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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를 내어서 거실 페인트를 바꿔보려고 합니다.

간단히 전구 바꾸고, 화장실 변기 부품 교체, 세면대 수전 교체 외에는 해본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페인트를 칠해보려는 원대한(?) 계획을 세웠습니다.

바람도 쐴 겸 홈디포에 가봤는데 페인트에 대해 공부도 안하고 일자무식인 상태로 가니 눈만 돌아갑니다. 

색깔이야 공부도 하고 해서 천천히 정하면 될 것 같은데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여기서 검색해서 나름 색깔은 몇 가지 추려놓기도 하였습니다.)

 

Flat, matte, eggshell, satin, semi gloss, Hi-gloss

이게 소위 같은 페인트 색이더라도 광택의 차이 같은데, 여러분의 집에는 어떤 종류로 칠하셨는지요.

방과 거실은 또 다른 종류로 하는지요.. (화장실은 습기로 논외.)

여러 블로그를 봤을 땐 롤러를 오랜시간 사용해야하니 팔이 아프다.. 다만 할만하다 이래서 용기를 냈는데

과연 제가 할 수 있을 일인지 걱정입니다.

그 외에 셀프 페인트에 대한 조언이 있으시다면 부탁드립니다.

 

 

18 댓글

궤른냥이

2022-01-11 22:46:41

저도 최근에 집을 사면서 처음으로 용기내서 혼자 페인트칠을 했었는데요 생각보다 쉬워요. 겁먹으실 필요 없습니다!! 천장 칠하는거 아니면 롤러 그렇게 팔아프지 않구요.. 전 하루에 방 하나씩 잡고 칠했고 방 3개, 거실 다 칠했습니다. 기존 방이 하늘색, 연두색, 회색 이었고, 거실은 청회색 과 갈색 두종류여서, 프라이머를 빵빵하게 2겹 칠하고 시작했어요. 패안트 자체도 2-3겹 칠하구요. finish 는 애들 있으시거나 자주 더러워 지는 곳은 egg shell 이나 satin (satin 이 더 광택 있음) 하시면 더러워져도 벽 치우기 쉽구요. 광택 덕분에.. 그렇지 않으면 matte finish 로 해주면 가장 무난해요. Flat 은 광택이 없어 오염되기 좀더 쉽구요. 전 matte 으로 다 했는데 맘에 들어요. 그전엔 페인트 피니쉬가 satin 이었던것 같은데.. matte 이 페인트 칠 하기도 쉽다고 하네요. 왠만한 붓자국은 티가 안나거든요. 

그리고 페인트 는 셜윈 윌리엄즈 또는 벤저민 무어 퀄리티가 좋구요. 그 브랜드 내에서도 가격 차이가 있는데 중간 또는 중간 위급 하시면 만족하실만한 결과 나올 거에요. 색은 취향에 따라 다르지만 전 off white 쪽으로.. 예전 집은 셜윈 윌리엄즈의 agreeable gray 였는데 정말 아무곳에나 전반적으로 칠하기 좋고 취향 안탑니다. 지금 집은 Benjamin Moore 의 Balboa mist ( 베이지색 도는 회색), 그리고 오피스는 titanium (녹색 도는 회색) 칠했는데 무난해요. 

그리고 귀찮으셔도 꼭 페인터즈 테이프 사서 페인트 번지지 않게 벽이나 창문 테두리에 잘 붙이고 하세여. 시간은 더 걸려도 뒷처리가 편합니다. 그리고 프라이머에 페인트 색상 추가 해달라고 하면 페안트랑 같은 색으로 만들어 주는데 그렇게 하면 페인트 덫칠을 조금 줄일 수 있어요. 그리고 페인트 브러쉬는 가시면 거친 표면 용,매끄러운 표면 용 등 있으니 골라 쓰시면 되구요. 패안트 칠하고 테이프 제거 전에 칼로 미리 그어놓고 하시면 테이프랑 같이 페인트가 떨어져나가는 불상사는 막으실 수 있구요. 막상 시작하면 재밌어요. 화이팅. 

