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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인세번, 2020-06-02 21: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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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나름대로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댓글 닫기 기능이 있는지도 몰랐네요... ㅋㅋ

 

그리고 저의 의견에 반대 하시는건 이해합니다.. 저도 이 비즈니스를 안했다면 저라도 그렇게 생각 했을 테니깐요.. 제가 핸드폰으로 적다가 아이패드로 적다가 하다보니 오타된 부분도 있었던거같습니다. 그로 인해 더 반감을 사게 된 경우도 있었구요.. 아무튼 다들 감사하구요.. 다들 이 난국에 잘 계시길 바랍니다.. 마일모아님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 한테 인신 공격 하신분들..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앞으로 댓글 상에 토론이 벌어지더라도 제발 인신 공격은 하지 말았음 하네요..  그리고 그 시간에 본인의 인성교육에 투자하시는게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요? 

43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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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ta450

2020-06-04 06:23:07

에이, 성질이 완전히 다른 두 가지를 비교하면 안되죠.

 

신체능력같은 trait의 문제를 떠나서, NBA같은 프로스포츠는 완전한 merit-based이고, visibility가 높지만 실제로 뛰는 사람은 몇 명 안 됩니다. 팀에 15명이니까 500명이 안 되죠. 그리고 선수들이 적어도 수 년에서 십수년 일하기때문에 매년 새로 생기는 일자리는 백 명도 안 될겁니다 (농구 잘 안봐서 모르는데 한 팀 1군 로스터에 평균적으로 신인이 3명 들어갈 수 있나요? 아니겠죠? 야구는 25명에서도 많아야 두세 명인데). Freakonomics에 보면 NFL 쿼터백을 전세계에서 제일 희귀한 직업으로 꼽았는데, 사실이죠.

 

대학 입학생은요? tier 1으로만 뽑아도 매년 수십만이죠. 학계에서 NBA랑 비교하려면 노벨상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CNS같은 탑 저널에 (어쩌다가 말고) 일년에 논문 한 편씩 내는 교수급정도는 돼야 비교가능한 레벨일겁니다(물론 월급은 그저 눈물이...). 학계에서 Entry level faculty 뽑는데는 AA를 해도, 당연히 이 수준에 올라가는데 할당제가 작동하진 않죠.

조자룡

2020-06-04 07:14:14

에이, 정도의 차이를 가지고 성질이 완전히 다르다고 하시면 안되죠.

 

NBA 선수 숫자가 문제라면, NCAA는요? 대학 스포츠 장학금은요? 연방 공무원은요? 다른 일자리들은요? 본질이 같은데 단순히 숫자가 다르다고 전혀 다른문제 취급 하는것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edta450

2020-06-04 07:56:26

그 '정도'의 차이가 1000배라면 (수백 vs 수십만), 그건 정도의 차이가 아니죠. NCAA는 최소한 학생들 학점관리는 합니다.

 

별론으로, 대학 입학을 순수하게 merit-based로 해야하느냐 하는 논의는 다른 간단한 문제는 아니고 실제로 나라들마다 다양한 방식을 동원합니다. 한국처럼 거의 순수하게 merit-based로 하다가 (미국처럼) 다면평가를 도입했는데, 그게 의도와는 반대로 diversity를 해친다는 반론도 있고요. 근데 그건 그 자체로 논의의 대상이지, NBA같은 극도의 merit-based selectied pool과 비교할 성질의 문제가 아니라는겁니다.

포트드소토

2020-06-04 01:14:16

스읍... 이런걸 다 설명해야 하나요? 사실 좀 자괴감이 듭니다..

그래도 한번 해보겠습니다. 너무 허접한 설명이라도 찰떡같이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인종 차이에서

 

신체적이나 물리적인 차이는 누구나 다 인정합니다. 그리고, 그런걸 언급하는건 인종 차별이 아닙니다. 일본인들은 대부분 좀 작은데? 한국인들 눈이 좀 작은데? 전혀 인종 차별 아닙니다.

 

반면, 신체적 차이가 아닌, 정신적 차이. 지능지수나 성격등은 인종 차이가 없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걸 증명하려는 악의적인 시도가 아주 옛날에 (민족주의 리즈 시절에) 있었는데 다 실패나 구라였죠.

하지만, 환경에 의해서는 이런 차이가 쉽게 나기도 합니다. 즉, 선천적 차이 보다는 후천적으로 교육이 나쁘거나, 집안, 이웃이 나쁘면 성격이나 지능에 영향을 미치죠. 인종에 상관없이요.

 

* 그래서, 원글에서 언급된 것처럼 흑인들은 원래부터 게으르다 --> 이건 인종차별이 되는 겁니다.

 

* A 도시에 사는 흑인들이 넘치는 사회복지와 직장들도 별로 없어서 B 도시 주민들보다 게으르다 --> 이게 Fact 라면 이건 인종차별은 아닙니다. 그리고, 증명도 A 도시 정도로 국한을 시켜야.. 간신히 통계적으로 증명이 될까 말까 일겁니다.

 

* NBA 에 흑인 선수들 많고, 흑인들이 신체적으로 더 유리해서 잘한다 --> 당연히 인종 차별이 아닌거죠.

 

이제 좀 더 응용해서

 

* 유태인들은 인종이 원래 더 똑똑하다 --> 이건 인종차별입니다.

* 유태인들은 어릴 때부터 교육에 더 집중해서 더 똑똑하다 --> 이게 Fact 라면 인종 차별은 아닙니다. 하지만 Fact 도 아니고.. 증명도 어렵고.. 쓸데없는 말.

 

* 한국인들은 원래 성격이 급하다 --> 이것도 인종차별입니다.

* 한국인들은 사회적으로 서두르는 문화가 많아서 성격이 급한 사람들이 많다. --> 이것도 Fact라고 증명만 되면 인종차별이 아니죠.. 물론 증명은 어렵구요.

 

* 한국인들 눈이 보통 작다 --> 실제 증명도 별로 어렵지 않고, 인종차별도 아닙니다.

* 한국인들 눈이 작아서 성격도 나쁘다. --> 당연히 인종 차별.

 

쓸데없이 길어졌네요..

홀인원

2020-06-04 21:07:51

인종차별에 대한 정의가 혼동이 와서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한국인들 눈이 작다 --> 이건 왜 인종차별이 아닌지요? 이로인한 이슈가 많지 않았나요?

NBA 에 흑인 선수들 많고, 흑인들이 신체적으로 더 유리해서 잘한다 --> 반대로 말해보면 아시안은 신체적 능력이 부족하다 --> 이건 인종차별이 아닌건지요?

피부색도 신체적 차이가 아닌가요?

랑펠로

2020-06-04 22:06:51

근데, 이게 쉬운문제 같지는 않아요, 흑인들은 원래부터 게으르다 --> 이게 인종 차별인 건 동의하는데요.

왜냐하면 게으르지 않은 흑인이 자기와는 상관없이 이유로 피해를 보니까요.

 

흑인들 중에는 신체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많더라 -> ?

​흑인들 중에는 게으른 사람이 많더라. -> 이건 어떤가요?

뚱뚱한 사람들 중에서는 게으른 사람이 많더라 -> 인종과 상관없이 이건요?

고학력인 사람 중에 똑똑한 사람이 많더라 -> 이건 또 어떤가요?

 

이 문장들이 사실인지 아닌지 저는 모릅니다. 솔직히 아는 흑인도 몇명 없어서 제가 말할 주제도 아닌것 같기는 하지만, 사실이라 하더라도 증명이 가능할 것 같지도 않습니다. 당연히 아닌 경우도 많을 거구요. 그리고 저는 애초에 사실이어도 그걸 기준으로 판단하는 건 차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테면,

 

한국인은 대체로 근면성실하더라.  -> 그러므로 내가 운영하는 회사에서는 한국인을 뽑겠다 ==> 인종차별

흑인들은 신체능력이 뛰어나더라.  -> 그러므로 내가 운영하는 스포츠팀에서는 흑인 선수를 뽑겠다. ==> 인종차별

 
반면
 
내가 운영하는 서비스에는 한국말 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 그러므로 한국말을 잘 하는 직원을 뽑겠다 ==> 인종차별 아님

내가 운영하는 스포츠는 민첩성과 지구력이 중요하다 -> 그러므로 민첩성/지구력이 뛰어난 직원을 뽑겠다 ==> 인종차별 아님

 

개인을 판단할때 기존 편견으로 (그게 사실일지라도) 판단하지 말아야 하고, 특히 그게 삶에서 치명적인 부분에 영향을 주는 것은 당연히 반대하고 법제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고용, 채용/승진/처벌). ​​​​​근데 개인의 경험에 근거해서 보통 이러하더라라는 생각을​​​​​​ 가지는 것 자체를 막는다? 그게 가능할까요?

 

흑인들은 다른 특성은 동일하고, 신체능력은 대체로 뛰어나다 -> 제 생각에는 이것도 (사실이라 하더라도) 인종차별적인 생각인건 마찬가지입니다. 한마디로 다른 인종에 비해 흑인이 우수하다는 얘기니까요. 실제로 흑인들이 아시안에 대해서는 저렇게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르죠.

데이비드간디

2020-06-04 03:02:47

질문에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인종이 똑같다는 생각은 당연히 해본 적 없고,

인종 특유의 특징들이 차이로써 받아들여져야 한다는 부분에서도 동의합니다.

그 차이는 어디까지나 선천적/유전적인 부분까지만이라고 생각한다는 게 약간은 다른 부분인 것 같습니다.

인종으로 개개인의 인성이나 성향까지 판단되는 일은 "인종차이" 범위 밖의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애초에 원글의 질타가 "인종은 신경 안 쓰고"

해당 생활 방식을 가진 누구나에게 그들의 "인성대로" 향했더라면
(결과적으로 그 지역의 흑인들이 많이 지목 됐을지라도)

전 아마도 해당 지역 구성원들의 "차이"로 여기고 댓글 달지 않고 넘어갔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았기에 제 생각을 끄적이다 보니 댓글을 많이 달았네요 ㅠㅠ

 

아무튼,

각자 기준과 추구하는 방식은 조금씩 다르지만

인종차별을 지양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이견이 없다고 여기고

조금씩이라도 많은 사람들의 인식에 변화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Gian

2020-06-04 12:31:38

제 정의보다는 다른분께서 설명하신 내용이 클리어합니다.

더블린

2020-06-03 21:39:40

원글님이 무슨 말씀 하시려는지 저는 어느정도 알거 같아요.

 

이게 지역차가 있겠지만 저희 동네 기준 (White: 60%, Black or African American: 30%, 그외: 10%)으로 봤을 때

 

응급실에서 일하면서 저는 흑인한테 폭행 및 목졸림도 당해봤구요,

"moxxx fxxx 칭크" 라는 욕도 들어봤고, (그냥 그러녀니 하고 넘겨요).

같이 일하는 동료(half hispanic)도 얼굴에 주먹으로 폭행 당하는거 목격도 해봤구요 (그 동료 바로 고소함),

AMA (Against Medical Advice)로 의사충고에도 불구하고 자기 뜻대로 집에가겠다 하는 비율도 높고,

지금 생각해 보니깐 gsw (gun shot wound)로 오는 환자는 90%정도에 해당되는 거 같네요.

 

"흑인만 이런다" 라는게 아니라 다양한 인종이 모두 다 해당되겠지만 흑인의 비율이 높다는 것이 저의 observation입니다.

이런 observation이나 자기 경험 통해서 선입견을 가지고 모든 흑인이 그럴것이다, 나쁘다, 악질스럽다라고 생각하는건 확실히 잘못된 거 같구요.

 

잘못한 사람들은 죄값 정당하게 받고 힘들겠지만 인종상관없이 동등하게 treat하고 treat받을 수 있는 사회가 언젠가 오기를 바랍니다.

 

biz

2020-06-04 19:11:48

님 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현실 속에서 일하다 보면 그런 순간들이 오고 그런 순간들이 반복되다 보면 그 경험 들이 행동 판단의 기준이 되는 건 어쩔 수 없죠. 이런 점들을 이해 못 하시는 분들은 처해진 현실이 다르닥고 보이네요.

 
 
 
 

마초

2020-06-03 21:58:33

최대한 논쟁에 덜 참여하거나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방향으로 댓글을 달려고 했지만 본이 아니게 참전하게 되었던 점에 아쉬움을 느끼는데요. 이왕 글을 남긴 김에 간단하게 몇마디 추가해봅니다. 원글님이나 여러 폭동들로 피해를 입은 비즈니스 사장님들께는 저도 무척 안타까움을 느끼고요. 어서 보상이라든지 재기를 위한 길이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종종 이용해보았던 시카고의 서울타코 사장님 글이한국 매체에 소개된 일이 있는데, 이 글을 소개하는 것으로 이 글타래에 제 댓글은 종결하는 걸로 하겠습니다.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32&aid=0003012651

네꼬

2020-06-03 22:31:50

이분 정말 대단하네요...

