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 후기 6758
- 후기-카드 1815
- 후기-발권-예약 1241
- 후기-백신 79
- 후기-격리면제 28
- 질문 57124
- 질문-기타 20659
- 질문-카드 11675
- 질문-항공 10175
- 질문-호텔 5189
- 질문-여행 4028
- 질문-DIY 178
- 질문-자가격리 19
- 질문-은퇴 410
- 정보 24189
- 정보-자가격리 133
- 정보-카드 5213
- 정보-기타 8001
- 정보-항공 3824
- 정보-호텔 3230
- 정보-여행 1060
- 정보-DIY 204
- 정보-맛집 217
- 정보-부동산 39
- 정보-은퇴 259
- 여행기 3418
- 여행기-하와이 388
- 잡담 15467
- 필독 63
- 자료 64
- 자랑 722
- 금요스페셜 106
- 강퇴로 가는 길 11
- 자기소개 661
- 구라 2
- 요리-레시피 70
- 오프모임 200
- 나눔 2699
- 홍보 15
- 운영자공지 32
어제 뉴스였나... JP모건이
인플레이션이 장기화 될 것을 대비해 현금을 보유하겠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저는 최근에 인플레이션이 계속 될 것 같아서 오히려 제가 가지고 있는 현금을 어디다 투자 해 놔야 되나 고민하는 중이었는데
이런 기사를 보니 갑자기 헷갈리네용.
원래 인플레이션이면 현금가치가 떨어지는거 아니었나요?
제가 뭔가 이해하지 못하는게 있는건지.... 설명 좀 부탁드릴께요.
- 전체
- 후기 6758
- 후기-카드 1815
- 후기-발권-예약 1241
- 후기-백신 79
- 후기-격리면제 28
- 질문 57124
- 질문-기타 20659
- 질문-카드 11675
- 질문-항공 10175
- 질문-호텔 5189
- 질문-여행 4028
- 질문-DIY 178
- 질문-자가격리 19
- 질문-은퇴 410
- 정보 24189
- 정보-자가격리 133
- 정보-카드 5213
- 정보-기타 8001
- 정보-항공 3824
- 정보-호텔 3230
- 정보-여행 1060
- 정보-DIY 204
- 정보-맛집 217
- 정보-부동산 39
- 정보-은퇴 259
- 여행기 3418
- 여행기-하와이 388
- 잡담 15467
- 필독 63
- 자료 64
- 자랑 722
- 금요스페셜 106
- 강퇴로 가는 길 11
- 자기소개 661
- 구라 2
- 요리-레시피 70
- 오프모임 200
- 나눔 2699
- 홍보 15
- 운영자공지 32
13 댓글
ReitnorF
2021-06-21 08:54:36
혹시 이 글이 도움이 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https://www.milemoa.com/bbs/board/8058192
Enigma
2021-06-21 09:29:45
다만, 뉴스기사에서 말하는것도 그렇고 첨부 링크에도 적혀 있지만...
JP 모건 다이먼 회장은 " 인플레이션이 장기화 될거니까 500B을 쟁여놓고 있다" 라고 말했는데...
다이먼 회장의 이 말에 대한 첨부해 주신 링크에서의 해석은....
"양적완화로 많이 쌓여 있는돈이 있지만 인플레이션에 따른 투자 불확실성으로 인해 돈이 갈 곳이 없어 돈을 쌓아놓고 있다" 로 해석을 했는데요.
다이먼 회장 말과 링크의 해석이 너무 차이가 많이 나서 맞는 해석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어쨋든 링크 해주신 덕분에 좋은 글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urii
2021-06-21 15:51:08
글에서 지적하신 아이러니 때문에 저도 그 글을 썼어요.
현금이 늘어나는 것 자체는 JPM이 능동적인 선택으로 그렇게 된 것이 아니고 JPM만의 문제가 아닌데, 은행으로서 최선의 시나리오인 론이 늘어나지 않는 이상 현실적으로 그 현금을 배치할 수 있는 옵션은 두개 정도예요. 그냥 현금으로 들고 있거나 그나마 1% 이상 수익이라도 주는 장기 재무부 채권 내지 모기지 채권을 더 사거나. 나머지(= 위험자산)은 규제상 현 상황에서 대형은행들이 많이 들고 있을 수가 없기도 하고 그럴 의향도 없거든요.
그런데 JPM쪽은 인플레이션을 생각하면 지금 이자로는 재무부 채권이나 모기지 채권 못 들고 있겠고 차라리 낮은 net interest income 감수하고서 (론 수요가 다시 살아나길) 기다리겠다는 거고, Bank of America가 대표적으로 안 기다리고 장기채권을 사들이고 있는 경우이죠.
