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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ilemoa.com/bbs/board/3531502 LA-San Diego-Las vegas 신혼여행 Day 1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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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ilemoa.com/bbs/board/3853015 LA-San Diego-Las vegas 신혼여행 Day 7~10


=========== 5/22/17 업뎃. 잘못된 부분 몇가지만 수정했습니다..(두달만에..;;;) 혹여 제 후기 때문에 피해 보실 분이 계실까봐서요..
시간날때 후기 마무리 해야 하는데 다른분들 후기 읽느라 뒷전이네요.. 이러다가 점점 다른 호텔 후기 밀리면 안되는데 말이죠..


이번 후기는 엄청 길어요.. 시간 많으실때 보세요...!!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부지런히(?) 사진을 솎아내서 비교적 빨리 후기를 올려봅니다.

3월 14일 ~ 3월 18일 까지의 뉴욕 4박 5일간의 여행기입니다. 눈보라 때문에 비행기가 캔슬되는 해프닝이 있었지만 

마적단 분들의 댓글 격려 덕에, 그리고 모아둔 마일 덕에 여행을 취소하지 않고 간신히 당일 마지막 비행기 티켓을 잡아내어 잘 다녀왔습니다. ^^ 감사합니다.

출발시간을 24시간도 남기지 않았던 상황이라 첫날 저녁식사 취소 - 마지막날 점식식사 까지 취소 됐지만 정말 좋았던 여행이네요.. ㅎㅎ

자 출발 합니다~~!


플랫 베드 퍼스트 비즈 시간도 딱 맞는 항공편을 싼값에 찾아냈다고 좋아하고있었는데 캔슬 되는 바람에 이콘 타고 가게 됐네요. 덕분에 돈은 아꼈지만.. 그래서 기내 사진은 한장도.. 없어요 ㅎㅎ;;

가지고 있던 조그마한 UA 마일도 써먹었네요. UR 에서 옮겨와 합친뒤 왕복 50k + $550 정도에 2인 발권 했습니다. ( 막바지 예약 패널티 + 수수료 + 배기지 fee 두개 )

같은 티켓 레비뉴를 알아보니 $4,000~$5,000 이상이네요. 마일 없었으면 못갈뻔 했습니다.;;


늦은 출발로 인해 우체국 들러 소포도 픽업하고 널어놓고 그냥 갈뻔했던 빨래도 걷고

집 근처 아울렛에 들러 쇼핑도 하고 짐도 여유롭게 꼼꼼히 싸고 (꼼꼼히 셀피스틱은 놓고가고)

조금의 여유를 가져보려다 너무 여유부려서 라운지밥 못먹는다고 부랴부랴 나갔네요.



Air France.jpg


IAH 에 위치한 Air France 라운지 입니다. 사리카드로 받은 PP카드로 이용 하실수 있습니다. 

일정 변경 덕분에(?) 오후부터 여는 에어프랑스 라운지도 이용해보네요. 프랑스가 원산지이죠? 에비앙 워터도 두개 챙겨줍니다. 한모금 마시고 들고나왔어요. 혹시나해서 데스크에 물어보구요.. ㅎㅎ

샌드위치류는 익숙한 맛이구요, 저 밀라노 과자 좋아해서 가끔 사먹는데.. ㅎㅎ 클램차우더도 맛있네요. 출발 전부터 푸짐하게 먹어봅니다.

혹시 저희 뒷쪽에 앉아 계셨던분.. 혹시 마적단 아니실까요 주식 보고 계시던데.. ^^;;


Air France 2.jpg


점심떼우기엔 부족하지 않은것 같아요. 음료쪽은 깜빡하고 못찍었네요, 위 사진 2/3 정도의 크기로 커피머신, 주류, 음료냉장고, 맥주냉장고가 비치돼있습니다. 코너에는 얼음이 채워진 함..(?) 같은곳에 제가 집어온 Amber ALE 이 채워져있습니다. 다먹고 물 담고, 많은 라운지를 이용해본건 아니지만 (4번째) 15분? 만에 최단기간 라운지 음식 흡수기록을 세우고 보딩하러갑니다.


직항이 없어서 (아아 눈보라..ㅠ) 달라스에서 갈아타고 LGA EWR 로 향합니다.

도착 하기 전까지도 계속 불안했어요. 바람 때문에 못내리고 다른데로 회항하면 어쩌지.. 등등 생각이 자꾸 드네요.

라운지에서 그렇게 먹고도 배가 고파집니다. 특히 여기저기서 스낵을 사서 드시니 더 그런듯 해요. 안먹으려다가 주문하려니 먹을만한건 다 팔렸네요.

출발전에 빨리 오라고 해서 재고 못채웠다는 방송 들었는데.. 이런. 그냥 배채울 목적으로 먹을만해보이진 않지만 칼로리는 있어보이는 녀석을 구매할까 하려던 찰나

옆자리에 앉은 아저씨가 괜찮으면 본인 안드시는것 나눠주신다고 하십니다.

이것저것 나눠먹고.. 아저씨도 비행기 캔슬돼서 겨우 잡아서 집에 돌아가신데요. 도착하시면 운전을 몇시간 더하셔야 한다고..;;

맛있었지? 퍼스트 클래스 기내식이야 라는 농담을 던지시고 운전때문에 조금 눈붙이신다고 하시네요 ㅎㅎ


도착할때 바람이 엄청 불어 비행기가 붕붕 뜨네요. 아 비행기는 원래 떠있지

비행기가 날아갈뻔 했어요. 파일럿 의지대로 말고 바람의 의지대로.. ㅋㅋ

무사히 랜딩이 끝나고 승객들은 파일럿에게 박수를 보내고, 자 드디어 도착입니다! 예정보다 30분이나 빠른 11시, 불안감도 사라졌고. 피곤함도 사라졌어요.


LGA airport.jpg


이야.. 눈 많네요. LGA EWR 공항에 내렸던 눈이에요. 저희 말고도 많은 분들이 멈춰서 사진을 찍습니다. 이렇게 많은 눈은 태어나서 처음 봐요. 아마 어릴때 썰매장에선 봤던것 같기도..


Lincoln Tunnel.jpg


여기가 링컨 터널이네요. 


쟁여둔 기카를 이용해 우버를 탑승했습니다. 시간을 돈으로 살 차례지요. 무려 20불을 더내고 우버 X 로 불렀습니다. (기카는 돈개념이 사라집니다...)

