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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첫편의 댓글에 힘입어 카이로 편도 하나 완성하였습니다. 카이로를 한편에 다 넣고 싶었는데, 쓰다보니까 너무 길어져서 2개로 나누려고 합니다. 매일 저녁 일을 끝마치고 컴터게임을 하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고 열심히 썼습니다 ㅎㅎ
중요한 인포들은 꼭 최신 업데이트 상황이 있나 확인하세요! 코로나 요구사항, 비자, 입장권 등등..
Intro
인기있는 관광지 스팟들
제가 간곳들 (제가 좋아했던 순위입니다.)
- Pyramids of Giza (기자 피라미드) + Sphinx (스핑크스)
- Saqqara Necropolis의 Step Pyramid (계단식 피라미드)
- Egyptian Museum (이집트 박물관), Cairo. (Grand Egyptian Museum이 열리면 이곳으로 대채 가능)
- National Museum of Egyptian Civilization
- Islamic Cairo/Historic Cairo (이슬람 도시 카이로)
- Bent pyramid (굴절 피라미드) & red pyramid (붉은 피라미드) & Ramses II statue (람세스 2세 동상)
- Coptic Cairo (콥틱 카이로)
- Alexandria 당일치기
- Gayer-Andersen Museum
저는 여유를 가지고 지내려고 7일간 위에 것들을 하였는데요.. 많은 분들이 좀더 빠듯하게 여행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제가 여행 패키지를 열심히 뒤져본 결과, 자주 하는 콤보는
- 기자 피라미드 + 이집트 뮤지엄 (7-8 시간)
- 기자 피라미드 + 계단식 피라미드 (7-8 시간)
- 뮤지엄 + 이슬라믹 카이로 (7-8시간)
등등인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제 리스트에서 1-5번까지 추천합니다. 관광지들은 주중에 다른 관광객들과 호객꾼들이 적습니다. 그러니 유명한 관광지 (ie 기자 피라미드)는 주중에 가시는것을 권합니다. 참고로 이집트의 주말은 금요일과 토요일 입니다.
여행기 시작~
공항 입국과 카이로까지 교통
우버
입국심사 끝나고 나오면 택시기사들이 달라붙습니다. 이때 “No thank you”하면 금방 물러납니다. 후기에서는 계속 따라온다고 읽었는데 “노 땡큐” 하면 바로 알아듣고 가버려서 편했습니다. 저흰 우버를 타고 호텔로 왔는데 우버 정류장 찾느라 1시간 헤맸습니다 -_-; (그 어떤 공항 관계자도 어디서 타면 되는지 모릅니다.) 우선 인터네셔날 터미널에서 걸어나오시면 낮은 벽이 보이고, 벽 아래를 보면 밑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장을 정면으로 왼쪽으로 쭉 걸어오시면 공항이 끝나면서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ramp가 나옵니다 (계단 다 지나치세요). ramp를 내려가면 바로 앞에 “B-5” 파킹랏 싸인이 보입니다. 이곳이 픽업 로케이션중 하납니다. 저희는 시내까지 대략 150LE = $10정도 나왔습니다. 지금 환율로 $5 이네요. 입국심사 안으로 오는 가이드픽업은 $55-65달라고 합니다.
우버 번호판에 대해 저번편에 썼는데 숫자 참고하시라고 아랍어 표기만 다시 한번 올려봅니다.
우버는 한 5분내로 잡히고, 5-15분이면 픽업 옵니다. 카이로 시내 왠만하면 $1-3불내로 돌아다닐수 있고요, New cairo (공항근처) --> Old Cairo (유적지들) 로 가시는것은 대략 한시간이 걸리며 $10-15 나옵니다.
호텔
호텔은 총 6개의 호텔에서 머물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전편 “이집트 여행 - #1 준비편”을 참고 해주세요.
카이로 (+ 룩소르) 패스
이집트도 유적지마다 왠만하면 입장료를 받습니다. 이것을 다 통합한 패스가 Cairo Pass입니다. 가격은 현찰로 $100 or 90 euro이고 (이집트 돈은 안받고 달러나 유로만 받습니다). 살수 있는곳은 몇군데 정해져 있는데 주말에는 안 팝니다. 다시 한번, 이집트 주말은 금요일과 토요일입니다.
패스는 사용하기 시작한 날짜부터 5일간 사용가능하며 무제한 입장이고 왠만한 유적지는 다 사용가능합니다 (피라미드 안에 들어가는 입장료까지 굿). 카이로에 1-2일만 있으실 분들은 절대 적정한 가격이 아니고요, 많이 다니시면 유리합니다. 카이로 패스의 자세한것은 이 PDF의 8페이지 (마지막에서 세번째 페이지)를 참조하세요.
저희가 이것을 산 이유는 카이로 패스를 사면 룩소르 패스가 50% 할인이기 떄문입니다. 그래서 콤보로 입장료를 아낄수 있어서 샀는데, 지금 환율이 너무 좋아서 굳이 안 사셔도 될것 같습니다. 우선 밑에 저희가 갔던 떄의 환율로 계산해보겠습니다.
보시다시피 저희는 많은 곳을 갔고, 총 6120 LE, ~$387불의 입장료를 내야 했었습니다. 근데 카이로 패스 $100 과 룩소르 프리미엄 패스 50% 할인해서 $100 = 총 $200 을 내고 다녔던것입니다. 인당 ~$187불을 세이브 했던거지요. 물론 패스가 있어서 안가도 되는곳을 더 갔던 점도 있습니다. (룩소르 노말 패스는 정가가 룩소르 프리미엄 패스의 반값이며 제일 큰 차이점은 Velley of the Queens - Nefertari의 입장권 1400LE 비포함 입니다. )
이제는 환율이 너무 좋아서 굳이 패스를 안 사셔도 될것 같아요. 지금환율로 $204만 내면 다 갈수 있네요^^; 패스를 사면 좋은점은 입장료를 사려고 줄을 안서도 되고, 5일안에는 몇번씩이나 다시 들어갔다 나와도 됩니다. 단점은 아무래도 준비물을 챙겨야 하고, 관광하기 전에 티켓판매처를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 그리고 개인정보 보호가 쫌.. 여권인포가 티켓에 있는데 모든 시큐리티들이 그것을 보며, 어떤 시큐리티들은 사진도 찍습니다 -_-;
만약 아직도 패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준비물이 뭔지 숙지하고 가세요. 저희가 갔을때 “오피셜” 준비물은 여권 사진 2장과 여권 카피 2장입니다. 여권사진 없으시면 UPS 가셔서 $14 내지 마시고^^, 집에 남는 벽앞에 서서 아이폰으로 사진 찍으세요. 포토샵으로 배경 슥슥 좀 하얗게 조정하시고 —> 타겟가서 1불내고 프린트 —> 가위로 대충 잘라주시면 됩니다. 고퀄리티 여권사진 절대~ 필요 없습니다.
제가 왜 “오피셜” 준비물이라고 했냐면, 이 패스 파는 공익 요원들이 바가지를 잘 씌우기로 악명 높습니다. 특히 룩소르 요원. 으아.. 지금 생각해도 짜증나네요. 오피스 가서 패스 사러 왔다고 하면 오피셜 준비물보다 더 요구를 합니다. 원래 여권카피 3장 필요하다~ 2장밖에 없어? 그럼 내가 카피해줘야 하겠네~ 이거 100LE야~. 이런 딴소리를 하면서 돈을 뜯어냅니다. 포럼을 읽어보면 자기는 싸웠다, 나는 관광 경찰에 전화걸어서 물어볼거라고 했다 등등 후기가 많은데 거의 다 결국엔 뜯깁니다. 멘탈을 위해 싸우지 마시고… 그냥 100LE달라고 하면, 나 돈없는데 10LE주면 안될까~? 하고 넘어가시는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ㅎㅎ
^밑에 룩소르 직원이 가위로 삐뚤빼뚤 잘라 오려 붙인 사진이 보이시죠? ㅎㅎ
고대 유적지 관광
자 드디어 유적지 소개 입니다. 제가 앞편에 소개해드린 책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Concerning Egypt I will now speak at length, because nowhere are there so many marvelous things, nor in the whole world beside are there to be seen so many things of unspeakable greatness.” - Herodotus 헤로도토스 (~500 BC).
이 역사가는 피라미드가 세워지고 나서 2000년 후에 이렇게 말했고, 또 그때부터 2500년이 지났는데도 우리는 아직도 이 말에 공감할수 있는것 같습니다. 이집트 유적지들은 그 시대에 규모, 과학, 예술적으로 봤을때도 대단한 업적이지만, 그게 또 아직까지 남아 있다는 점이 제일 놀라운것 같습니다. 이집트 유적지들 중 제일 유명한게 피라미드인데 우리가 자주 듣던 The 7 Wonders of Ancient World 중에서 유일하게 아직까지 남아있는 건축물입니다.
출처: 위키피디아
7 wonders의 건축물들입니다. 이 그래프를 보면 아시겠지만, 그 옛 시대에 제일 잘나가는 건축물 7개 중에서도 독보적이지 않나요? 4500년 동안 굳건하게 서있다는것이 정말 신기합니다.
앞편에 잠시 설명을 드렸는데, 카이로 근처는 Old Kingdom 때의 수도였습니다. 그래서 카이로 주변 유적지들은 대부분 Old Kingdom때 세워진것인데 그중 피라미드가 제일 유명한 유적지 입니다. 이 피라미드들은 그 Old Kingdom중에서도 초창기 때에 세워졌는데, 신기하지 않나요? 이 대단한 피라미드들이 고대 이집트 문명중에서도 제일 초창기 때쯤에 세워졌다는게. 자, 그럼 세워진 순서대로 피라미드가 있는 유적지들을 따라가 보겠습니다.
Saqqara Necropolis
이곳이 바로 제일 처음에 지어진 피라미드라고 알려져 있는 Step Pyramid 계단식 피라미드가 있는 곳입니다. Djoser왕이 지어서 정식 명칭은 Pyramid of Djoser입니다. 위치는 기자 피라미드로부터 차로 한 50분 남쪽 입니다. 보통 기자피라미드를 보시고 1-2시간 추가로 (교통제외) 이곳에 들립니다. 하지만 Necropolis라고 불릴만큼 3-4시간 할애해도 볼것이 많은 곳입니다.
