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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부부임용 dual search / partner placement

여행을떠난다, 2022-12-08 23: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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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일모아에 처음 쓰는 글이 질문글이라 송구합니다. 비슷한 정보가 있나 싶어서 게시판을 찾아봤는데 없는거 같아서 질문 드립니다.

 

남편과 저는 둘다 리써치중심 R1 학교에 있습니다. 부부가 비슷한 지역에 tenure track position을 찾으려고 하는데, 혹시 마일모아에 써치커미티에 있으시거나 저희 부부처럼 같이 임용이 되신 케이스가 있으신 분이 계시면 의견 듣고싶습니다.

 

간추려 말하면, 남편은 faculty (테뉴어 트랙이 아닙니다), 저는 포닥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제가 작년에 nih K career development 를 받았습니다. 지금 있는 학교에 남으면 좋지만 자리가 생길 지 모르겠는데요.... 사실 저와 남편의 분야가 달라서 남편 과에서 할 수 있는게 별로 없네요ㅜㅜ

 

학교를 옮긴다고 가정하고, 최대한 여러 학교에 지원해보고있습니다.

 

1. on campus 인터뷰때 dual search 중이라고 알리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둘 중 한명이 오퍼를 받고나서 dual search 라고 말하는게 나을까요?

2. 가고 싶은 지역에 부부중 한명의 search만 열렸을 경우: 무작정 그 학교의 제 분야 교수님들께 CV라도 돌려볼까요? 이럴 때 어떻게 하는게 현명할까요?

69 댓글

재마이

2022-12-08 23:17:03

마모에서 같은학교 부부 교수이신 분이 (제 짐작에 ㅎㅎ) @오하이오 님이신데... 화이팅입니다!

여행을떠난다

2022-12-08 23:23:25

댓글 감사드립니다 :) 최대한 많이 지원해보고 있습니다.

오하이오

2022-12-09 16:09:25

아고, 재마이님 짐작이 틀렸다는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아서 댓글을 달면서, @여행을떠난다 님께는 제가 본 사례를 몇가지 이야기 해드려고 했는데 이미 언급되었던 것이네요. 부언하자면 최종 결정되기 전에 말씀 드릴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보통 미리 말씀 안드리는 것 같은데요 여기서 그건 임용직전 연봉 등을 협상하는 과정에서 하나의 조건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요. 보통 학교측에서 제시하는 자리는 강사나 스태프 자리이고요. 강사로 시작해서 자리가 날때 테뉴어 트랙으로 합류한 사례도 많이 있습니다. 저는 쌍둥이 형제 중 임용된 한명의 급여를 둘로 나눠서 다른 한명을 강사로 채용하는 경우도 봤습니다. 그렇게 숨을 돌린 강사 형제는 타 학교 테뉴어 트랙으로 옮겼습니다. 모쪼록 좋은 결과 이루시길 바랍니다! 

여행을떠난다

2022-12-09 17:37:55

오하이오님 소환되셨네요 :) 온사이트때는 미리 spousal hiring에 관한 말은 안하고 오퍼 받는 것에만 집중하려고 합니다. 응원의 말씀 감사합니다^^

가영

2022-12-08 23:23:39

제 주위에는 부부중 한 명이 star candidate이여서 그 사람을 hire하기 위해 배우자에게도 오퍼를 주는 케이스를 본적이 있긴한데 루키 케이스의 경우 흔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같은 학교가 아니라도 같은 주의 다른 학교에 가는 경우도 봤고 부부중 한명이 희생해서 tenure track이 아닌 포지션으로 가는 경우도 봤습니다. flyout 단계쯤에서는 알려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데 정답은 없는 것 같아요. 쉽지 않은 상황인데 화이팅입니다!

여행을떠난다

2022-12-08 23:33:11

맞아요. 루키 케이스는 좀 힘든거 같습니다 ㅠㅠ 저희도 한명이 tenure track 아닌 포지션으로 가는 것도 고려중입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기다림

2022-12-09 01:33:58

안철수 교수 부부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제가 미국에서 본거는 동네 작은 사립대(학부중심 3000명정도에 대학원포함 5000명 않됨)에 남편이 먼저 교수로 임용되고 아내는 박사를 했음에도 그냥 아이 낳아 키우면서 더 큰 R1 주립대(3만명정도되는 주에 제일 큰 주립대)에 교수자리를 잡았지만(분야가 너무 좋아요) 아이들 더 2명을 놓다보니 케리어를 더 이어갈수 없다가 몇년 쉬면서 남편학교에 자리를 하나 찾아서 강의 몇개 하다면서 전학(?)을 했어요. 뭐 큰 주립대 자리가 더 좋겠지만 남편도 작은 사립대 만족하고 둘다 걸어 다닐만큼 가까우니 작은 주립대 교편을 잡는것도 나쁘지 않더라구요. 돈과 연구실적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니까요. 아주 두분다 만족 스럽게 생활하고 아이들도 다 잘 키우고 계세요.

여행을떠난다

2022-12-09 01:45:24

그런 경우도 있군요. 두분 다 가까운 곳에 자리 잡으셨다니 부럽습니다^^ 저희도 돈과 연구실적만 바라볼 순 없다는걸 느끼게되네요.

edta450

2022-12-08 23:32:25

진리의 케바케(...)입니다.

(극단적인 케이스 하나 말씀드리자면.. 스타트업이 어마어마한 필드-스타트업이 거의 필요없는 필드 부부 지원자의 경우 심지어 스타트업이 어마어마한 쪽에서 스타트업 없는 쪽 배우자의 연봉을 상당부분 부담하는 조건으로 딜이 나가는 것도 본 적 있습니다;)

여행을떠난다

2022-12-08 23:35:41

헉 그럴수도 있군요. 학교마다 다르고 정말 케바케, 사바사 인거 같아서 여쭤봤습니다. 댓글 감사드려요

노아진

2022-12-08 23:38:57

campus visit 전에 그 학교에 spousal hire, dual career 등 검색해보세요~ 그런데 R1+tenure track position 아니면 그런 제도가 사실상 없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배우자와 나의 현재 포지션도 중요하다고 들었어요(배우자가 현재 포닥이거나 학생이면, assistant professor일때보다 네고가 어려울수도 있음). 이야기 꺼내기 좋은 타이밍은 campus visit 때인데, 상황 설명하고 배우자 cv도 department head에게 그때 송부하면 알아봐주는거 같았어요. 

 

둘 다 tenure track으로 가는건 거의 못봤고, 한명은 instructor나 teaching professor 다른 한명은 assistant professor로 가는건 몇번 사례가 있었던거 같아요. 이것도 그나마 부부가 분야가 비슷해서 같은 과에 취직이 가능한 경우였네요. 보통은 한명이 정해지면 같이 이동해서 따로 지원해서 취직하는 경우가 많은거같아요. 

