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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st. louis에서 총 겨누던 부부

Eminem, 2020-06-30 12:5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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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een Shot 2020-06-30 at 12.45.13 PM.png

 

Twitter가 난리네요. 전 뉴스 통해서 동영상 봤는데, 중간 중간 우연하게 서로를 겨누고...ㅎㅎ 마일모아에 계신 남자분들 중에 대다수는 군대 다녀오셨을텐데...저 자세에서 (특히나 여자분) 총 쐈으면 시위대가 맞기 전에 본인들 어깨부터 나가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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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eo

2020-07-01 21:03:06

+1

 

저는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직장생활까지 꽤 하다가 미국에 온지 10년도 안된지라 한국식 사고방식으로 이 문제를 바라볼 수 밖에 없는 입장입니다. 이 문제에 대한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1. 모두가 총이 없는 사회가 모두에게 훨씬 더 안전하다. 위의 연구 결과는 저도 예전에 본적이 있습니다. 이건 가치관/문화적인 이슈이지 사회과학적으로는 논쟁의 여지가 없는 사안이라고 봅니다. 

2. 2020년은 수정헌법 2조가 만들어진 그 시대가 아니다. 폭력의 국가 독점은 문명의 발전방향인데 총기소유 허용은 그 흐름과는 반대이다.

3. 총기소유는 뿌리깊은 미국 문화의 일부이니 바꾸기가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한건 이해하지만 현실이 그렇다고 해서 그게 옳다는건 아니다. 그리고 헌법도 결국 사람이 만든것이지 무슨 신의 섭리같은게 아니다. 최소한 호주 수준의 강력한 총기 규제라도 있어야 한다. 실제로 호주의 총기규제는 인명피해를 줄이는데 큰 효과를 거둠. (참고: https://www.yna.co.kr/view/AKR20170616082800093 )

 

갱들에게 총이 없으면 경찰이 갱들에게 총 맞아 죽는 일도 없을거고 경찰의 과도한 무장도 덜 필요했겠죠. 무고한 흑인들이 총맞아 죽는 일도 없었을거고요. 총없어도 한국같은 나라 잘만 돌아가지 않습니까? 치안 좋고 안전하고 말이죠. 

아날로그

2020-07-01 19:45:03

이거야말로 정말 무서운 이야기네요. 모든 미국에 총기에 대해 관대한 것도 아니고요. 그리고 미국 내에서도 총기 문제가 매번 대선에서 이슈가 될 만큼문제의식을 갖고 있는데. 이걸 미국 문화니까 적응하라 하시면 뭐라고 해야 하나요? 미국이 총으로 만들어진 나라라는 이야기도 공감을 못하겠지만 그럼 조선이 칼로 만들어진 나라면 아무때나 칼부림을 해도 된다는 이야긴가요?

포트드소토

2020-07-01 19:52:33

+1 

저도 사실 이점이 총기문제 관련해서 다른 이들과 논의할 때 늘 이해가 안가는 부분입니다.

미국의 역사와 전통, 또는 200년 전 헌법은 불변의 진리인가요?  우리는 무조건 이해해야?

Skyteam

2020-07-01 20:23:55

우리는 무조건 이해해야?

소수인종의 목소리는 아예 반영안되지요. 60-70%를 차지하는 백인들한테 공감대(일부 백인이 아닌 과반수 이상)를 얻으면 몰라도요. 

아시아계는 5%밖에 안됩니다. 까닥했다가 백인들의 수십프로 지지율 잃을거 차라리 아시아계 5프로 포기하는게 더 이득이지요.

미국은 아직 백인이 다수인 나라고 백인 위주의 나라지요.

 

포트드소토

2020-07-01 20:36:19

아.. 여기서 오해가..

제 글에서 '우리'는 현재 2020년을 사는 우리 미국인들이요. (한국계 포함)

Skyteam

2020-07-01 22:48:05

우리가 2020년을 사는 모든 미국인이라 하더라도 위의 제 댓글 의미는 변함없습니다. 결국 미국인중 주류를 이루는 백인들의 의향이 제일 중요하단 얘기에 변함없고요. 60-70%를 차지하니까요. 바뀌지 않는건 총기소지찬성하는 사람이 더 많단 의미겠죠. 총기소지 반대하면 이탈할 표가 얻게될 표보다 더 크다는거죠.

케어

2020-07-01 20:37:10

"우리는" 을 민족적으로나, 인종적으로 생각하지 않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Minority opinion 정도로 받아들이면, 과반수가 아닌 의견도 존중받을수 있고, 합의점을 찾아갈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뜻정도로 이해하면 어떨까요.

위에 포트드소토님 설명을 보니 저도 오해한것 같네요.

AncientMan

2020-07-01 23:54:58

미국 살면서 무장강도 세 번 당해봤습니다. 경찰 출동 느립니다.

세번째에는 경찰 부르기보다는 일단 제 총 찾기위해 침실로 도망쳣구요 상대방도 집 현관 부수고 들어오다가 도망갔습니다.

공교롭게도 세 건 모두 흑인들이었는데, 위 부부같은 상황이면 저라도 총 먼저 들고 911불럿을것 같습니다.

헬멧

2020-07-02 07:08:28

헐.. 많이 놀라셨겠네요. 전 경험이 없어서 몰랐는데, 미국에서 무장강도가 생각보다 흔한 일이군요 ;; 다치신데 없이 범인들 다 잡히고 잘 해결되셨었나요?

