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생이 암소식을 전해왔는데, 미국 회사 및 생활 정리 문의드립니다.

경험 공유해부셔서 감사합니다. 네 한국병원은 저희집이 지방이기도하고 데려다니고 남동생이 어려 입에맞는 음식도 사다줘야하고..ㅎㅎ 이래저래 신경쓸일이많네요. 그리고 아무래도 부모님보단 누나 앞에서 아픈게 편하리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Family emergency로 leave 할수 있는 옵션이 어떤것이 있는지 먼저 알아보셔야 할것 같습니다. 회사에 따라 한두달 정도는 pto 나오는곳도 있는거 같아서요.. wfh이 가능하시다면 pto 끝날즈음에 동생분 곁에서 일 계속 하는것도 네고해 보실수 있을거 같구요..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이런부분은 매니저 재량이 꽤 되는 거 같았습니다. 그게 또 매니저의 일이구요.. 뭐든 일단은 매니저와 에치알에는 알려야할거 같아요.. 꼭 동생분 쾌차하시기를...

그렇군요.. 안타깝게도 저는 지금 15일 피티오에 씩데이 5일이라 길어야 한달일듯합니다.. 그리고 정말 저도 집에서 업무보는 업종이면 될텐데 꼭 하루는 출근해 실제 제품 체크를 해야하는 직종이라..

에이치알이랑 잘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사실 제가 본가가 중서부고 현재 동부에 렌털로 살고있어 장기 언패이드 리브를 해도 렌트비가 부담되는 상황이라.. 언패이드 리브 이야기를 꺼냄으로서 사직요청을 받아 보너스나 이사비용만 할인(?) 되어도 좋을듯하네요.

그러시군요.. 사직도 옵션으로 생각하시는거면, 급한 사직보다는 시간 충분히 쓰시면서, 침착하게 하나씩 받아낼수 있는게 없는지 탐구해서, 급여/베네핏 챙겨서 그동안 보너스 뱉어내실거 모으시고, 또 그동안 다음 직장도 구하시면 좋겠네요.. 뭐든지 위급하고 특별한 사항에는 휴가 혹은 WFH 관련된 사내폴리시에도 플렉시블리티가 있을수도 있으니, 팀하고 에치알에 잘 여쭈어보세요.. 경황이 없으시겠지만, 모든일 잘 해결되면 좋겠어요.. 화이팅 입니다.

네 정말 감사드립니다. ㅠ 맞는말씀이십니다. 다행히 지금 전직장에도 자리가 생겨.. 전직장에 원래 제 포지션으로 다시들어갈수있냐 여쭤볼생각입니다.. 전직장은 일도 익숙하고 쉬운편이라.. 매니저님도 좋고해서 wfh도 가능해서.. 이게 어떻게 진행될진 모르겠으나 많은 회원님들 말씀대로 일단 이야기를 해보아야겠지요. ㅜ 진단서 이런걸 제공받는것도 저희부모님은 나이도있으셔서 스캔하고 이런걸 도대체 누가해서 보내줄수있을지..어휴.. ㅜ 하나씩해결해나가야겠지요.. 감사합니다.

정말 마음이 얼마나 힘드실지 컴퓨터 너머로도 느껴집니다. 잘 풀리길 기원해 봅니다. 별 도움 안되는 말씀이지만, 한국에서의 상황은 거기 가서 겪어 보셔야 판단이 설테니, 여기서 다 정리해 버리고 갈려고 하지 마시고 일단 어떤 휴가 옵션이던지 받으셔서 그걸 쓰면서 판단해 나가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한국도 비상상황, 여기도 편치 못한 상황에 있는데, 너무 힘들고 경황없을때에 모든 것을 다 계획해서 한번에 푸시려고 하면 스트레스만 많이 받으실테니까요. 쉬운 것은 미리 처리하시구요. 예를 들어 6번같은 것은 landlord가 OK 한다면 가구도 그냥 두신채로 계약 끝내시고(만약 돌아오시기로 하면 다시 계약하면 되니까요), 차는 일단 남편분께 맡기시구요. 미룰 건 미루고요. 진단서 이메일 이런거 부모님이 하시기 곤란하다 생각되시면, 직장에 한국 들어가서 지지복숭아님이 보내겠다고 하시면 어떨까요? 영주권도 리엔트리 퍼밋도 일단 가족의 medical emergency를 증빙할 뭔가가 있어야 얘기를 해 볼 수가 있으니까요.  