여행을떠난다

2022-12-09 01:48:16

좋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노아진님 말씀이 맞습니다. 저도 dual career에 관한 폴리씨를 문서화 해 놓은 학교는 거의 R1이라고 느꼈습니다. campus vist때 이야기 꺼내길 좋은 타이밍이 있다면 말해봐야겠습니다.

산사나이

2022-12-09 00:04:45

먼저 K-award 받으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현재 저희 과에 부부 faculty가 있고, 현재 모집하고 있는 position에도 부부 faculty가 지원했습니다. 두 case 모두 established researcher (multiple R01s) + rising star (1-R01 or K-award) 조합이었습니다. 보통은 오퍼를 받고 네고하는 단계 또는 2nd campus visit 단계에서 배우자가 job을 찾고있다는 것(일명 two-body issue)을 밝히라고 조언을 하지만, 이 분들은 search committee meeting 때부터 부부가 함께 job을 찾는다고 밝혔습니다. Two-body issue는 tricky한 문제이지만, 본인의 상황 + department의 needs에 따라 얼마든지 고려가 가능한 문제로 생각됩니다. 일단 좋은 인상을 주시고 오퍼를 받으셔서 2nd visit때 search committee 중 한 분 (본인에게 호의적이고 상황을 이해해주실 만 한 분)에게 넌지시 상황을 (돌려서) 알려주시고 department의 상황 등에 대해 조언을 구해보세요.

여행을떠난다

2022-12-09 01:54:05

이런 케이스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와 다른 굉장히 established한 분들이신데 committee meeting 때부터 말씀드렸군요. 우선 on campus 인터뷰 잘 하는것에 집중하고 오퍼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좋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CD_

2022-12-09 00:08:00

순전히 제 경험에 비추어 보자면: 만약 둘다 오퍼를 같이 받지 않으면 안옮길거라면 미리 이야기 하는게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오퍼를 받고 나서 이야기 해야 합니다. 학교와 과 분위기마다 다르겠지만 미리 spousal hire를 이야기 하는건 hiring process가 힘들거라는걸 미리 예고해 주는거나 다름 없다고 생각해요. 대부분은 별로 안좋아하죠. 오퍼를 받고 내가 negotiation power가 생겨야 뭔가 배우자에 대해서 이야기 할 거리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일단 나라는 candidate을 좋아 하기도 전에 이야기 하는건 나를 밑보이는거나 다름 없는 것 같아요~

여행을떠난다

2022-12-09 01:56:02

댓글을 읽다보니 저도 일단 오퍼 받는데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퍼도 없는데 미리 spousal hire 에 대해 말하면 너무 많이 요구하는 사람처럼 보일거 같아서 조심스럽네요. 댓글 감사드립니다!

냥창냥창

2022-12-09 00:13:13

학교마다 다릅니다.. 저는 분야 다른게 좀더 쉽지 않나 싶은데요. 한 과가 2명을 갑자기 자리만들려면 어려울거같아서요. 제가 본 학교의 경우 스파우절하이어를 위해 receiving dept (따라오는 배우자분이 갈 학과) 의 needs가 맞는 경우 대학이 첫 2년 연봉의 1/3, hosting 학과가 1/3, receivving 학과가 1/3 부담해서 데려올수있다 는 류의 제언이 있어요. 그러니까 분야 달라도 오는 경우 많습니다. 리텐션 신경 많이 쓰는 주립대들 (큰도시 아닌 곳들) 이 주로 그런 서포트가 많고, 큰 도시에 있는 and/or 매우 프레스티지어스한 학교들은 이거 안해줘도 올사람 많은데 뭐 이런 느낌으로 대하는것같더군요. 따라오시는 배우자분이 이미 패컬티면 좀더 쉬운거 같습니다. 제가 본 경우는 한쪽이 오퍼 받고 네고하면서 스파우절 하이어 요청해서 체어한테 cv 보내고, 파트너분 (이미 다른곳 TT) 학과 (다른 단과대)에서 한달쯤 후에 (내정된) 잡 공고를 내고, flyout 해서 오퍼 같이 받았더라고요. 다른 케이스는 ABD 시절 한쪽이 소셜사이언스 쪽에서 TT 오퍼 받고, 파트너 하이어 네고해서 파트너는 공대에 렉쳐러로 갔고요. (둘다 동/남부 주립대요) 이 분이 최근에 더 큰 학교로 옮기려 했는데 그쪽에서 스파우절하이어에 협조가 없어서 오퍼 받고 포기했다더군요. 

 

언제 말하느냐는 진짜 어려운 문제인거같아요. flyout 때 눈치 봐서 얘기하는 경우도 있고 오퍼 받고 얘기할경우도 많은듯해요. 

제3의 학교로 가는 것도 방법이고, 여행을떠난다 님이 다른 학교에서 오퍼를 받아오신 후, 현재 학과에 "내 배우자 안받아주면 나 떠난다"고 하면 리텐션 차원에서 과에서 자리 만들어주는 경우도 봤습니다. 과/학교에 리텐션 버젯이 보통 있어요. 딘들이 그걸 사용해서 자리 만들어 주는거죠. 듀얼바디는 진짜 어려운 문제 같아요 ㅠㅠ 좋은 결과 찾으시길 바랍니다. 

여행을떠난다

2022-12-09 02:03:49

맞습니다 큰 도시에 있는 학교보다 주립대들이 잡포스팅에도 dual career 서포트 한다는 말이 좀 더 많았던거 같습니다.

 

냥창냥창님께서 말씀해주신대로 spousal hire 단계에서 다른단과대에서도 잡 공고를 낼 수있군요. 이런 부분을 잘 몰랐는데 알게되어서 큰 힘이 됩니다. 

댓글을 읽다보니 캠퍼스 인터뷰때 타이밍이 괜찮다면 얘기해보고, 아니면 오퍼받고 얘기하는게 낫다는 쪽으로 생각이 정리가 되었습니다. 제가 포닥이지만 지금있는 학교에도 최대한 어필해보겠습니다. 정성스런 댓글 너무 감사드려요!!

막심

2022-12-09 06:10:27

저도 이 내용 댓글로 달라고 했습니다. 미국에 소수의 학교에서 spousal hire 관해서 냥창냥창님이 말한 제도 있죠. 만약 지리적 제약이 없고 다른 나라로도 갈 의향이 있으시면 유럽도 옵션입니다. 저는 박사 막년찬데 선배들 말로는 유럽 학교들은 spousal hire 제도가 훨씬 잘 되어 있다 그러더군요. 

여행을떠난다

2022-12-09 17:20:40

막심님 댓글 감사드려요. 유럽학교에 그런 제도가 있군요. 저희는 유럽은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ㅠㅠ 여기서 할 수 있는거 많이 볼 생각입니다.