포트드소토

2020-06-03 22:34:13

헉 마무리가 영화 급이네요.  존경스럽습니다.

edta450

2020-06-04 06:31:32

멋진 분이네요. 한편으로 looting에 더 큰 피해를 입었을 업종들이 안타깝기도 합니다.

엣셋트라

2020-06-04 07:58:02

멋진 분이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modernboy

2020-06-04 08:03:40

상처입은 치유자

쎄쎄쎄

2020-06-03 22:37:18

여기 토론으로 제 생각에 대해 다시 돌아보고 배움도 얻었습니다. 저는 단 두가지만 마음에 걸립니다. 1. 코로나인데 사람들이 무지막지하게 모이는점 (마스크 없이 엄청 침튀기면서 소리지름) 2. 상점 약탈, 폭력시위에 대해 입을 모아 하지 말라고 하지 않는점 (오히려 정당화함) 

하지만 제가 하는말은 이번 인권운동에 도움도 안되고 사람들이 얘기하는 이번 모티브는 I don't matter 이기때문에 제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은 silent라고 생각했습니다. (포커스가 다른데로 안가게) 그런데 말 안하는것도 racism 이라고 하네요. 제 주변에 따르면 BLM외치고 프로필사진 검은색으로 바꾸면 차별주의자 아닙니다. 그렇게 다 바꾸면 인종차별 끝? 이게 이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닌데 그렇게 이분법적으로 끌고가는 분위기가.. 한국에서도 시위가 열린다고 하는데 코로나 걱정부터 드는 저는 미친사람인거죠.. 정신건강이 자꾸 안좋아지는걸 느낍니다. 

 

https://m.news.nate.com/view/20200604n08334

데이비드간디

2020-06-03 22:56:58

전혀 이상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는 생각들인 것 같은데요.

현재 사태와는 별개로 코로나 2차 웨이브 가속 문제도 당연히 걱정할 문제고요.

 

그런데 저도 궁금해서 그러는데

평소 언행이 비교적 건강한 사람들 중에

약탈을 정당화 하는 사람은 누구를 보셨나요?

혹시 액티비스트들 중에 "약탈"을 정당화 하는 사람도 있긴 있나요?

있으면 알아야할 것 같아서 여쭤봅니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의 동생 크리스 쿠오모가

"시위가 반드시 피스풀 해야할 이유가 있냐"고 하는 건 보긴 봤지만

"약탈"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라고 명시했고

진정성을 가지고 격하게 시위하는 사람들을 두고 한 얘기로 보입니다.

(이 부분 역시 의견이 많이 갈릴만한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만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도움은 사태에 침묵할 지언정

무의식 중에 도사리는 인종차별적 마인드 자체를 떨쳐내려고

끊임 없이 노력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쎄쎄쎄

2020-06-03 23: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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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버시 문제로 완전 캡쳐는 안되지만 제 주변에 항상 올라오는 밈들 몇개 첨부합니다. 100% 이런 의견입니다. 왜 다른 의견이 없느냐? 다른 의견 얘기하면 사회적으로 매장당하거나 직장 짤리거든요. 침묵도 안되며 무조건 BLM 에 동참해야합니다 안그러면 인종차별입니다. 제 주변에 이상한 사람들만 몇 백명이 있는건가요? 이 말 하는 사람들 모두 평소 언행 멀쩡합니다.. 트럼프의 불의에 맞서고 투표 독려하고 코로나 및 사회문제때도 올바른 목소리를 냈습니다. 그런애들이 저보고 이 밈에 동조하지 않으면 너에겐 내재된 racism 이 있으니 check yourself 하라고 합니다. 그래서 점점 내가 이상한 거였구나.. 하는 중입니다. 

조자룡

2020-06-03 23:41:24

4번 밈 너무 자주 보입니다. 폭도들도 용인하는 메세지와 함께

데이비드간디

2020-06-04 00:30:44

그렇군요. 제가 SNS는 진짜 가까운 사람들만 팔로우 해서 못 봤었는데 자료 감사합니다.

정작 이런 거 SNS에 올리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닌 것 같은데

이런 식으로 침묵을 비판하는 분위기는 썩 달갑지 않네요.

 

혹시나 오해하셨을까봐 노파심에 첨언하는데 인증을 해달라고 부탁드렸던 건 아니었습니다.

요즘 SNS 보면 많이 답답해져서 친구들 인스타 포스트 외에는 안 봤기 때문에

실제로 "약탈"을 옹호하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가 궁금해서 여쭤봤어요. 

쎄쎄쎄

2020-06-04 01:05:53

제가 일하는 쪽이 엄청 리버럴해서인지는 몰라도 침묵에 대한 협박(?) 매일같이 올라옵니다. 저는 내일 강제로(?) 무릎꿇는 사진 찍어서 보내야 할지 모릅니다. 직장동료들이 유니온 차원에서 하는거라 안보내면 인종차별에 동조하는거거든요. 안짤리려면 해야죠, 이런 쇼가 흑인들이 원하는 진정한 변화라면 해야죠. 이런 일련의 행동들 (프로필 사진 바꾸기, BLM 외치기, 무릎꿇기)로 인종차별 주의자가 아니라는걸 증명할 수 있다면 뭐 간단하고 쉽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저도 실제로 친분이 있는 사람들만 sns 친구추가 합니다. 다들 직장이나 현실에서 어떤식으로든 관계가 있는 사람들입니다. 

미래

2020-06-04 00:32:05

제가 보기엔 올리신 스크린샷 캡처 중 이상한 것은 하나도 없고 제 개인적으로는 마지막 스크린샷까지도 동의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저 스크린샷 캡처 내용도 내용이고, 그것을 올리는 행위 또한 하나도 이상하지 않다고 느낍니다. 주변에 이상한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하실 이유가 전혀 없는 것 같은데요.

쎄쎄쎄

2020-06-04 00:56:51

주로 누군가가 상점 안털면 안되냐, 사람들 안다치게 하면안되냐, 평화롭게 하자고 할때 답변으로 저게 달립니다. Context에 따져서 볼때도 이상하다고 안느끼신다면 미래님은 그렇게 행동하는것을 지지하시는 것이겠죠. 미래님 차 부수고 집을 불태워도 용인할 수 있는 대인배 마음을 가지셨네요. 전 아직 그정도는 못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밈까지 동의하신다면 일단 BLM 외치면 인종차별에선 해방되는거, 나와 다른 의견은 말하면 매장, 침묵해도 안됨, 무조건 동조 이라는거네요. 

평화롭게 해결하자는게 인종차별이라고 하신다면 저는 인종차별자가 되겠군요. 

edta450

2020-06-04 06:51:41

다른 분의 댓글은 글쓴분께 그래야 한다고 강요하는 건 아니니 그걸 굳이 비꼬실 필요는 없을 것 같고요..

 

사실 이 문제(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을 어떻게 해야하는가)는 모든 소수자논쟁에서 흔하게 발생합니다. 페미니즘 논쟁에서는 tone policing이라는 주제로(한국에서는 '오빠가 허락한 페미니즘'이라는 표현으로 유명한) 사람들이 미친듯이 치고박은 얘기기도 하고요.

 

개인적으로는 말씀하신 노선-소수집단에 대한 억압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연대(solidarity)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다수에게 합리적으로 받아들여지는 방식을 택해야 한다(즉 극단주의적 노선을 지양해야한다)-에 동의하는 쪽입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정성을 인식시키려면 저런 극단주의적인 컨텍스트에 말려들지 마시고, 옳다고 생각하시는 일을 선제적으로 보여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잘 하는 방식인) 평화적 시위에 참가하고 시위대가 버리고 간 쓰레기를 치우고 돌아온다든지... 나는 너와 다른 방법론을 가지고 있지만 같은 대의 아래 있다는 걸 어필하는거죠.

쎄쎄쎄

2020-06-04 09:51:32

맞는 말씀이십니다. 해답을 찾다가 이분의 답변들이 저는 make sense한거같아서 링크 겁니다. 끊임없는 educate myself만이 제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여겨집니다. 

https://www.scarymommy.com/you-asked-i-answered-7-difficult-questions-about-racism/

조자룡

2020-06-04 09:58:53

링크에 다른 코멘트들도 하고싶은 얘기가 많지만 "Black people can most definitely be prejudiced (and yes, I know a few), but no, we can’t be racist (or reverse-racist, for that matter)." 이런 얘기를 들어주고 있어야 하는지 모르겠슴다.

쎄쎄쎄

2020-06-04 10:32:20

그것도 듣고보니 그렇네요. 오락가락 합니다.

edta450

2020-06-04 10:43:25

잘 읽었습니다. 7번은 racism의 위계성에 대한 약간의 몰이해가 있는 것 같지만 (억압받는 소수자 그룹이 더 소수자인 그룹을 억압하는 케이스도 존재한다는) 도움이 많이 되는 글이네요.

조자룡

2020-06-04 07:21:23

심지어 폭력시위 말고 대놓고 범죄인 약탈 방화 강도짓을 문제 삼아도 같은 짤을 들고와서 옹호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요. 공권력이 사람 죽이는건 안되고 (물론 안되지요) 자기들이 죽이는건 정의고요?

엣셋트라

2020-06-04 08:03:24

좋은 짤 감사합니다. 

평화롭게 시위할 수는 없냐 -> 캐퍼닉이 무릎꿇을 때 들어줬냐....  정말 비수를 찌르네요. 

유저공이

2020-06-03 23:12:10

본의 아니게 인종차별자가 됐네요. 제가 처음 무례하게 댓글 단게 원글 적으신 글을 인종차별주의자로 몰아 세우는것 같아 현실에서 블랙 커뮤니티에서 경험도 없으신분들의 괴리적인 댓글에 화가나 무례했습니다. 

 

원글분의 의도와 달리 선입견, 인종차별이라고 단정짓는 댓글에 화가 났고 

이분의 경험담을 이 글의 어디에서 어디까지는 선입견이고 사실에 기하지 않으며 편견적이다. 통계를 가져와 이러 이러해서 모순이다는 글이 보기 좋지 않아 키보드 워리어가 되었던 점 알려드립니다.

 

무례한점 사과드리며 다들 편안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참을인세번

2020-06-04 07:59:05

제가 할말이 참 많습니다만..  제가 비즈니스 하는 곳은 흑인인구가 90프로입니다. 그만큼 많습니다. 그리고 여기 마모에 계신 누구 보다 흑인을 직접 현장에서 겪은 사람입니다. 제발~~~ 흑인 친구 몇명 몇십명 있다고 우리 친구나 동료는 안 그렇던데.. 이런 예시로 절 인종 차별자로 몰지 말았음 합니다  그렇게 따지면 저는 몇십만명을 격은 사람입니다..가게도 몇군데 있구요 .. 그리고 제가 어느 보수 웹사이트 링크를 옮겨서 말들하시는 분이 계신데.. 제가 이야기 하는건 거기 나오는 비디오 영상을 보시면 흑인 여성이 이야기 하는걸 보시라는 겁니다. 그 웹사이트에 가 어떻고 누가 그 비디오를 올리고 전 그런건 상관 안합니다. 그 흑인 여성이 무슨 이야기를 할려고 하는지 시위대 앞에서 그걸 이야기 하는 겁니다.  그리고 제가 본문에 분명히 말했습니다. 모든 흑인이 다 그런건 아니지만  타 인종에 비해서 비율이 높다고...그리고 수십년째 진행되고 있는 약탈과 방화  그들에 대한 목소리는 아무도 없네요??  가해자의 인권만 인권이고 그 약탈과 방화로 인해 삶을 터전을 잃어버린 피해자들에 대한 목소리는 왜 없으십니까?  그사람들의 인권과 권리에 대한 목소리는요? 그러면 왜 최근에 일어난 한국 할머니 병균 취급한 흑인이라가 동양인 차별 하는 백인이라던가..  차별은 항상 존재 해 왔습니다. 제말이 틀렸나요? 근데 왜 유독 흑인만 폭력대 폭력으로 대응 할까요??  제가 이런말 하는게 인종 차별적 발언인가요?  

제가 이야기 하는건 어떠한 정책이 나와도 흑인들 스스로가 변하지 않으면 이런일은 영원히 일어 날거란 이야기 입니다.  주위에서 도와 주고 변화해라고 충고 해줘도 본인들이 의지가 없으면 안됩니다..  쉽지 않은 과정이겠죠. 주변의 도움도 필요 하겠죠. 하지만 본인들의 의지 노력 끈기가 수반되어야지 . 그다음 단계로 넘어갈수 있는 겁니다 . 흑인 스스로가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하고 충분히 그럴 능력도 있습니다.  그래야만 진정한 화합과 단결이 되고 . 이 나쁜 연결고리를 끝을수 있는 초석이 되는겁니다.

 

저는 현장에서 그런 노력을 매일 합니다 . 여러분들은 어떠한 노력을 하시나요>? 저는 인종 차별반대에 가장 앞에서 있는 사람 이라고 생각 합니다. 학교나 책이나 이런것에서 배운 것들이 아닌 현장요...

