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모에는 다양한 분들이 계셔서... 여기다가 질문까지 해보게 됩니다. ㅎ
동네 산 산책을 하다가, 제 생각엔 '노루궁뎅이버섯' 이 맞다고 생각이 된 버섯을 발견하고 채취해 왔습니다.
아무리 검색해봐도 생긴건 '노루궁뎅이버섯' 이 맞아 보이거든요... 영어로는 'lion's mane' 이라고 구글 검색해도 비슷한 그림이 많이 나오는데,
이게 또 참나무에 자란다고 하는데, 저 나무도 제가 보기엔 'oak' 나무가 맞는거 같고... 그런데, 아무래도 버섯은 조금 무섭고,
혹~~~~시나 노루궁뎅이버섯 처럼 생긴 독버섯이 있는건 아닌가 해서... 겁나서 못먹고 있어요 ㅎ
버섯이나, 약초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 고견 부탁드립니다.
수퍼 밖에서 자라는 버섯은
다 독버섯이라던데요
https://practicalselfreliance.com/lions-mane-mushroom/
버섯전문가는 아니지만 이글 보면 노루궁뎅이 버섯은 look alike 도 없고 상온에 두면 노랗게 변색한다는데 뭔가 노루궁뎅이 버섯 맞을거 같다는 생각은 드는데요.. 버섯은 잘 못먹으면 진짜 큰일나니까 선뜻 드시라 하긴 그렇네요 ㅠ
음... look alike 도 없고... 부분이 조금 안심이 가긴 하는데... ㅎㅎㅎ
"모든 버섯은 먹을 수 있지만 어떤 버섯은 한 번만 먹을 수 있다" 더라구요 ㅜ.ㅜ 왠지 생긴게 한번만 먹을 수 있는 버섯같아보이니 조심하셔요!
버섯 이야기는 아니라서 죄송합니다만.. 사진은 뭘로 찍으신 거에요? 깨끗하고 선명하게 잘 나오네요..
맞습니다 Hericium erinaceum.
맛도 좋고 신경세포재생에 탁월한 효과가 있답니다.
지금것은 상당히 커보입니다.
mushroom identification group 이 facebook 에 있습니다.
와 이런 페북페이지들도 있군요... 감사합니다. 몇군데 join 신청해 놓고 approve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기도 한번 올려서 물어 볼께요.
그냥 사서 드시는거 추천드립니다. 저희 외할머님 살아계실 때에 뒷산에서 잘 아신다는 버섯 캐오셨는데 교회분들 다같이 먹고 사이좋게 다들 응급실 간 적이 있네요... just not worth it...
ㅋㅋㅋ 사이좋게... 네 그래서 확인 또 확인 ㅋㅋㅋ
지금 마켓에 파는 버섯들도 시작은 다 야생버섯들입니다.
드시기전에...
1. 100%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버섯의 cap, gill, stem (in and out), color, ordor, bulba (is or is not), associated tree, region, spore print, etc. 를 모두 고려해야 합니다.
2. 게시판에 질문하실때도 가능한 많은 정보를 제공해야 합니다.
3. 식용버섯을 아는것도 중요하지만 독버섯을 아는것도 그만큼 중요합니다.
4. even after 100% identification, 처음에는 조금량을 섭취해서 몸의 반응을 보세요. 이상없으면 양을 늘리시고.
25여가지 종류는 아마추어도 확실하게 구분할수 있습니다.
그중에 노루궁뎅이는 제일 쉬운 버섯에 속합니다.
조금 공부하시면 집에서도 버섯재배가 가능합니다.
집사람이 처음엔 반대하다가도 그 맛에 반했다는 소문이...
음... 댓글 다신 분들중에 젤 전문가 포스가 느껴집니다! ㅋ
도움을 드리는 댓글은 아니지만...
노루궁둥이버섯 작명은 참.... 센스가 ㅎㅎㅎㅎ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epooney&logNo=220142469656&proxyReferer=https:%2F%2Fwww.google.com%2F
이 글에 있는 사진과는 많이 달라보이네요...