Ulalarius

2022-12-09 00:16:54

이게 학교마다도 다르고 심지어 디파트먼트마다도 다르고해서 딱 시원한 답을 주실분은 없으실텐데요. 일단 두분 다 최대로 지원하셔서 1차 통과후 2차인 on-site 인터뷰에서 말씀드려도 충분할것같다는 생각입니다. 경험상, 1st screening interview때는 이런 사항을 말씀드릴 여유도 시간도 없을것 같습니다. 주변에 이런 저런 케이스는 많이 봤었는데요, 미국분 부부 같이 임용되신분도 있었고 (탑사립), 한분이 먼저 와서 다른분이 다음 년도에 오신경우도 있었고, 한분은 테뉴어트렉 한분은 리써치prof로 온 케이스도 있었고, 학교에서 배우자 오퍼는 아예 고려안한 케이스도 있었습니다(탑사립). On site에서도 써칭 커미티분들이 개인적인 사항은 먼저 질문하시지는 못하실꺼에요, 적당한 타이밍에 슬쩍 말을 꺼내시는걸 추천합니다. 신임교수가 다른곳 안가고 여기에 얼마나 오래있을수있냐도 중요한 사항이기때문에, 가족이 같이 다 와서 쭉 있을꺼다를 은근슬쩍 잘 어필하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여행을떠난다

2022-12-09 02:09:16

Ulalarius 님께서 말씁하신대로 screening interview 는 20분 정도라 개인적인(?)걸 말 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on site때 적당한 타이밍이 있다면 말해보고 아니면 오퍼받고서 차차 얘기해봐야 할 거 같습니다. 오퍼도 받기전에 spouse에 대해 얘기하면 너무 많은걸 요구하는 사람으로 비춰질까 걱정스럽네요ㅜㅜ 주변의 케이스도 말씀해주시고 좋은 조언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엣셋트라

2022-12-09 00:17:14

저의 짧은 경험에 바탕으로 의견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전공과 학교에 따라 많이 다를테니 그냥 이럴 수도 있겠구나 생각해주세요.

 

두개의 다른 department가 서로 조율해서 신임 교수를 임용하는 것은 굉장히 머리가 아픕니다. 일단 신규 채용 하나 따내기 위해 모든 과들이 달려드는데, 예정에 없던 포지션을 만들어내는 것은 절차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힘들구요. 우연히 원하시는 department에 공고가 났다고 하더라도, 최소한 campus visit 정도까지는 각자 자력으로 얻어낼 수 있을만큼은 되어야합니다. 왜냐하면 상대방의 학과에서 spouse를 뽑는다는 보장이 없는데 그걸 고려하면서 일부러 눈을 낮출리는 없거든요.

 

campus visit 단계에 가면 오퍼를 줬는데 디클라인 당하는게 department 입장에서는 정치적으로든 행정적으로든 굉장히 피곤해집니다. 그래서 구지 같은 학교를 지원하지 않으시더라도 같은 동네 옆 학교에 spouse도 지원해서 campus visit까지 받았다면 "나한테 오퍼를 주면 난 무조건 억셉한다"는 시그널이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됩니다.

 

물론 돈 신경 안쓰고 무조건 최고의 인재만 데려오는 탑스쿨은 예외입니다. 이런 경우는 슈퍼스타 뽑기위해 다른 과에 없던 포지션 하나 더 만들기도 한다고 들었습니다.

여행을떠난다

2022-12-09 02:17:19

엣셋트라님 감사합니다. 학과 입장에서도 실력이 없는데 누구의 배우자라는 이유로 뽑을 수는 없겠지요. 부부 둘 다 자력으로 campus visit까지는 갈 수 있어야한다는 말씀에 동의합니다. 최대한 가까운 동네 학교에 둘 다 지원해보고 있습니다.

 

디파트먼트 입장에서 오퍼가 디클라인되는게 어떤 의미인지 잘 몰랐는데 디파트먼트 입장에서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가 탑스쿨에 가면 좋겠지만 그건 크게 기대를 안하고 있습니다 ㅠㅠ

noworry

2022-12-09 00:47:58

저도 부부의 분야가 달라서 더 기회가 많을것이라는 것에 동의합니다. 제 주변의 경우로 봐서 배우자가 현재 일하고 있는 직장에 리모트로 일할 수 있는지 물어보는 것도 옵션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하는 일마다 다르겠지만 연구중심의 포지션인 경우 가능한 경우들을 보았고 리모트로 일하면서 새로 옮긴 학교나 지역에 포지션을 찾아볼 수 있는 시간도 벌 수 있고요.  

여행을떠난다

2022-12-09 02:29:47

noworry님 감사합니다. 리모트도 좋은 생각이십니다. 만약 제가 옮기게되고 저희가 가까운 곳에 자리를 찾지 못하게 되면, 남편이 현재 학과와 리모트로 일 할 수 있도록 얘기해둔 상태입니다. 리모트로 일하면서 옮긴 학교에 포지션이 있나 기다려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습니다.

Codori

2022-12-09 01:12:21

R1 탑대학 (아마도) 공대 제가 알고있는 부부교수님들 케이스 말씀드리겠습니다. 1) 분야 탑 교수면 대부분 교수 term에 대학이 맞춰줍니다. 슈퍼스타 교수님오시면서 아내분 tenure-track으로 같이 오시더라고요. 2) 제가 본 대부분의 케이스는 한 분 tenure track으로 오고 한 분 lecturer나 researcher로 같이 오십니다 3) 이번에 새로 오신 교수님 (포닥 끝내고 바로) 부부 두분다 다른 학과에 tenure track으로 오셨습니다. 그 남편 분은 모르는데 아내분은 확실히 top-candidate이셨습니다. 

여행을떠난다

2022-12-09 02:33:13

Codori님 희망적인 케이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읽어보니 부부 둘 중 한명이 top candidate 이면 학과에서도 최대한 노력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탑 candidate 이라도 인터뷰는 잘해야겠지요. 우선은 둘 중 한명이라도 오퍼를 받는데 집중하려고 합니다.

몰디브러버

2022-12-09 01:29:01

학교가 탑티어일수록 뜨뜨미지근한 대처를 할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두분다 아주 딱 맞는 candidate이면 모르겠지만 한 분을 억지로 찾아 고용해야 하는경우라면 잘 풀리는 것을 본적이 없습니다. 대개 알아서 미리 다른데로 가더라구요. 

여행을떠난다

2022-12-09 02:36:18

의견 감사드립니다. 일리가 있는 말씀입니다. 탑티어면 아무래도 그곳에 가고싶어 하는 candidate 이 많이 있을테니... 탑티어나 큰 도시가 아니더라도 오프닝이 있다면 여러 군데 지원해보겠습니다.

브런치

2022-12-09 01:44:01

two body problem 남의 얘기 같지가 않네요. ㅜㅜ spousal hire는 워낙 케바케이고 후보자가 얼마나 hot candidate 인지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정답이 아예 없다고 생각해요. NIH K award 받으셨으면 옮기시기 적기일텐데 1) 현재 학교에 두 분 TT 자리 만들어주지 않으면 나갈수도 있다는 점을 어필, 2) 다른 학교에 최대한 지원해서 offer 받고 leverage 확률 높이기. 두 가지 전략을 함께 쓰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negotiation power 극대화 하려면 오퍼 받고 spousal hire 말씀하시는게 좋습니다. 위에 얘기 나왔지만 큰 도시가 아닌데 있는 규모있는 R1 주립대에서 리텐션 때문에 spousal hire 적극적인 경우가 많아요. 그런 학교는 아예 spousal hire procedure를 문서화 해놓아서 검색해보면 쉽게 찾을 수 있어요. 