 

이상 글을 마치 겠습니다

 

 

 

 

아란드라

2020-06-04 09:16:58

맞습니다... 학계에서 만나신 흑인분들이나, 좋은 직장에서 만나신 흑인분들을 사례로 들어서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던데, 일단 통계적 수치로만 보아도 그런 흑인분들은 극소수입니다. 원글쓴님이 실제로 맞딱드리신 흑인분들이 사실 실제 흑인분들의 삶일 것입니다. 적어도 통계적 수치로 보아도 말입니다. 그런데 본인이 학계에서, 직장에서 만나본 흑인분들의 경험에 기초해서, '내 경험은 이런데? 너랑 다르던데? 너도 너의 개인적 경험에 근거한 것일 뿐이잖아, 그러니까 내 생각이 맞아'라는 주장은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원글쓴분 힘내시구요. 좋은 날이 올겁니다. 

데이비드간디

2020-06-04 13:44:53

약간 차이가 있는 것 같은데요.

인종차별 반대하시는 분들 입장은... 말씀해주신 부분이랑 좀 다른 것 같습니다.

 

내 경험은 다른데? -> 양쪽 입장 다 겪어본 분들도 있습니다. 누구 경험이 맞다 틀리다의 얘기가 아닙니다.

너랑 다르던데? -> 당연히 다르죠. 흑인들이 다 똑같은 건 아니니까요. '흑인들 생각보다 괜찮아' 라고 말하는 게 아닙니다. 흑인들이 이렇다 저렇다 인종으로 구분지어 평가하지 말자는 거죠.

너도 개인적 경험에 근거한 것일 뿐이잖아 -> 그러니까 경험하는 그룹마다 다르니까 어느 한쪽으로 몰아서 생각하지 말자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니까 내 생각이 맞아 -> 누구 생각이 옳다 그르다를 얘기하는 게 아니라 인종 가지고 차별 하지 말자는 겁니다. 주변에 성공해서 잘 사는 백인들 많이 경험한다고 해서 '역시 백인들은 뭘 해도 될 사람들이야' 라고 안 하잖아요.

 

문제를 일으키는 흑인들은 소수일 뿐이라는 주장도 아니고,

폭력 시위하는 사람들을 옹호하는 건 더욱 아니고,

약탈/방화 행위의 도적떼들을 옹호하는 건 더더더욱 아닙니다.

그냥 인종을 기준으로 차별하지 말자는 얘기였습니다.

odiroga

2020-06-04 09:30:40

해결의 실마리는 실제로 흑인들이 자체적으로 바뀌어야한다는 생각에도 일리가 있습니다만, 그것을 한국사람 커뮤니티에게 공유하면 무슨 소용입니까. 지켜보는 한국인이라면 흑인들이 알아서 하게끔 내버려두라는 결론으로 이해하기가 너무 쉽습니다. 이것이 의도하시는 요점은 아닐텐데요.

 

참을인세번님도 결국은 흑인이 아니기 때문에 흑인을 대변하지 못합니다. 인종 차별반대에 가장 앞에서 있는 사람이라는 점은 죄송하지만 착각이라고 말씀드려야 하겠네요.

shine

2020-06-04 10:04:05

의견을 나누기 전에 원글님께서는 스스로 삭제한 원본글부터 되돌려놓는게 순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님의 생각에 대한 판단의 근거가 되는 글은 이제 없는데 댓글로만 무언가 이야기해봐야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고, 이미 원글을 지운후 댓글로 자기주장을 이어나가는게 과연 맞나 싶기도 하구요. 

 

님께서는 흑인들은 충분히 기회가 있는데도 노력하지 않고 누군가에 피해를 입힘으로서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계속적으로 주장하시는데, 아래글을 한번 읽어보시죠. 일어나는 현상만 보고 (그것도 흑인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 일탈인데) 집단에 대해 그런 판단을 내리는게 우리모두가 얼마나 무지의 장막속에서 살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적어도 저는 믿습니다. 

 

(아래글은 페이스북에 SangHyun Park이란 분이 포스팅한 겁니다)

 

1.
지금으로 부터 99년 전, 오클라호마 털사(Tulsa)에 부유한 흑인 상업지구가 있었다.
Black Wall Street라는 별명이 붙었을 만큼 발전한 지역이었다. 몇 십 년 전만 해도 노예였던 사람들이 상점 주인들이 되어 경제활동을 하고 있으니 백인들의 눈에 얼마나 꼴보기 싫었겠나.
2.
백인들의 시기심은 결국 말도 안되는 사건으로 폭발했다.
한 빌딩의 엘리베이터를 조작하는 안내양으로 일하던 17세 백인 여성의 팔을 흑인 남자가 잡은 사건이었다. 낡은 엘리베이터가 흔들리는 바람에 균형을 잃었던 흑인 남자가 자기도 모르게 옆에 서 있던 여성의 팔을 잡은 건데, 이 여성이 소리를 지르며 뛰쳐나가면서 큰 사건이 되었다.
대단한 일이 아니었고 이 여성도 흑인남성의 처벌을 원하지 않았다.
3.
하지만 흑인들을 꼴사납게 보던 털사의 백인들의 생각은 달랐다. 총을 들고 무장한 백인들이 흑인 상업지구를 습격해서 무려 이틀 동안 살인과 방화와 약탈을 저질렀다.
알려진 걸로만 26명의 흑인과 10명의 백인이 죽고, 8백 여 명이 부상을 당했고, 1만 여명이 집을 잃었고, 35개 블록, 1,256채가 불에 탔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제 막 꽃을 피우며 성장하던 건강한 흑인 경제가 하루아침에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그리고 그 사건은 사실상 역사에서 사라졌다.
4.
그러다가 이 사건이 다시 조명되기 시작한 건 최근의 일이다. 이제야 이 문제에 관한 책이 나오고, 다큐멘터리가 제작되고 있다. (HBO Watchmen 시리즈 1회가 이 사건으로 시작한다).
흑인들은 게으르고 일을 하지 않는다는 편견은 나도 익히 들어서 알고 있고 나도 어릴 때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런데 일본이 조선을 점령해서 산업을 모조리 빼앗고 허드렛 노동만 할 수 있는 차별 상황에서 "조선인은 타고나기를 게으르다"고 했을 때 그 말이 과연 맞는 말일까?
눈 앞에 보이는 조선인들이 하나같이 일본인 기업가가 시키는 일을 제 때 안하고 게으름을 피우고 있으니 "국민성이 저래"라고 해도 틀린 말 아니라고 했을 거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믿었을 거다. 당시에 그런 기록들 많다고 한다.
하지만 한국인들에게 주인될 기회가 생겨서 자립을 하고, 스스로의 민주국가를 이룰 수 있게 된 후 수십 년이 흐르니 어떤가? 그 때 열심히 일을 안 한 게 국민성인가, 아니면 그런 상황에 놓였던 건가? 일해도 내가 돈을 벌지 못하고 내 처지가 나아지지 않으면 누구나 그렇게 된다. 사장되면 출근이 즐거운 법이다.
5.
흑인들은 조직적으로 차별을 받았고, 지금도 그렇다. 그런데 그런 모든 어려움을 무릅쓰고 흑인들의 월스트리트를 만들어내자 백인들이 몰려들어 무법적인 학살과 약탈을 해서 재산과 생명을 빼앗았지만 처벌은 커녕 제대로 조사도 되지 않았다.
생각해보라. 털사의 블랙 월스트리트가 꾸준히 성장했으면 전국적으로 얼마나 많은 흑인 경제에 재투자를 하며 경제를 키웠을지. 그랬을 때 백인들을 비롯해 우리 모두가 흑인들에 대해 가진 선입견을 얼마나 바꾸었을지. 그런데 그건 이제 역사적 가정에 불과한 것이 되었다.
과연 그게 오클라호마 뿐이었을까?
왜 백인들은 좋은 동네에 살고 흑인들은 가난한 동네를 벗어나지 못하는지 아는가? 구글에서 "Redlining"을 검색해보면 안다. 얼마나 백인들 철저하고 지독하게 흑인들을 경제활동과 이윤에서 배제해버렸는지.
6.
미국 백인들 정말 잘 산다. 그다지 노력한 것 같지도 않은데 집안들이 다 여유가 있다. 그렇다보니 경제적인 모험을 할 수 있다. 사업을 해도 백인들의 세상이니 서로 투자해주고 도와주고, 망해도 집안이 넉넉하니 굶어죽을 걱정없이 대학 중퇴하고 모험할 수 있다. 성공하면 갑부가 되기도 하고.
그런데 그런 "넉넉한 배경"이 백인들이 사는 동네의 꾸준한 집값 상승으로 인한 무임승차에 있다. 대단한 저택은 아니지만 자녀들을 중산층으로 놓고, 상류층으로 올라가게 한 결정적인 안전망이 되어 주었다고 한다.
7.
흑인들이 상점을 약탈하고 불을 지른다고? 백인들은 할 말 없다. 그들이 지은 원죄가 있기 때문이다. 백인들도 안다. 모르는 백인들이 있지만, 이제는 많은 백인들이 안다.
그리고 세상은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 지난 주에 센트럴파크에서 불법으로 개를 풀어놓은 백인 여성에게 흑인 남성이 좋은 말로 개를 묶어달라고 하자 경찰에 전화를 해서 "흑인 남자가 나를 위협한다"고 가짜 신고를 하는 장면이 유튜브에 돌았다. 1921년과 달라진 게 있나?
흑인들은 그런 세상에서 산다. 흑인여성과 결혼한 뉴욕시의 시장도 흑인 아들이 십대가 되면 "너는 밖에서 조심하지 않으면 경찰의 총에 맞는다"는 교육을 시켜야 하는 곳이 미국이다. 모든 흑인아들을 둔 부모가 그 교육을 시킨다.
8.
이 모든 걸 모르면 흑인 욕할 수 있다.
1980년에 서울에 살았던 사람들, 전부 광주시민들 욕했다. 깡패새끼라고, 빨갱이들이라고. 정말이다. 다들 욕했다. 어쩌겠나? 방송이 전부 거짓말 하니 알 도리가 없는데. 법과 질서? 2016년에 광화문에서 한 시위? 황교안에 따르면 불법이었다. 당신이 당하기 전까지는 법과 질서가 중요하다. 당신이 당하기 시작하면? 화염병을 들고 썩은 세상과 썩은 법을 고치고 싶어진다.
광주가 당하는 일을 모르고 그들을 욕했던 서울 사람들의 경험에서 우리는 교훈을 얻어야 한다. 눈에 아무리 분명해보여도 내가 모르는 사실들이 있을 수 있다. 남의 사정 모르면 겸손하게 뉴스를 열심히 찾아 읽고 배우는 게 훌륭한 자세다.
흑인들 함부로 욕하지 말라.

조자룡

2020-06-04 10:12:52

8. 수괴 전두환의 반란군이 광주를 점령한 10일동안 시민군과 반란군 교전/학살을 제외한 시민간 살해, 강간, 강도등 강력사건은 0차례였는데 이걸 1:1 대응 하는게 적절한가 궁금합니다.

shine

2020-06-04 10:31:58

아마 저 글의 작성자는 광주민주화운동당시 MBC등이 불타는 등의 사건을 염두해두었다고 저는 추정합니다. 그리고 그게 핵심포인트도 아니구요. 

조자룡

2020-06-04 10:36:08

그마저도 반란군 쁘락치 "편의대"에 의해 자행된거라는 증언도 있고 설령 그렇지 않더라도 그건 이번 미니애폴리스 제5지구대 방화 사건과 직접비교 이외에는 비교 자체가 무의미한 건이죠. 핵심 포인트가 아니더라도 비유를 하려면 예를 좀 신중하게 드는게 좋지 않았을까 하는 바람에 적은 댓글입니다.

edta450

2020-06-04 11:00:07

MBC는 그 당시 '어용언론' 이었을테니까요. 근데 개인적으로도 궁금한 점 하나는 4.19나 광주항쟁때 시위대의 무력행사는 주로 공공기관(어용언론 포함)을 점령하는 쪽이었고, 베트남전 반전시위때도 시위대가 학교를 점거하고 그랬는데, 이번엔 주로 개인 비즈니스 약탈 얘기가 중점적으로 나오는 것 같고 그래서 물리력 행사에 더 많은 논란이 있는 것 같네요. 이게 보도가 안 되는건지 진짜 그런건지...

shine

2020-06-04 11:09:19

저는 제가 퍼온 저 글이 크게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광주의 예는 사람들이 미디어로 볼때, "물리력"을 포함한 시위가 메세지는 소거된채 그냥 폭력으로만 덧칠되는 걸 예시하기 위해 가져온 거라 생각하구요. 때문에 핵심은 본질은 보지 않고 물리력의 행사만 보는 관점에 대한 비판이겠지요. 

 

그렇다고 제가 퍼온글이 일부 흑인들에게서 보이는 약탈과 방화를 무조건적으로 옹호하는 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저분은 흑인들이 지금의 자리에 있게된 역사적 맥락을 모두 소거하고, 모든 행위를 현재의 논리와 규범으로만 평가하는게 얼마나 잘못된 것인가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저는) 추정합니다. 

