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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후기] 기대 만빵의 코스타리카 - 기대 이상의 코스타리카

DaBulls | 2022.01.05 18:48:49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우여곡절 끝에 코스타리카 여행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준비 기간이 길었던 만큼, 기대가 정말 많았던 여행인데, 기대치를 넘어서는 최고의 여행이었어요. 앞으로 다녀오시게 마모분들께 혹시라도 도움이 되고자 소소한 위주로 허접한 후기를 작성해 볼게요.

 

 

[준비]

 

일단 준비 기간이 길었습니다. 예전에 미국인 보스와 동료가 처음 알려주게 되어 리서치를 시작했고, 가고자 하는 날짜가 크리스마스 때 인지라, 미리 준비 해야한다고 해서, 출발 거의 일년 반 전 정도부터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크게 영향을 받은 소스는 다녀와본 지인 두명의 조언 @드리머님의 (https://www.milemoa.com/bbs/board/3194615) @개골개골님의 (https://www.milemoa.com/bbs/board/2384612) 참고 했구요. 일정을 일주일 정도만 하기로 정해서, Arenal화산 지역에서 4, Guanacaste지역에서 3박하기로 정했습니다. 이렇게 정한 이유는 액티비티를 좋아하는 저와 아이가 원하는 정글지역에서 며칠을 지내고, 여행의 마지막은 P2 위한, 그리고 온가족 휴식을 위해 해변가에서 3박하기로 정했습니다

 

 

[큰 그림]

 

왕복 항공은 싸웨로 HOU-LIR으로 끊었구요. 해변가 쪽은 마일로 끊을 있는 호텔들이 많은 해서 제가 직접 3박은 찾기로 하고 (Andaz Papagayo, 20K pt/nt – 5박을 끊고 전화로 변경), 나머진 여행사를 선정해서 채우기로 했습니다. 여행사는 주변 지인중에 사람이 없어서 인터넷으로 리뷰 좋은 군데로 추려서 정도 전화 통화 보고 그나마 제일 믿음직스러운 곳으로 정하게 되었는데, 나중에 설명 드리겠지만, 여행사 선정하길 너무 잘했다 싶었어요. Costarican Vacations라는 곳으로 정했구요, 여행사가 채운 부분은 1) Arenal area hotel 4 nts (Volcano Lodge), 2) Tours, and 3) three major transportation in private van (LIR >> Volcano lodge, Volcano Lodge >> Andaz Papagayo, Andaz >> LIR airport) 입니다.

 

 

[투어]

 

하고 싶은 투어도 많고 투어 종류도 너무 많아서 처음에 막막했어요. 다행히 여행사에서 Arenal Guanacaste지역에서 있는 투어들 안내문서를 보내 주는데 어떤 할지 고르면 일정을 맞춰주었습니다. 대충 이렇게 생긴 지역당 15페이지 정도 됩니다.

 

1Arenal_2019.jpg

보시면 사람당 가격과 설명, 나이제한, intensity정도가 요약되어 있는데, 나중에 경험하고 나니 설명들이 정확하다 느꼈습니다. 그래서 제일 하고 싶은 가지 (짚라인, 레프팅, 화산체험, 온천, 스노클링, 말타기 ) 이야기하고, 일정을 알려주고 여행사와 일정 등을 조율했습니다. 조율 하는데 사실 주일에 걸쳐 조정을 했구요, 체력 안배, 예산과 시간을 고려해서 다음과 같이 짰습니다.

 

  • 12/24 () 공항 도착, LIR – Volcano lodge 이동. 호텔에 7시경 도착, 휴식

     

  • 12/25 () 오전 Sky Trek, Tram, Zipline, 숙소 돌아와 늦은 점심 , 호텔에서 휴식. 저녁은 미리 예약한 La fortuna 있는 Anchio (여행사 추천 이태리 피자집  괜찮음, 와인은 별로)

     

  • 12/26 () 오전 Balsa River에서 래프팅 (Class ii/iii). 오후에 Nocturnal Life experience.

     

  • 12/27 () 오전 Venado cave spelunking. 오후에 La fortunal waterfall + Chocolate tour. 저녁은 2주일전에 OpenTable로 예약한 Don Rufino (여행사, 호텔직원, 구글평점 모두 추천한 fine dining).