 

분야가 다르면 좋다는 말씀도 있는데, 오히려 저는 반대 경우를 많이 봤어요. 분야가 달라 단과대가 달라지면 단과대별로 spousal hire policy가 달라서 딜이 안될수가 있어요. 그럴땐 provost 까지 나서서 도와야 하는데 정말 스타가 아니면 중간에 틀어지는 수가 많죠. 

 

그리고 제가 생각했을 때 매우 중요한 점이, spousal hire 가 되었을 때 배우자 중 한 명이 어느정도 손해나 불이익을 볼 수 있다는 점을 서로 잘 인식하셔야 해요. 제일 흔한게 spousal hire 때문에 TT가 아닌 포지션으로 다운그레이드 해서 시작할 수 있구요. spousal hire 때문에 TT로 들어오면 과 내의 다른 교수들에게 초반에 따돌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실력없이 spousal hire로 들어왔다 이런 시선이죠. 물론 실력으로 극복하면 되는데, 교수들이 ego가 강해서 처음 인상 바꾸는데 시간이 좀 걸려요.

여행을떠난다

2022-12-09 02:42:24

브런치님 정성스런 댓글 감사드립니다. 좋은 전략을 너무 클리어하게 잘 정리해주셨네요. 분야가 다르면 tenure track은 까다로운거 같습니다.

 

꼭 tenure track이 아니더라도 학교를 옮기게 되면 부부 중 한명은 손해가 있는게 어쩌면 당연하겠네요. 저희 학교에서도 spousal hire 로 들어간 교수님 두고 처음에 말 나오는걸 본 적이 있습니다. 그분은 TT가 아니었는데도 그렇더라고요. 에구 참 학계가 어렵네요. 위에 noworry님이 말씀하신대로 리모트도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츈리

2022-12-09 01:49:59

역시 박사님들이 넘쳐나는 마일모아네요 ㅎㄸ 

여행을떠난다

2022-12-09 02:43:11

여기에 올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양한 의견 많이 들었습니다. 마모 최고!!

bravokjk

2022-12-09 02:08:58

저는 현재 on site 인터뷰 돌고있는데, 일단 2nd visit 오퍼가 들어왔던 학교들은 배우자 cv도 달라고 자릴 알아봐준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아직 네고중이라 결과가 어찌될지는 모르겠어요. 일단 두분 모두 최선을 다해 자릴잡으시고 임용이 어느정도 진행된 선에서 네고를 진행해보심이 맞는 전략같습니다. 학과에서 그 후보자에게 큰 관심이 있음 어떻게던 도와주려고 하더라구요. 부부가 같이 오퍼를 받아야 수락할 확률이 높아지기때문에 그렇다고 들었습니다.

여행을떠난다

2022-12-09 02:45:28

bravokjk님 세컨드 visit 오퍼도 받으셨군요 너무 축하드립니다!! 두분 다 네고 잘 하셔서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spousal hire에 적극적인 학교들이 있어서 다행이네요.

Melody

2022-12-09 03:19:50

제가 지금 학생 수 만명 가량의 작은 주립 학교에서 일하고 있는데 (사회과학), 저랑 같은 과의 테뉴어트랙 교수 하나가 과에 헌신하고 평이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가 남편이 박사에서 졸업할 무렵에 과에 딜을 치더라구요. 과에서는 물론 이 친구를 놓치고 싶어하지 않아서 그 남편을 졸업도 하기 전에! 논문도 다 안 썼는데! (저희는 포닥이 없고 박사 후에 바로 잡을 잡는 게 일반적입니다) 같은 과의 테뉴어트랙 교수로 채용했습니다. 저희는 따로 spouse hiring에 관한 룰이 없고요, 학교 입장에서 원하는 사람을 오래 데리고 있고 싶을 경우 이걸 허용 하더라구요. 규모가 작은 학교라면 불가능한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R1는 경쟁률이 기본적으로 높아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요. 동시에 옮기는 건 확률이 작지만 한 사람이 먼저 자리 잡고 상대를 부르는 건 어느 정도 해 볼만 한 것 같아요. 물론 분야가 다르면 미리 가 있는 사람 입장에서는 학교 레벨의 인풋 (남들이 아 쟤 참 괜찮은 애구나 하고 생각할만한) 이 필요하긴 하겠지만요. 

여행을떠난다

2022-12-09 05:35:16

와 정말 대단하네요. 그렇게 같은 과의 남편분을 졸업도 안했는데 테뉴어트랙으로 채용하셨다니..! 남편분도 운이 좋으시지만 먼저 있으셨던 교수님이 정말 일도 잘하시고 좋은 분이셨나봅니다. 한 사람이 자리 잡고 다른 사람 부르는 것도 제약이 있겠지만 할 수는 있겠군요. 좋은 답변 감사드립니다.

bigjinkim

2022-12-09 04:03:03

저희 부부는 석사(한국), 박사(미국) 를 같은 학교, 같은 학과, 같은 지도교수님한테 했어요. 박사과정은 물론 포닥 때 많은 분들이 같이 태뉴어 트랙으로 일하는건 불가능하니깐 한명이 희생해야 한다는 말을 너무 많이 들었어요. 저희 한테는 가족이 같이 생활하는게 중요해서 잡 서치 할 때 한명이 태뉴어 트랙으로 임용이 되면 나머지 한명이 좀 양보하는걸로 항상 생각했었는데 정말 운이 좋게도 둘 다 태뉴어 트랙으로 같은 과에서 임용되서 5년째 일하고 있습니다. 저희 학교는 중부 지역 R1 라서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좀 낮았던것 같구요. 태뉴어 트랙 교수 5명 중에 저희 둘이 부부라서 많은 부분에서 제한점 (공동저자 X, 공공 논문지도X, 샐러리 네고 등등)이 있지만 불만이 있어도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전 다른 학교 오퍼 받아서 네고 다 끝냈을 때 와이프가 지금 학교에서 오퍼 받고 나서 저를 추천했는데 마침 과에서 찾고 있는 연구분야랑 잘 맞아서 된것 같아요. 처음부터 너무 미리 겁 먹지 마시고 끝까지 도전하시면 좋은 결과 있으실 꺼예요~ 화이팅 하세요!!  

여행을떠난다

2022-12-09 05:37:12

와 축하드려요!! 너무 부럽습니다^^ 두 분다 파워커플이시네요!! 연구에 대한 얘기도 많이 하실 수 있어서 좋으실 거 같습니다. 벌써 5년 차시라니 이제 곧 승진도 하시겠군요. 응원 감사합니다. 저희는 다른분야지만 도전해보고 나중에 업뎃하겠습니다.

