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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몇 시간 전에 작성했는데 제가 좀 오해한 부분도 있고, 밑에 원글에 적힌대로 "경악할 만한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제가 말을 좀 경솔히 공격적으로 한 감이 있습니다. 원댓글 쓰신 분에게 사과드립니다. 그 글에서 댓글로 대화를 했는데 저랑 생각은 좀 다를 수 있지만 짧게 생각하신 것은 절대 아닌 것 같습니다.

 

주위에 한국식 정서 및 문화를 아이들에게 강요하여 한인 부모와 연을 끊거나 또는 부모와 사이가 매우 안 좋은 한인 2세들의 사례를 많이 봐온 것 때문에 제가 좀 강하게 글을 쓰지 않았나 싶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부모님들이 아이에게 무언가를 강요하고 자신의 가치관을 세뇌시키려고 하지 않는지 돌아보는 선에서만 한 번 생각해보셔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보통 문제는 열린 마음으로 다른 사람들 및 아이들의 의견을 수용하는 것보다 닫힌 마음으로 무언가를 강요하려고 할 때 생기니까요. 일단 그러한 가상의 부모가 있다고 상정하고 토론해보는 것은 좋을 것 같아서 원글은 남기겠습니다.

 

(혹시 원댓글 분이 원하시면 삭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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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서 글을 보다가 경악할 만한 교육방식을 (제가 볼 때는 학대) 아이들에게 강요하는 몇몇 분들이 보여 글을 남겨 봅니다. 자신의 문화에 자부심을 가지게 하려 일부러 김치 등의 냄새가 나는 음식을 저학년 아이들의 도시락에 싸주고 그걸 감내하는 게 교육이다라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있더라고요.

 

전 정말 경악을 금치 못했는데..  밑에 댓글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심지어 김치에 익숙한 일본인들조차도 나무로 만든 여관 등에서는 김치 냄새가 나무집에 배어들어 나무 여관에서는 김치 꺼내는 걸 금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확실한 것 한 가지는 김치 냄새나 심한 젓갈 냄새 등은 외국에서는 그 냄새가 혐오 그 자체입니다. 우리 문화를 자랑스러워하고 내세우는 것은 좋죠. 하지만 우리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타문화권 사람들을 배려할 줄도 알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배려에 관한 이슈는 사실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죠. 저 또한 삭힌 홍어를 정말 좋아하고 삼합이 인생 음식 중에 하나이지만, 솔직히 저도 스무 살 넘어서야 먹기 시작했습니다. 이전에는 토할 것 같아서 썩은 홍어 냄새조차 못 맡았어요. 한국에서도 애들 학교 갈 때 일부러 삭힌 홍어를 싸주지는 않잖아요? 아마 서울권에서 그러한 음식을 싸가면 한국 사람들도 민폐라고 생각할 겁니다. 김치야 한국 전체의 대표적인 문화라고 괜찮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는데, 외국 사람들에게는 김치 냄새나 썩은 홍어 냄새나 피차일반이에요. 한국에서 썩은 홍어 냄새난다고 다른 사람들이 힘들어하면 그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홍어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문화를 인정 못하는 것은 아니잖아요? 냄새가 심한 음식은 타인들이 있는 곳을 피해서 먹는 것이 기본적인 예의고 타문화권을 배려하는 행동이죠. 그러다가 타문화권에 거부감이 없는 사람들한테 천천히 음식을 전도해가는 그런 방법을 써야죠. 종교도 자신이 믿는 종교를 막 내세우면 거부감이 드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믿는 종교에 자부심을 가지는 것과는 또 다른 이야기죠..