국궁
2021-06-21 18:15:54
위에 있는 링크 글 저자이신 것 같은데...
와우~ 와우~ 고급진 글이네요.
우리동네ml대장
2021-06-21 16:08:22
두가지를 가정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1. 미국채 (특히 장기채) 의 yield가 오를 것이다. (채권 가격 하락)
2. 금리가 오르면 자산 가격이 하락할 것이다.
즉 현금들고 국채, 주식 등 자산 가격 폭락을 기다리고 있다 이런 얘기 같네용.
어떠카죠?
2021-06-21 16:31:33
인플레이션이 통화가치하락을 이야기하는게 맞는데요, 저것은 한 수 더 멀리 바라본 시각이 아닌가 싶습니다.
1. 인플레이션 --> 테이퍼링 가속화 (금리인상) --> 현금왕.
2. 인플레이션 --> 소비침체 --> 기업가치 하락 --> 주식 하락 --> 줍줍할 현급 확보
다른 통화라면 몰라도, 미화라면 해볼만 한 전략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라면 그냥 주식 안고 있을거 같긴 하지만요..)
Jackpot
2021-06-21 21:51:55
+1 저도 이렇게 생각합니다.
지금의 인플레이션이 단기적으로 2021년까지만 영향을 줄 지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칠지는 잘 모르는상황에서 큰 투자를 하기엔 조금 불안한감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물론 여러 전문가들은 작년에 못 오른것만큼 오르는것이라 인플레가 단기적으로 끝날것이다라고 하지만 위의 시나리오가 가능하기 때문에 현금을 어느정도 확보하는게 필요한거죠. 어느 상황이나 투자를 할때는 여유있게 현금성자산을 가지고 있거나 여러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분산투자가 되어있어야 하는데 그런 취지의 상황이지 않나 싶습니다.
nysky
2021-06-21 17:46:47
저도 잘은 모르지만, 어제 와이프랑 이런저런 얘기중,
인플레이션이 오고나서, 경제위기가 왔을경우 투자할 머니가 있어야하지 않겠냐? 란 주제로 얘기를 좀 했습니다.
애플,MS,구글등이 30% 세일되면 장기로 보면 투자하는게 좋을거 같아서요.
와이프는 그럼 지금부터 투자할 머니를 모으자였고, 저는 지금 집을 팔아서 머니를 준비하자 였습니다. :)
jhkim
2021-06-21 21:10:56
저같으면 집을 팔지 않고, 대신 캐시아웃 리파이낸스 해서 총알을 장전해놓고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빅테크들은 이미 현금보유비중이 너무너무 높아서.. 이자율 상승하더라도 영향이 별로 없을 것 같아요. 어정쩡한 규모로 융자가 필요한 회사들이 영향을 좀 받겠지만요...
도코
2021-06-21 18:18:17
최대한 쉽게 생각해보자면, 은행은 일반인처럼 현금을 주식시장에 투자하기 보다는 treasuries나 risk가 낮은 asset에 투자하는데 인플레가 장기화되면 연준위에서 이자율을 예상보다 좀 일찍 올릴거라는 전망을 하고, 그 때 높아진 금리로 투자를 실현하겠다는 이야기 같아요. 물론 아주 oversimplify한거지만요. (Volcker rule같은 이유로 일반 소비자나 개인 투자자처럼 주식시장에 몰빵(?) 할 수 없는 걸로 알아요.) 그래서 현재 금리가 너무 낮아서 금리가 오르면 그 때 적극적으로 treasuries등의 낮은 risk 자산에 투자하겠다는 이야기로 저는 이해했습니다.
그래서 Dimon이 은행의 투자 전략에 대해서 언급한 것은 은행의 투자선택 폭이 다른 기관 (hedge fund등)은 물론, 일반 투자자 (= 우리)들이 투자할 수 있는 자산의 폭과는 달라서 적용이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국궁
2021-06-21 19:37:33
"인플레이션이 장기화 될 것을 대비해 현금을 보유"
차포를 다 떼고 핵심만 얘기하자면
미래에 인플레이션율이 오면 자산 가격이 떨어질 확률이 높고 그러면 보유한 현금으로 싼 자산들을 구매할 수 있다.