최근에 읽은 기사가 생각나는 글이네요 조심하세요!
https://n.news.naver.com/article/056/0010910340
식용버섯구분에 한가지 중요한점은 이와 비슷한 독버섯 look-alike가 있느냐 입니다. 예를들면,
deadly Galerina 라 불리는 이것은 식용가능한 honey mushroom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Galerina_marginata
3년전 honey mushroom을 채집하던중에 비슷하게 생긴 deadly galerina가 honey 군락 바로 옆에 서식하는것을 보았습니다.
집에와서 spore print 를 해 보았더니 예상데로 honey 는 흰색 galeria 는 회색으로 나오더군요.
채집시에도 하나하나 구분해서 하셔야합니다. 한꺼번에 마구하시다가는 독버섯이 free ride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 눈에는 눈물 나게 무시무시하게 보여요. 그래도 드시고 싶다면 싸 가지고 가서 응급실 앞 파킹 해서 드시면 어떨까요? 절대 농담 아니고 요. 혹시 모르는 상황에 대비해서... 안드시면 젤 걱정 없겠지만...
ㅎ 저도 따면서도 약간은 몸에 소름이 돋는....
이쁘긴 하네요... 저같아도 고민되겠어요..
먹자니 겁나고 버리자니 괜히 아까운...
저도 참나무에서 자라면 노루궁뎅이 버섯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저렇게 큰놈은 처음 보네요. ㅋ
산바다강님 께서 알려주신 페북에 mushroom identification 그룹에 물어보니, 괜찮다고 먹어라 그러네요 ㅎㅎㅎ
아... 이제 선택만 남았네요.
귀한 버섯입니다. 드셔도 됩니다.
99.9% 노루궁뎅이버섯 맞습니다. 3년전부터 최근까지 저희동네 공원내 사진과 같은 나무에서 싸이즈는 작지만 똑같은 버섯이 달려서(?) 채취해 온후 된장찌개와 라면에 넣어서 잘 먹고 있습니다. 3년전 처음 발견하신 분은 아흔이 다되신 저희 할머니셨습니다!
0.1% ㅋㅋ
버섯의 세계는 넓고도 깊네요... 판정해 주는 그룹도 있다니!
ㅋㅋ 닉네임이 버섯쪽이시네요?
후기나 아니면 업데이트 남겨주세요.
.. 왠지 걱정이 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하고 막 그래요.
반전으로 댓글이 안달리면... 독버섯으로 알겠습니다..
버섯은 무서워서 항상 그냥 지나치는데 몇일전에 뒷마당에 난 버섯들을 다람쥐들이 정말 맛있게 먹는거보고, 저건 독버섯이 아니구나했네요.
후기 꼭 부탁드려요. 궁금해요
다람쥐, 노루, slug들이 먹는다고 독버섯이 아닌것은 아닙니다.
동물에따라 독성반응이 다릅니다.
아침에 와이프한테 911 전화 프로토콜 잘 설명해 주고 시도 했습니다. 너무 맛있고.. 아직 잘 살아 있습니다! ㅋㅋ
와우! 대단한 도전 정신 이십니다 ㅎㅎ
저희 조상들은 산에서 먹을거 못먹을거 어떻게 구별했을까요 ㅠㅠ
ㅎ 저도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이게 먹을거다 못먹을거다 처음에 구분했을까.. ? 그 생각 해보게 됐습니다. 예전에 약초꾼 아저씨 한분 했던 말이 살짝 생각났어요. 진정한 약초꾼 될려면 한 두어번은 죽을듯 아팠다 살아나봐야 한다고.. ㅋㅋ 그렇다고 제가 앞으로 그렇게 해보겠다는 건 절대 아니고요..
저도 노루궁뎅이버섯 좋다는 얘기 너무 많이 들어서 먹어보고 싶었거든요.. 위험 무릅쓰고 시도하신 NYPT 님 마음이 이해가 갑니다. 살아계셔서 다행이에요 ㅋㅋ
죄송한데 너무 재밌네요 흐핫 대단하셔요
우와~~~ 드셨군요!!!
살아계시다니 다행입니다!!!
대단합시니다.. 9파운드면 엄청나네요..
저같으면 조금 시식해보고 그 다음날 괜찮으면 더 먹을거 같긴 합니다만... 맛이 궁금하긴 하네요,..