 

그리고 본인들이야 어른들이고 가치관이 정립되었으니 자신의 문화권에 자부심을 가지고 내세우는 것도 좋겠고 타인들이 뭐라고 해도 그걸 방어할 만한 정신력이 있겠지만, 애들한테까지 왜 굳이 그러한 가치관을 강요해야 하나요? 처음 보는 사람들의 혐오감이 덜한 음식들 위주로 싸주면서 천천히 융화시키는 전략을 쓰면 몰라도 일부러 냄새 팍팍 나는 음식들을 싸준다는 건, 애들 일부러 따돌림당하라고 조장하는 거나 다름없습니다. 애들은 의외로 아무 것도 아닌 것부터 따돌림을 당하기 시작합니다. 어릴 때 그런 것이 큰 트라우마가 되는 아이들도 많아요. 어느 정도 정신적인 방어력이 생겼을 때 대항하라고 하는 것과, 7살 혹은 8살도 되지 않은 애들한테 남들이 거부감을 가질 만큼 냄새나는 음식을 내보이거나 영어 자체가 딸려서 또래문화권에서 뒤쳐지게 하는 것은 정말 심한 정신적 충격을 주는 것입니다. 중학생, 고등학생 때 이민 와서 어느 정도 대항할 능력이 있어도 애들 사이에서 도태되거나 어른이 되어서까지 극복 못할 정도로 피해의식과 정신적 충격에서 못 헤어나는 사람들도 정말 많습니다. (이건 1.5세대 이민자 분들 많이 공감들하실 겁니다.) 

 

제 이야기는 이러한 피해의식을 방지하기 위해서, 한국 문화를 가르치지 말라는 이야기가 절대 아닙니다.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를 접하게 하고 거기에 자부심을 가지게 하는 것에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하지만 교육방식이 너무 극단적이면 문제가 됩니다. 예를 들어, 엄연히 미국에 살고 있는데 영어를 가르치지 않고 한국말만 가르친다든가.. 이건 또래들 사이에서 아예 어울리지 말고 도태되라는 거죠. 이거 미국에서는 아동학대급 사태입니다 사실. 부모가 영어를 못하거나, 1세대 이민자 집안이라서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아니라, 가능한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그 문화권에서 쓰는 언어를 가르치지 않는다는 것은 심각한 일입니다. 일단 타인과 소통은 되게 하셔야죠.

 

대부분 부모의 문제는 자신들이 살아온 단편적인 경험이나 가치관이 절대적 진리라고 믿는 데에서 생깁니다. 본인들의 교육 방식에 자부심을 가지고 애들한테 가르치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본인들의 가치관 및 교육 방식에 너무 큰 확신을 가지고 극단적으로 아이들에게 주입하는 것도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12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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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

2020-10-07 01:38:17

의견에 반대해서 경악한다는 것이 아니라 상황을 오해해서 경악했다고 분명히 위에 적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대해서 오해해서 그런 말씀을 드린 것을 사과 또한 했고요. 지금도 그게 오해가 아니었다면 여전히 경악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은 합니다. 하지만 제가 EY님께는 어떠한 잘못을 한 적도 없고, 일개 회원한테 "말투의 계도"를 받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님의 논리 그대로 돌려드리자면, 인터넷 세상은 넓고, 내가 아는 "말투의 예의" 또한 다릅니다. 자신의 의견을 남에게 훈계하듯이 강요하지는 맙시다. 그게 왜 잘못되었는지 님의 논리대로 토론부터 요청하고, 적어도 근거 몇 개는 달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님 개인이 느낀 점이 어떤 법도나 규정이 되지는 않으니까요.

GG

2020-10-07 01:30:22

제가 오히려 저에게 반대하는 다른 댓글의 의견은 존중해드리고 제가 잘못된 것 같으면 거기에 사과도 드리고 했는데, 이 댓글은 좀 무례하다고 여겨집니다. 물론 저도 원글님 글을 오해하고 무례하게 표현을 쓴 점은 다시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EY님의 글 중에서 다른 것보다 2번 호칭 문제를 저한테 강요하고 훈계하시는 것은 좀 부적절하다고 봅니다.