^이곳은 각각의 장소마다 티켓을 필요로 하고, 통합 티켓은 440LE 입니다만... 이게 피라미드 안에 들어가는것은 비포함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번 확인해 보세요. 카이로 패스가 있으시면 모든게 다 패스~입니다. 아 그리고 이집트는 모든 유적지가 “카메라 들고 들어가는 값”을 받습니다. 찍건 안찍건 상관없어요. 근데 또 핸드폰은 괜찮습니다! 그러니 핸드폰으로 사진 찍으시면 됩니다.
^이게 Saqqara Necropolis 구글지도입니다. 저희는 아래 순서대로 관광하였습니다.
- Imhotep Museum
- 구 왕조 무덤들
- Serapeum
- Pyramid of Djoser (Step Pyramid)
- Unas Pyramid / Complex
- 신왕조 무덤들
순서는 상관없지만 각 장소마다 거리가 꽤 있어서, 저흰 1번에 주차해서 임호텝 뮤지엄을 잠시 들렸다가, 2-3번은 차를 타고 이동했고, 4번에 주차후 4->5->6->4는 걸어다녔습니다 (차도가 없어서). 여기서 꼭 보셔야 하는것은 4번 계단식 피라미드 이고, 나머지 유명한것은 2번과 5번입니다.
1. Imhotep Museum
임호텝은 고왕조 시대의 수상이자 건축가로 최초로 피라미드를 설계 했다고 알려진 사람입니다. 좀 천재적인 사람이였습니다. 제가 어렸을때 Mummy 영화를 봤을때 그런 이미지는 아니였던것 같은데요ㅋㅋ 아무튼, 임호텝은 이집트에서 너무 유명해서 나중에 신격화도 되고 cult도 생깁니다. 이집트 역사상 왕이 아니면서 cult가 생긴 인물은 손에 꼽힙니다. 그만큼 대단하고 추앙받는 인물이였죠. 박물관 자체는 아주아주 작고, 금방 둘러보실수 있습니다. 화장실 가실분은 이곳에서 가시면 됩니다. 입구 들어가기 전에 오른쪽에 있습니다. 관광객이 한명도 없는데도 당연히 화장실 지킴이가 있습니다. 굳이 입장권을 따로 사서 가실 필요는 없는것 같습니다.
^뮤지엄 입구와 안에 전시되어있는 미라. 머리가 빼꼼~ 나와있습니다. 이게 임호텝이다 아니다 말이 많은데, 제 생각에는 아닙니다. 고고학자들이 임호텝의 무덤을 찾으려고 수년간 노력을 하였는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못 찾았으며 학자들은 그냥 이곳, 사카라 어딘가에 묻혀있을거라고 추측합니다. 자신의 최고 업적옆에 묻혀 있을거라는것, 낭만적입니다~
2. 구 왕조 무덤들
무덤은 한 10개 넘게 있는것 같은데 그날그날 열려져 있는 무덤수가 다릅니다. 그리고 바닥에 따로 길이 만들어져있거나 표지판이 친절하지 않아서 무덤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의 무덤이 있고, 무덤마다 그 특색이 벽에 조각되어져 있습니다. 이 무덤들의 벽을보면 많이 복원이 되어있고, 색(color)은 거진 없습니다. 이곳 무덤들만의 특징도 있지만 Luxor에서 왕들의 계곡에 가실거면 굳이 안 찾아가셔도 됩니다. 만약 이곳에 오신다면 2-3개만 보셔도 충분합니다. 색이 많이 바래서 화려한 느낌은 없고 수수합니다.
^허허 벌판에서 저런 표지판을 찾아보세요~ 그럼 그 근처에 오른쪽 사진처럼 철문이 있습니다. 이게 무덤입구입니다! 이렇게 열려있으면 당첨~ 그냥 들어가시면 됩니다. 문이 잠겨있으면 옆에 security guard들이 있나 훝어보시고, 있으면 열어달라고 하면 됩니다. 물론 ~10LE 팁 주시고요.. 없으면 그냥 다음 표지판을 찾아서 고!
출처: 위키피디아
^제 사진에는 잘 안 나와있는데 위의 사진처럼 1층짜리 직사각형 건물로 지어진 무덤을 Mastaba라고 합니다. 이곳에 있는 무덤들이 다 이런 양식으로 지어져 있습니다.^이렇게 친절하게(?) 문위에 무덤 주인의 이름이 써져있을때도 있습니다.
^팁. 무덤 들어가기전에 이렇게 표지판을 찍고 들어가세요. 무덤안이 다 비슷비슷해서 무덤안에서 사진을 찍으시고 호텔로 돌아오시면 어느 무덤인지 바로 까먹습니다.
안에 들어가시면 벽화가 쭈욱~ 있습니다. 보통 이집트인들의 생활이 조각되어 있고, 무덤 주인마다 그 주인의 직업과 삶을 표현한 장면도 있습니다. 워낙에 양이 방대해서, 그냥 돌아다니시면서 재밌는것을 찾으시면 좋을것 같아요. 벽화가 만약 깔끔하다고 느껴지면 복원된것 입니다.
^저는 발레 하는 사람들도 찾았고, 애완동물와 뽀뽀하는것도 찾았습니다.
제가 우스갯 소리로 이렇게 썼지만, 진짜로 발레장면이나 애완동물은 아닙니다. 이게 무슨 장면인지 이해하려면 근처에 있는 상형 문자 (ie. 오른쪽 그림 가운데 있는 상형문자)를 읽어봐야합니다. 보통 대화가 적혀 있다고 하는데, 학자들은 이것을 읽어보고 무슨 행동을 표현 한건지 추측하는 것입니다.
^하마와 악어도 있습니다. 오른쪽은 무덤 벽화 구석에 써져있는 무덤 주인의 이름입니다. 이건 대화가 아닌 유일하게 써져있는 사람 이름이라서 이 무덤의 주인으로 추측하는 것입니다.
^왼쪽벽의 missing pieces들은 옛날에 사람들이 때 가거나 뮤지엄으로 가져간 것이라고 합니다. 오른쪽 사진은 단칸방이 아닌 꽤 큰 무덤인데 보통 제일 깊숙이 있는 statue가 무덤주인을 조각한것입니다.
3. Serapeum
이 지역 Memphis에서 황소를 섬기는 컬트가 있었는데, 이 황소들이 묻힌 무덤입니다. 여긴 약 10년전에 새단장을 해서 좀 깔끔합니다. 공기가 텁텁하긴 하지만.. ㅎㅎ
^왼쪽은 입구. 들어가면 오른쪽 사진처럼 긴 통로가 나옵니다.
^통로를 걷다보면 양쪽에 이런 큰 석관 Sarcophagus들이 나옵니다. 지금은 24개 인가 있는데 사진으로 봐선 크기가 가늠이 어렵죠? 크기가 한 2-3미터고, 무게는 대략 ~50톤 정도 한다고 합니다. 몇개는 내려가서 가까이서 볼수가 있는데, 오른쪽 사진처럼 상형문자가 새겨진것도 있습니다.
이곳은 이 큰 석관들 떄문에 유명한곳인데, 이집트 역사상 그렇게 중요한곳은 아니라서 책에서는 시간이 촉박하면 띵기라고 하더군요.
4. Pyramid of Djoser / Step Pyramid
세계 제일 첫 피라미드로 유명합니다.
^처음 접근은 이런 문을 통과합니다. 이건 프랑스 Egyptologist 가 재건한거고요, 디자인은 고대 디자인 그대로 재현한것 입니다. 현대식 건물처럼 디자인이 아주 세련되지 않았나요?
문을 통과하면 드디어! 피라미드가 보입니다. 이것이 바로 최초로 지어진 피라미드입니다. Djoser왕이 지어서 Pyramid of Djoser가 정식 명칭이고, 계단처럼 보여서 Step Pyramid라고도 부릅니다. Djoser왕은 Old Kingdom의 3왕조의 왕이였습니다. 이 왕은 생전에 직접 들어갈 무덤을 짓기 시작하는데요, 처음엔 1층만 짓습니다. 위에 설명 드렸던 그냥 Mastaba (직사각형) 무덤처럼요. 어마어마하게 크게 지었지만 뭔가 부족하다고 느낍니다. 그래서 그때의 천재 재상 임호텝과 상의해서 몇층을 위에 쌓아보자~ 해서 일층을 늘리고 위로 두층을 더 짓습니다. 앗, 쌓다가 보니 이게 참 뭔가 모양도 잡혀가고 더 욕심이 생깁니다. 그래서 밑을 또 다시 증축하면서 위로도 더 쌓아서 완성했더니 이런 계단식 피라미드 모양이 된것입니다.
^이 피라미드는 안으로 들어갈수 있고요. 제가 알기론 2019년쯤 재 단장을 해서 아주 깔끔합니다. 왼쪽 사진의 왼쪽 사람이 저희 티켓을 체크하는 시큐리티였고요.. 저희 여권 인포가 그대로 있는 티켓을 핸드폰으로 사진 찍습니다. 후.. 개인정보 보호 이딴것 없습니다. 들어가면 오른쪽 사진처럼 짧은 통로를 걸어갑니다.. (한 30미터?)
^복도 끝에 다다르면 밑으로 왕의 석관을 볼수 있습니다. 이 무덤은 이 석관이 큰게 특징입니다. 저기 직접 내려가고 싶으면 피라미드 뒤쪽으로 내려가는 다른 입구가 있다고 합니다. 오른쪽 사진 — 천장은 박쥐들과 똥냄새가 납니다.
5. Unas Pyramid / Complex
여기는 제대로 찍은 사진이 없네요. 위키피디아에서 가져오겠습니다.
출처: 위키피디아
피라미드라고 알아채기 어려울 정도로 많이 무너진, 조그만한 피라미드 입니다. Old Kingdom에 세워진 피라미드로써는 제일 작은 피라미드로 밖에서 보면 별볼일 없습니다. 근데 이게 유명한 이유는 최초의 Pyramid text가 있기 때문입니다. Old Kingdom의 피라미드들을 들어가 보시면 제일 안쪽에 그냥 텅 비어있는 방을 보실것입니다. 그냥 방에 석관 (sarcophagus)이 하나 놓여져 있는게 다인데.. 바로 이 Unas 피라미드가 최초로 그 방안에 글을 새긴 사례입니다. 그 글을 Pyramid text라고 하고, 내용은 종교적인 장례식 글(?)인데 왕의 몸과 영혼의 사후세계 여정을 적은 글입니다.
