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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Charles Schwab 계정에서 Fraud 수표 사고 발생건 공유합니다.

코스 | 2021.05.06 02:31:32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혹시 도움이 되는 분이 있을까 하고 사고 발생건 공유합니다. 

쓰다보니 좀 기네요..

 

찰스슈왑의 Check 가 무료라 주로 사용했는데요, 2월 초에 수표가 몇장 안남았길래 온라인으로 order 를 했습니다.

수표는 무료지만 배송비는 빠른 배송은 좀 비싸고, 무료는 좀 오래 걸리더군요..

별일 있겠나싶어 무료 배송을 선택합니다. 한달에 한장도 안쓰는 수표 천천히 와도 상관없으니까요.

 

2월말의 토요일날 집 계약이 있어 돈을 충분히 넣어놓고 기다립니다. -(수표는 그 전주 화요일날 미리 주었습니다.)

토요일 새벽2시 잠에서 깨어, 올해 들어 매주 하던대로 체킹 계좌의 잔액을 확인합니다.

잔액만 체크하기 때문에 평소같았으면 몰랐을건데 왠일인지 그날은 계좌의 상세내역도 봅니다.

$500 수표가 전주에 clear 가 되어 인출되었습니다.

P2가 썼나 싶다가도 수표로 사용하기에는 큰 액수라 상세이미지를 눌러봅니다. 모르는 여자 이름이 나옵니다.

gift 라고 써 있네요.

 

갑자기 손이 덜덜 떨립니다. 이게 무슨일인지. 말로만 듣던 Fraud 로 보입니다.

저는 받지 못한 새로 주문한 수표가 다른 사람의 손에 있는 것 같습니다. 무려 50장.

몇장의 수표가 돌아올지 확인이 안됩니다.

 

일단 계좌에 들어있던 집 계약금을 투자 계좌로 옮깁니다. 

찰스슈압에 전화를 겁니다. 과 채팅을 합니다.

새벽이라 (저희 시간으로는 3시, 상담자는 동부라 5시) 전화는 채팅은 바로 연결됩니다.

상황을 설명합니다. 

알아들은것 같습니다.

문제는 찰스슈압의 뱅킹파트에서 처리해줘야 하는 일이라 아침이 되야 처리가 가능하답니다.

Fraud 담당자가 연락을 할거라 기다리랍니다. 

일단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어차피 다 옮겼지만) 조치를 해줍니다.

 

상담하다 갑자기 전화가 채팅이 끊어집니다. Double check 하는 중이였는데 갑자기 통화가 채팅이 끊어져 당황합니다.

다시 전화를 겁니다 채팅을 시도합니다.. 그 전 상담자가 누군지 모르겠지만 다시 연결해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런 사람 없다고 합니다. 이게 무슨 소리인지???

방금 통화채팅한 사람이 없다니.. 한참을 이야기하다 그 상담자가 night shift 라 퇴근한것 같다고 합니다.

그 사람이랑 통화를 원하면 월요일 밤에 전화를 하라고 하겠답니다. 이런...

 

어쨌든 전화받은 새로운 사람과 double check 를 합니다. 조치는 다했는데 실제 일은 아침이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아침에 사람들이 출근하면 기존계좌 홀드하고 새 계좌를 열어 돈을 넘겨주겠다고 합니다.

 

상담하다 아침이 밝아옵니다.

계약날인데 미리 준 수표는 더이상 사용불가니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온 집안을 다 뒤져 거의 10년된 Wells Fargo 수표를 찾았습니다. 처음 계좌 만들때 받은 거라 이름도 쓰여있지 않은 수표지만

너무 감사합니다. 처음 받은 3장중 마지막 중입니다. 2번째 장도 작년에 엎어진 집 계약때 사용했습니다. 이건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계약하면서 수표를 바꾸고 설명을 합니다. 이런일이 많은지 별로 상관하지 않습니다.

 

하루종일 계좌가 언제 생기는지 확인합니다.

제 수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집에 몰려오는 악몽을 꿉니다. 너가 나한테 준거라고 우기면 어떻게 해야할지...

 

토요일에는 결국 아무일도 생기지 않습니다.

월요일 점심때쯤 전화가 옵니다. Fraud 담당자라고 합니다. 

설명을 합니다. 받은적도 없는 수표다, 사인이 분명다를거다. 알겠다고 합니다.

수표는 정지시키겠다고 합니다. 새로운 계좌에 수표를 보내주겠다고 합니다.

안쓸생각이여서 필요없지만 충성스러운 고객으로 보이기 위해 그러라고 합니다.

 

그날 계좌가 생기고, 돈이 옮겨집니다.

내 돈은 언제 받을수 있냐고 했더니 조사해봐야 한다고 합니다.

 

밤마다 수표를 든 사람들이 몰려오는 꿈을 꿉니다. 평소에 죄지은게 많았니 봅니다.

목요일날 Fraud 담당자가 전화를 합니다. 신고서류를 작성해서 공증을 받아 보내달라고 합니다.

공증비는 별도로 보내줬습니다.

 

그리고 한달이 지나도 아무  소식도 없습니다. 

아, 중간에 메일이 한번 옵니다. 너 수표는 "6개월동안 정지다" 더 길게 하고 싶으면 다시 연락해라.

이건 또 뭔소린가요 @@@

 

Fraud 담당자에게 조심스레 이메일 한번 보내봅니다.

6개월정도 걸린다고 하지 않았냐는 면박성 답이 옵니다. 알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2주후 드디어 돈이 들어왔습니다.

아무도 모르게 돈을 옮겨 봅니다. 계좌가 홀드되어 있어 옮길수가 없습니다.

 

혹시 자동으로 옮겨지나 싶어 이틀을 기다려봅니다. 예상대로 아무일도 발생하지 않습니다.

지난번처럼 채팅을 합니다. 한참을 듣더니 그건 뱅킹쪽문제라 전화를 해야한답니다.

 

전화를 겁니다. 왠일인지 바로 연결됩니다. 설명을 합니다. 돈을 옮기고 기존것을 닫아라.

알았다고 합니다. 근데, 담당 부서에 연락이 안된다고 합니다. 조치할테니 기다리라고 합니다

다음날 돈은 옮겨갔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올드 계좌는 그대로입니다.

다시 전화를 합니다. Fraud 부서에서 조사하고 있어 계좌를 닫을수가 없다고 합니다.

 

현재 여기까지입니다.

 

제 보기 싫은 올드 계좌는 언제 닫히려나요?

Gift 라고 쓰고 Wells Fargo 본인 계좌에 당당히 입금한 그 분은 무슨 생각이셨을까요?

왜 $500만 썼을까요?

 

(5/6/2021)하나더 추가하자면, 새로운 체크가 오기전에 또 필요해서 다시 2년전 Citibank 열면서 받은 체크를 학교 물품 사는데 사용했는데,

은행에서 bound 되었다고, fee 랑 벌금해서 $50 달러를 더 내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나중에 Citibank 에 연락해보니 너 체크가 security 문제가 있어서 holding 중이라고 하더라고요. 아마 처음 받은 체크를 한동안 사용하지 않고

새로운 체크 주문도 하지 않아서 홀드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어쨌든 실질적인 손해는 현재까지는 이 $50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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