포워드

2022-01-12 00:47:24

상세한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답변 읽어보니 무모한 도전이 될지, 할만할지 아직 감이 안오네요. ㅎㅎ

궤른냥이

2022-01-12 04:11:38

전혀 무모하지 않아요. 우선 작은 방부터 시작해보시면 자신감이 생기실 거에요.. 저도 안되면 다시 칠하거나 할 생각으로 방 하나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잘 되고 마음에 들어서 집을 다 칠했다는... 돈도 아끼고 ㅎㅎ

AJ

2022-01-12 01:24:07

작은 화장실이긴 한데 천장 페인트는 많이 어려울까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엉망이 되긴 하겠지요? 한번도 페인트칠 안 해봤는데너무 작은 공간이라 사람 부르기도 뭐 하고 해서 마냥 미루고만 있네요. 

궤른냥이

2022-01-12 04:12:26

꼭 그렇지도 않을 거에요.. 대신 천천히 롤러를 사용해서 두껍지 않게 (많이 묻히면 흐르니까) 하시면 할 수 있어요.

YOLO병아리

2022-01-11 23:14:32

최근 다이닝룸과 아기방 벽 페인트 칠 했는데요

Behr 브랜드에 Dynasty 페인트 아주 좋았습니다. eggshell 로 하였고, 그닥 빛이 나지도 너무 매트하지도 않아서 붓으로든 롤러로든 쉽게 바를수있었습니다.

홈디포 가시면 컵사이즈의 샘플도 만들어주더라구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포워드

2022-01-12 00:47:49

다음에 홈디포가면 샘플 요청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궤른냥이

2022-01-12 04:13:49

샘플은 광택이 한 종류만 가능해요.. 아마 egg shell일꺼에요. 

포트드소토

2022-01-11 23:15:42

집 외벽 칠도 아니고, 그냥 실내 페인트면 너무 걱정하실 거 없어요.. 
잘못 칠하면?  다시 칠하시면 됩니다   :)

 

광택의 차이가 궁금하면? 샘플 페이트 사와서 먼저 조금만 칠해보세요.


유튜브 몇개 보시고 시작해보세요.

포워드

2022-01-12 00:49:20

다시 칠하시면... ㅡㅡ

샘플 페인트 칠해보는거 굿 아이디어네요. 

bee

2022-01-12 00:12:23

이대로만 하시면 프로페셔날 퀄리티 이상으로 결과 나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2eUxz_or2Qs

 

페인트는 Sherwin-Williams에서 Duration 추천드려요 

 

 

Heupel

2022-01-12 00:39:50

저도 이 아저씨 영상 보고 쉬워보여서 집 페인트를 했었는데 결과적으로 아주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이미 벽에 발려진 페인트가 아주 어두운 색인데 이것을 하얀색 계통으로 바꿀려다 보니 프라이머 2번, 그리고 그냥 페인트 1번 이렇게 칠해야지 어두운 색이 bleed in이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덧칠 여러번 하느라 생각보다 시간이 배로 걸렸습니다.  또 시간이 오래걸려 나중에 지쳐 어깨가 너무 아파서 천장과 벽 사이 커팅이 삐뚤어 져서 칠해 지더라고요

또 화장실이 초보자에게는 극강의 난이도였습니다. 롤러로 쓱싹쓱싹 칠할수 있는 방보다 화장실은 붓질이 훨씬 많이 가고, 공간이 좁아서 롤러도 장대에서 빼서 해야 되서...정말 나중에는 다 포기하고 업체 부를뻔 했습니다 ㅎㅎㅎ

롤러는 쉬운 부분이고 붓들고 커팅하는게 아마 초보자 입장에서 제일 어려웠던 부분인것 같네요.  그래도 칠하는 부분이 작으면 시도해 볼만한것 같습니다.

 

shilph

2022-01-12 01:00:40

당연한 말이지만, 페인트샵에서 색깔 샘플 종이를 받아서 확인해 보시고, 샘플 사이즈로 두세가지 한통씩 사서 칠한뒤에 최종결정을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의외로 많은 분들이 종이로 색만 결정하고 칠했다가 후회를 해요. 이게 단순히 색만 중요한게 아니라 빛에 따라서 색이 달라지기 때문에 직접 칠해보시는게 좋습니다. 

페인트도 종류가 많은데, 기왕이면 직원이나 전문가와 이야기를 하고 고르시길 빕니다. 또한 홈디포 등은 건설업자 라이센스가 있는 사람이 구입하면 더 싸니, 주변에 혹시 그런 분이 계시면 같이 가서 구입하면 매우 저렴해 집니다.