에스컬레이드가 오네요. 와 처음 타봐요~ 문을 여니 계단이 내려옵니다. 비싼차 맞죠? 사진은 없네요.. ㅠ


Korean BBQ.jpg 


퍼스트 클래스 기내식을 먹은 저희는 배가 몹시 고파 호텔로 향하지 않고 기내용이 아닌 중간사이즈 캐리어 두개를 들고 먹을것에 눈이 멀어 한인타운으로 갑니다.


많이 닫았어요. 눈때문에.. .ㅠ 그나마 사람 있는곳은 좁아서 짐 놓기도 마땅치 않은것 같고 넓어보이는 식당으로 들어갑니다. 자정을 넘은 시간에 고기네요. 좋아요. ㅎㅎ


강서 회관? 식당? 인데, 음.. 아쉽게도 뉴욕의 맛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bicycle.jpg


식당 들어갈때도, 나올때도 한인 택시 기사분들이 택시 안필요하냐고 말을 걸어주시지만.. 죄송해요 써야만 하는 우버기카가 있어요..


걸어봅니다 .자전거가 얼었네요. 눈이 많이와서 신기하고 오히려 더 좋아요. 휴스턴에서는 절대 못볼 풍경이에요. 10년 살면서 눈 세번 본것 같아요. 한번은 눈이 많이와서 1미리정도 쌓인적 있어요.


파크하얏 까지 걸어서 가고 싶었지만.. 추워서 그런지 네비도 말을 안듣고 (원래 이런가요?; 폰이 정신을 못차려요. 뜨거워서 보호모드 들어가져서 안켜진적은 있어요.) 다시 우버를..


이제 파크하얏 뉴욕 호텔 투어 들어가 봅시다.. !! 사실 2박 하는동안 나눠서 찍은 사진이에요. 한번에 몰아서 감상하시죠.


Park Hyatt NY entrance.jpg 


마적단 분들에겐 익숙한 입구입니다. 저희 앞에 한 여성분이 먼저 들어가셨는데 안에 튼튼한 외모의 흑인 신사분이 문을 열어줘요. 사실 자동문입니다..

저흰 안열어줘요. 사진 찍고 있었더니 지나가던 사람 취급해요.. 사람 차별하나.. 기분 나빴는데 들어가니 엘레베이터 잡아주네요.



Park Hyatt NY entrance - morning.jpg


낮엔 더 잘나오네요. 위 천장에 비치는것 보이시나요?


PHNY entrance 2.jpg 


저녁엔 눈치 못챘는데, 아랫쪽에 있으면 훨씬 낫네요. 목도리 풀러도 될정도는 되는것 같아요.


Park Hyatt NY isle.jpg


아마 1층 엘레베이터 타기 전에 있는 복도.. 갖고 싶은 복도입니다. 가져다가 집에다가 넣고싶습니다.


Park Hyatt Lobby.jpg


로비층으로 올라와서 마주한 식당을 지나 오늘쪽으로 길따라 쭉 오면 로비가 보입니다. 다음날 저희는 여기서 점심을 먹었어요. ㅋㅋㅋ


맞은편에서 체크인 할수있습니다. 먼저 오신 여성분이 체크인을 먼저 하시고 저희가 합니다. 음 글로벌리스트면 먼저 체크인 아닌가. 새벽이니 봐주도록 하지. 생각하다가 저희 차례네요.



-- 여기부터 다음 사진까지는 업글하기위한 네고에 대한 내용입니다. 지루할수도..--


"글로벌 리스트가 되주셔서 감사합니다. 글로벌리스트 혜택으로 쥬니어 스윗 업그레이드 돼셨어요."

"음? 나 스윗 업글권 썼는데. 혜택으로 된거야? 스윗업글 권 쓰고 매니저랑 얘기해서 카테고리 1개 이상 공짜로 올려준다고 했었어. 한번 취소 하고 다시해서 노트 없어졌나?"

"음. 스윗 컨펌 된건 없어요. 이건 글로벌 리스트라서 올려드린 방이에요."


아. 저번에 라스베가스에서도 그랬지만 잠들 준비를 하고있던 두뇌를 회전시켜봅니다. 어쨌든 스윗 업글권은 세이브 할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 글로벌리스트 라인에 (아 글로 쓰기도 힘든 이름) 전화해서 컨펌 받았었어. 그것도 두번이나. 한번은 비행기때문에 캔슬됐었고, 다시했을때도 컨펌받았어."


하얏전화도 녹취기록 남긴다고하니까 제가 이겨요. 진짜 받았으니까요.

매니저에게 받은 메일도 보여줍니다.


담당 직원이 메일 포워드 해달라고 한뒤, 좀더 높은? 분이 나오십니다. 쥬니어 스윗 좋은 뷰라고 저를 설득 하기 시작합니다.


"원래 쥬니어 스윗 컨펌받고 카테고리 1 이상 업글로 받은 방에서 가능하면 차액내고 파크스윗으로 업글 하려고 했었거든. 이거 2주년 기념 여행이야.." (사실 결혼 2주년은 아니고 만난지 2주년 이에요. 결혼한지는 얼마 안됐어요.. ㅋㅋ;;)


"정말 미안해요. 눈때문에 지금 모든방이 가득 찼어요. 다들 하루씩 연장숙박을 하는 바람에.."


이렇게 포기해야하나 싶었어요. 쥬니어 스윗도 나쁘진 않을것 같았구요. 3:1 이상은 나오니까요..


한참 컴퓨터를 두드리다가 말문을 엽니다.


"방금 청소 끝난 테라스 스윗이 하나 남아있긴한데.."


"뭐? 그거 비싸잖아 그방 가겨갈아, 그 차액는 무리야.." (차액의 반값에 해달라는 뜻..)


"1박당 300 불에 어떠신가요? 글로벌 리스트라서 드릴수 있는 가격이에요."


흠.. 가격이 마음에 안든다는듯 고민을 해봅니다. 사실 이미 가격은 마음에 들었어요 각 방의 차액을 알고있었으니까요.


"흠.. 파크스윗 정도만 하려고 했었는데.. 근데 지금 새벽 두신데.. 하루는 그냥 버리는거잖아."


안되면 그냥 $600 내고 자려고 했어요. 아마 텍스 포함하면 700불쯤 나오겠네요.


