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commercial) office lease 계약시 주의할 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명이, 2023-02-19 00:16:40

조회 수
739
추천 수
0

안녕하세요.

 

저는 뉴저지에 거주하는 마모인입니다. 

 

미국에 온 지 6년, 그동안 직장생활을 하다가, 현재 일하는 분야에서 제 오피스를 개업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은 작년 초부터 그런 계획으로 이미 LLC까지 설립한 상태인데, 적당한 자리를 찾아 다니고 있었지요. 

 

제 분야에서 한국 포함 경력이 20년 이상 되었지만, 

 

이민자로서 낮선 땅에서 제 사업체를 시작한다는 막연한 공포심도 어태껏 자꾸 망설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얼마 전 위치도 제 맘에 들고, 주차도 편리하며, 리스 비용도 제 버짓 안인 오피스를 발견했습니다. 

 

Professional building인데, 마침 한인 한 분이 먼저 그 빌딩 안 다른 오피스를 사용하고 계시길래, 

 

방문을 해서 은근히 건물에 대해 여쭤봤습니다. 

 

그 분은 10년이상 그 빌딩에서 본인의 office를 운영해오셨는데, 말을 조심하시기는 하지만, 건물주에 대해서 그리 좋게 말하시지 않더라구요. 

 

문제인 즉슨, 이 건물이 1970년대 지어지고 15년 전 쯤 리모델링을 해서 외관을 멀쩡한데,  배관이 노후되어 새는 일이 몇번 발생했답니다. 

 

그런데, 건물주(2-3명이 공동소유를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에게 수차례 찾아가서 고쳐달라고 해도,

 

아무 답변이 없더니 1년쯤 훨씬 지나서야 문제를 고쳐주었다더군요. 그 동안 배관 새는 곳에 박스와 물통을 놓고 지내 왔었다구요...;;

 

또한 겨울에 좀 춥다는 말도 곁들였습니다. (이건 그 분의 오피스 밑이 필로티 공간이라서 그렇다고 합니다.)

 

뭐 제 경쟁 업종도 아니고, 본인도 금년 3월에 리스계약이 해지되면, 근처의 다른 빌딩으로 본인의 오피스를 이전할 계획이시더라구요.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듣고 좀 아닌 것 같아서 다른 곳을 계속 둘러봤는데,

 

사실 이모저모 이 빌딩만큼 제 상황에 맞는 곳이 없더라구요. 

 

아내는 좋은 변호사 써서 계약서 잘 쓰면 문제 없다고 계속 진행해 나가자고 하는데, 

 

세상에 법대로만 일이 잘 해결되는 건 아니잖아요?(미국은 그런가요?^^) 

 

그래서 타인의 건물에서 사업을 하시는 분들께 고견을 여쭤봅니다. 

 

오래된 건물이다 보니, 배관 뿐 아니라 다른 부분의 이상도 발생할 수 있을 가능성이 충분할 것 같습니다.  (이건 어디나 그렇긴 하지요..)

 

물론 건물에 문제 이상시 건물주가 딱딱 고쳐주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그런 기대를 하기 어려운 경우에, 계약서를 잘 써서 혹시 강제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지요? 

 

또한 경험상 계약서상 추가하면 좋은 문구도 알려주시면 정말 좋겠습니다. (아울러 평판 좋은 변호사님도 추천을 좀..;;쿨럭 (한인 아니어도 무관))

6 댓글

bee

2023-02-19 01:10:44

변호사를 쓰셔도 건물주가 아쉬운 상황이 아니면 tenant 입장에 좋은 조건은 못 가지실 거에요.

다른 조건이 좋으시면 그냥 단기 lease하셔서 한번 경험해 보시고 별로면 언제든지 다른 오피스로 옮기시면 되니까요.

 

계약 전에 스페이스를 잘 둘러보시고 고쳐야 할 부분을 lease의 landlord's work에 포함 시키셔서 다 address하시고 계약하시고

Lease에서 명시하는 건물주 측의 책임인 부분을 잘 읽어보시고 그로 인한 피해를 입으실 경우에는 잘 document하셔서 처리 요청하시면 됩니다.

또 tenant로 써 책임져야 할 부분에 과한 건 없는지 hidden charge는 없는지 꼼꼼하게 읽어보시면 좋겠네요.

