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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cific Northwest 조개 사냥 정보를 나눠보아요

동쪽기러기, 2021-05-06 03: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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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에서 많은 분들이 써주신 Oregon/Washington 야생 조개 사냥(저같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한테는 채집 아니에요 사냥이에요 ㅠㅠ) 글들을 보고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생각보다는 조금 노하우가 필요한것 같아서, 제가 몸으로 배운 조금 아는듯 모르는듯 하는 내용을 나누면서, 다른 분들의 조언을 얻고자 글을 씁니다.

 

2년 전 아무것도 모르고 삽 한 자루 들고 가서, 모래에 구멍 보이는 족족 삽질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모래반조개반은 아닌가본지, 그렇게 해서는 아무것도 안나오더라고요. 서해에서 조개 많이 나온다고 인천부두 가서 조개 캘 수는 없는 노릇인데, 제가 안일했습니다. 그러다가 세살 된 딸아이가 뛰어다니다 제가 판 구멍에 넘어져서 울고 있는게 처량해 보이셨는지 (구멍을 파고 나면 메꾸는게 매너인데 그것도 몰랐네요), 저 멀리서 조개 잡고 계시던 아주머니께서 cockle 조개 두개를 선물해 주시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받은 조개 두 개와, 제 아내가 팔다리 걷고 파낸 cockle 세 개 해서 다섯 개 들고 돌아왔습니다. 아... 근데 이게 되게 맛있더라고요. 그렇게 고생하고 꼴랑 다섯 개였는데, 그래도 한 번 다시 가봐야겠다 싶을 정도로요.

 

그래서 이번에는 열심히 조사를 해서, 저번의 실패는 순전히 장비탓이었다는 최면을 걸고 열심히 장비를 사재끼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cockle이라는 조개가 표면에 가까운 곳에 살기 때문에, 이 조개가 캐기 쉽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 조개를 캐려면 삽이 아니라 쇠스랑 같은게 좋다고 합니다. 2년전 생각을 해보면, 삽으로 흙을 한가득 퍼내고 나면 퍼낸 흙 안에 조개가 있는지 없는지 살펴보려고 다시 흙을 헤집었어야 했습니다. 역시 사람이 아니라 장비가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우선 이 녀석을 구입합니다.

https://www.homedepot.com/p/Ergie-Systems-54-in-Steel-Shaft-Garden-Soil-Cultivator-ERG-CLTV45/307839558

그리고 이 cultivator가 있으니 cockle은 넘치게 잡을 거라고 예상을 하고 (아닙니다 ㅜㅜ) 그렇다면 cockle 삼십개쯤 잡은 후에 추가로 gaper clam도 잡을 계획을 세웁니다. 하지만 2년전 기억을 떠올려보면, 미취학 꼬맹이를 데리고 모래사장을 오래 걸어가면서 기다란 삽을 들고 가는게 쉽지는 않더라고요. 그래서 출발 전날 충동적으로 홈디포에 들러 짧은 삽도 하나 구입합니다. (진짜 잘 하시는 분들은 클램건도 없이 기다랗고 얇은 삽 하나만 달랑 들고 잡으신다는데, 저는 노하우가 없습니다.)

https://www.homedepot.com/p/21-in-Handle-D-Handle-Utility-Shovel-TR-BY-HD/313184026

 

그리고 Portland, Oregon에서 한시간 반 가량 떨어진 Netarts Bay로 갑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오전 11시40분에 -1.15ft 까지 물이 빠진다고 하네요. 모래사장을 걸어가는 시간을 고려해서 10시쯤 주차장에 도착하게 출발합니다. 동네 크리스피 크림에서 백신 공짜 도넛 하나 받아 물고 출발해서, Netarts Bay에서 10분 떨어진 Tillamook에 있는 Safeway에 들러 마지막 정비(화장실 및 군것질)를 하고 bay에 도착합니다.

