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사진없는 (운도 조금 없었던) 빅아일랜드 여행기

댄공3A, 2022-05-27 04:35:23

조회 수
2256
추천 수
0

안녕하세요, 게시판에서 얻는 정보로 소소히 도움 받고 있어 감사한 마음으로 여행기 써봅니다. 

 

저희는 5월초 spring break 끝무렵에 빅아일랜드로 갔습니다.

출발일 일주일 전에 급 계획하고 지른 여행이라 준비가 많이 부족했고, 운도 별로 안따라준 여행이었습니다만 그래도 하와이는 여전히 좋았습니다. 

 

 

비행기:

  • SJC <-> KOA 구간 싸웨와 알라스카 편도 이용했습니다. 
  • UR 포인트 전환해서 싸웨 구매했고, 알라스카는 chase 여행몰에서 포인트로 구매했습니다.
  • 참고로 이번 여행은 포인트 최적 사용 보다는 현금 최소 사용이 목표였습니다. 
  • 승객이 별로 없어 가는 편은 저희 좌석 주변에 아무도 없었고 오는 편은 exit row에 앉아 편히 왔습니다.  

 

호텔: 

  • P2의 50k Marriott free nights 사용해서 Waikoloa Beach Marriott Resort & Spa 3박
    • 저는 bonvoy platinum elite 지만 P2는 Silver라 아무 혜택 없었습니다. 
    • 리조트피, 파킹피, 밥값 별도로 냈고 Amex Marriott property용 $50 off offer 사용 
    • 호텔 조식은 bonvoy platinum 전용 메뉴가 있고요, 우리는 tier 없는 상황이라 그냥 사먹었습니다. 맛은 그냥 그랬습니다. 
    • Pool이랑 자쿠지만 주구장창 이용했네요.  

 

  • P1의 Hilton Aspire 카드 사용하여 Grand Naniloa Hotel Hilo - a DoubleTree by Hilton 1박 
    • Diamond 혜택이 나름 좋았습니다. 룸 업그레이드 최상층 받았고, daily f&b credits도 1박인데 저녁 & 다음날 아침 2번 적용해줬고 (원래 그런가요?) check in 시 쿠키도 주고 물도 주고 bar에서 쓰는 음료 쿠폰도 주고... 쓰다보니 별거 아닌데 Waikoloa Beach Marriott Resort & Spa 에서는 리조트 크레딧에 포함된 음료 외에 아무것도 받는게 없어 비교가 되었나 봅니다. 
    • 몇년전 객실 renovated 되었다고 하더니 객실 내부는 Waikoloa Beach Marriott Resort & Spa 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재방문 의사 100% 입니다. 
    • 가격도 저렴합니다 200불 언저리였는데 hilton resort 라서 Aspire resort credit 사용이 됩니다  
    • 1층 식당이 허름한데? 맛은 나름 괜찮았습니다. Waikoloa Beach Marriott Resort & Spa의 식당 보다는 좋았습니다.

 

  • P1의 35k Marriott free night 사용해서 Courtyard King Kamehameha's Kona Beach Hotel 1박
    • 기대없이 숙박권 때문에 간 곳인데 호텔 안에 ABC 마트도 있고 costco와 가까워 편의성이 좋았습니다. 
    • bonvoy platinum elite 혜택으로 룸 업글 ocean view 랑 포인트 받았습니다. 

 

  • P1의 Marriott 100,000 pts 사용해서 Mauna Kea Beach Hotel, Autograph Collection 1박
    • 몇달전까지 예약하면 70,000 pts 로 예약가능했던것을 기억했지만, 그냥 질렀습니다. 
    • 온라인에서 사람들 review를 보고 낡고 벌레 나올까봐 걱정했는데 저희는 만족했습니다 
    • bonvoy platinum elite 혜택으로 룸 업글 beach front ocean view 랑 무료 조식 받았습니다. 웰컴 기프트로 바나나 브레드랑 쿠키, 초코 스프레드 줍니다.  Manta 라는 조식당 가시면 아침에도 또 주는데 맛은 그냥 그렇습니다. 
    • 여기 선택한 이유도 빅아일랜드 온 이유중 하나도 Manta rays 때문이었는데... 결국 못봤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activities 에서 쓰겠습니다. 