명이

2023-02-19 02:49:01

네. 한번 둘러보기만 하고 자세한 인스펙션은 못했습니다. 만일 마음의 결정을 하고 계약서 작성시 세세한 부분까지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Treasure

2023-02-19 01:54:10

보통 건물주가 여럿이면 일처리가 늦더라구요. 건물주들끼리 합의를 봐야하는 일들이 delay되다보니까요. 

아무리 리스를 잘쓰셔도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전부 다 예상할 수는 없다보니 아무리 100점 만점 변호사를 쓰셔도 air tight한 리스를 만들기는 힘들어요. 배관문제도 리스상의 건물주 책임이었을텐데 건물주가 계속 미뤄왔잖아요. 처음 리스받으실때 꼼꼼하게 생각할 수 있는 부분 고쳐달라고 하시는 것이 최선같아 보입니다.  

 

근데 리스 받으실때 repair는 되려 minor한 issue고 가장 중요한 것은 rent값, annual rent increase rate, option to renew등인데, 이 부분에서는 마음의 준비(?)가 되신거죠? 너무나 기본적인 물이 새는 문제조차도 (아마도 돈 아끼려고) 1년넘게 지나서야 고쳐주는 건물주라면 쉽지 않아 보입니다. 

명이

2023-02-19 02:57:04

네. 조언 감사합니다. 천장이 commercial답게 많이 높고, 대부분의 배관이나 전선들은 천장과 벽에 숨겨져 있기 때문에, 꼼꼼히 찾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여기저기 stain된 drop ceiling은 보입니다. 월 rent비용은 sq을 토대로 계산이 되었고, annual rent increase rate는 landlord쪽 리얼터가 3% 남짓이라고 했는데, 이 부분도 계약서 상에 문서화 해야 하는건지요? landlord가 동의한다면, 2+2yr로 계약하려 생각중인데, renew 옵션은 상황이 어떻게 될 지 몰라서 사실상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지는 않습니다.(비지니스가 좀 더 발전하면 조금 큰 공간으로 갈 수도 있구요..) 근데 저도 건물주가 건물 관리에 돈을 너무 아낀다는 느낌을 받아서 영 망설이고 있는 중입니다. ^^;; 이유가 뭔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3층은 풀로 차 있고 제가 들어가려는 2층은 모두 비어있는 상황이더라구요(제가 컨택한 한인분의 오피스가 나가면), 오피스가 한 층에 6,000sq인 중형 빌딩인데요. 이 부분도 많이 망설여지는 부분이네요.   

Treasure

2023-02-19 03:35:37

월 rent는 sq ft당 제시된 가격 그냥 받지 마지고 너무 비싸다, 다른 곳은 얼마더라, 나 첫 비즈니스라 손님도 없는데 어떻게 감당하니.. 등등의 사유를 보내 1불이라도 깍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게다가 지금 텅비어있으면 더 강경하게 깍으셔야죠. 건물주들도 급할텐데.  말이라도 한번 건네보셔서 깍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 부분이 변호사가 들어가도 그들은 장사하는 사람이 아니여서 간곡하게 깍아내지를 못하더라구요) 3% annual increase면 평범하고요, 그 increase에 따라 올해 얼마, 내년에 얼마라고 리스에 들어갑니다. 옵션이 상관없다고 하셨지만, 어떤 업종인지 모르겠지만 일이 잘되면 권리금을 받고 팔 수도 있으니 옵션이 있으시면 좋죠. 

 

첫 개업이시니 2 yr + 2 yr 괜찮은 것 같아요. 근데 업종이 변호사 혹은 의사라도 횡한 자리에 덩그라니 있는 오피스면 좀 그렇네요. 왜 비어있는지.. 그게 렌트값문제일수도 있고, 건물자체에 문제가 많을 수도 있고 (춥다고 하셨는데, 겨울에 heater를 full로 틀어도 추운 곳이면 난감하죠), 혹 location자체가 그렇게 좋지 않은 곳일 수도 있고. 많이 research해보시고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명이

2023-02-19 05:21:14

네 상세한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좀 더 둘러보는 것도 고려를 해 봐야겠어요. ^^

목록

Page 1 / 3825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5219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8959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9783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90880
updated 114726

통합의대 준비 과정에 관해..

| 정보 3
뉴욕좋아 2024-05-22 881
new 114725

뉴욕 맛집 추천해주세요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는 거리도..)

