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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도시 내 전기자전거 vs 중고차 구입

달리는개발자, 2023-01-26 08: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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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예전에 이민정보를 이런저런 찾아보던 때에 마침 가입이 열렸다고 해서 가입을 했다가.. 거의 6년만에 다시 진행된 이민절차 덕분에 오랜만에 와서 틈틈이 눈팅하고 있습니다. 작년 12월 크리스마스 주에 최종 비자 발급이 승인이 되면서 궁금한 점이 있어 몇 가지 문의 드립니다.

 

우선 제가 가는 곳은 NC 주이고 이곳에서 1년정도 일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후로는 서부로 갈 생각입니다만 확정된 사항은 아니고요.

 

문제는 이곳이 Morganton 이라고 하는 NC 주의 아주 작은 도시라는 겁니다. 대략 3만명정도의 인구이고, 샬럿에서 75마일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일단 구하려 고하는 집과 회사의 거리가 대략 2.4마일 정도로 걸어서는 35분, 차 타고서는 5분정도의 아주 가까운 거리입니다. 월마트와의 거리도 대략 2.5마일 정도이구요.

다만 대중교통은 타도시로 나가는것 이외에는 사실상 없는것같고, 우버의 경우에도 주변 마을에서 오는것이다보니 상당히 비싼것같았습니다.

 

처음에는 당연히 차 구입을 고려했으나, 구글 맵으로 대략적인 필요한 곳들의 위치들을 보니 전기자전거로 전부 커버가 가능한 범위더라구요. (1회 완충시 40km 정도)

 

당연히 가족 단위라면 차 구입이 필수이겠으나 저의 경우에는 이민을 혼자가는 케이스이고, 한국나이로는 29살이다보니 좀 고생할 각오는 되어있긴합니다.

 

1년간 전기자전거 + 렌터카 조합(물론 NC주는 면허 교환이 안되어서 면허는 취득 해야겠지만요) 으로 버티다가 1년 이후 서부로 가서 좀 괜찮은 차를 구입할까 생각 하고 있는데 마일모아 회원님들의 생각은 어떠하신 지 궁금합니다.

 

일단 전기자전거의 가격은 대략 ~1600$ 안이고 중고차는 구형 Honda Civic 같은 차들을 보니 대략 6000~7000$정도 하는 것같더라구요. 이 부분 관련해서 Quora에도 질문해보고 했는데 Quora 쪽 사람들은 나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긴 했습니다. 다만 답변해주신 분들이 지적한 사항으로는

 

1. 날씨 문제

2. 긴급한 상황에서의 렌터카 부재

3. 안전 문제 (범죄의 타겟팅, 교통사고 등)

4. 소도시의 경우 자전거 도로의 부재

 

정도였습니다. 사실 집문제도 좀 비싸긴 하지만 괜찮은 곳에 미리 가계약이 가능하다고 해서 해결했고, 나머지 문제들은 죄다 미국에 들어가서 생각해야 할 부분들이라 생각안하고 있었는데 차 문제가 가장 골치가 아프네요. 특히 중고차의 경우에는 제가 차를 또 볼 줄 모르니 이런저런 수리비가 많이 나올 수도 있다고 해서요. 사실 이 생각을 시작으로 전기자전거를 고려한 이유도 있습니다. (전기자전거는 면허가 필요 없고, 랜딩 전에 미리 택배주문으로 계약한 집으로 배송하여 랜딩 이후부터 바로 운송수단 확보)

50 댓글

erestu17

2023-01-26 09:25:25

캘리에서 비슷한 상황이라 전기자전거 사용했는데 캘리여도 겨울엔 추워서 그리고 오후에 너무 일찍 깜깜해져서 요즘은 차타고 다닙니다. 확실히 전기자전거로 봄여름가을 다니면서 돈은 절약했지만 차가 한대 있으면 모를까 전기자전거 만으로 그로서리 쇼핑등 다 해결하기 힘듭니다. 하나만 사야한다면 차를 추천드립니다. 

