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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용 철물 페인트 칠하기

오하이오, 2022-10-15 16:10:12

조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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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paint_01.jpg

서서히 칠이 벗겨지고 녹슬기 시작한 현관 난간

 

1015paint_02.jpg

새로 칠하기 전 먼저 철솔로 대충이라도 닦아내고 

 

1015paint_03.jpg

고른 페인트는 검은색 유광(Gloss) 에나멜(Enamel) 

 

1015paint_04.jpg

칠할 곳이 넓진 않지만, 구석이 많아 불편했던 칠을 마치니 새집 같은 만족

 

1015paint_05.jpg

남은 페인트로는 야외 의자를 칠하기로

 

1015paint_06.jpg

의자 네 개를 1, 2, 3호와 내가 나눠 갖고 각자 의자를 철솔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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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 칠도 자기 의자는 자기가

 

1015paint_08.jpg

순서에 밀려 다음날 밀려 다음날 칠하게 된 3호

 

1015paint_09.jpg

붓으로 칠하고 말려 놓은 의자

 

1015paint_10.jpg

옆에서 보니 구멍 옆면에는 더러 페인트가 안 묻어 붉은 녹이 그대로

 

1015paint_11.jpg

붓이 닿지 않는 측면은 스프레이 페인트로 

 

1015paint_12.jpg

다음날, 스프레이까지 뿌리고 완성이다 싶은 의자에 곳곳에 새 똥이. 

 

1015paint_13.jpg

아마도 물장난이 하고 싶었던 3호가 새똥 청소를 자원

 

1015paint_14.jpg

칠도 물도 다 마른 의자와 테이블에 앉아 

 

1015paint_15.jpg

기념 삼아 먹는 식사

 

1015paint_16.jpg

식기 물리고는 화투 놀이

 

1015paint_17.jpg

좀 더 자주 밖에서 먹고 놀 수 있겠다 싶은데 이제 찬바람이 늘어....

 

22 댓글

크레오메

2022-10-15 20:10:54

크아 삼형제가 다같이 diy를!! 제가 원하는 로망이었는데.. 아주 많이 부럽습니다아아!!

오하이오

2022-10-16 15:37:23

부부가 재밌게 하고 계시던데 그게 더 좋죠^^ 겨우 칠하고, 가끔 힘쓰는 거만 애들 부려서 하고 있어요. 

쌤킴

2022-10-15 20:26:41

아이들이 크니 집안 일을 많이 도와주는군요.. 부럽슴다.. ㅎㅎ 제 아들녀석은 7학년인데도 집안일은 전혀 도와줄 생각을 안합;;;

오하이오

2022-10-16 15:38:22

돕는다고 하기엔 참 민망할 정도로 시키니까 겨우 하고 있어요. 그나마 막내가 해보겠다고 나서서 희망을 좀 보고 있는데... .또 모르죠 더크면 어떨지.

스시러버

2022-10-15 21:05:15

와.. .이제 첫째 둘째는 청년이 되어가는군요... 세월이 참 빠릅니다...

오하이오

2022-10-16 15:41:55

그러게요. 정말 빠릅니다. 큰 애는 사춘기 증상인지 잔소리마다 꼬박고박 말대답에 투덜투덜하는 거 안하네 하는 순간 바로 고등학교 졸업했다고 집 떠날 것 같네요.

Monica

2022-10-16 15:51:02

화투 치는거 넘 웃겨요.  ㅎㅎㅎㅎ

전 아직 화투 못치는데..ㅋ.

 

항상 느끼지만 꼼꼼하시네요!! 의자 깨끗하게 나오기 힘들거 같은데.  그것도 그렇지만 요즘 물건 참 좋은거 많죠?

오하이오

2022-10-16 16:07:50

다같이 모이면 '원카드'를 종종 하는데 화투도 좋겠다 싶어서 민화투를 가르쳐 줬습니다. 민화투야 그냥 모양 맞추기 수준이니까 검색해서 방법 보면 바로 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미국와서 이런저런 일을 직접 해봤지만 칠 처럼 단순하면서 만족감 높은 일도 없는 것 같습니다. 요즘 페인트는 붓자국도 잘 안나게 잘 만들어서 어지간 하면 꼼꼼하게 잘 칠해지더라고요.  

