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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업데이트.
@재마이 님 조언 받아서 워터펌프랑 래디에이터 교환하려고 일단 마음은 정했습니다만,
당장 타고 다녀야 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water leak treatment fluid를 하나 넣어봤습니다.
냉각수에 녹여서 빈틈 메우는 계열에서는 가장 heavy duty라고 합니다.
pelletized formula라는 고약한 친구가 들어가있어요. 무슨 고무같이 생긴 반고체 상태의 물질이 들어가서, 가열이 되면 녹은 상태가 되어서 새는 곳을 찾아서 들어가는 형식입니다.
아마존 후기에 보니, 효과는 셋중 하나라고 합니다.
고치거나, 못고치거나, 라디에이터나 히터코어 막히거나.
어차피 히터코어는 터졌고, 라디에이터는 바꿀 생각이 있기 때문에, 혹시나 싶어서 넣어봤습니다.
(냉각계통에 부식이 진행된 차량의 경우 이런거 쓰면 아예 막히는 수가 있기 때문에 AYOR로 적용하셔야 해요..)
4기통 작은 엔진에는 반병.
중장거리 주행 (왕복 50마일, 왕복 200마일) 두번정도 했고, 더이상 significant leaking은 없습니다.
어떻게 개선이 좀 되나, 좀더 살펴보고 피드백하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다시 글 쓸 일이 없어야 좋은건데..^^;
오늘은 안좋은 이야기네요.
------------
이렇게 저렇게 손봐주고, 밸브커버 누유도 잡고, 야 이제 오일만 제때 보충해주면 장거리 타도 되는구나 하고 신나게 타고 다니고 있었어요.
최근 4주간 장거리도 세번정도 뛰었습니다.
4주전: Outer Banks, NC 순환(Ocracoke island 포함), 당일 왕복 (총 400마일 정도) - 60마일 크루징
2주전: DC, 1박 2일로 왕복 (총 400마일 정도) - 65마일 크루징
그저께: DC, 1박 2일로 왕복 (총 400마일 정도) - 70마일 크루징
엔진 소리도 괜찮고 해서 오 잘나가네 하면서 조금씩 한계 속도를 올려봤는데,
70마일 크루징 하면서 탈이 났나봐요.
어제 점심먹고 차에 나가봤는데, OMG, 냉각수가 새고 있습니다.
(동생에게 보내주려고 찍은 영상도 첨부합니다 반말이라 양해 부탁드려요..https://youtu.be/zEEHlsyH_44 )
대충 증상을 보니.
1) 그냥 둬도 새고 있다.
2) 라디에이터 뚜껑을 열면 줄줄 떨어진다.
3) 위치는 대충 워터펌프 쯤.
예전에 6년전쯤 되었네요, 한국에서 타던 스타렉스도 워터펌프에 문제가 생겨서 누수를 경험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이 증상 자체가 낯설지는 않았는데..
문제는 수리비겠죠 역시.
your mechanic에서 대충 이정도 나오네요. 자세한건 동네 샵에 전화해서 견적 내야겠지만..
이제 좀 난이도가 있는 수리라서 맡겨볼까 생각도 했습니다만,
차 한대 더 있으니까 일단 한번 분해해서 보자 하고 작업해보려고 합니다..
ChrisFix 보니까 재규어 워터펌프 분리를 리프팅 없이 아주 손쉽게 하길래 제 차도 그렇게 될 줄 알았더니 아니더군요..
제 차는 소형차에 가로배치엔진이라, 차체 passenger side 휠하우징과 워터펌프 사이에 손가락 하나밖에 들어갈 틈이 없어서,
대충 차 들어올리고 아래에서 작업해야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Haynes 매뉴얼을 참고한 제 차의 워터펌프 교환작업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배터리터미널 제거 후 냉각수 드레인
2. 접근하는 길에 있는 센서및 선들 분리.
3. 드라이브벨트들 텐션 loosen 후 분리
4. 차량 리프트업
5. 하부커버 제거
6. 알터네이터 제거(1차 분해 시도 때 이걸 해야되는데 깜박함)
7. 워터펌프 하우징-엔진블록 체결볼트 분리 (나중에 속편에 이어서 쓰겠지만 알터네이터 제거 안해서 여기서 막힘)
8. 하우징에서 워터펌프 분해후 교환 또는 하우징 어셈블리로 교환.
9. 파이프쪽 오링 교체 (하우징 분리시마다 해주라고 하네요..)
10. 개스킷 실리콘 도포
11. 조립은 분해의 역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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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댓글
마일모아
2021-11-22 23:41:36
아.... 이를 어째요 ㅠㅠ
음악축제
2021-11-23 05:32:13
아이고 그러게요.. ㅎㅎ
정혜원
2021-11-22 23:50:47
후속편 계속 기대합니다.