달리는개발자

2023-01-29 08:12:34

캘리도 그정도군요 ㄷㄷㄷ 그냥 차를 사는것이 맞을것같습니다. 답변감사드립니다.

physi

2023-01-26 09:31:47

예전에 @티메 님께서 https://www.milemoa.com/bbs/board/9540940 이런 질문을 올리신적이 있습니다. 

지역은 다르지만 참고 하실만한 댓글 내용이 조금 있을듯 합니다. :)

달리는개발자

2023-01-29 08:22:13

@티메님도 차를 사신것같네요. 많은분들 말씀처럼 차를 구입하는게 맞을것같습니다.ㅎㅎ 답변 감사합니다!

재마이

2023-01-26 09:40:34

자전거도 이사짐으로 가져가시고요, 자전거 타시면서 차 알아보시면 됩니다. 

 

미국에서 맨하탄을 제외하면 차를 한 대도 없이 산다는 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일단 면허도 자기 차가 있어야 딸 수 있고요... 자기가 차 가지고 와서 검사관이 동승해서 평가하는 식입니다. 모든 신분증을 운전면허증으로 하는데 차가 없으면 운전면허를 딸 수가 없습니다.

 

학생은 아니신 듯 하니 저같음 전기 말고 그냥 자전거 사고 차 사겠습니다. 말씀하신 4가지 모두가 절대 차 없이 살수 없는 크리티컬한 문제들입니다... 

깐군밤

2023-01-26 10:58:17

신분증 문제는 운전면허증이 아니어도 State ID Card 발급 받으면 됩니다.

생긴 건 운전면허증이랑 똑같이 생겼어요.

달리는개발자

2023-01-29 08:26:13

면허의 경우에는 NC주에서는 렌터카 + 보험 조합으로 딸수 있다고 해서 그렇게 진행하려고 했는데 다시 DMV 사이트들어가서 알아봐야겠네요.

전기자전거 생각은 지워야겠습니다 ㅎㅎ, 답변 감사드립니다

주매상20만불

2023-01-26 09:53:59

전기자전거로 모든걸 해결할라면 안전문제도 고려해야할꺼에요 아니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죠 저는 차에 한표

달리는개발자

2023-01-29 08:26:57

확실히 차를 사는게 맞는것같습니다. 해외에선 안전이 가장 우선이죠!! 답변 감사드립니다.

솔담

2023-01-26 10:03:57

그래도 미국생활에 차는 우리 신발과도 같아요.  가격이 저렴한 소형차라도 알아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달리는개발자

2023-01-29 08:28:10

너무 한국적인 마인드로 접근했나봅니다. ㅋㅋㅋ 차구입으로 마음 돌렸습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냥창냥창

2023-01-26 10:41:24

소도시 살고 비슷한 고려 해봤던 입장에서 자전거 도로 및 자전거 안전이 생각보다 큰 이슈입니다. 대학 캠퍼스 부근인데도 자전거 타기 위험한 곳이 꽤 보여요. 학부생들도 많이는 안 타는 분위기... 

@재마이 님 언급하신 문제는, 드라이빙 스쿨 활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시는 도시 아니면 샬롯이라도... 시험용으로 차 빌려주는 드라이빙 스쿨이 종종 있으니 알아보시면 도움될 것 같습니다. 오시자마자 차 사는것 결정 전에 면허 따시려면 고려해보세요. 예를 들어 charlotte driving school 로 구글해보면 https://expertdrivingschoolclt.com/ 이런 애들이 뜨는데 -전혀 모르는 회사입니다만 구글 제일 위에 떴어요- $200불에 자기네 차로 로드테스트 해 주네요. SC 는 이런 식으로 학원에서 third party test 가 된대요. NC 도 되는거같은데 확인해보셔요. 안되어도 최소한 자기네 차 빌려주고 같이 DMV 가서 (또는 DMV 에서 만나서) 시험 보는거 가능하실거같아요. 

