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모에 가입하게 되면 먼저 올려야지 했던 글인데 어떻게 하다보니 사파이어 카드와 질문글을 먼저 올리게 되어 버렸습니다.

 

재미있게 본 글이라 제가 짧게 요약하고 뒤에 원글의 링크를 첨부하도록 하겠습니다.

 

1.

마적단 활동을 하시거나 희망하시는 분들이라면 악명 높은 체이스의 셧다운과 아멕스의 FR(파이낸셜 리뷰)에 대해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Secured Card에서 완전히 탈출한지 얼마 되지 않아 주의해서 카드를 쓰기 위해 게시판의 dp를 읽어 가다 chase의 pre-qulified offer로 카드를 신청 후 셧다운 된 사례의 게시물을 보게 되었습니다.

글을 쓰신 분은 마케팅 부서와 리스크 관리팀이 달라 생기는 사례라고 추측하셨습니다. 마케팅 부서에서는 승인을 내주더라도 리스크 관리 팀에서 red flag를 붙이고 계정을 셧다운 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2.

레딧 글쓴이가 사실을 말했다는 전제 하에서, 네 그런 것 같습니다.

이 레딧의 글쓴이는 자신이 미국의 10위권 내에 드는 카드사에서 7년 경력의 리스크 애널리스트로 일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주로 하는 일은 계정의 셧다운이며, 제가 댓글에서 읽은 바에 따르면 이런 셧다운의 경우 시스템 단에서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모두 manually review 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글을 모두 읽고 보니 렌더들이 단순한 이유로 계정을 셧다운 하지는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댓글에서 읽은 바에 따르면 FICO Score는 쉽게 뻥튀기 될 수 있어 믿지 않는다고 하며, 오히려 카드사 자체의 소비 패턴, 그간의 지불 이력, 카드를 사용한 곳, 카드를 사용한 가게의 주인, 가게의 성격, 소프트풀을 통한 다른 카드 계좌에 있는 balance와 사용 금액, 기재한 income과 주거지의 가격, 나이와 일반적으로 신용 거래를 시작하는 평균적인 나이 등을 모두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즉 다시 말해, 시스템 단에서 red flag가 붙거나 기타 다른 이유로 메뉴얼 리뷰에 들어가게 되면 셧다운 여부를 결정할 절대적인 기준이란 없고 엄청나게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렌더가 모든 상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결정을 내리게 될 여지가 크다는 것입니다.

 

bust-out(열심히 카드 쓰고 빵꾸 내고 튀기)과 같이 지극히 당연한 패턴으로 인식되지 않는 한,

조그마한 red flag들이 하나씩 붙어 메뉴얼 리뷰를 받다 결정적인 red flag가 붙어 셧다운 되는 것 같습니다.

 

3.

평소와 다른 소비 패턴 사용하거나 결제할 금액이 높을 때, 또 쉽게 금전으로 바꿀 수 있는 전자기기나 금은 등을 구매할 때는 조심을 해야 하고(특히 비즈니스 카드),

조심하는 방법은 이용 전에 렌더에게 전화를 해 이런 정도의 사용을 할 건데 괜찮냐? 라고 물어보는 것이라고 합니다. 사기나 도용의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사전에 알릴 수 있어 리스크 애널리스트가 카드 사용 내역의 구석구석을 살펴보는 일은 피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또 이런 것뿐만 아니라 COVID-19, 실직, 입원 등으로 경제적 곤란을 겪고 있다면 일단 렌더와 상담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카드 계좌가 두 개 있다고 할 때 하나는 계속 금액이 납부 되었지만 다른 하나는 되지 않은 경우,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두 카드 계좌를 모두 닫아버린 사례가 있습니다.

 

4.

그리고, 정말 거절이나 셧다운 후 보내주는 레터에 적힌 이유는 반만(^^) 믿어야 할 것 같네요.

 

원문 링크입니다. 심심하실 때 읽어보세요.

 

#1: 다른 카드가 리밋에 근접한 사용, 결정적으로 개인 비즈니스 카드로 금과은을 판매하는 상점에서 리밋에 근접하게 거래 시도 후 셧다운.

https://www.reddit.com/r/CreditCards/comments/hze1ir/do_not_do_this_if_you_want_your_credit_card_to/

 

#2: 두 개중 하나의 카드에 디폴트 발생. 다른 렌더에게도 비슷한 양상. 셧다운.

https://www.reddit.com/r/CreditCards/comments/i002j9/do_not_do_this_if_you_want_your_credit_card_to/

 

#3: 유틸리티 빌에 무려 $4000 사용으로 시스템상 자동 redflag, 같은 날에 또 $4000 결제로 총 $8000 결제. bust-out 의심 후 셧다운(사유: velocity...)

https://www.reddit.com/r/CreditCards/comments/i0lhiv/do_not_do_this_if_you_want_your_credit_card_to/

 

#4: 자동차 수리 가게에서 며칠 사이에 수차례 동안 상당한 금액 사용(가족 가게 의심), 자기 소유 상점에서 많은 금액 결제, 인컴과 주거 가격 비교 후 셧다운.

https://www.reddit.com/r/CreditCards/comments/i55izy/do_not_do_this_if_you_want_your_credit_card_to/

 

#5: 한 곳의 신용 평가사에만 약간의 정보가 있었고 최근에 전화 회사에서 collection 이력. 원래 카드를 받으면 안 됐던 사람. 생년월일과 SSN 발급일자 함께 고려, 렌딩이나 확인 부서에서 애초에 짤랐어야 한다고 언급. (마모에도 '인어' 혹은 '방어' 직후에 닫힌 분들의 글을 종종 봤는데, 이력은 사례의 사람과 관련이 없더라도 이런 경우에 해당하지 않나 싶습니다. ㅠㅠ)

https://www.reddit.com/r/CreditCards/comments/icej71/do_not_do_this_if_you_want_your_credit_card_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