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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잘 뽑는(?) 노하우 - 잡인터뷰 질문

원더케이, 2021-11-18 06:4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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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팀 멤버 한명때문에 극한의 스트레스를 받다가 결국은 집에 보내고 새로운 직원을 뽑기로 했는데요.

계속 재택근무 중이라 회사에서 비용절감을 이유로 이 팀을 멕시코로 이전시키고 거기서 직원들을 새로 뽑았어요.

지금 있는 직원들은 다들 제가 이 팀을 맡기전에 이미 있던 직원들이에요.

처음에는 저도 사이드로 맡게된 팀이라 크게 신경을 안썼는데 일못하는 직원 한명때문에

제가 사이드로 생각했던 일이 점점 메인이 되어가고 있고 다른 직원들한테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있어서 결국은 해고하기로 했네요.

 

내일 일단 세명 인터뷰를 잡았는데,

미국에서는 잡인터뷰 경험이 있는데 제가 멕시코 현지 사람들을 인터뷰 하는건 처음이기도 하고,

진짜 사람때문에 너무 고생해서 이번 기회에 정말 좋은 직원을 뽑고 싶은데요.

혹시 직원을 잘뽑는 본인만의 노하우가 있으신가요? 잡인터뷰에서 어떤 질문들로 옥석을 가려낼수 있을까요?

파이낸스쪽인데 이 팀이 하는일은 단순 작업의 반복이라서 프로세스 잘 따라오고 애티튜드가 좋으면 만족할것 같아요.

미국 평균 연봉 비교하면 정말 낮은 연봉인데도 확실히 멕시코에서는 좋은 조건인지 스펙만 봐서는 나무랄데가 없네요.

 

7 댓글

밍키

2021-11-18 07:26:42

인터뷰를 여러번 해보긴 했는데요. 사실 인터뷰 몇 번 가지고 이 사람이 정말 쓸만한 사람인지 (인성의 부분에서) 판단하기는 정말 어렵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특정한 문제의 해결 방법을 제시해 보도록 시키는 case 타입의 인터뷰 질문을 많이 합니다. 이런 질문은 최소한 지원자의 두뇌 및 지적 능력을 평가하는 데는 좋더라구요. 

원더케이

2021-11-18 07:53:26

저도 인터뷰만 잘보던 직원을 몇명 만나봐서 더 걱정이 되네요.

제가 이직하고 이 회사에서는 처음 직원을 픽하는거라 이번 인터뷰가 매니저로서의 사람보는 안목을 평가받는 자리가 되기도 해서 신경이 쓰이기도 하고..

 

최근의 실제 사례들로 어떤 해결책을 제시하는지 물어보는게 좋은 방법이 될수있겠네요. 감사합니다. 

라파예트

2021-11-18 22:20:54

원론 차원에서 몇 가지만 말씀드리면

1. Structured interview. 업무내용과 관련된 질문을 미리 준비하고, 이 질문을 모든 지원자에게 동일하게 물어보아야 Bias를 줄일 수 있습니다. 각 질문에 대한 응답내용은 점수로 기록합니다. 

2. 질문내용. 업무내용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질문이 지원자의 업무성과를 측정하는데 가장 효과적입니다. 실제 하는 일과 관련된 Knowledge, Skills, Abilities 를 평가할 수 있는 질문 위주로 구성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순발력이나 재치를 확인하는 방식의 질문 (예를 들어, 뉴욕시에 있는 창문 수가 몇개일까요?) 은 업무성과에 대한 예측력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Cognitive Ability. 일반적으로 Selection 과정에서 참고할 수 있는 지표 중 업무성과와 연관성이 가장 높은 것 중 하나는 Cognitive Ability (흔히 IQ라고도 하는 인지능력) 입니다. 직접적 또는 간접적으로 지원자의 인지능력을 평가/판단하여 의사결정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4. 성격. 성격은 업무성과에 생각보다 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성실성(conscientiousness)과 외향성 (extroversion) 정도가 업무성과와 관련된 성격 요소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해당 팀이 하는 일이 단순 작업의 반복이라면 성실성을 고려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5. 법. 인터뷰 과정에서 어떤 질문이 법적으로 가능하고 불가능한지 모르는 상태로 인터뷰를 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제가 멕시코의 노동법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미국의 경우 현재 직장의 연봉, 가족관계 등에 관한 질문은 대부분 불법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혹시 모를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 이 부분도 인터뷰 전에 간단히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미

2021-11-18 22:29:36

저희 디렉터가 좋아하는 방법인데요, 레쥬메에 있는 내용들을 자주 물어 보고, 본인이 했다고 한건데 제대로 말 못하는 친구들을 거릅니다. 

일단 자기가 한 성과를 부풀려서 보고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인데, 그럴듯 하긴 하더군요. 

재마이

2021-11-18 23:09:27

팀 멤버 한명때문에 극한의 스트레스를 받다가 결국은 집에 보내고

무슨 일이 있었길래 부하직원 땜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셨는지 궁금합니다 ㅎㅎ 뒤끗노트 한 번 풀어주시면 왠지 속도 풀리지 않으실까요?

쏘왓

2021-11-19 07:01:42

우미님 댓글에 공감입니다. 실제로 레쥬메 작성할 때 정말 본인이 열거한 것들에 대해 잘 숙지하고 있는지 테스트해보시면 될 것 같아요

accomplishments면에서 어떻게 그 성과를 이뤘는지 이루기 위해서 무엇을 했는지 그런거요 Finance쪽은 잡 디스크립션이 비슷비슷해서 한두개 껴놓으면? 그럴싸해 보여서 실제로도 그렇게 많이 해요 멕시코분들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학부 있을 때 많이 봤습니다. 통상적으로 엔트리 레벨이면 스킬보단 behavioral 질문들을 많이 준비하니까 되려 레쥬메 질문에는 어버버할 수도 있거든요 더해서 behavioral 질문들 몇개 같이 준비하셔서 비교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chemistry가 있으면 보통 해피엔딩이더라구요

남쪽

2021-11-19 07:29:45

잘못 하는 일, 왜 못 했고, 그걸 더 잘 할려고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질문 해 보면, 전 도움이 많이 됐었습니다. 물론 chemistry 만 좋으면, 사실 일은 못 해도 됩니다. 그건 가르칠수 있거든요. 근데 chemistry 안 맞으면, 아무리 일 잘 해도, 전 안 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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