바오로

2022-12-09 06:18:31

저도 사회과학 분야입니다.  제 아내는 다른 일을 하고 있어서 조언드릴 입장은 아닙니다만 부부가 같은 학교 혹은 심지어 같은 과에서 같이 일하는 모습은 커리어내내 종종 봐왔습니다.  제가 지켜본 결과 한 분이 테뉴어 트랙으로 자리를 잡고 나서 배우자분이 논테뉴어 자리를 잡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추후에 테뉴어트랙으로 전환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쉬워보이진 않았습니다.  제 분야는 테뉴어 트랙과 논테뉴어 트랙의 연봉차이가 꽤 크지만 아닌 분야도 많은걸로 압니다. 저는 솔직히 테뉴어 스트레스 너무 심해서 한 분 정도는 논테뉴어 트랙으로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테뉴어 심사 가까워질때 집안 분위기가 상상이 안갑니다.  부디 두 분께서 원하는 곳에 잘 자리 잡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여행을떠난다

2022-12-09 16:42:07

바오로님 응원 감사합니다! 논테뉴어에서 테뉴어 트랙으로 전환하는것도 힘들고.. 테뉴어 스트레스도 힘들고 ㅠㅠ 에구 뭐 하나 쉬운게 없네요. 바오로님 말씀대로 저희도 한명이 논테뉴어 트랙으로 가는것도 고려해보고있습니다.

유리날개

2022-12-09 06:49:50

저는 이번에 서치 커미티 두개 들어갔는데 (US new 학부 100위 이내 사립대에요), 냥창냥창님 말씀하신대로 spouse hiring은 대학본부에서 배우자 고용분의 첫 3년 테뉴어 심사전까지의 월급 50%를 지원 받을 수 있어서 학과가 부담하는 돈 문제가 적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물론 그 나머지 부분은 각 학과에서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대학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적은 학과 부담금으로 교수를 뽑을 기회 vs 우리는 더 뽑을 예산도 교수의 필요도 없는데? 같은 차이가 있는 것 같더라고요. 

 

그걸 들은 제 짧은 생각은 임용을 주관하는 학과에서 충분한 예산과 고용의사(혹은 필요)가 있으면 같은 대학인 경우가 유리할 것이고, 다른 대학의 경우는 배우자의 고용과 관련된 학과의 예산과 니즈에 따라서도 유불리가 갈리지 않는가 싶었어요. 이런 부분에서 학교 바이 학교/학과 바이 학과/케바케가 되고, 그래서 noworry님도 브런치님 말도 다 맞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주변의 예로는... 임용된분의 배우자가 공대쪽 전공이어서 예산은 있으나 교수직이 없다며 리서치 논 테뉴어 교수 자리를 제시받은 분도 있고, 반대로 배우자분이 예술 계열 학과인데 그쪽에서 아예 패컬티 충원 계획이 없다고 해서 안된 경우도 있었어요. 또, 저와 같은 학교에 임용된 분 중에 배우자와 같이 교육쪽 전공으로 같이 임용되신분이 있는데요... 본인은 교육대와 의학쪽 전공 사이에 대학간 MOU같은 식으로 0.5FTE씩 받고 임용되었고 배우자 분은 교육쪽으로만 해서 임용이 되신거라, 이런 경우에 대학본부 절반 교육대에서 절반으로 배우자 임용을 진행 할 수도 있겠구나 싶더라고요.

 

 

위에 브런치님이 말씀하신 대로 오퍼받고 카운터 오퍼때 배우자 얘기를 하는것이 더 안전하지만, 반대로 처음 말씀드린 분의 경우에는 카운터 오퍼에 제시한 spouse hiring을 위해서 다른 부분을 (e.g., start-up, teaching load, summer salary, lab space 등등) 등에서 어느정도 내어 놓는 경우도 고려를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또 학교마다 정말 다양한 상황과 방법이 있을수도 있는데, 임용일에 가까운 시기에 오퍼를 받으시는 경우에는 이런 조정이 (해당 부서간 의견 조율이 혹은 시간이 많이 걸려) 힘들수도 있어서 임용 타이밍에 따라서 전략을 잘 세우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질문하신 1번은... 상황에 따라 다를수 있는데, 온사이트에 가셔서 서치체어나 학과장급을 만나기 전에 만나는 다른 교수님들과의 대화에서 (배우자분의 학과 관련된 분이면 더 좋을것 같아요) 학교/학과의 예산 상황이나 배우자 임용에 대한 분위기 등을 파악할 수 있으면 (쉽지는 않겠지만) 듀얼서치에 대한 언급에 결정을 내리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2번의 경우도 위에서 말씀드린거 같이 어떻게 풀려나갈지 안풀릴지는 모르는 거니 일단 공고난 곳을 최대한 써보시고 온사이트에 가실쯤 고민하셔도 늦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혹여 반대로 마음에 들지 않을때도 배우자 임용을 핑계로 거절을....?!)

여행을떠난다

2022-12-09 16:50:36

유리날개님 정성스런 답변에 감동받았어요!! 냥창냥창님 댓글과 유리날개님 댓글을 보고 가고 싶은 학교의 spousal hiring policy를 찾아보니 spouse의 월급에 대한 부분도 있더라고요. 자세히 읽어보았습니다. 여러가지 케이스가 있군요. 정말 케바케인거 같습니다.

 

유리날개님 말씀대로 카운터 오퍼때는 spouse hiring만 신경쓰고 나머지 부분은 아예 네고를 안하려고요. spouse의 자리가 더 중요한 부분인 같아서....온사이트에 곧 가야하는 곳이 있어서 이런 질물은 올리게 되었습니다. 역시 글을 올리길 잘했네요.

김박사

2022-12-09 07:12:18

저희 부부는 R1 주립대에서 같이 채용되었는데, 저는 tenure track이고,  p2는 faculty in residentce (non-TT) 입니다.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없던 tenure track 자리를 마련하는 것은 쉽지 않죠.

하지만 저희 과에서는 부부가 같이 tt로 온 경우도 있습니다. 한쪽이 established 되어 있고, grant를 가져올 수 있으면 가능합니다. 남편분이 tenure 포지션을 받으시면, 여행을떠난다 님이 grant 가 있어서 더 쉬울 수 있습니다. 반대로 여행을떠난다 님이 그랜트가 있어서 네고가 더 쉬울수도 있고요. K award는 학교가 받는 indirect 머니가 적어서, 과에서 크게 처주지는 않지만, 일단 채용하였을 때, r01 grant를 받을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아서 좋은 오퍼를 받으실 거예요.

언제 dual career search를 하고 있다고 말하는 건 뭐 케바케이지만, 스파우스 잡이 없으면 deal breaker라고 말씀하시지 않는 한, 어떤 단계에서 말씀하셔도 채용에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겁니다. 일단 department head 와 dean이 고민하고 결정할 문제입니다. 특히 dean 이 중요합니다. 