https://www.tides.net/oregon/1765/?year=2021&month=05
 
Oregon Department of Fish and Wildlife(ODFW)에 의하면 Netarts Bay의 Yager Creek Flat으로 가야 할 것 같습니다. 그 경우 주차하기 좋은 곳이 두 군데로 나옵니다. 어차피 북쪽으로 걸어가야 하기 때문에 두 곳 중 더 북쪽에 있는 주차장으로 가기로 합니다. Google map에서 Netarts Bay View Point라는 곳을 찍고 가면 되더라고요. 그런데 이게 도착하니 북쪽이 아니라 남쪽 주차장(아래 Google map에서 Netarts Bay Shellfish라고 되어 있는 곳)이 더 좋아보이더라고요. 북쪽 주차장 바로 앞은 아직 물이 덜 빠져서(아래 그림에 빨간 원) 저희집 어린 아이와 건너가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남쪽 주차장까지 내려와서 다시 올라갑니다. (아래 그림에 파란 선) 거리는 구글맵에 의하면 1km 전후입니다.
https://www.dfw.state.or.us/mrp/shellfish/seacor/findings_netarts_bay.asp
 
netarts bay.png

 

저 멀리서 보니, 빨간 점이 찍힌 곳 근처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습니다. 그래서 그 쪽을 목표로 삼고 걸어갑니다. 가는 길에 여기저기 밭을 갈면서 가는데, 계획대로 계속 조개가 나옵니다. 전부 빈껍질로요. 결국 이날의 첫조개는 빈껍질만 봐도 신나서 뛰어 다니던 저희 집 꼬맹이가 뜬금없이 흙 위에 앉아있던 butter clam을 한마리 주워 오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원래 이렇게 흙 위에 있는 조개가 아니라는데, 아마도 다른 분이 수량 제한으로 두고 간게 아닌가 싶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하니, 위 지도 그림에서 보이는 초록색 부분이 eelgrass라는 물풀이 자라는 곳이더라고요. 그 근방은 물이 많이 빠져서 물풀은 다 바닥에 누워 있는 상태이고요. ODFW에 의하면 cockle은 구멍이 두 개 뚤린 "show"가 있다고 합니다.  

https://www.dfw.state.or.us/mrp/shellfish/seacor/docs/TART%2011x17%20fold%20down%20trifold%20brochure_lazerquick.pdf

하지만 제가 눈썰미가 안좋아서 그런지, 그렇게 대놓고 뿅뿅 뚤린 show를 찾기가 힘들더라고요. 구멍들은 엄청나게 많은데 말이죠. 그래서 구멍이 보이는 족족 밭을 가는데, 생각보다 잘 안나옵니다. 10분에 한마리 정도씩 잡은 정도인거 같아요. 옆에서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가 들리는데, 잘 잡으시는 분이 처음 오신 분들께 설명을 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그 분 말씀이 "여기 위치가 좋아서, 금방 사람당 20개 daily limit을 채울것이다" 이러시더라고요. 저는 cockle서너개랑 butter clam 하나, 그리고 정체불명의 잡조개 (20개 bay clam limit에 안들어가는 조개인데요, 나중에 보니 bent-nose macoma clam이라는것 같더라고요) 서너개만 있는데 말이죠. 마음씨 좋으신 분이셨을텐데 괜히 야속했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사냥 실패인가 싶어서 좀 허탈하기도 하면서도, 물 웅덩이만 보면 "WATERPLAY!!!"하면서 여기저기 뛰어 다니는 저희 꼬맹이를 보니 그래도 잘 왔다 싶기는 합니다.

 

그래도 이대로 포기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유튜브에서 razor clam잡으시는 분들이 하시는 것을 본 것이 기억나서 바닥을 두드리며 다니기 시작합니다. 뭘 알고 그랬다기 보다는 그냥 뭐라도 해보자는 심정으로요. 그런데 갑자기 구멍 한 군데에서 물이 솓구쳐 오릅니다. WATERPLAY!!!하는 저희 꼬맹이가 가지고 있던 S'more 꼬챙이를 얼른 뺏어서 구멍에 꽂아 표시를 하고, 삽질을 시작합니다. 구멍 주변으로 한 30cm 파니까 butter clam이 삽에 걸립니다. 근데 그 조개를 꺼내려고 조금 옆으로 삽질을 하니까, 또 삽에 뭐가 걸립니다. 또 butter clam입니다. 어라? 싶어서 옆에를 더 파는데, 팔 때마다 계속 삽에 조개가 걸립니다. 이렇게 조개 가족을 한꺼번에 모시고 나니까, 한번에 열마리쯤 잡힙니다.