EY

2020-10-07 01:33:53

제가 마모에서 느낀, 적지만 다른 점이라고 말씀드렸고, 마음대로 하시겠다 하셨으면 된거 아닌가요? 제가 GG님께 강요한건가요? 무례하다 하시니 죄송합니다.

GG

2020-10-07 01:41:48

흠, 저도 가입한지는 얼마 안되고 글은 처음 쓰지만, 마모 오픈채팅 커뮤니티에서도 몇 년 넘게 있었고, 마모 눈팅 또한 몇 년을 넘게 했는데 저는 그런 말투의 분위기는 전혀 못 느꼈습니다.

chopstix

2020-10-07 01:32:02

밑에서 글을 보다가 경악할 만한 교육방식을 (제가 볼 때는 학대) 아이들에게 강요하는 몇몇 분들이 보여 글을 남겨 봅니다. 자신의 문화에 자부심을 가지게 하려 일부러 김치 등의 냄새가 나는 음식을 저학년 아이들의 도시락에 싸주고 그걸 감내하는 게 교육이다라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있더라고요.

 

-------------

 

한국도 그렇겠고, 이세상 어디든 똑같겠지만, 여긴 미국입니다. 

 

자기가 낳은 자식들은 자기가 알아서 키워도 됩니다.

남의 자식은 남이 알아서 키웁니다. 

굳이 이런 토픽을 가지고 내가 가지고 의견과 틀리다고 '토론' 까지 하는건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인생 힘들게 살지 맙시다. 

 

GG

2020-10-07 01:40:26

이 의견에는 전적으로 반대합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정도가 넘었다면 오히려 자기가 낳은 자식을 자기가 알아서 키워도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식은 자기 소유물이 아닙니다. 내가 낳은 자식을 내 맘대로 키우자는 그런 마인드가 아동학대를 낳을 위험성이 높다고 봅니다.

 

인간으로서 인간은 다른 인간에게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누군가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고 한다면 말을 꺼낼 줄도 알아야 합니다. 오히려 여긴 미국입니다. 그래서 더욱 더 그렇습니다.

극동도시가스

2020-10-07 02:06:01

근거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뭐든지 단정적으로 말씀하시는 경향이 있네요. 자식은 자기 소유물이 아니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만 그 말이 진리라고도 생각치 않습니다. 내가 낳은 자식 내 맘대로 키우는 게 반드시 아동학대를 낳을 위험성이 높다는 것도 그런 경우가 있을 뿐 반대의 경우도 많습니다. 자식 문제라는 건 정답이 없다고 봅니다. 같은 방식으로 교육해도 받아들이는 아이에 따라 달라집니다. 학대 받아서 삐뚤어지는 사람도 있고, 반대로 학대를 견뎌내며 성공하는 사람도 있는 겁니다. 

인간이 다른 인간에게 관심을 안가지면 안되나요? 누군가 불이익 당하고 있다고 해도 내 상황에 따라 말 안꺼낼 수도 있는 겁니다. 자기 주관이 옳고 진리라고 여기는 순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게 되고 그게 정서적 학대로 이어질 수 있지 않을까요?

GG

2020-10-07 02:08:17

자식이 자기 소유물이 아니라는 것이 진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니 저랑 생각이 참 많이 다르시네요. 그리고 댓글 달은 분도 단정적이고 저 의견 또한 단정적인 겁니다. 단정적인 것은 일방향이 아니라 쌍방향입니다. 그리고 저는 강요하지 않습니다. 인터넷 게시판이나 이런 곳에서 다른 의견을 달거나 토론을 할 수는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저는 강요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그리고 상대방이 적절한 근거를 가지고 오면 관심 있게 읽고 제가 틀린 부분이 있다면 고쳐나가는 것이 제 신조입니다. 위에 댓글 주욱 보시면 아시겠지만, 상대방이 신빙성 있는 증거를 가져왔을 경우에 받아들입니다.

