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창틀에 유리벽돌(Glass Block) 쌓기

오하이오, 2022-10-11 22:32:27

조회 수
3640
추천 수
0

1011glassblock_01.jpg

새 창문을 설치하고 뜯어낸 이웃집 유리벽돌(Glass Block)을 얻어다가 말끔히 씻고

 

1011glassblock_02.jpg

씻은 벽돌을 모아 말려두고  

 

1011glassblock_03.jpg

낡은 차고 창문을 뜯어내기로 

 

1011glassblock_04.jpg

못으로 겨우 붙어 있는 두껍고 무거운 철 창틀을 갈겠다고 마음만 먹고 지난 십 수 년. 

 

1011glassblock_05.jpg

창문을 받치고 있던 대못을 빼니

 

1011glassblock_06.jpg

열리는 줄도 몰랐던 창문 반쪽이 벌어지고

 

1011glassblock_07.jpg

열린 창문을 자르고 나서 다 뜯어낸 창문

 

1011glassblock_08.jpg

창문틀을 메우고 있던 시멘트가 뜯겨 

 

1011glassblock_09.jpg

숭숭 벌어진 창틀의 내벽과 외벽 사이

 

1011glassblock_10.jpg

틈은 간편하게 뿌리는 스티로폼으로

 

1011glassblock_11.jpg

깔끔하진 않지만 틈은 얼추 메꾸어진 창틀

 

1011glassblock_12.jpg

훤히 뚫린 창문에 다 마른 유리벽돌은 쌓을 준비를 마치고

 

1011glassblock_13.jpg

둘러보니 쓰다만 스티로폼이 삐져나와 제멋대로 만들어진 조각 작품

 

1011glassblock_14.jpg

유리벽돌은 실리콘 접착제를 이용해 쌓을 수도 있지만

 

1011glassblock_15.jpg

불편하지만 싸고 튼튼한 전용 시멘트(Glass block mortar)를 이용해 쌓기로

 

1011glassblock_16.jpg

벽돌 쌓고도 생기는 틈은 나무로 둘러 보충하고

 

1011glassblock_17.jpg

일반 벽돌 쌓듯 시멘트 개고 바르고 붙이고를 반복해 다 쌓고 나니 저녁

 

1011glassblock_18.jpg

다음날 틈과 나무 틀을 시멘트로 덮고 깨끗이 닦아서 끝내니 10년(도 더) 묵은 체증이 쑥!

 

52 댓글

지구별하숙생

2022-10-11 22:44:11

재활용 기술이 굉장하네요. 짝짝짝

오하이오

2022-10-11 22:48:01

감사합니다. 떡 본 김에 제사 지냈습니다. 덕분에 숙원을 풀었네요. 

지구별하숙생

2022-10-11 23:01:41

프라이버시도 확보되고 게다가 꽤 잘 어울립니다. 이웃집의 리노베이션이 불러온 나비효과네요ㅎㅎ

오하이오

2022-10-12 05:14:33

그러게요. 나비효과라고 할 수 있겠네요. 차고라 프라버시는 크게 개의치 않았는데 큰 겨울에 창문틈으로 들오는 찬바람이 너무 춥더라고요. 올 겨울은 차고가 덜 추우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땅부자

2022-10-11 23:05:24

역쉬 금손이십니다 

오하이오

2022-10-12 05:15:35

아고, 감사합니다. 십수년 미루다 끝낸 일 두고 칭찬 받기가 조금 민망하네요. 

음란서생

2022-10-11 23:24:13

우워~ 깔끔하면서 이쁘네요.  평소에 이웃집 유리블럭을 노리고 계셨던 건가요? 너무 잘 맞아들어가네요.

오하이오

2022-10-12 05:18:15

정말 제가 노린 듯이 잘 맞았는데 여러모로 운이 좋았습니다. 틈이 좀 벌어지긴 했습니다만 나무로 덧대서 매꿀만 한 정도로 무난히 잘 마쳤습니다. 

physi

2022-10-12 00:11:07

뒷마무리까지 깔끔하게 하셨네요. 역시 오하이오님!! 엄지척!

오하이오

2022-10-12 05:24:04

감사합니다. 외부에서 보면 붉은벽돌 벽면 안으로 푹 들어가서 유리벽면이 보이는 터라 실내에서 보는 것 만큼 깔끔해 보이진 않네요. 

physi

2022-10-12 17:29:09

작업하다보면, 외관과 내실중에 택일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내실을 택하셨나보군요.

저도 내실을 중시 생각하는데, P2가 작업 현장에 있으면 반대의 선택을 해야 할 때가 많아요. 