 

이거 괜찮다 싶어서 이제 목표를 수정합니다. 얼마나 맛있으면 조개 이름이 빠다겠냐는 생각을 하며 다시 바닥을 두드립니다. 그랬더니 머지않아 또 물이 찍!합니다. 이걸 파다보니 이게 금광이더라고요. 대략 가로 세로 50cm X 100cm정도에 깊이 50cm 판거 같은데요, 그 구덩이 한 곳에서 20마리 정도 잡습니다.

 

정신없이 잡다보니 잡은거 다 먹기도 벅찰것 같아서 이제 돌아가기로 합니다. 양동이 가득 한 조개를 보니, 야생 멧돼지 사냥에 성공하고 나무에 멧돼지 묶어 들처메고 집으로 돌아가는 조상님의 뿌듯한 마음을 알 것도 같습니다. 차로 돌아가면서 여유있게 둘러보면서 가니, 그전엔 몰랐는데 여기저기 구멍에서 물이 발사되고 있습니다. 그 구멍들마다 살고 있을 조개 가족들에게 다음을 기약하며 차에 돌아왔습니다. 미리 준비해 둔 물로 손발을 대충 씻고, 다시 Safeway에 가서 정비를 하고 귀가합니다.

 

집에 돌아와서 보니, butter clam 30개, cockle 5개, 버터클램 가족 모시다가 딸려 들어왔는지 언제 잡았는지도 몰랐는데 들어가 있는 pacific gaper clam 3개 (어쩌면 물 뿜은 녀석이 butter clam이 아니라 이 녀석들일지도 모릅니다. Butter clam 가족들을 넘긴 밀고자들이죠), 그리고 잡조개 bent-nose macoma clam 5개 잡았더라고요.

https://www.dfw.state.or.us/mrp/shellfish/bayclams/docs/clam_card_2020.pdf

 

clam1.pngclam2.png

 

해감하려고 냉장고에 넣어두었더니, butter clam들이 수관을 기이이일게 빼두고 쉬고 있습니다. 위 왼쪽 사진 가운데에서도 보이고, 아래 사진 제일 아래 gaper 껍질 속에도 보이는데, 영문도 모르고 납치당한 pea crab도 있습니다.

clam3.png

 

집에 와서 조개에 대해 공부를 더 해보니 흥미로운 사실을 몇 개 발견했습니다.

이날 많이 잡은 butter clam이 학명으로는 Saxidomus gigantea라는데 (이름에 기간테아 이런거 있으면 거인조개인가요???) 이게 흔히 한국에서 대합이라고 하는 개조개(Saxidomus purpurata, 그냥 영어 이름으로는 purple butter clam이라고 나오네요. 그러고보니 쿠팡 대합 상품 설명 보면 껍질 속이 보라색입니다)의 친척인거 같습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Saxidomus

https://en.wikipedia.org/wiki/Saxidomus_gigantea

https://en.wikipedia.org/wiki/Saxidomus_purpurata

https://namu.wiki/w/%EA%B0%9C%EC%A1%B0%EA%B0%9C

그리고 대형 꼬막처럼 생긴 이 cockle(Clinocardium nuttallii)이 사실 한국에서 보는 꼬막(blood cockle, Tegillarca granosa)이랑은 상당히 다른 녀석이라고 하네요. 그러고보니 맛도 좀 다른 것 같습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Cockle_(bivalve)

"The blood cockle, Tegillarca granosa (not related to the true cockles, instead in the ark clam family, Arcidae) is extensively cultured from southern Korea to Malaysia."

 

얼마나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Eater에서 제작한 동영상을 보니 "이 맛있는 Oregon butter clam을 왜 많이 안먹는지 이해가 안가서, 내가 많이 잡아다가 널리 알리겠다"는 사람들도 있더라고요.

https://www.youtube.com/watch?v=xT9UGsF9SQE

 