인터뷰시 저녁 식사할 때, 살짝 묻는 것도 좋습니다. 인터뷰시에는 가족에 대해서 묻지 못하지만, 식사 시간에는 자연스럽게 가족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동료 교수 중에서 이런 케이스가 있는지, 학교에 dual career program 이 있는지 등등요. 

좋은 성과 있으시길 바래요.

여행을떠난다

2022-12-09 17:12:47

김박사님 댓글 감사합니다. 제 그랜트를 어떻게 활용해야하는지 잘 몰랐는데 김박사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네고에 써 볼 수도 있겠네요. dean이 중요하군요.

위에 노아진님 댓글을 보고 지원한 학교에 spousal hiring policy가 있는지 알아보았는데 주립대에 이런 폴리씨들이 있더군요.

아마 온사이트 저녁 시간에 가족얘기가 나오게 될거 같은데 그 때 잘 알아보겠습니다

Indecisiveness

2022-12-09 09:11:54

안녕하세요,

 

저는 사회과학 전공에 같은 과에 TT으로 부부가 같이 채용이 되어서 일을 하고 있는 경우인데요.. 전공이 다른거 같지만, 질문은 전공불문 적용 가능한거 같아.. 댓글을 남깁니다. 저희 부부는 커리어 스테이지가 비슷한데, 제가 1년 먼저 졸업해서 R1 TT 트랙으로 일을 하고 있었고, 이듬해에 아내가 졸업하고 R1 학교에서 TT 트랙 오퍼를 받으면서 함께 TT트랙으로 옮긴 케이스 입니다. 둘 다 레코드가 꽤나 좋은데 첫 직장에서는 결국 나중엔 TT 트랙으로 아내를 고용해줄 수 있지만 일단 NT으로 와서 일을 하는게 어떻겠냐 (몇 년 뒤에 해줄 수 있겠다고 함) 이야기를 했었고.. 현재 근무중인 학교에서는 첫 공고에 나온 TT 트랙 라인은 1자리였지만 바로 한 자리를 더 열어서 함께 일 할 수 있도록 도와준 케이스 입니다.

 

1. on campus 인터뷰때 dual search 중이라고 알리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둘 중 한명이 오퍼를 받고나서 dual search 라고 말하는게 나을까요?

- 무조건 offer를 받고 이야기 하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먼저 이야기 하실 필요 없어요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보통 테뉴어 라인이 없어도 종종 학교에서 급하게 열어준다거나 다양한 생각지 못 한 변수가 있을수도 있으니 일단 첫 오퍼를 secure하시는데 집중 하시면 됩니다.

 

2. 가고 싶은 지역에 부부중 한명의 search만 열렸을 경우: 무작정 그 학교의 제 분야 교수님들께 CV라도 돌려볼까요? 이럴 때 어떻게 하는게 현명할까요?

- 가고 싶은 지역이라면 미리 컨택을 해보는것도 좋지만, 전 컨택을 하는게 도움이 되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냥 지원 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하긴 하는데 이건 전공마다 다를거 같기도 하니.. 후회가 남는 선택을 하고 싶지 않으시면 연락 해보시는게 맞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도움이 안 되더라도 일단 후회는 남지 않으니까요). 특별히 그 지역에 가고 싶은 이유가 있다면 커버레터에 잘 풀어쓰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여행을떠난다

2022-12-09 17:18:40

와 두분 다 같은 과에 계시군요!! 지금 직장에서 indecisiveness님과 배우자분을 적극적으로 도와주셨다니 넘 부럽습니다^^ 사실 무작정 CV보내는게 좀 무례하게 보일거 같기도 합니다. 우선은 offer받는데 집중하려고 합니다. 좋은 답변 감사드립니다.

shine

2022-12-09 14:07:15

처음단계에서는 말하지 않으시는게 좋습니다. 겉으로는 뭔 이야기도 일단 들어주는 척 해도 각학교의 내부사정 특히 학과의 내부사정에 대해서 지원자는 알길이 거의 없지요. 그랬을때, 가족의 hiring사정에 대해 오픈하는건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습니다.

 

많은 지원자들이 오퍼를 받고 와서 spouse hire에 대해 이야기해서 네고가 안되도 일단 오퍼를 accept하는 경우가 있죠. 그러다가 결국 떠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결국 배우자와 함께 일할 오퍼가 없는 건데요. 경험상 학교가 규모가 작을 경우 배우자 동시임용이 성사될 확률이 매우 낮아지거나, 한명은 tt가 아닌 형태의 고용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는것 같습니다. 

 

정리하면 전략을 잘 세우시기를. 첫해부터 배우자 고용을 위해 오퍼받고 바로 네고에 들어가는 경우도 있고, 오퍼받고 학과정도(그것도 학과장 정도)에 가정상황을 오픈하고 1-2년정도 좋은 관계를 쌓다가 공식적으로 요청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근데 오퍼받고 바로 네고를 했는데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은상태에서 이 학교 오퍼를 수락하면 학교에서도 "이 친구는 결국 떠나겠구나"라는 생각을 안할 수 없을 겁니다. 

여행을떠난다

2022-12-09 17:26:03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작은 학교는 배우자와 동시임용 되기가 힘들 거 같습니다. 오퍼 받고 바로 네고를 하냐 1-2년 후에 요청하냐도 생각해봐야 할 문제네요. 아직 오퍼가 없어서 이 부분은 생각해보지 않았습니다 또르르.....ㅜㅜ

aspera

2022-12-09 15:17:57

- 많은 분들이 이미 댓글 남겨주셨듯이 기본적으로 오퍼 받기전에는 말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이런것은 다 네고사항이기 때문에 비공식 오퍼라도 받고 나서 말씀하셔야 협상력이 생기는 부분입니다. 

 

- 탑'스쿨'일수록 어렵습니다. 몇몇학교는 사실상 거의 불가능 한 것으로 알려져 있구요 (spouse hire 안줘도 어차피 올사람 많다는거죠). 물론 미국이기때문에 뽑으려는 사람 실력에 따라서는 탑스쿨이라도 spouse hire가 가능할 수 있겠습니다.

 

- 다만 탑'스쿨'과 탑'티어'는 다릅니다. 잘 아시겠지만 특정 학과가 탑스쿨에 있지 않더라도 그 분야에서는 탑티어 일 수 있죠. 당연하겠지만 평범한(?) R1 주립대+탑티어 인 경우가 탑스쿨+탑이어 인 경우보다 spouse hire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 두분이 같은학과 일 경우 기본적으로는 어려운게 맞지만, 꼭 항상 그렇지는 않습니다. 학과/학과장 입장에서 TT포지션 하나 오픈하는건 본인 의지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 더 높은 레벨(Colleage/University)의 허가가 있어야 하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공립/사립 차이는 있습니다). 그래서 역으로 생각해보면 TT포지션으로 뽑으려는 사람이 spouse hire 를 요청한다면 그건 오히려 학과/학과장 입장에서 포지션 하나로 두명을 뽑는 효과가 생기는 좋은 일 일 수도 있습니다 (정말입니다. TT포지션 '하나' 새로 오픈하기 쉽지 않습니다). 같은 학과가 아니여도 마찬가지구요. P2의 전공 학과 입장에서는 뽑고 싶었지만 포지션을 열 수 없었던 교수자리 하나가 갑자기 생기는 셈입니다. 물론 디테일로 들어가면 복잡하긴 하지만요 (spouse hire의 펀딩을 어떻게 만들어 내느냐....인데 이건 지원자가 고민할 부분은 아니죠).