오하이오

2022-10-13 15:49:13

정말 그럴 때가 있죠. 이번엔 안에서 쌓느라 자연스럽게 안쪽이 좀 더 깔끔하게 만들어졌네요. 

그렇지만 애초 선택해서 작업 했다면 저는 바깥쪽이 더 예쁘게 신경썼을 것 같아요.

부분의 차이는 우리 부부의 차이와도 거의 비슷하네요. 처는 안쪽입니다. ㅎㅎ

우미

2022-10-12 00:17:57

뭔가 고풍스러워 보이네요. 

오하이오

2022-10-12 05:26:49

요즘 짓는 집에는 쓰지 않는 것 같던데 그래서 더 그렇게 보일 수도 있겠다 싶네요.

BlueVada

2022-10-12 01:28:28

유리 사이즈가 어케 저렇게 일부러 맞춘것처럼 딱 맞아떨어졌네요!! 정말 금손인정!! ㅎㅎ

오하이오

2022-10-12 05:29:15

그러게요. 운이 좋았습니다. 사방 나무를 덧대긴 했습니다만 어차피 문틀을 직사각형으로 만들어 써야 했던터라 이정도면 딱 맞아 떨어졌다고 볼 수 있네요.

skinsboys

2022-10-12 01:31:36

꽝손인 저로서는 금손이신 오하이오님이 너무 부럽습니다.

오하이오

2022-10-12 05:29:58

skinsboys님께서는 제가 없는 더 훌륭한 재주를 갖고 계시리라 믿어요. 

ddari3

2022-10-12 01:42:00

확실히 더 멋지네요. 십몇년만에 창문 열리는걸 알았다는 말에 넘 웃겼어요. 맥가이버가 인간미(?)가 느껴진달까요ㅎ

오하이오

2022-10-12 05:31:03

차고 창문에 손 조자 댄 적이 없는데다 너무 낡고 녹슬어서 열리는(열렸던) 문이라도 열릴 거라곤 생각도 못했네요. ㅎㅎ 

이랑아빠

2022-10-12 02:49:44

솜씨와 아이디어가 대단하세요... 부럽습니다...

오하이오

2022-10-12 05:32:13

낡은 창문 틈으로 찬바람이 너무 많이 들어와서 고민을 했는데, 빛 들어고 일체 찬바람 못들어 오니 딱 좋네요.

lovedave

2022-10-12 03:01:18

정말 대단하시네요! 조금씩 하나씩 더 하시다 보면 집을 하나 지으실수도 ^^ 

오하이오

2022-10-12 05:35:15

어휴, 집을 어떻게 싶지만 애들에게 근사한 트리하우스 하나는 지어 줄 수 있겠다 싶었어요. 사는 동네 규칙상 이게 불법이라 실행은 못했는데, 다행스럽기도 하네요^^ 

당근있어요

2022-10-12 04:28:30

저는 문과라서 뭐 못고친다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글 잘쓰셔서 문과라고 생각한 오하이오님은 고치는것도 정말 잘하시네요. 부러워요~ 

오하이오

2022-10-12 05:38:45

하하 전공보다는 취미 취향하고 관련이 크지 않을까 싶네요. 어릴때 부터 보이는 것 마다 뜯어봐서 멀쩡한 것을 엄청 많이 망가뜨려서 어머니한테 자주 혼났는데요. 지금이야 고치는 것만 보여줘서 그런데... 야튼 고치던 망가뜨리던 대체로 재밌어 해서 그런거 같아요.

돈쓰는선비

2022-10-12 04:35:56

보는것만으로도 대리만족이에요 ㅎㅎ 고치려고 생각하는것만으로도 대단. 실제로 고치시니 더 대단. 할 수 있다는 마음만 받아 갑니다 ^^

오하이오

2022-10-12 05:40:57

저도 시간이 걸려 했던 거라 쉽다고 쉽게 말씀드리긴 힘듭니다만, 유리벽돌 쌓는건 정말 쉽습니다. ^^ 

늘푸르게

2022-10-12 04:41:07

와우. 정말 금손이시네요. 엄지척!!

오하이오

2022-10-12 05:41:54

어휴, 이정도로 칭찬 받기 민망합니다만, 감사합니다!

잭팟유저

2022-10-12 06:08:00

맥가이버 저리가라 수준이시네요.

오하이오

2022-10-12 15:23:10

구글에 의존해서 겨우 따라하는 제가 창의력 가득한 맥가이버에 비할수 있겠습니까만은 칭찬 말씀 감사드려요. 그나저나 맥가이버 안다면 같은 비슷한 세대일 것 같네요^^

에덴의동쪽

2022-10-12 17:39:58

도대체 오하이오님은 정체가?!?!