헛쟁기질(?)에 처음엔 실망도 조금 했지만, 결국 한가득 조개를 잡아 돌아오니 뿌듯한 하루였습니다. 해감하려고 넣어두면 cockle이 제 발가락만한 발을 내밀고선 도망치려고 헛발질을 하는데, 아이는 재밌어 하고 저는 입맛을 다십니다. 평소에 운동을 거의 안하다가 조개금광에 눈이 뒤집혀서 급하게 삽질을 하다보니, 다음날 팔위쪽 근육부터 시작해서 어깨-등-허리-엉덩이-허벅지 근육이 다 쑤시는게 온몸에 백신을 맞은 느낌이긴 했지만, 그래도 애가 신나하니 기분이 좋더라고요. 다음에 가면 어떻게 cockle을 잘 잡을 수 있는지 더 궁금하기도 하고, butter clam이나 gaper clam을 잡을 때 과연 clam gun이 더 좋은지 아니면 삽이 더 좋은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사실 이 부분이 궁금해서 글을 썼습니다. 프로조개사냥꾼분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4주 간격으로 5월에서 8월에 Netarts Bay는 오전에 negative tide가 예고되어 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께는 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https://www.tides.net/oregon/1765/?year=2021&month=05

 

45 댓글

meeko

2021-05-06 05:52:24

Butter clam 은 제가 갔던 곳에는 (워싱턴 주 입니다~) 돌 밑에 살아서 쇠로 된 중간정도 크기 삽이 좋았고 물 쏘는곳 파라고 주변 사람들이 알려줘서 열심히 팠네요.. 크기가 있다보니 잡을때마다 쾌감은 좋았는데 막상 집에와서 해감 뒤 조개구이 해먹으니 질겨서 못먹겠더라구요 ㅜㅜ 그렇다고 삶아먹는것도 딱히 크기가 너무 커서 애매해서 잡는거보다 먹는게 더 일이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동쪽기러기

2021-05-06 11:51:43

저도 통으로 우적우적 먹을때에는 cockle이 더 맛있긴 하더라고요. 그래서인지 "butter clam이 chowder로 최상의 재료다"라면서 잘게 자르는건가 싶기도 하고요. 다만 저희가 butter clam을 진짜 맛있게 먹는 법을 모를수도 있으니 그 부분은 다른 분들의 의견도 구하고자 합니다.

탁류

2021-05-06 08:49:47

정말 잘봤습니다. 저도 꼭 하고 싶네요.

켈리포니아는 이런곳이 없는지요?

동쪽기러기

2021-05-06 11:54:01

제가 캘리포니아 쪽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바가 없지만, 유튜브에서 cockle 잡는 법 찾아보다 보면 캘리포니아 분들 영상도 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다시 찾아보려고 해도 어떤 거였는지는 정확히 모르겠네요.

첼리스트

2021-05-06 09:52:31

올려주신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얼마전에 Netarts Bay에서 cockle을 좀 잡았는데 생긴건 큰 꼬막이지만 속살은 새조개에 더 가까운 것 같습니다. 표시하신 지역에 gaper clam (WA에는 대개 horse clam이라고 부릅니다) 도 많이 있습니다. 쇼가 dime보다 크고 흙을 한 삽 뜨면 물을 찍 내뿜고 밑으로 도망가기 시작하는데 빨리 파면 1ft 내에서 잡을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2-3ft까지 파 내려가야 합니다. 한달전 봄방학때 가서 horse clam을 12*사람수대로 잡았습니다.

 

봄에 보통 low tide가 낮에 있고 날씨가 좋아서 조개캐기 좋은데, rule of thumb은 low tide의 경우 up to -2ft 이상이면 gaper/horse clam, -3ft 이상이면 geoduck에 도전 해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geoduck > razor clam > horse/gaper clam > better clam > cockle > littleneck. manila clam 순서로 크기가 크고 캐기가 힘든 것 같습니다. 

 

 

동쪽기러기

2021-05-06 11:56:40

말씀을 듣고 찾아보니 새조개의 영어명이 cockle이라고 하네요! 2년전 잡아와서 버터구이 해먹은 cockle도 모양이 딱 새조개 모양이었습니다.

cockle.png

Geoduck은 Oregon에서는 "extremely rare"하다는데 그래도 궁금하긴 하네요.

https://www.dfw.state.or.us/mrp/shellfish/bayclams/docs/clam_card_2020.pdf

 

육식주의자

2021-05-06 10:12:01

정보 감사드립니다. 저도 2번 정도 시도하다 차가 4륜구동이 아님을 탓하고 Permit만 날렸는데 알려주신 곳에서 한번 시도해 보겠습니다.

동쪽기러기

2021-05-06 11:58:32

원문에도 썼지만, 서해 바다에 조개가 난다고 인천부두에서 조개를 잡을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ㅠㅠ 대략 어디쯤 가야하는지를 잘 알아야 하는 것 같아요.