출처: 위키피디아
6. 신왕조 무덤들
^시큐리티 복장은 제각각 이지만, 이런 복장을 많이 합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유니폼이 아닙니다. 오른쪽 사진은 마야의 무덤. 전체적으로 노랗고 하얗습니다.
^근처의 무덤들 몇개 더 들어갔다 왔는데 아직도 색이 많이 남아있는게 특징입니다. 이곳은 많이 걸어야 하고 사람들이 자주 안 오는곳이니, 시큐리티에게 팁을 20-50LE 은 주시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이로써 Saqqara Necroplis를 마칩니다.
Meidum, Bent, Red pyramids
자, 최초의 피라미드를 보셨으니 다음으로 지어진 피라미드을 방문해 봅시다. 이 다음 피라미드들은 Sneferu라는 왕이 지었습니다. Sneferu왕은 위의 Djoser왕으로부터 대략 30년쯤 뒤의 왕입니다.
Meidum Pyramid
이곳은 사카라 계단식 피라미드로부터 한 2시간 남쪽에 있습니다. 여긴 군인 체크포인트를 지나가야 하기 때문에 가시려면 운전사만이 아닌 정식 가이드와 같이 가시는게 안전합니다. 저는 너무 멀어서 안갔습니다.
출처: 위키피디아
첫번째 계단식 피라미드 이후 (이 Meidum피라미드 전에) 2개의 피라미드가 있었지만 형체가 안 남을정도로 무너지고, 완성되지 않았을 거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높이도 한 10-20미터 밖에 안되서 그냥 “시도”라고 봅니다.
그래서 이 Meidum 피라미드가 2번째로 끝까지 완성 됬었던 피라미드라고 학자들은 추측합니다. Sneferu왕은 Djoser왕의 피라미드를 보고 영향을 받아 이 피라미드 건설을 이어받는데, 보다시피 많이 무너져 있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안에 우뚝 솓아있는 건물은 Djoser의 피라미드처럼 계단식으로 지어진게 보이시죠? 이것을 먼저 짓고, 겉에 우리가 아는 피라미드 형식으로 매끈하게 메꾸려고 했다고 합니다. 근데 안에는 튼튼하게 돌로 쌓았는데 밖은 모래기반이라서 세월이 지나 밖이 무너진것입니다. 그래도 밑에 한 1/3 가량의 모래더미를 보면 얼핏 피라미드 모양이 보이시죠? 이 피라미드의 경사는 54라고 합니다.
Bent Pyramid
Meidum 피라미드로부터 다시 북쪽 (카이로 방향) 으로 1시간 30분 올라가면 Bent Pyramid가 나옵니다. Saqqara Necropolis 에서 30분 남쪽이기 때문에 저는 이곳을 사카라랑 같이 묶어 하루에 다녀왔습니다.
^보시다시피 중간에 각도가 한번 꺾여 있어서 Bent Pyramid (굴절 피라미드) 라고 불립니다. 밑의 각도는 54도 이고 위의 각도는 43도 입니다. 여러가지 설이 많은데, 가장 유력한 설은 왕이 처음에 54도로 짓다가, 이 전에 지은 Meidum Pyramid가 무너지는것을 보고 stability를 위해 43로 바꿨다는 것입니다.
피라미드는 보통 안에 화강암 (granite) 이나 rough한 석회암 (limestone) 을 많이 쓰고 표면에는 매끈하고 반짝이는 석회암으로 마무리를 합니다. 이 겉면의 석회암이 제일 많이 남아있는 피라미드입니다. 사진으로 봐도 티가 많이 나죠? 색이 연하고 맨들맨들한 부분이요. 이곳도 피라미드 안에 들어갈수 있는데 기어가야 하는곳이 있다고 해서 저희는 안 들어갔습니다.
^저 멀리 왼쪽에 아주 작게 튀어나온게 보이시나요?
^Black Pyramid 입니다.
이곳은 굳이 찾아가지 않는곳입니다. 저도 그냥 Bent pyramid에서 한 몇십미터 더 걸어가서 멀리서 사진을 찍었어요. Old Kingdom때 지어진곳으로 많이 무너져서 형체를 알아보기가 어렵습니다. 거무튀튀한 모습때문에 Black Pyramid라고 불립니다.
Red Pyramid
위의 Bent Pyramid바로 옆에 있습니다. 차로 1분거리.
Sneferu왕이 Bent pyramid를 짓고 다음에 지은 피라미드입니다. 우리가 뭔가 새로운것을 몇번 시도할때 trial and error를 한다고 하는데, 피라미드들도 그렇습니다. Step-Meidum-Bent 이렇게 3개의 피라미드를 거쳐 드디어 우리가 아는 피라미드 모양이 나옵니다. 굴절 피라미드 윗부분을 지을때 배운 43 각도로 지었습니다. 밖에 붉은 빛이 나는 화강암 때문에 Red Pyramid라고 불립니다.
이곳도 안에 들어갈수 있습니다. 가이드 책에서 들어갔다오기 제일 힘든곳이라고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 당차게 들어갔다 왔다가 바로 다음날 다리에 알이 배겨 후들후들 거렸습니다 ㅠ
^가까이 가시면 올라가는 입구가 보입니다. 입구부터 접근성이 어렵습니다. 계단이 도대채 몇개야…ㅠ
^피라미드 입구입니다. 입구로 걸어올라온 만큼 다시 내려간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쉽게 보이지만 저 높이나 너비가 한 1m30cm 밖에 되지 않아서 허리를 구부리고 들어가야합니다. 보통 앞으로 구부리고 들어가는데, 반대방향으로 서서 입구를 바라보면서 거꾸로 내려가기도 합니다. 이렇게 반대로 내려가면 허리에 무리가 들 간다고 하네요.
오른쪽 사진은 한 1m 높이 구멍.
^중간에 계단 올라가는곳도 있고.. 오히려 이런곳에서 허리를 필수 있어서 좋습니다.
오른쪽처럼 구부리고 계속 걸어가야 하는 공간도 있고 합니다. 공기도 텁텁하고 (숨 쉬기 좀 어려워 집니다), 어둑어둑하고, 통로 공간이 좁은곳이 많아서 폐소공포증이 있으신 분들은 들어가시면 안됩니다.
^드디어 끝입니다! 한 15분쯤 걸렸던것 같습니다. 끝에 별거 없죠? ㅎㅎ… 밑으로는 돌무더기가 보이고, 위로는 그냥 세모꼴로 좁아지는 천장이 보입니다. 원래 밑에는 석관이 있어야 하는데 이 피라미드에는 없습니다.
제가 위에 Unas Pyramid가 최초로 글이 새겨진 무덤이라고 설명 드렸죠? Unas빼고 우리가 들어갈수 있는 피라미드들은 다 그 전에 지어진것이라서 이렇게 텅 빈 공간이 있는것이 다 입니다. 제 P2는 실망 많이 했다고 합니다. 보통 게임에서는 이런곳에 황금보화가 있는 찬란한 방이 있는데… ㅋㅋㅋ
Colossal Statue of Ramessess II
잠시 쉬어갑니다. 이 조각상은 Bent/Red pyramid들과 Saqqara지역 사이에 있습니다. 따로 특별히 중요한것보다는 그냥 가는 길에 있어서 많이 들리는 편입니다.
람세스 2세 동상인데 이 왕은 Ramesses the Great라고 불릴만큼 튜트모시스 3세와 같이 신왕조 New Kingdom시대의 제일 업적이 많은 왕으로 칭송됩니다. 우리나와의 세종대왕님처럼요. 이 동상은 길이가 약 10m쯤 되서 그냥 크기 때문에 유명합니다. 보시다시피 다리가 밑부분이 부서져 누워있고요.. 옛날에 이집트가 다른 나라한테 팔려고 여러번 시도했었는데 (대영박물관 등등), 운송비가 장난이 아니라서 다 거절했다고 합니다 ㅋㅋ
이 동상은 2개가 Pair인데요, 나머지 하나는 보수작업을 끝내서 잘 서 있습니다. 예전엔 이집트 광장에 세워놓고 그곳을 람세스 광장이라고 불렀는데, 최근에 새로 열릴 GEM 박물관 입구로 옮겼다고 합니다. 그 박물관이 열리면 어짜피 보실테니, 여기까지 안 오셔도 됩니다.
Giza Plateau (Giza Necropolis)
지금까지 1~4번째 완성된 피라미드를 살펴 봤는데요, 드디어 이곳에 바로 제일 유명한! “그” 피라미드인 The Great Pyramid of Giza가 있는 곳입니다!
출처: 월드 히스토리 인사이크로피디아
저는 어렸을때 피라미드가 사막 한가운데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사진을 봤을땐 꽤나 충격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ㅎㅎㅎ
저희는 아래 순서대로 관광하였습니다. 보시는 순서는 상관없습니다.
- 입구
- The Great Pyramid of Giza
- 동쪽의 작은 무덤들
- Pyramid of
- 파노라마 뷰
- 스핑크스
1-4번까지 도보로 본후에 5번의 파노라마 뷰는 거리가 좀 있어서 차를 타고 갔습니다. 제 기억으론 입구쪽으로 나와서 주차장에서 운전사를 다시 만나 5번을 갔었습니다. 그리고 그 후 운전사님께 스핑크스 내려달라고 해서 6번 근처에 내렸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저희는 카이로 패스가 있어서 마음대로 나왔다/들어갔다 하였는데 개별 입장권으론 이렇게 나왔다/들어갔다 할수 있는지 확실치 않네요.
저희가 본것 말고도 더 돌아다니셔도 됩니다. 가령 저희는 Pyramid of Queens는 안갔습니다. 제가 기억하기론 들어갈수는 없고요, 상당히 작습니다.
2. The Great Pyramid of Giza (Pyramid of Khufu)
Red Pyramid다음으로 지어진, 제일 큰 피라미드로 Sneferu의 아들인 Khufu가 지었습니다. 이 피라미드가 바로 The Seven Wonders에 언급되는 피라미드 입니다. 입구 바로 앞에 있어 곧장 걸어 가시면 됩니다.