이유를 들자면 가격 = 미래현금흐름의 현재가치 (P = Cash flows / (1+R) )라는 파워풀한 툴에서 보듯이, 할인율(R)이 높아지면 가격이 떨어지는데 이때 인플레이션율이 높으면 할인율도 높아지니 미래현금흐름(cash flows)은 대체로 동일하다는 전제하에 인플레이션이 장기적으로 높아지는 상황이 되면 할인율이 높아져 결국 자산가격들은 떨어지게 된다. 이때 현금을 가지고 있다면 더 싸게 구매할 수 있으니 좋겠죠. 이게 지금 현금을 보유하는 전략의 장점이고 단점을 보자면 언제 올지 모르는 그 미래시점까지 현금(내지는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는 동안 여타 자산에 투자를 하지못함으로써 오는 기회비용이 있겠지요. 장점으로 인한 기대수익이 단점의 그것을 상쇄한다고 생각하니 내린 결정이겠죠.
"원래 인플레이션이면 현금가치가 떨어지는거 아니었나요?"
사실 이 부분이 저도 처음 들었을때 좀 헷갈렸는데요. 보통 인플레가 오면 현금가치가 떨어지고 그러니 현금을 보유하는 거 손해가 아니냐?인데 이 부분은 대략적으로 맞는 얘기 같습니다. 근데 여기선 약간의 타이밍 전략이 가미된거라고 보시면 될 듯..
예를 들어 현재 현금이 100불 있고, 애플주식도 100불이라고 칩시다.
옵션1) 지금 애플주식 1주을 들고 1년간 보유한다.
옵션2) 즉 지금 현금 $100불 들고 있다가 1년 후에 애플주식을 산다.
만약 제이미 아저씨의 예상대로 1년후에 연준의 급작스런 정책변화로 기대인플레이션이 갑작스레 상승한다고 치죠. 이 경우 다른 모든 게 동일하다면(ceteris paribus) 애플주식의 할인율이 높아지는 거니 애플 가격이 하락하겠죠. 이때 애플주식의 가격흐름이 처음 100불에서 1년동안 120~30불까지 올랐다가 정책기조변화(또는 기대인플레이션의 상승)으로 주식가격이 하락할 때 $80불까지 떨어진다고 치면 옵션2)가 더 나은 투자전략이고 그렇지 않고 $110까지만 하락하면 제이미 아저씨의 전략은 결과적으로 좋은 전략이 아니게 되는 거죠.
즉 기대인플레이션이 오르면 현금가치가 떨어진다. TRUE
근데 ceteris paribus, 기대인플레이션이 오르면 할인율이 올라서 자산가격이 대체로 하락한다.
이때 자산이 얼마나 하락할지가 현금보유전략의 성공을 결정하는데 이건 귀신도 모른다.
왜냐? 닝겐노세상 ceteris paribus한 세상이 아니므니다. 까딱 잘못하면 자산가격이 더 오를 수도 있음. ^^
오죽하면 A good news is good. A bad news is good. 이라는 말이 떠돌았을까요. ㅎㅎ
그냥 일반인은 자산의 대부분은 분산투자 + 장기투자. 이때 분산투자의 분산은 현금도 자산으로 취급해서 가지고 있기.
그리고 짜투리 돈으로 코인도 사보고, penny stock도 기웃거려 보고 그러는 거지요. ^^
Merlet
2021-06-21 23:07:45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금리 인상으로 주식 가격이 떨어지면 그 주식은 '줍줍'할 세일 하는게 아니라 그냥 가치가 떨어지는 것 아닌가요?
어제 아이폰 12을 샀는데 오늘 신상 발표로 어제 산 아이폰 가격이 떨어지면 '세일'이 아니라 그냥 가치가 낮아진 거죠. 다이먼 회장의 발언은 '아이폰을 사고 싶은데 왠지 금방 신상 (=이자율이 높은 채권) 이 나올 것 같아 불안해서 못 사겠다' 정도의 맥락으로 이해합니다.
국궁
2021-06-22 03:18:42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금리 인상으로 주식 가격이 떨어지면 그 주식은 '줍줍'할 세일 하는게 아니라 그냥 가치가 떨어지는 것 아닌가요?"
여기에 기본 전제는 자산 구매를 하기는 해야한다는 거죠. 다만 차이는 "언제 하느냐"이지요.
지금 사면 1년후에 (단점) 가격이 떨어질 위험이 있지만 대신 (장점) 그 1년간 수익이 날 수도 있죠.
현금을 들고 지금보다 가격이 더 떨어지기를 기다리면 (장점) 더 싸게 살 수 있지만 (단점) 지금 가격이 다시는 안 올 수도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