부디 저보다 많이 아시는 분들께서 좋은 조언을 많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야채만두

2021-05-07 00:32:29

오 좋은글 감사합니다 일단 선스크랩 후정독했습니다 8월에 캐넌비치 갔는데 그 때 한번 가봐야겠네요 크

동쪽기러기

2021-05-07 02:57:10

8월에도 negative tide가 몇 일 보이네요!

https://www.tides.net/oregon/1765/?year=2021&month=08

무지렁이

2021-05-07 00:50:02

@잭울보스키 님이 떠오르는 글이네요.

동쪽기러기

2021-05-07 02:57:32

네 저도 잭울보스키님의 글을 많이 참조했습니다 ^^

erestu17

2021-05-07 01:50:43

글 감사합니다. 도움이 많이 됩니다. 저도 7월에 도전해보고싶어지네요.

7월 5일에 간다면 Netarts bay view point 찍고 4시35분에 삽자루하나들고 가면 되는거 맞나요?

동쪽기러기

2021-05-07 03:01:13

제가 정확히는 모르지만 흔히 "negative tide"일 때 나가면 좋다라고 알고 있거든요. 말씀해 주신 시간에는 +2.57ft로 되어 있네요.

휴일에 오시려고 그러시는 거면 이번 Memorial Day weekend인 5월 29일에 마침 또 물이 많이 빠지고요 (-1.73ft @ 10:28am) 7월에는 24일 토요일에 많이 빠지는 것으로 되어 있네요 (-1.53ft @ 8:21 am).

https://www.tides.net/oregon/1765/?year=2021&month=07

erestu17

2021-05-07 04:15:30

그렇군요. 헛걸음 할뻔했는데 여쭤보길 잘했네요. 감사합니다.

shilph

2021-05-07 02:21:46

어머? 저한테 미리 쪽지 보내시지 그러셨어요 ㅇㅅㅇ;;;; 지난 토요일에도 갔었는데. 

저희는 네타트 말고 가리발디로 갑니다. https://goo.gl/maps/D2cZTreuULW28DbC9

여기에 차 대시고 보면 사람들이 많을거에요. 주로 커클 (새조개) 를 잡고요.

 

Wader 입고 https://www.amazon.com/OXYVAN-Waterproof-Lightweight-Fishing-Bootfoot/dp/B07W8TGSMP (대충 이런것들)

긴 장갑 끼고 PACIFIC PPE PVC Chemical Resistant Gloves, Rubber, Reusable, Long Waterproof, Safety Work, 26", X-Large - - Amazon.com (대충 이런거)

갈퀴 들고 + 조개 담을 그물망 허리에 차고 가시면 완벽하지요.

 

Gaper 는 잡으려면 삽으로 조금 파서는 안되고, 1m 이상 파야 합니다. 저희는 포기했어요.

새조개 잡을 때는 갈퀴로 하는데, 위의 링크는 갈퀴 부분이 깊어서 좋지만 넓지 않아서 잡으려면 좀 힘들어요. 

동쪽기러기

2021-05-07 03:02:44

아 저는 정말 cockle을 많이 잡고 싶었어요. 올려주신 사진 보니까 군침이 도네요. Wader가 필요하시다고 말씀하신 것을 보면, 여기는 물이 많이 차나요? 저희 애가 아직 어려서 물이 좀 차 있으면 걱정이 되서요.

그런데 말씀 듣고 찾아보니 cockle이 정말 많은가 보네요. Garibaldi에서 cockle을 많이 잡으려면 구멍(show)을 잘 찾아야 하나요 아니면 그냥 묵묵히 밭을 갈아야 하나요?

https://www.dfw.state.or.us/mrp/shellfish/seacor/docs/TMOO_2010-11_GAR_clam_densities.pdf

shilph

2021-05-07 03:54:58

그냥 이거 입으면 옷 안젖어서요 'ㅅ';;; 물 많이 빠지면 장화 + 반바지 정도도 좋고요. 물은 -0.3 이하면 갈만할거에요.

