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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t pump short cycling문제

belle, 2022-02-05 00: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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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집 inspection관련해서 조언을 구한 적이 있는데, 결론적으로는 지붕교체를 받고 거래를 잘 마무리하고 이사와서 잘  살고 있습니다.

지금와서 돌아보면, 이지역의 미친 셀러마켓의 상투 끄트머리를 부여잡았지만, 그래도 필요한 시기에 좋은 동네에서 보금자리를 꾸리게 된 것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초보 오너로서, 집 구매과정에서 고려했어야할 중요한 몇몇 교훈을 얻었고, 이미 전문가들도 많으시지만 언젠간 공유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폭설이 내린 김에 집 난방관련해서 조언을 구합니다.

지금 사는 집은 냉난방을 heat pump + air handler조합으로 하고 있습니다.

외부 condenser 유닛을 통해서 내외부의 열을 교환하는 시스템으로, 냉방과 난방시에 그 이동 방향을 반대로 하는 시스템이지요.

적절한 조건에서는 기존의 화석연료 기반의 furnace보다 더 좋은 효율을 가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외부 온도가 영하로 떨어지면 난방효율이 떨어진 다는 점이 있죠.

 

이 난방시스템으로 올 겨울을 나고 있는데, 최근에 알게된 문제점이

최근 오하이오 강추위의 날씨에 heat pump가 short cycling을 한다는 겁니다.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heat pump가 한사이클을 돌면서 온도를 목표 온도에 맞추고 활동을 멈추면서 휴식기에 들어가고 이런 사이클을 한시간에 3-4번 반복하는데

요새는 목표 온도에 도달하지 못하고, 5분 돌다가 잠깐 멈추고,다시 짧게 돌다가 멈추고 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벤트에서 나오는 공기는 아주 따뜻하지 않은 그런 상황입니다. 그래도 없는 것 보다는 나은 상황이지요. 이렇게 효율이 떨어지면 heat pump가 일은 열심히하면서 전기는 쓰지만 보람은 없고, 덕분에 전기세가 치솟는 결고가 되죠.

 

과거 몇몇 heat pump관련 글이 올라온 적이 있는데

https://www.milemoa.com/bbs/board/8552216

https://www.milemoa.com/bbs/board/5578609

https://www.milemoa.com/bbs/board/2484400

제가 겪는 문제는 아직 언급된 적이 없는듯 합니다.

 

찾아보니 short cycling의 원인으로는

- 인슐레이션 부실/열 손실: heat pump가 일을해도 끝이 없어서 뻗는거죠.

- Thermostat 문제

- 난방 공간 대비 Heat pump 용량 부족

- Damaged compressor

 

저 같은 경우에는 여름철에 냉방에 큰 문제가 없었기에  (2층집이기에 2층에 냉방비 조금 부족하긴하지만) 기술적인 문제는 아닐거라 생각되는데요

혹시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분이 있으신지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19 댓글

재마이

2022-02-05 00:26:34

- 인슐레이션 부실/열 손실: heat pump가 일을해도 끝이 없어서 뻗는거죠. - 난방 공간 대비 Heat pump 용량 부족

두 개가 결국 같은 말이고 이게 가장 높은 가능성입니다.. 다른거라면 inspection 때 잡았겠죠.
오하이오는 heat pump 쓰시기엔 너무 추운 지역이라고 생각되는데요... 가스 안들어오는 지역인가요? 가스 들어오고 오래 사실 거라면 지금이라도 가스 보일러 도입을 생각하시는게 어떠실지요... 원래 냉방보다 난방이 에너지가 훨씬 더 들어갑니다. 가스나 오일 쓰면 2000도로 공기를 덥히니 쉬워보이는 것일 뿐이죠.  기존에 있는 히트펌프는 그냥 에어콘이라고 생각하심 너무 돈 아깝진 않을 것 같습니다.... 

belle

2022-02-05 00:30:34

감사합니다. 저도 그 점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나름 남부 오하이오라 혹한은 없는 지역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제 집에는 gas line이 안들어오네요. ㅠㅠ 

그래서 최근 기존 fireplace자리에 stove insert라도 설치할까 생각중인데, fresh air intake가 없어서 그나마도 negative heating이 될까 걱정이네요.