줏어들은 바로는 타이밍 벨트와 워트펌프는 교체는 간단한데 거기까지 뜯는게 고역이라고 들었습니다.
goofy
2021-11-23 00:24:12
그것도 이젠 옛말이고요.
이젠 차 제작 비용 아끼느라 워터 펌프를 엔진 속에 꾸겨 넣고 타이밍 체인으로 돌리는지라 워터펌프 교체도 난이도가 상당히 높읍니다
음악축제
2021-11-23 05:32:37
94년식이니까 예전차에 해당하쥬..ㅎㅎ
된장찌개
2021-11-22 23:53:16
출혈중인 차 같아서 살짝 놀랐습니다. 토한 것도 아닌 것 같아서요. 작업 순서만 봐도 @.@ 눈이 돌아가네요. 점점 난이도가 높아지는 것 같은데 이러다 정비소 차리셔도 될 것 같아요. 리프트도 사시게 되는거 아녜요? (이미 갖고 계실지도)
CaptainCook
2021-11-22 23:55:02
이러다 차를 완전분해해서 새것처럼 조립하셨다는 후기가 올라오는게 아닐지...
된장찌개
2021-11-23 00:17:12
바로 이거예요.
음악축제
2021-11-23 05:32:53
아니 이분들이.....
ohp1
2021-11-22 23:56:15
컴터부터 자동차까지 모든 글들 아주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전 미니밴 워터펌프는 해봤는데요, 잘 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자세가 안나와서 그렇지 작업자체는 저번에 하신 thermostat이랑 비슷하지 않나요? alternator도 이 기회에 새걸로? 홧팅입니다!!!
음악축제
2021-11-23 05:33:53
격려 말씀 감사합니다. 서모스탯이 lv 2정도면 얘는 한 lv 5는 되는 것 같습니다. 잘 알아보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재마이
2021-11-23 00:43:28
계속 잘 보고 있었습니다. 손재주 정말 좋으시고요, 그런데 이제 손재주 보다 경험으로 커버해야 할 단계에 오신 거 같아요.
딱 하나만 괜한 쓸데없는 말씀을 드리자면 앞으로 고치시더라도 그 차로 고속도로는 가지 마세요. 1500 rpm 에서 계속 차가 망가집니다. 고속도로에서는 이 rpm 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할 상황이 생깁니다.
그리고 이왕 고치실 거면 레디에이터도 그냥 교체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사실 제가 이 단계까지 다 맞쳤는데, 아마 다음단계는 레디에이터에서 연기나는 일일 겁니다. 히팅 코어가 망가졌는데 레디에이터는 멀쩡하기가 어렵겠죠... 참 타이밍 벨트도 그전에 안갈았으면 (불명확하더라도) 이번기회에 무조건 가시고요...
경제적/시간적으로 사실 처음부터 안 사셨던 게 유리한 단계까지 왔지만 또 이런게 재미이지 않을까요... 물론 만일 그만 하신다면 지금이긴 합니다.
땅부자
2021-11-23 01:23:25
여기 나오는거 다하면 겉에만 연식있는 차이고 안에는 그냥 삐까번쩍 새차되겠는데요
음악축제
2021-11-23 05:40:41
왜 1500RPM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이차는 4단 수동 차량이라서 저 RPM을 쓸 일이 잘 없기는 한데..
그러잖아도 저도 라디에이터 교환도 같이 하는걸 생각하고 있었어요. 히터코어 터지고, 워터펌프 터지고, 결국 이게 어디선가 비정상적인 압력이 걸리는 조건이 있으니까 그런거지 싶어서. 타이밍벨트랑 서펀틴 벨트는 육안검사로는 괜찮았어요. 타이밍벨트가 매뉴얼상 6만마다 교환타이밍이라서 원래 18만에 타이밍/워터펌프 같이 가려고 했는데 이렇게 되었네요..
일단 주신 말씀 잘 새겨두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나드리
2021-11-23 07:56:06
에고. 오일샐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인가 했네요..
고생많으십니다. 이찬 진짜로 아까와서 몰팔겠아요. 저도 30만넘께까지 타보니깐. 원주인인데요 정신없는날이.오다라고요..
음악축제
2021-11-23 08:49:34
사랑으로 타줘야죠.. 래디에이터 신품 장바구니에 넣어뒀습니다..^^;
재마이
2021-11-23 09:37:44
원래 그 시대 4기통 일본 엔진들이 1500 rpm 에서 진동이 심해요. 물론 정상적인 상황이면 괜찮지만 지금 워낙 노후된 상태라서... 안에 있는 썩은 애들이 그때마다 조금씩 튀어나올 겁니다.
제가 아는 대부분의 분들이 10만 넘어도 타이밍 벨트 안가시고 버틸 때 까지 버티다 파시는 경우가 많았는데 사실 그 차도 한 번도 갈지 않을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그래서 어차피 펌프 갈 때 빼야 하니 이번에 새걸로 하시는게 안전해 보입니다.