     

  • 12/28 () 오전 Arenal mountain hiking. 체크아웃 , 파파가요로 이동.

     

  • 12/29 () 파파가요 휴식 안다즈 수영장/비치하우스, 포시즌 점심식사.

     

  • 12/30 () 오전에 방에서 자가 코로나 테스트오후에 Catamaran sunset tour (스노쿨링, 선상 식사, 노을 구경).

     

  • 12/31 () 귀국.

     

가지 에피소드는, P2 난생 처음 짚라인을 타는데, 하필 그게 코스타리카였습니다. 7 라인을 타는데, 결국 5개를 타고 중도 포기 했어요. 그리고 몸이 좋지 않아 다음날 있던 래프팅을 P2것만 취소 했습니다. 그랬더니 50 가량 크레딧으로 (환불은 성수기라 너무 급박해서 해주기 어렵다더라구요) 준다했어요. 애매한 50불을 어디에 쓰나 했는데, 다음날 래프팅에서 사진을 대신 찍어주는 서비스가 있어서 거기에 사용하기로 했어요. 래프팅에서 우리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기 어려운데, 사진사가 따로 카약을 타고 여기 저기 다니며 찍어주는데 괜찮은 서비스였습니다.

 

IMG_6208.JPG

 

온천은 처음에는 하려고 했는데, 여행사에서 우리 일정이 짧으니 유명한 Tabacon같은데 가지 말고 그냥 숙소 volcano lodge 있는 hot springs에서 해도 된다고 조언 해 줘서 뺐고요, horseback riding, ATV 같은 tour 후반부 일정 (Guanacaste)에서 하려고 했었는데, 호텔이 papagayo Andaz 나중에 잡히는 바람에  뺐, 그냥 휴식 테마로 요트 타는 투어만 남겼습니다. 지금 보니 7 8 일정에 체력적으로 맞는 일정으로 잡은 같습니다. 두개  했으면 입술 부르텄을 지도 ㅎㅎ.  사실 처음엔 JW Marriott Guanacaste 잡았었는데, 가성비 (마성비도) 별루라는 의견을 듣고 열심히 뒤진 결과 안다즈를 끊을 있었어요.

 

 

[호텔]

 

처음 여행사랑 통화 했을 보통 미국 기준으로 하루에 얼마정도 짜리 호텔을 원하느냐 묻길레 그냥 300불대 3-4*짜리 호텔을 생각한다 했더니 Volcano lodge Kioro 개를 추천하더라구요. Kioro 비싼데, 숙소 수준은 비슷하고, 단지 화산 뷰가 좋기 때문에 살짝 비싸다더 라구요. 그래서 그냥 Volcano lodge 정했구요, 여기도 초극성수기라 500불/nt정도 합니다. 

 

이 숙소의 가장 장점은 위치가 좋았습니다. 저희는 투어를 4일동안 있으면서 많이 했는데요, 투어마다 동서 방향으로 20~60 정도(편도) 이동하는데, 위치가 떨어지면 이동하면서 지칠거 같았거든요.  방의 수준은 미국 호텔로 치면 3.5*정도의 호텔인 하구요, 호텔 온천이 있어서 액티비티 , 휴식하기에 좋았구요, 거의 만실이었다 하는데도 사람이 많다고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조식은 포함이었고,  미국의 조식 포함되는 Hyatt Place 같은데 보단 좋은 퀄리티였구요.

 

벌레는 나오는데, 이건 이 지역 다른 호텔도 마찬가지라고 하니 비교대상에서 셔야 같네요. 다른 호텔로는 The Springs라는 좋은 호텔이 있긴 한데, (여기 묵었다는 다른 투어에서 만난 사람들도 많았어요) 여기는 투어가 많지 않은 분들에게 좋을 같고, 투어가 저희처럼 많이 있으면, 비추할 같아요. 위치가 길에서 수 KM 떨어져 있어서 다니기 애매 하고, 가격도 ㅎㄷㄷ합니다.

 

동네 인터넷이, 비가 자주 와서 그런지 몰라도, 느려요. 아주 느려서 영상통화 정도는 못한다고 보셔야 합니다. 다른 호텔도 마찬가지라고 하더라구요.