달리는개발자

2023-01-29 08:35:29

Driving School에서 third party test 도 가능한가보군요. 한번 DMV에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전거 생각은 접어야할것같네요..ㅎㅎ 답변 감사드립니다.

에타

2023-01-26 17:27:43

어차피 차를 사실거라면 가능한 빨리 사는게 낫다는 생각입니다. 자전거는 우선 자동차 도로에서 타야하니 위험해요. 실제로 사고도 종종 일어나구요. 좀 비싸도 우버나 리프트를 이용하는게 차라리 더 나을것 같아요. 그리고 중고차 사실때 꼭 차를 많이 알아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만 해도 차에 대해 잘 모르지만 중고차 사서 10년 넘게 잘 타고 있어요.

달리는개발자

2023-01-29 08:37:32

중고차 글들 꾸준히 검색해보고 찾아보고 있는데, One owner, 무사고.. 요정도로 살펴보니 아주 조금은 알겠습니다. 리스트 뽑아가서 구입후에 검사를 정비소에 맡기면 되겠지하는 생각도 들구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

Opeth

2023-01-26 17:44:07

저도 위의 댓글들에 다 동의합니다. 소도시일수록 자전거 도로가 잘 안 되어있을 가능성이 크고 그러면 자전거를 탄다는것 자체가 좀 어색한 동네고 안전 및 도난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NC라니 1년의 2/5 정도는 아마 못 탈 날씨가 아닐까해요. 싼 중고 전기차는 어떨까요??

달리는개발자

2023-01-29 08:38:45

싼 중고 전기차라는 옵션도 있군요. 안그래도 가려는 아파트에 전기충전소가 있다고 해서 생각은 했었는데 그냥 테슬라같은 차들만 생각을 해서 엄두도 안났었는데 검색해보니 중고 전기차들보니 저렴이들도 꽤나 있군요? 한번 고려해봐야겠습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AirJordan

2023-01-26 17:50:04

1. Morganton 을 찾아보니 저 정도면 그냥 시골이 아니라 정말 시골입니다. Bike path 도 주변 강에 산책로하고 중심부 4블락정도 밖에 없네요. 이런 경우 인도가 잘 정비되있을 가능성도 거의없고 찻길로 자전거를 타고 다니셔야하는 상황입니다.

2. 동네에서 우버가 정작 필요할때 안잡힐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필요할때 마다 렌트카 빌리시고 하는게 굉장히 번거롭고 비쌀것 같습니다.

3. 차라리 NC 에서 원하시는 차를 사시던지 한국 귀국하시는거 아닌이상 3~4년 사용하실 차를 사세요. 나중에 이사하시면 차 보내거나 로드트립 하시면 됩니다.

4. 저동네 1년이라도 사시면서 주변 산도 구경하고 기분 전환 하셔야지 잘못하시면 정신적으로 힘드실수 있으세요. 

5. 전기자전거를 찻길에서 탄다는거 생각보다 위험한 일입니다. 특히나 자전거가 활성화 안된 시골에서는 운전자들이 자전거에 대한 고려가 거의 없을수 있습니다. 자전거 타다 차랑 사고나면 중상이기때문에 비추합니다.

 

음악축제

2023-01-27 08:30:43

구구절절 동의합니다. 특히 4와 5! 혼자 오는데 기분전환할 차 없으면 답답해서 너무 힘드실거에요.

미국 시골 진짜 할거 없거든요. 현재 미국 시골 삽니다. 가족과 함께 있으니 살지, 혼자 있으면 너무 따분합니다..(유투브와 넷플릭스가 있지 않냐고 물으실 수 있겠지만, 언제든지 나가서 하고 싶은거 할 수 있는 한국의 삶과 그렇지 않은 미국의 삶은 천양지차입니다. 