금손도 금손이지만 저런걸 생각하고 추진하는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 하시는 듯 합니다.

오하이오

2022-10-13 06:42:39

돌이켜 보면 창문 교체를 십수년 생각하고 황급히 실행한 셈이라 추진력을 칭찬 받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박건축가

2022-10-12 17:55:59

와우~ 너무 멋집니다. 싸이즈가 안맞을텐데.. 염려스러운 마음으로 스크롤을 내렸는데 나무로 정확히 맞추시고 시멘트로 깔끔하게 메우셨네요. 쌍따봉입니다!!

오하이오

2022-10-13 06:46:16

감사합니다. 공간이 좀 남을 것 같은데 하면서 걱정은 좀 했는데 운 좋게 메꿔야할 공간이 크지 않아서 쉽게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Londonbridge

2022-10-12 20:20:13

화면을 계속 내리면서 읽다가 마지막 사진을 보고 "와. 멋있다" 탄성이 절로 나오네요. 재주도 많으시지만 부지런하시기도 하시네요. 

오하이오

2022-10-13 06:49:01

탄성이 나올 정도는 아닌제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랜 시간 미루다 했던 일이라 부지런하다는 말씀엔 조금 부끄러워지네요. 

라이트닝

2022-10-12 21:41:15

깔끔하네요.
사이즈도 대충 잘 맞았고요.

오하이오

2022-10-13 06:50:41

네모난 창문에 네모난 벽돌이 착착 붙어선지 저도 깔끔한 느낌이 마음에 들더라고요.

맥주는블루문

2022-10-12 23:28:42

정말 마모엔 금손들이 많으시다고.. 오하이오님이야 워낙 예전부터 이것저것 뚝딱 잘 고치시는 모습을 보여주셨는데도 놀랍네요. 유리 벽돌로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네요. 

오하이오

2022-10-13 06:53:40

놀라울 정도는 아닌데요. 감사합니다. 창문 하나로 차고 분위기가 조금 바뀌긴 한 것 같아요. 무엇보다 창틈으로 매섭게 스며들던 찬바람을 걱정할 필요가 없는게 보이지 않는 큰 변화네요. 

reddragon

2022-10-13 06:59:36

정말 제가 생각하고 있는것을 이미 해놓으셔서 얼마나 도움이 많이 되는지 모릅니다. 전 빌딩코드와 안맞아서 못할가능성이 높지만요. 이정도면 진정 금강석손이십니다.

오하이오

2022-10-13 15:51:19

보는 것 만으로도 도움이 된다니 뿌듯하고 감사합니다. 이런 정도로 제가 했던 방법을 고스란히 전달할 수는 없겠지만 이런일도 있다는 '제시' 정도는 되길 바랐거든요. 

슈슈

2022-10-13 07:32:03

유리 창문 구조가 저런식이었군요.. 저게 재활용이 가능할줄이야 생각도 못했네요 생각보다 유리도 두껍네요 'ㅁ'  암튼 정말 대단하십니다!

오하이오

2022-10-13 15:55:23

감사합니다. 한번쓴 유리벽돌은 아무래도 모서리가 깔끔하지 않거나 투명도가 떨어지던데 비싸서 그런지 주위에서 다시 쓰기도 하 되더라고요. 저도 거실이나 주거 공간 안이었다면 좀 망설였을텐데 차고니까 부담없이 재활용을 했습니다. 

futurist_JJ

2022-10-13 17:05:41

와, 감탄밖에 안 나옵니다. 멋지네요.

집 구해서 해보고 싶은데... Bay 집값은 동부 대비 너무 높군요

오하이오

2022-10-14 15:18:25

일한 것에 비해서 효과를 좋게 봐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오래전 여행하면서 대충 들은 베이 집 값은 엄청났던 기억이 있습니다. 게다가 중간에 한번 떨어진 시기를 겪었다고 해도 요즘 치 솟아서 어떨지 상상이 안되네요. 여기선 집이 정말 싸긴한데, 그래서 동 서부 대도시에서 오신 분들이 무척 좋아하시더라고요. 

Monica

2022-10-14 16:48:43

와 역시 예술쪽으로 전공하셨던 분이라 꼼꼼하고 정말 이쁘게 잘 나왔네요.  이런 재활용 대단하시네요.  본받고 싶습니다. 