참을인세번

2020-06-04 12:46:01

백인들이 그렇게 했기에 흑인들한테 당해도 싸다 라구요??  그럼 동양인은요??  우리는 아무런 피해 주는거 없이 맨날 당하는데 그렇게 해도 되나요?? 그리고 우리도 일본 한테 당했으니 그렇게 해도 되나요??  백인들이 무임승차?  물론 부를 축적과정에서 부당하거나 차별적으로 무임승차 한 것도 있겠죠. 경제 활동 제재도 어느 정도 인정 합니다.   그건 부모 잘 만나서 무임승차 한거죠 어떻하겠어요 ?? 안타깝죠 저희 나라도 남북한  ㄱ갈리고  일본 노예생활 하고 안타깝죠.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일본 압잡이 했던 조상 지금까지도 잘 살고 있겠죠. 그때 땅 뺏긴 사람도 많을거고 어마어마 하게 많을 겁니다 피해자들 독일 유태인들도 마찬가지구요 그 과정에서 억울한 일이 많이 잇엇겟구요.  

 

너네가 지은죄가 잇어서 그렇게 해도 된다 그럼 이 세상에 살아남는 사람 없겟네요..  본문에  백인이 말도 안되는 이유로 흑인 상업지구에 불을 질렀다  . 그럼 지금 흑인이 동양인 가게 불을 지르는 이유는 뭔가여?? 무엇이라고 생각 하시나요?

 

그리고.세상이 변하지 않았다고 하셨잖아요. 맞아요. 제가 언급했듯이  흑인들이 먼저 변하지 않으면 안변해요.. 인종차별 사건이 대두 될때마다 항상 과정은 같아요.  몇십년째 같죠.. 근데 흑인이 백인한테 인종 차별 당했다고 샤인님 집이나 가게에 불질럿어요 .기분 어떻겠어요.??  세상은 어떻게 볼까요??   지금 예시로 든 저 글을 쓰신분도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넷이나 방송이나 책에서나 정보를 얻었지만 진짜 경험을 얼마나 해보셨을까요?  저도 그랬지만 다들 그럴거에요  이런거죠 막상 겪어보니 틀리더라 다르더라..   보기엔 쉬어보엿는데 해보니 어렵더라 등등  남극체험 하는 거랑 직접 남극에서 살다가 오는게 다른거 처럼 직접 겪어.보기 전엔  몰라요 저도 여기 계신 많은 님들 처럼 그렇게 생각했죠. 근데 오랜 시간 지내다 보니 인종 차별이 아니라 그 원인에 대해서 생각했고 제가 본글에 쓴 내용 들은  제 입에서 나온 이야기가 아니라  근본적 원인을  저희 흑인 직원들과 토론중에 나온 이야기 구요 그 이야기들을 종합한 결과입니다 그리고 저기 글쓴 분도  흑인들 함부로 욕하지 말하라고할자격이있나요??  문제점을 이야기 하고 그 해결책을 찾기 위해선 흑인 들 스스로가 바뀌어야 합니다  모르긴 몰라도 현재 살고 있는 흑인에 대해서는 제가 저분 보다 많이 알고 있을겁니다. 

shine

2020-06-04 13:20:33

솔직히 접점을 찾기가 어려움에도 댓글을 다셨으니 저도 몇자 적습니다.

 

적어도 이 글타래에 흑인들의 폭력을 정당하다고 옹호하는 사람 없는 걸로 압니다. 그것이 잘못된것임을 인정함에도, 그냥 잘못이라고 말하는 것이 놓치는 걸 보자는 사람들이 대다수죠. 그런데 님은 그런 장면"만"을 반복적으로 예시하면서, 자신의 경험과 맞물려 "흑인들이 먼저 변해야 한다"라고 주장합니다. 

 

동의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건 패배주의이자 숙명론처럼 들리거든요. 흑인들이 어떤방식으로 삶의 터전을 빼앗기고 노예로 살았는지 아무리 이야기해봤자, 님한테 중요한건 그 과정이 아니라, 현재 나타나는 결과"중" 내가 맘에 들어하지 않는 일부분이죠. 안그렇습니까?

 

그럼 지금의 구조와 계급, 대물림의 현상은 그냥 fait accompli(기정사실)이니 그거 인정하자는 거에요? 님은 지금 거대하고 지속적인 폭력은 그냥 "바뀌지 않으니 그냥 두고" 피해자에게서 나타나는 폭력에만 메쓰를 들이대고 있는 거에요. 

 

흑인들이 당해왔던 구조와 폭력은 그대로이거나 오히려 다 나빠졌는데 왜 흑인들이 "먼저" 변해야하죠? 어차피 백인세상은 영원하니까요? 어차피 우리는 2등/3등 마이너니까 구조에 대해서 이야기해봤자 다 공허한 이야기라서요?

 

님 경험치를 무시하자는 게 아닙니다. 저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은 님 경험치에서 나온 결론 "흑인들이 "먼저" 변해야 한다"를 도저히 받아들일수 없는 겁니다. 그들이 지금 눈살 찌푸리는 행동들을 한다고 해서 이 대전제가 결코 변하지는 않아요. 

스시러버

2020-06-04 13:15:34

흑인들의 어려움은 이해하겠습니다만... 상점을 약탈하고 불을 지르는게 백인들의 원죄 때문이면, 상점을 약탈하고 불을 질러 피해를 입은 아시안들은 무슨죄인지... 갑갑합니다.

shine

2020-06-04 13:53:24

이 삼백개가 넘는 댓글중에 한인들의 피해를 "어쩔수없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원글부터 지금까지의 토론이 "한인상점의 피해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나?"를 밝히려는 것도 아니구요. 

 

좀더 근원적인 문제를 지적하는 사람들에게 "너는 니 눈앞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해서는 왜 침묵하니?" 라고 묻는 건 번지수가 틀려도 한참 틀린겁니다. 왜냐하면 그런 일이 일어나는 것조차도 흑인의 문제도 한인의 문제도 아닐 가능성이 아주 많기 때문입니다. 

 

즉 이 토론의 주어는 흑인이거나 한인이어서는 안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렇게 되는 순간, 원글처럼 "흑인이 주체가 되어 뭔가 해야 한다"식의 결론으로 끝나버리게 되니까요. 그러면 이 구조에서 모든 꿀을 빠는 인간들은 자신들은 아무 잘못이 없다고 떠벌리게 될 테니까요.

 

듣기엔 허무하지만 지금이야말로 이 이야기를 해야만 원글님이 지적하는 "흑인 재들은 왜 맨날 저러고 있냐?"식의 말이 안나오는 세상을 앞당길수 있다고 생각하네요. 

 

아주 나이브하고 진부하게 이야기할까요. 인간을 피부색으로 구분해서 때리고 죽이고 법으로 차별하고 (그것도 무려 1970년언저리까지)이후에는 교묘한 차별의 구조가 온사회에 뻗쳐있는 사회가 아니었다면 흑인이 저럴 이유도, 그들중 몇몇 폭도로 인해 아무 죄없는 한인들이 고통받을 일도 없습니다. 근데 님은 이 "현실"에 다른 "현실"을 들이대면서 "그냥 일단 흑인들 니들 문제있으니 먼저 바꿔야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아시아계 이민자들이 "조금" 두각을 보였다고 아예 흑인들을 우리와는 "종자가 다른" 집단 정도로 생각하시는 분들 쫌 계신것 같은데 40-50년전에 여기 미국에서 아시아계가 어떤 대접을 받았는지는 좀 상기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소위 "모범 이민자"가 되는 건(이말 무지하게 싫어하지만) 우리가 뭔가 잘해서가 아니라 우리의 출신국의 지위가 높아졌고, 그로인해 이민자들 pool자체가 바뀌었기 때문이 커요.

 

흑인들은 자신들을 백업해줄 "출신국"자체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여기아니면 갈곳이 없는 사람들이에요. 

스시러버

2020-06-04 14:12:37

정성스럽 답변 감사합니다. 아쉬운 점은 저같이 배경지식이 없는 사람들도 머리가 끄덕일 수 있고 그 행동에 동참하고프게 만드는 그런 게 없다는 점이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흑인들의 아픔에는 공감하지만, 약탈 행위나 밴덜리즘으로 당장 피해를 당하는 사람들을 보면 반감이 먼저 들게 되니 말이에요. 

 

데이비드간디

2020-06-04 14:34:23

요즘 제가 생각하고 있는 것과 정확하게 일치하는 글입니다.

글솜씨가 부족해서 제대로 표현을 못하고 있었던 것 같은데

너무나도 잘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홀인원

2020-06-04 22:53:02

''흑인들은 자신들을 백업해줄 "출신국"자체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여기아니면 갈곳이 없는 사람들이에요'' >> 이 부분은 참 슬프네요.. 많이 느끼고 갑니다..

Dan

2020-06-04 11:31:47

글재주가 없기에 혹시라도 괜한 오해를 또 사게 될까 조심스럽지만 전 좀 다른 의견을 드려보고 싶어요.

 

전 참을인세번님이 경험하신것까지는 이해를 합니다만 혹시 그 반복재생산되는 과정이 "인종"이 아니라 혹시 "가난"이라던지 Entitlement program자체의 문제는 아닐까라고는 생각 않해보셨나 싶어요. 한국사람 혹은 다른 문화의 어떤 인종이 Low income아파트에 들어가더라도 그 Community내에서의 동질감을 느끼지 못할테고, 어떻게든 그곳을 벗어나야 겠다는 자체적인 incentive가 있는데 반해서, 그곳에 있는 분들은 그런 Incentive를 못느끼게 만드는 제도 자체가 문제가 아닐까 하는거죠. 저도 할렘근처에 꽤 오래 살았었고, 길건너에 있는 Project에 사시는 분들을 많이 봤지만 전 그 분들이 잘못되었다기 보다는 잘못된 제도를 생각했었습니다. 비싼 맨하탄 땅에서 주차장까지 있는 아파트에 사는데 열심히 해서 돈을 벌면 그곳을 떠나야 되는게 현실이면, 그곳을 떠나고 싶어하지 않는걸 게으르다고만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이미 대부분의 많은 Low income아파트들은 흑인들이 더 많이 살고 있는게 현실이고, 제도는 그들로 하여금 그곳을 벗어나지 못하게 붙들어 두고 있는건 아닐까 하는거죠. 그 분들은 계속해서 거기서 살면서 동화가 되었다면 저희같은 이민자들은 뚜렷한 목표가 있어서 온경우이고, 그렇게 동화되는게 힘들었기에 벗어난거 아닐까요? 

 

전 Low income 에 대한 보조 프로그램이 그냥 도움이 아닌 기회로서 제공된다면 달라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한국은 임대주택에 대해 입주시부터 5년 10년등의 제약이 있는것으로 알고 있어요) 다른 지원 정책들은 (노인들 / 몸이 불편하신 분들 / 어린이들 등) Incentive라는걸 딱히 적용하기 어렵지만, 일할 수 있는 나이에서의 Low income이 현재와 같은 방식이라면 앞으로도 계속해서 그렇게 바뀌지 않고 있을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맨하탄에서 Rent Control아파트에 살면 시세가 1만불짜리 집인데 1000불 내고 살고 있으면 그곳을 벗어나려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자본주의의 특징이 결국 incentive아닌가요? 그 분들께 과연 충분한, 그곳을 벗어날만한 기회가 많이 주어졌을까? 의도적으로 저렇게 유지시키고 있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서 전 비슷한 관찰속에서 그 분들의 문제를 인종문제로 보기 보단, Incentive가 없는 제도의 문제로 생각하고 싶습니다. 

크레딧많아요

2020-06-04 12:19:46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의견이 오갔는데, 참을인세번님께서 수차례 언급하신 비디오의 내용에 대해서는 별다른 글들이 없었길래 답글 답니다.

저도 개인적으론 영상의 출처가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원글님께서는 크게 공감하신 내용인 것 같아서 좀 길긴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보았습니다.

 

영상에 나오는 여성이 하는 말은 대략 다음과 같네요.

1)  흑인들은 많은 곳에서 지금도 죽어나가고 있다. 그런데 왜 그런 곳에는 안가고 여기에서 이러고 있느냐.

     흑인을 죽이는건 대부분 흑인인데 왜 그런 사건에 대해서는 아무말 안하고 백인이 죽일 때만 이렇게 난리를 치느냐.

    => 실제 인종 간 살인은 비율이 적습니다. 인종과 무관하게. 백인 가해/백인 피해 비율도 80%는 됩니다 (흑인/흑인 ~90% 대비). 매년 비슷하다고 하구요.
         (https://ucr.fbi.gov/crime-in-the-u.s/2018/crime-in-the-u.s.-2018/topic-pages/tables/expanded-homicide-data-table-6.xls
)
         즉 Black kills black more than anything이라고 외치는데 틀린 말은 아니지만, 의미있는 자료도 아닙니다.
         그리고 Black lives matter의 핵심과는 관련이 없어 보입니다. 듣기에 순간 어? 할수는 있겠지만. 전형적인 물타기인 것 같아보이네요.
         Black lives matter 및 거기 모인 사람들이 평소에는 아무것도 안하면서 이럴때만 기회주의적으로 목소리 높인다는 얘기는 뭐 그냥 저 여성분 의견이구요.
         