^해가 등지고 있어서 예쁘게 찍기가 어렵네요.
가까이 가보시면 정말 어마어마 하게 느껴집니다. 이 피라미드도 들어갈수 있고, 사람들이 제일 많이 들어가는 피라미드 입니다. 오리지날 피라미드 입구는 상태가 안좋아 새로 뚫은 입구입니다.
^피라미드 안의 여정은 비슷비슷합니다. 왼쪽처럼 허리를 구부리고 가는 통로가 있는가 하면, 오른쪽처럼 허리 피고 쉴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한 10분쯤 가다보면 제일 안쪽의 방에 다다릅니다.
^제일 안쪽에 있는 방입니다. Red pyramid보다는 보존이 잘 되어있죠? 컴컴한 방에 석관 하나가 있는게 전부 입니다. 오른쪽 사진은 석관 안을 찍은것인데 저렇게 샤프한 각도로 잘 떨어지게 조각한걸 보면 신기하지 않아요? ㅎㅎ
방안에 공기구멍도 찾아보시고~ 좀 쉬신다음에 나오시면 됩니다.
Khufu ship
이건 Khufu 피라미드 옆에 있는 건물로, 안에 이렇게 나무 배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새로 열릴 GEM 박물관으로 옮겨가서 더 이상 이곳에 없습니다.ㅠ
출처: 위키피디아
^이 배는 피라미드 옆에 분해된채로 묻혀 있었습니다. 원래 분해했다가 다시 재조립하는 형태의 배입니다. 이렇게 왕의 무덤 옆에 배도 같이 묻혀 있는 경우가 많은데, 사후세계로 갈때 강을 건너야 한다고 믿어서 왕이 타고 갈수 있게 묻은 것입니다. 길이가 40미터로 이렇게 잘 보존된 ancient vessel 이 없어 아주 중요한 유물입니다. 대략 4500년전에 나무로 이렇게 만든것을 볼수 있다는게 상상이 되시나요? 우오오~
보통 2개씩 묻혀있는데, 우선 하나만 이렇게 파내서 다시 조립 한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나중에 기술이 더 발전될 때를 위해 남겨놨다고 하는데, 인터넷 기사를 보니 일본 와세다 대학과 협력해서 ~8년전에 발굴 작업을 했다고 하네요. 이 두번째 배도 GEM으로 옮겨져 보전작업중이며, 조립후에 첫번째 배 옆에 전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제가 갔을때는 이렇게 썰렁~ 하게 입장료 팻말만 하나 남겨져 있었습니다. 흑ㅠ 박물관이 열리면 꼭 보러 가시길 바랍니다. (팻말에 Cheops라고 써져있는데 Khufu의 다른 이름입니다.)
3. 동쪽의 무덤들
여기는 왕의 피라미드 옆에 옛날 형식인 Mastaba로 지은 귀족들의 무덤입니다. 딱히 유명한 사람은 없고요... 입구를 찾기가 정말 어려워서 추천하지 않습니다.
^가다가 길을 잃어서 시큐리티를 찾았습니다. 시큐리티는 길로 안 보이는 좁은 틈새를 슥슥 지나갑니다~
^굴러다니는 돌 사이에 표지판 보이시나요? 그 근처에 camouflage 하고 있는 문을 따줍니다. 팁 당연히 챙기시고요~
^안에는 그냥 깔끔하게 정리정돈된 평범한 무덤입니다. 사카라에서 무덤들 보셨으면 그냥 패스 하세요. 아니, 안 보셨어도 그냥 패스 하셔도 됩니다.
^무덤들을 다시 나와서 이제 그 다음 피라미드를 향해 갑니다. 제일 오른쪽에 있는게 먼저 봤던 Khufu의 피라미드이고요, 중간에 있는게 그의 아들이 지은 Pyramid of Khafre입니다.
4. Pyramid of Khafre
이 피라미드의 특징은 꼭대기에 반질반질한 석회암이 남아 있는것입니다. 이 피라미드는 대략 136m로 아버지 피라미드 138m보다 아주 약간 더 작습니다. 하지만 아버지 피라미드보다 높은 지대에 세워서 멀리서 보면 더 높게 보입니다. 이게 아버지에 대한 효심이 많아, 아버지 피라미드보다 작게 지었고, 시각적 효과로 크게 보이게 했다고는 하는데 그냥 썰 입니다.
이렇게 발판이 보이면, 올라가서 손가락으로 콕 찝는 사진을 많이 찍습니다. 최근에 다른 마모님께서 피사의 사탑을 가셔서 X침? 피X? 사진을 찍으셨는데, 둥근 사탑보다 뾰족한 피라미드가 진정한 X침이 가능한 사진 아닐까요? ㅎㅎ
^이곳 피라미드도 들어갈수 있고요. 보시다시피 입구는 다 비슷비슷 합니다. 근데 안이 좀더 밝아서 더 surreal한 느낌이 납니다.
^제일 안쪽의 방입니다. 개인적으로 피라미드 내부 중에 제일 멋지다고 생각하고, 피라미드 안을 한군데만 가시려면 이 Khafre 피라미드를 추천합니다.
^옆에 보시면 이런 낙서가 있는데, 현대에 제일 처음 발굴한 이탈리아인 Giovanni Belzoni의 싸인입니다^^; 1800년대 사람인데 이집트의 많은 발굴 작업을 한 고고학자 입니다.
5. 파노라마 뷰
이곳은 차를 타고 갔습니다.
^이렇게 피라미드가 4개 다 나오는 각도는 여러군데 있는데 그 중에 하나입니다. 여기서 사람들이 낙타를 타기도 합니다.
^바로 앞에 난간에 앉아서 피라미드를 배경으로 찍으면 이쁘게 잘 나오더군요.
6. Great Sphinx of Giza
저희는 5번 파노라마 뷰에서 다시 차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근처에 스핑크스 전용 주차장이 있습니다. 근데 피라미드에서 직접 걸어와도 될것 같습니다.
출처: 위키피디아
^스핑크스는 바로 전에 들렀던 Khafre왕 때 지어졌고, 사람얼굴이 Khafre 왕의 얼굴을 조각한것이라고 추측합니다. 이 가설을 뒷받혀 주는게 앞다리 사이에 있는 작은 화강암 판입니다. 이것을 Dream Stele라고 부르는데, 여기에 Khafre이름이 언급되어 있어서 그렇습니다. 근데 이 언급된 이름자체도 화강암판이 하도 닳아서 정확하지 않다고 하네요.
^우선 정면으로 가셔서 사진 한장 찍으시고요~ Khafre의 얼굴을 Khafre의 피라미드 앞에서~
^ 옆에 템플을 통해 가까이 가시면 이렇게 찍을수 있습니다.
스핑크스의 제일 취약한 부분은 목입니다. 목이 똑~ 부러질까 걱정이 되어 정부에서 아티스트를 뽑아서 더 튼튼하게 보수 작업을 했다고 합니다.
스핑크스의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는 이곳에 워낙 바람이 많이 불어서 매년 모래가 조금씩 쌓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옛날에는 모래를 파내다가 결국 관리하기가 힘들어 포기했더니 목까지 모래가 쌓였을꺼라고 합니다. 오랫동안 머리만 멀뚱멀뚱 나와있어서 사람들이 이것을 볼때 대단하게 느끼지 않고 그냥 굴러다니는 조각상 취급을 했을 거라는 설이 있습니다. 그래서 천년이 지난 New Kingdom에 가서야 다른 왕이 다시 발굴해 냈다고 합니다.
피라미드의 끝
이로써 쉽게 가볼수 있는 피라미드들을 지어진 순서대로 방문한것이 끝났습니다! 이 4500년동안 어느 시대이건 피라미드를 대단하게 여겨 고대 그리스인들이 수학여행도 왔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이후에 피라미드들은 점점 더 작아지고 안 짓게 되는데요, 바로 도굴꾼들 때문입니다. 피라미드들은 이곳에 엄청난 금은보화가 있다는 표지판이라서, 후세의 왕들이 피라미드들을 지키는데 아주 골치가 아팠다고 합니다.
그래서 점점 접근성이 어려운곳을 찾다가 신왕조 시대에는 산이나 (산의 제일 정상의 뾰족한 부분이 피라미드와 닮았지요?) 깊은 골짜기에 무덤을 만들고 숨기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도굴꾼들의 표적은 피할수 없었지요. 신왕조 무덤들은 룩소르편에서 다루겠습니다.
아 맞다, 낙타!
보통 관광객들이 이 Giza에서 낙타를 많이 타는데, 흥정하실때는 낙타 타고 가는 노선, 시간, 사진, 내려오는 값 (-_-;) 까지 다 포함해 흥정하시길 바랍니다. 표지판에 써져있는값은 그냥 무시하세요. 절대 그 가격으로 타기 쉽지 않습니다. 전 낙타를 타본적이 있어 여기서 안 탔지만, 많은분들이 피라미드를 배경으로 낙타를 타고 사진을 찍으십니다. 흥정에 자신 없으시면 그냥 낙타타는게 포함되어 있는 패키지를 사는것도 한 가지의 방법입니다.
이집트 박물관
1902년에 세워진 곳으로 정말 많이 낡았습니다. 밖에서 보면 그럴싸한데, 안에 들어가면 바닥에 구멍도 나있고, 구석에 박스가 쌓여있기도 합니다. 원래도 어수선 했다고 하는데, 요새 특히 유물들을 새로운 박물관에 옮기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어수선합니다. 중간중간에 비어있는자리는 그냥 새 박물관으로 옮겨서 그런가 보다~ 하고 보셔야 합니다. 저는 박물관에 가이드와 안 갔기 때문에 미리 전편에서 언급한 이 책을 읽고 갔습니다. 유물들이 많이 빠진게 아쉬웠지만 우선 꼭 보셔야 할것 몇가지 써보겠습니다.
^Narmer Palette. 박물관에 들어오자마자 제일 처음으로 보이는 유물입니다. 진품은 유리박스로 보호되어있고, 오른쪽 사진은 옆에 있는 모조품입니다. 이 유물이 두개로 놔뉘어 있던 이집트의 (Upper Egypt & Lower Egypt) 세력이 통일된것을 보여주는 최초의 유물이라고 합니다. 왜냐면 같은 왕이 한면에는 Upper Egypt의 White Crown (왕관)을, 다른 면에는 Lower Egypt의 Red Crown을 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집트 고대왕조의 제일 처음 왕은 이 Narmer (or Menes) 라고 합니다.