 

재마이

2022-02-05 00:36:32

그게 문제네요... 일단 그런집은 절대 사시면 안되었지만 TT 이제와서 말씀드리기도 뭐하고...

저는 10년간 뉴욕주에서 석유보일러 사용했습니다. 당연히 가스보다 많이 나오는데 아마 한달 반정도에 400불 정도 썼습니다. 정 방법이 없으면 이것도 고려하셔야 하는데 그럼 또 침니도 크게 만들어야 하니 걸리는 게 많지요..

어쨋든 겨울에 집에서 추우면 인생이 힘들어지니 뭐라도 하셔야 할 듯 합니다. 일단 기존 히트 펌프가 뭐가 문제인지 연밀히 살펴보시고요... 히트 펌프 별거 아닙니다. 냉장고 뒷편 보시면 코일이 뜨끈뜨끈 하죠? 그게 히트펌프 구동 원리입니다... 그런 원리로 집 전체를 덥게 만드는게 얼마나 힘들지 아실 것 같네요.. 켈리나 텍사스처럼 추우면 섭시 10도 안팍인 곳에서나 사용이 가능하지 눈오는 데에서는 살기 어렵습니다.

belle

2022-02-05 00:40:44

그러게요. 혹시나해서 동네 다른 집들 정보도 봤는데, 의외로 상당수의 집이 heat pump네요.

여름철 튠업만 하고 겨울철은 안했는데, 조만간 home warrany불러서 점검도 한번 받아볼까해요.

이웃집도 보니까 실외기가 돌아가는걸로 보아 heat pump인것 같은데 어찌 겨울 나나 물어봐야겠습니다.ㅎㅎ

조언 감사합니다.

 

urii

2022-02-05 00:50:00

보통 그 경우에는 auxilliary heat이 열일을 해줘야 하지 않나요? 물론 전기는 엄청 쓰겠지만 실내 온도 유지에는 문제가 없어야 되는데요. thermostat 설정 상 aux heat을 꺼놓고 있거나 아니면 aux heat에 문제가 있는건 혹시 아닐까요?

belle

2022-02-05 01:03:29

네 맞아요. 저도 그점이 궁금해요.

전 주인이 새로 설치한 유닛인데, air handler나 heat pump에 보면 어느 heat coil을 설치했는지에 대한 기록이 없네요.

Goodman (heat pump 브랜드) 홈피에 보면 일정 조건이 되면 heat coil이 동작한다고 나와있는데, 

(https://www.goodmanmfg.com/resources/hvac-learning-center/hvac-101/10-common-questions-about-heat-pumps)

thermostat에는 heat coil이 동작하는지 안하는지에 대한 표시는 안나옵니다. 다만  오래되어보이는 thermostat 매뉴얼을 찾아보니 수동조작으로 emergency heat을 동작할 수 있다는 내용만 나와있습니다. 이 thermostat은 오래된 것으로보아 현재 heat pump가 설치되기 이전에 사용되던것을 보여요.

암수한몸

2022-02-05 04:29:19

혹시 thermostat에 heat 1 heat 2 이런거 뜨나요? 그런경우는 Heat2 가 aux heat이에요

암수한몸

2022-02-05 04:32:24

그리고 emergency heat은 aux heat과는 또 다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aux heat으로 안되면 emergency heat으로 가게되고 가격도 훨씬 비싸질거에요. 

belle

2022-02-05 04:35:25

그러네요. 둘다 같은 장치를 사용하긴하는데

aux heat는 보조역할로서 자동으로 작동 시작하고, emergency heat은 실외기 도움 없이 단독으로 그리고 매뉴얼로 동작한다고 하네요.

근데 thermostat매뉴얼을 보니 aux heat display가 없는듯해요. 

이 thermostat이 aux heat을 컨트롤 못하는건지 아니면 컨트롤 하면서도 보여주는 옵션이 없는 건지는 모르겠네요.

thermostat을 최근 옵션으로 바꿔볼까도 생각중입니다. google nest는 aux heat을 보여주네요.