2)  흑인들이 억압받는다고 생각하는건 피해망상이다. Systemic issue는 없다. No one is oppressing nobody. 너희들이 오히려 racist다.

      Violence는 문제이지만 특정 인종과는 무관하다

      => 이건 뭐 대꾸할 가치도 없는 것 같네요. 위에 댓글들에만도 수많은 역사적 근거들이 많죠.

 

3) (흑인들 각자의) 집에서, 로컬 커뮤니티에서부터 시작해야되는게 상식이다.

    열심히 일하고 각자 능력을 키우면 된다.

    => 원글님의 의견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여성은 위에 2)가 전제입니다.

 

참을인세번님께서 하시고자 하는 말씀에 도움이 되는 근거 자료는 아닌 것 같습니다.

흑인들에 대한 systemic racism 자체를 부정하고 모든 책임을 흑인들에게 전가하고 있으니까요.

그런 주장을 하고 계신건 아닌 것으로 생각합니다.

참을인세번

2020-06-04 13:05:19

맞습니다 하지만 저런 깨어 있는 흑인이 많이 나와야합니다. 그런데 미국 백인인구랑 흑인인구수 대비 를 한다면 살인 비율은 다르게 해석 됩니다 백인인구가 미국의 60 프로고 흑인이 14 프로 좀 안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걸 바탕으로 한다면  흑인이 흑인을 살해 하는 비율은 엄청 올라가죠.그리고 Black lives matter 및 거기 모인 사람들이 평소에는 아무것도 안하면서 이럴때만 기회주의적으로 목소리 높인다는 얘기는 뭐 그냥 저 여성분 의견이구요 -- 비단 그 여성분 의견은 아닌거같아요.  그래서 제가 본문에 적은 내용은 비겁하다라고 언급 한 이유가 실제 겪다 보면  그런 경우가 발생해요. 해마다 2월은 black women's month가 잇어요 많은 행사들이 있죠.. 그런 곳에는 참석 안하면서 이런일만 생기면 이 난리가 나는데 과연 얼마나 진정성이 있다고 보여지시나요? 물론 그 많은 모임에 나가서 목소리를 내라는 말은 아닙니다.   과연 흑인 인권을 위해서 뭘 해왔냐는 겁니다.  폭력이 아닌 진정성 잇는 액티비티 말입니다.  제가 18년 넘게 비즈니스 해왔지만 제 눈엔 많이 보이지 않네요.  이게 하루 아침에 되는 일이 아닌데 저렇게 나가서 남에게 피해주면서 시위하는게 진정성 있어보이시나요?? 물론 저 시위 하시는 분 중에 정말 흑인을 사랑하고 바꾸고자 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도 많을거에요 .  다만 반짝 시위가 아닌 폭력 약탈 시위가 아닌 진정성을 담은 평화 시위가 되는날 진정으로 화합의 문이 열리는 날이라고 생각합니다

크레딧많아요

2020-06-04 14:04:20

제가 링크한 FBI 자료는 1년간 전미에서 발생한 총 homocide를 피해자 인종 및 가해자 인종으로 구분한 자료입니다.

인구 수를 감안하면, 인구 대비 homicide 비율은 흑인이 훨씬 높습니다 (총 건수가 비슷하니까).

하지만 가해 인종/피해 인종의 비율은 변하지 않습니다. 백인/백인 80프로, 흑인/흑인 90프로입니다.

10년 넘게 비슷한 비율입니다. 흑인이 *특별히* 더 흑인을 살해하지 않습니다 (10% 차이는 있지만).

 

저 흑인 여성을 깨어 있다고 생각하시는군요.

기회주의나 진정성에 대한 부분들은 의견의 차이라고 넘어간다고 해도, systemic racism을 부정하고 흑인들이 피해 망상에 쩔어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사람이 "깨어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신다구요?

이건 참을인세번님께서 계속 말씀하고 계시는 경험에 입각한 평가와는 전혀 무관한 부분입니다.

냥창냥창

2020-06-04 15:08:37

+1

좀 과격한 비유입니다만, 일제시대 일본의 조선 침략을 지지/묵인했던 외국인들은 아마 이완용을 "깨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말씀하시는 대로 아시안 이민자들도 많이 당하고 살았는데 왜 억압받는 사람들에게 더 empathy가지는게 힘든걸까요? (제가 잘하고 있단 얘기 아닙니다. 비슷한 얘기/태도도 제가 하면 그냥 넘어가는데 백인 미국 시민이 하면 너 인종차별주의자! 소리 듣는 거 보고 뜨끔한 경험이 많아서 계속 의미있는 ally가 되고 싶어 노력중이에요. 갈길이 멉니다...)

와룡82

2020-06-04 13:48:11

동의합니다

edta450

2020-06-04 14:24:46

자비로운 노예주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나는 그들을 때리지도 않고, 과도하게 노동시키지도 않고, 성적으로 착취하지도 않고 가족들을 뿔뿔이 흩어지도록 내버려두지도 않습니다그들이 노예이긴 하지만요."

 

사람은 스스로 생각하기에 또는 남이 보기에 착한 사람일겁니다. 중세시대였다면 아마 덕망있는 영주님이었겠죠. 그런데 사람이 선량한 사람이라는 사실이 이 사람이 노예주라는 사실을 바꾸지는 않아요. 노예제가 17세기에는 허용됐지만, 20세기에는 불법이죠. 그리고 이제는 21세기고요.

 

항변하신 것처럼 글에 달린 비판이 원글 쓰신분의 나름의 공존을 위한 노력을 무시하는 걸로 받아들여졌다면 안타까운데, 그것과는 별개로 원글이 (그리고 이 댓글역시) '흑인'이라는 인종적 스테레오타이핑을 계속하는 한, 인종주의를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데이비드간디

2020-06-04 14:37:50

매우 공감하고 동의합니다.

안타까운 마음도 인종주의에 대한 지적도.

Passion

2020-06-04 14:46:40

"그리고 여기 마모에 계신 누구 보다 흑인을 직접 현장에서 겪은 사람입니다."

자꾸 이렇게 단정하시는데요. 무슨 근거로 그렇게 단정하세요? 님의 논리 전개를 보면 지극히 님의 개인경험담으로

다른 사람을 재단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네요. 여기 마모에 20년이상 흑인을 상대로 자영업한 사람이 없을 것 같으세요?

그리고 원래 본문에 쓰셨던 것처럼 흑인을 상대로 자영업한 사람들이 다 님과 동의할것이라는 결론은 어떤 근거로 내리세요?

 

"그리고 제가 어느 보수 웹사이트 링크를 옮겨서 말들하시는 분이 계신데.. "

Breitbart를 보수 웹사이트 링크라고 생각을 하시는 것 자체를 동의 안합니다.

WSJ, National Review 같은 곳이 보수 웹사이트 링크입니다. 참고로 NR같은경우는 극우로 분류되요. 그래도 그들이

전통보수언론입니다.

Breitbart는 Alt-right, nationalist 쓰레기 프로파간다 싸이트에요. 언론이란

이름을 쓸 가치도 없는 곳이고요. 그런 싸이트 링크를 왜 봐야하죠? 걔내들이 어떤 식으로 프로파간다 하려는

것 다 아는데요?

 

님의 본문만 처음 봤을 때는 그냥 님의 경험담을 무미건조하게 보려고 했는데 댓글을 보면 볼수록

님은 자신의 경험담으로만 다른 사람들을 성급히 단정하려고 하는 것이 보여서 무미건조하게만 보이기가 어렵네요.

자신의 경험담을 기초로 다른 사람도 님과 똑같이 다 생각할 것이라고 단정하는 것이나

님과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다고 다른 사람은 님처럼 흑인들과 직접적인 경험이 없을 것이라 생각을 한다거나

님이 마모에서 흑인들과 가장 경험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거나

자신이 속한 그 지역의 흑인들의 대한 경험담으로 모든 흑인들을 단정지으려고 하시네요.

 

경제학자들이나 역사학자들이나 사회학자들이 이런 현상에 대해서 연구를 한 것에 대해서는 살포시 무시하시는 듯한 경향도 보이시고요.

 

즉 님은 자신의 경험담을 통해서 경험을 공유하며 마모에서 의견 교류를 할 생각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그저 자신의 경험담을 통해서 얻은 흑인들에 인식이 무조건적으로 옳다 라고 사람들에게 피력하고 싶었을 뿐이에요.

그리고 불리할 경우 자신의 18년의 흑인들에 대한 경험년수로 gatekeeping까지 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이러면 더 이상 토론이 불가능하죠.

그리고 오해가 있을 까봐 그러는데 전 처음부터 님을 인종차별주의자라고 생각을 안 했고 그래서 님과 위에서 토론을 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님을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몰아가는 것에 동의 안 합니다. 하지만 님이 성급히 자신의 경험담으로 큰 결론을 속단한다는 느낌은 지울수가 없습니다.

 

shine

2020-06-04 14:58:44

+22 

 

같은 생각입니다. 자신에 눈앞에 펼쳐지는 세팅 (흑인상대로 비지니스 하는 한인 자영업자)과 그 경험치가 이 거대한 문제를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확신하고 계신다면, 지금껏 이 문제를 고민하고 인사이드에서 개입해오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들릴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유저공이

2020-06-04 15:02:03

Passion님 말씀처럼 제가 올린 글이랑 원글님 글을 인종차별로 접근하시지마시고 우리 주변에 일어나는 현상에 대해 경험담으로 받아 주셨음 합니다. 원글님 글을 자꾸 통계 및 학문적 용어를 가져와 인종 차별이란 테두리에 넣을려구 하시니 논쟁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것 같습니다.

 

현장에서 습득한 경험이 전부는 아니지만 이런 사례도 있거니 봐주시고 많약 거북하시더라도 인종차별, 선입견으로 몰아세우지 않으셨음 부탁드립니다.

 

 

 

edta450

2020-06-04 15:26:01

(개인의 경험담이 이런 문제를 바라보는데에 도움이 되느냐는 갑론을박은 제껴두고) 최소한 자신의 주장(내가 흑인들 좀 만나봐서 아는데, 나쁘다)이 경험담의 수준에서 존중받기를 원하시면, 최소한 다른 사람들의 경험담(나도 흑인들 좀 만나봐서 아는데 그렇지 않다)도 딱 같은 수준으로 존중해 주셔야죠. 거기서 '내 경험만 가치있고 네 경험은 아니다'라고 주장하려면 최소한 그걸 입증할 수 있는 근거를 가져오시든지요...

Sikal007

2020-06-04 15:41:53

+3333  죄송하지만 원글님은 어떤 누구와도 토론할 생각이 없어보입니다. 많은 분들이 경험담이나 많은 학자의 자료를 가져와도 "그 모든 사람들 보다는 흑인과의 경험이 내가 많다, 그리고 내가 말하는 모든게 우리 흑인 직원들과의 솔직한 대화에서 나온 결론이다" 로 일관하시고 계십니다.  반대로 원글님보다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분이 다른의견을 제시하면 받아드리실 건가요? 

 

저는 인종차별을 하는 것 같습니다. 원래는 아니라고 생각도 했고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들의 댓글을 읽으면서 다시 생각해 보니 저는 무의식적으로 인종차별을 하는 사람이 맞습니다. 많이 반성도 하고 고쳐야 겠다고 생각도 하게 됬습니다. 제 생각에 원글님이 언급하신 내용이나 댓글에서 인종차별적인 발언이 적지않게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지적(?), 알려주는 댓글에 대해서는 "나는 누구보다 경험이 많고, 우리 직원들과 솔직한 대화를 하고 나는 인종차별을 한적이 없다"라고 일관하고 있는점이 서로 좁혀지질 않고 있는것 같습니다. 

 

다비드

2020-06-04 17: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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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에서고수를향하여

2020-06-04 11:21:39

10년전쯤 흑인 커뮤니티 식당에서 매니져로 일할때 틴에져들 7-8명에게 맞아본 경험도 있고 침, 소다,음식등을 얼굴로 맞아본 경험등이 있는 1인로서 참을인세번님의 원글에 공감을 많이 했었습니다. 저또한 인종차별이라기보다 제 경험을 그냥 공유하고 싶어서 올리는거니 이런 케이스등도 있구나 하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버라이죤이나 인슈런스등 전화를 통해 고객써비스 센터에서 상담을 할때 백인들이 확률적으로 더 친절했고 성실하게 도와줄려는 경험이 더 많았습니다. 커피숍, 월마트같은 그로서리 스토어에서 많은 손님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서로 침튀기며 잡담하며 손님들은 안중에 없는 행동을 했던 점원들 역시 대부분 흑인점원이였습니다. 물론 친절하고 성실한 흑인분들도 많았지만 제가 말씀드리는 부분은 제 경험에 의한 확률적인 부분을 말씀드리는겁니다. 또한 제 주위의 많은 한인들도 저와같은 경험들을 말씀 하시더군요. 같은 포지션의 잡을 맡겼을때 일에 대한 책임감, 성실함등이 대체적으로 흑인들이 백인들에 많이 떨어지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민감한 부분이고 복잡한 부분이라 이런 제 경험등을 통해 제가 감히 흑인들은 어떻다 판단은 하지 못하겠습니다 단지 원글님의 글이 제 경험과 많이 일치했고 많은 댓글에 상처를 받으신거 같아 힘내시라고 제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저와 다른 경험을 하신분도 많으실거고 제 의견보다 저의 사실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이 글을 올리는 목적이니 부디 이 사람에게는 이런 경험이 있었구나 너그럽게 봐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후로리다박

2020-06-04 11:46:14

맞습니다. 