MJS

2020-07-02 08:00:07

저희가 비지니스를 하는데 알람이 터져서 경찰한테 연락이 갔는데 안온다고 하더라구요. 하필 security camera도 접속 불량이고.. 저희보고 가서 check하라고 하는게 경찰 fact 였어요.   아무리 옆을 지나가도 자신의 재산에 위협이 된다면 잃기 전에 행동한 것이 다행일 수 있죠.  총이 없던 시위대도 아닌데..

저 부부가 둘 다 변호사인데 아무 생각없이는 아닐꺼고 경고도 날렸고.. 나름 이제 더 유명해져서 아주 injury 변호사로는 탑이 되겠죠.

확실히3

2020-07-02 10:24:00

경찰이 안 온다니, 저는 여태까지 그런 불미스런 일을 안 당한 것이 행운이라고 생각을 해야하네요. (경찰 딱 한번 불러봤는데 이웃집이 주말마다 하도 시끄러워서 불렀는데 대학타운이라 금방 와서 접수 받고 했구요) 

 

기본적으로, 국가의 존재이유가, 국민의 안전과 재산권 보전, (그리고 미국에선 알파지만 대다수 선진국에선 국민의료보험을 통한) 건강추구권 때문에 세금을 내는 것이지, 정치인들 선심성 공약과 일반 미국시민들에겐 별다른 혜택이 없는 군인들 월급과 빵빵한 혜택주고 공무원들 사고치면 징벌적 배상에 낸다고 소득세 내는 곳이 미국인 것 같아요.  

 

이쯤하면 국가의 존재이유를 물어야할것 같아요. 안그래도 오늘 식기세척기 교체하고 가는데 이것조차, 무슨 명목인지 카운티에서 home inspection 항목으로 돈을 60불이나 빼앗아가더이다. 식기세척기 잘 안 돌아가거나 고장나면 와서 수리해줄것도 아니고, 교체하는 수리공도 자기들도 이건 아닌데 라는 생각인데 이건 정부에서 강제하는 거라  자기네들이 할수 있는 건 없다는 대화를 나누면서 내가 이러려고 미국 왔나? 하고 있었습니다. (뭐 미국생활이 꼬우면 한국 돌아가면 그만이긴하니까 그나마 나은 사정이긴한데, 스트레스가 확 오르더군요)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하 참 노답이네요. 

확실히3

2020-07-02 10:37:12

여기 부부 중에 남편이 트옹님과 공화당 열렬지지자군요. 출처는 미국 연방선거관리위원회 기부액 명단에서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근데 민주당측 인사들에게도 기부를 한 내역이 보입니다). 

macgom

2020-07-03 11:54:01

다들 이 상황이 맞는 행동이였는지 다릏게 해석할수 있을꺼 같은데 저도 나중에 저사람들 입장이 되면 어떻게 하는게 맞는걸까 생각을 하며 적어봅니다. 

개인의 주거지역 (property) 에 침입하지 않았고 집밖에서 평화시위하는 사람들에게 와서 총들고 또 겨누고 했다면 절대 옳지 않다고 봅니다. 

헌데 이 영상 보면 집안으로 들어온거 아닌가 싶어요. (0:13 에서부터 0:16 보면 이거 개인집 driveway? 로 보입니다, public 길에 저 집빌딩이 있을거 같아보이지 않아요)

https://www.youtube.com/watch?v=qbzg_2nI8Z8

 

내집안에 문을 부수지 않았더라도 들어와서 시위한다면 총들고 나가는게 맞지 않을까요? 

그게 BLM 이건 ALM 이건을 떠나, BLM 을 반대해서가 전혀 아니라 시위할때를 노리고 약탈하고 폭동일으키는 폭도들때문이죠. 

 

또, 경찰을 먼저 부르는거에 대해서, 정말 다급한 상황이면 경찰을 먼저 부르고 무슨일인지 나가보는거 보다 먼저 나가보고 경찰을 부르지 않을까요? 

(참고로 전 저 부부와 관계없습니다 ㅎㅎ) 

예를 들어 밤에 자다 누군가 집에 침입한거 같다싶으면 일단 총을 들고 나가는게 맞지 않나요? 

조자룡

2020-07-03 11:57:22

범법자들이 입이 긴거죠. 빼박 범법자라 명확한 사실은 제껴두고 "그래도, 그래도, 그렇지만"

Eminem

2020-07-03 12:19:47

제일 큰 요점은 아무래도, 과연 저들이 개인 property에 침입을 했느냐 안했느냐가 관건인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gated community이다 보니 이 점이 확실하지 않은거 같아요). 만약 이들이 단순히 저 집 주위의 길을 걸어가는 것이었다면 침입이라고 볼수는 없을꺼 같습니다. 물론 저들이 위협을 느낄순 있었겠지만, 그렇다고 저렇게 총을 들고 (특히나 여성분 trigger에 손가락까지 넣고 겨누는) 있는 장면은...정당방위라고 인정할수 있을까요? 혹시라도 시위하는 사람들 중에 총을 가지고 있어서, 저 부부가 바로 저런 행동을 했을때 총을 쐈다면 그건 정당방위로 인정되는 것인가요?

 

저런 행동들이 정당방위로 인정된다면 지금도 문제가 많은 NRA에 더 좋은 구실 하나를 얹혀주는 것이라고밖에 생각이 안됩니다.

조자룡

2020-07-03 12:29:08

근데 총구 남편에게도 돌리는거 보면 ingnorance인듯요.

macgom

2020-07-03 12:36:46

평소 남편에게 불만이... ㅋㅋ 

Eminem

2020-07-03 14:00:23

ㅋㅋㅋ 진짜 그 장면 보고 저도 기겁했어요. 그때 발사라도 됐으면?? 그 여자분도 변호사니...말 잘했겠죠. 남편도 나한테 총구 겨누었었다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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