극동도시가스

2020-10-07 02:21:03

대단히 단정적이고 여태까지 강요하셔놓구서 이제 와서 강요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시면 ㅎㅎ  

GG

2020-10-07 02:22:27

ㅎㅎ 위에 댓글 읽어보세요. 제가 의견 꺾은 부분들도 있습니다. 안 읽고 오시는 님이 더 단정적이신 듯. 그리고 의견에 반대한다고 강요하는 게 아닙니다. 강요와 반대를 착각하시는 것 같아요.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의견에 반대하고 다른 의견낼 수 있는 것은 권리죠. 거기서 제가 좀 공격적으로 이야기한 부분은 인정하고 사과드린 거고요. 그만하죠.

극동도시가스

2020-10-07 02:29:26

의견 꺾은 부분들에 대해서는 인정합니다. 하지만 상대가 논리적으로 반박할 능력이 없는 어린 아이라면 어땠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강하게 공격적으로 말하면 상대에 따라서는 강요로 들릴 수 있다고 봅니다. 어쨌든 이미 사과하신 사안에 대해서 더 이상 왈가왈부하지 않겠습니다. 

GG

2020-10-07 02:34:26

음, 공격적으로 말한 건 인정합니다. 다시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그것이 강요였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저는 반대는 해도 강요는 하지 않습니다. 물론 당장 시급히 목숨이 달린 일이라면 또 다르겠지만... 그리고 논리적으로 반박이 어려운 어린아이들에게는 당연히 이렇게 이야기하지 않았을 겁니다. 마일모아는 어른들이 많이 이용하는 사이트니까요.. 그래서 그런지 다들 매너도 있으신 것 같고.. 하여튼 앞으로는 정보에 더 집중하고, 이런 종류의 이야기를 할 때에는 더 순화해서 이야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playoff

2020-10-07 01:47:29

이만큼했으면 서로의 입장 차이나 다른점을 이해했겠지요.

댓글은 이제 슬슬 닫으면 어떨까 싶네요.

이 주제는 이전글의 댓글을 통해서 충분히 전달되었다고 봅니다.

defoe7

2020-10-07 01:48:31

공감합니다.

phokary

2020-10-07 01:51:30

 그러게요 글의 취지는 이해하겠으나 사실 글을 잘 읽어보면 결국 부모의 가치관이 절대적 진리라고 믿고 자식한테 주입시키면 안된다고 하는데 사실 그렇게 따지면 이글도 굉장히 단편적인 경험으로 누군가를 공격한다는 느낌이 너무 나네요. 물론 김치냄새나 영어에 관해서 공감되는 부분도 있지만 글의 전개방식이 굉장히 공격적이어서 눈쌀이 찌푸려지네요.

리모콘

2020-10-07 01:53:55

+1

아aa

2020-10-07 01:58:59

+2

GG

2020-10-07 02:00:01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nore

2020-10-07 21:48:52

+3

제게는 GG님이 '남들과 다른' 가치관을 다른 사람에게 '주입'하려는 걸로 보이네요. 뭐가 더 중요한걸까요?

내가 보기에 절대적으로 올바른 가치관을 갖는 것?

아니면 내 생각을 강요하지 않고 다른 사람 생각을 이해하고 발전시키려는 노력?

커피중독

2020-10-07 03:01:57

예전에 아빠 어디가에서 윤후가 김치 못 먹는다고 몇 회 동안 에피소드로 나오긴 했는데.... 각자 알아서 할 일이죠. 다들 좋아하는 분위기면 먹을 수도 있고 싫어하고 피해가 간다고 생각되면 안 먹는 거고요. 그 시간에 그 장소에 사는 사람이 제일 잘 알고 판단하지 않을까요?