^Scribe. 이집트의 200 LE 지폐에 그려져 있는 유물입니다. 이 직업을 표현한 조각들은 박물관에 여러 버젼으로 많이 있습니다. 역사를 적고 많은것들도 기록했던 이 직업의 중요성을 표현하고자 지폐에 넣었다고 합니다.
^Dwarf Seneb with his wife. 이 조각은 왜소증 환자 (이게 바른 표현방법인가요?)의 가족을 보여주는 조각상입니다. 조각가가 이 남편을 블럭위에 앉게 조각해서 언뜻보면 아내와 비슷한 체격의 사람으로 보이게 만들어서 예술적인면에서 유명합니다. 놀라운것은 이 사람은 실제로 정치적으로 높고 아주 부유한 사람이였다고 합니다. 고왕조 시대때는 이런 왜소증 환자들에 나쁜 편견이 없고 긍정적으로 여겨져 높은 공무직도 하고 보석 세공사도 하는등 사회적 입지가 좋았습니다. 하지만 점차 안좋은 편견이 생겨 신왕조 시대쯤에는 입지가 많이 좁혀졌다고 합니다.
^이것들은 사진에 있는 조각이 유명한게 아니지만 이 스타일을 보시라고 올립니다. Amarna style이라고 하며 조각들이 둥글둥글하게 과장된 곡선으로 표현된것을 보실수 있습니다. 왼쪽 사진을 보면 배나 엉덩이 부분이 둥글둥글 하고, 오른쪽 사진을 보면 머리뒤가 쭉 뻗어나와 있습니다.
예술 스타일이라는게 금방 바뀌는게 아닌데, 신왕조 New Kingdom때의 딱 한명의 왕이 왕좌에 오른후 갑자기 바꾼 스타일입니다. Akhenaten이라는 왕인데 자신을 스스로 태양신이라고 칭했습니다. 이 왕이 죽고나서는 바로 다시 예전 스타일로 돌아가서 정말 깜짝~ 하게 등장했다 빠진 예술 스타일입니다. 가끔씩 유물들을 보다가 태양에서 손이 뻗어나오는 그림을 보시면, 그것도 Amarna style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조각상도 유명한게 아니지만 제가 설명 드리고 싶어서 ㅎㅎ 이렇게 새가 있으면 이게 매 (falcon)인데 이집트 신들의 하나인 Horus입니다. 왕을 신격화한 모습중에 하나입니다. 그래서 사람옆에 이렇게 매가 조각되어 있으면 이건 왕이나 왕자라는 뜻이고, 이렇게 사람이 손을 빨고 있거나 옆에 머리가 포니테일처럼 내려져 있으면 아이를 뜻합니다. 그래서 이것은 어린 왕자를 조각한것 입니다.
^ Yuya와 Thuya 미라들. 왕들의 미라는 다른 박물관에 있지만, 이 귀족들 미라는 여기에 남아 있었습니다. 유야는 위에 언급한 Amarna style의 왕 Akhenaten의 할머니고요, Akhenaten의 아들인 유명한 투탄카멘의 증조 할머니 입니다. 룩소르 왕가의 계곡에 가시면 이분들의 무덤이 있습니다.
^투탄카멘의 무덤에서 발굴한 보물들입니다. 이렇게 덕지덕지 금이 남아있으면 대개는 투탄카멘의 무덤에서 발굴한 것입니다. 투탄카멘이 유명한 이유는 소년왕이라서가 아니라 이집트 왕들중에 유일하게 유물들이 보존된채 (안 털린채) 무덤이 발굴된 왕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제일 유명한 것은 아무래도 투탄카멘의 황금가면인데, 바로 옆에 있는 작은 방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출처: 위키피디아
이 박물관에서 제일 처음 본 Narmer Palette와 투톱으로 유명한 유물입니다. 이 가면이 있는 방에서는 사진을 못 찍습니다. 투탄카멘의 많은 유물들이 GEM박물관으로 옮겨졌다고 하는데, 이 황금가면은 어디에 있게될지 잘 모르겠네요. 이 가면이 만약에 끝까지 이 박물관에 남게 된다면, 이것을 위해서라도 이곳에 오셔야 할것 같습니다. ㅎㅎ 자세한 투탄카멘의 이야기는 룩소르 편에서 다루겠습니다.
^요건 유명한건 아니고.. 이렇게 화려한 관들이 선반에 쌓여있습니다 ㅎㅎ
^2층으로 계단으로 올라가자마자 바로 53번방에 동물 미라들이 있습니다. 찾기가 어려워서 지도를 올립니다. 54번이 입구 방향입니다. (전 이렇게 책에서 지도를 복사하고, 봐야할 중요 유물들을 적어갔습니다. 책이 좀 무거워서 들고다니기 싫어서요 ㅎㅎ)
^동물 미라는 흔하게 못보니 여기서 보고 가시면 됩니다. 산양, 원숭이, 악어, 고양이 등등 많이 있습니다. 동물들을 신성하게 여겨 미라를 만든것입니다.
지금 나열한것보다 중요한 유물들이 더 많이 있지만, 나머지는 책이나 가이드를 통해 배우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National Museum of Egyptian Civilization
이곳은 2017년도에 문을 연 새 박물관입니다. 박물관 자체는 지하와 일층으로 이뤄져 있어 크지는 않고, 1층의 전시실은 이집트 문명의 생활을 보여주고, 지하에는 왕들의 미라가 있습니다.
^걸어 들어가는 입구 입니다. 최근에 지어져 깔끔합니다.
이 박물관의 하이라이트는 지하에 전시되어있는 미라들입니다. 원래 이 미라는 이집트 박물관에 있었는데요, 1992년에 이 박물관으로 옮겨왔습니다. 재미있는게, 총책임자가 어렸을때 프랑스 방송으로 봤던 축제에 깊게 감명받아, 미라들을 옮길때도 The Golden Parade라고 이름을 짓고 으자자하게 퍼레이드를 했습니다. 큰 이벤트로요.
^들어가면 이렇게 1층과 지하로 가는 ramp가 있습니다. 오른쪽 사진은 지하에 도착하면 처음보는 설치물입니다. 요 설치물 지나면 바로 미라 관이 시작됩니다.
저는 미라들을 이곳저곳에서 조금씩 봐서 이걸 볼까 말까 하다가 마지막날 시간이 남아서 갔었습니다. 근데 정말 잘한 결정이였던것 같아요. 신왕조 시대의 왠만한 왕들과 왕비의 미라는 다 볼수 있습니다. 신왕조 시대가 제일 황금기였는데 람세스, 튜트모시스, 합세수트 등등.. 그 왕들의 얼굴을 다 볼수 있습니다! 이게 생각보다 아주 신선하고 충격적인데요.. 우리나라로 치면 세종대왕님의 미라를 볼수 있는것입니다ㅎㅎ
미라가 있는 지하는 사진을 찍지 못해서 사진은 없지만, 유리관 하나만 쌓여있어서 바로 코앞에서 볼수 있습니다. 정말 10cm정도로 가까이요. 왕들마다 체격도 다르고 얼굴 생김새가 조금씩 다른게 신기합니다. 그래서 시간 되시면 추천합니다!
^1층에는 이런 생활 물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딱히 유명한 유물은 없고, 그냥 평인이나 귀족의 유물을 통해 어떻게 생활했는지 보여줍니다. 박물관 이름 답게요. 그나마 흥미 있던게 오른쪽의 발가락 의족(?) 입니다.
Grand Egyptian Museum (GEM)
이집트 정부에서 야심차게 계획한 박물관인데 오픈날짜는 몇년째 계속 미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가이드 말로는 완성은 거진 다 됐는데 코비드 때문에 정부에서 오픈날짜를 미루고 있다고 합니다. 우선 투어가이드 들은 다 들어가서 교육받고 왔다고 하네요. 이곳이 열리면 많은 사람들이 위의 이집트 박물관 말고 이곳을 더 갈것 같습니다. Giza피라미드 옆에 있어서 같이 묶어 갔다 오면 좋을것 같아요. 근데 어떤 유물들이 있는지 정확히 정보가 없어서, 이 박물관이 열리면 좀 찾아보신후에 결정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끝맺음
우선 여기까지가 Ancient Egypt와 관련된 관광지였고.. 다음은 카이로 도시 여행편을 써보겠습니다. 고대 문명후의 이슬람, 콥틱 시대의 관광지를 주로 다뤄볼것 같네요. 아, 음식점과 기념품 추천도요. 건의하실부분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배낭여행자 분들을 위해 열심히 썼는데, 쫌 많이 길어진것 같습니다ㅎㅎㅎ
그리고 막간 테마보드게임 추천입니다!
옥션-셋 콜렉션 게임입니다. 옥션으로 이집트 문명을 사고, 사온 문명을 잘 컴바인해서 점수를 따는 게임입니다. 오래된 게임인데 최근에 Gamefound에서 재판을 하여서 곧 많이 풀릴겁니다. 게임도 간단하고 재미도 쏠쏠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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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댓글
MayoMN
2023-02-03 22:06:25
너무 재밌게 읽었어요!!
블링
2023-02-04 06:06:07
첫 댓글 감사합니다. 첫댓글은 설레임이 있네요~ 긴글 재밌게 읽어주셨다니 기뻐요 :)
된장찌개
2023-02-03 22:31:08
우와 엄청난 후기네요. 감사합니다. 일단 스크랩부터 하고 정독하는데요, 볼 거리가 많네요. 언젠가 꼭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블링
2023-02-04 06:07:54
이집트 보통 1주-1주반 갔다오라고 하는데 의외로 볼거리가 많은것 같아요ㅎㅎ 가기전에 왠만한 유적지를 다 숙지하고 갔다고 생각했는데.. 어떤 박물관에 갔더니 지도에 유적지로 표시된게 제가 아는것보다 2배는 더 많더군요 @_@ 흐미... 정말 파도파도 끝이 없는것 같습니다. 언젠가 꼭 가보시기를 바랍니다!
