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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에 발권한 AA표 2장이 있었습니다. 모두 현금 발권이고 혹시나 몰라 50불씩 더 주고 fully refundable표를 구매했습니다.

 

역시나 일정변경이 생겨 이 표 2장을 취소했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

 

취소과정부터 뭔가 쎄합니다. 보통 레비뉴 항공권 취소할때 나오는 "refund to original payment"뭐 이런게 하나도 안나옵니다. 그냥 클릭 2번인가 하고 캔슬과정이 끝납니다.

 

 

그리고 나서 바로 이메일이 옵니다. "니 표 캔슬됐고 티켓 밸류만큼 travel credit이 issue되었다"고

 

이게 뭐지? 했습니다. 그래서 바로 전화하니.. AA 상담원 말.. "보통 티켓 취소하면 현금 환불때까지 일시적으로 travel credit이 형성된다. 곧 환불될거다"

 

솔직히 저 말도 믿기어려운 수준이었는데 그려려니 했습니다. 그런데 며칠이 지나도 환불된다는 말이 없고 계정들어가보니 여전히 traval credit으로 떡하니 있습니다. (심지어 유효기간이 티켓발권한 날 기준이라 이제 한 7개월 남았더라구요).

 

다시 전화하니 하는말..

 

"AA는 발권후 24시간 이내에 취소할때만 자동환불이고 이후에는 별도의 리펀드 요청을 해야 한답니다. refunds.aa.com으로 들어가서 폼 작성하셔야 해요."

 

제 대답은 

 

"네? 이런 항공사 처음이네요. 고객이 환불받을려고 fully refundable ticket 환불요청서를 별도로 제출해야 한다구요?" 

 

대답은 뭐 녹음기죠. 

 

짜증나지만 refunds.aa.com가서 환불요청서 작성했네요. 심지어 7일에서 20일까지 걸린데요. 이쯤되면 거의 fully refundable 티켓에 돈 더 받고 환불은 안해주고 싶어서 저러나 의심스럽습니다. 

 

다른분들은 저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기 바라며 혹시 AA티켓 환불과정에서 original payment로 환불 이런 선택하는거 안나오면 즉시 전화하세요.

 

16 댓글

하나도부럽지가않어

2023-03-16 18:49:35

일부러 계단을 한 개 더 놓은 걸로 보입니다. 세상에는 부지런한 사람도 많지만, 바쁘다보면 까먹거나 귀찮아서 크레딧으로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꽤 될테니까요. 업체들이 기카 사업을 하는 이유랑 비슷할 거예요, 현금 확보를 위한.

케어

2023-03-16 19:00:31

Ticket cancel 이랑 refund 를 별도에 transaction 으로 고려하는것 같은데요, FAQ 에 잘 설명되어 있네요

 

https://www.aa.com/i18n/customer-service/faqs/customer-service-faqs.jsp#refundticket

된장찌개

2023-03-16 19:09:07

스리라차

2023-03-16 19:16:35

알라스카와 델타도 뒤에서 일어나는 프로세스는 비슷한거 같은데 (캔슬후에 무슨 이상한 리펀 리퀘스트 이메일이 옵니다..) 대신 조금더 자동화가 되어 있는듯 합니다. 

마일모아

2023-03-16 20:47:39

결과적으로는 소비자에게 불편한 과정이 하나 더해지고 따라서 뭔가 꼼수로 소비자를 등쳐먹는 것인가 하는 것처럼 보이기 쉽지만, 예약과 항공권이 분리가 되었던 과거의 유산이 지금까지 이어지는 것이라 생각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표 2장을 취소하셨다고 할 때 원글님은 "예약"과 "항공권"이 둘 다 취소가 되었다 생각하셨지만, AA의 입장에서는 "예약"만 취소가 되었고 "항공권"은 환불이 되지 않았다 볼 수 있고, 이게 어찌보면 종이항공권 시절부터 내려오는 관습/습관이 지금까지도 이어지는 방식이거든요. 

 

세상이 바뀌었으니 당연히 바뀌어야 하는 정책이지만, 표준이라는 것을 바꾼다는 것이 그리 쉬운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미국서 개인 수표 사용하는 것, 생각해 보면 황당하지만 없어지지 않는 것처럼요. 