"그럼 첫날은 $150에 해드릴게요 합쳐서 $450 + 기타등등 이에요. 다른 방이 없어서 정말 죄송해요. 그래도 $1500 차이 나는 방이에요."


진상 제대로 부리고.. 마음은 2박째도 깎아달라고 하고싶지만 이정도면 충분히 기억에 남을만한 진상손님인것 같아 승낙합니다.


60000 + $551 (피 텍스 포함) 에 테라스 스윗 2박 했어요. 그냥 받으신분도 계신듯 하지만, 너무큰 욕심은..ㅎㅎ 방에 올라와 확인하니 오늘내일 테라스 스윗은 텍스 피 포함하면 무려 $3500 이네요..

세인트 패트릭 퍼레이드 덕분에 올라간 금액인가..


지루하셨겠지만 본론은 이제 시작입니다. 본론은 사진위주로 감상하시지요~ 디테일하게 찍었습니다. 더 많지만 용량 문제로.. ^^;


역시나 2박동안 나눠서 찍었어요. 저희 짐 옮겨 주시는 분이 친절히 방 이곳저곳 설명해주십니다.

설명 끝나고 방 구경만 1시간 넘게 걸렸고.. 다음날도 뭔가 새로운게 자꾸 나오더라구요.


PHNY entrance of room.jpg


문에 들어섭니다. 꽃과 거울이 정면에서 반겨줍니다.


PHNY closet 1.jpg


거울을 지나면 왼편에 옷장이 있네요. 오른쪽에 옷장 한개 더있어요. (테라스 스윗은 방 구조가 모두 같을거라 생각합니다. 알아본 테라스 뷰가 모두 동일, 한층에 한개씩 인듯하니까요..)

걸려있는 에쁜 천 (?) 가방과 쇼핑백도 챙겨왔어요. 가져가도 된데요. 


PHNY guest restroom.jpg


옷장 건너편에 있는 손님용? 화장실. 작지만 좋네요. 쓸일은 없을것 같아요. (조금 쓰긴 썼어요 ㅎㅎ 그래도 호텔에서 화장실이 두개라는건 편하네요.)




PHNY living room.jpg


거실입니다. 저쪽 데스크에는 전화기와 아이패드(?) 아이팟(?) 이있어요. 필요한거 저걸로 다 주문할수있습니다.


PHNY anniversary amenities.jpg


해프닝이 좀 있었던 .. 웰컴 어메니티 인척 하는 어메니티. 사실 이게 비행기 취소 안됐으면 제 예상으론 파크스윗 정도 받고 이런 어메니티를 받기로 돼있었던것 같습니다.

편지를 가만보니.. 이게 미리 써놨던 거라면... 원래 테라스 스윗인데.. 미리 써놨던건 아니겠지...

2박째 새벽 1시에 배달 받았어요. 저녁 식사 하는 도중에 몰래 가져다 놓으려 했는데 프라이버시 라잇이 켜져있어서 방에 못들어왔데요. 그래서 연락 주면 가져다 주겠다고 해서 레잇 체크아웃 받으러 가는김에 말해서 받았어요. 이게 뭐라고 참.. ㅋㅋㅋ 초콜릿 맛있네요. 뒤에 땅콩은 호텔 옆에 있는 편의점에서 사온거에요. 맥주 안주로..


PHNY personal bar 2.jpg


미니바가 아닌 펄스널 (personal) 바.. 아랫쪽엔 냉장고 입니다. 체크인 다음날(?) 맥주를 사왔고.. 오른쪽에 있는 샴페인을 위로 올리면 공간이 조금 있어서 

맥주 세병 정도는 쉽게 들어가네요. 물과 맥주들 사이사이 3병을 더 넣어보니 6병 전부 들어가긴 합니다. 


Park Hyatt NY minibar menu.jpg


재력을 발휘 ..? 콜라가 얼마에요? 요앞에서 라거 6병과 트레익 믹스 같은거 한통 사왔는데 20불 좀 넘게 나왔으니.. 조금 걸어간걸로 60불 벌었네요.

와이프가 토닉 워터 마시고 싶다고 해서 마셨는데 차지 안하네요. 글로벌리스트의 힘인가봐요.


PHNY bathroom with TV on mirror.jpg


이야.. 화장실 좋습니다. 거울에서 티비 나오네요. 실제로는 처음 봅니다.


PHNY bath tub.jpg


역시 배스로브도 좋습니다. 욕조도 넓고 좋네요. 배스 쏠트.. 브러쉬도 마저도 좋습니다. 블라인드 버튼누르면 자동으로 열리고 닫혀요. 화장실 뿐만 아니라 거실, 방 전부 이곳저곳에 버튼이 있네요.


PHNY floor of bathroom.jpg


세면대 밑을 살펴볼까요?

불이 전부 꺼진상태에서 화장실에 들어가면 세면대 아래에서 자동으로 은은한 빛이 들어옵니다 잠결에 잠깨지말고 용무 보시라고..


PHNY temperature controler.jpg


바닥 온도 조절장치가 있네요. 70도인가 80도 인가.. 최대에요.  온돌바닥처럼 뜨끈뜨끈한걸 기대했는데.

그래도 눈오는 추운 날씨에 발시려워 하면서 화장실 갈필요는 없네요. 


PHNY amenities 1.jpg


앞에 놓인 어메니티.. 첫날에 덴탈킷 쓰느라 좀 구겨져있네요. 제가 구겼어요.. 

(덴탈킷은 두개 들어있고 25층 샤워장 가면 또 있고, 가져다 달라고 하면 더 가져다 주고.. 특별하게 좋은 제품은 아니고 그냥 평범한 칫솔 치약입니다~)


PHNY toilet with automatic bidet.jpg


자동으로 열리는 스마트한 변기. 나중에 알고보니 비데의 역할이더군요. 변기가 아니라.. 

앉을때 따뜻합니다. 비데 써본지 10년도 넘었네요 한국에서 써보고 안써봤으니.. 왼쪽에 네모 박스에서 뚜껑 두가지 열고 닫고 비데 강약 등등.. 재밌네요.


PHNY shower room.jpg


샤워실입니다. 저기에도 르라보 제품이 있네요. 폭포 샤워기도 있구요. 좋아요 ㅎㅎ.

PHNY view from bedroom.jpg


뷰는 듣던대로 별로네요. 방이 워낙 좋으니 뷰는 상관 없어지기도 합니다..?