 

rental car: 

  • Costco travel 통해 예약했고 출발 2일전 더 저렴한 가격이 떠서 예약 변경했습니다....만 이게 운없음의 시작이었습니다. 
  • 늦은 밤 시간에 섬 도착 후 공항 오피스에서 크라이슬러 받아서 호텔 가는데 AC 가 전 혀 동작하지 않았습니다. P2 표정이 안좋습니다. 
  • 다음날 차량 변경 요청해서 GM 말리부로 받았습니다. 그날 잘 돌아다녔습니다만...
  • ??? 이튿날 호텔 주차장에서 시동이 안걸립니다. 호텔 스탭한테 도움을 받고 다시 렌트카 오피스로 돌아갑니다. 우리한테 왜 이런 차만 주냐고 컴플레인을 해볼까 하다가 너무 피곤해서 그냥 말았습니다.
  • 세번째 차는 기아 K5 입니다. 이 차로 나머지 날들 여행 잘 했습니다. 
  • 차 반납 때 마지막으로 컴플레인을 해볼까 하다가 너무 피곤해서 그냥 말았습니다. 우리가 운이 없었나 봅니다. 

 

activities:

  • 이번 여행의 목표는 Manta Ray Moonlight Snorkel 그리고 화산 용암 구경 이었습니다 
    • Manta Ray Moonlight Snorkel
      • 호텔 해변에서 출발하는 투어를 신청해서 당일 예약 했습니다 (비수기라 가능). 배타고 바다 어느 지점까지 가서 하는 투어도 있다고 하던데, 사람들이 배멀미가 심해서 바다에 throw up 했다는 후기를 보고, 이것 때문에 Mauna Kea Beach Hotel을 예약하게 됩니다.  
      • 밤 7시 호텔 해변에서 출발해서 Manta Ray view point 까지 강사님이랑 같이 수영해서 기다렸지만 Manta Ray가 끝끝내 나타나지 않습니다. Manta Ray 님께서 나타나주지 않으셔서 투어 업체가 50% 환불 해줬습니다. 
      • 강사님 말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 하루 빼고 나타났는데, 날씨나 컨디션에 따라 달라진다니 어쩔수 없습니다. 
      • 그래도 물고기들 보고 밤에 깜깜한데 강사님 불빛에 의지해서 Moonlight Snorkel 하는건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 해변에서 수영해서 1/4쯤 갔을때 중간에 포기하는 사람이 1명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파도가 높고 밤이다 보니 겁이 많으시거나 바다 수영이 익숙치 않으신 분은 어려운 투어인듯 합니다. 어린이들은 연령 제한이 있어서 13세부터 부모 동행하에 가능했나 그랬습니다. 

 

  • 화산 용암 구경 
    • 날씨가 중요한 팩터라는건 알고 있었지만, 저희가 컨트롤 가능한 부분이 아니다 보니 운명에 맡겼습니다. 
    • Hilo에서는 내내... 내내 비가 왔습니다. 억수같이 쏟아지는 때도 있다가 부슬부슬 내릴때도 있다가.. 여튼 그렇습니다. 
    • 덕분에 국립 공원 내에 사람이 많이 없습니다. 사람을 한 20 명 본거 같네요 visitor center 포함해서. 
    • haleakala crater 근처 주차장을 지도에서 찍고 최대한 가까이 갈 수 있는 포인트까지 가봤습니다만 비가 와서 visibility가 나빴습니다. 
    • 유명한 뮤지엄은 위험해서 문을 영구히 닫았다고 합니다.
    • Steam vents 만 봐도 신기해서 뭐 용암은 못봐도 좋았습니다. 
    • Lava tube 에 들어가볼수 있는데 약간 제주도 수학 여행 느낌이었습니다. 
    • 용암 보러 밤에 다시 돌아오기로 합니다 (차로 hilo 호텔까지 한 1시간 걸렸습니다 비가 억수같이 쏟아져서...)
    • 호텔에서 국립공원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용암 cctv 보면서 동태를 살피고 밤 9시에 다시 화산으로 출발했습니다.
    • viewing points 가까운 주차장들에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인공 불빛이 하나도 없는 칠흙같은 어둠에 오렌지색 연기 구름?이 너무 무섭습니다. 집에서부터 랜턴을 챙겨서 들고 갔는데... 랜턴 주변 50cm 정도만 겨우 시야가 확보되는데 비도 계속 옵니다. 화산이 우리를 집어삼킬거같습니다. ...결국 너무 무서워서 포기했습니다. 
    • 겁이 많으신 분, 칠흙같은 어둠이 싫으신 분, 용암 끓는 화산을 처음 보시는 분, 안전에 민감하신 분...은 새벽 시간이나 해질 무렵 단체 관광을 추천드립니다.    