새조개는 구멍 없이 걍 갈퀴질입니다. 막 긁다보면 "딱" 하고 돌 부딪히는 소리가 나는데, 그게 조개에요. 저희는 봐서 5월 중에 한 번 더 갈까 말까 하고 있어요. 혹시 가게 되면 발늬에 올릴거니 쪽지 주세요. 아니면 걍 카톡에서 저 검색하시면 나올테니 갠톡 주세요 (소근소근)

애드리

2021-05-07 10:07:09

어떤사람이 땅바닥에 드러눕듯이 한쪽팔이 완전 다 들어가서 10여분간 계속 끙끙.. 끙끙... (마치 진통이 오는것마냥.. ) 거리시다가 갑자기 환호성을 지르길래 쫒아가봤더니 horse clam 을 잡은거더라구요.. 너무 깊이 들어가서 구멍뚫린 바스켓으로 벽을 만들어놓고 잡던데.. 그냥 잡기는 힘들어보였어요.. 저희도 20분간 씨름하다가 한마리잡고 포기했습니다.  어른주먹보다 큰조개를 잡은건 처음이라 재미있던 경험이었네요.. 

shilph

2021-05-07 17:49:54

저희도 그 구멍이 뭔가 좀 배우고 싶은데 주변에 그거 잡는 사람이 없어서요 ㅎㅎㅎ 무엇보다 시간/노력 대비 잡는게 적은거 같기도 하고요.

저희는 그냥 커다란 새조개 많이 잡는게 더 나은거 같아요 ㅎㅎㅎ

shilph

2021-05-07 02:3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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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에 잡은건데, 인당 스무마리까지 가능해서 80마리 조금 안되게 잡았습니다. 속살을 딴거 사진을 찍은건데, 저게 제일 큰건 아니고 한 10위 내로는 들거 같더라고요. 크기 비교를 위해 콜라캔을 놔뒀습니다

이걸로 조개회, 조개 초무침, 조개&고기 샤브샤브를 먹었고, 어떤 분이 준 Gaper 조개는 회로 + 우연히 잡힌 골뱅이도 삶아서 같이 먹었네요

프리

2021-05-08 06:14:50

으아아아 ㅜㅜ  부러워요

shilph

2021-05-08 18:38:10

카몬!

애드리

2021-05-07 10:13:25

저도 조개잡이갔을때 어문곳에 삽질을 많이했었는데.. 표현이 절묘하셔서 200퍼 공감 + 무릎치며 글을 읽었습니다. 너무 재미있게 글을 잘쓰시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동쪽기러기

2021-05-07 22:22:44

어이쿠 감사합니다. 저 혼자만 맨땅에 삽집을 한게 아니라니 위안이 되네요.

ShiShi

2021-05-08 00:13:23

저도 예전에는 대합(butter clam) 많이 잡았었는데 요즘은 주로 새조개(cockle), 바지락(manila) 그리고 Razor clam만 잡습니다. Razor clam만 빼고 나머지는 그냥 5-10인치 깊이로만 파셔도 보통을 잡으실 수 있습니다. WA에서는 Fish and Wild life site 가면 좀 더 상세한 비치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https://fortress.wa.gov/doh/biotoxin/biotoxin.html

아... 도구는 Razor Clam만 Clam Gun이 필요하고 얇은 곳에 있는 일반조개는 그냥 좀 큰 Rake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https://www.homedepot.com/p/Husky-16-Tines-Long-Wood-Handle-Garden-Bow-Rake-with-Grip-77105-942/315067730

 

그 밖에 대형종은 구이덕(Geoduck)은 당연히 삽과 둑을 쌓을 수 있는 준비가 되어야 됩니다. 유튜브를 검색하시길....

동쪽기러기

2021-05-08 12:04:05

shilph님도 그러시고 좀 더 넓은 rake를 추천해주시는군요. 그렇다면 저도 다음에는 더 넓은걸 가져가 봐야겠어요.

구이덕은 조금 더 경험을 쌓고 나서, 산삼을 찾는 심마니의 마음으로 도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폴른알렉스

2021-05-08 02:02:01

허리가 약하시거나 초등학생 정도의 아이들이 직접 조개잡기를 원하시는 분들은 seaside 북쪽 neawanna creek 을 고려해 보세요.

구이덕같은 큰거있는곳의 땅은 딱딱한 진흙에  파기도 힘들고 어른들도 좋은 장비없이는 성과를 내기힘듭니다. 개인적으로 허리만 날라간 기억이 있네요.