| 질문-여행 1
워터딥의게일 2024-05-23 86
updated 114724

IHG=>대한항공 포인트 전환 가능해짐, 10:2 비율

| 정보-항공 8
  • file
괜찮은인생 2021-05-31 5684
updated 114723

Ricoh Gr3 사진

| 잡담 299
  • file
EY 2024-05-21 3578
new 114722

메인 워터밸브를 잠갔는데도 물이 흐르는건 뭐가 문제일까요?

| 질문-DIY 13
초밥사 2024-05-22 797
new 114721

Mazda CX-90 PHEV 리스했어요

| 정보-기타 7
  • file
탈탈털어 2024-05-22 943
new 114720

살아가는 맛.

| 잡담 8
  • file
참울타리 2024-05-23 939
updated 114719

영주권 / 그린카드 renewal 2달 안에 나오네요

| 잡담 79
재마이 2023-03-13 14724
updated 114718

Bilt 카드로 웰스파고 모기지 페이 관련 (시도 예정) -> 업뎃(성공)

| 후기-카드 148
사람이좋다마일이좋다 2022-11-16 12543
updated 114717

달라스 새로 생긴 맛집들 추천 부탁 드립니다. (2021 버전)

| 질문-여행 38
큼큼 2021-08-20 5831
new 114716

멀티패밀리 하우징에 관한 질문 드립니다 (푸념글)

| 잡담 13
소서노 2024-05-22 1099
new 114715

Hyatt Globalist 가 Guest of Honor 와 함께 투숙시 Globalist 이름으로 예약해도 되나요?

| 질문-호텔 20
케어 2024-05-22 533
updated 114714

Amex Hilton 카드 NLL 오퍼 (일반, Surpass)

| 정보-카드 540
UR_Chaser 2023-08-31 56864
updated 114713

항공편 오버부킹 보상으로 얼마까지 받아보셨나요? 델타 DTW-ICN 짭짤하네요 ($2,000)

| 질문-항공 30
헤이듀드 2024-05-21 3837
updated 114712

Ortho-K lenses (일명 드림렌즈) 하시는분/잘 아시는분 계신가요?

| 질문-기타 23
디즈니크루즈 2016-03-09 7679
new 114711

힐튼 아멕스 처음 여는데 어떤것을 먼저 열어야 할까요?

| 질문-카드 2
변덕쟁이 2024-05-23 310
new 114710

T-mobile 휴대폰 업그레이드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뭘까요?

| 질문-기타
빨간구름 2024-05-23 129
updated 114709

잡오퍼로 현회사와 네고?

| 질문-기타 9
김춘배 2024-05-22 1539
updated 114708

작금의 4월 5월 주식상황을 예술로...

| 잡담 73
  • file
사과 2024-05-07 6035
updated 114707

돌아온 (조다나 11탄)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는?

| 정보-기타 7
24시간 2024-05-22 1870
updated 114706

델타항공 애틀란타 출발 인천행 역대급 발룬티어 경험: 8,000불 gift card

| 자랑 99
  • file
대박크리 2022-09-06 8642
updated 114705

Hyatt Regency London Albert Embankment 가 보신 분 계시면 정보 부탁 드려요

| 질문-호텔 1
49er 2024-05-22 209
updated 114704

[5/21/24] 발빠른 늬우스 - Cardless 아비앙카 라이프마일 카드 정식 발행 (조금 수정)

| 정보-카드 13
  • file
shilph 2024-05-21 1271
updated 114703

초보자를 위한 코너: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 아무나 답변해 주세요

| 잡담 3405
  • file
shilph 2020-09-02 76159
updated 114702

이태리 랜트카 회사

| 질문-기타 21
  • file
yellow 2024-05-22 699
updated 114701

[5/22/24] 발전하는 초보를 위한 정보 - 카보타지 룰이란?

| 정보-여행 31
shilph 2024-05-22 1355
updated 114700

아멕스 팝업을 회피하면서 보너스 최대화 전략 (힐튼 서패스 nll --> 힐튼 아스파이어 업글)

| 질문-카드 19
쓰라라라 2024-03-18 2536
updated 114699

2024 캐딜락 리릭 lux1 업어왔어요!

| 정보-기타 34
  • file
샌안준 2024-05-22 3043
updated 114698

혹시 Clear 3개월 무료 코드 필요하실까요?

| 정보-기타 103
  • file
낮은마음 2023-11-09 3806
new 114697

GV70 Electrified Prestige - Certified Pre Owned

| 잡담 7
  • file
레슬고 2024-05-22 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