음악축제
2021-11-23 09:44:56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진동 말씀하시니까 얘가 왜 갑자기 맛이 갔을까 하는게 몇가지 짐작이 가네요.. 왠지 알터네이터도 조만간 하게 될거 같다는 불길한 생각이 듭니다.. ㅎㅎ
하여간 10만 넘도록 타이밍벨트 무교환이라니 그건 좀 끔찍하네요...
라디에이터-타이밍벨트-워터펌프까지...^^; 차에 대해 끔찍하게 배우는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이왕 하는거 세개를 함께 예방정비 하는 쪽으로 보겠습니다. 알터네이터도 할지는 생각을 좀 해보고...
정말 감사합니다
Prodigy
2022-01-07 13:13:18
아이고...라디에이터, 타이밍벨트, 워터펌프를 다 집에서 가실려고 하시는건가요? OMG....이 정도면 진짜 이제 보내줘야 하는게 아닌가 싶은데요....아니면 앞으로 10년 더 타신다는 생각으로 하셔야 하는데 이거 다 바꿔도 다른 부분이 또 고장나고 또 고장나고 이럴거 같아서 걱정스럽네요....
음악축제
2022-01-09 03:54:23
후기 정리중입니다..^^ 제 차는 타이밍 벨트를 안건드리고 워터펌프를 갈 수 있어서, 타이밍벨트는 나중으로 미뤄두었습니다.
Prodigy
2022-01-09 11:14:32
대단하십니다. 꾸준히 올려주세요. 저도 왠지 제 이 일이 아니어서 그런지... @음악축제 님 글을 즐길 수도 있겠네요 ㅎㅎ
개미22
2021-11-23 00:59:15
아이고 차가 연식에는 장사 없네요. 글만 읽어도 무서워요.
음악축제
2021-11-23 05:40:54
제 운전습관이 안좋아서 그럴수도 있겠지요..?
Californian
2021-11-23 02:41:18
상당히 외람된 말씀입니다만, 열혈 독자로써 글이 기대됩니다...
된장찌개
2021-11-23 02:52:43
감히 말을 하지는 못 했지만 제 맘도 그래요.
음악축제
2021-11-23 05:41:06
아이고 살려주세요....
빨간구름
2021-11-23 07:05:06
이상하게 걱정이 안되고 기대가 됩니다.
뭔가 믿음직해요. 후기 기대할께요. ^^
음악축제
2021-11-23 07:52:30
하아.. 저의 절망에도 공감좀 부탁드립니다...
열심히 해볼게요
편안한마일여행
2021-11-23 07:14:45
제목보고 현웃 터졌어요. 저도 후기 기대합니다. ㅎㅎㅎ
음악축제
2021-11-23 07:52:43
아니 현웃까지.... ㅜㅜ
라온
2021-11-27 00:02:34
어디서 주워들은 이야기로는
헤드개스킷에 새는곳이 있을경우 이런 솔루션들 성분이 굳기전에 엔진오일로 새어들어가서서 솔루션을 넣은 후 고체화가 되었다 싶을때 엔진오일을 교체해주는게 좋다고 들었던 것 같습니다.
음악축제
2022-01-07 04:03:33
감사합니다 엔진오일 쪽으로 좀 들어간 정황이 있어 수리때 한꺼번에 작업 예정입니다.
음악축제
2022-01-07 04:05:49
일단 상대적으로 손대기 쉬운 라디에이터부터 분해했습니다.
오른쪽이 옛날 것, 왼쪽이 새것입니다. 워터펌프는 야간 작업이 힘든 위치라서 아마 주말 주간 이용해서 작업할 것 같네요.성공을 빌어주시길..
효누
2022-01-09 05:34:40
저 완전 팬이에요.
두근두근 거리며 대리 만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끊임없이(?) 재미있는 글 기대합니다.
포트드소토
2022-01-09 09:37:47
읽은 사람은 재밌기는 하지만
차 수리 즐기시는 분 아니면 현실적으로 이런 차는 정말 사면 안되겠군요.
유학생때 중고차 싼거 샀다가 결국 수리비가 더 나와서 오랫동안 고생했던 다른 분을 본 경험이 있어서.. 사실 이런 마음고생이 보통이 아니예요. 특히 금전적 시간적 고통이..
음악축제
2022-01-09 14:28:41
세컨카.. 아니 이제 서드카니까 막 질러볼 수 있는거죠.
차 수리할 줄 모르는데 이렇게 여기저기 터지는 차 미국에서 사는건 괴로운 일인것 같습니다.
저도 절대로 즐겨서 그런거 아니고.. 웬만하면 맡기려고 했습니다만..
수리비가 너무 비싸서 어쩔 수 없이 울며 겨자먹기로 하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