제가 추천해드리는 neawanna creek은 대부분 모레로 되어잇기에 삽을 이용하고 손으로 모레를 해치며 조개를 잡을수 있을 정도입니다.

Razor clam이 잡힌다고 하는데 전 한마리잡은적이 있고 대부분 softshell clam 이였습니다. 특히 물고기 미끼로 쓰는 bay ghost shrimp 을 손쉽게 잡을수 잇습니다.

Tide는 이곳으로  확인하시면 됩니다.

https://www.tides.net/oregon/2441/          

Seaside, 12th Avenue bridge Tides

 

 

동쪽기러기

2021-05-08 12:05:26

어린 아이가 있는 저희 가족한테는 딱 좋은 곳이네요. 전혀 몰랐던 곳인데 감사합니다.

프리

2021-05-08 06:15:26

언제가 될진 모르지만 일단 스크랩 해 봅니다. 

동쪽기러기

2021-05-08 12:06:24

저도 잘 알지도 못하고 글을 썼는데 다행히 많은 분들이 좋은 댓글을 많이 달아주셔서 점점 알찬 글이 되가고 있네요

마아일려네어

2021-05-08 09:43:51

곧 조개 박사학위 하러 가겠어요...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애들 좀더 크면 데리고 한번 가보고 싶네요.

동쪽기러기

2021-05-08 12:09:21

shilph님이 말씀해 주신 곳을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요령만 있으면 꼬맹이도 10분만에 20마리 잡는다!"라는 주장이 있어서 올해 내로 피실험자를 데리고 현장검증 나서보도록 하겠습니다.

잭울보스키

2021-05-09 09:03:46

재미있게 잘 쓰신글 감사합니다. 오레곤은 아직 비치가 오픈된곳이 많나 봅니다. 이곳은 톡신때문에 모든 비치가 거의 폐쇄된 상태입니다만 그래도 오픈된곳이 있어 다음달 1박 2일로 캠핑겸 조개캐러 놀러갑니다.  저희는 Cockle 이나 horse clam들은 아직까지 잡거나 먹어볼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바지락같은 마닐라 클램을 주로 잡아와 조개탕이나 봉골레 스파게티 와 같은 요리에 사용합니다.  

@shilph님 조갯살 프레젠테이션 하신거 보니 저도 다음에는 다른 조개들도 한번 시도해 봐야겠습니다.

동쪽기러기

2021-05-09 22:37:13

제가 가기 직전까지만 해도 오레곤도 razor clam에 대해서는 평소보다 많은 톡신 양이 검출된다고 razor clam은 채집이 금지된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뒤늦게나마 많은 좋은 글을 써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이번에도 조개 잡으러 가기 전에 잭울보스키님의 글을 여러번 다시 읽어보고 갔습니다.

macgom

2021-05-10 17:52:12

기러기님 글 잼있기 보고 가요. 

이제는 조개 전문가가 되셨네요. 아침부터 입맛다시고 갑니다 ㅎㅎ 

동쪽기러기

2023-06-05 08:27:05

gaper.png

 

gaper shelled.png

 

cockle.png

해감.png

 

warning.png

 

2년만에 shilph님이 말씀해 주신 Garibaldi 현장검증에 나섰습니다. Cockle은 Netarts Bay 보다는 많이 잡았지만 (정말 아무것도 없이 그냥 바닥을 긁어대는데 cockle이 튀어 나오더라고요) 삼십분에 인당 20마리씩 잡아버리겠다는 원대한 목표는 이루지 못했습니다. 역시나 shilph님의 노하우가 있으신것 같습니다. (Garibaldi에서도 명당을 가르쳐 주세요 shilph님! Eelgrass있는데에 사람들이 많이 있던데 그냥 거기서 파야할까요?)

 

주차장에서 진입로에 안내문이 써있는데요, 영어 Spanish Vietnamese 한국어 이렇게 네 언어만 써있는게, 어느 나라 사람들이 조개를 좋아하는지 알 것 같습니다 :)

 

아 그리고 Oregon에 잡히는 cockle은 새조개 중에서도 한국에서 속칭 노랑새조개, 표준명 굵은이랑새조개라고 불리는 새조개의 친척인것 같습니다. 둘의 학명도 cockle은 clinocardium nuttallii, 노랑새조개는 clinocardium buellowi로 한끝 차이입니다.