원글에서 "흑인들이 xxx 한 경우가 많다." 라고 했는데. 인종 차별이라 주장하시는 분들은 " xxx 아닌 경우가 있던데?" " 내 주위 흑인 친구는 xxx 안하던데...?" 라고 비난을 합니다. 어떤분은 내가 다니는 대학원에 흑인들은 열심히 공부하고 착하던데, 이런 흑인 분들은 Admission을 받은 아주 Qualify 된 분들입니다. 그런 흑인 분들만 상대하고 대부분의 흑인들이 그렇게 착하고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라 하는것이 정말 심각한 일반화가 아닐 까요? 원글을 인종 차별 주의라 비난 하려면 몇몇 Elite 흑인의 사례를 언급할 것이 아니라, 대부분의 흑인들을 xxx 하지 않다고 하거나 적어도 "흑인들은 xxx 한경우가 많지는 않다" 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짧게 말하면 확율적인 부분을 말하는 겁니다. 

원글을 비난 하시는 분들 중에 몇몇 분들이 너무 어이 없는 논리, "백인 중에 그런 사람은 없냐? 모든 흑인이 다 나쁘냐?, 등등을 말 하길래 몇자 남겨 봅니다. 원글에 백인 중에 그런 사람 없다고 한 적도 없고, 흑인 모두 나쁘고 개으라다 라고 한적도 없는데, 저런 질문에 답할 이유 조차 없다고 봅니다. 

데이비드간디

2020-06-04 14:30:09

반론하시는 분들의 포인트를 잘못 잡으신 것 같습니다.

반대 입장의 주장까지도 일반화 시키고 계신 모습이 보입니다.

그렇게 일반화 시켜서 흑인은 이렇던데 흑인은 저렇던데 라고 생각하지 말자는 이야기였습니다.

ex610

2020-06-04 18:34:36

제가 바로 위에 성실한 흑인들 만나봤다라고 글을 올린 사람인데요, 원글님을 인종 차별주의자라고 비난한적이 없습니다. 본인의 경험으로 일반화를 하지 말자는 취지로 올린 글입니다. 

참을인세번

2020-06-04 13:21:59

정확하시네요.. 이게 현실입니다. 그런데 국가적 시스템 적 측면에서 접근 하다간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수 잇어요. 아실거에요 . 그래서 제가 이글을 시작 한 이유 입니다 . 현실과 책과 신문기사에 나오는 사건 사고는 괴리가 있다는거 아실거에요 직접 경험 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들.. 제말 무슨 뜻인지 아시죠.?? 흑인이 이렇다 저렇다 가 아니라 이 사태에 대한 근본 원인이 흑인에게 잇다가 아니라 흑인이 먼저 바뀌어야 이 상황이 바뀐다 입니다 흑인이 바뀔 의지가 없는데 국가적 지원,  사람들의 도움으로 바뀔까요? 

 

스페이스앤타임

2020-06-04 13:46:54

여기서 흑인을

 

"전라도 사람"

 

"가난한 사람"

 

로 바꿔서 생각해보세요. 뭔가 이상하지 않으세요?

 

풀어서 말씀드릴게요.

 

"전라도 사람이 이렇다 저렇다 가 아니라 이 사태에 대한 근본 원인이 전라도 사람에게 잇다가 아니라 전라도 사람이 먼저 바뀌어야 이 상황이 바뀐다 입니다 전라도 사람이 바뀔 의지가 없는데 국가적 지원,  사람들의 도움으로 바뀔까요?

 

"가난한 사람이 이렇다 저렇다 가 아니라 이 사태에 대한 근본 원인이 가난한 사람에게 잇다가 아니라 가난한 사람이 먼저 바뀌어야 이 상황이 바뀐다 입니다 가난한 사람이 바뀔 의지가 없는데 국가적 지원,  사람들의 도움으로 바뀔까요?

 

인종이 다르니까 인종 프로파일링

지역이 다르니까 지역 프로파일링

가진게 다르니까 재산 프로파일링 

 

사람마다 경험이 다르겠죠. 그런데 그게 인종, 지역, 재산의 문제인가요?

shine

2020-06-04 13:56:29

+1 지금도 종종 한국 대형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내가 광주에 몇년 살아보니 어른들 말하는 거 하나 틀린 것 없더라. 전라도 사람들은 xx하고 xx한거 수없이 경험했다. 얘네들은 답 없다"는 글들이 올라오죠. 

 

그런 사람들 중에 왜 영화나 티비에서 모든 조폭은 근거지가 호남이고, 호남출신 연예인들은 서울에 오는 순간 전라도 사투리부터 뜯어 고쳐야 하는데, 왜 강호동이나 김제동은 경상도 사투리 팍팍 써도 아무문제가 없는지 궁궁해하지 않습니다. 

참을인세번

2020-06-04 14:14:52

이건.단순히 그런문제가 아닙니다.  실제로 무관한 사람들 가족들의 인생과 삶을 터전이 걸린  문제입니다.  생사의 문제 입니다 그것도  이유도 없이 당하는거죠 ..왜 이런 주제에 지역이 나오나요??  폭력은 절대 어떠한것도 해결 하지 못합니다.  그 폭력의 주체가 백인이면 백인이 처벌을 받아야하는거고, 흑인이면 흑인이 처벌 받아야.하는 것입니다.  그럼 저도 그동안 수많은 차별 당해 왔으니 저렇게 해도 된다는 말씀입니까??  아니죠 살다 보면 무수 많은.차별을 당합니다 . 그걸 바르게  정당한 방법으로 풀려고 해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현재의 모습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것입니다. 

스페이스앤타임

2020-06-04 14:24:48

아니요.

 

흑인, 백인, 동양인이 처벌받는게 아니라, 잘못한 사람이 처벌받는 겁니다.

이게 논란의 주체이구요.

데이비드간디

2020-06-04 14:47:35

정확하고 명료한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폭력의 주체가 처벌 받는다 에서 멈춰야지.

그게 백인인지 흑인인지 동양인인지 생각하는 것 자체가 인종주의의 시작이라고 봅니다.

shine

2020-06-04 14:31:41

백인들의 최소 200년동안 인종주의폭력은요? 이걸 어떻게 바르게 정당한 방법으로 풀어가지요? 한인비지니스가 피해를 입는 것과 이 어마어마한 구조의 문제의 가장 맨 윗자리에 어떤게 자리해야 하는지는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왜 "지역"이 나오나구요? 참을인세번님이 말하는 거의 모든 논리가 딱 이거거든요. 경험치로 봐서 "흑인들은 이러이러한 인종이다"  님의 논리가 무엇이 문제인지 되돌아보시라는 차원에서 다른 예시를 드는겁니다. 

 

 

Passion

2020-06-04 15:05:03

아니 경찰이 흑인을 얘꿎게 죽여서 폭동이 일어나서

그 와중에 Looting 일어났는데 이것을 흑인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여성이 성폭행 당하니까 여성이 옷을 더 잘 입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에요.

이번에도 경찰이 흑인을 애꿎게 죽이지 않았으면 폭동도 안 일어나고

looting도 안 일어났어요. 그러면 원천적인 원인제공은 경찰이에요. 경찰 탓을 해야죠.

 

"실제로 무관한 사람들 가족들의 인생과 삶을 터전이 걸린  문제입니다.  생사의 문제 입니다 그것도  이유도 없이 당하는거죠"

네 이것을 똑같이 흑인들에게 적용시킬수 있습니다. 경찰이 공정하게 법을 집행하는 것이 흑인들의 인생과 생사의 문제입니다.

이유도 없이 당할때가 있어요. 그런것 부터 해결하자고요.

 

흑인이 게으르든 뭐든 그것때문에 looting이 일어난게 아니라 이런 폭력//살인 사태 때문에 기폭제가 되어서 그런 Looter들이 나온 거잖아요.

Looter들을 정당화하는게 아닙니다. 다 잡아서 감방에 넣고 그들이 상주들에게 배상하라고 해야되요.

그런데 현 상황을 보고 이런 Riot, looting보면 흑인들이 먼저 바뀌어야 한다고 하는게 황당하다는거죠.

님의 인생과 삶의 터전만 현재 문제인가요? 그들의 생사도 걸려있는 문제에요.

biz

2020-06-04 19:34:08

좋은 지적입니다. 그러나 이런 안 좋은 일의 해결책을 Looting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당연히 없을 거라 봅니다. 원 글 쓰신 분처럼 열심히 사시는데 10년 20년 동안 흑인들과 좋은 일 나쁜 일 겪었던 분들이 이런 일의 원인을 흑인들의 생활 태도를 돌릴지 생각해 볼만 하다고 봅니다. 흑인들과 10년 20년 동고동락 하신분이 "제 경험상 이렇습니다" 하면 그 경험을 무시 할 수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동안 좋은 점 보다는 안 좋은 일들이 많았기 때문에 그렇게 글을 쓴것이고 제가 그 입장이 되면 한순간에 삶을 송두리째 뽑힌 절망감을 상상하기 힘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최대한 치우치지 않게 원래 글을 올려 주시는 걸 보면 상당히 이성적이신 분이시구나 라는 짐작도 들었습니다.

글쓴이의 상황과 의도를 기울이지 않고 자기 주장만 하시는 분들도 많은거 같은데 아무도 좋은 답변은 없으신거 같습니다.

사건의 주체가 우리가 아닌 이상 그저 서로 도와주고 위로를 하는게 맞지 않나 싶내요.

 

 
 
 
 

조자룡

2020-06-04 19:35:49

"그 와중에 Looting 일어났는데 이것을 흑인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여성이 성폭행 당하니까 여성이 옷을 더 잘 입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에요."

 

에이 이건 아니죠. 성폭행 피해자들이 밖에 나가서 무고한 사람 똑같이 성폭행 하거나 강도짓 하거나 죽이고 다니는건 아니잖아요. 그러면서 자신의 범죄행동을 정당화 하지도 않구요. 후속범죄가 안일어나니까... 또 다른사람이 자기와 같은 범죄를 당할 수 있는지 인지하는것과 그걸 부정하는것, 자신들이 범죄자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하는것도 차이죠.

 

https://www.youtube.com/watch?v=XkGC1jdEtKc&feature=youtu.be

Passion

2020-06-04 20:09:19

100% 맞는 비유는 아니죠. 그런데 비유는 100% 딱 맞아서 쓰는 것이 아니라

그 두 가지 비유에서 비슷한 점을 보여주기 위해서 쓰는 거지 다른 점만 조명을 하면 비유법을 쓰기 어렵죠.

제가 이 두 건에서 비교하고 싶은 것은 누가 이 문제의 원인을 일으켰는지를 조명하는 거지 그 이후에 흑인과 여성이 어떻게

대응했는지를 조명하려고 한 것이 아니잖아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약탈을 정당화하고 싶지도 않고요. 다 감옥에 넣어서 배상까지 하라고 해도 전 정당하다고 봐요.

 

그런데 현재 데모, 약탈건을 가지고 흑인의 행동거지를 조명하는 것은 그것은 물타기 라고 봅니다.

 

지금 전국적으로 전세계적으로 퍼진 이 움직임이 왜 터졌나요? 경찰의 살인 때문이에요. 이 건이 없었으면 흑인들의 마인드셋이 "글렀어도"

안 일어났어요. 약탈을 할 건수가 없는데요. 즉 이것부터 본질적으로 해결을 해야하는거에요.

 

우린 여기서 열심히 저소득층의 흑인에 대해서 토론을 하고 있지만 지금도 공공연하게 벌어지고 있는 Police brutality에 대해서는

조용하잖아요. 기자가 눈이 실명당하고 EMT 캠프를 박살내고 외신 기자들에게 rubber bullet쏴대고 평화롭게 시위하는 사람들을 막 폭행하고

이런 것에는 조용해요. 전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저소득층의 저런 문제보다 이 경찰의 문제가 훨씬 크다고 생각합니다.

 

https://www.haydenplanetarium.org/tyson/commentary/2020-06-03-reflections-on-color-of-my-skin.php

이렇게 열심히 공부해서 물리학자들이 된 흑인들도 이렇게 당하는데 문제가 있는거죠. 본문에 나온 것처럼 "바뀐" 사람들도 아직 이렇게 취급 받거든요.