된장찌개
2023-02-06 17:49:13
왠지 이집트는 뭘 예상해도 그 이상일 것 같네요. 크게 기대되는 곳인데요. 후기 감사합니다. 일단 구경만해도 눈이 호강합니다.
Livehigh77
2023-02-03 22:40:16
와.. 엄청난 정성과 시간을 투자하셨을 여행기 나눔에 감사드립니다.이전에 카이로에 다녀왔던 기억도 나고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블링
2023-02-04 06:09:39
카이로 다녀오셨군요! 저는 쓸때 아직 안 가신 분들을 위해 쓴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다녀오셨는데도 재밌게 읽어주셨다고 하니 깜짝 선물같고 너무 좋네요. 혹시 보완할점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Makeawish
2023-02-03 22:46:31
감탄하며 읽었어요. 저도 스크랩하고 몇번 더 읽어봐야 할것 같아요.
이집트가 호객군이 많아서 힘든 여행지 중 하나로 알고 있는데 앞에 그려주신 그림 진짜 도움되겠네요.
작동안하는 kiosk 까지 섬세하게 다 넣으셨네요. 글 감사합니다.
블링
2023-02-04 06:14:42
호객군들은 그냥 당할꺼 생각하고 대비해서 가면 마음이 조금 더 안정되는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스트레스가 안 쌓이는건 아니지만.. 할수없죠 뭐ㅠ
Kiosk의 경우는 인터넷에서 비자를 kiosk에서 사면 된다고 읽었는데 작동이 안되서 당황했던 기억이 있어서 그렸습니다. 은행창구에서 살수 있다는 표지판이 없어서 몇분 헤맸거든요. 이런 깨알 디테일도 알아봐주시고, Makeawish님 한 섬세 하시는것 같습니다 ㅎㅎ
DaBulls
2023-02-03 22:52:22
1편에 이어 2편도 감동하며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블링
2023-02-04 06:15:29
두번이나 댓글 남겨주시고ㅠ 감사합니다! 힘이나네요. 다음편도 열심히 쓸께요!
Prodigy
2023-02-03 23:09:37
우와....이 분은 거의 논문을 쓰셨네요...각 그림에 Fig.1, Fig.2 붙여야 할거 같은데요? 일단 스크랩 하고 나중에 다시 와서 보겠습니다. 엄청난 quality네요. 전 기자피라미드랑 이집트박물관, 이슬람 도시(?) 정도만 가본거 같으네요
블링
2023-02-04 06:19:56
감사합니다. 앞편에 여행기 댓글 남겨주신것 보았습니다. 천천히 읽으시면서 추억여행 하시길 바라고, 그때와 비교해서 뭐가 바꼈는지 생각해 보는것도 재밌을것 같네요~
Prodigy
2023-02-04 12:42:21
그러게요. 이게 너무 오래되서 기억이 잘 나지를 않네요. 예전에 찍었던 사진들을 비교해 가면서 봐야 할거 같은데 쿠푸왕의 피라미드랑 스핑크스는 당연히 봤고, 전 그 Giza까지 지하철을 타고 갔었어요. 카이로에서는 아랍어를 좀 할 줄 알던 후배랑 택시를 타고 다녔었고 아니면 주로 지하철 타고 다녔던거 같아요. 요즘에는 치안이 어떨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당시에는 관광객 반, 군인 반 (AK47 들고 서 있는 군인들)이어서 생각외로 안전(?) 하긴 했습니다. Giza 지하철역에서 피라미드로 가는 입구 직전에 3층짜리인가 4층짜리 건물이 있었는데 그 3층에 Pizza Hut이 있었거든요 (지금도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거기가 밤에 기자 피라미드 빛과 소리의 쇼
(Sound & Light Egypt: https://www.tripadvisor.com/Attraction_Review-g294202-d1674855-Reviews-Sound_Light_Egypt-Giza_Giza_Governorate.html)
를 free로 관람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어서 그걸 아는 사람들은 그리로 가더라구요. 피자 먹다가 빛과 소리의 쇼 하면 옥상 올라가서 보고 그랬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지금 옛 하드드라이브를 뒤져서 사진을 찾아봤는데 Egpyt Museum에서 사진이 하나도 없네요. 아마도 당시에는 사진기를 들고 가서 찍을 수가 없었던거 같습니다. 유럽의 대부분의 박물관 및 미술관에서는 사진 찍는걸 불허하는데 당시에 이집트에서도 그랬을 수도 있겠네요. 올려주신 사진들의 거의 대부분은 기억이 나는 걸보니 분명 유명한걸 많이 올려놓으신거 같으네요. 아니면 적어도 책에서 본 사진들인거 같긴 해요 ㅎㅎ 언급하신 아케나톤은 기존의 아몬신앙을 거부하고 아톤신 (태양신, 유일신)을 믿었던 왕으로 기억하는데요. 당시에도 저 왕은 저런 모습의 파라오 석상으로 나타난다고 책에서 봤는지 아니면 뮤지엄에서 봤는지 들어본거 같으네요. ㅎㅎ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휘황찬란한 금빛 유적들은 주로 다 그간 도굴꾼들이 도굴하지 못한 투탕카멘의 묘에서 나온것이 맞죠. 분명 투탕카멘 가면이랑 다 본거 같은데 사진이 없네요.
다음 글은 카이로의 다른 곳에 관한 여행기 일려나요? 사진을 보니 제가 카이로에 있는 큰 모스크(?) 도 가봤던거 같고 (들어가지는 못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근처에 장이 서서 장을 구경하러 다녔던 기억도 있고 그러네요. 어떤 글과 사진이 올라올지 기대가 큽니다. 감사합니다
블링
2023-02-05 20:50:50
제가 갔을때는 관광지 입구에 군인이 4-5명, 엑스레이 방에 4-5명 정도 있던것 같아요. 예전에 반반 이였다니 엄청났네요. 그리고 그 피자헛은 아직도 있습니다! 그렇잔아도 포럼에서 읽고 스핑크스 갔을때 찾아봤어요. 아침에 가서 닫아서 그런지 창문이 하얀색으로 막혀 있더라고요. 이게 블라인드인지 창을 막은건지는 시력이 나빠서 잘 구분이 안 됬지만..
오래전에 가셨는데 기억력이 좋으세요. 뮤지엄 추가 설명 감사드리고요.. 다음편도 열심히 써보겠습니다! 근데 제가 현대 문명은 공부를 안해서, 기대는 좀 낮춰주세요^^
Prodigy
2023-02-06 03:30:00
저도 이번에 블링님 글 보고 예전에 사진 찍은거 다 찾아보고 기억해서 얘기하는거에요. 보기 전까지는 잘 기억도 안 났었네요 ㅎㅎ 다음편도 기대가 됩니다!
Jester
2023-02-03 23:53:50
마모에서 수많은 후기를 봤지만 첫 손에 꼽고 싶습니다. 제가 여행 다니는 느낌이 날 정도네요. 정말 잘 읽었고 다음편도 기대하겠습니다!
블링
2023-02-04 06:21:21
첫손이라~ 엄청난 칭찬 감사합니다. 열심히 쓴 보람을 팍팍 느낍니다. 이거 다음편을 안 쓸수가 없겠네요 ㅎㅎ
Monica
2023-02-04 00:12:37
와우....이집트를 이제 갈 필요가 없겠다 싶은 후기입니다. 정말 정성과 노력 유식함까지 같이 들어간 엄청난 후기네요.
예전 이집트 사람들은 참 대단했다 싶습니다.
블링
2023-02-04 06:22:54
오우... 이거 읽고 더 가고 싶어지셔야 하는데! 여행을 하다보면 itinerary에 유적지를 많이 넣는데, 이런 유적지를 가면 그 시대 사람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져서 그런것 같아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샌프란
2023-02-04 00:16:34
언제한번 가보고 싶은 유적지인데 그날이 올지 모르겠습니다 ^^;
후기 감사합니다 시간 내서 읽어봐야겠어요
블링
2023-02-04 06:23:32
그날은 올것입니다! :) 천천히 읽어보세요~
Esc
2023-02-04 00:38:35
아... 사람 따라 결과가 다르다고... 난 가본게 가본게 아녀~ 다시 가봐야겠어요 ㅠㅠ
대단한 내용 감사합니다. 요즘 가보신 것인가요? 이제 다녀도 안전한가요? 전 심몇년 전에 갔었는데 그 직후 미국인들에게 막히는 분위기였거든요. 이제는 아이도 있어서 언젠가 보여주고 싶은데 교과서로 이 글을 사용하겠습니다~!
블링
2023-02-04 06:26:16
ㅋㅋㅋ 아니 무슨 말씀을~ 갔다 온건 갔다 온거지요.
전 갔다온지 대략 1년 됐고요.. 몇십년전쯤 있었던 정부 시위 때보다는 안전해진것 같습니다. 저도 그때쯤 가려고 했었는데 안 가고 계속 미뤘었거든요. 현재 US Embassy의 travel advisory는 3단계 입니다. 근데 이게 금방 바뀔것 같지는 않습니다. 아무래도 관광수익이 아주 큰 비중을 차지하는 나라라서 관광지 주변은 좀 안전할거라는 생각에 다녀왔습니다. 일부러 골목길은 안 걸어다니고, 환할때 다니고, 옷은 다 갖춰입고 등등. 부자보다는 가난하게 보이게(?) 다니고 ㅋㅋ Advisory level 4인 시나이 반도는 아예 안 갔고요.
걱정되시면 가이드를 꼭 동반하고 다녀오시는것도 안전에 아주 큰 플러스가 되는것 같습니다. 언젠가 아이와 꼭 같이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SSC
2023-02-04 00:39:50
헐..초고퀄의 후기를! 난이도 높은 이집트 여행 항상 막연히 생각했는데.. 조만간 계획해서 가보고 싶게 만듭니다. 정성스런 후기 감사합니다.
블링
2023-02-04 06:27:19
감사합니다. 이것을 읽고 여행의 동기부여가 되었다는게 너무 좋네요. 이참에 슬슬 계획 시작하시죠~ ㅎㅎ
크리스박
2023-02-04 01:27:58
아니 읽다보니 내려도 내려도 끝이 나질 않네요... 대단하세요 이렇게 자세히 써주시다니.