오하이오

2022-10-15 01:46:42

마치고는 겨울에 찬바람 안 안들어 올 것 같아 좋다는 것 말곤 딱히 예쁘다 생각하진 못했는데 여러분이 보기 좋다 해주시니 기분이 더 좋네요. 감사합니다. 

포틀

2022-10-15 08:32:13

열릴줄 몰랐던 창문이 열렸을 때의 기분을 상상하며 (웃지 않으셨을까? 생각하며) 웃었어요 ㅎㅎ 

유리블럭도 신기하고 뿌리는 스티로폼도 신기하네요!  일상 속 예술:)

유리블럭 너머로 비치는 풀잎들도 예술같아요.

오하이오

2022-10-15 15:19:09

철틀로 만들어진 이전 창문은 보기만 해도 골동품이구나 할 정도였던 터라, (아마도이 집이 지어진 1940년대 도면에는 차고는 없었고 60년대 추가로 지어진 것 같은데, 그때 창문 그대로라고 짐작해요) 열리는 기능이 있을 거라곤 생각을 못했죠. 이집 구석구석 옛 물건을 볼 때면 투박하지만 정말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요즘 물건은 세련되지만 가볍고, 뭐랄까 장인 정신이랄까 하는 게 느껴지지 않고요. 가능하면 살려두고 싶은데, 이를테면 '문 손잡이( https://www.milemoa.com/bbs/board/8004481 ) 처럼요. 그런데 이번엔 어쩔 수 없었네요. 

목록

Page 1 / 10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2911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7352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8462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1856
  198

코스코 Gazebo aluminum roof를 Shingle로 교체

| 정보-DIY 21
Almeria@ 2024-04-25 1844
  197

자동차 에어컨필터와 에어필터 (Cabin & Engine Air Filter) 교체

| 정보-DIY 34
  • file
오하이오 2022-11-20 2653
  196

자동차 산소센서 (Bank1 Sensor1, Oxygen Sensor) 교체

| 정보-DIY 36
  • file
오하이오 2023-10-26 2520
  195

화장실 세면대 벽 조명 설치에 관해 질문 드립니다. - 업데이트 -

| 정보-DIY 3
  • file
neomaya 2024-04-18 723
  194

화장실 변기 교체 DIY 실패 후기(지저분한 사진 포함)

| 정보-DIY 27
  • file
벨라아빠 2024-04-17 1960
  193

kitchen food disposal jammed - wrench 를 밑바닥 구멍에 끼워서 좌우로 돌려보세요.

| 정보-DIY 6
이지브로 2024-04-15 475
  192

[오메집수리] 나의 화장실들

| 정보-DIY 64
  • file
크레오메 2022-10-08 5704
  191

12년된 자동차 페인트 수리 (feat 시행착오)

| 정보-DIY 27
  • file
physi 2024-03-10 1586
  190

내가 살고 있는 집 조금 더 안전?하게 만들기

| 정보-DIY 28
  • file
글록19 2024-03-01 3104
  189

사진으로 보는 DIY 목공 - 연필꽂이

| 정보-DIY 4
  • file
잠만보 2024-02-27 500
  188

사진으로 보는 DIY 목공 - Floating Shelves

| 정보-DIY 4
  • file
잠만보 2024-02-26 650
  187

사진으로 보는 DIY 목공 - 소파 테이블

| 정보-DIY 12
  • file
잠만보 2024-02-21 1413
  186

사진으로 보는 DIY 목공 - 야외 의자

| 정보-DIY 13
  • file
잠만보 2024-02-16 1659
  185

사진으로 보는 DIY 목공 - 평상

| 정보-DIY 40
  • file
잠만보 2020-09-01 3822
  184

집안 수도관에서 이상한소리가 날때 (water hammer)

| 정보-DIY 9
  • file
diyer 2024-02-18 1037
  183

키친 후드 (Under-cabinet Range Hood) 재설치기

| 정보-DIY 42
  • file
physi 2020-04-06 3342
  182

오래된 차에 새생명(??)을 달아주자 #1-안드로이드 올인원/ADAS 대쉬캠/후방카메라 DIY 설치후기..

| 정보-DIY 26
  • file
Californian 2021-08-31 8916
  181

[오메집수리] 0도온도에 미쳤다고 손얼고 발얼며 교체했던 문짝($150)

| 정보-DIY 21
  • file
크레오메 2024-01-22 2213
  180

시골동네 대입준비-SAT 그룹스터디

| 정보-DIY 75
사과 2021-04-13 12412
  179

실외 감시 카메라 + TV 안테나 설치

| 정보-DIY 62
  • file
physi 2024-01-14 2882

Board Lin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