PHNY terrace from room.jpg


거실에서 방으로 오는 입구쪽 에서 보이는 뷰입니다 왼쪽은 화장실이에요. (화장실도 짧은 복도가 있고 문도 미닫이로 양옆으로 열리고. 그 복도 양측에 옷장이 또 있습니다. 중형사이즈 캐리어 충분히 들어갈 자리가 돼서 거기에 저희 부부 캐리어 두개 다 놨습니다.)


PHNY terrace 3.jpg


방에서 보이는 테라스. 문 앞에 눈 쌓인거 보이시나요?

첫날에, 그 새벽에 문을 열려고 하는데 안열리는거에요. 당장 나가보고싶은데.

전화를 해서 문이 안열린다고 (새벽 세시에 -_-...) 하니 눈때문에 그렇다고 내일 녹으면 열릴거라고..

다음날도 안열려요. 조식먹은 힘으로 힘차게 밀어서 열어봅니다. 반드시 테라스를 이용하겠다는 의지가 괴력을 줬어요.


PHNY terrace OS.jpg


티비를 켜면 제이름과 함께 환영한다는 메세지와 익숙한 파크하얏 채널..

아비아라보다 하얏 채널이 많네요.

어디서 밥먹고 헬기타고 뉴욕와서 파크하얏 체크인 하고 등등 뭐 이런 사람들이 오는 호텔에 넌 와있어 라는 느낌을 주는 광고도 있네요.

헬기 타보고싶다..


PHNY terrace view 1.jpg


날씨가 좀 풀린것 같아요. 낮이라 그럴까요?

테라스에서.. 왼쪽은 건물.


PHNY terrace view 2.jpg


오른쪽도 건물.


PHNY terrace view 3.jpg


심지어 위로도 높네요.


PHNY terrace.jpg


방이나 찍으려는데 거울이네..

밖에서 보면 방이 잘 안보이나봐요. (장담은 못합니다..)



Park hyatt NY breakfast day1.jpg


조식도 먹어야겠죠? 한명당 $41불 + 택스, 팁 까지 커버 된데요. 저 앞에 달걀 두개 베이컨, 감자 접시는 무려 41불 작은 머핀도 주네요. 메뉴에는 페스트리 준다고 했는데..

제가 시킨 벨기안 와플이 훨씬 맛있네요. 스무디도 무지 비싸고. 조금 오버해도 첫 시작은 기분이 좋아야 하니까요.


PHNY room service - breakfast.jpg


체크아웃 하는날 아침은 룸서비스로 대신합니다 룸 딜리버리 차지도 있을거지만.. 혹시 빼주지 않을까 하는 도박을 해봅니다.

어제 맛있었던 벨기안 와플은 와이프가 시키고 저는 베네딕트를 시킵니다. 어제 시켰던 41불 메뉴에 있는것과 같은 베이컨이네요. 그 접시는 왜 41불이나 하는걸까요..?


PHNY room service - breakfast 2.jpg


룸서비스 세팅에 있는 미니어처들. 귀엽네요. 룸서비스니 눈치볼것 없이 챙깁니다. (???)


PHNY room service - plate.jpg


접시 예쁘네요. 


25층으로 올라가봅니다.


PHNY gym 2.jpg


휘트니스 센터엔 차카운 물이 이만큼이나 있습니다. 한병 꺼내줍니다


PHNY gym 3.jpg


한적하네요.


PHNY gym 4.jpg


헬스장에서 수영장도 보여요.


PHNY gym 5.jpg


내려갈땐 이쪽 계단으로 내려가볼까요?


PHNY gym 6.jpg


이쪽으로도 샤워실 연결이 되네요. 뒷문입니다.


PHNY swimming pool isle.jpg


앉아서 보시고 게신 기준으로 오른쪽엔 Gym 으로 올라가는 계단, 왼쪽은 샤워실, 보시면 아시겠지만 (-_-..) 정면엔 수영장입니다. 수영장 안에 작은 스파와 사우나가 있어요.


PHNY swimming pool.jpg


수영장은 이렇게 생겼구요. 다른 후기에도 다 있는 사진 입니디만.. ^^;


PHNY gym locker room.jpg


락커룸입니다. 와이프 말로는 여기에 목욕 가운이 들어있다네요. 전 안열어봤는데..


PHNY swimming pool shower room.jpg


세면대와 각종 어메니티..


PHNY gym shower room amenities 2.jpg


필요한건 다있네요. 라이프타임 휘트니스를 시설이 좋다는 핑계로 몇년 다녔었는데. 파크하얏 휘트니스 다니고싶어요.


PHNY gym shower room inside.jpg


손가방이 없는 저는 저걸 들고왔어요. 옷장에 있던. 락커룸 써볼걸. 샤워실 안에 있는 저 테이블 참 편하구나! 라고 생각했네요. 바보..


PHNY swimming pool shower.jpg


샤워시작! 아~~ 집에 설치하고싶어요~~ 부자들은 이렇게 물낭비 하는군요~~ 색다른 경험입니다..


2박에 걸친 호텔 관광사진은 이쯤하고..


첫째날 조식 먹은뒤 방에서 굴러다녀봅니다. 소파에도 앉아보고 테라스에 나가서 눈사람도 만들어보고.. 포근한 침대에 누워 뒹굴거리기도 하고. 실컷 늑장 부리다가 금새 출출해져서 호텔을 나섭니다. 


Street near PHNY.jpg


얼마 가지 않아 지하철이 보이네요 위치 참 좋네요.

용량 문제로 못올렸지만 LOVE 마크에서 사진도 한번 찍어주구요.


Halal guys.jpg


할랄가이즈 찾았습니다. 도보로 5~10분 거리에 있어요. 운이 좋습니다 줄이 하나도 없네요. 추워서 그런건 아닌거 같은데..? 걷는 사람 많았어요.

노란색 옷을 입고 있어야 진짜 할랄가이즈랍니다.


Halal guys yum.jpg


다 먹어보고 싶어서 콤보로 시켰어요. 이곳은 로비입니다.

계획없이 할랄가이즈 가자 라고 나갔는데 생각해보니 먹을곳이 없는것 아니겠어요?

그래서 호텔로 다시 들어왔는데 그사이에 메이드분이 청소를 하고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 예정에 없었는데 이거 사는바람에 다시왔다고, 더 나가있다 올게~ 라고했는데

아니라고 먹고 가라고 청소 하러 다시오겠다고..