Morganton 찾아보니 도시권 인구 2만 정도, 카운티 전체 인구 8만정도 되네요. 조건이 비슷한 한국의 경기/충남권 제외한 '군'지역과 비교해봐도 대중교통 여건이 훨씬 열악하지요. 우리나라는 그래도 웬만한 군청 소재지에 택시도 있고, 근거리 버스(마을버스, 노선버스)도 제법 있고, 시외버스도 하루 여러번 여러지역으로 다니구요. 미국의 시골.. (사실 가시는 곳 제가 사는 곳보다 훨씬 큰 동네입니다만..) 차없으시면 너무 힘들어요.

달리는개발자

2023-01-29 08:41:21

4,5 맞는것같습니다. 너무 단순하게 비용을 아낀다는 측면으로만 생각했네요. 사람사는것이 집->회사만 되는게 아닌데 말이죠..ㅎㅎ

 

따로 검색도 해주시고, 감사합니다. 2의 경우에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구요. 안그래도 Enterprise라는 렌터가 회사가 딱 하나 있는데 구글후기보니, 차예약은 했는데 차가 없어서 이용못했다는 후기들도 꽤 많이 보이더라구요. 차를 구입하는 쪽으로 생각해야겠습니다 :)

 

답변 감사드립니다.

모밀국수

2023-01-26 19:41:49

자전거 출퇴근 생각보다 위험합니다 NC면 여름에 스톰도 많이 올텐데 날씨 때문에 이동에 제약도 많이 생기구요 정말로 많이 아끼셔야 하는 학생 아니고 직장 잡아서 오시는거면 무조건 차 사세요

음악축제

2023-01-27 08:31:39

위도상 크게 멀지 않은 Virginia 내륙 지역에 사는데... 여름 스톰도 어마어마하지만, 이번 겨울은 겨울 스톰이 아주 대단했네요.. 날씨가 평년같아서 그게 눈으로 왔다고 생각하면 정말 끔찍합니다.

달리는개발자

2023-01-29 08:42:52

네 맞습니다. 날씨도 주요 고려사항중 하나였는데 차구입하는게 맞는것같네요ㅎㅎ 날씨는 whether.com으로 대략보긴했는데 그걸로만으로는 스톰이나 강수량을 예상하기가 힘들더라구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

뭉지

2023-01-26 20:08:22

 Morganton 정도 시골이면... 무조건 차 사셔야 합니다. 

이런 시골은 한국과 다르게 F150 같은 트럭이 많습니다. 사고나도 한국과 급이 다르게 크게 날수 있는 곳이에요... 

 

미국 들어 오실때 샬럿으로 오실거 같은데요... 거기서 차를 구하시는게 좀더 저렴하고 좋은차를 사실수 있을거에요. 

 Morganton 에서 사실려면 오히려 더 비싸고, 차를 고를수 있는 선택지가 많이 좁아 질 것 같습니다. 

달리는개발자

2023-01-29 08:44:22

안그래도 Morganton 지역 페이스북 그룹들을 눈팅하는데 I40? 라고 하는 도로에서 큰 사고가 난 영상을 봐서.. 차사는게 맞는것같습니다.

 

차구입은 Morganton 만 고려하고 있었는데 주변도시인 Hickory, Charlotte.. 까지 넓혀보니 괜찮아보이는 차들이 꽤나보이네요. 샬럿에서 구입하는게 나을것같네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

음악축제

2023-01-29 09:10:30

i-40은 NC를 동서로 관통하는 InterState Highway, 한국말로 옮기면 주간고속도로 라고 해요. 요기는 차량만 다니는 데라서 자전거는 들어갈 일은 없지만요.. 안전 생각하시면 소형 세단은 거르셔야 합니다 미국 차들이 워낙 큼직큼직 해서요.

원투그리고텐

2023-01-26 21:46:53

엊그에 이 동네 지나쳤네요. 제가 NC 살고, 가끔 시골도 가는데...
이런 동네는 차를 안 사면 거의 할 수 있는게 없을꺼예요. 즉, 마트만 가는게 아니라 가끔씩 다른 곳 (예 병원)도 가야되잖아요.
이런 동네에서 차가 없으면, 다른 이유로 볼 거예요. 즉 운전에 장애가 있거나, 노인이거나 이전에 차사고를 크게 냈거나...