헐... 9 lbs 는 아니고요... 900g 정도 됐어요.
네, 구워먹으니 조금 퍽퍽해서... 다음날 전부 넣고 삼계탕 끓여 먹었어요 ㅎㅎㅎㅎ 부들부들 훨씬 맛있네요
저같으면 굳이 위험을 감내하지 않겠습니다만,,,
대단하세요. 전 모르는 버섯은 손댈 생각도 안하는데요.
사진에 나온 나무는 오크트리가 맞네요. 그런데 버섯감별해주는 페이스북 답변해준 분은 메이플트리라니 거기서부터 신뢰도가 어? 했는데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 사이즈가 진짜 어마어마하네요.
아? 그래요? ㅎㅎㅎ 흠.... 거기 사이트 믿어도 되나... ㅋㅋㅋ
하긴, 어떤 사람은 한눈에 봐도 독버섯 같은걸 올려놓고, hope to edible 이라고 적어 놨는데, 뎃글들이 가관이긴 했습니다.
you can eat, but it's psychedelic!!! ㅋㅋㅋ, 바로 밑엔 절대 먹지 말라고 적혀 있고...
글과 댓글들 흥미진진하게 읽었습니다...ㅎㅎ 용기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오 끝내는 드셨군요.
별탈 없어서 다행입니다.
그런데 맛이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저도 궁금하네요.. 예전에 제 폴란드인 동료가 야생 버섯을 채취해서 먹곤 했는데 슈퍼에서 구하는 버섯과는 향과 맛이 비교 불가라고 하더군요. 저는 그래도 무서워서 시도해보지 않았습니다 ㅎㅎ
네! 확실히 맛있습니다. 향과, 식감 다... 미국 유투버들이 crab 맛이라고들 표현하는데... 식감이 약간 비슷한거 같아요.
제가 딴게... 약간은 너무 오래되서 겉이 노랗게 변한거라 하더라고요, 그래서 약간은 수분이 바쪄 고기 많이 익은거 같은 퍽퍽함이 좀 있었는데,
다음에 또 운이 된다면, 싱싱한 하~~얀색은 맛이 어떨지 궁금합니다 ㅋㅋㅋ
이날 이후로 밖에 다니면... 나무들 위쪽만 처다 보고 다니네요 ㅎㅎㅎ
아 역시 맛있었군요.
업데이트 감사합니다. 그리고 많은 것을 알았네요. 페이스북으로 이런 저런 정보도 찾는 과정도 봤고요.
정보 공유 감사합니다.
야생버섯 채취와 섭취로
서바이벌 경험치 +1 을 획득하셨습니다.
유툽 페북에 남들이 찾은 버섯을
손수 찾아 시식하는 quest가 열렸습니다.
걸을때 마다 두리번 거리며
뭔가를 찾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숲을 볼때 겉모습만 보는것이 아니라
나무들과 버섯들의 공생을 보는 혜안(?)이 생겼습니다.
basement 쓸쓸한 한구석을 보며...
흠... 여기에 버섯을 길러볼까...
라는 상상도 하게 되었습니다 (될겁니다).
마켓의 버섯들이 맛없는 저급한 식재료로 보입니다.
가끔 마켓에서의 야생버섯가격을 보고
"어... 이거 내가 먹었던건데... 이렇게 비싸?"
하며 혼자 뿌듯해합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에 저도 이번에 많이 배웠습니다.
요즘은 공원 산책하고 집에 오면 목이 아픕니다.... 나무 위만 자꾸 보고 다녀서요 ㅎㅎ
카운터 탑 화강석이 저희집꺼랑 같은 돌이네요 ㅎㅎ 노루궁뎅이버섯 너무 맛있어보여요. 찾아보니 산삼보다 찾기귀한 버섯이라고... 저도 열심히 찾으며 다녀야겠어요
네, dallas white 라던데... 집 살때 옵션에 저희가 하고 싶었던게 없어서... 울며겨자먹기로 있는 옵션중에 가장 밝은걸로 고른다고 골랐던건데... 자꾸 보니 정들고 이쁜거 같네요 ㅎ
하이킹에서 채취한 5 파운드 느타리버섯과 버섯 전골...
보기만 해도 군침 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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