아이고... 누가 또 이런 마음아픈일을..하며 읽어내려가다가 눈물이 먼저 도는걸 참아보며 글 남깁니다. 일면식은 없어도 글이 닿아 익숙해지는 닉네임은 그냥 넘어가지질 않네요. 지지복숭아님 힘내세요. 동생분이 이런 누나의 마음을 받아 하루빨리 기운을 회복하길 바랍니다. 꼭 식사 잘챙겨드시고, 안타깝게도 힘내시라고 멀리서 외치는것 외엔... .동생분 만나시면 ...많이많이 안아주세요.

정말 지지복숭아님의 동생에게 기적이 일어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저도 가족이 암에 걸렸다는 얘기를 듣는 순간 이제 암이 남의 일이 아닌 우리 가족의 일이 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암환자들과 그 가족들의 아픔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지지복숭아님 얼마나 힘드실까요..상황에 대한 조언은 드리지 못하지만 정말 가장 좋은 결정이 이루어 질수 있기를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힘내세요.

아이고 가족분들이 맘고생이 많으시겠어요... 그간 유용한 글도 많이 올려주시고, 저랑 고향도 같은 곳인것 같아 괜시리 닉네임 보면 반가웠는데 이런 일이..ㅠㅠ... 미국 생활 다 정리하고 한국 들어가시는 게 참 쉬운 결정이 아닌데 대단하세요. 동생분도 기적처럼 쾌차하시길 바랄게요.
제가 hr팀에서 일하고 있는데, 윗분들 말씀처럼 리브는 매니저 재량이더라구요. 당연히 hr 에게도 알려야겠지만 저희도 직원들이 가족이나 본인 건강문제로 인해 긴 휴가를 내야된다고 연락해오면, 일단 매니저는 알고 있는지, 모르고 있으면 알리라고 안내하고 핸드북에 이런저런 부분이 명시되어 있기 때문에 최장 몇 주까지 쉴 수 있다, 하지만 매니저가 허락하면 이런 부분은 옵셔널로 더 쉴 수 있다, 라고 알려주고 있어요. 당장 처리해야 할 일들이 많아보이지만, 언제 고민했냐는 듯 하나하나 다 잘 해결하실거에요. 그리고 동생분도 얼른 회복하시길 바라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인사과에 일하시면 혹시 좀 더 여쭤봐도 될까요? 리로이케이션 리페이먼트에 관련해서는.회사측에 어정식으로 접근해야 가장 가능성이높을까요? 변호사가 법적인방식으로 나가면 안좋을거같다는분들이많아서...정안되면 론을 받겠지만 그래도 현재 3개월정도일해서 이부분으이라도 프로레이트 받을수있으면해서.. 현재는 가족이 아픈걸알리고, 언페이드로는 6주밖에안되니 인사과에 가능한옵션이잏는지 연락해보라고 leave of absence 팀에서 안내받은상황입니다.. 감사합니다.

저희 회사는 리로케이션 비용을 지원을 안해주고 있어서 이 부분은 저도 정보가 없어 도움이 되질 않네요ㅠㅠ 죄송해요. 리로케이션이랑은 조금 다르지만, tuition reimbursement 의 경우는 ($5,000 정도) 리임버스 받고 1개월 쯤 안돼서 그만둔 직원이 있었는데, hr이랑 fiinance 팀에서 그 직원한테 일시불로 체크로 보내라고 연락하더라구요. 리로케이션이랑 비교하면 비용이 많이 낮으니, 그 직원도 할부로 납부 가능한지는 안 물어보고 일시불로 냈는데 혹시나 해서 적어봤어요...

근데 리로케이션 리페이먼트 관련해서는 저도 다른분들 의견에 동의해요. 결국은 다 사람이 하는 일이고, 미국 회사는 가족 관련 일에는 상당히 관대한 편이니 통보가 아닌 양해를 구한다는 식으로 상황 설명을 하시면, 지지복숭아님이 지금 예상하시는거랑은 일이 다르게 긍정적으로 흘러갈 수도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솔직하게 터놓고 말하시면 회사측에서 기다 아니다 뭐든 답을 줄테니 마음 잘 추스리셔서 내가 지금 이런 상황인데 어떤 옵션이 있을지 물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네 고견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 이야기를 해보고 정안되면 차차 갚을수있냐고 여쭤보기나 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