달리는개발자

2023-01-29 08:45:58

1년있을거라 가볍게 생각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1년이란 시간이 그리 짧은것도 아니고, 회사->집만 왕복하는것도 너무 효율적으로만 생각했던것같기도하네요..ㅎㅎ 차 구입으로 가는게 맞는것같습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

티메

2023-01-27 02:48:55

묻따말 자동차 입니다.

 

타고다닐수록 다행이다는 생각뿐입니다.

 

음악축제

2023-01-27 08:23:47

티메님은 안하셨어도 되는 고려를 하신거에요.. 미국에 처음 사신것도 아님서 전기자전거 탈 용기를 가지시다니.. ㅎㅎ

달리는개발자

2023-01-29 08:46:28

안그래도 티메님 글도 읽어봤었습니다 ㅎㅎ, 확실히 차를 사는게 맞는것같습니다. 안전도 중요하니깐요.ㅎㅎ 

세운전자상가

2023-01-27 06:50:22

한국이면 몰라도 미국 시골은 자동차가 낫다고 봅니다. 단순히 출퇴근만 아니라 소소하게 쇼핑하거나, 한번에 들고 다닐 물건의 양과 부피도 확 차이나고요. 안전 날씨 등등...

달리는개발자

2023-01-29 08:50:07

윗분들 말씀대로 차구입이 맞는것같습니다. ㅎㅎ 답변 감사드립니다 :)

히피

2023-01-27 07:53:37

만약 질문이 "출퇴근을" 자전거로 할까요 자동차로 할까요 였어도 저는 망설였을것 같습니다 날씨 제약을 많이 받는지라...

아주 대도시가 아닌이상 차가 없다고 하면 정말 이상하게 생각할겁니다 미국생활은 차가 필수에요 

달리는개발자

2023-01-29 08:50:43

너무 한국적인 마인드로 접근했나봅니다 ㅎㅎ, 날씨도 그렇고 대중교통도 소도시면 제대로 안되어있을텐데 말이죱 ㅎㅎ. 차구입이 맞는것같습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

천재고파

2023-01-27 08:07:54

차를 살돈이있다면 무조건차요. 서부로차를가져오시고 경제적으로 업글되면 원래차파시고 서부서새차사면됩니다. 

달리는개발자

2023-01-29 08:51:04

넵 차구입이 맞는것같습니다.

음악축제

2023-01-27 08:59:21

https://irp.cdn-website.com/137cd70f/files/uploaded/Morganton%20Loop%20Brochure.pdf

모건튼 버스가 있긴 하네요. 그런데 월요일-금요일까지만 하고.. 5시면 버스가 끊기네요. 일하시는 입장이면 이 버스로 뭔가 생활의 편의를 해소하시긴 어려워보이구요.

위에 다들 좋은 말씀주셔서 제가 더하기도 뭐한데.. 다들 뚜벅이+자전거 말리시는 이유가 있어요. 이건 와서 살아보셔야 아시는거긴 한데..

혹시 이민자금을 빡빡하게 잡아서 그래서 차사는게 꺼려지시는거면, 다시 생각해보시고 최소한 5-6천불 정도는 차량을 위해 잡으시고, 6개월마다 1천불 정도씩 보험 예산도 잡으세요. 이게 한국에서 살던 입장에서는 말도 안되는 금액이죠. 한국에서 비슷한 수준의 차 구하고 보험 가입한다고 하면 절반만 써도 되니까요. 이민올 때 넉넉하게 오시지 않는 경우 차량에 지출하는게 너무 아깝고 꺼려지는 금액입니다. 그래도 그냥 미국 정착 비용이다 생각하시고.. 주변 바람도 쐬고 하셔야죠 수도승처럼 회사-집만 하실거 아니면요..