 

일본 나무는 딱히 김치가 아니라 향이 강한 음식이면 금지하는 것 같고요. 일본이 김치에 익숙하다? 이건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지리적으로 가까운 나라이죠 경유하기 좋은... 최근에 이런 저런 일로 예전에도 그랬지만 더 가깝고도 먼 나라로 인식되고 있고요. 굳이 일본 이야기는...

GG

2020-10-07 03:04:08

네 맞습니다. 저도 향이 강한 음식을 조심하자는 취지입니다. 두 번째로 일본조차 김치에 익숙하지 않다는 뜻을 최대한 레토릭적으로 돌려 이야기한 겁니다. 그나마 김치가 뭔지 아는 일본도 거부감이 있다 정도인 거죠.

멜라니아

2020-10-07 03:12:26

저는 GG 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아니.. 공감하는 것보다도 저는 GG님보다 훨씬 강한 방식이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자녀를 양육하면서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주는 것까지가 부모가 할 수 있는 양육의 최대라고 생각합니다. 부모가 보기에 올바른 음식이라도 자녀는 그 음식이 싫을 수도 있고 부모가 보기에는 바른 방식도 자녀가 보기에는 싫을 수 있구요.. 

 

부모가 할 수 있는 것은 되도록 넓은 범위로 가이드 라인을 정해두고 그 가이드라인의 의미가 무엇인지 내가 왜 그 가이드라인을 정한 것인지를 아이에게 말하여 설득하고.. 계속 그 가이드 라인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관찰하고 가이드 라인 밖으로 나간 경우라도 억지로 끌어다 놓기보다 가이드라인 밖으로 나갔음을 주지시키고 라인 안으로 돌아오라 하는 정도가 아닐지요.. 전 한국식 정서라고 하는 .. 부모가 죽으라면 죽는 시늉이라도 해야한다는 교육 방식이 너무 싫습니다. 

 

냄새나는 음식 뿐 아니라 아이가 먹기 싫어하는 음식을 억지로 강요하여 먹이는 것 자체가 저는 싫습니다. 저는 그런 교육을 받고 자란 적이 없었고 그래서 참으로 편식을 많이 하고 큰 어린이 청소년이었지만 부모님께서 꾸준히 어릴적부터 다양한 반찬을 드시는 것을 보아온 것 만으로도 만 20세가 넘어 자취를 하며 독립을 하고 스스로 음식을 사먹거나 해먹으면서 부모님이 드시던 그런 반찬들에 손이 가기 시작하고 그 맛을 알게 되었습니다. .. 

 

부모님이 강요하여 억지로 .. 독약 먹는 기분으로 그걸 먹고 컸다면 과연 지금처럼 제가 다양한 반찬을 즐기고 먹게되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GG

2020-10-07 03:14:46

네, 그런 부분을 저도 걱정한 것입니다. 그런데 원댓글님은 그런 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 실제로 김치 같은 음식까지는 도시락으로 싸주시는 것을 피하셨다고 합니다. "가상의 부모"에 초점을 맞춰서 비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노파심에 댓글 답니다.ㅎㅎ

요리대장

2020-10-07 03:32:45

예전에 스타크래프트 한참 할때요.

적당한 시점에 GG 치는것도 미덕이라 배웠습니다.

저도 두 아이의 부모로서 가벼이 넘길 주제가 아닌것 인정합니다만..

댓글과 그에 대한 댓거리는 이정도로 마무리 하시고, 아이들과 좋은 저녁시간들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라임블루

2020-10-07 07:03:13

이글을 읽고 제 개인적인 일과 경험을 좀 공유할까 생각을 하다가 아래 원글과 댓글을 다시 보고 왔습니다. 결론은 작은 오해로 시작된 댓글이 충분한 토론을 거치고 서로 오해한 부분 사과하고 오해의 여지가 있었음을 인정한 잘 마무리 된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 윗 첫단에 GG님도 수정하셔서 다시 한번 사과하신 걸로 보이고요. 제 느낌은 역시 마모는 다르다입니다. GG님도 다시 수습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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