 

암수한몸

2022-02-05 04:43:52

저희도 heat pump 쓰는데 저희 테크니션은 nest말고 ecobee 추천하셨어요. nest는 heat pump에 쓰면 문제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특히 aux heat 관련해서요. 참고하세요. 

belle

2022-02-05 05:05:02

오오 중요한 정보 감사합니다. 참고할께요!

암수한몸

2022-02-05 05:21:19

아 그리고 전기회사 웹사이트에서 nest나 ecobee 파는지 알아보세요. 저는 pepco 쓰는데 pepco marketplace에서사면 바로 리베이트 받은 가격으로 살 수 있었거든요. 그래서 한번은 nest를 9불인가에 산적이 있습니다. 지금도 이코비 라이트 같은건 아마존 가격대비 70불 할인 된 가격에팔더라구요. 

belle

2022-02-05 05:25:11

그러게요. 아쉽게도 저희 동네 duke energy는 그런게 없네요 ㅠㅠ 어떤 회사는 심지어 공짜로 나눠주기도 하던데 말이죠.

오하이오

2022-02-05 04:17:42

아고, 추위가 심한데 크게 불편을 겪고 계시네요. 처음 살던 집이 히트펌트가 있었는데 겨울철에 방마다 간이 전기 히터를 두고 춥다 싶으면 틀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히트 펌프의 한계 때문에 추위가 심하면 불편할 것도 같은데 'short cycling'라는 문제도 있다니 안타깝네요. 올리신 글을 읽으면서 제가 오히려 배운터라 도움을 드리진 못하고 위로만 드리게 되었습니다.

일단은 사람을 한번 불러 점검을 받으시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우리 동네에는 점검 및 조율만 실비로 해준다는 전단지가 자주 눈에 띄더라고요. 막상 부르면 기가 막히게(?) 수리할 곳을 찾아내 약간의 바가지 씌워 초기 점검비를 보존하려는 것 같더라고요. 저는 한차례 검사 받고 수리 견적만 받고 자가 해결했는데요. 저와 같은 방법을 한번 써보시는 건 어떨지.

belle

2022-02-05 04:37:49

다행히 home warranty가 있어서 겨울 초에 디덕터블만 내고 air handler내부의 short와 퓨즈를 고친적이 있네요.

home warranty에서 연결된 업체치고는 굉장히 친절하고 마음에 들었었어요.

말씀하신대로 다시 warranty불러서 일단 전문가의 점검은 한번 받아봐야겠어요.

오하이오님의 글이라 더 동병상련이네요.ㅎㅎ

암수한몸

2022-02-05 04:30:55

정 안되면 방에 oil heater 사서 틀어놓으시는 걸 추천합니다. 정 안되면요... 벽난로는 의외로 난방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벽난로를 통해 외풍도 많이 들어오구요. 

belle

2022-02-05 04:39:21

일단은 electric radiator사서 쓰고 있고 큰 도움이 되네요. 근데 중앙 난방이 돌면서 return air vent를 통해서 방의 열기가 빠져나가는 거 같아서 그거도 고민이에요.ㅎㅎ

벽난로는 그래서 만약에 insert를 하게되면 outside air kit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지요.

조언 감사합니다.

암수한몸

2022-02-05 04:48:30

Oil heater가 electric radiator보다 전기세도 덜 먹고 heating 유지가 더 오래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대신 electric heater보다 heating 되는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둘 다 써본 바로는 oil heater를 추천드리고 싶네요. 다만 방처럼 작은 공간이 아닌 큰 공간 (거실같은 곳)에는 전혀 적합하지 않습니다. 제가 heat pump 쓰고 있고 이것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보니 이것저것 댓글 달게되네요. 그냥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belle

2022-02-05 05:09:30

또 한가지 배웁니다.  찾아보니 radiator처럼 생겼는데 안에 있는 오일이 thermal buffer같은 역할을 하는군요. 추가로 사게되면 이거도 고려해볼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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