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커북 여러개 준비하시고 아이패드에 아이가 좋아하는 동영상 담아주시고요. 의외로 비행기에서 의젓합니다 ㅎㅎ

혼을 그렇게 오랫동안 빼놓긴 힘들고 좋아할만한 장남감과 간식거리를 잔뜩 챙기셔서 약발이 떨어질 때쯤 새로운걸 꺼내주셔야 해요 ㅋㅋ

잘 아시겠지만 3살반이면 아무리 재밌는 아이템이라도 하나로 17시간 버티긴 힘들죠~ 장난감과 영상, 먹을 것들로 물량 공세를 펼치시는 게 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ㅎㅎ

단둘이 대륙간 비행을 다녔던 옛기억을 떠올려 본다면... 저도 간식보다는 장난감이나 영상물을 많이 준비해 가시는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간식을 많이 먹는다->목이 마르다->음료를 많이 마신다->자꾸 오줌이 마렵다고 한다->기내 화장실을 자주 들락거린다... 

많이 먹고 마시는게 아이에게는 신나는 일일 수 있겠지만 매번 들쳐업고 좁은 기내 화장실로 가서 기저귀를 갈거나 용변 보게 하는일이 매번 쉽지 않았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요즘엔 감염 노출을 줄이기 위해 공동화장실 사용을 최소화 하는걸 많이들 권장하시는데, 어른들이야 꾹참고 안먹고 안싸고 버티는게 가능하겠죠. 하지만 아이에게는 참으라고 계속 타이르기만 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어려운 시간 지나면 낙(?)이 온다는 믿음 가지고 넉넉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여정꾸리시길 바랍니다!

비행기에서 자는 시간 6-8 시간 빼시면... 10시간이네요... 

아마 동영상과 간식, 가장 좋아 하는 장난감으로 시간을 보내시면 될것 같아요. 

저는 100일된 아이를 이륙부터 착륙직전까지 안고 있었.... 

저도 이글 참고해야겠어요~지금 3살반 여아 영상 좋아해서 요즘꽤나 오래 앉아서 보구요 여자라서 그런지 플레이도우로 메니큐처럼 손톱에 붙이고 립스틱 메이크업 이런거 좋아해요 부피도 크지않아 여러가지 챙길생각인데... 1살반 남자 얘는 어떡하죠 또르르 10초도 가만히 앉아있질않는데....

지금까진 뽀통령이 최고인것으로 아는데요. 헤드폰을 잘 끼고 있을 지를 먼저 익숙해지게 도와주셔야 되지 않을까 합니다. 평소에 비행기다 생각하시고 의자 앉히시고 모니터나 좋아하는 장난감 앞에 둬보시고 헤드폰 씌어주는 연습이 필요하면 미리 해주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모쪼록 온가족 조심해서 다녀오세요. 부모님이 손주방문에 많이 기뻐하시겠어요.

3살반짜리 조카(남자아이)가 있는데 뭘 사줘야 저희를 좋아하게 될까요? (비굴모드) 

한국에 살고 저는 미국에 있어서 거의 얼굴을 못봤더니 화상통화에서 제 얼굴만 보이면 자지러지게 웁니다 (무섭게 생기지 않았어요....) 

아이의 정신을 빼놓고 좋아해서 저를 좋아하게 될 장난감이 무엇일까요? 조카에게 사랑받고 싶습니다. 

더불어 10살짜리 조카(여자아이)는 뭘 사줘야 저희를 좋아할까요? 울지는 않지만 낯을 가리는지 저희곁으로 오지를 않습니다 (무섭게 생기지 않았어요)

저도 최근에 3살 조금 넘은 아이를 데리고 ICN-JFK 왔습니다. 제 아이는 14시간 비행중 3시간을 잤네요; 다른 분들이 말씀하신 것 처럼 많은 동영상 (저흰 youtube premium으로 약 30개정도 다운해서 왔습니다), 스티커북, 색연필/스케치북, 동화책, 간식으로 힘겹게 버텼다는.. 장난감도 기내용 캐리어에 가득 넣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놀지는 않더라고요; 그래도 새로 산 기차/자동차/버스는 비행내내 잡고 있긴 했네요. 역시 아이한테는 새로운게 최고인 듯 싶습니다. 행운을 빕니다.

윗분들 말씀대로.. 3살은 3살일뿐 집중력이 오래가는것은 없는듯합니다. 최대한 여러가지 많이 준비하시고. 저같은경우엔 기내용 유모차 (GB pockit)에 태워서 왔다리갔다리 하고 안아주는것은 너무 고통이여요 .. ㅠㅠ 몸무게도 이젠 가볍지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