 

  • 돌고래 구경 - Hilton Waikoloa Village 
    • 여기 게시판에 후기 써주신 분 글을 보고 돌고래 구경하러 잠깐 들렀습니다. 공식적?인 돌고래 쇼 없이도 돌고래들이 알아서 점프도 하고 잘 구경했습니다. 
    • 모노레일?도 심심해서 타보고요. 
    • 다음에는 Marriott 대신 여기 묵어볼까 합니다. 

 

결국 하고싶던 것들은 절반 정도만 하고 온 여행이고 rental car 때문에 골치가 좀 아팠지만, 제대로된 Manta Ray Moonlight Snorkel 그리고 화산 용암 구경을 위해 언젠가 다시 방문하려고 합니다. 다음에는 공부를 좀 해서 어떤 계절 어떤 시간이 좋은지 알고 맞춰서 가보려고요.  

작년 12월에 오아후, 5월에 빅아일랜드 다녀왔는데, 하와이 병이 걸렸는지 자꾸 자꾸 가고싶은 하와이 입니다. 

 

마모 덕분에 비행기값 호텔값 걱정없이 좋은 곳 많이 다닙니다. 고맙습니다. 

 

8 댓글

마일모아

2022-05-27 06:20:53

렌트카를 두번이나 바꾸셔야 했다니 좋은 여행지에서 시간을 너무 많이 허비해서 속상하셨겠어요. 

 

그래도 포인트를 잘 쓰신 것 같아서 제가 괜히 뿌듯하네요.

 

상세한 후기 나눠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댄공3A

2022-05-28 05:52:36

포인트 덕분에 잘 쉬고 왔습니다!

하와이드림

2022-05-27 09:53:00

마우나케아 또 가고 싶지만 차감율 개악때문에 ;ㅁ;

다음 방문시에는 manta ray 꼭 보실 수 있길 바랍니다.

후기 감사합니다!

댄공3A

2022-05-28 05:54:47

네 100000 pts 쓰니깐 약간 아깝기도 하더라고요. 다른 더 좋은 곳이 많은 것 같아서. 그래도 이번 여행에서 호텔 스탭들이 가장 친절했던 곳 같아요. 

감사합니다! 

미니멀라이프

2022-05-27 18:22:10

리조트 크레딧 털러 여름에  Grand Naniloa Hotel Hilo - a DoubleTree by Hilton  방문 예정인데 만족스러우셨다니 다행이네요.  후기 감사합니다!

댄공3A

2022-05-28 05:57:50

네 저는 온라인에 후기를 보고 기대를 1도 안하고 가서 (낡은 하드웨어, 작은 수영장, 어메니티 부족 등등) 오히려 좋았습니다. 원베드 스위트로 업그레이드를 받아서 더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코비드 시국 한정인지는 몰라도 valet parking도 무료였어요. 

시골농사꾼아들

2022-06-07 02:46:30

마우나 키 비치 호텔이 4월 까지만해서 플랫이상이면 풀부페가 무료 였는데 이제는 continental로 바뀌고 부페 업글하면 먹으면 인당 27불 차지 되네요. 

shilph

2023-02-12 02:16:56

코나 힐튼이 숙박 없이 들어가신건가요? 주차나 다른건 어떻게 하셨어요? 호텔 내에서 기차 타고 가는건 호텔에서 숙박하는 사람에게만 제공되는거가 아니었나요?