 

IMG_6050.JPG     IMG_6052.JPG

그냥 이렇게 생겼어요. 정리가 안된 사진을 올려서 죄송합니다. 체크아웃 하면서 마모에 올릴 사진 찍어야 한다는 걸 그제서야 깨닫고 부랴부랴 다시 들어가서 찍은 거였거든요.  어느정도 수준인지 참고만 하시라고 올립니다.

 

IMG_6055.JPG

이건 호텔 식당에서 보이는 화산 뷰. 저희 방에서도 보였구요. 그늘막 뒤에 물 처럼 있는 곳이 세 개의 다른 온도의 온천입니다.

 

파파가요 숙소는 설명을 하진 않을 게요. 그냥 감동~

 

에피소드 하나만 공유하자면, Ostra에서 첫날 밤에 식사를 했는데, 서버 (Edgar) 이야기를 나눴고, 헤어졌습니다. 이틀 , 아이가 자기 인생 빵이라며 거기 다시 가자 해서 갔는데, Edgar 우리의 이름을 기억하면서 맞이해 주면서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자기도 우리 아이와 같은 나이의 자녀 있어서 퇴근 우리 가족 만난 이야기를 했더니, 좋은 가족인 같다면서 팔찌를 만들어 주고 싶어했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잠시 기다리라고 하더니….정말 팔찌를 하나 가져오더라구요. 아이도 감동, 우리도 감동. ㅠㅠ..

 

수영장은 오전 8-9 정도에만 맡으면 되는 분위기 였어요. (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리스트 달고 처음 가는 하얏인데, 만실이라 업그레이드는 받았지만, 친절과 아름다운 숙소와 자연에 그저 행복하기만 했답니다. 이런곳을 알 주신 (심지어 한푼 안들이고 포인트로 묵음) 마일모아 님들께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싶어요.

 

 

[여행사]

 

일단, 저는 여행사와 아무런 상관이 없음을 밝힙니다. 여행사는 사실 직접 투어를 해 주지는 않고, 현지 투어사를 연결해 주고, fee 150불을 받았습니다.  (투어사 소개비 혹은 커미션을 받는지는 모르겠어요)  fee 댓가로 해주는 (저에게 의미 있었던) 서비스를 요약하자면,

 

  • 투어 옵션 – Tour availability, Description, Intensity, Min Requirement, 등의 정보

     

  • 일정, 교통편, 호텔 잡기 제가 묵었던 호텔은 12 마지막 2주는 인터넷으로 아예 예약조차 안되더라구요. 여행사를 통해야만 잡을 있는 시스템인가 짐작만 했습니다. 

     

  • 24시간 전화 help desk – 질문에 친절하게 대답해 주었고, 현지에서 특히 유용했어요.

     

혹시라도 여행사 정보가 필요하시다면, 저의 회원정보란에 제가 이용한 여행사의 리퍼럴 링크가 있습니다. 링크를 사용하시면 전체 여행 경비의 200 할인을 받으시고, 저는 50 상품권을 받게 됩니다. 리퍼럴 정보 게시에 대해서는 마모님의 허락을 받았습니다.

 

 

[소소한 팁]

  • 이동: 3-4시간 이동하는 버스는 8인승 미니 밴을 private으로 가는 거였는데, 처음엔 낭비가 아닌가 싶었는데, 이동 시간이 워낙 길어서 private으로 가길 잘했다 싶었습니다. 초행길에, 그리고 빡빡한 일정에 운전은 하길 잘했다 싶었어요. 비도 많이 오고, 구불구불 산길이라 해가 떨어지고 나서 운전한다 생각 하면 체력이 달렸을 같습니다.

     

  • 환전: 현지 돈은 하나도 가져가고 달러만 1/5/10불짜리로만 가져갔습니다.

     

  • : 여행사가 알려준 로는, 투어마다 조금씩 (5/), 운전 (5/시간), 그리고 호텔방 청소용 팁으로 몇달러씩 드렸구요, 식사 팁은 처음엔 드렸는데, 줘도 되는 분위기라 나중엔 드렸어요. 아주 감동적이었던 안다즈 빼곤. 투어 하고 나서 팁은 다른 , 어떤 길고, 어떤 짧고, 달라서 상황 따라 하시면 같구요, 투어에 감동을 많이 받으면 저희는 드리기도 하고, 그랬어요.