달리는개발자

2023-01-29 08:56:46

Morganton 내에도 버스가 있긴 있군요.. 윗분들 말씀대로 차구입이 맞는 결정인 것 같습니다. 미국 정착 비용이라고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답변감사드립니다.

음악축제

2023-01-27 09:04:47

아 지금 글 다시 읽고 생각한건데요..

돈이 정 아까우신거면,

전기자전거 1600불 사지 마시고.. (그건 완전히 매몰비용 되니까요)

100불로 월마트에서 자전거 한대 뽑으시고.. facebook marketplace나 크레익리스트에서 열심히 눈팅 해보시면 어떨까요. 요즘 중고차값 많이 내려서 2-3천불 내에서도 근처 다니기에 충분한 차는 구할 수 있어요. 차를 잘 모르신다고 전제를 달아두긴 하셨습니다만.. 매일 살펴보시면 최소한 최악의 물건 피하는 방법 정도는 얻게 되실 겁니다.

달리는개발자

2023-01-29 08:59:28

너무 또 저렴한 중고차들은 수리비가 더 나온다는 말도 들어서, 대략 5~6000불 정도의 차를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사실 처음에는 카맥스에서 최소 만불부터 시작하는 차만 보다보니 그냥 만불내고 타야하나보다 생각을 하긴했었는데 크레익리스트나 마켓플레이스에도 보니 괜찮은 차들이 나오는것같습니다.

이제 한달정도 남았다보니 틈틈히 살펴보곤 있는데 말씀대로 최악의 물건을 피하는 방법은 어느정도 알겠더라구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BugBite

2023-01-28 21:17:29

미국에서 차가 없으면 정말로 불편합니다.  가끔 여행도 다니고 장거리도 뛸일이 있는데. 자전거로는 불가능합니다. 다만 일단 차가 있으면 생활비 지출이 큽니다. 보험 휘발유 관리비 등등. 

달리는개발자

2023-01-29 09:00:41

윗분들 말씀대로 차구입하는게 맞는것같습니다. 장거리가 1년동안 한번도 없을리도 없고, 여행도 다녀야하는데 말이죠..ㅎㅎ 답변감사드립니다.

당연하지

2023-01-29 00:03:12

우선 미국에 오게 되신것 축하드립니다.

저도 소도시에 살아본 경험으로 "차는 꼭 필요하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일단 비가 오거나 눈이 오면 가까운 거리라도 자전거로 출퇴근 하기가 위험하고 어렵구요, 특히 인도가 제대로 구비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더욱 좋지 않습니다. 장을 볼때나 아프거나 할때에도 자전거는 이동하기가 힘듭니다. 한인마트를 가실때도 차가 없기에 다른 분들에게 매번 부탁해야 하구요. 특히나 지내시다보면 이것저것 필요한 가전제품이나 조금 큰 물건들을 가져오거나 살때에도 차는 꼭 필요할 겁니다.

더군다나 NC에서 이곳저곳 재밌게 다닐곳들이 많은데요, 서쪽의 애쉬빌(맥주맛집들), 그레잇스모키마운틴, 근처의 스테이트파크들, 동쪽으로는 아우터뱅크스, 윌밍턴 캐롤라이나 비치, 머틀비치, 찰스턴, 그리고 침니락, 멀리로는 워싱턴디씨까지 등등 둘러볼 곳들이 많습니다. 중고차로 구입하시고 1년 뒤 서부 가시기 전에 파시면 차값은 그리 크게 손해보지 않을 겁니다. 수리비는 뽑기운에 달렸는데 저는 토요타 코롤라를 중고로 사서 5년 넘게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지출을 최대한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혼자 미국에 처음 오셔서 스스로 너무 빡빡하게 지내시면 아무 재미도 없고 우울해질 수 있습니다. 차량 구입비+보험비+수리비는 꼭 지출해야할 비용으로 설정하시고 1년간 지내시면서 최대한 즐겁게 지내실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시면 어쩌면 다시는 와보지 못할 동남부 지역에서의 의미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겁니다. 파이팅입니다!

