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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다루의 2차 서부여행 #1] 샌디에고(San Diego)

[봉다루의 2차 서부여행 #2] 뉴포트 비치(Newport Beach)와 얼바인(Irvine)

[봉다루의 2차 서부여행 #3] 먹방이 되어버린 LA 여행

[봉다루의 2차 서부여행 #4] 기돌님 따라가는 Sequoia National Park 그리고 Moro Rock

[봉다루의 2차 서부여행 #5] 개골개골님 따라가는 요세미티(Yosemite) Panorama Trail Hiking


[봉다루의 2차 서부여행 #6] 기돌님과 알미안님 따라가는 요세미티 Tioga Pass와 Mono Lake


전날의 파노라마 트레일 하이킹의 여파가 거의 그대로 남은 날이었습니다. 원래 이 다음날부터 휴양 모드로 돌입할 계획이었으나, 급 계획을 변경하여 하루 일찍 휴양모드로 들어갑니다. :-)

하지만, 차 타고 다니면서 볼 수 있는 것은 다 봐야겠죠? 그래서 계획했던 것을 따라서, Tioga Pass와 Mono Lake를 구경하고 Lake Tahoe로 가게 됩니다.

 - 기돌님 Tioga Pass 후기: https://www.milemoa.com/bbs/board/1121873

 - 개골개골님 Tioga Pass 후기https://www.milemoa.com/bbs/board/1083278

 - 알미안님 Mono Lake 후기: https://www.milemoa.com/bbs/board/1218774


* 경로: 호텔(Madera, CA) --> 요세미티 밸리 구경 --> Tioga Pass (Olmsted Point, Tenaya Lake) --> Mono lake --> Lake Tahoe

* 호텔: Hyatt Regency Lake Tahoe

  - 2박 (하얏 다이야 트라이얼 11박째)

  - BRG 성공

  - Suite Upgrade Award 사용하여, one bedroom suite로 업그레이드.

  - Regency Club Lounge 있습니다. (아침은 라운지에서 해결 가능함.)

  - 무료 self-parking, Resort fee 약 $28/day (tax 포함)

  - Resort Credit $5를 제공하나, 카지노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 GP 회원 전부에게 주는지 다야 회원에게만 주는지 모르겠으나, 매일 $5 resort fee credit이 들어옵니다.(check-out 할때 영수증에 나옵니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보통 그렇듯이 전날의 근육통이 마구 밀려오네요. 걷기가 조금 힘겹습니다만, 뭐 조금 다니다 보면 또 괜찮아지더군요. 떡두꺼비님의 발목도 괜찮아 보입니다. 마누님의 발 물집은 어쩔 수 없습니다;;;

전날 새벽 5시반에 일어났던 것에 비해서 훠~얼씬 늦게 일어나서, 그래도 호텔에서 주는 아침밥은 먹습니다. 시간에 쫓기지 않으니 참 좋네요. :-)


여유있게 체크아웃 하고, 다시 차를 몰고, 어제에 이어서 요세미티 국립공원으로 향합니다. 역시 2시간 걸립니다;;;

연간회원권 보여주고 공원에 들어선 후에, 어제 못 본 밸리의 경치들을 여유있게 구경했습니다. 중간에 차 세울 수 있는 공간에 주차하고, 요세미티 계곡 물에 발 담그고는 첨벙첨벙 한가로운 시간을 보냅니다.

역시 물은 아주 차갑고, 맑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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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발 담그고 있으면 절대로 더울 일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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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여유를 만끽하고는 Yosemite Lodge에 가서 기념품도 사고, 점심도 먹은 후에, 차를 몰고 이제 Tioga Pass로 향합니다.

앞서의 여행기에서도 나오지만, 이 루트는 여름에만 열려 있습니다. 저희 가족에게는 절호의 찬스인 셈이죠. 알미안님도 기회를 놓치신 길인데, 이렇게 갈 수 있게 되어서 행복합니다. :)

Yosemite Lodge에서 나와서 공원 출구쪽으로 가다가, 매표소 가기 전에 120번 도로를 타고 가기 위해 Big Oak Flat Road로 우회전 하시면 오르막 산길이 이어집니다. 이정표가 잘 적혀 있으므로 여기서 우회전 하는 것은 실수 없이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계속 가다 보면 120번 도로의 하산 길과 Tioga Pass로 올라가는 길 갈림길이 나오는데, 여기를 놓치지 말고 우회전 하셔야 합니다. 구글 내비가 알려주면 쉽지만, 이 첩첩 산중에서는 휴대폰 신호가 잡히지 않습니다. 