극구 말려서 저희 발로 나왔어요. 먹을만한데 어디 없니? 메이드분이 알아봐주시고 1층에 있다네요. 1층 가보니 시큐리티? 분들이 없데요. 그부들이 다시 알아봐주신데요.

식당은 거절당했어요. 로비에서 편하게 먹으래요.


그래서.. 로비에서 밥을 먹는 신기한 경험도 해봅니다. 로비에는 오이 물도 있네요.ㅎㅎㅎ;;


할랄가이즈는 맛있었습니다. 빨간소소는 정말 맵네요. 처음엔 빨간소스 왜 한개밖에 없지? 했는데 저희한테는 한개로 충분했어요. 양도 많아서 하나로 나눠먹어도 괜찮았구요.


central park 2.jpg 


센트럴 파크로 향합니다. 걸어갔어요. 가깝네요~~ 조금 쌀쌀합니다.


central park 3.jpg


뒹굴고 싶은데 NYPD가 바로 앞에 있어요. 눈도 마주쳤어요. 들어가면 안되나봐요. 물어보면 혼날것 같고. ㅠ metropolitan .jpg


와.. 걸어서 30분. 러닝머신위를 제외하고 30분 걸어본적이 언제였더라.. 메트로 폴리탄 미술관까지 왔어요. 겨울 공원 산책. 괜찮네요. 조금 춥긴 했지만요.


metropolitan 2.jpg


플래쉬 터트리지 않으면 사진 촬영이 가능합니다. 귀여워서 한장 찍어봤어요.


metropolitan 3.jpg


이건 멋져서 한컷..


한 반정도 빠르게 본뒤에 나옵니다. 다음 목적지는.. 간식!


raduree 1.jpg

raduree 4.jpg

원래 파리 가면 가려고 했던 라뒤레 입니다.raduree 2.jpg


맛있어요. 이것때문에 일부러 갈정도는 아닌듯 싶지만 (와이프는 일부러 갈정도라네요)

제가먹어본 마카롱중엔 제일 맛있네요. 추천받은 이스파한은 다나가서 없데요. 인기 많은가봐요 그것만 없어요..

마리 앙뚜아네뜨 메뉴에 없었어요 ㅠ 메뉴가 정기적으로 바뀌나봐요

장미맛 마카롱 아이스크림도 맛있네요.


snow man on the street.jpg


돌아올때는 편하게 차로 이동.. 큰 눈사람 발견! 눈이 하나 어디로 갔을까요 ㅎㅎ




첫날 저녁은 미슐랭 3 스타로 유명한.. 미국에서 세번째로 비싸다는 그 식당, 많은 사람들의 버킷리스트에 있는..!! Per se 입니다. (가장비싼 식당 1,2위는 일식이네요. 바로옆의 MASA 가 1위.)

아까 할랄가이즈 사서 호텔 들어가던 중에 컨시어지 데스크에 앉아서 예약 했습니다. 

컨시어지 직원이 당일예약이라 될지 안될지 모르겠다고 시도는 해보겠다고 하는데.. 되네요. 2개월 어드벤스 라는데.. 직원분이 운 좋다고 하네요.

비행기 캔슬돼서 식당 못가면 벌금? 처럼 돈 내야하거든요. 그래서.. 운으로 맏기려고, 안되면 좀더 저렴한곳으로 가려고 했는데. 버킷리스트 하나 지웠어요. 뉴욕 미슐랭 3스타 풀코스 먹기.

드레스 코드에 대해서도 조언해줍니다. 타이는 맬 필요없고 수트 입어야 한답니다. 구두신어야하구요.

구두, 가져왔습니다. 알아본 바로는 자켓은 블레이저로 가능하다고해서 뉴욕 올때 입고 왔습니다. 컨시어지에 확인차 한번더 물어보니 블레이저 ok 라네요. 막상 가보니 전부 정장.. 

그래도 최대한 신경쓴것처럼 타이도 매고 갔어요..... 


per se 1.jpg



Per se 에서 보는 뷰입니다. 파란 정문 사진은 워낙 흔하니.. 파란 문이 아닌 그 옆의 자동 유리문을 통해 들어갔어요.. ㅋㅋㅋ 


메뉴 사진을 깜빡해서.. 메뉴 이름도 기억못하고.. 메뉴에 Happy anniversary 라고 써있었어요.


말한적없는데. 컨시어지에서 알아서 해줬나봐요. 세심한 배려 좋네요. 이름도 알려주면 이름하고 같이 해서 프린트 해주는걸로 알고있는데 식당을 가기 전까지만 해도

메뉴판은 별로 상관 없을듯~~~ 싶었는데. 음식 이름 때문에라도 필요하네요....;; 안그러면 매일 메뉴가 바뀌는 음식 이름을 찾기가 정말 힘들어요..


단 하나의 재료도 겹치는게 없다고 자랑하는 Per se 풀코스(9코스) 시작해봅니다. - 채식 9코스도 있네요. 하지만 저는 육식!

런치에는 5코스도 가능, 살롱(walk in 가능) 에서는 단품 주문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Per se 2.jpg


첫번째 아뮤즈 부쉬.

여태껏 봐왔던 후기에는 홈런볼(?) 이 나왔었는데.

이건... 뽀또 입니다. ㅋㅋㅋㅋ 맛도 비슷하네요. 좀더 고급스럽게 만든 뽀또입니다.


Per se 3.jpg


두번째 아뮤즈 부쉬, 다진 연어 크래커.. 정도로 표현 하면 되겠군요. 접시를 눈으로 먹습니다.

아~ 이거 한개로 부족합니다.


이름은 전부 기억이 안나요. 찾아보려면 찾을수 있겠지만.. 원래 메뉴판 주는걸로 알고있었는데 안주네요. 나갈때 받은 가방에 있는줄 알았는데 없더라구요.


Per se 4.jpg


첫번째 코스 입니다. 캐비어 듬뿍.. 그리고 굴이 들어있어요. 캐비어는 짜구요.. 굴은.. 비리네요. 제가 해산물 비린맛에 굉장히 민감한데. 음.. 굴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 비린맛을 바다의 향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바다의 향을 살린건지..???