달리는개발자

2023-01-29 09:09:02

환영인사 감사드립니다 !! 확실히 날씨나, 아플때에는 자전거 사용이 거의 불가능 할 수 있으니 차구입이 맞을것같습니다. 말씀해주신대로 안전문제도 있구요.

 

위에서도 언급을 했었지만, 너무 한국적인 마인드로 접근한게 아닐까 싶기도합니다. 뭐든 최대한 효율적으로 처리하려하는,,ㅎㅎ 1년 살면서 여행도 다니고, 주변도 둘러볼곳들도 많을텐데 말이죠.ㅎㅎㅎ 말씀해주신 곳들 리스트에 적어놓고 꼭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신적인 건강도 중요할텐데 말이죠. 꼭 명심하고 즐겁게 지내도록 하겠습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 

edta450

2023-01-29 18:06:47

미국에서 꽤 오래 '내 차 없이' 살아봤는데요..

여기서도 '내 차 없이' 사는게 불가능하지 않고 도리어 덜 귀찮을 수도 있는데, '차 없이' 사는거랑은 좀 다른 얘기입니다. 

대중교통 출퇴근이 '기본적으로(평일만 삼십분에 한 대 다니는 버스 수준으로라도)' 가능하고, 차 없이도 닿을 수 있는 거리에 렌트카 지점이 있고, 학교/회사 할인등으로 괜찮은 가격으로 '내가 필요할때 언제든 차를 빌려쓸 수 있는' 상황이 되면(거기에 크레딧카드로 티어 좀 받고 단골돼서 컴팩트 빌려도 좋은 차 내주고 이러면) '내 차 없이' 사는걸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근데 가시는 곳이 그러기는 좀 힘든 곳 같아 보이네요. 좀더 큰 도시에는 카쉐어링 서비스(zipcar)같은것도 있어서 이런게 어느 정도 해결이 되는데, 소도시급에선 찾기 힘들죠.

달리는개발자

2023-01-30 07:14:39

안그래도 좀 규모있는 도시들에서는 쉐어링 서비스도 있고 그렇던데 요기는 그런게 없어서 불가능하지 싶더라구요 ㅎㅎ

아웃라이어

2023-01-30 05:26:25

이미 결론이 난 것 같지만, 한가지 덧붙이자면 전기자전가 대비 자동차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도난 위험이 없다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전기자전거를 탄지 6년 정도 되었고 애시당초 살 때 목표가 당시 보유하던 세컨드 카보다 더 자주 쓰고 궁극적으로는 세컨드 카를 없애자는 것이었는데요.  첫 목표는 달성하였습니다만 여러 이유로 세컨드 카를 그냥 가지고 있습니다. 자전거 좋아하고 전기자전거 아주 잘타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도난 위험이 커서 집, 회사, 바로 앞에 자전거를볼 수 있는 카페/음식점이 아니면 (예, 장볼 때) 락을 아무리 좋은 것으로 이중 삼중 해놔도 매우 신경이 쓰입니다.

달리는개발자

2023-01-30 07:16:01

안그래도 도난 위험이 가장 걱정되어서 가는 주요 시설들에 대한 자전거 주차장 요런것도 알아봤었네요. 특히 전기자전거의 경우에는 배터리 도난도 많다고 하더라구요. 일단은 차도 그렇고 전기자전거도 그렇고 입국이후에 결정할수 있는 부분이니 가서 결정해야하지 싶습니다. 

샤니모

2023-01-30 09:59:16

NC에서 자동차는 갑옷입니다. 꼭 저렴한 중고 자동차라도 자동차 구매하시길 추천드려요. 무리하지 않고 3000불 선에서 오래된 중고차를 사시는 일이 있더라도 전기자전거보다는 자동차 사시길 추천해요. NC 에서 좋은 추억이 함께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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