살려는드릴께

2022-01-12 01:09:29

페인트는 큰 도화지에 색칠공부한다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먼저 본인이 꼼꼼하고 조심조심한 성격이시라면 페인터 테잎은 밑에쪽 몰딩만 하시고 하셔도 되요. 페인트가 시간이 지나면서 흐르는 게 있어서 밑에 몰딩은 꼭 하시길 추천하구요. 위쪽이나 문짝 옆이나 요런곳은 작은 붓으로 살살 칠하시면 되구요. 처음이시니 일단 롤러를 좀 큰것과 작은것 두개정도로 하시구요 롤러는 천으로 되어서 빨아서 사용할수 있는 조금 비싼것이 롤러 자국이 잘 안남아서 퀄리티가 더 좋더라구요.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것처럼 너무 겁낼필요는 없는 일이긴한데요. 페인트 고르실때 waterbase로 사세요. 흘리거나 그랬을때 마르기전에 물걸레로 쓱 닦아내면 쉽게 닦이거든요. 현재 벽 색깔이 어떤것인지에 따라 프라이머는 안발라도 되는 경우가 많아요. 저는 벤자민무어 페인트가 좋았던게 냄새가 거의 없어서 페인트 작업중이나 후에 좀 편하더라구요.붓이나롤러 둘다 홈디포에서 어느정도 급 이상되는 것으로 하세요. 붓은 붓자국나는 정도와 털빠짐이 좀 다르고 롤러는 롤러를 때는 그 타이밍에 롤러 자국이 좀 덜 나더라구요. 

그리고 혹시 카펫이시면 바닥에 페인트 비닐얇은거 깔고 하시면 더욱 마음의 평안이 옵니다. ㅎ 

롤러는 긴거 보다는 짧은거로 잡고 사다리 타고 올라가서 칠하시는게 여기저기 튀는 걸 줄여주구요. 

아 그리고 콘센트 랑 환풍구등은 다 빼놓고 하시구요

 

한결

2022-01-12 01:35:14

페인트 한번 해 보시면 별로 어렵지 않게 하실 수 있을거예요.

보통 방의 벽은 egg shell 이 가장 무난합니다. 칠 하시기도 그렇고 관리도 쉬운편이구요.

matte, flat 으로 내려갈수록 칠 하시기는 쉬워지나 관리가 힘들어지고, satin, semi-gloss, gloss 로 올라갈수록 칠하기는 힘들어지지만 관리가 쉽습니다.

칠 하시기 쉽다는 얘기는, brush 나 roller 가 겹쳐도 잘 표시가 안나고 잘 블렌딩 된다는거고, 반대로 가면 붓자국이 많이 표시 납니다.

그래서 중간인 egg shell 이 제일 무난하구요.

페인트는 젤 좋은 것으로 사시면 그 전의 페인트 색이나 스테인도 쉽게 가려집니다. 좋은걸로 사세요.

쉬운 벽부터 해 보시면 요령이 생기실 거예요. 화이팅 입니다!

 

궤른냥이

2022-01-12 04:17:23

맞아요. 좋은 페인트가 그만큼의 가치를 하는것 같아요. 만약 기존 색이 어두우면 저 같우면 좋은 프라이머 로 시작할 것 같아요. 프라이머가 약간 더 싸니까 한겹을 더 바르더라도 프라이머로 하면 싸죠..프라이머 안써도 된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전 프라이머 강추.. 색도 그렇지만 페인트가 더 잘붙도록 해주고 페인트로 잘 칠해져요. 

포트드소토

2022-01-12 02:32:34

덧붙여 질문입니다.
집을 샀는데, 이전 주인이 군데 군데 덧칠을 하거나, 화장실은 아예 다 새로 싹 칠했어요.

그런데, 무슨 페인트를 썼는지.. 완전히 마르는데.. 거의 6개월? 이상 걸렸습니다. 

처음 몇주 지나니 좀 말라서 손에 묻지는 않는데.. 손을 갖다대면 끈쩍끈쩍한 느낌이 심하더라구요. 그런데, 그게 6개월을 가더라구요.

 

이런건 대체 무슨 페인트를 썼길래 이런 문제가 생겼을까요?

다 마르고 나니.. 특별한 페인트로는 안 보이긴 합니다.

궤른냥이

2022-01-12 04:09:48

흠.. 글쎄요. 아마 요즘 집에서 바르는 페인트는 왠먼하면 water base 인 라텍스로 하는 걸로 아는데, 거의 몇시간이면 다 마르는데.. 오일 베이스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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