차량 내비게이션을 사용하시거나, 인터넷 되는 다른 곳에서 미리 경로 검색해서 내비게이션 실행해 놓으실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면 지도를 미리 보시고 출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시 한동안 차를 몰고 가다 보면 기돌님께서 알려주신 Olmsted Point가 나옵니다. 제 생각에 Glacier Point 만큼은 아니어도 요세미티의 장관을 내려다 보는 멋진 경치를 가진 포인트였습니다.

그런데...고도도 높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많이 춥네요;;; 재킷 걸치시고 나오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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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시 차를 몰고 아주 조금만 더 가면 기돌님께서 점심을 드신 Tenaya Lake가 나옵니다. 

물이 아주 맑고 고요한 호수였습니다. 피크닉할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소풍 삼아서 나오기에도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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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이미 점심을 먹고 왔기 때문에...그리고 휴양 모드라서 잠시 구경하고, 바람도 쏘이고는 바로 다시 출발했습니다.

원래 계획은 그 다음으로 Pothole Dome을 올라가 보는 것이었습니다. (기돌님 가신 길 그대로 따라가는;;;;)

하지만, 전날의 고난이도 트레일 완주가 남긴 하이킹 트라우마(?)로 인해, 여기서 또 조금 걸어보자고 하면 돌 맞을 분위기라, 그냥 통과했습니다. -_-;

하물며 기돌님이 힘들다고 하셨던 Cathedral Lakes Trail은 언강생심이었죠. 차 안에서만 지나가면서 높은 고도에 있는 주변 구경하고 바로 통과합니다. :-)


이제 산 건너편, 즉, 산의 동쪽으로 내려갑니다. 내려가는 길에도 매표소를 지나는 군요. 당연히 연간패스 보여주고 통과. :-)

내려가는 산길도 우워~ 아찔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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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동안 차를 몰고 내리막길을 내려가서 이제 알미안님이 소개해 주신 Mono Lake에 도착했습니다. 산길을 따라 계속 내려가서 막다른 곳이 나오면 그 바로 앞에 Mono Lake가 있습니다. ㅎㅎ

역시나 사진 기술과 장비마저 없는 제가 찍은 호수 사진은 폼이 전혀 안나는 군요. Mono Lake에게 미안해 집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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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적인 요인인지, 호수 주변에 작은 날파리가 정말이지 우글우글 있습니다. 위에 사진 보시면, 물하고 땅이 접하는쪽에 검정색으로 뭐가 잔뜩 있는 것이 보이시나요? 저게 다 날파리들;;;;

마누님이 기겁하시고 바로 차로 빽 하십니다.


Mono Lake 구경을 하고 나서 395번 도로를 따라서 차를 북쪽으로 몰아서 또 약 2시간 정도 Lake Tahoe로 올라갔습니다.

산 서쪽 캘리포니아는 수로를 잘 구성해서 그 넓디 넓은 땅에 끝도 없이 이어지는 오렌지 나무 밭을 만들어 두었던데요, 산 동쪽으로 오니, 넓디 넓은 초원을 만들어서 소를 방목하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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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북쪽으로 올라가니, 이제는 어느새 네바다주가 되었네요. 

Lake Topaz에 다다르니, 기름값이 상당히 떨어지네요. 이전에는 산길로 조금만 들어서면 갤런당 거의 $5 정도였는데요,

Lake Topaz에 오니 $3 후반대입니다. 나중에 Carson Valley까지 가니, 조금 더 떨어지네요. 개스 넣으셔야 하는 분들은 이정도 올라오셔서 넣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은 Lake Topaz, 그리고 거기 주유소에 있는 편의점입니다. 육포와 간식거리들 좀 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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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차를 몰고 올라가서, 드디어 해가 지기 전에 Lake Tahoe에 도착했습니다. 완전 큰 호수네요. 미국에서 세번째로 큰 호수라고 본 것 같은데 확실치는 않습니다. ㅎㅎ

Lake Tahoe 동쪽에서 찍은 사진 한장 올려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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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여기 Hyatt Regency에서 널부러져서 푹 쉬면 됩니다. 