둘 다 같이 바뀌는 것이 참 좋겠지만 굳이 골라야 한다면 저에게 우선은 훈련을 받은 법의 집행자들이 먼저 바뀌어야 한다고 보는게 제 요지입니다.

조자룡

2020-06-04 20:12:03

네, 저도 지금 문제의 본질이 police brutality라고 생각하고 글 남긴 적 있지요.. https://www.milemoa.com/bbs/board/7624308

 

하지만 강간이던 이번 약탈/폭동이던 피해자가 안고 갈 트라우마를 생각한다면 insensitive한 비유였다고 생각합니다. 저랑 같은 생각을 해주신다면 좋겠지만 그것때문에 패션님 표현의 자유에 태클 걸 생각은 없습니다. 패션님 의도는 잘 알겠습니다. clarify 해 주셔 감사합니다.

Passion

2020-06-04 20:17:10

네 세련되지 않은 비유라는 것 인정합니다.

급히 쓰다 보니 저런 비유를 그냥 썼을 뿐입니다.

참을인세번

2020-06-04 20:44:07

비유 참 이상하게 하시네요 성범죄 자의 10명 중에 9 명은 정신질환 이있는 사람입니다.단국대 의대 정신건강의학과 임명호 교수팀은 ‘국내 성폭력범 10명 중 9명 이상이 성도착증 등 정신과적 질환을 갖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이들은 또 성폭행범 10명 중 3명은 이른바 사이코패스로 불리는 ‘반사회적 인격장애’로 진단됐다.)그리고 약탈 하는 사람과 의 비교 자체 대상 불가입니다 . 그럴듯한 예시를 들고 와서 합리적으로 전개 잘하시네요.  항상 문제는 경찰 혹은 백인  백인 경찰 맞죠. 항상 폭동 전개이유는 거의 똑같습니다. 그리고 묻혀 지겠죠.. 그리고 몇년뒤 또 발생 할거고 계속 될것입니다.  종이와 펜을 줘도 그걸 제대로 활용 할수 있게끔  흑인들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물론 다른 사람들도 같이 노력해야 겠죠.  하지만 흑인들이 정정당당하게 말을 하고 그 말에 대한 책임을 지는 행동을 해야 할것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는 인종차별을 이유로 약탈과 방화를 정당화 해온것도 사실입니다. 제말은 정당한 권리와 주장을 할려면 이런일이 일어날때마다 그 권리와 주장을 찾기 위한 행동도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상황을 보고 흑인이 바뀌어야 된다고 하는게 황당 하시겠죠.. 그런데 이 상황이 수십년 같은 상황이에요.  한번 하면 실수지 계속 하게 되면 실수가 아닌것 처럼..  

스페이스앤타임

2020-06-04 21:32:53

기생충이 오스카 시상할때 이런 논쟁이 있었죠. 왜 동양인은 헐리우드, 그리고 미국 사회 전반에서 비중이 공기냐고. 

 

주류 미국인들은 이렇게 답했어요:

 

"너네들은 니들 커뮤니티에서 니들끼리만 놀잖아. 공부해서 돈 벌 궁리만 하지말고 책임있는 사회의 일원으로 다른 커뮤니티하고 어울리고, 너네들 목소리도 내보지 그래? 정정당당하게 노력해서 니들의 권리를 찾아보는건 어때?"

 

아시아인들의 노력과, 사회의 부조리함, 편견은 고려하지 않고, 그냥 노력이 부족하다는 가진자의 오만이죠.

 

30년 전 엘에이 폭동때 많은 한인들이 피해를 입었어요. 이번에도 마찬가지죠. 그리고 30년 전과 마찬가지로 주류 미국사회는 대충 넘어갈거에요. 님의 논리로 따지면, 노력을 안해서 비중이 공기인 한인들의 잘못이죠.

 

Looting이 정당하다는게 아니에요. 흑인 looter, 백인 looter, 동양인 looter 다 범죄자들이고 벌을 받아야해요. 하지만 님의 흑인에 대한 "You people" 논조가 불편하신 분들이 많아요. Looting은 흑인의 문제가 아니고 looter 의 문제거든요.   

shine

2020-06-04 21:54:03

정말 답답하네요. 

 

님은 아무리 좋게 봐줘도 현실체념론자에요. 도대체 흑인들이 뭘 어쩌라는 겁니까? 님 말대로 또 몇년뒤에 아무런 죄없는 흑인이 비슷한 사건으로 공권력에 살인당했다고 칩시다. 그리고 그 때는 약탈과 방화가 없고 흑인들이 질서정연하게 시위를 했다고 칩시다.

 

그럼 백인들이 너도나도 감동해서 기적적으로 경찰및 공권력에 의한 흑인대상의 폭력이 드라마틱하게 줄어들어요? 그게 아닐거라는거 님도 솔직히 아시잖아요.

 

결국 사회 최하층에 있는 흑인들더러 "죽도록 일하고 공부해서 꼭 사회를 바꿀만한 권력을 키워서 직접 바꿔바라" 뭐 이런겁니까?

 

차라리 미국에서 인종차별은 영원할 거니까 백인탓하지 말고 각자 알아서 살아남자라고 이야기하세요. 그러면 이해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으니까. 

 

 

biz

2020-06-04 19:14:41

전적으로 동의 합니다.

 
 
 
 

ShiShi

2020-06-04 11:37:35

사실 흑인 인종차별이나 빈곤 문제는 오랫동안 경제심리학이나 사회심리학에서 다루고 있는 문제입니다. 2017년에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리차드 탈러 교수가 쓴 넛지에 보면 이 문제는 정부의 차별해소를 위한 선택설계가 어느정도 필요하다고 나옵니다. 아래 블로그에 잘 설명이 되어 있네요.

https://blog.naver.com/hong8706/220780124383

 

위 댓글들을 보니 이 문제가 정말 뜨거운 이슈이군요. 많은 분들이 한편으로는 이건 흑인 스스로의 노력문제다라고 보는 반면 한편에서는 흑인차별이 없어지지 않아서 이런 폭력사태까지 왔다고 보는군요.

사실 위에 블로그에도 잘 나와 있지만 이 문제는 대표적인 정보 비대칭의 문제에서 비롯됩니다. 미국 흑인들이 노동시장에서 받는 차별은 이미 데이타로 잘 나와 있읍니다. 그렇다고 affirmative action같은 일부 노력이 있지만 아직까지 미국내에 존재하는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기에는 너무 미비합니다. 왜냐하면 기업이나 고용시장에서는 그런 것들이 확산되지 않았고 여전히 정보 비대칭으로 인한 고용시장에서의 불합리가 존재하니까요. 결국에는 그런 차별로 인하여 미국내 흑인들은 낮은 임금의 고용시장에 머무르게 되고 그것이 그들의 교육의지를 꺽고 있으며 단기적인 수입확대같은 노력에 더 집중하게 만들며 그러므로 사회적인 안전망에서 더 멀어지게 됩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사회적 배려없이는 당분간 흑인들이 현재의 차별에서 스스로 벗어나기는 쉽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새터민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미 차별이 있다는 공감대가 있더라도 사회적 시스템을 만들어지고 그 과정에서 양보하지 않는다면 차별은 존속될수 밖에 없습니다.

Hope4world

2020-06-04 18:00:19

지금의 상황은 정부차원에서 선택설계를 해서 정책을 제대로 펼쳐도 겨우 해결이 될까말까한 심각한 이슈인데, 지난 3년 반 동안 대통령이 앞장 서서 드러내놓고 인종차별과 분열을 조장하면서 더 악화된 결과지요. 인종차별, 반이민 공세로 유세하러 가는 도시마다 증오범죄를 증가시켰지요.   Jim Mattis가 오죽하면 3년의 침묵을 깨고 자기를 임명해준 대통령을 비판했을까요  "Donald Trump is the first president in my lifetime who does not try to unite the American people — does not even pretend to try. Instead he tries to divide us. We are witnessing the consequences of three years of this deliberate effort."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부동의 콘크리트 지지층 때문에 11월에 재선이 될까봐 걱정이고, 착찹합니다.  

 

조자룡

2020-06-04 18:03:52

그제까지 국방장관이었던 에스퍼도 국방 자문위원 밀러도 비슷한 취지로 사임했죠 ㅜㅜ 여러모로 걱정됩니다.

Passion

2020-06-04 18:14:28

깜짝이야. 국방장관도 사임했는줄 알고 놀랬네요.

Esper이 아니라 그 밑에 계신 Miller라는 분이 사임하신 것 아닌가요?

조자룡

2020-06-04 18:18:56

아이고 그제 아침에 뉴스 훑다가 "https://www.google.com/amp/s/www.businessinsider.com/us-military-adviser-resigns-after-trump-photo-op-at-church-2020-6%3famp" 요 기사를 보고 사진이랑 타이틀만 가지고 기억왜곡 해버렸네요. 가짜뉴스 퍼뜨려서 죄송합니다...

AncientMan

2020-06-04 19:05:14

와우... 여기선 '흙' 발음만 잘못해도 인종차별자로 낙인 찍힐거 같네요.

여튼 폭력시위 옹호하시는 분들은 좀 아닌 것 같습니다.

Mike

2020-06-05 00:04:56

누가 폭력 시위 옹호했습니까? 삭제된 댓글은 없는듯 한데 한번 알려주시면 제가 가서 반대의견 달고 오겠습니다.

레첼

2020-06-05 00:19:02

이전 댓글 중 Meme 몇 개 캡쳐한 데서 폭력정당화하는 내용이 있었고 거기 동의한다는 댓글이 있었네요

redherring

2020-06-04 20:32:18

흑인 참정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1965년 입법이 있을 당시까지도 미국 남부의 상황이 어땠는지에 관해 1968년에 단국대 <법학논총> 제9권에 실린 이영규 교수의 논문 '미국의 흑인 문제에 관한 사적(史的) 고찰과 분석에 대한 일(一)시안(試案)'은 이렇게 설명한다.

 

"그 당시 남부 각주에서는 문맹 테스트라고 하여 일정한 시험을 과(課)하여 이에 통과한 자에 한하여 선거인 명부에 등록하고 투표하게 하였다. 이 제도는 백인도 포함되지만 실질적으로는 흑인에게 가혹하였기 때문에 많은 흑인은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노예해방선언 100주년을 넘긴 뒤에도 이처럼 터무니없는 흑인차별이 벌어지고 있었다. 공립학교에서 · 학생들을 분리하는 것이 헌법 위반이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온 것도 '무려' 1954년이다.

 

--> 흑인차별이 공공연히 일어났던것이 불과 몇십년 전입니다. 철저히 그들이 배제되었던 사회에서 어떤 힘이 있다고 뭘 바꾸라고 하시는지 묻고 싶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271978

참을인세번

2020-06-04 21:06:30

왜 그 힘이라는걸 크게 만 생각 하시는..그렇게 남이 말한것 처럼 배제 되어서 힘이 없다가 아니라. 스스로 슬픈 아픔의 과거를 교훈 삼아 힘을 더 길려야 하는거 아닌가요? 

 왜 내가 우리 조상이 평생 노예 학대 받고 살았으니 더 힘을 내고 어떻해든 break though 만들려고 노력 해야 하는게 맞는거죠.  준비된 사람에게 기회가 오듯이.. 항상 배우고 노력 하고 이땅에 다시는 인종 차별이란게 없어지게끔 나 스스로 라도 바르게 행동 해야 겠다. 이런 마인드가 필요한거죠. 백인들이 인종 차별 하면 할수록  흑인 측면에선 그런 사람들이 더 나와야 하고 그런 흑인들이 나올수록 힘을 쎄지게 되잇어요. 그래서 흑인의 변화가 선결 되야 고 말하는겁니다

shine

2020-06-04 22:08:21

아니 왜 가해자와 구조는 그냥 주어진 것으로 여기고 피해자들에게만 그렇게 호소하시는지 이제는 신기해질 지경입니다. 

 

솔까말, 미국의 마이너리티중에 님의 주장처럼 어떤 집단이 변화해서 눈에 보일만큼 미국사회에서 성장한 그룹이 어디 하나라도 있어요? 한인사회요? 미국사회에서 한인들의 위치요? 그냥 없다고 쳐도 무방할 정도죠. 아시아계열을 다 합쳐도, 멀쩡한 승객이 비행기에서 경찰과 보안요원에서 쳐맞아도 별 대응도 할 수 없는게 아시아계의 현 위치인데요?

 

그나마 아시아계사람들이 요즘 미국에서 좀 살만해진게 그들이 365일 죽도록 일해서 그 노력을 백인주류사회가 인정해서 그렇게 된거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럼 60-70년전 이땅의 아시아 이민자들은 겁나게 게으르고 지금 흑인처럼 미래도 없이 오늘만 사는것 처럼 보여서 거의 없는 집단 취급을 받았답니까?

