가 봅니다. 

 

백만받고천만

2020-06-03 21:14:04

좀 많이 나가신것 같긴하지만 몽족 출신이 경찰의 모습이 오버랩된다는 말씀에는 부분 동의가 됩니다. 

기독교 사이트이긴 하지만 아시안으로서 되돌아 볼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http://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300766

커클랜드

2020-06-04 18:07:02

좋은 글 링크 감사합니다.  제 자신을 되돌아보는 기회였네요.

포트드소토

2020-06-03 22:17:57

맞는 비유 같기도 한데요?

nynj91

2020-06-03 19:23:00

아니 이런 마모가 이런수준이라니 참 놀랍습니다. 이런 대놓고 인종차별성의 글을 올리다니요.

히피

2020-06-03 20:46:16

어이쿠 초반엔 꽤나 건설적인 토론이어서 마모님도 그냥 댓글 안막고 놔두신거 같은데

슬슬 댓글들이 과격해 지시네요... 좀있다 댓글 막힐것 같습니다 많은분들 의견 잘 들었습니다 

taeyang74

2020-06-03 20:47:29

원글님의 글의 요지는 "당신이 너무 오랫동안 안 씻었으니까 지금이라도 씻어야 깨끗해 진다" 라고 씻는 것에 중점을 두었는데, "어, 당신 나한테 오랫동안 안 씻었다고 욕하는 거야?" 라고 안 씻은 것에 대해서 얘기를 하는 분들이 많아 안타깝습니다. 원글님은 여기 댓글을 남기는 어떤 마모인들보다 흑인에 대해 애정을 가지고 있는 것이 느껴졌는데 곡해된 것 같아서 또한 안타깝습니다. "흑인들은 너무 오랫동안 피해의식에 쩔어 있었으니까 지금이라도 스스로 바꿔야 한다는 의지가 있어야 변화된다."

edta450

2020-06-04 07:05:11

자기가 경험한 안 씻은 몇 명을 보고, '쟤네들은 전부 다 안 씻는다'라고 하는게 문제라는겁니다. 더군다나 처음부터 자기가 씻기 싫어서 안 씻은 것도 아니고 물이 없어서 못 씻다보니 습관화된건데, (이제야 물이 조금 생긴 상황에서) 근성과 노오오오력이 부족하다고 비난하기까지 하는거죠.

Gian

2020-06-03 21:32:59

인종차별과 인종차이는 다릅니다. 팩트를 무시하고 블랙들을 비판한다는 이유만으로 인종차별로 몰고가지 않았으면 합니다. 원글쓴이의 마음 충분하게 이해합니다.

Passion

2020-06-03 21:58:49

"인종차이는 다릅니다. "

인종차이를 거론하시는 것 부터 위험하신데요?

 

쎄쎄쎄

2020-06-04 09:47:55

https://www.scarymommy.com/you-asked-i-answered-7-difficult-questions-about-racism/

 

이분이 많은 도움되는 답변을 해준것 같아서 링크 겁니다. Colorblindness에 대한 항목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Gian

2020-06-04 12:27:44

무엇이 위험하다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남녀가 다르고 흑과백이 다릅니다. 가난이든, 문화든, 사회문제든 어떠한 이유든간에, 현재 블랙의 범죄율이 높다는 것은 팩트이고, 거기에 뒷받침 되는 근거가 각자가 겪은 경험이겠지요. 당연히 인종차별을 비롯한 모든 차별은 문제가 있다는건 모두 다 압니다. 하지만, 통계까지 나오고, 인종마다 분류해서 흑인들 비율이 높다는데, 흑인들이 문제다 라고 말하는게 인종차별이라고 할 수 있나요? 분명히 아닌 사람도 있겠지요. 하지만, 아닌 사람 때문에, 인종차별이라고 말을 하는 것이 옳은건가요? 팩트는 무시하고 감정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아닌가요??

Mike

2020-06-04 23:55:51

흑인 범죄율이 높다 까지는 괜찮은데 흑인 = 범죄자다 이러면 인종차별이죠. 그리고 흑인 범죄율이 높다는것의 근거가 개인 경험이라구요? 개인 경험으로 한 인종을 범죄자 집단 취급하는게 인종차별의 정의입니다. 아무리 그런 경험을 많이 했다고 해도요.. 남녀가 다르다고 하셨는데 회사에서 채용하면서 여자는 결혼하고 애를 낳으면 보통 퇴직을 하기 때문에 남녀지원자중에 남자를 뽑겠다 그러면 성차별일까요 아닐까요?

데이비드간디

2020-06-03 22:42:45

인종차별과 인종차이를 어떻게 구분 지어서 define 하시는 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hohoajussi

2020-06-03 23:31:17

저는 모든 인종은 똑같다는 생각에 오히려 반대하고 (이런 생각이 오히려 위험하고) 인종간에 차이가 있고 그걸 받아들여야 한다는 주의거든요.

NBA 선수는 흑인이 동양인보다 압도적으로 많죠. 동양인 운동선수들의 노력이 부족해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두 인종이 피지컬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인종은 신경 안쓰고 능력대로 뽑는다.- 결과적으로 흑인이 많다. - 인종차이

인종별 쿼터를 둔다- 아시안 농구선수들이 활약할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모든 인종이 코트에서 함께 뛰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든다. - 오히려 인종차별 (흑인들에게 불리함).

마찬가지로 다른 카테고리에서도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그냥 차이를 인정하고 그대로 두는게 더 낫지 않나.. 조심스럽게 의견 남겨봅니다.

조자룡

2020-06-03 23:42:17

그쵸, nba 할당제 하자면 난리 칠거면서 대학가엔 아시안 많으니 제한 한다니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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