 

- 지금 계신곳이 마음에 드신다면, 두 분중 한분이 다른곳에서 오퍼를 받으실 경우 그 오퍼로 지금 계신곳에 네고를 치는 것도 고려해보실만 합니다. 남편분이 non-tenure track에 계시다고 하셨는데, 그 경우 남편분이 TT만큼의 실력과 가능성을 갖추고 계시더라도 이미 소속된 학과에서 non-tenure -> tenure로 승진하는건 보통 쉽지 않은 일입니다. 소속 학과에 open 포지션이 나왔을때 다른 외부 사람들과 같이 경쟁하거나, 아니면 펀딩을 엄청 따오거나 해서 그 사람을 승진시킬 만한 이유가 있어야 승진이 가능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학과장에게 '나 배우자가 다른 학교 오퍼 받아서 나도 거기로 갈 것 같은데, 만약 여기서 TT할 수 있으면 남는 것도 고려하고 싶다' 라고 하게 되면 이미 계신곳에서도 새로 자리를 만들만한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여행을떠난다

2022-12-09 17:31:36

aspera님께서 정리를 잘해주셨네요. 우선 오퍼를 받는데 집중해야겠습니다. 학과도 이런입장이 있군요. 몰랐던 사항인데 aspera님 덕분에 알게되었어요. 지금 있는 곳에 사실 남고싶은데 제가 문제네요 ㅜㅜ 위에 브런치님과 aspera님께서 말씀해주신대로 지금 있는 곳에서도 네고 해보겠습니다.

정혜원

2022-12-09 16:13:05

너무 멋집니다. 화이팅입니다.

여행을떠난다

2022-12-09 17:33:06

응원 감사합니다 :) 나중에 결과가 나오면 마모 생각이 많이 날거 같습니다.

남쪽

2022-12-09 16:13:41

결국엔 사람이 하는 일 이기 때문에, 정해진 방식은 없습니다만, 다른 분들이 참 좋은 조언을 많이 해 주셨네요. 제가 있는 곳은 provost office 안에 faculty/staffs spouse 잡을 코디 해 주는 사람들이 있는데, 저는 처음에 그냥 행정적으로 직업 소개소? 생각 하고 있었는데, 이분들이 top candidates 들 한테는 결국에는 없는 자리를 만들어 주는 마법사 분 이더라고요. 사실 굉장히 정치적인 일(계획에 없는 자리를 만들어 주는게) 입니다만, 제가 이 분들이랑 일 하면서,꼭 필요한데, 못 만들던 자리를 만들어봐서. 전 마법사님들 사랑합니다.

여행을떠난다

2022-12-09 17:35:58

저도 댓글 읽다가 spousal hiring policy에 대해 찾아보면서 코디분들이 있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정말 마법사시군요. 나중에 코디 분들께 도움을 많이 받게 될거 같습니다.

아몬드밀크

2022-12-09 17:42:45

온캠 비짓에서 후보가 아주 맘에 들어 탑초이스일 경우 spouse 상황 물어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경우는 말씀하시고 아니라면 오퍼 받고 나서 네고할때 얘기하세요. 

저희는 탑스쿨 탑티어의 경우인데 한 커플은 다른 전공이지만 둘다 CV 매우 좋고 포닥으로 그랜트가 있는데 와이프가 먼저 온캠 오면서 얘기가 급물살 타서 둘다 잘 됬습니다. 그런데 한 커플은 잘나가는 남편에게 부교수 오퍼를 주었는데 와이프를 같이 TT로 해달라고 했어요. 그런데 와이프가 CV가 여러모로 약하고 특이한 분야였습니다. 결국 이분은 1년이 넘는 시간동안 스파우절 하이어링 네고만 하다가 안됬습니다. 

이런 경우도 있는 것을 참고하시고 TT로만 협상하는 것이 아니라면 아마 기회는 많이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R1 플랙십같은 큰 학교는 더욱이요. 

여행을떠난다

2022-12-10 07:10:44

탑초이스일 경우 spouse에 대해 물어볼 수도 있군요. 아몬드밀크님 덕분에 여러가지 케이스 더 알아갑니다. 결국 CV가 strong해야 spousal hiring 도 되는거네요.

사과

2022-12-09 17:53:32

부부 둘다 동시에 한곳에 자리를 잡기는 어마어마하게 힘이듭니다. 한쪽이 아주아주 빛나는 업적의 대가일때, 학교에서 그 사람을 꼭 필요로 하는 경우, 모셔올 경우에 그사람을 영입하기 위하여 몇자리의 faculty 자리를 하이어 하는 경우는 있습니다. 그게 Dean 레벨의 큰교수들일 경우가 쉽고, 자기가 일하는 팀의 쥬니어 faculty는 좀 쉽고, 배우자는 좀더 복잡하고, 배우자 자체의 커리어도 뽑을만한 레벨이 되어야 합니다. 

성장하는 첫 K 그랜트를 받은 쥬니어의 경우는 R01이 된것도 아니고 업적이 어마어마한것도 아니어서, 본인도 하이어되기 힘든 경우인데, 배우자 자리를 요구하기는 힘들고, 배우자도 같은분야에서 일을 찾고 있다 정도 알리는 수준?에 그 학교에 포지션이 열렸을때 적극 어플라이하고 대시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래서, 대부분 한쪽이 일단 먼저 자리를 잡고, 다른한쪽이 시간을 두고 천천이 맞추어가는 전략이 제일입니다.

먼저 자리잡은 사람이 적극 자기 배우자 CV를 들고 다니며, 세미나 듣다 어디가 비슷한 일을 하는지, 사람을 뽑는지 찾아보고, 적극 하이어하는 딘이나 보스와 인터뷰하고 만나보고 세미나 일정 잡아주고, 레쥬메 돌리고, 그렇게 꽂아(?)넣는 경우를 추천합니다.

 

저희도 그렇게 맞추어가다 4년동안 롱디, 주말부부하며 한쪽이 7시간 운전을 왔다갔다 했습니다. 

커리어가 리서치쪽이면, 티칭만 하는 교수보다 자리잡는게 더 좁을수도 있습니다. 분야가 한정되니까요.

 

그리고, 한쪽이 근처의 티칭전문 작은 대학으로 어플라이하면서 기회를 노릴수도 있습니다 .