리디파파

2022-10-17 03:51:42

오하이오님 글보고 기운받아 주말 오후 활용하여 귀차니즘으로 10년동안 버티고 버티며 안하던 현관 난간 페인트칠을 저도 했네요. 완전 귀차니즘의 소유자인데 오하이오님 글 읽고 홀린듯이 가서 페인트와 붓 사와서 칠하고 덕분에 아이와도 같이 페인트칠하며 좋은 시간 보냈네요. 이런 자극(?) 많이 많이 감사합니다. 오하이오님 글 안에 필요한것들이 다 있어서 따라하기도 편했어요. 그러니 몸이 움직이더라고여.. 

오하이오

2022-10-17 15:44:54

아고 그러셨군요. 제 경험이 자극이 되었다니 뿌듯합니다. 보고 따라하시기엔 부족했을 수도 있었는데 다행이기도 하고요. 페인트는 일에 비해 만족감이 높은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아마도 리디파파님도 보시기에도 많이 달라진게 느껴지지 않았을까 싶어요. 붓질은 어지간한 아이들도 할 수 있는데다, 특히 가구처럼 섬세한게 아니면 가족 다 같이 하기에도 좋은 일거리 같아요.

reddragon

2022-10-17 06:56:02

정말 부지런하시네요. 그런점을 아이들이 많이 배우고 자라서 좋은거 같습니다. 훈남들로 자라서 너무 뿌듯하시겠어요. 3호 어그부츠 너무 잘 어울려요!

오하이오

2022-10-17 15:47:25

부지런하긴요. 부지런했으면 3-4년 전에 했을 것 같긴한데.... 미루다 미루다 모아서 했습니다. 마음이 좀 심숭생숭한 구석이 있어 그럴 때는 일하는게 마음이 편해서 틈나면 미루던일을 하게 되네요. 어그부츠는 처가 산건데 어느새 막내 신발이 되었더라고요^^ 감사합니다.

Aeris

2022-10-17 19:27:18

아이들이 다들 든든히 한몫을 하네요. 미국에선 수리나 리모델링이 비싸다 보니 직접 하는게 돈을 버는 길인데 아이들이 이런 경험을 통해 배우고 차후 직접 각자 집을 관리 할때 큰 도움이 될거 같아요. 

사진을 보니 가을 날씨도 좋고 아이들도 다들 건강한듯 하고 표정들도 밝으니 이보다 더 좋을수가 없네요. 저는 제가 고스톱을 못치니 포커라도 가르쳐서 같이 놀아봐야겠어요 ㅎㅎㅎ

오하이오

2022-10-18 08:16:40

아이들에게도 도움이 되면 좋겠어요. 어차피 다 알고 하는 건 아닌데 훗날 마음가짐이라도 할만하다 싶으면 자잘한 거는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요즘 워낙 빠르게 변하는 세상을 보면은 한편으로는 훗날 이렇게 집에서 할 일이 있기는 할까 싶기도 해서 도움도 안되겠다 싶기도 하고요.

정작 저는 포커를 못치는데요. 화투던 카드던 둘다 작고 가벼워서 어디서나 쉽게 즐길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맥주는블루문

2022-10-17 22:13:11

완전히 새것들이 되었네요. 사진만 봐도 개운(?)하네요. ㅎㅎ 

오하이오

2022-10-18 08:18:11

그러게요. 저도 새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칠은 하는 일에 비해 효과가 크더라고요 ㅎㅎ

눈뜬자

2022-10-18 17:54:17

오하이오님 사진들은 보는 사람의 마음을 참 따뜻하게 만들어요. 나중에 정말 귀한 재산이 될 사진들이에요.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하이오

2022-10-19 06:53:23

고맙습니다. 따뜻하게 봐주시려는 마음 덕분입니다. 그때 보는 것으로 만족하긴 하는데 말씀해주신대로 훗날에도 귀하게 보이면 좋겠네요. 

늘푸르게

2022-10-18 18:53:44

이제 혼자 하시기 버거웠던 프로젝트 하셔도 될 정도로 조수들이 컸네요. ㅎㅎㅎ

오하이오

2022-10-19 06:55:25

그러게요. 앞으로 단순하고 힘써 할 일은 아이들을 시키려고 하는데, 찬바람이 불어서 올해는 더 부려먹긴 힘들 것 같네요 ㅎㅎㅎ

솔담

2022-10-18 23:20:21

그러고보니 우리집 현관 난간도 오래되어 녹슬고..헛참 너무 관심을 안주었네요. 저도 오하이오님따라 도저언~~

듬직한 아들내미들과 함께 허시니 보람 가득이셨겠어요 :)

오하이오

2022-10-19 06:57:59

예, 다같이 하니까 일손도 줄고 재미도 있었습니다. 솔담님 집 난간도 크게 힘들이지 않고 괜찮은 효과를 낼 수 있으리라 믿어요.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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