[봉다루의 2차 서부여행 #7: 기돌님 따라가본 Hyatt Regency Lake Tahoe]


10 댓글

기돌

2014-06-17 08:18:12

Olmsted point에 저 나무 한그루 기억납니다. 다시 봐도 경치 정말 좋습니다. 날씨도 너무 좋구요. Cathedral Lake 좋긴 하지만 Tenaya Lake 보셨으니 고생하시면서까지 올라갈 정도는 아니라고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그러니 아쉬워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봉다루

2014-06-17 09:53:48

Tioga Pass에서 느껴지는 요세미티의 풍경은 아래 밸리쪽과는 또 다르더라구요. 높은 지대라 그런건지. 

그래서 저는 꼭 트레일 해 보고 싶었는데, 못해봐서 아쉽습니다.

그냥 기돌님 후기 사진으로 대신해 보고 있습니다. ㅎㅎ

Livingpico

2014-06-18 03:49:17

여기도 사진들이 시원시원합니다. 베이 3인방의 협찬을 톡톡히 받으셨군요. 우린 봉다루님이 이렇게 해 놓으시면, 따라하기 해 봐야겠습니다. 

그런데, 가족이 같이 이렇게 힘들게 다녀도 되는건가요? ㅋㅋ

봉다루

2014-06-18 04:40:31

요세미티 산 자체가 워낙 션션하더라구요.

전체 운전 거리는 좀 되긴 한데요, 요세미티 산을 느껴보면서 다닌다는 생각으로 다니면 그렇게 힘든 일정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똑같은 일정으로 또 간다고 치면 호텔만 요세미티 라지도 조금 바꾸면 될 것 같더라구요.

해피바이러스

2014-06-18 04:15:05

저도 tioga road 드라이브를 해봣는데 경치가 너무 이뻣던 기억이 나네요~중간중간 내려서 감탄히고 사진찍고.ㅋㅋ게으른 저는 트래킹해볼 생각은 안하고 눈으로 호강만 하고 왓던 기억이.........ㅋㅋㅋ. --a

봉다루

2014-06-18 04:42:15

여름에만 지나갈 수 있는 곳이라는 사실에 더 뿌듯함이 느껴지더라구요. ㅎㅎ

높은 지대(해발 9000피트)에 형성된 그런 자연경관이 형성되어 있는 것이 참 신기했습니다. :)

armian98

2014-06-18 06:52:01

헉.. 모노 레잌은 호수 남쪽 끄트머리에 있는 South Tufa 지역으로 가셔야 그 자라나는 돌땡이들을 보실 수 있는데... 

티오가 패스는 2007년에 대충 한 번 돌아보고는 가본 적이 없네요. 여름에 한 번 가보고 싶군요.

봉다루

2014-06-22 10:29:57

아, 역시 티오가 패스는 이미 한번 다녀오신 곳이군요. 

모노 레이크에서는 벌레 떼들에 놀라서 자세히 보지 못하고, 전날 요세미티의 산행 피로도 있고 해서 너무 가볍게 지나친 것 같네요.

또 가보게 될 일이 있을 것 같지 않은데, 아쉽습니다.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vj

2014-07-05 09:21:16

사진 글..여행후기 잘 읽었읍니다...

어디로 가야 여행 게획서? 어디서 어디까지 몇박 몇일 몇포인트 이용해서 비행기표 끊었는가등등은 어디로 가야 볼수 있나욤...?

그리고 사진 잘 찍으시는데용....

봉다루

2014-07-05 12:45:51

아, 특별히 계획 세운 글은 없구요. LA 구경 부분만 질문글 올렸었고, 다른 곳들은 기존에 게시판에 올라와 있던 후기들을 주로 참고하고, 간혹 세부 사항에서 궁금한 점이 생기면 쪽지로 질문을 하곤 합니다.

솔직히 싸웨는 비행기표 어떻게 끊었는지 몇 포인트 필요한지 등등의 정보가 그다지 의미가 없습니다. 여느 항공사와는 달리 포인트만 있으면 돈 주고 타고 다니는 것이랑 마찬가지여서요.

곧 시카고 다녀올 예정인데요, 거기 까지 다녀오면, 컴패니언 패스 하면서 모은 11만 포인트 거의 소진하게 되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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