 

지나고보니, 각자 커리어만 추구했다면, 더 좋은 자리에 갔을수도 있는 많은 경우를 버리고, 둘이 함께하기 위해 가족을 위해 많은 것을 포기하고 한쪽에 맞추게 되는 경우가 저희부부였네요. 본인 커리어나 논문이나 교수가 인생의 목표였다면 달랐을 삶인데, 저희는 가족, 그리고 함께하는것을 최우선에 두었습니다. 

Oneshot

2022-12-09 18:04:21

자기 아래있던 사람 4명 대리고 온 경우도 봤는데.. 2명은 리서치교수, 2명은 조교수로 대리고 오더라구요. 연구 그룹을 만들어주는 조건이었기 때문에 같이 오는게 쉬웠던거 같구요. 다른 분야의 배우자를 대리고 오는건 다른 과의 상황을 봐야하니 쉽지 않은거 같습니다. 

재마이

2022-12-09 22:01:16

벤버지(?) 같은 케이스네요~ 잘 돌아간다면 괜찮을 거 같습니다.

여행을떠난다

2022-12-10 07:15:15

사과님께서는 7시간 운전이라니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둘이 함께해서 행복한게 중요하지요. 테뉴어 스트레스도 심해서 여러 옵션을 고려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oneshot님 재마이님 밴버지 때문에 웃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저도 그렇게 cluster hire로 옮기는 경우를 본거 같습니다. 저와 남편은 다른분야라 cluster hire 가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댓글 감사드립니다

꿈꾸는소년

2022-12-09 17:53:39

미국에는 연구중심의 대학 뿐만아니라 티칭비중이 큰 학교도 많기때문에 이도 함께 지원하면 좀 더 폭이 넓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이경우에 지원하시는 분께서 관심이 있어야겠죠. 티칭에 있어서 네이티브와 경쟁하니 한편으로는 더 어렵기도 합니다. 미국에서 두분다 패컬티 하기가 쉽지 않은데 같은 지역까지 맞추려면 다른 면에서 flexible 하면 좀 더 폭이 넓어지지 않을까 싶네요. 마찬가지로 지원하는 분야/학과 의 폭을 넓혀보시는것도 고려해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한 지역에서 둘다 테뉴어트랙 잡을 모두 갖기가 쉽지 않으니까요. 어렵지만 불가능한것도 아닌거라 생각합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랄께요.

여행을떠난다

2022-12-10 07:16:58

저도 티칭 포트폴리오를 좀 쌓아놓을걸 후회가 됩니다 ㅠㅠ 여러모로 CV를 strong하게 했어햐했는데 라는 아쉬움이 남네요. 리모트나 논테뉴어트랙, 티칭트랙도 고려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Alpha

2022-12-09 22:53:36

많은분들이 워낙에 좋은 말씀들 많이 주셨는데 한마디만 보태자면, 여행을떠난다님께서는 글에서 유추컨대 tenure track 포지션을 찾으실 것 같은데요. 부부가 함께 옮기시려면 배우자분께서 궁극적으로 tenure track을 원하시는지 아니면 인스트럭터나 리서치 프로페서 등 non-tenure 포지션도 괜찮으신지에 따라 전략이 좀 달라질 것 같습니다. 후자라면 한명이 먼저 오퍼를 받고 네고 과정에서 배우자분 상황을 언급하면 학교차원에서 non-tenure 자리는 어렵지않게 마련해줄 수 있을테고요. 

 

배우자분도 tenure track을 원하신다면 배우자분 CV와 향후 예상되는 연구실적을 바탕으로 해당 학교에서 5-6년 후에 tenure 심사에 통과할 수 있는지가 관건일 것 같습니다. (한명이라도 tenure 못 받으면 어차피 다시 옮기셔야 할테니까요) 설사 spousal hiring이 가능하더라도 spousal tenure는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두 분 모두 궁극적으로 tenure를 받아낼 수 있는 학교들을 타겟팅하며 계속 지원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 경우에는 한 명이 먼저 옮기고 롱디하다가 다른 한 명이 나중에 옮기는 경우도 꽤 흔한 것 같구요. 

 

두 분 모두 초임이기 때문에 학교를 상대로 bargaining power가 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떤 경우든 한 명이 거의 구두 오퍼 단계까지 간 상황에서 배우자 상황을 언급하시는게 안전할 것 같습니다. 

여행을떠난다

2022-12-10 07:26:11

alpha 님 댓글 감사드려요. 제 배우자는 tenure track을 원하는게 확실해서 제가 결정을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tenure 심사에 통과할 수 있냐도 굉장히 중요한 문제네요. 여기에 글을 올리니 여러 의견을 많이 듣게 되어서 너무 좋습니다. 댓글을 읽고나니 구두 오퍼 단계에서 배우자 상황을 언급하는걸로 정리가 되네요

진행형

2022-12-09 23:49:33

현재 Search Committee 체어를 하고 있어요.  학교와 학과, 심지어 학과내 상황 및 포지션 마다 다를 수 있다는 많은 분들의 댓글에 동의합니다.  제 경험으로는, 두분이 각자 최선을 다해 인터뷰 하시고, 오퍼를 받으신 후에 조율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반드시 학과의 분위기를 알고 싶으시다면, 식사 하면서 나와 이야기가 잘 되는 사람이 있다면  dual career 의 경우가 있는지 써포트가 있는지 정도를 물어 볼 수 있겠지만, 저라면 안하겠습니다.  배우자 채용은 학과내 및 다른 학과, 단과대, 프로보스트 등등 많은 사람과 버짓이 관여되기 때문에 아무도 미리 답을 해 줄 수 없다는 점을 들고 싶습니다 (답이 없는데, 오퍼 받기전에 이야기 할 필요가 있을까 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두분 모두 성취 모드 (?) 에 알게 모르게 트레이닝이 되어 있겠지만, 앞에 여러분들 댓글처럼 어떤 부분이 포기 못할 부분이고, 타협할 수 있는 부분인지 두분이 잘 상의해서 결정하시기 바래요.  길을 찾다가 보면 일이 풀린다라고 믿은 편입니다 (근데 풀린 일이 생각했던 길이랑 좀 다를 수도 있습니다).. 응원합니다!

막심

2022-12-10 01:55:59

저희 분야에서는 이부분 관련해서 첨예하게 갈리더라고요. 1) 한쪽은 오퍼 받기 전에 이야기했다가 오퍼 못 받을 수 있으니, 말 안하는게 정답이다. 2) 다른 한 쪽은 spousal hire 준비에 시간이 오래 걸리니 미리 이야기해줘야 더 잘될 수 있다. 어느게 정설인지 모르겠어요ㅎㅎ

여행을떠난다

2022-12-10 07:30:33

진행형님 막심님 조언 감사합니다. 물어볼 수 있지만 search committee도 온사이트 단계에서는 정확한 답을 할 수 없겠군요. 성취모드라고 말씀하시니 맞는거 같습니다. 배우자 중 한명은 희생을 해야하니... 저희 우선순위를 고민해보고 결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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