Moon Night 보면서 부쩍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안가봤는데 가본거 같아요 ㅎㅎㅎ)
그런데 역시 난이도가 높네요... 안속이는(?) 가이드 프로그램이 잘 되있으면 좋은텐데 현지 사정상 쉽지 않은가 봅니다.
블링
2023-02-04 06:30:16
오오.. 저도 이집트 갔다와서 문나이트 2화까지 봤습니다. 이집트 배경이 괜히 반갑더라고요. 신들도 나오고 ㅎㅎ
이집트 여행은 돈을 아끼려고 할수록 난이도가 높아지고, 돈을 팍팍 쓸수록 낮아집니다. 난 이런 스트레스 싫다 하시면 그냥 리뷰좋은 가이드 풀패키지하면 너무 쉽습니다. 내가 얼마나 tolerate할수 있을까 생각하며 계획하면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츈리
2023-02-04 02:23:57
난이도 최상이라는 이집트 여행기 너무 잘읽었습니다. 저도 언젠가 한번 도전하고 싶은 곳입니다. 공무원들도 관광객에게 대놓고 바가지 씌우는 나라가 어찌 수천년전에 세계 최고수준의 문명을 이루었는지 궁금해지네요
블링
2023-02-04 06:34:05
정말 안타까운 일이죠. 여기서도 저기서도 양쪽으로 바가지를 긁어대니. 적어도 관광지에서는 정부가 단단히 단속하면 나아질것 같은데 말이죠. 서서히 나아지길 바랄수 밖에요. 츈리님은 가까운 시일내에 도전 하시길 바랍니다!
몰디브러버
2023-02-04 02:25:10
고고학 박사님같으세요.. 엄지척!
블링
2023-02-04 06:36:33
아이고 감사합니다ㅎㅎ 그냥 제가 읽은 책과 위키피디아의 영향을 받아 열심히 쓴것 뿐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LK
2023-02-04 02:38:53
보통 후기들을 보면 와 가고 싶다인데.. 이상하게 이 후기는 와~ 후기를 너무 잘봐서 안가봐도 될것 같다 네요. 감사합니다.
블링
2023-02-04 06:49:19
아니되십니다~ 읽고나서 가고 싶은 동기부여가 되어야 하는데! 그 반대 말고요 ㅋㅋ
cashback
2023-02-04 02:47:24
논문 수준의 여행기 잘 읽었습니다. 수많은 삐끼와 조금이라고 삥을 뜯으려고하는 관광서 직원들로 인해 무척 짜증나긴하지만 그럼에도 구경할 꺼리가 많고 가격도 저렴해서 다시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저는 카이로 보다 룩소르가 훨씬더 좋았습니다. 룩소르 여행기 기대하겠습니다. ㅎ
블링
2023-02-04 06:51:12
저도 못가본 곳들 때문에 다시 가고 싶기도 하고... 다시가면 더 대응을 잘할것도 같고... 근데 P2한테 다시 가겠냐고 물었더니 30년후에나 가겠다고 하네요. 좀 많이 힘들었나 봅니다 ㅎㅎ 룩소르를 쓸까말까 고민중인데 쓰려는 쪽으로 조금 기울어 졌네요. 감사합니다.
엔티제
2023-02-04 05:26:38
우와... 넘나 멋진 후기 감사합니다. 이집트는 가보고싶은데 난이도(?) 때문에 망설였습니다. 꼭 도전하고 싶네요
블링
2023-02-04 06:52:20
난이도 겁내지 마세요~ 돈을 쓰면 쓸수록 쉬워집니다 ㅋㅋ 붐비는 곳은 꼭 주중 낮에 다니시고요. 꼭 도전하시길!
아르
2023-02-04 06:25:38
생생하고 소중한 여행기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블링
2023-02-04 06:53:08
일년이나 지나 너무 많이 잊어서 좀 아쉬운 점이 있는것 같아요. 긴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달라스초이
2023-02-04 07:08:48
너무 소중한 후기를 정성스럽게 써주셔서 읽는내내 감사함이 넘쳐났습니다. 초보자에게 엄청 난이도가 높은 여행지로 알려져 있어서 선뜻 내키지는 않지만 원글님의 후기를 참고하면 도움이 많이 될듯 합니다. 이제는 다큰 아들이지만, 예전 대영박물관과 루블에서 이집트관을 특히 좋아해서 저에게 설명해 줬던 기억이 나네요. 이어지는 후기도 기대하겠습니다.
블링
2023-02-05 20:53:43
제가 여행기를 이렇게 인터넷에 포스팅 한 적이 없어서, 이런 댓글을 보면 놀라기도 하고 오히려 제가 감동 받는것 같습니다. 따뜻한 댓글 감사드리고요. 아드님께서 이집트를 가시면 좋아하실것 같습니다. 저도 대영박물관의 이집트 관을 가봤는데, 거기에서 이집트 유물이 아주 특별하게 취급된다는 느낌을 받은 기억이 있습니다. 근데 이집트에는 그것만큼 대단한 유물들이 발에 채일정도로 많아서 스케일이 남다르게 느껴졌어요. 언젠가 아드님과 같이 부자 여행을 하실수 있기를 바랍니다 :)
미스티러브
2023-02-04 08:27:32
정성 후기 감사해요. 어렸을적에 소년잡지 보면 피라미드 의 저주 어쩌구해서 못들어가는줄로... 피라미드 안에 들어가볼수 있더니 멋지네요.
블링
2023-02-05 20:55:53
생각해보면 만화나 영화에서 피라미드나 파라오 왕은 최종 보스로 종종 등장하는것 같네요. 그래서 피라미드의 저주 이런말이 많이 나왔나 봅니다. 근데 이집트 정부에서 관광산업을 위해서 저주 쯤이야..
저는 웃기게도 내가 피라미드 안에 들어갔을때 세상의 온갖 재수없음이 붙어서 무너지면 어쩌지? 라는 걱정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인터넷으로 사상자가 있나 찾아본 후, 확률적으로 정말 쓸데없는 걱정이였다는것을 깨우치고 안심하고 들어갔습니다. ㅋㅋ
솔담
2023-02-04 09:30:15
하나하나 새겨가며 정독했어요. 피라미드하면 스핑크스 밖에 몰랐는데 이리 다양하고도 많은 종류의 피라미드가 있다니..정말 몰라도 넘 몰랐네요. 숨 골라가며 석관이 있는곳까지 가 보았을때..그때의 느낌은 어떠셨나요.그림만 보아도 인간의 위대함?그리고 허무함?을 느끼게 되네요.
블링님의 주옥같은 후기와 유머가득한 톤에 스르르 빠져들었습니다. 두어번 더 정독해야 겠어요. 고맙습니다
블링
2023-02-05 21:04:34
음.. 그때의 느낌을 곰곰히 생각해 봤는데요. 우선 피라미드를 처음 공부할때, 단면을 그린 도면을 보고 안에 공간이 콩알만하게 작아서 깜짝 놀랐었습니다. 공간활용이 너무 작아서요. 으잉, 이게 다야? 이런 느낌이였던것 같습니다. 어렸을때 인디애나 존스나 툼레이더를 너무 열심히 봤나 봅니다. 겉의 모습처럼 안에도 뭔가 으자자 한게 있을줄 알았거든요.
National geographic에서 유툽에 khufu 피라미드 안에 들어가는 영상을 올린것이 있습니다. 궁금해서 이집트 가기전에 이것을 보고 가서, 직접 갔을때 아 역시 이렇구나~ 했던것 같아요. 근데 레드 피라미드는 아무것도 참조 안하고 들어갔다가 끝이 많이 무너져 있어서 좀 아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뭔가 더 있어야 할것 같은 느낌이 계속 들었어요. 후기를 읽어보면 피라미드 안에 들어가면 명상을 한다거나 샤머니즘 같은 행동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합니다. 전 그런 사람은 못봤지만, 그 안의 공간은 사람마다 다르게 느껴지는것 같아요.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로케이
2023-02-04 13:04:43
와...정말 자세하게 써주셔서 여행하는 기분으로 대리만족했어요. 언제 가볼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꼭 한번 가보고싶네요!! 잘봤습니다.
블링
2023-02-05 21:05:34
감사합니다. 언제 한번 가보시길 바랍니다!
선물같은오늘
2023-02-04 16:20:58
이유는 모르지만 가슴이 먹먹해지고 눈물 나는 여행 후기 입니다.귀한 시간 감사합니다. 유튜브 채널 하나 하셔서 역사 이야기, 여행이야기 해 주시면 너무 좋을 거 같아요. 건강 챙기시면서 앞으로 많은 글 부탁드립니다!
블링
2023-02-05 21:13:45
와.. 이렇게 좋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댓글을 보면 여행기 쓰기를 잘했다 생각이 계속 듭니다. 친구들도 유투브나 개설하라고 하는데 제가 미디어 재주도 없고 부끄럼을 많이 타는 편이라서 우선 이렇게 쓰는것으로 만족하려 합니다. 선물같은오늘님도 건강하세요!
Smilee
2023-02-04 20:12:21
ㅎㅎㅎㅎ 작동안하는 키오스크님에서 빵 터지고
그림에서 처럼 귀엽고 친근해 보이는 가이드 호객꾼님들 보면 나도 모르게 따라 갈 것만 같아요.
저는 출국전에 온라인으로 e-visa 를 구매할까 생각했었는데 굳이 그럴 필요 없겠네요 ?
거기다 저희 도착시간이 아침 5시 30분이라 시간도 널널한데 그냥 공항의 은행 창구에서 구매해도 괜찮을까요 ?
그리고 저희는 호텔에서 픽업서비스 나오기로 되어 있는데
그분들도 저 호객꾼님들처럼 안으로 들어 오시는 건가요 ?
이번 포스팅도 감사하게 읽고 또 읽고 합니다.