근데 신선한 굴 먹을땐 안비려서 잘먹거든요.. 그래도 비싼 음식이라 싹싹 먹어줍니다. 접시 3층.. 몸값 비싼 캐비어를 위한 접시인가.. 저런 스푼을 자개스푼이라고 하던가..


Per se 5.jpg


6가지 소금. 메뉴마다 다설명을 해주지만 못알아들어요. 음 그렇구나~ 정도 하고 넘어갑니다. 소금 종류역시 다 설명을 해주지만.. 

하나하나 다 먹어봤는데 감칠맛이 다 다르긴 하지만. 그래도 소금입니다 .Per se 6.jpg


두번째 코스 푸아그라에요, 소금 조금씩해서.. 빵에 발라먹어도 돼고 그냥 스테이크 처럼 썰어 먹어도 되구요.. 와.. 진짜 맛있습니다. 빵은 저거 다먹고 따로 먹었어요.

소스 참 맛있네요. 주변의 가니쉬들 어떻게 조합해서 먹어도 잘 어울립니다.

이건 저랑 와이프 둘다 추가요금 (아마 30불이었나) 내고 고른 메뉴입니다.

허드슨 벨리 에서 들여오는 푸아그라 라고 했던가.. 케이지 프리 오리 간이라고 하네요. 푸아그라 참 좋아하는데 동물학대 논란때문에 항상 고민에 휩쌓이는 음식이에요.

그럼 치킨도 먹으면 안되는데.. (그 정도가 푸아그라랑 비교는 안되지만) 근데 치킨은 안먹으면 안되는데..


Per se 7.jpg


세번째 코스입니다. 생선인데, 식감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맛은~~~ 그냥 무난했어요.


Per se 8.jpg


네번째 코스 조개 관자입니다. 조개라고 접시도 조개모양인가봐요.

제가 먹은 관자 요리중에 최고네요.. 식감이 예술입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고. 한입에 다 넣어보고싶었지만 아껴먹었어요. 관자 왼쪽 아래의 검은것도 소스에요.


Per se 9.jpg


다섯번째 코스입니다. 이건 이름을 기억했어요. 그 이름은..! 브레드엔 버터! 크로아상이랑 비슷해서 그런줄 알았는데 다른 이름이 있더라구요. 뭔지 처음 들어보는 빵이름..

방금 구운건지 정말 부드럽고 맛있어요. 조금 짜요~ 소금이 막 붇어있어요. 와이프는 소금 털어먹고 입맛이 짠편인 저는 음~ 짭짤하네 라면서 버터 발라서 잘 먹었어요.


Per se 10.jpg


여섯번째 코스입니다. 


이건 제가 고른 돼지고기 요리. 이름이 너무 복잡해서 못고르고 있으니 Pork 이라고 쉽게 말해주네요 ㅋㅋ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잘 구운 보쌈고기네요. 맛있습니다만..


Per se 02.jpg


와이프가 무려 130불인가를 내고 추가한 트러플 크림 파스타. 저 검은게 전부 트러플 입니다.

요리 나오기전에 고급진 박스를 가져와 트러플을 보여주면서 이게 너의 파스타에 들어갈 트러플이야 냄새 맡아봐 라며 보여줍니다. 전 안시켜서 그런지 저한텐 안보여줘요.

가까에서 냄새 맡아보고싶은데.. 

그래도 와이프 쪽에서 박스를 열었는데 제자리까지 강한 향이 풍겨오네요.


사실 이요리는 트러플 파스타 라기보단 파스타 트러플이에요. 파스타를 곁들인 트러플.


저 많은 양을 직접 눈앞에서 갈아주고, 먹다보면 중간에 와서 트러플 이즈 얼웨이스 굿 이러더니 같은 양을 또 무자비하게 갈아버립니다.

엄청난 양의 트러플을 먹었지요.. 느끼한거 잘 못먹는 와이프가 거의 절반을 저에게 줘서.. ㅎㅎ


Per se 11.jpg


일곱번째 코스. 저는 양고기를 시켰어요 이것도 돼지고기와 마찬가지로 추가요금 없이..

맛있어요. 양고기 특유의 냄새도 안나고 굽기도 완벽하고, 흠잡을데 하나도 없는데 문제는 또 와이프 요리랑 비교가 됐다는게 문제에요. 


per se 01.jpg


와규 비프 스테이크.. 100불인가 추가 요금을 내야해요. 

아아아아아. 여태까지 먹은 와규는 뭐였을까요. 엄청비싸다며 최고의 맛이라고 생각했던 A5와규조차 이기는 맛이네요. 부드러움이.. 육류의 부드러움을 초월합니다.

 

Per se 12.jpg


여덟번째 코스.. 디저트 입니다. 치즈 어쩌고 였는데.. 음. 저는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치즈는 다좋아해서.. 

느끼한거 별로 안좋아하는 와이프는 치즈라 별론가봐요~


Per se 13.jpg

이어지는 아홉번째 디저트 코스. 

왼쪽 밑에건 평번한 롤케익 + 케이크, 오른쪽 밑에 있는건 아이스크림과 밑에 깔린건 바삭바삭한 무언가.. 이건 맛있네요.

위에 있는건.. 새콤달콤한 디저트.. 

그리고 가장 위에 있는건...... 아이스크립입니다 .

커피를 카푸치노로 시켰거든요, 와이프랑 저랑 둘다. 그래서 저게 카푸치노인줄 알고 그냥 마시려고했는데 커피가 안나오는거에요.

알고보니 카푸치노 아이스크림이래요. ㅋㅋㅋㅋㅋㅋ 수저로 퍼먹었어요..


per se 15.jpg


계속 나오는 디저트.. 주문한 진짜 카푸치노가 나왔네요. ㅋㅋㅋ

왼쪽 위로 보이는 3단 접시? 는 설탕이구요. 그밑에 도넛처럼 생긴 아이들은 진짜 도넛 입니다. 맛있어요. 크리스피 크림 도넛보다 덜달고 식감은 거의 비슷할 정도랄까. 크리스피 크림 도넛이 절제력을 갖춘것 같은 맛이네요. 맛있습니다. 그리고 그옆엔 특별한것 없는 캔디류.. 초코볼, 미니 마카롱은 기억에 남네요. 맛있어서 기억에 남은건 아니고 아는거라서요.

그리고 가장 오른쪽에 있는건..


per se 14.jpg


직접 만든 키세스 초콜릿. 아~ 이거 맛있어요~~ Happy Anniversary 써있네요. 