 

예약과 항공권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사리 님의 거푸집, 공구리 비유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https://www.milemoa.com/bbs/board/2856042

shine

2023-03-16 21:25:08

주인장님 링크 감사합니다. 그런데 이 경우는 링크의 경우와도 다릅니다. 파트너 발권도 아니고 예약과 동시에 fully paid로 발권되었고 이미 크레딧카드 charge도 애진작에 끝난 표죠. 

 

호텔예약이나 렌터카처럼 예약할때 전혀 돈을 내지 않는 경우와 예약과 동시에 반드시 페이먼트를 그것도 100% 다 받는 항공사에서 환불할때는 이 2가지를 분리시키는 건 그냥 말장난같이 들리네요. 

 

제가 알기로는 델타/UA도 전혀 이런식으로 하지 않습니다. 티켓취소시 바로 현금환불조치를 완료하지. 

 

항공사에서 예약과 항공권을 분리시켜 생각하는건 그들 자유인데 적어도 소비자가 예약시 돈을 무조건 다 내는것처럼 환불시에도 같은 형식을 제공해야죠. 

항상고점매수

2023-03-16 21:27:41

두 항공사의 차이점은 아아는 시스템이 구려서 수동으로 해줘야 하는거고, 델타나 유나이티드는 자동으로 처리가 되는거죠. 결론은 아아가 잘못했습니다

마일모아

2023-03-16 21:32:08

환불시에도 같은 형식을 제공해야 한다는 점에 있어서는 110프로 동의합니다. 다른 분들이 지적하신 것처럼 과거의 관행을 핑계삼아 반소비자적인 행태를 고의적으로 취하는 것 아닌가 하는 부분 또한 일정 부분 동의하구요.

 

드리고 싶었던 말씀은 예약과 항공권을 왜 2단계로 나눠서 따로 처리하냐는 부분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예약/발권이 일원화되어서 하나의 과정처럼 보인다면, 취소/환불도 일원화가 되는 것이 맞는 것이겠죠. 

 

사족을 더하자면 사리님이 들어주신 파트너 항공사의 예와 원글님의 예는 다른 경우는 아닙니다. 예약 후 발권이 순식간에 일어나느냐 시차가 있으냐 자동으로 진행되느냐 사람의 개입이 필요하냐의 차이는 있지만, 예약과 발권이 서로 다른 과정이라는 점은 동일하거든요.

케어

2023-03-16 21:31:04

마일모아님도 예전에 Citi thankyou point 로 항공권 refund train 탑승하셨울것 같은데, 자동으로 payment card 로 refund 가 되면 그런게 불가능했겠죠...

마일모아

2023-03-16 21:36:06

그렇네요. ThankYou 포인트 사용해서 예약, 발권 후, 예약만 취소하고 발권된 항공권으로 다른 예약에 적용. 이게 좋은 예시가 되는 것 같습니다. 

 

ThankYou 2.5만 포인트로 2-3천불씩 뽑아내던 시절이 있었네요. 잊고 있었어요 ;;

케어

2023-03-16 21:44:21

네. 저는 주로 9만 포인트로 $2700 만들기 많이 했던것 같아요. 좋은 시절이었죠...

사리

2023-04-26 04:45:49

제가 이런 일이 있었다는 걸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ㅋㅋㅋㅋ 대단하십니다

마일모아

2023-04-26 05:06:42

잘 지내시죠? :)

사리

2023-04-26 05:12:55

잘 지내죠 ㅎㅎ 가끔 게시판 잘 보고 있어요... 로그인을 안해서 확인에 오래걸렸어요 ㅎㅎ

마일모아

2023-04-26 05:15:42

모쪼록 무탈하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엘라엘라

2023-03-16 21:12:48

어우 너무 복잡하네요. 이럴거면 fully refundable ticket 을 왜 삽니까ㅠㅠ

 

반면 마일리지 티켓은 델타 basic economy 랑 유나이티드 economy 티켓은 구입하더라도 예약취소 및 환불이 용이하더군요.. aa도 그런 것 같습니다(?)

마일 모자라면 돈으로 마일을 사서 티켓 사는게 낫나는 생각이 절로 드네요.... 불편한 점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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