 

연봉 4천만달러 받는 우리세대 최고의 농구선수인 러셀 웨스트부룩이라는 사람도, 지속적인 백인 관중의 인종주의 야유를 참다참다 못해 관중석에까지 들어가서 벌금쳐먹는거 감수하면서까지 관중과 언쟁을 벌여야 하는게 현실이에요. 그럼 님은 그런 흑인들의 우상한테 가서 "니가 너 노력해야지 백인들이 널 진정으로 인정해줄거야"라고 조언하실래요?  

 

뭐가 그렇게 인생의 지혜와 경험치가 쌓이신지는 모르겠지만, 미국에 살고 있는 아프리칸 아메리칸이 3700만명이 넘습니다. 님에게 "니들이 먼저 노력해야 한다"따위의 조언이나 들어야 할 정도로 그들의 삶이 간단치 않아요. 

참을인세번

2020-06-04 22:34:12

정말 답답하시네요.. 샤인님이 이야기 한것중 아무것도 인종차별에 대한 득이 되는 이야기는 하나도 안하시네요..  우리가 항상 이야기하는 평등 학교에서도 배우죠.

현실은 어떤가요? 평등 한가요?  누구나 이상적인 생각을 하죠.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 현실은 백인 흑인 라티노 아시안  이라고 많이들 하시던데 어쨌든.. 전 동의는 못합니다만.. 아무튼요

 

아시아인이 샤인님이 말씀하신거 처럼  현 위치가 상당히 뒤에 있는 거는 맞는거같아요.  마이너리티 중에 성장한 그룹이 없다고 그냥 그게끝인가요??

 

그렇게 계속 사실건가요? 인종 차별에 대항하는건 힘을 기르는것 말곤 없어요 폭력이 아니라 돈이 아니라 ..  그 그룹이 가지고 있는 힘요.. 그 힘을 폭력적으로 쓴다고  무시 안당할까요??  제가 그래서 흑인이 노력하지 않는한 사회는 바뀌지 않는다고 이야기 한겁니다...왜 아시안이 무시 당한 다고 생각 하세요?? 제 개인적인 의견은요..  인종차별을 가장 심하게 받는 인종은 아시아인입니다. 근데 차별 받을때 마다 그냥 넘어가죠..

 

아시안이니깐 무시해도 되 .아시안이니깐 영어 잘못해 .아시안이니깐 ................ 이런 무시는 매일 받는다고 해도 무방 합니다. 한인들이 많이 사는 지역말곤요.

 

그거랑 비슷해요 보통 흑인 비즈니스 하시는분들은 도둑을 잡으면  물건만 받고 그냥 보내줍니다. 법정 가는걸 두려워해요.. 이유는 첫째는 보복이죠 둘째는 영어구요 셋째는 보통 귀찮다고는 하는데.. 아무튼 전 꼭 갑니다 법정에 가서 제가 왜 여기 왔고 그 친구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서요.. 라고 이야기 합니다.

 

만약 업주가 항상 그렇게 넘어가면 그가게에 소문이 퍼져서 도둑이 넘쳐 나는 경우가 항상은 아니지만 종종 있습니다. 오히려 강하게 나가면 가게가 더깨끗해져요.. 착하고 좋은 흑인 손님만 늘어나게 되죠 .. 도둑을 그냥 보내주는게 매상엔 좋을지 모르지만 가게에는 안좋은 경우가 있기도 하구요...

 

그래서 힘을 길려야 하는겁니다. 이게 하루 아침에 되는게 아니라고 본문에 이야기 했었습니다. 제너레이션 투 제너레이션이라고,, 비록 저희 세대에 차별 당하고 살았지만 저희 뒷 뒷 세대에겐 다른 이미지를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힘이라는게 이미지 개선이에요  스테레오 타입이라고 저보고 그러셧는데. 뭐  저는 아닌데 그렇게 보셧다면 제가 말은 못하겟네요.. 어쨋든.. 그 힘이라는게 유명한 운동 선수 한명 나오고 개선 되고 이런게  아니라 한사람 한사람의 노력으로 큰 힘이 되는거거든요..

 

제가 왜 흑인들의 의지 노력 끈기라고 주장을 계속 하는 이유도 이런 이유에서에요.. 이번 시위도 좋게 시작 됫죠? 근데 약탈이라는것 때문에... 이미지 개선이 전혀 안되잖아요..  흑인에 대한 고정 관념이라고 하셧죠 저보고 인종차별이라고? 저는 오히려 그걸 타파 하기 위해서 이글을 쓰는거에요.  루팅 하고 방화 하는 사람들 때문에 다시 흑인들에 대한 이미지가 고정화 되어 버린거죠.. 항상 그래서 이런 문제가 몇십년째 반복 되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제발 의지 노력 끈기라고 강조 하는 거구요. 전체의 틀에서 보시길 바랍니다..

 

 

 

 

shine

2020-06-04 23:20:49

"그렇게 계속 사실건가요?"

 

뭘 제가 어떻게 살고 있어서요? 

 

그리고 님은 그냥 본인 경험 외에는 거의 아무것도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아시아인이 목소리내지 않고 그냥 넘어가서 이모양 요꼴이라구요? 아시아인들의 시민적 저항의 기록들은 차고 넘칩니다. 좀 님 머리속에서 형성되거나, 아님 감성적으로 느끼는것을 그냥 적으시기 전에 그게 과연 맞는 말일까 한번정도는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11만2천명의 일본인들을 수용소게 가둔 그 악랄한 Japanese Internment의 가장 x같은 뒷이야기가 뭔지 알아요? "일본인들은 온순하게도 3년을 수용소생활을 하면서 폭동한번 일으키지 않았다." 바로 이겁니다. 정작 인종차별의 끝판왕을 보여주고 나서 피해자들이 고분고분했다고 칭찬하고 있는게 백인인종주의의 참모습이에요. 폭동을 결코 옹호하지 않지만, 이 개같은 인종주의의 굴레는 가만있으면 가만있는다고 그걸로 지멋대로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고 힘으로 저항하면, 이제는 "폭도"의 이미지를 뒤짚어씌우는 거죠. 

 

근데 그 많은 일본인들이 수용소에 살면서 무수히 저항을 하고 약 6천여명은 미국시민권을 스스로 버립니다. 그런데 이런 스토리는 전혀 알려지지 않죠. 

 

힘을 기르는게 없는거 보다도 낫다는걸 누가 부정해요? 근데 님은 그 원인은 피해자들에게 돌리고 정작 가해의 모습에 대해서는 "아니 장사하루이틀해? 그럼 인종차별있는거 몰랐단 말이야? 새삼스럽게..." 이렇게 그냥 넘어가고 있습니다. 

 

어차피 이야기해봐야 서로 시간낭비라고 생각되니 이쯤 접겠습니다. 

마초

2020-06-04 21:03:26

원글쓰신 분이 계속 우기면서 논쟁이 길어지는데 슬슬 종료하면 좋지 않나 싶습니다. 원글을 지우는 바람에 나중에 끼신 분들이 모르고 계속 옹호하는데, 피해를 입은 것은 안타까우나 원글에 그리고 댓글에 간간히 나오는 원글 쓰신분이 주장하는 흑인 "10명 중에 8명"은 바뀔 생각 없는 구제불능이라는 수치는 지나칠뿐 아니라 이분이racist라는 표현밖에 안됩니다. 다들 동의 못하는게 문제되는 흑인이 100명중 몇명의 수준이 아니라 원글쓰신 분이 주장하는 80%이런 비율에 대한게 아니던가요? 그래서 좋은 이웃들 더 많이 봤다는 얘기들이 나오는 거고요. 

 

흑인이 먼저 바뀌길 바라는 원글 쓰신분의 주장은 오바마때라면 충분히 그럴수 있더라도, 인종차별이 더 극심해진 트럼프 정부 기간에 할말이 아니죠.

 

흑인 직원들에게 성실함을 요구하신다는데 주급 얼마나 주면서 성실을 요구하는지도 궁금합니다. 혹시 최저임금만 주고 일에 대한 집중과 성실을 요구한다면(그럴 가능성 높지만) 이건 나쁜 사장님이죠. 

 

더불어, 요즘처럼 구글 번역이 잘되는 세상에서 racist, sexist 표현이 난무한 이 글타래가 더 길어지지 않았으면 좋겠고요. 그만한다 해놓고 참전함에 죄송할 따름입니다 

참을인세번

2020-06-04 21:12:44

10명중에 8명은 구제 불능이라고 이야기 한적 없습니다. 현재 물론 제가 언급 한대로 지역마다 다를수 있고 모든 흑인이 다 그렇지 않다라고 전제를 분명히 했구요 8명 정도가 정부 지원밑에 생활하고 있는거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런 지원들이 의존적 인간으로 만들게 되고 그게 고착화 되면서 우리가 알고있는 흑인의 모습 이미지 로 나타 난다는 뜻이엿습니다 많이 왜곡 되어 갔네요 .그런 사람들의 의지 끈기 노력이 수반되어야 힘이 길러 지는거고 그걸 토대로 흑인들이 원하는 권리와 주장이 가능하다는 이야기 였습니다. 그리고 그런 노력들이 선수반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저의 의미는 그런 의미였지 구제불능이란 단어 자체도 쓴적이 없습니다.

마초

2020-06-04 21:15:38

원글쓰신 분이 주급 얼마나 주길래 정부지원 받는걸 비판해요?  흑인 고용하는 한인 비즈니스 오너들이 주는 급여수준을 아는데. 딱 저소득층 수준 연봉 주는거 아닙니까? 풀타임에 4-5만불 이상 주나요? 그럴일 없다는거 아는데요. 밑에서 일하는 흑인 직원들이 불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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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앤스카이 2024-05-04 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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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으로 지붕수리 비용 커버 되지 않을때: 변호사 선임해서 보험사하고 크래임 진행해도 될까요?

| 질문-기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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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보스 2024-05-03 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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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런던(초보여행) 각각 3박예정입니다. 행선지 List 추천부탁드립니다

| 질문-여행 9
BBS 2024-05-04 312
updated 114320

[5/1 종료] Amex Bonvoy Brilliant: 역대 최고 오퍼 (185,000 포인트 after 6,000 스펜딩)

| 정보-카드 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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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2024-02-29 20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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릿츠 보유 중 브릴리언트 사인업 받는 조건 문의

| 질문-카드
Dobby 2024-05-04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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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yota Land Cruiser 관심이 있는데 요즘도 마크업 심하나요? ㅠㅠ

| 질문-기타 22
Monica 2024-05-04 1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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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멕스 팝업 탈출 후기 입니다.

| 후기-카드 3
캡틴샘 2024-05-04 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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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1B 관련 문의

| 질문-기타 5
설계자 2024-05-04 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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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권금성 케이블카 경로우대 불가

| 후기 6
Hanade 2024-05-0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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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해 보고 추천하는 Airalo 데이터 전용 전세계 esim

| 정보-여행 166
블루트레인 2023-07-15 12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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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서 사고 처리 문의

| 질문-기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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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verside 2024-04-28 1173
updated 114312

최건 그리고 빅토르최

| 잡담 13
Delta-United 2024-05-01 2725
updated 114311

고양이 집사님들 캣푸드는 어떤걸 소비하시나요?

| 질문-기타 26
고양이알레르기 2024-05-03 637
updated 114310

‘당신이 가장 좋아했던 차는 무엇인가요?’

| 잡담 156
야생마 2024-04-15 6153
updated 114309

다자녀 KTX/SRT 할인

| 정보-여행 4
쭐량 2024-05-01 892
updated 114308

전기차 딜이 점점 aggressive 해가고 있습니다.

| 잡담 14
Leflaive 2024-05-03 4245
updated 114307

직장인에게 가성비 좋은 MBA가 있을까요?

| 질문-기타 16
돈쓰는선비 2024-05-03 1596
updated 114306

본인의 운을 Hyatt와 확인해보세요 (Hyatt Q2 '24 Offer) [YMMV a lot]

| 정보-호텔 32
이성의목소리 2024-05-02 4311
updated 114305

Grand Hyatt Hong Kong (Feat. HKG Four points) 후기

| 여행기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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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Gauge 2024-05-03 693
updated 114304

그리스 여행하다가 지갑 잃어버린 후기

| 후기 14
두유 2024-05-0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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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asury direct 계좌 락 걸렸어요. 전화해서 풀어보신분 계세요?

| 질문-기타 4
connect 2024-05-04 636
updated 114302

콜로라도 7월초 4인가족 9박 10일 여행에 조언을 구합니다.

| 질문-여행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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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다도다 2024-05-02 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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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판매 수익으로 새집 Mortgage 갚기 VS Cash Saving account 이자 받기, 뭐가 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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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궁리 2024-05-03 1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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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늦은 발로 쓰는 여행기 - 60대 부모님 모시고 하와이 오아후 여행

| 여행기-하와이 6
ylaf 2022-03-24 2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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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릅...두릅이 먹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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쟌슨빌 2024-04-16 3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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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맥스 approved 후 accept 전 단계에서 보너스 확인 가능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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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esibong 2024-05-03 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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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소나이트 지금이 구매 적기입니다! (최저가)

| 정보-기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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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쥬 2024-05-03 46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