디저트가 다나왔나 싶을때쯔음 커다란 초콜릿 박스를 들고 오는데요, 특이한맛 하나씩만 골랐어요. 듣기로는 이 초콜릿 박스를 포장해서 준다고 들었거든요.


근데.. 안주네요.. ;;


Per se 16.jpg


나올때 들른 화장실도 한번 찍어보고 ..


per se 17.jpg


초콜릿 박스와 메뉴판은 못받았지만 이건 받았어요. 어디서 어떻게 재료를 수급하는지.. 뭐 그런 이야기가 담긴 작은 책자와..


per se 18.jpg


쿠키네요. 초콜릿 쿠키인데 정말 맛있습니다.


Per se 는 다음번에 또 방문 하고싶긴해요. 하지만 9코스를 먹고 싶진 않고, 단품을 주문하던가 런치 5코스 정도 하면 좋을것 같아요.

하루종일 걸어다니고 가장 늦은 9시 테이블이라 저랑 와이프 둘다 너무 피곤했거든요 중간 중간에 호텔에서 쉴수 없었으면 아마 먹다가 쓰러졌을정도.. 코스가 무려 3시간가량..

양이 적은 와이프는 중간에 너무 배부르다고 자꾸 저한테 음식을 주고.

그로인해 저도 배가 가득 차고.. 디저트때는 더이상 못먹겠다 정도까지.. 도넛이 정말 맛있어서 더먹고 싶었는데 못먹었어요. 디저트 남긴거 다 싸준다고 들었는데. ㅠ


고급 식당에서 코스요리 먹고 싶다는 와이프의 작은(?) 소망도 풀어주고 제 버킷리스트도 지우고. 한끼 식사로는 말도 안되는 금액도 지불해보고,, 다 좋았는데 한번이면 충분할것 같은 식사였습니다.

이유는 .. 너무 비싸서요...사리카드로 결제해서 한번의 결제로 3천포인트가 훌쩍 넘게 들어오는 신기한 경험이.. 항공권 수준..


PHNY house car 2.jpg


배터지게 먹고나서도 호텔에 돌아와 미리 사둔 맥주를 마시고..  위에 사진에 있는 어메니티 받고 레잇 체크아웃 컨펌 받아놓고, 샴페인까지 다 마시고, 마지막 밤을 잠으로 보내기 아쉬워서인지 늦게까지 잠이 안오더라구요. 아마 .. 그때 베가스 후기를 마무리 했었던것 같아요.

일어나서 조식먹고, 뒹굴거리면서 쉬다가 또 방 한바퀴 구경하고.. 테라스도 나가보고, 25층 샤워장 가서 샤워하고 4시까지 꽉꽉 채워서 쉰다음에 

하우스카를 타고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안다즈 5번가로 향합니다 .


조식이 20불 정도 넘게 추가로 나왔었는데 얼마 안하는거라고 빼준다네요. 꺼내 마셨던 토닉워터도 빼줬습니다. 

아.. 뭐.. 2박 7천불짜리 방에 비하면 얼마 안하는건가.. 반의 반도 안되는 값으로 잤는데.. ㅎㅎㅎㅎ;;

안다즈로 향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럭셔리하게 마무리합니다. 원래 마일게임 시작한건 저렴하게 여행하려고 시작한거 였던것 같은데 말이죠.. 흠 흠..


한번에 다올리려 했으나 용량문제로 두개로 나눠야 하네요. 호텔을 덜 즐기고 먹방 위주로 다닌 다음 안다즈 후기에서 뵙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22 댓글

김밥천국

2017-03-27 00:09:21

와 Per se 라뇨 ㅠㅠ 눈보라를 뚫고 럭셔리하게 즐기고 오셨네요 ㅎㅎ

치즈나무

2017-03-27 06:00:01

네.. 예약이 덜컥 되버리더라구요;; 사실 안될줄 알고 다른데 가려했는데 말이죠.. ㅋㅋ;;

Monica

2017-03-27 02:51:57

뉴욕 오셨군요. 고생 하셨네요. 하필 눈 많이 왔을때...ㅠ.ㅠ
완전 럭셔리 하네요..파크 하얏트는 초인트로 꼭 한번 묵어봐야 겠어요. per se 당일 예약 하셨다구요? 행운아 시내요..전 예약 하는거 싫어 당일날 일찍 가서 그냥 살롱에서 먹었습니다. ㅋㅋ 파란문이 문인줄 알고 그걸 열을라고 노력 하시는 분이 많다고 들었어요.
라두리는 디저트도 참 맛있어요. 예전에 처음 열었을때 우와 라두리...했는데 이젠 뭐....ㅋㅋ
암튼 다음편도 기대 됩니다.

치즈나무

2017-03-27 06:00:44

저도 다음에 한번더 방문하게되면 살롱에서 먹을까해요. 예약은 물론이고 가격도 가격이고..;

애메랄드카리브

2017-03-27 03:36:41

와우~~ 자세히 재미있는 후기 감사합니다. 

치즈나무

2017-03-27 05:59:10

재밌게 읽어주셨다니 감사합니다 ㅎㅎ

TheNewYorker

2017-03-27 03:43:17

파크햐얕 냉장고 사진은 다들 찍으시군요 ㅎㅎ


하랄가이즈 저 핫소쓰 엄청 매워요. 두 개 넣다가... 

치즈나무

2017-03-27 05:58:54

그러게요 샌디에고에서 비슷한 소스 먹고 (토마토 소스인줄) 그생각에 하나밖에 안줬다고 부족하겠다 했는데 진짜 맵더라구요.. ㅋㅋ

Dan

2017-03-27 04:04:11

링컨터널이 아니라 아마 Midtown tunnel을 지나가셨을것 같아요. (링컨터널이면 뉴욕 - 뉴저지 연결이라) 


이렇게 멋진 사진을 보니, 뉴욕이 더 멋있어 보이네요. 후기 감사합니다~~~~

치즈나무

2017-03-27 05:57:29

에고.. 글에 잘못썼네요 ㅠ LGA가 아니라 EWR (맞나요??;; 뉴저지 공항이에요 뉴아크? ㅋㅋ) 이었어요 Pc에서 올린글은 수정이 안돼서 집에가서 수정할게요 ㅎㅎ

오하이오

2017-03-27 04:28:25

얼마전 받은 2박은 뉴욕파크하얏에서 쓰기위해서라도 뉴욕에 가야겠다 싶다가도 살짝 좌절감. 격에 맞는 소비를 좀 해줘야 할텐데... 아무래도 여행기 보고 그냥 만족해야 할 것 같네요. 자세하고 재밌게 올려 주셔서 대리만족이 되네요. 잘 봤습니다.