목록

Page 1 / 3811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3139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7493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8575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2604
updated 114304

최강야구 보시나요? 얘기 나눠요

| 잡담 89
솔담 2023-05-09 5237
updated 114303

‘당신이 가장 좋아했던 차는 무엇인가요?’

| 잡담 149
야생마 2024-04-15 5581
updated 114302

(2024 카드 리텐션 DP 모음) 카드사 상관없이 남겨주세요

| 정보-카드 4168
24시간 2019-01-24 199392
new 114301

샘소나이트 지금이 구매 적기입니다! (최저가)

| 정보-기타 12
  • file
만쥬 2024-05-03 1446
updated 114300

P2 메리엇 숙박권을 제가 사용 가능할까요?

| 질문-호텔 20
흙돌이 2024-03-24 1218
updated 114299

뱅가드 Account closure and transfer fee - $100 새로 생기는 것 같아요 (7/1/24)

| 정보-은퇴 15
단거중독 2024-05-01 637
updated 114298

[05/02/24 온라인도 시작]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75k (지점은 10K 추가) / 사파이어 리저브 75k Offer

| 정보-카드 116
Alcaraz 2024-04-25 9860
updated 114297

(05/01/2024) 만년 위기 경제를 가늠하는 포인트들 - 시즌4

| 잡담 63
urii 2023-10-06 8403
updated 114296

고속도로에서 차 사고가 났어요. 무얼 해야 할까요? (토탈 예상)

| 질문-기타 46
달콤한인생 2024-05-01 2700
new 114295

하와이 Polynesian Cultural Center: 버스로 다녀올만 할까요?

| 질문-여행 12
lol 2024-05-03 377
updated 114294

최건 그리고 빅토르최

| 잡담 10
Delta-United 2024-05-01 2289
updated 114293

뻘글입니다. 징크스가 있으신가요?

| 잡담 11
고구마엔사이다 2024-05-02 1082
new 114292

고양이 집사님들 캣푸드는 어떤걸 소비하시나요?

| 질문-기타 7
고양이알레르기 2024-05-03 152
updated 114291

2024 Amex Airline Credit DP

| 정보-카드 3417
바이올렛 2019-03-18 214292
updated 114290

2019 오딧세이 혼다 서비스 코드 A(B)145 질문입니다.

| 질문-기타 15
ALMI 2024-05-02 517
updated 114289

revel (테슬라 모델 Y 라이드 쉐어) 리퍼럴 공유 - NYC only

| 정보-기타 15
소녀시대 2022-11-28 2115
updated 114288

주차장에서 사고 처리 문의

| 질문-기타 5
  • file
Riverside 2024-04-28 1072
updated 114287

잉크처닝 24개월내에 성공해보신 분 있으실까요?

| 질문-카드 8
제시카 2022-11-17 1315
new 114286

인천공항에서 리무진 콜벤 서비스업체

| 질문-기타 6
흙돌이 2024-05-03 581
new 114285

Delta 항공 Rollover 문의

| 질문-항공 2
  • file
모노톤 2024-05-03 129
new 114284

보험으로 지붕수리 비용 커버 되지 않을때( 변호사 선임 하여 보험사 하고 크래임 진행 하여도 될까요?)

| 질문-기타 7
  • file
빅보스 2024-05-03 326
updated 114283

영국 축구 여행 후기 및 팁

| 정보-여행 18
  • file
파노 2024-04-22 1347
updated 114282

두릅...두릅이 먹고 싶어요

| 질문-기타 26
쟌슨빌 2024-04-16 2816
updated 114281

[사과의 부동산 이야기] 단기렌탈 (Short term rental, STR) 세금이야기

| 정보-부동산 40
  • file
사과 2024-05-01 1524
updated 114280

UA 마일리지 항공권 한국 출도착 단거리 개악되었습니다 (한국-일본 구간 노선에 따라 2배 인상)

| 정보-항공 36
football 2024-05-02 2694
updated 114279

초보자를 위한 코너: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 아무나 답변해 주세요

| 잡담 3356
  • file
shilph 2020-09-02 74986
updated 114278

집 창문이 끝까지 닫히지 않습니다.

| 질문-기타 14
  • file
Krystal 2024-05-02 1284
updated 114277

30대 중반 순자산 50만불 달성

| 자랑 108
티큐 2024-04-29 8850
updated 114276

힐튼 서패스 VS 어스파이어 어떤쪽 선호하세요?(1월중 선호도 조사 투표)

| 잡담 126
1stwizard 2024-01-11 13970
updated 114275

[정리글] 프리미엄 카드 AU 베네핏 정리

| 정보-카드 19
레딧처닝 2018-07-14 6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