     

  • 교통: Arenal 있으면서 정도 La Fortuna 시내에 나가서 쇼핑과 저녁식사를 했는데요, 편도 10불의 택시를 탔습니다. 빨간색의 정식 택시를 타세요. 호텔에서 출발 때는 호텔에서 불러 달라 했구요, 시내에서는 식당에서 불러 달라고 했어요. 그래서 쇼핑 식사를 하는게 더 나았고, 식사 쇼핑을 하면 택시 잡기가 애매 집니다. 우버는 호텔에서는 잡히더라구요. 시내에서는 잡히는데 그냥 찜찜해서 탔어요. 우버가격은 4 정도로 나오고요. 택시는 부르면 보통 5분내에 왔어요.

     

  • 준비 타이밍: 크리스마스 가는 아무래도 성수기다 보니, 미리미리 준비해야 했습니다. 역시 제일 난이도가 높은 것은 호텔이구요, Arenal 호텔은 말하기 어렵지만, 4/5월에는 확정을 해야 좋다고 하구요, 안다즈는 인터넷으로 직접 보시면 찾으실 있구요. 투어들은 10 정도에 확정해도 충분하고, 11월에도 충분히 바꿀 있다고 했어요. 그런데 저희는 바꿀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 준비물: 투어마다 필요한 준비물이 달라요. 특히 Arenal 너무 습해서 옷이 한번 젖으면 마르질 않으니 호텔에서 빨래서비스를 두번 받았어요. 여러 가지 기능성 옷을 많이 가져 가실 것을 추천 드립니다. 날씨가 덥고 비도 오고 해서 계속 젖을 일이 많으니, 반팔, 반바지에 dry fit 같은 옷이 많이 필요하지만, 밤에 개구리 보러 속에 다닐 때는 바지가 필요하고, 동굴 탐험은 여기저기 구부정하게 다닐 벽이나 천장에 긁히는 방지해 있는 팔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번 여행에서 가장 요긴했던 아쿠아 슈즈입니다! 이런저런 액티비티 하시는 분들은 아쿠아 슈즈 초강추! GoPro 요긴했어요. 수영복은 사람당 3개씩 챙겼어요.
  • (본문 수정) 코로나 검사: 코로나 검사는 미국서 사간 자가 검사 킷으로 호텔방에서 했습니다. 안다즈는 호텔에서 할 수는 있는데, $90/인 정도로 비용 청구를 하고, LIR 공항에서 하는 검사는 공항을 한시간 일찍 가라고 그래서 미리 사 갔더니 엄청 편하고 좋았습니다. 저는 eMed말고, 싸웨 안내 메일에 링크 되어 있는 CityHealth에서 구매해서 갔어요. $50/인 들었구요. https://www.cityhealthuc.com/rapidreturn-southwest/  (웃긴건, 그냥 cityhealth.com으로 들어가셔서 사면 $75/인 으로 더 비싸요) 제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자가검사킷은 그냥 CVS에서 파는 게 다 되는 것은 아니고, 꼭 Telehealth가 되는 옵션을 사야한답니다. eMed에서 파는게 대표적이죠. 결국 CDC가 인정하는 것이어야 겠지만, 실제적으로 탑승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항공사이기 때문에 항공사에서 인정해 주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싸웨 안내 메일에 링크되어 있는 제품을 사면 안전하겠지 싶어 이걸로 했습니다. 주문 하고 한 일주일 걸려 받은것 같으니 미리미리 주문 하세요. 그리고 한 제품 당 실수를 대비해 두 셋트가 들어 있어요. Telehealth하는 동안 뜯어야지, 그 전에 미리 뜯으면 invalid하기 때문에 어짜피 한사람당 한 제품을 쓸 수 밖에 없긴 한데요, 그래도 실수가 없다면, 한사람 당 한개의 셋트가 남기 때문에, 그냥 미국 집에 가지고 돌아와서 그냥 자기 필요에 따라 개인적으로 써도 되겠더라구요.

 

[마무리]

 

기대 이상의 같은 여행이었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Pura V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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