치즈나무

2017-03-27 06:02:14

말씀처럼 저런 방에서 지내다보니 그에 어울리는 소비를 해버린.. 것 같네요. 런치 3코스로 (비교적)저렴하게 즐길수 있는 미슐랭 3스타도 많아요~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은 잘 안달지만 올리시는글, 사진 재밌게 보고있어요~

narsha

2017-03-27 05:21:50

에어 프랑스 라운지 점심 요기 좋네요. 실속 있어 보여요.

뉴욕에서 per se도 가시고, 파크 하얏 테라스 스윗에 럭졀 여행 하셨네요. 눈도 엄청 와서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뉴욕여행이셨을 것 같아요^^

치즈나무

2017-03-27 06:04:01

눈많이와서 오히려 더 재밌었던것 같아요. ㅎㅎ

백만받고천만

2017-03-27 07:09:53

재미있게 봤습니다. 너무나 디테일하게 써주셔서 제가 다녀온것 같은 착각까지 들정도네요.. 저희도 다음주에 파크 하얏 가는데 많은 도움 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Per Se 한번 꼭 가보고 싶네요.. 다만 재정적인 출혈과 아이들이 있어서 당장은 힘들것 같지만요.. 

치즈나무

2017-03-28 06:04:37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저희도 아이생기면 저런 식당은 못갈거같아 조금 무리해서 간것 같아요 ㅋㅋ. 아이생기면 럭셔리 여행 힘들다고 하도 말을 많이 들어서요. 저희 식사할때 private room 에서 식사하는 가족 보고 참 부러웠어요. 아이들 전부 데리고 저렇게 먹을수 있는 여유가.. ㅎㅎㅎ;;;

poooh

2017-03-27 07:29:04

진정한  만수르  등극 이십니다.. ㅋㅋㅋ


저는 와이프랑  그냥  모두 기본으로  다 시켰던 기억이 새록새록...  

음식값 자체도 비싼데 뭐 그리  압션으로 붙는 돈이 비싼지  그냥  기본으로  쭈욱  시키고  


담부터 다른데 가자 라는 소리만  했습니다. ㅇㅎㅎㅎ

치즈나무

2017-03-28 06:01:33

아.. 근데 확실히 추가요금 내고 먹은게 압도적으로 맛있더라구요.. ㅎㅎ;
전체적으로 맛은 좋았으나 가성비 생각하면 한번 경험한거면 충분한것 같아요

조약돌

2017-03-27 13:25:06

수영장에 위치한 샤워실 설마 치즈나무님이 찍으실까 하고 제가 찍어왔는데 꼼꼼하시네요ㅎㅎㅎ 이번 여행으로 잘 알았어요 저에 대해서.. ㅎㅎ 역마살이 끼었나 하루종일 뉴욕을 걸어다녔어요. 호텔이 감옥 같더라구요. 원래 동적인 걸 좋아하긴 하지만요. 푸아그라 입맛에 맞으시면 아귀간도 괜찮아요. 전 저런 코스요리가 별로 입에 안 맞더라구요. 그냥 푸짐하고 혀를 자극하는 음식들만 먹고 왔네요. 그래도 피터루거는 들렸어요!

치즈나무

2017-03-28 06:00:29

아무래도 호텔구경하는것도 일정에 포함 해놔서요 ㅋㅋㅋ
저도 혼자 여행 가면 어떨까 생각했는데 방안에 있기보단 많이 돌아다닐것 같아요.
아귀간이 푸아그라랑 비슷하다고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 미국에서 먹을수 있을까 싶어요. 나중에 한국 가면 먹어보려고 해요 ㅎㅎ

피터루거.. 부럽네요. 친동생이 별로라고 가지말라고 한것도 있고 상당히 멀더라구요.
이번에는 맨하탄만 보고 오는걸로 만족했어요 ㅎㅎ

기돌

2017-03-28 19:00:15

미슐랭투어 엄청납니다. 버킷리스트 하나 제대로 지우셨네요. 저는 못 가볼듯해 치즈나무님이 찍어 주신 사진으로 만족하렵니다. 가격이 ㅎㄷㄷ 하긴하지만 정말 코스 지대로네요. 맛이 상상이 안가는데 너무 맛날듯 합니다. 군침이 ㅋㅋㅋ

치즈나무

2017-03-30 09:46:50

런치 5코스는 상대적으로 저렴하구요. (물론 자체 금액은 비싸요. 하지만 이돈으론 정식당이 나은것 같기도 하구요. 굳이 저처럼 버킷리스트에 있는게 아니라면요.)
살롱 에서 단품 시켜서 드실수 있다해요. 단품은 $30~40 선이라는데 팁이 포함 된 금액이니 엄청 비싼건 아닌것 같구요. 양은.. 사진에서 보시는것처럼 나올거라 예상합니다..
결론은 가성비가 너무..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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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타너스 2024-04-24 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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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딜] 델타원, 5월 초순부터 여름 성수기 미국<>ICN 구간, 편도당 12.5만~15만 (아멕스 델골이상 카드 소유시 15% 추가할인)

| 정보-항공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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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구피 2024-04-24 5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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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lando 호텔후기 -Signia & Conrad

| 후기 9
웅쓰 2024-04-23 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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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를 위한 코너: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 아무나 답변해 주세요

| 잡담 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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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lph 2020-09-02 74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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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lton Aspire Card 리조트크레딧 DP 모음글

| 질문-카드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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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축제 2023-04-04 2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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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 nba playoffs가 시작되었습니다 (뒤늦은 글)

| 잡담 9
롱앤와인딩로드 2024-04-25 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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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를 위한 경제/투자 공부 방법?

| 질문-은퇴 9
콜럼버스준 2024-04-25 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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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 $20 for 삼성 갤탭 a9+ : 백업용(?) $40 / Samsung Galaxy A15 5G / 티모빌은 당장 사용가능 / 6개월뒤 언락

| 정보 41
GHi_ 2024-02-23 3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