아래는 "입질의추억"이라는 분이 노랑새조개에 대해 설명해 주시는 유튜브영상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bq9XWV-vr0

shilph

2023-06-05 09:53:44

어머? Gaper 잡으신 분이 제게 커클 잡는거를 알려달라고 하시다니요 ㅋㅋㅋㅋ

커클은 다리 밑이 명당입니다. 이번 준틴스에 장인어른 모시고 아침에 잡으러 갈겁니다. 다리 밑 혹은 근처에서 웨이더 입고 조개 잡는걸 보시면 러브라이브 마모를 외쳐주세요?ㅇㅅㅇ???? 

동쪽기러기

2023-06-05 19:36:24

garibaldi.png

Gaper는 저는 거의 구멍에 꼬챙이만 꽂았고 삽질 대부분은 같이 가신 선배님께서 하셨어요. 역시 gaper는 삽이 짧으면 허리나가겠더라고요.

다리라고 하시면 대략 이 그림에서 2번쯤 말씀이신가요? (1번은 물이 완전히 빠지지는 않는것 같더라고요) 영업기밀이실텐데 죄송합니다 ^^;

shilph

2023-06-05 19:56:55

네, 2번쯤요. 근데 저기는 물이 엄청 빠지지 않는 이상 꽤 깊어서 그리 인기 있는 장소가 아니라서 그래요. 저희처럼 웨이더 입고 장비 다 챙기지 않는 이상 옷에 물 들어갈 각오하고 가시는거죠 ㅎㅎㅎ

동쪽기러기

2023-06-05 20:16:55

아 그렇군요! 안그래도 어제 1번쪽으로 다시 나올때 물이 좀 차기 시작해서 저는 무릎위, 아이는 엉덩이까지 다 적시고 나왔는데 아예 그런곳 근처에서 마음먹고 하면 사람들 손길이 덜 탔겠네요. 감사합니다.

shilph

2023-06-05 20:59:55

보통은 허리까지 올라와요. 그래서 잡기가 너무 어렵죠. 전용 툴을 이용하거나, 뜰망을 이용하거나, 발로 차면서 뭍(?) 으로 끌어올리거나... 뭐 그런 식으로 해야 하니 사실상 방법이 없는 곳이지요.

지구여행

2023-06-05 20:23:13

지나가다 궁금한게요. 여름철에도 북미 지역에서는 조개를 먹을 수 있나요? 해수 온도가 올라가면 조개류는 좀 위험하지 않나 싶어서요

동쪽기러기

2023-06-05 20:33:56

제가 알기로는 그래서 많은 주정부에서 주기적으로 조개/갑각류등을 채취해서 위험성을 검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Oregon에서 관련 안내는 아래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oregon.gov/ODA/programs/FoodSafety/Shellfish/Pages/ShellfishClosures.aspx

- 현재 어느 구간에서 어느 종류가 허용되는지 나와 있습니다.

 

https://myodfw.com/articles/shellfish-and-biotoxins

- 독소 검사에 대한 일반적인 안내문입니다.

 

https://www.oregon.gov/oda/shared/Documents/Publications/FoodSafety/CurrentBiotoxinData.pdf

- 검사 data입니다. 한달에 두번가량 검사하는 듯 합니다.

 

2023년 6월 기준으로 현재 razor clam에서는 일부 구간에서 독소가 발견되어서, 그 구간에서는 채취가 금지되어 있습니다.

 

동쪽기러기

2023-06-13 01:37:17

저도 궁금해서 조금 더 찾아봤는데요, 난류의 영향을 받는 한반도 서해쪽과는 달리, 미국 서부 해안은 캘리포니아 해류라고 하는 한류의 영향을 받아서 물이 차가운 편입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California_Current

일례로 신안 앞바다의 월평균 해수 온도는 최고 섭씨 28도를 넘어가는 것으로 나오는데요

신안.png

 

https://www.seatemperature.org/asia/south-korea/sinan.htm

 

제가 조개 잡으러 다녀온 곳 근처에 있는 Cannon Beach의 월평균 해수 온도는 최고도 17도를 넘지 않는 것으로 나옵니다.

cannon beach.png

 

https://www.seatemperature.org/north-america/united-states/cannon-beach.htm

17도 이하면 신안 앞바다에서는 11월에서 5월 사이의 기온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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