블링
2023-02-05 21:21:51
이번 포스팅도 코멘 달아주시고! 감사합니다. 3월에 가신다고 해서 예정보다 더 빨리 올렸어요. 새벽 5시반부터 부지런히 나올 호객꾼들은 없을것 같으니 안심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ㅎㅎㅎ
저희도 가기전에 e-visa신청을 시도 했었는데 card transaction에서 에러가 났었어요. 문제가 있으면 이메일을 쓰라는 문구를 보고 엠버씨에 이메일을 썼더니, 그냥 입국해서 visa on entry하라고 하더군요. -_-;;
인터넷 후기에도 미리 신청하고 그걸 챙겨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는것보다 그냥 직접가서 visa on entry하라고 추천합니다. 공항의 은행창구는 24시간 운영한다고 하고, 아침 일찍 가시니 한 5분만에 사실수 있을것 같아요. 현금만 받으니 현금 챙겨가시고, 잔돈 못 받을수도 있으니 딱 맞게 챙겨가세요.
픽업서비스는 호텔 재량에 달렸지만, 입국심사 안까지 오려면 라이센스가 필요하기 때문에 아마도 못 들어올 확률이 큽니다. 근데 입국심사 나오자마자 (짐 찾기 전에) 또 팻말들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호텔에서 아마 여기까지는 올것도 같네요. 여기도 없다면 짐 찾고나서 찾아보셔야 할것 같습니다. 걱정 많이 되시면 호텔에 문의해 보시는게 어떨까요? 어디서 만나는지. 그리고 도착하시고 좀 쉬고 싶으시면 방 준비가 미리 가능한지도 물어 보시고요. 화이팅 입니다!
Smilee
2023-02-05 22:42:57
댓글까지도 이렇게 정성스럽게....
제가 이집트 자유여행 계획하면서 인터넷 좀 털어 봤는데 아무래도 인포가 많이 부족하더라구요.
한달여 남겨놓구 마모에서 이런 보물을 건지다뇨 !
덕분에 자신감 뿜뿜 걱정은 전멸 , 날짜만 세며 기다립니다.
외로운물개
2023-02-04 21:48:40
감동 또 감동....
정성도 사진빨도 어마 어마 함다..ㅎㅎ
블링
2023-02-05 21:24:30
최근에 올라온 타 여행기에 비해 사진실력이 일반인1 수준이라 혼자 좀 민망해 하고 있었는데..ㅎㅎ 감사합니다!
비건e
2023-02-04 23:20:31
올려주신거 정독하려고 미루다가 지금 시간이 나서 읽어보았어요. 생각만큼 고퀄리티 여행기네요. 먼 훗날에 가게되어도 참고할만큼 엄청납니다
블링
2023-02-05 21:29:00
주말에 시간내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비건e님은 귀여운 친칠라 때문에 기억나는 마모분이세요. 제 친구가 여행갈때 그집 친칠라를 봐주던게 기억났어요. 훗날 가게되시면 중요한 requirement등등 꼭 다시 체크하시고 가세요!
Finrod
2023-02-05 00:01:26
얼마 전에 본 사카라 무덤의 비밀을 떠올리며 정독했어요.
후기 잘 읽었어요! 다음 편도 기대되네요...!
블링
2023-02-05 21:32:36
그 다큐멘터리 저도 너무 재밌게 보았습니다. 요즘의 이집트 고고학 상황도 많이 배우고, 끝의 결말때문에 더 흥미로웠고요. 혹시 직접 갈수 있나 궁금해서 인터넷 기사를 열심히 찾기도 했었습니다. 가끔씩 기사가 나왔는데, 고양이 신 Bastet의 관한 유물들은 전시해 놨고, 다른 유물들이 계속해서 발굴된다고 합니다. 근데 어떻게 찾아가는지는 설명이 없어서;; 이번에는 포기하였습니다. 한 10-20년후에는 갈수 있겠죠? ㅎㅎ
She
2023-02-05 03:03:23
와우 이렇게 상세하게 잼나게 적어주시다니요^^ 넘 잘 읽었습니다. 나중에 가게되면 그때 또 정독하고 가야겠어요!
블링
2023-02-05 21:33:10
감사합니다! 나중에 꼭 가시길 바랍니다 :)
쏘왓
2023-02-05 04:02:51
블링님 여행기는 앞으로 추후 이집트 가실 모든 마모분들의 참고서적?이 됩니다...
참 많은 시간과 정성이 드는데 이렇게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알찬 스압이네요 엄치척 :)
블링
2023-02-05 21:34:51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을 보면서 이집트를 가고는 싶은데 망설이는 마모분들이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제 글이 이집트의 문턱을 낮추는데 도움 됐기를 바랍니다 :)
Nordkapp
2023-02-06 04:30:14
리뷰 잘봤습니다 이집트 가보고 싶게끔 만드는 글이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블링
2024-02-19 14:06:57
감사합니다~ 언제 기회가 되면 꼭 다녀오시길 :)
러빙군
2024-01-26 08:58:41
다음주에 이집트를 방문할 예정이라 다시 한번 정독했습니다+_+ 시간이 별로 없어서 카이로는 2일만 있을 예정인데 잘 참고해봐야겠네요!!:)
블링
2024-02-19 13:56:00
시간상 지금쯤이면 다녀오셨을것 같아요. 재밌게 잘 다녀오셨나요? 잊지않고 직접 가실때 다시 읽어보시고 코멘트까지 남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제 글이 도움이 된것 같아 기쁘네요.
덕구온천
2024-02-19 05:15:37
이런 엄청난 답사기가 있다니 감사합니다. 룩소르편을 쓰다가 힘에 부치신게 아닐까 싶은데 언젠가 올리실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블링
2024-02-19 14:00:03
오늘 마모 게시판을 보다가 제 글이 토잉된걸 보고 깜짝놀라 1년만에 로그인을 했네요. 그동안 회사에 온힘을 쏟느라 글 쓸 여유가 없었지만, 이렇게 아직도 참고하고 읽어주시는 분들이 계시니 신기하고도 감동입니다. 제가 이번에 바쁜일이 좀 가시면 다음편을 꼭 쓰겠습니다! 그리고 이 시리즈는.. 몇년이 걸리더라도 꼭 끝낼께요. 감사합니다.
프리
2024-02-19 06:31:16
다음 후기도 기대됩니다.
블링
2024-02-19 14:01:22
감사합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다음후기로 꼭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잭울보스키
2024-02-19 11:25:27
가보고 싶은 나라중의 하나인데 자세하고 정성스러운 후기 감사드립니다.
블링
2024-02-19 14:04:27
은퇴생활글 잘 읽고 있습니다. 잭울보스키님은 원하시면 가실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화이팅~
샌프란
2024-02-19 14:58:44
이집트 여행 끝판왕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소중한 후기 감사합니다.
마모에 피라미드 열풍 성지글이 될 거 같습니다
블링
2024-12-06 14:26:57
감사합니다!
러빙군
2024-02-19 19:35:29
2주 전에 이집트 다녀왔는데, GEM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아직 정식 오픈이 아니라 돈아깝다는 평이 많아 꽤나 고민되었었는데요, 가길 정말 잘한 것 같더라고요. 기존 뮤지엄이 1902년 개관이라는데, GEM은 앞으로 이집트를 100년간 대표할 박물관이 될 것 같습니다!!
덕구온천
2024-02-19 20:25:28
우와 Grand Egyptian Museum 엄청나네요. 소프트 오픈했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늦봄에 정식개장한다던데 늦봄이 과연 올해이긴 할지. ^^
블링
2024-12-06 14:27:57
사진 보니 너무 멋지네요! 이것보러 다시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P2랑 십년후에 다시 가보자고 꼬셨는데 그날이 얼른 왔으면 좋겠네요ㅎㅎ
진행형
2024-02-19 21:17:10
사진과 이야기가 정말 재미있어서 한참을 보고 또 보았어요. 후기 감사합니다! 혹시 이런 주제로 다큐멘타리 혹은 youtube 추천하시는거 있으세요? 찾아 보고 싶습니다.
블링
2024-12-06 14:36:11
제가 youtube를 잘 안봐서 따로 챙겨보는 채널은 없습니다. 제가 필요한 주제는 그때그때마다 구글에서 서치하고 봤습니다. 일본같은 나라는 개인방송에서 잘 만드는 것 같은데 이집트 같이 접근성이 어려운 나라는 national geographic이나 방송사에서 내보낸 영상을 봐야 좀 도움이 됬던것 같습니다.
북서부
2024-02-19 22:29:37
와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이집트는 진짜 언젠가 꼭 가보고싶은 나라 중 하나인데.. 언제 가보려나 싶네요. 소중한 정보 그리고 후기 감사드려요!
블링
2024-12-06 14:38:19
가실수 있습니다! 저도 어렸을때부터 가보고 싶었는데 30대가 되서야 소원을 풀었네요. 화이팅 입니다~
베가스
2024-11-10 02:05:06
1편, 2편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2013년 카이로 스치듯 방문해서 가자 피라미드, 쓰레기 미을, 콥틱 교회 방문한 정도만 기억납니다. 그때는 시위가 격화되어 박물관도 워험하다고 해서 못갔고 피라미드도 시위 시작되기전에 이른 아침에 가서 부랴부랴 사진만 찍고 왔던 기억입니다. 내년 10월에 다시 이집트 여행 준비중인데 큰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그전까지 한두편이라도 더 부탁드려도 될까요?
블링
2024-12-06 14:38:46
룩소르 편 올렸습니다. 이번에는 좀더 느긋하게 여행할 기회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
퓨리
2024-11-10 12:05:06
와 출장으로 한번 이집트 갔었는데 저 공항 호객꾼은 여전한가보내요. 6년전이였는데 그때도 자연스럽게 제 가방을 받아주고, 돌려받을려고 했더니 팁 달라고하고 주지 않더라구요. 공항 상주 직원인 줄 알았습니다. 달라는 돈도 5천원 정였는데. 그렇게 기분이 상해서. 이집트에 대한 호감이 뚝 떨어졌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기자 피라미드도 기억나구요. 적어주신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블링
2024-12-06 14:41:05
제가 제일 눈뜨고 코베인게 이집트 공항에서 비행기 타러 가는데 carry on 가방 검사 할때 였습니다. 제 앞에 1-2명 서 있었는데 다른줄로 가라고 해서 traffic control하는줄 알았거든요. 근데 앞에 사람없는 줄 가게 해줬다고 팁 달라는것입니다. 아놔 ㅋㅋㅋㅋ 정말 황당했습니다. 아무리 마음 단단히 먹고 가도 힘들더군요 ㅎㅎ
퓨리
2024-12-07 13:57:29
와 이 또한 엄청난 수법이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